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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6(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6. 07:4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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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기판 된 청약…서울아파트 99대1

올해 청약경쟁률 사상최고…수도권도 40대1로 급등

잇단 규제가 청약시장 왜곡…현금부자만 수혜 논란

서울은 올해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청약 경쟁률이 세 자릿수에 육박했으며, 인천과 경기도도 세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하는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국내 청약통장도 지난해보다 100만좌가 증가해 역대 최대(2450만좌)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21번에 이르는 각종 규제로 주택 거래는 막아놓은 상황에서 분양가만 잡아놓으며 청약을 사행성 이벤트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1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99.3대1로 집계됐다. 마곡지구, 호반써밋 목동, 르엘신반포 등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8곳 가운데 4곳에서 100대1이 넘는 청약 성적이 나왔다.

청약통장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국내 모든 주택에 모두 청약을 넣을 수 있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은 2450만좌(5월 31일 기준)로 3년 전에 비해 450만좌가 늘었다. 올해 서울 청약 최저 점수 평균 커트라인은 61점으로 2년 전보다 2점 더 높아졌다.

실제 내 집 마련이 필요한 20·30대와 40대 초반까지의 실수요자들은 가점 달성이 어렵고 수억 원의 현금이 필요한 청약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밀려나고 있다. 결국 현금 부자들의 차지다.

2. 코스피 4.7% 급락…2차 팬데믹·北리스크 겹쳐

한국 증시가 다시 공포감에 휩싸였다. 15일 코스피는 하루 만에 4.76% 급락해 2030.82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1차 서킷브레이커 발동을 겨우 면한 수준인 7.09% 빠지며 700선이 무너졌다.

미국과 중국 베이징에서 코로나19가 2차 팬데믹 국면으로 갈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북한에서 계속되는 군사 도발 위협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더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원화값도 추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하루 만에 12.2원 떨어져 1216.0원을 기록했다.

3. 떠나는 고객 잡아라"…연 7% 고금리의 유혹

제로금리에 예금 해지고객 늘고

네이버·카카오 `테크핀` 공습에....은행·카드사, 고객 잡기 안간힘

가입금액 제한·카드실적 필요

개인정보제공 조건도 따져봐야

초저금리에 금융사를 떠나는 고객들을 붙잡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합종연횡`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그룹은 내부 계열사와, 카드사는 은행과 손잡고 연 7~8% 고금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네이버와 카카오 등 `테크핀(기술+금융)`이 고금리 상품을 내놓자 기존 금융사가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내놓은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신한금융그룹은 15일 `신한플러스 멤버십`과 연계한 적금 상품인 `신한플러스 멤버십 적금`을 선보였다.

신한금융 내 은행, 금융투자, 보험 등이 손잡고 최고 연 8.3% 금리를 주는 상품이다. 연 1.2% 기본금리에 적금 자동이체 연결, 최근 3개월간 적금이 없었던 고객에게 각각 0.3% 우대금리를 준다. 여기에 △신한플러스 멤버십 가입 △신한체크카드 신규 가입 또는 이용 △신한금융투자 신규 거래 △신한생명 인터넷 보험 가입 등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6.5% 리워드를 마이신한포인트나 캐시백으로 받을 수 있다. 만기는 6개월이며 월 최대 30만원씩 납입할 수 있다. 삼성카드와 SC제일은행도 이날부터 최고 연 7% 혜택을 주는 `부자되는 적금세트` 특판을 시작했다. 이 상품은 연 1.6% 기본금리에 연 5.4% 캐시백을 준다. 캐시백 혜택은 삼성카드에 새로 가입하거나 6개월간 이용실적이 없는 고객이 SC제일은행과 제휴한 카드를 발급받고 적금에 가입한 뒤 1년간 매달 30만원 이상 이용하면 받을 수 있다. 적금 가입 기간은 12개월이며 월 납입 금액은 10만원 또는 25만원 중 선택하면 된다. 예를 들어 월 25만원 적금을 1년간 가입하면 이자 2만6000원(세전)과 캐시백 혜택 8만7750원 등 총 11만3750원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카드는 MG새마을금고와 손잡고 최고 연 6~7% 금리를 주는 `MG가득정기적금`도 출시했다. 현대카드·우리은행도 최근 정기적금 상품인 `우리 매직 적금 바이 현대카드`를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1.7%지만 우대금리를 포함하면 최고 연 5.7%까지 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 `엠 에디션3`나 `엠 에디션2`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으면 연 3.5%, 엠 시리즈 이용실적이 연 600만원을 넘으면 연 3.0% 우대금리가 붙는다.

금융사들이 협업하는 이유는 초저금리 시대에 금융사를 떠나는 고객을 잡기 위해서다. 금리 부담이 있더라도 은행은 자동이체 고객을 확보하고, 카드사는 신규 회원을 유치할 수 있다.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요구불예금 등 금융권 부동자금 규모는 지난 3월 말 1106조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은행에서 돈을 빼내 갈 곳을 잃은 돈이 많아진 것이다. 실제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시중 4대 은행의 지난 4개월(2월 1일~5월 22일) 정기 예·적금 중도 해지 금액은 총 21조7652억원에 달했다. 작년 같은 기간 해지 금액 18조8517억원보다 2조9135억원(15.5%) 급증한 규모다.

게다가 최근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통장` 출시도 금융권이 긴장한 이유다.

네이버통장은 수익률(연 3%)에 포인트 적립(최고 9%)까지 받을 수 있다. 다만 금융사가 내놓는 고금리 예·적금 혜택이 기대만큼 크지 않은 상품이 많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금리 지급 조건으로 내세우기도 한다. 신한플러스 멤버십 적금 역시 개인정보 제공 동의가 리워드 조건에 포함돼 있다.

4. 車생태계 붕괴될라"…자동차 부품사에 1조+α 긴급 투입

車부품업계 실태 어떻길래

車부품사 가동률 50%대 `뚝`...만도, 금융위기후 첫 희망퇴직

13분기 연속적자 쌍용차엔

당국 "지원 검토한 것 없다"

15일 오전 성남시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열린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맨 오른쪽)이 발언하고 있다. 이 간담회에서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1조원 이상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직면한 자동차 부품업체에 정부가 기간산업안정기금을 1조원 이상 투입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해 차 부품사에 3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경기도 판교의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인 코리아에프티 판교연구소에서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서는 회사채 매입이나 보증 공급 등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금뿐만 아니라 회사채발행지원(P-CBO), 저신용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 등 복합적인 형태의 지원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5. 돈 들고와도 돌려보내는 은행…"규제에 멀쩡한 ELT도 못팔아"

머니무브 가로막는 금융규제

금융권 "불완전 판매 문제지만...위험 감수한 투자도 가로막나"

5대 은행, 5월 ELT잔액 33.3조

금융위 규제기준보다 1조 많아

교육위해 대치동 찾는 `대전족`...부동산 전세대출 규제 직격탄

강북→강남 이동인구 20%감소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 모씨(65)는 작년 12월에 시중은행에서 주가연계신탁(ELT)에 가입했다가 6월에 조기 상환하며 4% 수익률을 챙겼다. 짭짤한 재미를 본 그는 다시 비슷한 상품에 가입하려는데 은행으로부터 "금융당국이 ELT를 더 이상 팔지 말라고 해서 가입할 상품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김씨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에 ELT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며 마음고생도 했지만 결국 은행 이자의 3배 이상 수익을 얻었다"며 "은행 정기예금에 돈을 맡기자니 1%도 되지 않는 이자가 오히려 손해인 것 같아 어떤 상품에 가입할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ELT는 증권사가 발행한 주가연계증권(ELS)을 그대로 담은 은행의 신탁상품이다.

작년까지 시중은행에서 팔다가 올해 판매가 금지된 ELT 상품의 기초 자산은 주요국 대표 5개 주가지수(코스피200·S&P500·유로스톡스50·홍콩H·닛케이225)다. 6개월마다 조기 상환이 가능한 데다 평소 수익률이 은행 이자의 2~3배에 달해 `국민 재테크 상품`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작년에 은행들이 많이 판매한 파생결합펀드(DLF)가 대규모 원금 손실이 나면서 금융위원회가 DLF 등 고위험 신탁 상품 규제에 나서면서 올 들어 ELT까지 사실상 판매가 금지됐다. 이에 따라 김씨처럼 초저금리 시대에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고객들은 ELT 판매가 다시 시작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은행이 위험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불완전 판매는 문제가 되지만 고객 스스로 위험을 알고 이를 감수한 투자를 하겠다고 하는데 가로막는 것은 심한 규제라는 불만이다.

6. 北 `서릿발 보복` 연일 압박…文 "평화약속 되돌릴 수 없다"

文대통령 대북 메시지

金위원장 직접 호명하며...北군부 등 정세관리 촉구

"의지만으로 달려갈 수 없어

더뎌도 국제사회 동의 필요"

北 노동신문 6·15 언급없이..."南과 더 마주 앉을일 없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과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이 15일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제공 = 통일부]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대북전단이 부른 남북 관계 파탄 위기 속에서 굳게 닫았던 입을 열고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지부진했던 대화 국면이 대북전단발(發) 남북 갈등으로 송두리째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절박한 심정으로 북측의 자제를 당부했다. 하지만 북한은 이날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과 관련한 언급은 전혀 내놓지 않은 채 "(앞으로) 남조선 당국과 더 이상 마주 앉을 일도, 논의할 문제도 없다"며 대남 공세를 이어갔다.

이날 문 대통령은 극심한 남북 갈등으로 빛이 바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오랜 단절과 전쟁의 위기까지 어렵게 넘어선 지금의 남북 관계를 또다시 멈춰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7. 이재용, 릴레이사장단 회의…비상경영 고삐

반도체·파운드리·스마트폰

사장단과 연이어 전략회의...같은날 회의 연것은 이례적

영장 기각후 첫 경영행보

선제적 투자 다시 강조한듯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이 15일 메모리반도체·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스마트폰 부문 최고경영진과 릴레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위기 극복 전략을 논의했다. 지난 5월 대국민 사과문 발표 이후 위기경영 보폭을 넓혀왔던 이 부회장이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인한 위기감이 고조되자 검찰 수사 등 사법 리스크 속에서도 비상경영의 고삐를 더욱 조이고 있다.

이 부회장이 주요 부문의 전략회의를 같은 날 연이어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전 사업부문에 걸쳐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종합적인 위기 극복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준비 중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8. 포스코케미칼,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 개발

한번 충전으로 600㎞ 주행

NCMA 양극재 개발 성공...대용량·고출력·안정성 향상

배터리 원가 5%절감 기대

포스코케미칼 연구원이 차 배터리 셀 품질 테스트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이 1회 충전 시 최대 600㎞를 주행할 수 있는 3세대 전기차용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

포스코케미칼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포스코케미칼은 현재 시제품에 대한 고객사 평가를 마치고 상업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고객사 주문에 따라 구미와 광양에 조성된 생산라인을 우선 가동해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NCMA 양극재는 기존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첨가한 것이다.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필요한 대용량 배터리 구현이 가능한 데다 안정성과 출력을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9. 액정보호 필름 떼거나 새로 붙일 필요 없어요"

대현에스티, 삼성과 공동개발

제조공정서 폰에 부착돼 나와

전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의 액정보호필름(자가 밴딩)을 개발하는 데 2년, 휴대전화 곡면 등에 적용하는 데 또 3년이 걸렸다."

지난주 기자와 만난 산업용 테이프 생산업체 대현에스티 엄주흥 대표이사는 삼성 갤럭시S 휴대전화를 들어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엄 대표는 "다른 어떤 필름도 삼성 휴대폰의 곡면 디스플레이에 이보다 더 완벽하게 부착될 수는 없다"며 "오직 우리가 만든 필름을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정 마지막 단계에서 UV(자외선)로 붙여야만 완벽한 밀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액정보호필름과는 달리 휴대전화 제조 공정에서 아예 필름이 부착돼 나온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엄 대표는 "아직 시중에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삼성 갤럭시 휴대전화를 구입한 뒤 보호용 필름을 억지로 떼어내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세상에서 가장 좋은 필름이 가장 완벽하게 부착돼 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에 필름을 떼지 말고 그대로 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10. 베이징發 코로나 재확산…동북 3성까지 초비상

확진자 나흘새 80명 육박

신파디시장 인근 전격 봉쇄

방역당국선 유럽형으로 추정....알리바바 등 출장 무기 연기

AP·로이터 "랴오닝성 확산"..."숨은 확진자 많을것" 우려도

재정부, 특별국채 17조 입찰

중국 코로나19 2차 확산의 발원지인 베이징 신파디 농수산물 도매시장 근처 스포츠센터에서 인근 거주자와 최근 시장을 방문한 주민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최근 나흘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79명으로 급증하며 `2차 유행`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현재 베이징 방역 형세가 매우 심각하다"며 전시 상황에 준하는 방역 업무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은 신파디 도매시장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으로 봉쇄식 관리에 들어갔고, 시장 인근은 고위험 지역으로 격상돼 일부 학교는 등교가 전면 중단됐다.

위건위에 따르면 14일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49명 보고됐다. 이 중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는 베이징에서 36명, 허베이성에서 3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에선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을 시작으로 12일 6명, 13일 36명에 이어 14일에도 36명이 추가돼 최근 나흘 새 환자가 총 79명으로 급증했다.

수도 베이징에서 전염병 2차 유행이 가시화하자 지방정부에도 비상이 걸렸다. 홍콩 명보에 따르면 산둥, 쓰촨, 윈난, 네이멍구, 신장 등 지방정부는 최근 14일 동안 베이징 내 고위험 지역을 방문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14일 자가격리를 명령했다. 또 베이징 저위험 지역을 방문한 사람도 코로나19 핵산검사나 건강코드를 통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한 뒤에야 호텔 등에 투숙할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 출장이나 방문을 포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알리바바 계열사 관계자는 매일경제와 통화하면서 "지난 주말 잡혀 있던 베이징 출장을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무기한 연기했다"며 "베이징 출장을 계획했던 다른 팀원들 역시 전원 출장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11. 코로나 여전히 불안한데 전투승리 선언한 마크롱

佛 전역 `녹색안전지대` 지정

카페·식당 등 실내영업 허용...유럽각국 경제정상화 잇달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코로나19와의 전투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아울러 이번 전염병 사태를 계기로 유럽 경제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한 대국민 담화에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도 "바이러스와의 첫 번째 승리에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수도 파리를 포함해 프랑스 본토 전역을 15일부터 녹색 안전지역으로 지정했다.

녹색 안전지역이 되면 카페와 식당 등에서 전면적인 영업이 가능해진다. 프랑스령 마요트섬과 기아나는 여전히 코로나19 주황색 경계지역으로 남아 있게 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또 고등학교를 제외한 프랑스 내 모든 학교가 오는 22일부터 등교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경제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마크롱 대통령은 "5000억유로(약 682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통해 항공과 자동차, 식당, 관광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최우선 과제는 강력하고 환경 친화적이며 주체적이고 견고한 경제를 재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12. 美국방 "中위협에 韓 등 인태 긴밀관계 구축…北FFVD 함께 노력"(종합)

미중 新냉전 속 군사 분야 '인도태평양 동맹' 反中전선 가속하며 압박

北 대남 군사행동 위협 속 '북한 비핵화-한반도 평화' 원칙 재확인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중국 공산당'의 위협에 맞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모든 파트너 및 동맹들과 함께 하겠다며 한국도 명시적으로 거론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목표에 대한 한국과의 공동 노력을 재확인했다.

에스퍼 장관은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일간 스트레이트 타임스에 기고한 '미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위해 파트너들과 함께 서 있다'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중국 공산당에 의해 가해지는 도전 속에서 역내 동맹 및 파트너들과 보다 긴밀한 안보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16일 트위터에 기고문을 소개하며 "파트너십:우리는 일본과 한국, 뉴질랜드, 태국, 호주, 필리핀, 동티모르, 파푸아뉴기니, 피지, 통가와 그 외 태평양 섬나라들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지속해서 구축해왔다"며 해당 지역 사진과 함께 국가 이름을 일일이 나열한 뒤 "우리는 민주적인 대만에도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3. 미 연준, 회사채 매입 확대…뉴욕증시 '화색'

ETF 이어 개별 회사채도 지원…다우, 장중 700p 밀리다 상승반전

미 연준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개별 회사채 매입에 들어간다고 미 언론들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오는 16일부터 '세컨더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시장 유동성 및 대기업 신용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컨더리 마켓은 유통시장을 의미한다.

연준은 5년 이내 만기의 회사채를 유통시장에서 사들일 예정이다. 연준으로서는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뿐만 아니라 개별 회사채까지 폭넓게 지원함으로써 '무제한 유동성 공급' 기조를 재확인한 셈이다.

앞서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4년 한도로 브릿지론을 제공하고 유통시장에서는 회사채 및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지난달부터는 회사채 ETF를 매입 중이다.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프라이머리 마켓 기업 신용 기구'(PMCCF)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다.

연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고 무제한 '양적완화'(QE)에 들어간 상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준의 추가적인 움직임에, 투자자들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57.62포인트(0.62%) 상승한 25,763.16에 거래를 마쳤다.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에 장중 700포인트 이상 밀렸지만, 연준 발표가 전해지면서 상승 반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5.28포인트(0.83%) 오른 3,066.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7.21포인트(1.43%) 상승한 9,726.02에 각각 마감했다.

14. 삼성증권·매경 재테크콘서트 "하반기 美증시 MAFAA에 주목하라"

초대형 플랫폼株 수익률 年50%

비자·룰루레몬 등 `옐로칩` 추천

2차 팬데믹·G2갈등 재점화우려...코스피 1850~2200선 등락할 듯

中, 사상 최대 경기부양 정책에...내수 살아나 경기회복기 선전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가운데)의 사회로 유승민 글로벌투자전략팀장(왼쪽)과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이 투자유망 종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증권]

`2020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콘서트` 무대의 막을 올린 삼성증권의 재테크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미국 대형 플랫폼인 마파(MAFAA)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매일경제가 주최하고 한국금융투자협회가 후원하는 재테크콘서트에서 삼성증권은 `하반기 주식시장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15일 오후 4시부터 유튜브로 생중계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의 사회로 유승민 글로벌투자전략팀장이 하반기 국내외 증시 전망 및 국내 유망 종목을 짚었고, 장효선 글로벌주식팀장이 글로벌 투자유망 종목을 소개했다. 온라인상에서 참석자들의 열띤 질문 공세가 이어졌다.

장효선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은 하반기 `MAFAA` 주식이 조명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MAFAA는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알파벳 등 초대형 플랫폼 관련 회사들이다. 뉴욕증시를 주도했던 기술주의 저력을 하반기에 재확인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 팀장은 "화제의 중심은 역시 미국의 초대형 플랫폼 업체들"이라며 "이들 종목이 S&P500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1%로 한 해 평균 수익률만 50%에 달할 정도로 지수를 지배하는 힘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저가 우량주를 뜻하는 일명 `옐로칩` 주식들도 추천했다. 비자, 룰루레몬, 액티비전 블리자드 등을 꼽았다. S&P500 예상 밴드로는 2800~3300선을 제시했다.

핵심 포트폴리오로 삼성전자,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종목을 주목한다고 밝혔다.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현대모비스,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한샘, SK머티리얼즈, 에코마케팅 등 가치 재평가 종목들도 눈여겨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기 충격기에는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경기방어업종이 부각됐고 경기민감업종 중에서는 정보기술(IT)만이 생존했다"면서 "반면 금융이 최대 피해자였고 뒤를 이어서 소재, 에너지 등이 시장보다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1850~2200선으로 내다봤다.

중국 주식시장에서 선호하는 테마로 △디지털 이코노미 △시장 개방 △내수성장 관련 주식을 주목했다. 종목으로는 텐센트, 중심국제, 우시바이오, 알리건강, 국제여행사 등을 꼽았다. 사상 최대의 경기부양 효과를 등에 업고 경기소비섹터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했다.

15. 폭락장때 글로벌자금 어디로 갔나 봤더니…

美다우지수 6.9% 폭락했던 11일

선진국서 이탈해 신흥국 이동한듯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1.82포인트(6.9%)폭락한 25128.17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과 경제 회복 부진 우려에 미국 증시가 폭락한 지난 11일, 글로벌 투자자들은 신흥국 주식, 채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는 저가매수에 나선 한편 선진국펀드 투자금은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까지만 해도 주간 단위로 수주간 유입 일색이던 선진국 펀드자금이 빠져나가며 미국 증시 낙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삼성증권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1주일새 미국 증시에 상장된 선진국 ETF에서 3억4100만달러(약 4143억원)가 빠져나갔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 주식과 채권을 담는 이들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지난달부터 이어진 유입세를 고려할 때 이례적이다.

특히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자료 기준으로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주간 단위로 선진국 펀드에 자금이 들어온 점에 비춰 볼 때 11일 폭락장에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폭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전균 삼성증권 이사는 "11일 글로벌 투자자들이 미국시장 전체에 대해 자금을 거둬들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11일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6.9%폭락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자금의 선진국 펀드 이탈이 나타나며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신흥국 자산을 담는 ETF에서는 11일 별다른 유출세가 관찰되지 않았다.

EPFR과 블룸버그 자료를 종합했을 때 오히려 11일 소폭 유입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 10일까지 신흥국 펀드 유출입폭은 마이너스였지만 12일 블롬버그 자료 기준 소폭 플러스 전환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같은 흐름이 앞으로 선진국 펀드에서 본격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갈 것임을 뜻하는 시그널이라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전 이사는 "선진국 펀드에서 나타난 유출세는 그간 들어온 자금 규모를 고려하면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선진국 자산에 대한 추세적 매도 전환이라기보다는 차익 실현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16. 두산 핵심 `캐시카우` 인프라코어도 매물로

매각주간사에 CS 선정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자산 매각에 나선 두산그룹이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까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두산그룹은 그동안 두산솔루스와 모트롤BG, 두산타워에 이어 골프장 등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낮은 자산의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이제는 그룹 핵심계열사까지 팔겠다고 나선 것이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최근 크레디트스위스(CS)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하고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매각 대상은 지주회사인 (주)두산이 두산중공업을 통해 보유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6.27%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밥캣 지분 51.05%는 매각 대상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두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유 자산과 사업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촉발된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채권단으로부터 3조6000억원을 긴급 지원받는 대신 3조원 규모의 자구안을 마련한 것이다.

건설기계와 엔진을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의 대표적인 캐시카우다.

IB업계에선 두산인프라코어가 매물로 나올 경우 국내외 다수의 전략적투자자(SI)가 인수에 관심을 드러낼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은 약 1조3000억원이다. 지분 36.27%의 가치와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합칠 경우 매각 가격은 800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7. 기관·외국인 동반매도에 주저앉은 韓증시

코스피 -4.76%…무너진 2100

3월 코로나 이후 최악낙폭...원화값 12원 급락해 1216원

코로나19의 2차 확산 가능성과 북한 도발 우려로 15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4.76% 급락한 2030.82로 마감했다.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외환딜러들이 모니터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승환 기자]

코로나19로 무너졌던 증시가 3개월 만에 다시 튀어오르면서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국 유동성의 힘으로만 올린 `사상누각`이었다.

코로나19 록다운이 세계 곳곳에서 해제될 조짐을 보이자마자 2차 팬데믹 국면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금융시장은 바로 추락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지수가 6.9% 하락한 것이 시작이었고, 뒤이어 북한의 무력 도발이라는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얹힌 한국 증시도 15일 폭락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지난 3월 코로나19가 최악의 국면에 돌입했던 이후 3개월여 만에 하루 낙폭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8. 당첨되면 10억…이정도 불법쯤이야"…적발된 가짜임신진단서만 70건 달해

작년 불법 의심거래 133건

15일 국토교통부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해 1~12월 전국 아파트 부정 청약 의심 사례를 자체 조사한 결과 총 133건의 의심 건수가 적발됐다. 전체 의심 건수 중 절반 이상(70여 건)이 임신진단서 위조였다. 지난해 6~7월에는 두 달 동안 전국에서 임신진단서 위조가 59건이나 적발됐다. 2017~2018년 부정청약 단골 혐의는 위장 전입, 불법통장 거래였다.

특히 정부가 2018년부터 신혼부부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을 민영아파트는 전체 일반 물량 중 10%에서 20%로, 공공 분양은 15%에서 30%로 2배로 확대하면서 `특공`을 노린 범법 행위가 급증했다.

신혼부부 특공은 해당 지역 거주기간, 혼인기간, 청약통장 납입 횟수, 가구 소득, 자녀 수 등 각 항목 배점을 합산해 최고점부터 당첨된다. 당락을 가르는 핵심 요소가 자녀 수다.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특별공급을 위한 자녀 숫자를 산정할 때 `입주자 모집공고일 당시의 임신 상태`도 포함된다. 이 때문에 분양업계에서는 자녀 수 부문에서 만점(자녀 수 3명 이상)을 받으려고 임신진단서를 위조하거나, 아예 브로커들이 자녀가 있는 사람들에게 대리 청약을 유도하는 범법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최근까지 아파트 분양권 투기 사범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임신진단서를 제출하기 위해 위장 결혼을 하거나 대리 산모를 통해 진단서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청약 당첨 직후 낙태한 사례도 있다.

19. 경기도 전역 조정대상지역 지정될듯

정부, 17일 22번째 대책 발표

최근 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과열 양상을 나타내는 가운데 정부가 북한과의 접경지를 제외한 경기도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고강도 대책을 17일 내놓을 예정이다. 군포 안산 오산 등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진 일부 비규제지역만 규제지역으로 바꾸면 또 다른 지역에서 풍선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연천 포천 동두천 등 남북 접경지역을 제외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기본세율+10~20%포인트),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 강화(2년 보유→2년 거주), 다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중과 등 조치가 가해진다.

또 정부는 수도권 일부 조정대상지역에서 집값 과열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수원시 팔달구(16.59%)·권선구(16.09%)·영통구(13.68%), 구리시(12.27%), 용인시 수지구(10.81%)는 연초 이후 불과 5개월 사이 10% 이상 급등했다.

정부는 12·16 대책을 통해 전세대출을 받은 뒤 시가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을 매입하거나 2주택 이상을 보유하면 전세대출을 회수하도록 했는데, 9억원을 6억원으로 낮추는 식으로 규제하거나 극단의 경우 6억원 이상 주택 소유자는 지역 구분 없이 전세대출을 전면 금지하는 등 초강경 대책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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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7(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7. 09:4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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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4000억원…전년比 2.73%↑

삼성전자가 연결기준 매출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의 2020년 1분기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8%, 2.73%씩 증가했다. 전기 대비로는 매출 8.15%, 영업이익 10.61% 감소했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실적 예상치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10년 IFRS를 우선 적용함으로써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정보제공을 통해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한 실적 예측과 기업가치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주가치를 제고해 왔다

2. 日아베, 7일 긴급사태 선언…108조엔 경제대책 내놓는다

도쿄·지바·오사카 등 7곳..한달간 이동자제 시행키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폭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6일 당 간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의료현장의 위기 상황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 준비에 착수했다"며 "전문가 회의 및 국회 설명을 거쳐 7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감염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도쿄도, 지바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오사카부, 효고현, 후쿠오카현을 대상으로 1개월가량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경제영향을 넘어서기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2할에 해당하는 108조엔 규모(1215조원)의 경제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대책엔 가계와 기업에 대한 6조엔 규모의 현금지급 및 고용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한 세금 납부 연장 등 26조엔 규모의 지원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3. 삼성·LG, 해외공장 잇단 가동재개

동유럽 공장 지난주 재개..인도·브라질도 가동 앞둬

코로나19 확산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해외 생산공장 가동 중단 사태가 동유럽지역 공장 재가동을 시작으로 진정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부터 재가동에 들어가는 공장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연일 늘어나기만 하던 가동 중단 사례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업계에서는 가동 중단 사태가 언제든지 다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동을 중단했던 슬로바키아 TV 공장과 헝가리 TV 공장을 지난 2일부터 재가동했다.

폴란드 가전 공장도 2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다만 폴란드 공장은 자체 휴무로 6일부터 2주간 추가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또 공장 내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주 임시 가동 중단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세탁기 공장에 대해서도 방역을 마치고 6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선제적 예방 차원에서 지난달 30일부터 가동을 중단해 온 브라질 마나우스 TV 공장을 6일부터 재가동한다.

4. 2월 경상수지 64억1000만달러…10개월 연속 흑자

올해 2월 경상수지도 흑자를 기록해 10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64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흑자폭이 25억6000만달러 확대된 것이다.

5. 미국도 깜짝놀란 한국산 무기, 모두 명중…뭐길래?

한국산 유도로켓(2.75인치) `비궁`이 국내 개발 유도무기로는 최초로 미국이 주관한 시험평가에서 성능을 공식 인정받았다.

방위사업청은 7일 유도로켓 `비궁`이 국내 개발 유도무기 최초로 미국 국방부가 주관한 해외비교시험(FCT·Foreign Comparative Testing)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FCT는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는 동맹국의 우수 장비 및 기술을 시험·평가하는 미국 국방부의 시험평가 프로그램을 말한다. 미국의 무기체계 조달 시장에 진출하려면 FCT를 통과해야 한다.

유럽 등 방산 선진국들의 무기체계도 FCT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시험에서 비궁은 미국 측이 제시한 조건을 충족한 상태에서 10발을 모두 명중시켰고, 미국 측으로부터 비궁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확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6. 코로나19로 소득급감한 자영업자·프리랜서도 긴급 지원 대상

무급휴직에 소득 상실해도 위기상황 인정해 긴급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자영업자와 프리랜서, 특수형태 고용 노동자(특고노동자) 등도 정부의 긴급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해 자신이 직접 노무를 제공하는 특고노동자는 보험설계사,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택배 기사 등이다. 코로나19로 직장의 무급휴직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도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으로 긴급복지지원법상의 `위기상황으로 인정하는 사유` 고시안을 일부 개정해 발령 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긴급생계·주거지원비는 시군구청, 읍면동 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129)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개정안은 코로나19에 따라 가구의 주소득자 또는 부소득자가 무급휴직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와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또는 프리랜서인 주소득자 또는 부소득자의 소득이 급격히 감소한 경우를 위기상황으로 인정해 긴급지원을 할 수 있게 했다.

긴급복지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75%(4인 가구 기준 월 346만원)이며, 금융재산은 500만원 이하(주거 지원은 700만원 이하)다. 중위소득이란 국내 가구를 소득순으로 줄 세웠을 때 중간에 있는 가구의 소득을 말한다.

7. 아시아나 적자 1분기 3천억·올 1조 예상…HDC, M&A 깊은고민

1조 빚갚고 1조 적자 메우면..혁신위한 신규투자 물건너가

IB업계 "건설업까지 위험해..포기 안되면 계약변경 요구를"

시아나항공이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에만 적자가 3000억원이 넘는 어닝쇼크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HDC현대산업개발은 글로벌 컨설팅사인 맥킨지앤드컴퍼니의 컨설팅을 받으며 깊은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항공업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책을 검토 중인 가운데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에 조건변경 또는 계약파기를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M&A 실사를 진행하고 있는 HDC현산은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올 1분기 3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낼 가능성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여행업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소위 `V`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면 아시아나항공은 연말까지 1조원이 넘는 적자가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킨지 측도 HDC그룹 측에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다양한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5년래 아시아나항공 실적은 우하향 일로를 걷고 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연매출 6조5000억원에 영업이익이 2456억원에 달했지만, 2018년 매출은 7조원을 넘어선 데 반해 영업이익은 282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중국과 일본 여행객이 크게 감소하는 악재가 벌어지며 매출은 6조9658억원으로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며 443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1월 반등을 노렸지만 코로나19가 국내와 세계시장을 덮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결국 HDC현산 내부에서는 인수조건 변경에 나서거나 2500억원의 계약금을 포기하는 강수까지 대안으로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을 끌어안는 순간 기존 건설업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며 "계약금의 10배를 투자하고 불확실성을 감내해야 하는 만큼 계약 포기가 어렵다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변경을 추진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의견이 나오는 건 항공업 사정도 있지만 신규자금을 여유롭게 쓸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실제 현산은 약 2조5000억원을 투입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지분 30%에는 5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여유자금은 2조원인 셈이다. 그런데 이 중 1조원은 산업은행에 대출을 갚을 계획이다. 최 연구원은 "현산은 유상증자를 통해 2조원을 활용할 수 있는데 이 중 1조원가량이 산업은행에 아시아나항공 빚을 갚으면서 부채비율을 기존 1700%(별도기준)에서 1000% 이하로 낮추는 투자"라며 "결국 신규 항공기나 시설투자에는 1조원을 쓸 수 있는 셈인데 적자폭이 커질 경우 현산은 혁신을 위한 신규투자를 제대로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8. 코로나가 쫓아낸 첫 대통령?…브라질 보우소나루 축출說

현지 매체 "육참총장이 대행"..헌법상 대통령직은 이어갈듯

코로나 무시 기행에 시민 반감

코로나19 확산이 `남미 대국` 브라질을 흔들면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사진)이 사실상 실권을 잃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공식적인 정부 발표는 없었지만 육군 참모총장이 사실상 대통령으로 추대됐다는 관측도 나오면서 혼란스러운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이 와중에 `브라질 경제 중심` 상파울루주에서는 주지사가 "현 대통령은 나라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공개 선언하면서 세계은행(WB)에 직접 코로나19 긴급 지원금 1억달러(약 1230억원)를 요청했다.

스페인 주요 일간 라방가르디아는 지난 5일(현지시간) 바우테르 브라가 네투 브라질 육군 참모총장이 보우소나루 대통령 대신 연방정부를 총괄하게 된다고 브라질 군사전문매체 데펜사넷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간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대통령과 의회·지역 정부 간 갈등이 극에 치달으면서 대통령 사임 촉구 움직임이 불거졌다. 야권 일각에서는 탄핵까지 주장했지만 대통령은 직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앞서 데펜사넷과 진보 성향 매체 브라질247은 이달 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더 이상 실질적 통치자가 아니며 네투 총장이 사실상 국정 운영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언론 엘데스타페의 호라시오 베르비트스키 기자도 "브라질 고위 장군이 아르헨티나 장군과 통화하면서 브라질은 대통령의 결정을 따르지 않으며 네투 총장이 `운영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면서 "다만 이는 지인인 두 장군이 전화하면서 주고받은 비공식 대화"라고 전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3일 저녁 관저를 나와 대중목욕탕에서 목욕을 즐긴 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지지자들을 만나 웃고 있는 모습이 공개됐다.

공군 출신인 그는 군부 독재를 옹호해왔다.

`극우 포퓰리스트`로 통하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엄중한 코로나19 사태를 두고 막말과 기행을 일삼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희생자가 늘어나는 가운데서도 "미안하지만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 그게 인생"이라고 말하는가 하면 "코로나19는 독감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만 현지 여론조사업체 다타폴랴가 지난 1∼3일 시민 1511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한 결과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응답자 39%가 부정적(긍정은 33%)이라고 답했지만 사임에 대해서는 응답자 59%가 반대했다.

9. 코로나19 정점 안 보이는 중남미…봉쇄 완화도 기약 없어

확진자 3만5천 명 넘어서…콜롬비아·브라질 상파울루 등 격리 연장

멕시코시티 도심 소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가장 늦게 진입한 중남미가 위기 탈출도 가장 늦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6일(현지시간)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와 중남미 각국 보건당국 발표를 종합하면 이날까지 중남미 30여 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만5천200명에 달한다.

전날보다 2천700명가량 늘었다.

나라별로는 브라질(1만2천56명), 칠레(4천815명), 에콰도르(3천747명), 페루(2천561명), 멕시코(2천439명), 파나마(2천100명) 등 순으로 누적 확진자가 많다.

사망자는 브라질(562명), 에콰도르(191명), 멕시코(125명), 페루(92명), 도미니카공화국(86명) 등 총 1천300여 명이다.

중남미의 경우 정점 도달 시점을 가늠하기 힘든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매를 맞은 중국, 한국은 물론 뒤이어 바이러스가 확산한 유럽과 미국에서 조심스럽게 진정세가 관측되고 있는 것과 달리 중남미는 여전히 정점을 향해 오르막길을 가고 있다.

마스크 쓴 산티아고 시민

10. 동학개미들, 미국주식도 쓸어담았다..3월 해외주식 매수 8개월만 최대

지난달 미국주식 집중 매수..8억弗 사들여 한달새 70%↑

애플·알파벳·테슬라 등 담아..`3배 수익` ETF 투자도 몰려

외국인이 매도한 주식을 족족 사들이며 한국 증시 방어에 나선 이른바 `동학개미들`. 이들의 매수 대상에는 한국 주식만 있는 게 아니었다. 해외 주식도 무서운 기세로 사들이고 있다.

동학개미운동이 미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해외 주식 직구로도 이어지며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액이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를 찍었다. 해외 주식 매수액과 매도액을 합친 결제액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7억2713만달러로 지난해 7월(7억7188만달러)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해외 주식 결제액은 전월 대비 67.39% 급증한 총 137억6241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한국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지난달 예탁원을 통한 미국 주식 순매수액은 7억8997만달러로 전체 해외 주식 순매수액을 훌쩍 넘었다. 구체적으로는 유럽 주식과 일본 주식, 홍콩 주식을 모두 순매도하는 한편 미국 주식에 대해 대거 순매수,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해 소폭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 한 해 동안 고공행진을 이어온 미국 주식이 코로나19 팬데믹 우려로 대폭 떨어지자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고 투자자들의 매수가 몰렸다.

지난달 미국 대표 주가지수 S&P500은 12.5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0.12% 하락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해외 주식은 애플이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은 애플을 2억5917만달러 순매수했다. 이어 알파벳 C클래스를 8094만달러어치 매수했다.

알파벳은 구글의 모회사로, C클래스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에 해당하며, A클래스는 주당 의결권이 부여되는 보통주다. 알파벳 A클래스 순매수 규모는 5163만달러에 달했다. 이어 테슬라(TESLA)를 7047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6978만달러 사들였다.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투자도 늘었다. 순매수액 기준 9위, 10위가 모두 ETF였다.

특히 나스닥 급반등에 베팅하는 `3배 레버리지` ETF 투자에 거래가 몰렸다.

국내 투자자들은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를 346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 지수 일일 등락률의 3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다. 지수가 오르면 수익이 3배인 대신 하락하면 손실도 3배인 `한 방` 투자 상품이다.

11. 집콕` 종합세트 CJ株…`언택트` 몸에 꼭 맞네

코로나發 비대면문화 확산에..식품·유통 등 주력사업 주목

제일제당, 간편식 매출 늘어..국내 택배사 1위인 대한통운

1분기 영업익 50% 급증할듯..관객 급락한 CGV는 `울상`

코로나19 사태로 확산되는 `언택트(비대면)` 열풍이 거세지면서 CJ그룹주가 주목을 끌고 있다. CJ그룹은 식품·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유통, 엔터테인먼트·미디어를 주력으로 한다. 시장의 기대는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가장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은 CJ제일제당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CJ제일제당 주가는 전일 대비 6.51% 상승한 24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물론 이는 지난 3개월 사이 4.36% 하락한 것이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가 16.9% 급락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는 공교롭게도 CJ제일제당 사업군이 언택트 생활 양식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식품과 바이오를 주력으로 한다. 고추장, 된장, 밀가루, 조미료처럼 사업자 매출 비중이 높은 제품은 타격을 받지만 햇반, 컵밥과 같은 간편식 매출이 늘고 있다.

12. 작년 지방도시 상가 평균 투자수익률 4.4%…전국 평균 밑돌아

경남지역은 투자수익률 0%대 상권도 3곳이나

지난해 지방도시의 중대형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전국 평균을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통계를 집계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19년 전국 중대형 상가 투자 수익률은 6.29%로 2018년 6.91% 대비 0.62% 포인트 하락했다. 지방 도시의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7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광역시를 제외한 2019년 지방 도시 중대형 상가 평균 투자 수익률은 4.4%로 전국 투자 수익률 평균 6.29% 대비 1.89%포인트 낮았다.

지방 도시 중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5.91%를 기록한 전남이었으며 그 뒤를 ▲전북(5.18%) ▲강원(5.04%) ▲충북(4.85%) 등의 지역이 이었다.

평균 투자 수익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2.53%를 기록한 제주였다. 이어 ▲경남(3.16%) ▲충남(4.35%) ▲경북(4.43%) ▲세종(4.57%) 등의 지역 순으로 수익률이 낮았다.

13. 전매 풀리자…의정부·부천 분양권 억대 `웃돈`

비규제지역 분양권 풍선효과..부천 한단지서만 지난달

분양권 거래 240건 달해..경기·인천 신축도 고공행진

12·16대출규제와 코로나에..서울은 거래절벽 묶이자

비규제 수도권으로 몰려

수원 장안구 화서역 파크 푸르지오 전용 84㎡ 분양권이 지난 2월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2018년 12월 전매제한이 풀린 이래 분양권 웃돈이 5억원을 돌파했다. [매경DB]

코로나19 충격으로 서울 부동산 시장은 수억 원 하락한 강남 재건축 급매물이 등장하는 등 하락세로 반전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비규제지역 수도권은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여전하다. 전매제한이 풀린 분양권은 단숨에 `웃돈`이 수천만 원 붙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는 분양가보다 수억 원 상승한 가격에도 손바뀜되고 있다.

14. 수도권 비규제 청약 인기라지만…분양가 시세보다 더 비싸

수도권 `묻지마 청약` 주의보..청약 인기지역 분양가 오르면서

주변 시세보다 비싼 경우 속출..HUG·지자체 분양가심사 손놔

인천·경기 등 비규제지역 청약에 수만 명씩 몰려 흥행하고 있지만 분양가가 시세보다 더 비싼 곳이 상당하다. 분양가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청약 열기에 휩쓸렸다가 낭패를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수도권 집값마저 하락한다면 높은 분양가는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인천 송도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껑충 뛰었다.

지난달 청약 마감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분양가(전용면적 102㎡)는 8억3800만~9억5050만원인데,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는 전용면적 106㎡가 8억원대 중반이었다. 심지어 작년 9월 공급된 `송도동 더샵센트럴파크3차`(전용면적 102㎡) 분양가는 7억2100만~7억9000만원이었다. 지역 최고층 랜드마크를 표방한 데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풍선효과로 인천 송도 일대 집값이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분양가가 비싸도 비규제지역 청약 열기는 뜨겁다.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804가구 모집에 5만8021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72.2대1을 기록했다. 지난 2월 분양한 수원 권선구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과 지난달 인천 부평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부평` 모두 시세보다 1억원 가까이 비쌌지만 나란히 수십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를 웃도는 현상이 최근 청약 열기가 뜨거운 수원과 인천 등 비규제지역에서 관측된다. 비규제지역은 청약 자격과 전매제한 및 중도금 대출 보증(집단대출) 등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분양가 산정 기준도 덜 엄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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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9(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19. 07:5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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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크루즈선 귀국자 7명 김포공항 도착…인천공항검역소 격리

한국인 6명·일본인 배우자 1명 대통령 전용기 탑승

국내 이송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7명 대통령 전용기 탑승

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19일 오전 6시 27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의 한국인 이송을 위해 전날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귀국을 희망해 이날 0시 20분께 하선했다.

하선자 7명은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한 뒤 이날 오전 2시 20분께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다

2. 文 "비상경제 시국…모든 수단 동원"

생산·수출·소비·성장률 등 모든 경제지표 `비상등`

정책 상상력 발휘하라"…국무회의서 강도 높은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영향과 관련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 비상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예상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3. 신탁상품` 못키운 한국…노인들 `DLF`로 몰았다

2009년 신탁업법 폐지된 이후

대안 없어 고위험상품에 `몰빵`서울 역삼동 소재 한 은행에서 최근 김 모씨(82) 유족들이 서로 김씨 돈을 찾겠다고 싸우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씨를 돌보던 그의 딸이 김씨 예금에서 돈을 찾아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다른 형제들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에선 유언장에 따른 상속 완료 후 예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중재했지만 유족 간 싸움은 계속됐다.

일본에서는 많은 노인들이 신탁상품에 가입하고 있어 이런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신탁의 한 종류인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자신을 수익자로 정해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 후에는 자신이 정한 사람에게 원하는 방법으로 상속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신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고령자들이 신탁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가입 절차가 번거롭고 다른 상품에 비해 혜택이 없는 데다 신탁상품 자체가 낯설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신탁이 활성화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신탁업법이 2009년 자본시장법에 통합된 이후 유명무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세제 혜택이 부여되지 않고, 상품 이용을 불편하게 하는 각종 규제 탓이다.

신탁상품 부재는 국내 고령자들이 고위험 상품에 몰리는 요인도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파생결합펀드(DLF) 개인투자자 중 60대 이상이 48.4%를 차지했다

4. 수원 집값도 묶는다…LTV 50%로 부동산규제 유력

정부가 이르면 20일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을 포함해 최근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주변 지역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가 추가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이상 과열 현상에 대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번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용성 중에서도 규제지역이 아닌 수원 권선·영통·장안구 등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제프리 존스 회장.."일하고 싶어도 주52시간…

'저녁은 있지만 밥없는 삶` 될수도"

기업하다 문제되면 CEO 처벌..외국기업이 한국 꺼리는 이유..과태료 부과할 일도 검찰나서

과거 한국은 가난해도 `희망`..지금은 과거 잘못만 따져..미래 불안하니 출산율도↓

현금 나눠주는 복지는 한계..인프라 투자로 고용창출 등..재정, 생산적으로 지출해야

기업이 없으면 노조도 없어..노사 서로 양보할 지점 찾아야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과거 하루 1달러도 못 벌던 시절에도 우리나라(한국)에는 희망이 있었다. 지금은 희망을 상실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6. 기초연금發 지자체 예산 `구멍`…또 혈세 땜질..재정난 지자체에 국고 추가지원

연금 지급액 1년새 1조 급증..고령화 가파른 지자체 부담 커..부산 북구 복지예산 71% 넘어

지방세·현금복지 손질없어.."이번 개정도 임시방편일뿐"

늘어나는 기초연금 부담에 기초자치단체가 `재정 부담`을 호소하자 결국 정부가 `국고`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소득하위 노인층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자체 재정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정치권과 정부가 최근 들어 수급 대상과 수급액을 연이어 확대하면서 기초지자체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정부의 `현금 살포식` 복지정책이 기초지자체 부담으로 돌아가고 결국 `펑크`난 재원을 혈세로 막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재정자주도가 35% 미만인 시·군·구에 기초연금 재정을 추가 지원하는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

7. 불황·불매에 `불안`도 덮쳐…"오늘까지만 영업합니다"

뿌리부터 흔들리는 내수경제..가뜩이나 공실많은 꽃상가..이번달 매출 3분의1 토막

코로나에 외출까지 안해..식당손님 2주새 86% 뚝

노재팬에 26년 일식집 폐업..유니클로도 4곳 더 점포정리

서울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 입구에 18일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충우 기자]

오늘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경기 침체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삼중고`가 덮치면서 유통업계에 `폐점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단순히 특정 브랜드 매장 한두 곳이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주변 식당과 유통 매장 등이 잇달아 사라지면서 지역 상권 기반까지 흔들리고 있다.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서울 엔터식스 상봉점은 18일을 마지막으로 폐점했다. 이날 문을 닫은 매장은 환불 장소와 가까운 매장 등을 고지했다. 유니클로는 이달 안에 상봉점을 포함해 엔터식스 강변점(21일), 엔터식스 왕십리점(23일), 현대백화점 중동점(29일) 등 총 4곳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매장 재편 과정의 일환으로 상반기 다른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을 여는 매장은 공개하지 않았다.

졸업식 등이 몰린 2월이 화훼업계 최대 성수기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7일 서울의 한 꽃시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근 남대문 꽃시장은 매출 하락 여파로 상가 공실이 급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조화 업체 중에서만 지난해 20% 정도 문을 닫아 현재 매장 34곳만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8. Z플립 1차 완판…`한정판` 100만원 웃돈도

`힙하다` 리뷰에 초반 인기몰이..한정판 톰브라운 에디션 `품귀`..400만원 넘는 중고거래도 등장

지난 14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이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첫날부터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지에서 하루 만에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고, 통신사 보조금이 거의 없는데도 국내 시장 반응이 뜨겁다. 21일부터 한정 판매되는 `톰 브라운 특별 에디션`은 예약판매 물량에 100만원 넘는 웃돈 거래도 등장했다.

9. 탈원전 여파` 두산重 2600명 대상 명예퇴직

45세 이상 기술직도 포함돼..수주급감…5년 만에 구조조정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일감이 줄어들면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두산중공업은 18일 사내 공지를 통해 만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20일부터 3월 4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무직 외에 기술직 직원도 명예퇴직 대상에 포함되며, 두산중공업에서 이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인원은 2600여 명이다. 이 중 1000여 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10. 도쿄 간 관광객 충격적 목격담 "택시 탔더니 운전기사가…"

한국보다 코로나19 감염속도가 빠른대도 일본은 여전히 경계심이 느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부탁하면 망설임 없이 촬영을 해주고 있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 오다이바를 다녀온 한 외국인 관광객은 18일 서울과 달리 도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인이 많았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11. 지구 살리기` 11조원 펀드 만든 베이조스

기후변화 대응 위해 사재 출연..환경운동가·NGO·과학자 지원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재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를 출연하겠다고 선언했다.

베이조스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베이조스 지구 펀드`라는 이름의 기금을 조성해 과학자, 비정부기구, 환경운동가 등에게 지구 보존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는 지구에 대한 최대 위협"이라며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에 맞서기 위해 이미 알려진 방식을 강화하고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는 사람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12. 美 이번엔 반도체 공급 규제…"화웨이 납품땐 승인 받아라"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핵심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자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와 관련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미국산 장비를 써서 만든 반도체를 화웨이 등에 납품할 때 미국 당국에서 라이선스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13. 폐지값 하락에…한솔제지, 올 영업익 30%↑

中 수입 축소에 국내 물량↑..원재료 가격 약세 이어지며..포장재 수요 꾸준히 늘어나

인쇄용지·특수지 부문 호조..올해 영업익 1200억 달할듯

한철규 사장

중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국내 폐지값이 떨어지면서 한솔제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솔제지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포장지의 원자재인 폐지 가격이 하향세를 유지하면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 3개 사업 부문을 보유한 국내 최대 종합 제지기업이다. 한솔제지의 실적 개선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산업용지 부문이다.

긍정적인 점은 중국이 폐지 반입을 중단하는 등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백판지 원료인 국내 폐지 가격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4월 총선으로 인한 인쇄물 특수 역시 한솔제지에는 호재다. 4·15 총선 후보 설명을 위해 가정마다 배달되는 인쇄물이 있고 이는 인쇄용지 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14. 수용성이 12억? 이 돈이면 보태서 강남입성"

강남 재건축 급매물 완판되고..호가도 12·16이전 수준 들썩

강남 재건축 매물이 급매 위주로 소진되면서 12·16 부동산 대책 이전 호가를 회복하고 있다. 마포 등 다른 지역과 격차가 줄어들면서 강남 진입을 시도하는 `갈아타기족`이 늘어난 데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과열된 수도권에 비해 가격이 착해 보이는 일종의 `착시현상`이 매수 심리 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 벌점제 개편 과잉규제 논란 "대형업체 70%가 분양 못해"

주택공급에 또 큰 악재..수도권 아파트 더 줄 듯

정부가 건설업의 부실벌점 산정 방식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건설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방안이 건설업체 경영을 압박하고 주택의 적기 공급을 늦춘다는 것이다. 현행 주택공급규칙상 부실벌점이 많으면 아파트 선분양이 제한되는데, 원안대로 시행되면 사업장이 많은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업체 가운데 70% 이상이 선분양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만~2만가구 이상씩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들이 대거 위기에 몰리는 셈이다.

16. 남북관계 호재 끝나니 주저앉은 강원도 땅값

고성·철원·양양 등 상승세 둔화..동계올림픽 `약발`도 떨어져..아파트값도 23개월째 하락세

지난해 급등했던 강원도 땅값 상승률이 1년 새 반 토막이 났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개발 기대가 약화된 데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자 호재를 이어갈 요인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7. 법으로 K게임 규제하는 정부…게임업계 "역차별부터 해소"

게임법 전면개정안 공개…업계 "사업 불확실성 커져"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환전·고액경품 제공도 금지

"외산 게임 국내법 안지켜..K게임만 경쟁력 저하" 우려

정부가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 게임사만 역차별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은 `클래시로얄`. [사진 제공 = 구글 플레이]

정부가 국내 게임산업을 사실상 직접 규제하는 내용의 법 개정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게임산업이 3년 가까이 중국 정부의 게임허가증(판호) 발급 불허로 중국 수출이 가로막힌 가운데 중국 등 외국산 게임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자칫 역차별 규제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게임 이용 과몰입의 질병화 등에 이어 새 규제가 추가되면 K게임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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