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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너무 좋아 주변인들 놀랄 정도
86세부터 집필해 12권 책 펴내
젊을 때 운동 즐겼고 가족들도 장수
호주 역사상 최고령 남성이 된 덱스터 크루거
호주에서 최고령자에 등극한 111세 할아버지가
자신의 예리한 기억력과 장수 비결로 닭 뇌라는 별미를 꼽아 화제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과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은퇴한 목장 경영자이자 수의사인 덱스터 크루거씨는
이날 기준 111세 124일로 호주 역사상 최고령 남성 자리에 올랐다.

이전 최고령 남성 기록은 2002년 111세 123일의 나이로 사망한
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 잭 로켓이었다.

크루거 씨는 호주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비결로
닭 뇌를 추천했다.

그는 "알다시피 닭은 머리가 있고 그 안에는 뇌가 있는데,
아주 작지만 맛있다.
한 입 거리에 불과하지만"이라고 말했다.

닭 뇌를 좋아하는 식습관은 가축 관련 일을 했던
그의 삶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크루거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어린 시절 가축 판매 일을 하다
20대에 자신의 농장을 소유한 후 95세까지 은퇴하지 않고 목장을 경영했다.

30대 초반에 결혼해서는 아들을 하나 낳았으며
부인이 1990년대 사망할 때까지 50년 이상 부부생활을 지속했다.

올해 74세인 그의 아들 그레그는 부친의 장수를
호주 오지에서의 간소한 삶 덕분으로 여겼다.

그의 장수는 또 유전적인 원인으로 추측되기도 한다.
그의 사촌들이 100살까지 살았고 이모는 103세에 돌아가셨다.

105세까지 꾸준히 운동을 즐겼다는 그는
기억력이 좋아 86세부터 책을 쓰기 시작해 12권 이상의 책을 펴냈다.

109세 생일에는 '마음 내키는 대로(As You Like it)'라는 책을 발간했으며,
현재는 자서전을 집필하고 있다.

크루거씨가 현재 거주 중인 퀸즐랜드의 요양원 매니저는
"그의 기억력은 111살 치고는 매우 놀라울 정도"라며
"여기 거주자 중 아마도 가장 영리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0. 올해 아파트 값 가장 많이 뛴 곳 서울 아니다
인천 6.78% 경기 6.59% 대전 5.94% 順
동두천 시흥 의정부 10% 이상 올라

올해 전국 시·도 중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인천광역시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의 올해 1~4월 평균 아파트 가격은 4.32% 상승했으며, 인천(6.78%)과 경기(6.59%), 대전(5.94%), 충북(4.69%) 지역이 전국 평균 가격을 견인했다.

2017년부터 최근 5년 간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매년 변했다. 2017년과 2018년에는 서울이 공급감소로 전국 아파트 시세를 이끌었다면, 2019년에는 대전 지역이 공급부족과 세종시 후광 효과로 16.69%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이후 2020년에는 행정수도 이전 호재에 따라 세종시가 61.15% 급등했으며, 2021년 올해는 교통망 개선 호재와 상대적 저평가 인식 등의 영향으로 인천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저평가 시군구…동두천, 시흥 등 10% 이상↑


시도 기준은 인천시가 올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시·군·구 단위로 보면 경기도에 위치한 지역들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동두천시가 10.9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이어 경기 시흥시 10.24%, 경기 의정부시 10.19%, 경기 오산시 9.54%, 경기 안양시 8.83%, 경기 양주시 8.58%, 인천 연수구 8.55%, 전북 군산시 8.53% 순으로 집계됐다.

경기 동두천시는 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따른 풍선효과와 인접한 의정부와 양주시 일대가 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급등하면서 수요층이 빠르게 유입되는 분위기다. 경기도 시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명시흥 3기신도시 지정과, 4차 국가철도망 계획 발표 이후 각종 개발 기대감이 더해지며 뚜렷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아파트가격이 10% 이상 뛰는 지역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 중과와 대출규제 정책에도 가격 상승 국면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정비사업과 관련된 규제완화 기대감도 주택시장을 자극하는 분위기"라며 "6월1일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점을 전후로 절세 목적의 물건들이 일부 회수되고, 양도세 중과 영향으로 인해 매물 잠김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달과 다음달에도 매도자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며 최근의 추세를 당분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0. 중국산 김치 겁나서 먹겠나"…15개제품서 식중독균 검출
중국산 '알몸 김치' 논란 이후 검사가 강화된 가운데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 중 15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산 절임 배추 4개 중 절반은 허용되지 않은 보존료가 검출됐고, 국내에 유통 중인 중국산 다진 마늘에서는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제품도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12일부터 지난 7일까지 실시된 김치 등 수입식품 통관 및 유통단계 검사 강화 조치의 결과를 발표했다.

정부는 통관단계에서 이 제품들을 발견해 반송·폐기하도록 조치했고, 중국에 관련 내용을 통보해 개선을 요청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의 정보는 수입식품정보마루(impfood.mfds.go.kr)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또 제조업자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은 같은 제품을 다시 국내로 수입하려 할 때에는 5회 연속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중국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모습. [사진 출처=연합뉴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중국의 김치공장에서 한 남성이 상의를 탈의하고 배추를 절이는 비위생적인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소비자단체와 학계, 업계 등이 참석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배추가 국내 수입용이 아니라는 취지의 결론을 낸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달 15일 '수입김치 안전·안심 대책'을 발표하고 2025년까지 매년 20곳씩 총 109곳의 해외 김치공장에 대한 현지 실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55개 제조업소에서 수입 신고한 중국산 김치 289개 제품을 대상으로 보존료, 타르색소, 식중독균인 여시니아엔테로콜리티카(여시니아) 등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15개 제품(11개 제조업소)에서는 식중독균인 '여시니엔테로콜리티카'(이하 여시니아)가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시니아는 0~5도의 저온에서도 자라는 식중독균으로 이 균에 감염되면 설사, 복통,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중국산 절임배추 4개 제품 중 1개 업소의 2개 제품에서는 보존료인 '데하이드로초산'이 검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 보존료는 국내에서 절임식품에 사용할 수 없다.

0. 머스크에게 뒤통수 맞고, 유튜버에 사기 당하고…코인투자자 비명
머스크, 오락가락 발언에
가상화폐 시장 통째로 출렁

"5개월만에 1억 벌게 해줄게"
코인 투자 권유 유튜버 급증
투자금 끌어모은 후 `먹튀`
17일 서울 중구의 한 거리 벽면에 코인 공부방 홍보물이 붙어 있다. 코인 공부방은 대개 투자자들에게 특정 거래소에 상장된 특정 코인에 대한 투자를 권한다. [한주형 기자]
가상화폐가 국내외에서 인플루언서들의 말 한마디에 10% 이상 폭락하거나 돈을 노린 유튜버의 사기 수단으로 악용되면서 자산으로서의 취약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각국 당국이 가상화폐를 정식 금융상품으로 인정하지 않고 사실상 방치하면서 법망이 없는 허점이 사기에 이용되고 있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비트코인을 전량 매각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트위터를 올린 뒤 비트코인이 10% 이상 급락했다. 가상화폐를 분석하는 트위터 계정 '크립토웨일'은 이날 트위터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비트코인 보유분을 처분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자책하게 될 것"이라고 썼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을 달았다.

시장이 이 트윗을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팔았거나 팔 수도 있음을 암시한 것으로 받아들이며 가상화폐 시장은 패닉에 빠졌다. 머스크 트윗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0% 넘게 빠지며 개당 4만2000달러 선에 거래됐다. 지난 4월 6만3000달러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30%가량 떨어졌고 3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대장 격인 비트코인 매도세가 이어지자 가상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하며 이날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의 가격도 12%, 8%씩 하락했다. 머스크가 또다시 트윗 하나로 가상화폐에 찬물을 끼얹자 그를 향한 비난이 터져나왔다. "사기꾼" "위선자" 같은 날이 선 표현을 포함해 "당신을 혁신가로 생각했지만 그저 자아병증 환자에 불과하다" 같은 실망 섞인 반응도 있었다.

비난 여론이 일파만파 커지자 머스크는 이날 밤 또 트윗에서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트윗이 나온 직후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폭을 소폭 만회하며 4만4000달러대에 거래됐다.

국내에서는 유튜버들이 많게는 수백 배의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홍보하는 영상을 통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을 끌어들이고 있지만 이 가운데 상당수는 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사례는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바이코리아'가 유튜브에 실제 수익 영상이라며 올린 뒤 갑자기 거래소 문을 닫고 투자금을 들고 잠적한 사건이다.

해당 유튜브에 등장한 유튜버들은 1000만원만 있어도 5개월 만에 1억원을 만들어 준다고 홍보한 바 있다. 해당 유튜버는 30억원에 달하는 자신의 계좌 잔액을 보여주며 "여러분 인생에서 유일한 기회일 수 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이 외 '3개월 만에 무려 1억4천?' '클릭 한번으로 28년 일할 돈 벌어버린 나만의 비밀' 등 자극적인 제목을 단 유튜브 영상들이 즐비했다.
이 거래소 가입자 약 10만명 중 확인된 피해자만 1000여 명에 이르고 피해금액은 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된다.

문제는 미국의 머스크나 한국의 유튜버들 사례처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한 코인 시세조작 시도가 발생해도 관련자를 처벌할 금융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양국의 자본시장법에 가상화폐 관련 시세조종 규정이 없기 때문이다.

0. 연준 2인자' "미국 올해 7% 성장 가능할 수도"
클라리다 부의장, 7% 가능성 첫 언급
`3인자` 뉴욕연은 총재도 최근 낙관론
1980년대초 이후 가장 빠른 성장속도
“CBDC, 지불방식 개선 시 편익 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7%도 가능하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에 이어 가장 영향력 있는 인사인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64·사진)이 올해 미국 성장률에 대해 이 같이 낙관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지난 3월 정례회의에서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6.5%로 제시한 상태다.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이 마련한 화상 컨퍼런스 연설에서 지난 4월 고용 지표가 미국 경제의 실질적 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면서도 올해 성장률에 대해 이 같은 긍정적 입장을 전했다.

그는 "우리는 올해 6% 후반, 그리고 가능하다면 7%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 계획에 대해 "정책 결정자들은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 매입의 속도를 축소할 것 같으면 우리는 사전에 분명히 경고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4월 고용지표에서 보듯이 미국 경제의 실질적인 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에서 테이퍼링 논의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의미다.

특히 '7% 성장률'은 연준 부의장 입에서 처음 나온 수치로, 앞서 '연준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올해 미국 성장률이 7%에 이를 수 있다"며 낙관론에 불씨를 당긴 바 있다.

그는 일자리 증가와 물가 안정을 전제로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7% 증가할 것이며 이는 1980년대 초반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빠른 성장 속도"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뉴욕연은 총재는 FOMC 당연직 부위원장으로, 파월 의장, 클라리다 부의장에 이어 월가에 가장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인사다.

아울러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화상 컨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 이슈에 대해 미국의 입장을 구체화했다.

CBDC는 중국이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화 패권을 넘어서기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으로, 내년 초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전후해 시범사업을 뛰어넘어 전면적인 사용을 검토 중이다. 글로벌 보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본토와 홍콩 간 디지털 위안화의 국경 간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0. 바이오 첫 황제주 오르나"…삼바 100만원 돌파 여부 '초미의 관심사'
삼바 7.8% 하락 86만원에 마감
시총 LG화학에 다시 밀려 4위

목표주가는 이미 100만원 넘어
한미 정상회담 수혜 촉각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의 모습. [출처 = 매일경제DB]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 흐름을 나타내자 주가가 100만원을 넘어서는 '황제주' 등극 여부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 과거 숱한 바이오주들이 주가 100만원 시대를 예고했지만 단 한 차례도 현실화된 적은 없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할 경우 바이오 업계 최초의 황제주란 타이틀을 얻게 될 전망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를 100만원에 근접하게 잡아두며 황제주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기대감…시총 9.5조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7만4000원(7.81%) 내린 8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6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이날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다. 주가는 이달 들어 9% 가까이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147.86에서 3134.52로 0.4% 가량 뒷걸음질 친 것과 비교하면 돋보이는 성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주 글로벌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을 국내에서 위탁생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6일 이후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나타냈으며, 지난 14일에는 하루 만에 9% 넘게 급등해 94만8000원까지 오르며 주가 100만원을 눈앞에 뒀다. 이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률은 24%를 웃돈다. 시가총액 역시 9조5000억원 넘게 늘어나 LG화학을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장의 관심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100만원 고지를 넘어설지에 모이고 있다.

과거에도 바이오주 중 황제주 등극에 근접했던 기업들이 있었으나 100만원을 넘어서진 못했다. 이들 기업의 주가는 현재 20만~30만원선이다.


증권가 목표주가 평균치 98만원…"추후 계약 내용 살펴봐야"



증권가에서는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눈높이를 100만원에 근접하게 올려둔 상황이다.

지난 3개월 간 증권사가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98만원이다. 유안타증권이 가장 높은 108만원을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 100만원을 적정주가로 봤다.

다만 이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가능성은 제외하고 단순 항체 의약품 생산만을 가정한 수치다.

백신 위탁 생산이 사실 여부로 확인된다면 기업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실화 여부는 오는 21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더나의 백신 가격 15달러에서 영업이익률인 65%를 제외하고, 원료와 유통가격을 떼면 완제품 생산 가격은 1~2달러로 추정된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4000만 도즈 공급이면 매출액으로는 약 450억원에서 9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등으로 지역이 확대되면 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허혜민 연구원은 다만 "계약 체결 여부만 공개되고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는다면 가치 산정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하반기 실적에 반영되기 전까지 관련 기대감이 유지될 수 있다"면서 "언론 보도에 따라 기대감이 지속 반영돼 왔기 때문에 추가 상승 여부는 세부 계약 내용과 생산능력(CAPA) 등에 따라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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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민연금 지급통계

30년 이상 장기가입자 중엔

낸 돈의 9배이상 수령하기도

서울에 사는 노부부 A씨(66)와 B씨(66)는 제도 시행 첫해에 국민연금을 가입했다.

남편 A씨는 1988년 1월~2014년 1월 313개월 동안 보험료를 냈고,

5년간 연금 지급을 연기하는 대신 작년 2월부터 연기 가산율 36%를 적용받아

노령연금 월 188만원을 받고 있다.

B씨 역시 1988년 1월부터 329개월간 보험료를 납입했고

5년 연기 후 작년 7월부터 노령연금 월 193만9000원을 받고 있다.

부부 합산 노령연금은 월 382만원에 이른다.

국민연금공단은 16일 `2020 국민연금 지급 통계 현황`을 통해

지난해 국민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월 227만원을 수령했고,

부부가 받은 합산 최고액은 월 38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한 해 총 559만명에게 국민연금 25조6500억원을 지급했다.

이 중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의 평균 연금액은 54만1000원이고,

노령연금 최고 수령액은 월 226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누적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 수급자는 총 2억187만원을 지급받았다.

국민연금 제도가 성숙하며 20년 이상 가입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년 이상 가입한 노령연금 수급자는 지난해 말 기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83만8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93만원으로 집계됐다.

2015년에는 32만2498명에 불과했으나, 5년 전 대비 약 2.6배 증가했다.

30년 이상 가입자는 5만5000명으로, 평균 연금액은 월 136만8000원이다.

이 같은 장기 가입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기대수명까지 연금을 받을 경우

그동안 낸 보험료보다 최소 1억~2억원가량 더 많은 국민연금을 수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C씨(65)는 1988년부터 330개월간 연금보험료 2469만원을 납부하고,

2017년 2월부터 노령연금 월 82만원을 받고 있는 수급자다.

2019년 8월부터 그간 받은 연금액이 납부한 보험료보다 더 많아졌다.

향후 남성 기대수명인 84세까지 23년간 연금을 계속 받는다고 가정하면,

수급액은 총 2억2600만여 원으로 납부보험료 총액의 9.1배를 넘게 된다.

0. 씨젠 주주들 "시세 조종 의혹 수사해달라" 검찰 고발

씨젠 주주들이 씨젠의 인위적인 시세 조종 행위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17일 매일경제 취재 결과 `씨젠진성주주연합회` 회원들은 씨젠의 특수관계자 및 하방 세력 등에 대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수사해달라며 지난 15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앞서 주주들은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후 제보를 취합해 정식 고발에 나서게 됐다.

주주들은 특정 하방 세력들이 씨젠의 주가를 인위적으로 낮춰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씨젠의 목표주가 괴리율이 높은 이유도 하방 세력 때문이란 지적이다. 그 근거로 주주들은 씨젠의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던 지난해 중순 이후 대차 거래 수량이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대차 거래란 금융사에서 단기적으로 주식을 필요로 하는 기관에 빌려주는 거래다. 주식을 빌려 매도한 후 주가가 하락할 때 재매수해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주주들은 씨젠 상장주식수의 약 21%에 달하는 불법 대차된 매도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고 주장한다. 이후 저점에서 대차 물량이 대거 회수됐다는 지적이다.

또 주주들은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고점에 매도했다고도 주장했다.

여론 조작 의혹도 제기됐다. 수십여 명의 고정된 유저들이 주식 커뮤니티 등에서 주가 하락을 유도하는 글을 조직적으로 올렸다는 것이다.

앞서 일부 씨젠 주주들은 서울 송파구 씨젠 본사 앞에서 트럭 1인 시위도 진행했다. 그동안 회사 측이 좋은 실적을 거뒀음에도 기업설명회(IR) 활동을 등한시해 주가가 떨어졌다는 점에 항의하기 위해서다.

씨젠 주가는 지난해 8월 32만22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는 13만원 대에 머물고 있다.

0. 200만 주주 삼성전자 "향후 3년간 연 9.8조 배당…100년 기업 기틀 마련

삼성전자는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 김현석 대표이사(사장), 고동진 대표이사(사장) 등 참석한 가운데 `제5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재무제표 승인 ▲사내/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을 상정했다.

김기남 대표이사(부회장)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임직원과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분들의 헌신과 노력에 힘입어 연결 기준 매출 237조원, 영업이익 36조원이라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DS부문은 메모리 사업에서 차별화된 고용량 제품 등의 판매 확대로 반도체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시스템 반도체 사업은 EUV 공정의 양산 확대 등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트 사업과 관련해 김 부회장은, "CE부문은 새로운 QLED TV, 비스포크 가전 등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리더십을 굳건히 했고, IM부문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혁신적인 폴더블폰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도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통해 2020년 회사의 브랜드 가치는 인터브랜드사 평가 기준 623억달러로 글로벌 5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의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회장은 "주주환원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기 위해 지난 3년동안 정기 배당으로 총 28조 9000억원을 지급하고 잔여 재원 10조 7000억원을 특별 배당 성격으로 2020년 정기 배당에 더해 지급하기로 했다"며

"향후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동안 정기 배당 규모는 연간 9조 8000억원으로 상향했고,

매년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의 50% 범위 내에서 정기 배당을 초과하는 잔여 재원이 발생할 경우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5G, AI, IoT, 클라우드, 시큐리티 등 미래 역량을 준비하고 자율적인 준법문화의 정착을 통해 신뢰받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다짐했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했으며, 지난해부터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했다.

0. 코로나 이어 중국산 김치냐"…손님 뚝 끊긴 식당 '비명'

중국 SNS상의 `절임배추 비위생` 지적 게시물 [사진출처 : 연합뉴스]

경기도 동탄에서 백반집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며칠간 점심 장사를 거의 못하고 있다.

딱 보기에도 비위생적인 중국산 김치 제조 영상이 퍼지며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겨서다.

그 동안 A씨는 국산 대비 훨씬 저렴한 중국산 김치를 써왔다.

현재 돼지고기 김치찌개 1인분에 8000원을 받고 있는데

만약 국산 김치로 바꿀 경우 이 가격에서 최소 3~4000원이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게 A씨의 얘기다.

그는 "지금도 비싸다는 손님들인데 김치찌개 1인분에 만원 이상이면 누가 사먹겠냐"며

"가격 인상 없이 국산김치를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매출에 큰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들이 최근 소비자들 사이 퍼진

`중국산 김치 포비아`로 이중·삼중고를 겪고 있다.

소비자들 불만이 크지만 가격 저항 역시 커 국산 김치로 쉽게 갈아탈 수도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산 김치 기피 현상을 낳게 한 것은 중국 현지 김치 공장의 영상이다.

해당 영상에는 흙탕물 투성인 구덩이에서 소금에 절인 배추를 녹이 슨 포클레인으로 옮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물 안에는 상의를 벗은 인부가 버젓이 들어가 있으며, 맨손으로 배추를 휘젓는 모습도 보인다.

이를 본 소비자들은 "이제 도저히 중국산 김치는 못 먹겠다"며

가정은 물론 일반 식당에서도 중국산 김치를 기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현실적으로 국산 김치와 중국산 김치의 가격은 적게는 3배, 많게는 7배 이상 차이가 난다.

그러다보니 대다수의 영세 식당에서는 중국산 김치에 의존을 하고 있다.

국내 수입 김치의 99% 이상이 중국산일 정도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1억5243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중국산 김치 수입액이 1억5242만달러를 차지한다.

중국산 김치 포비아는 김치를 주재료 삼고 있는 김치찌개 집은 물론

김치를 밑반찬으로 내놓는 칼국수 보쌈 중국집 등 종류를 가리지 않고 타격을 주고 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약 68만명이 가입해 활동 중인 인터넷 카페에도

"중국산 배추김치 혐오 탓에 요즘 장사하기가 어렵다"는 목소리를 담은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설 연휴 이후 손님이 줄어들어 안 그래도 힘든 상황인데

중국산 김치 여파 때문인지 정말 홀에서 사람 보기 힘들다"며

"주말 배달 손님 역시 뚝 끊겼다"고 했다.

또 다른 식당 주인은 "요즘 가게 들어오면 재료 원산지 적어둔 표시판을 뚫어지게 보는 손님이 늘었다"며

"아예 김치는 주지 말라고 한다"고 했다.

중국산 김치를 주는 식당을 대상으로 `불매운동` 조짐마저 보이자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더 깊어지는 모습이다.

식당 주인들은 "하루하루 그저 버티는 심정"이라거나

"시간이 해결해주겠죠" "김치 받는 곳에서 해썹(HACCP) 인증서를 보내달라고서 문 밖에 크게 붙여놓자.

그래도 (소비자들이) 못 믿으면 할 수 없지만 이렇게라도 액션은 취해야할 듯 싶다"고 각각의 대응책을 공유했다.

중국산 대신 국산 김치를 담가 팔아야 한다는 일부 손님들의 지적에 서운함도 내비쳤다.

한 식당 주인은 "손님 입장에선 국산 김치를 담가 팔아야한다고 얘기하는 게 쉬울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현실을 통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했다.

이어 그는 "일단 (중국산과 국산 김치) 가격 차이가 크고,

이미 식당 일만으로도 일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

돈 벌려고 김장하다 병원비가 더 많이 나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국산 김치 기피현상을 유발한 해당 영상에 대해

"주한 중국대사관을 통해 문제의 영상에 나오는 배추는 수출용이 아닌 것을 확인했다"며

"중국 정부(해관총서)는 문제가 된 배추절임 방식을 2019년부터 법령으로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배추는 통상 24시간 이내로 절여야 하는데, 문제가 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어 수입신고를 하면

검사를 통해 적발할 수 있다"며

"현실적으로 현재의 수입 안전관리 체계에서는 그런 제품이 수입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0.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후에 술 마셔도 될까?

음주 접종 후 면역체계 형성 방해해 백신효과 떨어뜨려

이상반응 해열제 아세트아미노펜과 함께 복용땐 간 손상

다음달 75세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2분기에 일반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본격화된다.

이들 백신접종 대상자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음주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가들은 백신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접종 전후 금주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문제는 코로나19 이후 `혼술족(혼자서 음주)`이 늘어나는 등 음주자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2인가구 이상 월 평균 주류 소비지출은 1만8000원으로 전년 같은 동기보다 무려 22.2%나 늘었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홈술·혼술 문화의 확산으로 음주가 늘어난 상황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되다 보니

알코올이 백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접종 시기에 술을 마실 경우 알코올이 면역 체계를 손상시켜 백신 효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후천성 면역 형성을 목적으로 체내에 주입하는 항원이다. 접종 전 음주를 자제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접종 후 제대로 된 항체가 만들어져 최적의 백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용준 원장은 "접종 후 우리 몸은 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려 백신에 신속하게 반응해 강력한 면역 체계를 형성하며 많은 양의 항체를 생산한다"며 "이때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주범인 술을 마시면 항체 형성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거나 부작용이 나타나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에는 주사 부위의 통증이나 발열, 두통, 근육통 등 경미한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몸 안에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대부분 2~3일 이내 호전된다. 고열로 인해 해열제를 먹을 때는 항체 형성에 영향이 적은 아세트아미노펜 계열(타이레놀 등)을 권장한다.

전용준 원장은 "아세트아미노펜은 간에서 흡수되는 약물로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심각한 간 손상을 일으켜 급성 간부전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백신으로 인한 이상반응에 대처하기 위해 약물 복용이 필요할 수 있는 만큼 접종 후 최소 5일은 음주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전 원장은 이어 "백신 접종은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안전하고 순조로운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하루빨리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출처: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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