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증권사 부실연체 사상최대…`빚투 광풍`에 1000억 돌파
회수 어려워 손실로 처리
증권사 재무건전성 타격
국내 증권사 부실연체가 올 들어 8월 말까지 누적으로 1000억원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연체 금액 1000억원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외국인이 `셀 코리아`에 나선 사이 `동학개미`들이 주식을 계속 사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담보로 잡힌 주식으로도 상환이 안 되는 부실연체가 급증한 것이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제출받은 국내 증권사 34곳의 신용공여 현황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부실연체 누적 금액은 1000억8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가 아직 4개월이나 남았는데 이미 작년 부실연체(971억원) 규모를 넘어선 것이다. 부실연체란 연체 잔액 중 회수가 어려워 손실로 처리되는 부실자산을 일컫는다. 이는 증권사의 손실로 잡히고, 통상적으로 충당금으로 처리되기 때문에 재무건전성에 악영향을 준다.
작년보다 부실연체 상승률이 높은 증권사는 메리츠증권(141.6%·25억원) 한화투자증권(40.5%·41억원) 삼성증권(31.4%·57억원) 키움증권(30.6%·6400만원) 순이었다.
기준금리가 제로에 수렴하고, 정부가 부동산에 대한 규제를 강하게 도입하면서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나섰지만, 실제로는 손해 보는 사람도 많았다는 얘기가 된다. 대책 없이 빚을 내 투자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다. 윤 의원은 "최근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의 약어로 모든 수단을 동원한다는 뜻)과 `빚투`(빚내 투자) 열풍으로 인한 무리한 투자가 부실연체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신용융자에 대한 리스크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 美억만장자 투자자 "테슬라, 시가총액 2조달러 회사 될 것"
론 배런 "테슬라 기업가치, 현재의 5배가 적정한 수준"
"스페이스X도 테슬라만큼 성장할 기회 있어"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 론 배런이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앞으로 시가총액 2조 달러(2천293조원) 규모의 회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투자회사 배런 캐피털 회장이자 테슬라 주주인 배런은 14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배런은 "테슬라 시가총액이 1조달러(1천146조원)를 넘어 2조달러가 될 것이라고 오랫동안 얘기해왔다"며 "테슬라는 현재 시가총액의 5배인 2조달러가 적정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400% 이상 급등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4천162억달러(477조원)다.
배런은 테슬라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고, 주가 변동성도 크다는 지적에 대해선 자신은 테슬라의 단기 주가 움직임보다 사업 모델을 보고 투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차량 판매량이 연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고급 세단 '모델S'
배런은 "테슬라 주가는 요요처럼 오르내린다"면서도 "우리가 테슬라에 투자를 시작했을 때 시가총액은 400억달러(45조원)였지만, 현재 4천억달러를 넘었다"고 말했다.
배런 캐피털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테슬라 주식 73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배런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에 대해서도 "테슬라만큼 성장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궁극적으로 테슬라가 아니라 스페이스X에 투자한 사람으로 알려지고 싶다"며 "앞으로 몇 년간 나는 스페이스X에 대해 훨씬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런 캐피털은 지난 8월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를 440억달러(50조원)로 평가하면서 2천600만달러(298억원)의 주식을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3. CJ - 네이버 손잡고 한국판 아마존 띄운다
양측 주식 맞교환 통해
콘텐츠·물류·쇼핑 동맹
◆ 손잡은 CJ-네이버 ◆
국내 물류·콘텐츠 1위 기업인 CJ와 국내 최대 빅테크 기업인 네이버가 `동맹`을 맺는다. 주식 맞교환과 사업 제휴로 두 기업의 장점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CJ와 네이버가 콘텐츠·유통·물류사업에서 손을 잡게 되면 적잖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이커머스·물류)이나 넷플릭스(콘텐츠 제작·유통)에 비견할 수 있는 `토종기업 동맹`이 탄생할지도 주목된다.
14일 CJ그룹과 네이버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커머스와 물류, 콘텐츠 기획·제작, 유통 등 각사 주요 사업 분야에서 공동투자와 포괄적 사업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공동투자를 위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CJ대한통운 등 CJ그룹 계열 3개 회사가 네이버와 주식을 맞교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CJ대한통운은 보유한 자사주 20.42%(현재 가치 8688억원) 중 절반가량이 주식 스왑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양사는 "구체적인 지분 확보 방식과 규모, 시기 등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달 말로 예정된 각사 이사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4. 美, 한국보다 빨리 초고주파 5G
애플 아이폰12에 기능 탑재
버라이즌 "60개 도시 서비스"
◆ 애플 아이폰12 출시 ◆
미국이 5세대(5G) 중에서도 초당 4GB 이상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초고주파 영역에서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보다 먼저 도입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다운로드 속도를 보이는 5G 영역(서브식스)부터 시작한 한국과 대조적이다.
14일 애플은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아이폰12를 발표하면서 미국에서는 초고주파를 활용하는 5G인 `밀리미터웨이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을 포함해 다른 나라에 내놓는 아이폰12는 초고주파 5G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는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다. 현재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미국에 출시하는 모델은 모두 초고주파 5G를 지원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되지 않고 있다. 초고주파 5G를 전송할 통신 인프라스트럭처가 널리 갖춰진 곳이 미국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밀리미터웨이브에 적극적인 곳은 5G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이다. 버라이즌은 이날 애플 아이폰12 발표와 함께 초고주파 5G 지원 도시를 기존 39개에서 55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아이폰 발표 행사에 나타나 "연말까지 미국 도시 60개 이상에 (초고주파 5G 통신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5. 韓美 안보성명서 `주한미군 유지` 빠졌다
한국 측 문구 유지 원했으나 美 거부
에스퍼 장관, "전작권 전환에 시간 걸릴 것"
방위비 분담금 증액도 또 압박…"가능한 빨리"
워싱턴서 52차 한미SCM…공동 기자회견은 취소
14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미 국방부 청사에서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가 열리고 있다. [사진 = 워싱턴 특파원 공동취재단]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서 `주한미군의 현 수준을 유지한다`는 문구가 미국 측 요구로 빠졌다.
한미 국방당국은 14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미 국방부 청사(팬타곤)에서 서욱 국방장관과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제52차 SCM을 갖고 총 20항으로 구성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렸던 제51차 SCM 공동성명과는 몇가지 대목에서 문구가 달라졌다. 가장 큰 변화가 바로 주한미군 병력 수준에 관한 것이다. 지난해 공동성명 7조에는 `에스퍼 장관은 현 안보 상황을 반영하여 주한미군의 현 수준을 유지하고 전투준비태세를 향상시키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하였다`는 문구가 들어 있다. 그 이전에도 해마다 같은 내용이 반복해서 포함돼왔다.
하지만 이번 제52차 공동성명에는 이 대목이 쏙 빠졌다. 국방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측은 기존대로 해당 문구를 유지해줄 것을 제안했으나 미국 측이 수용하지 않았다.
6. 해외진출 기업 10곳 중 8곳 "정부 지원 있어도 국내복귀 안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 10곳 중 8곳이 정부 지원이 있더라도 국내에 복귀(리쇼어링)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해외사업 차질이 불가피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상황이 양호한 국내로 유턴하는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지역을 옮길 계획이거나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 중 `한국으로 갈 생각이 있다`고 밝힌 업체는 10곳 중 2곳도 되지 않았다.
14일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실이 KOTRA에서 입수한 `해외 진출 우리 기업 경영 현황 및 이전 수요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외국에 법인을 둔 우리 기업 중 79.1%는 "정부 지원이 있더라도 한국으로 이전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2~3월 해외에 회사를 둔 기업 1028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투자보조금이나 세제 지원이 이뤄진다면 한국으로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11.7%에 불과했다.
7. 현대차, 100조 통큰 투자…2025년 미래차 선두 굳힌다
정의선이 그리는 미래
"전기차 11종, 100만대 판매"
세계 점유율 10% 달성 포부
자율주행·차량간 통신기술로
2022년 로보택시 상용화 목표
수소에너지 생태계 구축도 속도
"자유로운 이동의 꿈 이룰 것"
20년 만에 새로운 총수를 맞이한 현대자동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 대내외 악재를 이겨내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도약에 나선다. 지난 2년간 세계 각지를 뛰어다니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전념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세계 5위인 현대차그룹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의선 회장 체제가 새롭게 출범했지만 당면한 자동차 업계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경제는 연말까지 4.5% 역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이 악재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산업 수요까지 떨어지면서 지난 3분기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글로벌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4%, 8.8% 감소했다.
정 회장은 `인류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한다`는 그룹 철학을 토대로 미래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내실 있는 현대차그룹을 만들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촉발된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사업 개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8. 네덜란드 날아가 파운드리장비 챙기고 온 이재용부회장
6박7일 유럽출장서 14일 귀국
반도체 장비社 ASML방문
1대당 가격 1500억원 넘는
EUV장비 확보 성과 이뤄내
AI 등 미래 반도체 필수부품
TSMC와 EUV 확보전 치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셋째)과 김기남 삼성전자 부품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오른쪽 넷째)이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있는 ASML 본사에서 페테르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오른쪽 둘째)와 마르틴 판 덴 브링크 ASML 최고기술책임자(CTO·맨 오른쪽) 등 ASML 관계자들에게 설명을 들으며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 핵심장비 공급 업체인 네덜란드 ASML을 방문해 극자외선(EUV) 장비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차세대 성장동력인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14일 오전 유럽 출장에서 귀국했다. 지난 8일 대한항공 전세기 편을 통해 출국한 이 부회장은 스위스와 네덜란드를 거쳐 6박 7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본사를 둔 ASML을 찾아 페테르 베닝크 최고경영자(CEO), 마르틴 판 덴 브링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베닝크 CEO는 7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공급계획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과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이날 ASML의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공장도 방문해 EUV 장비 생산 현황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는 삼성전자 DS부문장인 김기남 부회장이 배석했다.
9. LG그룹 `될성부른 벤처` 떡잎부터 키운다
2020 LG커넥트 온라인 개최
혁신 스타트업 50곳 참여해
AI·AR·로봇 등 독자 기술 시연
일반인 투표로 우수 기업 선정
크라우드 펀딩 참여도 가능
LG는 R&D·사업화·홍보 등 지원
LG그룹이 14일부터 이틀간 진행하는 스타트업 행사 `LG 커넥트`에 참가한 `에이치로보틱스` 직원들이 재활 보조용 로봇슈트를 온라인 생중계로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그룹]
LG가 온라인 테크페어(Tech Fair·기술전시회)를 열고 유망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나선다.
14일 LG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스타트업과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을 모색하는 `LG 커넥트(LG CONNECT with Startup)`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LG와 글로벌 스타트업, 나아가 일반인까지 접점을 넓혀 연결하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 확대하겠다는 의미로 명칭을 기존 `스타트업 테크페어`에서 LG 커넥트로 변경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가상 전시관 형태로 열린다. LG가 7개월간 공모를 통해 선발한 50개 혁신 스타트업이 참여해 헬스케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관련 인공지능(AI) 솔루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 로봇 분야 독자 기술을 소개하고 관련 제품을 시연한다.
10. 므누신 장관 한마디에 미끌어진 뉴욕증시…다우 0.58%↓
美 대표기업 3분기 실적 엇갈려
골드만삭스는 시장 예상치 상회해 0.20% 상승
유나이티드항공은 대규모 적자에 1.62% 하락
14일(현지시간) 상승세를 타며 출발했던 뉴욕증시가 신규 부양책 협상이 대선 전 타결이 어려울 것이 장중에 전해지며 완전히 방향을 바꾸었다. 이에따라 전 거래일에 이어 2일 연속 하락장세가 펼쳐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81포인트(0.58%) 하락한 28,514.0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26포인트(0.66%) 내린 3,488.6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95.17포인트(0.80%) 떨어진 11,768.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 찬물을 껴앉은 것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이었다.
므누신 장관은 현지시간 오전 11시 30분 밀컨 글로벌컨퍼런스에 출연했다. 라이브로 연결된 이날 출연에서 그는 직전에도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신규 부양책 관련 전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부양책의 규모, 정책 내용 모두 이견이 남아 있다며 대전 전 타결이 어렵다고 전망했다. 항공사를 지원하는 개별 지원책 타결도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 발언이 알려진 직후부터 시장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므누신 장관은 펠로시 의장과 15일에도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전망이 밝지 않다.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회사 중 골드만삭스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하며 약세장에서 0.20% 상승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에 36억 20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주당 순이익은 9.68달러로, 시장 예상치(5.57달러)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는 다소 미흡한 실적을 내놓으며 각각 5.33%, 6.02% 하락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대규모 적자 소식에 1.62% 하락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3분기에 18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에 10억달러 순이익에서 급격하게 악화됐을 뿐 아니라 시장 기대치에도 못미치는 실적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8억 8000만 달러에서 24억 9000만 달러로 78%가 감소했다.
11. 中언론 또…`BTS는 중국팬 필요 없다`는 댓글에 생트집
中당국 "자제하라" 하루만에
환구시보, 다시 BTS 때리기
美국무부 대변인은 BTS 지지
"한미관계 위한 노력 감사" 트윗
與신동근 "中자부심 건드려"
방탄소년단(BTS)에 대한 중국 관영매체의 무리한 선동 보도가 14일에도 이어지면서 중국 네티즌의 공격이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환구시보 등 중국 관영매체들이 애국주의를 강조하며 BTS를 비난했다가 중국 외교부에서 사실상 자제 명령을 받고 기사를 삭제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자극적인 보도를 내놓은 것이다. 환구시보는 이날 "BTS의 발언은 잘못이 없고 우리는 중국 팬이 필요 없다"는 자극적인 제목으로 BTS 관련 논란을 또 보도했다. 한국 네티즌 반응을 전하는 형태였지만 BTS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애국주의를 자극할 수 있는 제목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BTS의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을 둘러싼 중국 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중국 관영매체들은 BTS의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으며 중국 네티즌의 애국주의를 자극했다. 이후 13일 중국 외교부가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나아가자"는 입장을 표명하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14일 환구시보가 논란에 다시 불을 지피고 나선 모습이다. 특히 환구시보는 이번 보도에서 BTS 발언에 대한 중국 네티즌의 반발을 한국 언론이 어떻게 평가하는지 집중적으로 다뤘다. 환구시보는 매일경제와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등 한국 주요 언론이 "중국 매체가 여론을 선동한다" "중국 네티즌들이 트집을 잡는다" 등과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고 전했다. 또 중국 네티즌들이 한국인 연예인들을 `사이버 폭력`으로 공격한 사례가 적지 않았으며 트와이스의 쯔위, 가수 이효리 등이 대표적 피해자라는 한국 기사 내용도 소개했다.
12. 헌터 이메일게이트 터지나…바이든에 악재?
우크라이나 부리스마 임원, 부친에게 소개 정황
뉴욕포스트, 수리맡긴 노트북 하드드라이브 입수
트럼프 최측근 줄리아니가 제보 눈길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이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부통령으로 재직할 때 차남 헌터로부터 우크라이나 기업인을 소개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타블로이드 언론사인 뉴욕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헌터의 이메일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기업인 부리스마의 이사회 자문인 바딤 포자스키는 2015년 4월 17일 헌터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자신을 워싱턴에 초대해 부친을 만날 기회를 준 데 감사한다고 말했다. 헌터는 2014년부터 부리스마에서 일하며 매월 5만 달러에 달하는 자문료를 받고 있었다.
또다른 이메일에서 포자스키는 헌터에게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영향력을 활용할 방법을 묻기도 했다는 것이다. 다만 실제로 바이든 당시 부통령이 부리스마 관계자와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헌터가 부리스마에서 일하며 거액 연봉을 받은 데 대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들과 비즈니스 문제에 대해선 전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16년 초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압력을 행사해 부리스마를 수사 중이던 검찰총장을 해임시켰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뉴욕포스트가 밝힌 이메일 입수 경로는 다소 황당하다. 먼저 헌터의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컴퓨터가 지난해 4월 델라웨어주의 한 수리점에 맡겨졌고 12월에 컴퓨터와 하드드라이브가 연방수사국(FBI)으로 넘어갔다.
수리를 맡긴 사람의 신원이 헌터였는지는 불분명하며 비용을 내거나 맡긴 노트북을 되찾아가지 않았다고 수리점 주인은 주장했다. 다만 노트북에는 사망한 바이든 전 부통령 장남 보의 기념재단 스티커가 붙어있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13. 동학개미 對 서학개미 `반도체 링의 결투`
韓·북미·중화권 반도체株 비교
올해 수익률 AMD 등 美 탁월
연초 엔비디아샀다면 130%↑
미국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 등
최근 한달새 韓기업주가 약진
삼성전자 12% 오르며 추월해
한 달 새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부문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모양새다. 뉴욕 증시를 찾아나섰던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투자자)보다 한국 증시에 뛰어든 동학개미의 반도체 주식 상승률이 10%포인트가량 높다는 진단이 나온다. 경쟁 관계인 중화권 반도체 업체의 주식도 올 들어 승승장구했지만 지난 9월 이후 한국 반도체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미·중 갈등 여파를 비교적 덜 받는 데다 연말 이후 세계 경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투자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 증시 개장 초반에 반도체 기업 주가와 코스피는 약한 하락세로 출발했다. 다만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달 8일 1주당 6만원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가 눈에 띈다. 외국인도 연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매수에 나선 상태다.
올해 삼성전자(10.33%)·SK하이닉스(-6.86%)·DB하이텍(34.05%) 주가는 뉴욕 증시의 AMD(73.69%)·퀄컴(44.46%)·엔비디아(137.56%), 중화권 대만 TSMC(49.30%)·중국 SMIC(62.20%)보다 뒤처지는 분위기였다. 이는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주가 변화다. TSMC는 뉴욕증권거래소(NYSE), SMIC는 홍콩증권거래소 시세 기준이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삼성전자(12.36%)와 SK하이닉스(17.29%), DB하이텍(7.32%) 주가가 빠르게 올랐다. 이달 13일까지를 기준으로 뉴욕 증시의 AMD(-7.49%)·퀄컴(4.47%)·엔비디아(3.09%)와 중화권의 대만 TSMC(9.09%)·중국 SMIC(-17.60%)를 제친 셈이다.
최근 한국 증시에서 반도체 주식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이유는 크게 네 가지가 꼽힌다. 중국 화웨이·SMIC를 둘러싼 미국 제재 반사효과, 코로나19 사태 속 `홈 이코노미` 확산에 따른 개인 컴퓨터(PC) 시장 활기, 내년 1분기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 움직임에 따른 실적 회복 전망, 한국 정부의 `AI(인공지능) 반도체 강국`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다. 미·중 갈등과 관련해 업계는 중국 이동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지난 8월 말부터 긴급 주문을 넣은 것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3분기(6~9월) 실적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미·중 갈등 반사효과를 본 셈이다. 지난달 말 미국 상무부가 추가로 SMIC를 거래 제한 기업 명단에 올린 것도 한국 반도체 기업 투자 기대감을 키운 계기가 됐다. 코로나19 사태로 `홈 이코노미`가 확산돼 PC 시장이 10년 만에 최대 성수기를 맞은 것도 한국 반도체 업계에 호재로 작용했다. 지난 9일 싱가포르 소재 기술 섹터 분석 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계 PC 출하량은 7920만대(추정치)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7% 늘어났다.
내년 1분기 이후 글로벌 경제 회복 움직임에 따른 실적 회복 전망과 한국 정부의 `AI 반도체 강국` 선언에 따른 정책 지원 움직임도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릴 만한 요소다. 내년 글로벌 가전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미니 LED TV를 내놓을 예정이어서 `세계 4위 LED 제조 업체`(매출 기준) 서울반도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도 크다. 증권사들은 한국 서울반도체, 중국 삼안광전, 대만 에피스타가 내년 미니 LED TV 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14. 뉴지랩, 세계 최초 코로나 치료제 `나파모스타트` 효능 지속 기술 특허
뉴지랩은 자회사 `뉴젠테라퓨틱스`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치료제 `나파모스타트`의 효능 지속 기간을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는 `서방정` 형태의 제형 개발에 성공해 관련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나파모스타트는 렘데시비르 대비 600배 이상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체내에서 반감기가 짧아 병원에 방문해 수액 형태로 24시간 투약을 해야 하는 점이 단점으로 지적받아왔다.
이번에 뉴젠테라퓨틱스가 개발에 성공한 서방정 제형은 나파모스타트의 반감기를 늘려 코로나 치료 효과를 증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나파모스타트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젠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서방정 제제 특허 출원으로 나파모스타트가 체내에서 약효를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이 기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젠테라퓨틱스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제제 플랫폼 기술을 집약해 서방정 제형 개발에 성공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대외적으로도 기술력을 검증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지랩은 경상대와 수액 형태의 나파모스타트를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추진하고 있는 `경구용 제제` 형태의 나파모스타트 개발은 임상1상이 임박했다. 뉴지랩은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타미플루처럼 집에서 간편히 복용 가능한 알약 형태의 나파모스타트 개발을 위해 지난 6월 특허 출원 이후 본격적으로 임상 준비를 진행해왔다.
뉴지랩 관계자는 "나파모스타트 경구용 제제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국내에서 진행하기 위해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현재 수액 형태로 진행하고 있는 임상2상에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혈중 유효 용량 데이터`를 적용해 경구용 제제 임상시험의 시험 용량을 확정했으며 임상 대상은 코로나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라고 말했다.
15. 이글루시큐리티, 취약점 진단 관련 특허 2건 취득
취약점 진단 기술 경쟁력 강화
이글루시큐리티는 보안 취약점을 효율적으로 진단할 수 있게 지원하는 2건의 취약점 진단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특허는 보안 취약점 진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취약점 진단을 위한 에이전트 설치 가능 여부를 자동으로 분류해 에이전트·에이전트리스 중 적합한 진단 방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또 네트워크에 등록되지 않은 미식별 자산을 인식하고 이 자산이 취약점 진단 대상인지 또는 외부의 위협인지를 명확히 구별함으로써 관리 오류 발생도 방지할 수 있다.
16. 자승자박 홍남기…전세서 쫓겨나고, 본인 집은 못팔고
임대차3法 최대 피해자 된 경제부총리
서울마포 전셋집 사는 홍남기
집주인 "실거주 할테니 나가라"
의왕 집은 매도 계약했는데
이사갈 집 못구한 세입자가
계약갱신권 청구해 매매 차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8월 다주택자를 벗어나기 위해 매도 계약한 경기 의왕시 아파트가 세입자의 갑작스러운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졌다.
홍 부총리는 현재 전세로 거주 중인 서울 마포구 아파트도 집주인이 실거주를 이유로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하면서 `전세난민` 상황에 처했는데 본인이 팔겠다고 내놓은 집마저 `임대차3법` 유탄을 맞아 총체적 난국에 빠진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14일 홍 부총리는 부동산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전셋집을 구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의 의왕시 아파트 인근 공인중개업체를 비롯해 매일경제가 확인한 부동산 등기부등본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9억2000만원에 매매 계약을 체결한 홍 부총리 아파트가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 행사로 현재까지 잔금 등 거래가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세입자가 이사를 가기로 한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매수자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 세입자는 임대차3법 이후 전셋값이 급등한 영향에 이사 갈 집을 구하지 못하자 "계약갱신청구권에 대한 사전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입장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17. 40代청약, 30代에 밀릴판…"젊다는게 벼슬인가" 자조
오락가락 주택정책에 분노
공급 뒷받침 안되면 무의미
2030 당첨확률 오르진않아
청약 가점 쌓기에 올인해온 40대 이상 무주택자들이 벼랑 끝에 몰렸다.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비중을 늘린 7·10 대책에 이어 생애최초 특공 소득 기준까지 완화되면서 훨씬 더 많은 경쟁자가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100대1이 넘어가는 청약 경쟁률은 더 올라갈 게 자명하고, 청약을 위한 전세 수요도 늘어나게 된다. 청약 당첨은 기약이 없고, 힘든 전세살이 기간이 더 늘어난다는 뜻이다. 장기 무주택자들 사이에서는 `젊은 게 벼슬`이라는 자조까지 나온다.
14일 정부는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해 특별공급 물량 중 70%는 현행 기준(공공주택은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00%, 민영주택은 130%)을 유지하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소득 기준을 30%포인트 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정부는 7·10 대책에서 생애최초 특공 물량을 민영주택에까지 도입하고, 신혼부부의 소득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대책에 가장 크게 분노하는 이들은 청약 가점을 쌓아온 40대 이상 계층이다. 무주택 기간을 늘려 가점을 쌓았는데 경쟁자들이 일거에 늘어난 것이다. 이미 지난달 서울 양천구 신월2동 신월4구역을 재건축하는 `신목동파라곤`에서 청약 가점 만점자가 등장하는 등 어지간한 가점이 아니고선 수도권 당첨이 어려운 상황이다.
18. 아이폰12 이번에도 가격논란 "한국만 최대 23만원 더 비싸다?"
애플이 아이폰12 시리즈를 전격 공개한 가운데 또다시 가격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에서 발표된 아이폰12 시리즈 출고가와 달리 한국 판매가가 최대 23만원까지 더 비싼 가격으로 책정됐기 때문이다.
14일 애플이 공개한 미국 출시가격은 △아이폰12 미니 699달러(80만3000원) △아이폰12 799달러(91만8000원) △아이폰12 프로 999달러(114만8000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126만3000원)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애플은 국내 출고가를 △아이폰12 미니 95만원 △아이폰12 109만원 △아이폰12 프로 135만원 △아이폰12 프로맥스 149만원으로 책정했다. 국내 소비자가 미국 소비자보다 최대 23만원 가까이 더 비싼 값에 단말기를 구입하는 셈이다. 고가 단말기일수록 부담은 더 가중된다. 이에 각종 모바일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미국 출고가에 비해 한국만 15만원 더 비싼 이유가 무엇이냐" "애플이 한국만 호구로 본다" 등 각종 한국만 호구냐" 등 불만이 터져나왔다.
일본 아이폰12 출시가격도 한국보다는 저렴하다. 아이폰12미니만 놓고봐도 일본 가격은 7만4800엔(약 80만원)이다. 일본도 `소비세`를 포함하지 않은 가격으로 10% 소비세를 가산해도 88만원이다. 미국과 마찬가지로 한국보다 7만원이 더 싸다.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아이폰11 시리즈 출시 당시 일본으로 `아이폰 구매 원정`을 가는 이들도 많았다. 저가항공사를 이용해 일본에 가서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이 한국에서 그냥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보다 싸다는 게 이유였다.
19. KT, 4대 융합 AI엔진 공개…산업현장 혁신 이끈다
KT 융합기술원 홍경표 원장이 4대 산업용 융합 AI 엔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T]
KT가 4대 `융합 인공지능(AI) 엔진`으로 통신, 제조, 교통, 물류 등 산업용 AI 시장 공략에 나선다.
KT는 14일 4대 AI 엔진인 `네트워크 AI`, `기가트윈(Giga Twin)`, `로보오퍼레이터(Robo-Operator)`, `머신닥터(Machine Doctor)`를 공개했다.
네트워크 AI 엔진은 고객이 문제를 신고하지 않아도 AI가 유무선 네트워크의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내고 해결할 수 있다. 문구·문장으로 된 수만 가지의 장비 경보 패턴을 수학적으로 모델링해 학습했다. 정상 상태와 학습한 데이터가 얼마나 유사한지 비교하는 방식으로 장애를 예측하고 복구한다. KT는 "모든 네트워크 업무를 AI 기술로 구현하는 것이 네트워크 AI 엔진의 진화 방향"이라며 "네트워크 AI 솔루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이 통합된 새로운 B2B 플랫폼을 만들어 국내외 기업 전용 네트워크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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