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인 정리" 당국 경고에도 이상 급등 노린 투자자 늘어 거래소 등록 앞두고 대혼돈 업비트 상폐·유의종목만 1조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최근 정리를 예고한 잡코인들의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소들이 오는 9월 당국 신고 등록 기한을 앞두고 앞다퉈 잡코인을 정리함에 따라 모든 거래소를 합하면 올해만 10조원 규모의 코인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시장에서 일부 코인은 상장폐지 직전에 갑자기 가격이 급등하는 이른바 '상폐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업비트에 따르면 업비트가 지난 11일 원화시장 상폐 종목으로 지정한 코인 5개와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코인 25개의 시총이 1조2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만일 업비트가 30개 코인을 모두 상폐시킨다면 1조2500억원이 한순간에 사라지게 된다. 상폐 지정 코인은 18일 낮 12시를 기점으로 원화시장에서 거래가 종료되고, 나머지 25개 코인은 18일 상폐 여부가 결정된다. 전문가들은 상폐 규모가 전체적으로는 10조원에 육박할 수 있어 투자자의 큰 손실이 예상된다고 지적한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발전포럼 자문위원은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올해 초부터 상폐에 집중하고 있어 올해 전체 상폐 규모는 10조원이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 업비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거래소인 빗썸도 상폐(거래 지원 종료) 행렬에 동참했다. 빗썸은 이날 코인 4종에 대해 거래 지원을 종료하고, 코인 2종을 투자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다른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전날 코인 3종에 대해 상폐를 공지했고, 코인빗은 지난 15일 상폐 8종과 유의종목 28종을 지정했다. 투자자들 입장에선 자신의 코인이 상폐 종목으로 지정되면 대개 가격이 급락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상폐 전에 손절매하거나 상폐 종목으로 지정하지 않은 다른 거래소로 송금하는 두 가지 선택지만 있다. 두 가지 모두 큰 손실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거래소들이 신고 등록을 앞두고 상폐에만 몰두하고 투자자 보호는 등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초에 상폐될 종목은 사전에 검증해 상장시키지 말았어야 한다는 것이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거래소가 기습적으로 상폐를 하는 건 이용자와의 계약 측면에서 신의성실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이라며 "거래소가 약속한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상폐를 앞두고 투기 세력이 몰리면서 오히려 가격이 급등하는 상폐빔 현상까지 나타나 시장은 더욱 혼란스러운 모습이다. 업비트가 지난 11일 오후 원화시장 상폐 종목으로 지정한 페이코인은 전날 1170원에서 13일 411원으로 급락했지만 15일 한때 오히려 870원으로 2배 이상 급등했다. 이날 업비트에선 페이코인이 매수 주문 폭주로 거래량 기준 9087억원을 기록해 비트코인(7769억원)을 제치고 가장 많았다. 업비트가 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코인도 가격 변동성이 극심했다. 이 중 마로는 지정 후 75원까지 떨어졌다가 15일 한때 112원으로 반등했으며, 디마켓(DMT)도 같은 기간 264원에서 408원으로 반등했다. 아라곤은 11일 유의종목 지정 전날 가격이 5039원이었지만 지정 후 13일 오히려 9309원까지 올랐다가 17일 7636원으로 떨어졌지만 지정 전보다 가격이 높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폐빔 현상은 단타를 노린 전형적인 투기 행태라고 분석하고 일반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컨대 상폐 예정 코인을 다른 거래소로 옮기는 일시적 수요를 노리거나 유의종목 지정이 해제될 때 급등될 것을 노리고 매수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주식이 상폐가 시작되면 거래가 허용되는 '정리매매' 기간에 오히려 거래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흔히 나타난다"면서 "이는 폭탄 돌리기며 가격 변동 폭이 심해지는 때 단타를 노리고 투기적인 수요가 급작스럽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거래소에서도 유사한 형태의 경고 조치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0. "인플레 압박 넘자" 서학개미 몰린다…美 부동산ETF 리츠
인플레 헤지자산 부동산 부상 경기 회복땐 물류창고 수요 쑥 美뱅가드ETF 석달 수익 13% S&P500지수 상승률 2배 달해
올해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지속적 물가 상승)이 시장을 끌어갈 것으로 보이자 뉴욕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부동산 관련 상품으로 빠르게 자금을 옮겨두는 모양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올해 2분기(4~6월) 부동산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을 2배가량 앞섰다. 대표적인 ETF로 꼽히는 '뱅가드 리얼에스테이트(부동산) ETF'(VNQ)의 경우 올해 3월 31일~6월 16일 시세가 12.87% 오른 반면 S&P500 지수는 6.31% 올라 상승폭 차이가 두드러졌다. VNQ가 개별 종목 중 많이 보유한 종목은 상업용 리츠·통신 인프라스트럭처 업체 '아메리칸타워'(보유 비중 7.02%), 물류리츠 '프로로지스'(5.34%), 상업용 리츠·통신 인프라 업체 '크라운캐슬인터내셔널'(4.99%), 데이터센터 리츠 '에퀴닉스'(3.96%), 물류 저장 업체 '퍼블릭스토리지'(2.74%) 등 순이다. 경기 회복에 따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회복세와 함께 코로나19 이후에도 물류 창고와 데이터센터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점 등을 감안한 포트폴리오다. 에퀴닉스는 2분기 들어 주가가 19% 올라 해당 종목이 속한 VNQ 수익률보다 높았다. 분위기를 타고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압박을 피해 부동산 상품으로 숨어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S&P500 지수 포함 기업 중 부동산 부문 기업들의 올해 2분기 주가 상승률이 약 14.0%로 S&P500 지수(6.3%)를 2배 이상 앞섰다는 점이 이를 시사한다. 16일을 기준으로 S&P500 지수 내 부동산 부문 기업들 주가는 1주당 내년 예상 주당순이익(EPS)이 24배로 S&P500 지수(21.5배)보다 높다. 부동산 부문 최근 5년 EPS 평균치(19배)보다도 높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미 주가가 뛰기 시작했음에도 시간이 흐르고 인플레이션이 부각될수록 부동산 부문으로 자금이 더 밀려들 것으로 보고 있다.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의 조너선 월로신 미국 부동산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걱정된다면 사람들은 부동산 주식을 인플레이션 헤지 대안으로 생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6일 연방준비제도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7.0%로 상향한 가운데 글로벌 부동산 업체 존스랑라살(JLL)의 매슈 로턴 자본시장본부장도 "역사적으로 보면 실질 월세 상승률은 인플레이션 수준을 추월해왔다"면서 "앞으로 몇 년 내 월세가 10% 이상 오를 것이며, 임대 시장은 현재 다른 물가 상승세를 따를 준비가 됐다"고 분석했다. 출처:매경
미국 뉴욕 증시가 19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의 낙폭을 기록한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 전광판에 다우존스지수가 10% 하락했다는 속보가 떠 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는 코로나19 확산 공포로 전날에 비해 9.99% 대폭락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코로나19 팬데믹(전 세계적 유행) 불안감이 금융시장 급등락 장세를 만들어냈다. 뉴욕증시가 전날 급락장을 딛고 13일(현지시간) 장 초반 기술적 반등세를 나타냈다. 뉴욕장이 `검은 목요일`을 기록하며 아시아 금융시장을 초토화시킨 이후 다음날은 되레 큰 폭 상승세를 나타내며 시장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3.46% 오르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같은 시간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5.21%와 3.74% 반등세다. 전날 뉴욕 3대 지수인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나스닥 그리고 S&P500 지수가 각각 9.99%, 9.43%, 9.51% 하락했던 것을 절반 가까이 되돌리는 움직임이다. 이날 미국 증시 반등세는 코로나19 지원 패키지 법안 합의에 대한 기대감 영향이 컸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민주당)은 12일 밤(현지시간)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돕는 광범위한 내용의 패키지 법안에 거의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금융시장과 실물경기를 진작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뉴욕증시 폭락 재료를 소화할 수밖에 없었던 아시아 증시만 큰 폭 하락했다.
2. 취소도 연기도 천문학적 손해…충격에 빠진 도쿄
도쿄올림픽 취소 손익계산서
코로나로 올림픽 안열리면..일본 투자한 35조원 허공에..보험금 받아도 1조원 그쳐
트럼프 "무관중경기보다는..차라리 1년 늦추는게 나아"..연기해도 유지비 상상초월
마스크를 쓴 행인이 도쿄 한복판에 있는 오륜기 조각상 앞을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이 내려지면서 도쿄올림픽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과 함께 2020도쿄올림픽이 취소 혹은 연기될 가능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해 일본 정부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여전히 강행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우려를 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개인적 의견이지만 1년 연기가 나을지도 모르겠다"며 "무관객은 상상할 수도 없으며 (올림픽을 위해) 훌륭한 시설을 건설한 것도 아깝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직접 말하지는 않겠지만 관객 없이 개최하는 것보다는 연기가 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이 나온 뒤 이뤄진 아베 총리와 전화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투명성 있는 노력을 지지한다"며 연기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3. 부품 등 연관산업 많은 車 판매량 11년만에 최저…뚝
기재부, 경기전망을 `개선`에서 `부진`으로 전환
백화점 매출도 석달연속↓ 대형마트 매출 19.6%↓
코로나發 언택트 소비로 온라인 매출은 27% 급등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쇼핑을 제외한 모든 소비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승용차 판매, 백화점·할인점 매출 등 내수가 20~30% 급감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유커)도 70% 이상 급감했다.
지난달까지 `경기 개선 흐름`이라고 진단했던 기획재정부도 석 달 만에 `경기 하방`이란 진단을 내놓고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경제 충격을 우려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기재부는 13일 발표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에서 "최근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실물경제·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재부는 "이번 사태로 인한 파급 영향과 경제 전반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재부가 매달 발간하는 그린북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정부의 공식 평가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경기 개선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했던 긍정적 전망이 이번 그린북에서는 빠졌다.
4. 독일, 코로나19 ‘빨간불’…‘한국 배우기’로 위기 돌파
독일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사진제공=연합뉴스]
독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놀란 독일 사회에서는 한국 배우기를 통해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
독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9일 1112명에서 14일 3400여명으로 4일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유럽에서 이탈리아와 스페인 다음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다.
코로나19 빨간불이 켜지자 13일 상당수의 주(州)가 휴교령을 내렸다. 극장과 박물관 등의 공공장소의 운영도 중단되기 시작했고, 분데스리가도 멈춰섰다. 연방정부는 경제피해 대책을 발표했다.
알겔라 메르켈 총리도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사실상 비상 상황이라고 국민에게 설명했다.
5. 마크롱 "韓 코로나 조치 배우고파"…文 "경험 국제사회와 공유 의사"
한·프랑스 대통령 통화, G20 차원 코로나 극복 방안 논의
文 "G20 특별 화상정상회의 개최" 제안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하는 문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한국은 코로나19 방역과 치유 과정에서 많은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했다. 이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이 같이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양측 정상 간 통화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 노력과 세계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공동의 노력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6. 세계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조원태 회장 연임 찬성 권고"
국내최대 자문사 KCGS에 이어 조회장 연임 찬성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2주 앞으로 다가온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연임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지난 13일 국민연금의 의결권 자문사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 이어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중 하나인 ISS까지 조 회장의 손을 들어주면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GCI, 반도건설 등 `3자 연합`과의 대결에서 사실상 조 회장의 승리가 굳혀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재계 등에 따르면 ISS는 오는 27일 열리는 한진칼 주총에 상정된 의안 중 조원태 회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재무부문 부사장의 사내이사 신규선임에 대해 찬성 권고 의견을 제시했다. ISS는 조원태 회장 및 하은용 부사장에 대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경험과 경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7. 코로나 공포에도 삼성·하이닉스 `초격차
1~2월 中메모리공장 풀가동..생산 타격 美·中과 대조적
반도체 회복전망 우세하나..장기화땐 불확실성 불보듯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초격차`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경쟁사가 일부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에서도 메모리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사태 장기화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메모리 반도체 공장은 1~2월 풀가동된 것으로 파악된다.
기술 연구기관 옴디아(Omdia)도 최근 중국에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제조공장들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우시 등에 팹을 두고 있으며 SK하이닉스도 우시에 D램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8. 코로나19 사태 종식 준비하던 중국서 무증상 감염자 5명 확진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조만간 종식될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의 후난성에서 무증상 환자 5명이 한꺼번에 나왔다.
14일 신경보(新京報)에 따르면 후난성 웨양(岳陽)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웨양시에서 발열 증상 등이 없는 무증상 환자 5명이 집단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5명의 환자는 기침이나 발열, 호흡기 이상, 폐렴 등 코로나19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웨양시 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5명과 접촉한 밀접 접촉자 100여명에 대해 의료 관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 전까지 웨양시에서는 24일간 신규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9. 비상사태 선포 트럼프, `한국식 드라이브스루` 전격 도입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국가비상상태를 선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한국의 안심카 선별진료소처럼 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2개의 매우 큰 두 단어 ‘국가비상’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 정부 등이 코로나19 발병에 대응하기 위해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설명했다.
의사와 병원이 환자 치료의 유연성을 갖도록 연방 규제와 법에 대한 면제를 줄 비상 권한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여한다고 덧붙였다.
10. 돈에 꼬리표 붙이지 말고 기부하라"…WHO 사무총장 발언 논란
팬데믹 선언 다음날 공식석상서 노골적 기부요청
"4.3억불 약정돼…사용처 특정하지 않은 국가 감사"
사용처 미약정시 WHO사무총장이 지출 전권 갖게 돼
투명감시 시스템 없으면 총장 권력남용 등 모럴해저드
테드로스, 中에 거액지원 약속 받은 뒤 이미 편향성 논란
한국도 테드로스 총장에 2022년까지 144억원 기여금 약정
지난 1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코로나19 사태 관련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우리에게 4억4000만달러의 기부가 약속됐다. 이들 국가들은 기부하는 펀드에 꼬리표를 붙이지 말아달라."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기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만시지탄이라는 비판 속에 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펜데믹`을 선언하더니 그 다음날 브리핑에서 세계 각국에 기부를 독촉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심지어 자발적으로 기부를 약정한 각국에 “돈의 사용처를 특정하지 말아달라(not to earmark)"는 발언을 서슴지 않는 등 인류 보건과 생명을 지키는 세계보건기구 수장으로써 기본자질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매일경제가 테드로스 총장의 트위터 계정을 확인한 결과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다음날인 12일(현지시간)펜데믹 선언이 이뤄진 배경을 설명하는 브리핑 관련 모두발언 전문을 공개했다. A4 용지 기준 약 3장에 달하는 이 전문에서 그는 "전날 코로나19 발발을 `팬데믹`으로 규정했는데 이는 결코 우리에게 가벼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입을 열었다.
사실 WHO 내에서 각국이 기부하는 돈의 사용처 문제는 최근 수년 간 논란을 일으켜왔다. 돈의 용처를 특정하지 않고 기부를 할 경우 사무총장의 재량에 따라 비상 대응이 필요한 사업과 관련 현장에 자금을 흘려보낼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이 흐름을 감독하는 투명한 내부 절차가 갖춰지지 않으면 사무총장의 재량권 남용 등 모럴 해저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는 2016년에 WHO 쇄신방안을 검토하면서 돈의 용처를 따지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다.
11. 트럼프, 한국·중국 여행제한 "코로나19 환자 적정 수준 되면 풀 것"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한국과 중국 등에 가했던 여행 제한 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환자 수가 적정 수준으로 줄어드는 시점에 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여행 규제를 풀 것이라고 밝혔다.
`대국민 연설에서 중국과 한국 상황이 개선됐다고 언급하면서 현재 유지되고 있는 규제와 경보를 없애는 것에 대해 고려한다고 했는데…`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맞다"라고 인정했다.
이어 `그러한 발표를 언제쯤 기대할 수 있는가. 그리고 아시아 나라들이 이뤄낸 전반적인 진전을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여러분이 알다시피 일부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
일부는 그렇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진전을 이뤄감에 따라, 우리 모두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숫자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내려가면 우리는 (여행 제한을) 풀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닛케이지수 1주일간 역대 최대↓…일본은행 ETF 평가손 21조원
작년 9월말 평가이익 45조원 누렸으나 코로나19 악재에 반전
"닛케이지수 13,000까지 떨어지면 일본은행 채무초과" 분석
일본은행 본점
도쿄주식시장 닛케이평균주가(225종, 닛케이지수)의 최근 1주일 하락 폭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 등의 영향으로 주가 폭락이 이어진 때문이다.
닛케이지수는 금요일인 이달 6일 종가가 20,749.75였는데 이로부터 1주일이 지난 13일에는 3,318.7포인트(15.99%) 떨어진 17,431.05로 장을 마감했다.
일주일간 낙폭으로는 역대 최대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14일 전했다.
이번 주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장중에는 닛케이지수가 전날 종가보다 1,869.03포인트(10.07%) 떨어진 16,690.60을 기록하기도 하는 등 시장의 동요가 극심했다.
장중 낙폭으로는 거의 30년 만에 최대였다.
13. 美연준·한은 등 글로벌 코로나19 정책대응 주목
뉴욕증시 다우지수 '블랙 먼데이' 이후 최악 폭락
다음 주(16~20일) 국내 증시는 세계 금융시장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맞선 국내외 정책당국의 대응과 세계 시장 반응에 주목할 전망이다.
이번 주 세계 증시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유럽·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단계임을 선언하자 세계 금융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유럽발 미국 입국 금지' 등 대책은 오히려 투자자들의 공포감을 키웠다.
게다가 사우디아라비아·러시아 등 산유국의 '유가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고 미국 셰일오일·가스 업계를 중심으로 기업 신용위기 시나리오마저 제기됐다.
그 결과 뉴욕증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지난 12일(현지시간) 9.99% 폭락, 1987년 블랙 먼데이(-22.6%)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공포에 질린 투자자들의 '패닉 세일'(panic sale)이 세계적으로 주식·채권·금 등 거의 모든 자산시장을 덮쳤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놓을 기준금리 인하 등 각국 당국의 세계적 정책 공조가 시장의 공포감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14. 뉴욕증시, 전 세계 부양책 도입 가속 기대…다우, 9.36% 폭등 마감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세계 각국의 부양책 도입 가속화 기대로 큰 폭 올랐다.
13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85.00포인트(9.36%) 폭등한 23,185.6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0.38포인트(9.29%) 치솟은 2,711.0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3.07포인트(9.35%) 폭등한 7,874.88에 장을 마감했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주요 지수의 상승 폭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다우지수는 포인트 기준으로 상승 폭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10.36% 내렸다. S&P 500 지수는 8.79%, 나스닥은 8.17% 하락했다.
15. 코로나 위기 더 번지면…상가·재건축아파트 충격 클듯
코로나위기 부동산시장 전망..코로나 글로벌확산 경제충격
전문가들 "부동산조정 불가피"..금리인하 집값에 큰영향 없어
글로벌 금융위기때와 달리..가격 하락후 회복은 빠를것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국내외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미국·유럽 주식시장이 폭락한 데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도 개장 직후부터 동반 폭락했다. 부동산 시장도 지난달부터 매수세가 뚝 끊기고 급매가 속출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처럼 부동산 폭락장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코로나19가 던진 충격파를 진단해보니 대부분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태가 장기화하면 금융위기 못지않은 충격이 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는 부동산은 상가·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으로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아파트 시장은 지난 2~3년간 급격하게 오른 강남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거품이 걷히면서 조정장세 전망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실수요 중심의 9억원 이하 아파트는 충격파가 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대내외적 악재가 코로나19로 증폭됐다. 코로나19가 한두 달 안에 끝나지 않는 상황을 감안하면 투자 심리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격에 영향을 미쳐 하락을 촉발한다"고 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장은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며 시장 기대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덩달아 주택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마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집값이 약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했다.
16. 자산규모 50조원 넘긴 국내 리츠시장, 4월에 더 커질까
17. 서울 정비구역 34곳 이주절차 미뤄진다
市, 법원·경찰에 공문..강제철거 미뤄달라
코로나19 여파로 이주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 정비구역 34곳 중 떠나지 않고 남은 세입자 가구에 대한 강제철거가 미뤄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인도집행(강제철거) 시기를 미뤄달라고 법원과 경찰에 요청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 정비사업 추진이 더 지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지방경찰청과 서울중앙지법 및 동부지법·북부지법·서부지법·남부지법 집행사무소에 `인도집행 제한(연기)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다.
시는 "동절기(12~2월) 이후 인도집행 예정(계획)인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장이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3월 말까지 귀 기관에서 인도집행이 제한(연기)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적시했다. 보통 정비사업에서 인도집행이란 조합원 간 분배가 끝나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착공(공사 시작) 전인 `이주 단계(원주민이 건물 철거 이전에 다른 곳으로 이주하는 것)`에서 발생한다. 조합원(땅 주인)은 이주에 적극적이지만, 세입자(임차인)는 생존권 보장을 위해 더러 이주 절차에 응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 또 현금청산자(조합원 지위에 있었지만 조합원 권리를 포기하고 현금으로 청산받은 자) 중 일부도 이주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 이에 조합 측은 명도소송(권리가 없는 자가 부동산을 점유하는 것을 막는 소송)을 하고, 인도집행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