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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09 20/6/9(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6/9(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9. 09: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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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오늘 정오부터 남북간 통신연락 완전 차단·폐기

북한이 9일 정오부터 청와대 핫라인을 포함, 남북간 모든 통신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남한 당국의 대응을 문제 삼아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연락선들을 완전 차단해버리는 조치를 취함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6월 9일 12시부터 북남 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유지해 오던 당국 사이의 통신 연락선, 북남 군부 사이의 동서해통신 연락선, 북남 통신시험연락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와 청와대 사이의 직통통신연락선을 완전 차단·폐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통신은 김여정 당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전날 대남사업 부서 사업총화회의에서 이러한 지시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4일 담화를 통해 탈북민 대북전단 살포를 맹비난하면서 남한 당국에 응분의 조처를 하지 않을 시 연락사무소 폐쇄 등을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통신은 또 김 제1부부장과 김 부위원장이 "대남사업을 철저히 대적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배신자들과 쓰레기들이 저지른 죗값을 정확히 계산하기 위한 단계별 대적사업 계획들을 심의했다"면서 "우선 북남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들을 완전히 차단해버릴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남조선 당국과 더는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통신연락선 차단·폐기는) 남조선 것들과의 일체 접촉공간을 완전격폐하고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한 첫 단계 행동"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첫 조치로 연락사무소 철폐를 비롯해 모든 통신연락선을 끊겠다고 밝힘에 따라 추가조치로 9·19 남북군사합의도 파기될 위험에 놓였다.

2. 회원 1700만 토스 뚫려…900만원 몰래 결제

토스 "개인정보 도용한 듯"

일각선 보안시스템 미비 지적

신용카드 개인정보 90만건...해외 온라인 암시장서 유통

1700만명이 가입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고객 모르게 900만원이 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토스 측은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된 게 아니라 제3자가 개인정보를 도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의심 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차단하는 금융사와 달리 토스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8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달 3일 온라인 가맹점 3곳에서 고객 8명 명의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

금액은 총 938만원이다. 토스는 피해 신고를 받은 뒤 문제가 생긴 사용자 계정과 의심되는 IP로 접속한 계정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피해액은 모두 고객에게 돌려줬다. 토스 간편결제 서비스는 계좌나 카드와 연결해 `토스머니`를 충전해 사용하는 서비스다. 피해가 생긴 `웹 결제` 방식은 고객 생년월일과 이름, 5자리 토스 결제번호(PIN)만 있으면 손쉽게 결제할 수 있다.

토스는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이 아닌 개인정보 도용으로 부정 결제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토스 관계자는 "고객 개인정보를 알아낸 제3자가 비밀번호를 조합해 결제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결제 전 수차례 비밀번호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갖춘 금융사와 달리 토스의 보안 시스템 미비를 지적한다. 카드사는 고객 신용카드 거래를 분석해 의심 거래 이상 징후가 있을 때 고객에게 연락해 사고를 예방한다.

토스 측은 "전체 가맹점 중 5% 정도가 이번에 문제된 웹 결제 방식을 사용한다"며 "가맹점과 협의를 거쳐 보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여신금융협회는 금융보안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외국 온라인 암시장에서 국내 신용카드 정보 약 90만건이 불법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90만건 중 유효기간 만료, 재발급 전 카드 등을 제외한 실제 사용 가능한 유효 카드는 약 41만건으로 파악됐다. 도난된 카드 정보는 FDS에 반영돼 있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지만 각 카드사는 카드 재발급을 권장하기로 했다.

협회는 부정 사용 사고에 대해 해당 카드사가 전액 보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회원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돌아가는 것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유출은 확인된 가맹점 분석 결과 IC 단말기 도입 이전 악성코드에 감염된 POS 단말기 등을 통해 카드정보가 해킹·탈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실업급여 `눈덩이`, 月1조원 처음 넘어

5월중 1조162억 지급...4개월 연속 사상최대

◆ 실업급여 5월 1조 넘어 ◆

5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충격이 여전한 가운데 실업급여가 `밑 빠진 독`으로 변해가고 있는 셈이다.

8일 고용노동부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실업급여 지급액은 1조162억원으로 사상 최초 월간 기준 1조원을 돌파했다.

2월 7819억원, 3월 8982억원, 4월 9933억원에 이어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 경신이다. 실업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에게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이다.

5월 통계에서 눈여겨볼 점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서비스업은 반등 기미를 보였지만 제조업은 점점 더 악화일로라는 점이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서비스업은 5월에 둔화세가 진정되고 6월에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예측한다"며 "다만 제조업은 좀 더 안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4. 주식자금 리쇼어링…`동학개미` 34조 순매수

위기때마다 해외주식 샀었는데

이번엔 국내주식을 5배 더 사...자금 해외유출 막고 증시방어

코로나19 사태라는 초대형 위기를 맞은 올해 국내 개인투자자 자금이 국내 주식을 34조원 이상 집중 매집하며 작년보다 돈이 국외로 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글로벌 위기 때마다 투자자금이 국외로 썰물처럼 빠져나가던 사례와 비교하면 `머니무브(돈 흐름)`가 이번만큼은 국내 주식과 부동산 등 국내 자산에 회귀하는 현상이 뚜렷해진 것이다.

8일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 말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코스피와 코스닥 주식을 누적 순매수한 금액은 34조3670억원이다. 작년 같은 기간 1501억원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1년 만에 순매수 강도가 229배 높아졌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국외 주식을 산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작년 7467억원(달러당 1204원 적용)에서 올해 7조229억원으로 9.4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 등 글로벌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내 주식 선호 현상이 강해진 이유로는 △국내 주식 상대적 저평가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자본시장 충격 최소화 △향후 수출경기 회복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매수 시 `동학개미`로, 국외 주식에 투자 시 `원정개미`로 불리지만 이들 돈은 모두 언택트(비대면) 관련주에 쏠렸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실제 올 들어 5개월 동안 동학개미들은 삼성전자(8조8660억원), 삼성전자 우선주(1조9990억원), SK하이닉스(1조5226억원) 등 IT 관련주 매수에 12조3876억원을 쏟아부었다. 전체 순매수 중 36% 수준이다.

원정개미들 돈 역시 애플(5295억원), 마이크로소프트(4116억원), 알파벳(3793억원) 등 IT주에 몰렸다. 세 종목 합산 순매수 규모는 1조3204억원으로 전체 중 18.8%를 차지했다. 부동산 자금도 국외보다는 국내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집값 차이가 줄어들고 있다.

국내 최고가 아파트인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8억7000만원에 거래됐지만 이달 들어 최고 32억원까지 호가하고 있다.

5. 아직도 3% 금리 상품 있다고?"…저금리 허기, 핀테크서 채운다

IT공룡 핀테크통장 각광

네이버통장 8일 공식 출시...100만원 한도 3% 금리에

네이버쇼핑 적립금 혜택도

고금리 카카오 증권계좌도...두 달여 만에 100만개 개설

6. 기본소득` 판 키운 이낙연 "취지 이해…찬반논의 환영"

정치권 이슈제기 후 첫 언급

李 "기존 복지체계 대체 여부...재원마련 방안 등 따져봐야"

여권내 가장 적극적인 이재명..."年20만원부터 당장 시작하자"

홍준표 "사회주의 배급제" 반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태년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사무총장, 이 의원, 김 원내대표. [이승환 기자]

전 국민 기본소득 도입이 최근 정치권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차기 대선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론적이지만 첫 언급을 내놓으며 논의에 불을 붙였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던진 기본소득에 대해 차기 대선주자 가운데 누가 구체적인 초안을 먼저 제시하며 관련 논쟁을 주도할지 주목된다.

8일 이 의원은 본인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제에 대한 저의 원칙적 생각을 말한다"면서 "기본소득제 취지를 이해한다. 그에 관한 찬반 논의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기본소득제 개념은 무엇인지, 우리가 추진해온 복지체계를 대체하자는 것인지 보완하자는 것인지, 재원 확보 방안과 지속가능한 실천 방안은 무엇인지 등의 논의와 점검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이 어떤 의견을 제시했다기보다는 기본소득이 정치권에 관심사가 됐으니 여러 각도에서 제기될 여러 주장을 고루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여야 정치권에서는 아직 도입 여부를 놓고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이 의원이 논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신중한 견해를 유지한 것도 이 같은 분석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정부도 기본소득에 대해 아직 선을 긋고 있다. 다만 차기 대선 구도가 본격화하면 대선주자들도 정확한 의견 표명이 필요한 만큼 기본소득 도입 필요성과 그 효과, 부작용 등에 대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볼 수 있다. 여권 내부에서는 가장 적극적으로 기본소득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두관 의원도 논의 필요성을 적극 제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현재 재원에서 복지 대체나 증세 없이 가능한 수준에서 시작해 연차적으로 추가 재원을 마련해가며 증액하면 된다"며 "우선 연 20만원에서 시작해 횟수를 늘려 단기 목표로 연 50만원을 지급하자"고 단계적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재난지원금 지급 이슈를 선점하면서 이 의원을 제외하고 유일한 두 자릿수 대선 지지율을 기록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 때문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 기본소득제 이슈로 한 단계 더 도약을 노리고 있다는 게 여권 내 시각이다. 김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 절반이 기본소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정책적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반면, 여권 내 잠룡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전 의원 등은 신중론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권에서는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힌 주장도 제기됐다. 홍준표 의원(무소속)은 이날 기본소득 도입을 분명히 반대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보칙에 불과한 경제 민주화가 헌법상 원칙인 자유시장 경제를 제치고 원칙인 양 행세하던 시절이 있었다"며 "지금 논의되고 있는 기본소득제의 본질은 사회주의 배급제도를 실시하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야권 대선 경쟁자가 기본소득 도입을 논의해 보자는 생각을 밝힌 것과 대조적이다.

홍 의원은 "기본소득제가 실시되려면 세금이 파격적으로 인상되는 것을 국민이 수용해야 되고, 지금 복지체계를 전면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며 "현명한 스위스 국민이 왜 기본소득제를 국민 77% 반대로 부결시켰는지 알아나 보고 주장들 하시는지 참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 "코로나19로 경제 기반이 붕괴돼가는 것을 회생시킬 생각은 않고, 사회주의 배급제도 도입 여부가 쟁점이 되는 지금의 정치 현실이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병준 비대위 체제에서 사무총장을 지냈던 김용태 전 통합당 의원은 "기본소득 논쟁은 집권 전략 차원을 넘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수가 개인과 공동체의 삶을 지키고 번영을 만들어낼 비전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김 전 의원은 "김 비대위원장이 촉발한 기본소득에 대해 고민했다"며 "문재인정부의 일방적 국정 운영에 제대로 맞서기 위해서라도 당연하게 여겨왔던 가치와 규범, 제도와 정책들이 정녕 인간을 존엄하게 하고 개인과 공동체에 행복과 번영을 가져다주고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7. 한화, 수소트럭 투자 `대박`…美사업 힘받는다

美수소트럭 `니콜라` 투자 가치

1년6개월 만에 1억→7.5억弗↑...수소충전소 등 美사업 교두보

김동관, 태양광·수소 진두지휘

한화그룹이 미국 내 수소 사업 진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계열사인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이 투자한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성공리에 마치면서 니콜라의 수소 트럭 사업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난 4일(현지시간) 니콜라가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한화가 보유한 니콜라의 지분 가치가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로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니콜라는 상장 첫날 주당 33.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기업 가치는 122억달러에 달한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11월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 지분 6.13%를 확보했다. 1년6개월 만에 지분 가치가 투자금 대비 7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니콜라는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수소·전기 트럭 개발 스타트업이다. 한화, 독일 보쉬, 이탈리아 CNH인더스트리얼 등에서 초기 투자를 받아 수소 1회 충전으로 1200마일(약 1920㎞)을 갈 수 있는 수소 트럭(FCEV)과 유럽을 겨냥한 전기 배터리 트럭(BEV) 등을 개발하고 있다. 니콜라 측은 "1만4000대 이상의 수소 트럭을 선주문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한화 계열사들은 니콜라 상장을 계기로 미국 수소 생태계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한화에너지는 니콜라 수소충전소에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권한을 갖고 있으며, 한화종합화학은 수소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8. KB증권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삼성전자 불확실성 해소 계기"

구속영장 기각에 구치소 나서는 이재용

KB증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삼성전자 등 계열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9일 평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이 부회장은 구속영장 기각 이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과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기업가치 향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향후 중장기 경영 전략에 초점을 맞추며 올해 1분기 기준 97조5천억원에 달하는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 구속영장 기각은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등 삼성그룹 경영권 부정 승계 의혹과 관련된 삼성 계열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성전자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휴대폰 등 사업부의 3분기 수요는 당초 우려보다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에 따라 하반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9. WB "올 세계성장률 -5.2%"…코로나 쇼크에 7.7%P 하향

금융위기후 첫 역성장 전망

美 -6.1%·유로존 -9.1%

세계은행(WB)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불황이자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무려 3배나 가파른 경기 침체를 예고한 것이다.

WB는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 1월 전망치(2.5%)보다 7.7%포인트 낮춘 -5.2%로 전망했다. 각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수요 둔화와 국제 교역량 감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선진국(-7.0%)과 신흥·개도국(-2.5%)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WB는 매년 1월과 6월에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는데,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는다. 세계 경제가 역성장을 한다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1.8%) 이후 11년 만이다. WB는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위기가 금융위기, 통화·재정정책 실패, 전쟁, 유가 변동 등 복합적 요인에 기인한 반면 이번 사태는 `팬데믹`이라는 단일 요인으로 촉발된 최초의 위기"라고 평가했다.

10. 집단시위·봉쇄완화에 하루 13만명 확진…러·인도 `정점`도 안찍어

지구촌 곳곳서 감염확산 지속

美, 방역 뚫려 누적 200만명대...브라질, 1분마다 22명씩 확진

인도, 봉쇄해제에 감염 치솟아

중동, 라마단 여파 대가 혹독

뉴질랜드는 감염자 `0` 선언

지난 7일(현지시간) 브라질 수도에서 한 집회 참가자가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묘사한 플래카드를 들고 탄핵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세계 2위 최다 코로나19 확진국인 브라질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권위주의 통치 방식에 반발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감염 확산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세계 누적 확진자 700만명 돌파·하루 신규 확진자 13만명 이상.`

바이러스는 잠깐의 방심도 놓치지 않았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적용했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근 완화하면서 글로벌 감염세가 다시 폭증하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올여름을 기점으로 팬데믹이 완화됐다가 올겨울 다시 고개를 들어 2차 파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했다.그런데 최근 급속도로 증가하는 감염·사망자 추세를 보면 2차 팬데믹이 겨울은 고사하고 6월로 크게 앞당겨져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염려를 낳고 있다.

8일 오후(한국시간) 글로벌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8만6008명으로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에서 확진자가 본격 발생한 뒤 6개월 만에 700만명대를 돌파했다. 이날 누적 사망자 역시 40만명대를 돌파한 40만6107명으로 브라질에서만 무려 813명의 신규 사망자가 쏟아져 충격을 주고 있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8일 마지막으로 남았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회복 판단을 내리고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외신들은 뉴질랜드가 1000명 이상 감염자가 나온 국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청정국`이 됐다고 평가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질랜드 내 한 명의 환자도 없다는 보고를 받고 기쁜 마음에 "춤을 췄다"고 소회를 밝혔다.

11. 거세지는 反트럼프…공화당 올드보이도 돌아섰다

코로나 부실대응 이어

인종차별 시위 강경진압...공화당 원로들 반발 불러

파월 前국무 "바이든 지지"...롬니 의원 가두시위 참여

수세에 몰린 트럼프 캠프

재선 슬로건 재검토 하고...경제 살리기 총력전 나서

밋 롬니 공화당 상원의원(맨 앞)이 7일(현지시간)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에 참여한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 = 밋 롬니 인스타그램 캡처]

코로나19 사태에 이어 인종차별에 저항하는 전국적 시위로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불신임을 받는 `내우외환` 처지가 됐다.

시위대 전체를 `극좌 세력`으로 규정하고 정규군 투입도 불사하겠다던 무리수가 결국 공화당 출신 원로들의 반발을 불러온 것이다.

흑인으로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장관을 지낸 콜린 파월(83)은 7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하면서 "나는 정치사회 문제에 있어 조 바이든과 매우 가깝다"며 "그에게 투표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파월 전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헌법을 방기하고 거짓말을 일삼는다"며 "모든 미국인은 자신이 아니라 조국을 위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발끈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뻣뻣한 파월은 중동에서 전쟁을 일으켰다"고 비난하며 그가 과대평가된 인물이라고 깎아내렸다. 파월 전 장관은 4년 전에도 민주당 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지지를 선언했다. 당시 유출된 이메일에서 그는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국가적 수치, 국제적 왕따"라고 불렀다.

이날 뉴욕타임스(NYT)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밋 롬니 상원의원, 고(故) 존 매케인 상원의원 부인 신디 매케인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11월 대선에서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케인과 롬니는 각각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인물이다.

12. 유엔난민기구 韓대표 "한국戰 후 큰 성장 韓, 난민에 도움줘야"

20일 유엔 난민의 날 앞둔 제임스 린치 UNHCR 한국대표

"긴급재난지원금을 난민을 위해 써달라며 선뜻 기부한 시민이 있었습니다. 한국전쟁을 겪었기에 실향민의 아픔을 알고, 전 세계 몇 안 되는 난민법을 제정한 한국은 난민 이해도가 높은 나라로 손꼽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7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로 부임한 제임스 린치(James Lynch·57) 대표는 "약 1년간 지켜본 한국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뒤늦게 난민 유입을 겪었음에도 대응 방식이나 시민 의식은 오히려 더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유엔 난민의 날인 20일 앞두고 9일, 서울 유엔난민기구 한국본부에서 린치 대표를 만나 취임 1주년 소회와 제주 예멘 난민 등 한국 사회와 얽힌 난민 이슈와 전망을 들어봤다.

"저희 가족이 사는 서울 연희동에는 친절한 이웃 주민이 많고, 주변 환경이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보내는 한국 생활에 만족하고 있어요. 소통은 생각보다 잘 돼요. 대화가 막힐 때는 구글 번역기를 쓰기도 합니다."

13. 위기때 달러자산 샀던 韓머니…이젠 국내주식 통큰 투자

韓주식 매수세 1년 새 229배

동학개미 5개월새 34조 순매수...9배 증가한 해외주식매수 압도

弱달러 전망속 韓경제 빠른회복...코스피 추가 상승모멘텀 기대

글로벌 분산투자가 투자의 모범 답안처럼 인식돼온 작년과 달리 올해는 동학개미들의 `스마트 머니`가 한국 증시로 몰리고 있다. 작년 1~5월에는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주식보다 5배 많은 해외 주식을 사들였지만 올해는 정반대로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보다 5배 많은 국내 주식을 매집했다. 국내 주식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요인은 우선 저가 매수세 유입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나 미국발 금융위기를 경험한 투자자들이 이번에는 일시적인 금융시장 급락장이 와도 결국엔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섰다.

황창중 NH투자증권 프리미어블루 본부장은 "일반인 주식 투자자나 자산가들도 과거 학습효과를 기억하고 위기 상황이 오자 은행에서 뭉칫돈을 빼서 우량주 투자에 나선 것"이라며 "여기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익숙한 20·30대까지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로 저가 매수에 동참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전략이 통하면서 우호적인 환율 전망도 한몫했다.\

동학개미의 순매수 규모는 지난 3월 11조5000억원에서 4월 5조5000억원으로 반 토막 났다. 5월에는 5조원 규모로 쪼그라들었다.

같은 기간 원정개미의 순매수는 9000억원에서 2조7000억원으로 오히려 매수 강도가 3배 높아졌다. 5월에도 2조원 규모를 유지하면서 동학개미 대비 상대적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4. 원화 강세로 외국인 컴백땐…은행株 볕든다

지난주 4대금융株 일제히 쑥

달러 고점찍고 원화값 오름세..환차익 노린 달러자금 유턴

저금리에 이자이익 줄었지만..올실적 타격안커…저평가 매력

배당수익률도 코스피평균 3배..."외국인 유턴땐 금융주 수혜"

외국인 자금 유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주에 대한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외국인 주도장세가 펼쳐진다면 금융주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금융주도 순환매 국면에서 상승 흐름을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 한 주 16.1% 올랐다.

하나금융지주·KB금융·우리금융지주도 같은 기간 각각 5%, 11.9%, 10.1% 상승했다. 경제 재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금융주 매수세가 펼쳐졌기 때문이다. 우선 외국인 자금 동향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원화값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원화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외국인 귀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달 29일 1238.5원이었던 원화값은 지난주 1207.1원까지 올라갔다. 8일에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값은 상승 마감했다.

15. 공매도 금지한 덕에 코스피 9% 더 올랐다

100일 남은 공매도 전면금지 증시영향 분석

3월16일 이후 코스피 27%↑...공매도 금지 조치 없었다면

코스피 아직 2000 머물렀을것

2008년 공매도 금지 전후엔...PER 12배서 11배로 하락

공매도 재개 앞두고 우려도

금융위원회가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증시 대폭락`에 대응하기 위해 공매도를 6개월간 전면 금지시키면서 코스피가 순항하고 있다.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3월 16일 이후 이달 8일까지 코스피는 27.4% 상승하며 전고점(2267.25)을 향해 가고 있다.

실제로 공매도가 금지된 3월 16일 이후 코스피는 상승 국면에 있었다. 3월 16일 코스피는 1714.86이었는데, 3일 후인 19일 1467.64로 연중 저점을 찍은 뒤 빠르게 반등하며 올라갔기 때문이다. 공매도 금지만의 효과라고 볼 순 없지만, 분명 영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16. 세입자 요구땐 전세 무한연장"…슈퍼여당, 주택임대차 `강공`

임대료 증액 5%로 제한 등

임대차 보호3법 본격 발의

제도시행 전 임대료 급등 등...부동산 시장 왜곡 우려 커

논란이 여전한 `임대차 보호 3법`이 21대 국회에서 본격 발의됐다. 여당은 21대 국회에서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 이른바 `임대차 3법`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8일 국회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임차인에게 1회에 한해 계약갱신청구권(2년+2년)을 행사할 수 있게 하고, 임대료의 증액 상한을 5%로 묶는 것이 골자다.

이는 작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임명 직후 가진 첫 당정협의에서 대대적으로 발표했던 내용이기도 하다. 민주당이 발표한 21대 총선 공약집에도 `2+2 계약갱신청구권`과 직전 임대료의 5% 이상을 올리지 못하는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 총선 공약집에는 기존 임차인과의 임대차 계약이 끝나고 다른 임차인과 계약을 체결할 때도 원래 계약 금액의 5% 이상을 올리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기존에 논의되던 전월세상한제에서 한발 더 나아간 내용이다. 현재 당정이 공감대를 형성한 전월세상한제는 기존 임차인과의 계약 갱신 시에만 적용된다.

윤 의원 외에도 박주민 의원 등 민주당 여러 의원들이 개별적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준비 중이다. 박 의원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임차인이 원하는 대로 무기한 행사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다. 박 의원은 20대 국회에서도 동일한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 전월세신고제를 도입하기 위한 `주택법` 개정안도 조만간 다시 논의될 예정이다. 전월세신고제는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운영하기 위한 기반으로, 전월세 거래도 주택 매매처럼 30일 이내에 실거래가를 신고하게 하는 제도다.

20대 국회 때 안호영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바 있고, 이번 국회에서도 안 의원이 대표발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당·정·청 협의체인 `을지로위원회`를 통해 관련 법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들 법안이 임차인 보호를 위한 것이지만 인위적인 가격 규제로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다고 염려한다.

우선 집주인이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임대료를 올리면서 단기적으로 가격이 급등할 부작용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주택 임대차 제도가 크게 변하는 시기에는 서울 등 전월세 가격이 매우 불안하게 움직였다. 1990년부터 임대차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제도가 도입될 당시에도 전세금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서울 전세금 상승률은 제도 도입 직전 연도인 1989년에는 23.68%, 제도 도입 원년인 1990년에는 16.17%를 각각 기록했다.

17. 분양가 20%만 있으면 일단 청약 지르고 보자"

입주1년차 전세가율 80% 넘어

당첨되면 전세금으로 충당 가능...청약도 `갭투자` 과열 부추겨

서울 신축 아파트(입주 1년 차 이하)의 분양가 대비 전셋값이 80%를 넘을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분양가 중 20% 수준인 계약금만 마련하면 나머지 중도금과 잔금을 전셋값으로 해결할 수 있어 앞으로도 청약을 통한 `갭투자`는 여전히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8일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입주 1년 차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86.3%로 나타났다. 지방 신축 아파트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대전(95.7%), 전북(89.6%), 광주(89.2%) 순으로 높았다.

초기에 분양가의 20%인 계약금만 부담할 수 있으면 입주 전 전세를 활용해 중도금과 잔금을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라 자연스럽게 청약 시장에 수요가 몰리게 된다. 서울은 구축보다 신축 아파트에서 전세를 활용한 레버리지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입주 1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이 기존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보다 29.6%포인트 높게 형성됐다. 서울 전세가율(매매 실거래가 대비 전세가)이 56.7%인 반면 신축 아파트의 분양가 대비 전세가율은 86.3%로 껑충 뛴다.

18. 차라리 증여"…강남 주택거래 10건중 3건

보유세 절감 목적 증여 러시

4월 서울 증여비중 15% 껑충...서초구·용산구는 30% 육박

강남구는 매매·증여 건수 비슷

최근 서울 강남·서초·용산 등 전국 주요 지역 공시가격이 대폭 올라 보유세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 지역 주택 증여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와 작년 12·16 부동산대책 영향 등으로 서울 주택 매매거래는 급감한 반면, 증여는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서울 집값이 `어차피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기대심리 속에 다주택자가 보유세를 절감하기 위해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증여 바람`이 오히려 매물 희소성을 높여 서울 집값을 다시 올릴 유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12·16 대책이 발표된 뒤 완연한 하락세였던 서울 주택 시장이 최근 회복하는 분위기로 전환되는 상황인데, 시장에 나와야 할 매물이 증여로 빠져 희소성이 커지면 정부 의도와 다르게 가격만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증여로 인해 매물 품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는 가격을 올릴 유인이 된다"고 설명했다.

19. 5G상용화 1년만에 SKT 가입자 첫300만명 달성…5G점유율 10%시대

KT도 200만명 달성 유력…14개월 만에 총 가입자 700만 육박

서울 용산구 쇼핑몰 내 휴대전화 판매점

5G 이동통신 상용화 1년여 만에 SK텔레콤[017670]이 첫 3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5G 서비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의 회복세를 이끌면서 전체 이동통신 중 5G 가입자 비중이 처음으로 10%대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4월말 기준 SK텔레콤의 5G 가입자는 전월보다 20만3천381명(7.7%) 증가해 285만923명을 기록했다.

같은 증가율을 대입할 경우 5월말 가입자는 307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 월평균 가입자 증가수인 21만1천800명을 더하면 306만여명이 된다.

특히 5월초 통신사들이 일제히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0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대폭 확대한 것을 고려하면 5월 가입자 증가 폭은 이전보다 더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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