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동빈 `원톱 다지기` 나설듯…시장은 상속과정 지분변동에 주목
롯데그룹의 미래는...신격호 롯데지주·제과등 주식에...부동산 자산 포함땐 1조대 상속
상속세 마련 위한 배당확대 기대...롯데지주 우선주 주가 상한가
호텔롯데 상장땐 기업가치 10조...6월 일본롯데홀딩스 주총 관심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로 롯데그룹 미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롯데그룹 지분, 부동산 등 1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는 고인 소유의 재산이 어떻게 배분될지 관심사다. 상속재산이 향후 롯데그룹의 지배구조나 경영권 향배에 미칠 파급력에 대해서도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한 재원을 따로 준비해 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향후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화와 호텔롯데 상장 등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지주 우선주 주가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한가까지 치솟아 전일 대비 29.88% 오른 7만5200원에 마감했다. 또한 롯데지주 보통주 주가는 이날 5.74% 올랐으며 기타 롯데그룹 관련주는 대부분 1~2% 안팎으로 상승했다.
2. 1월 1~20일 수출 0.2% 감소…반도체↑·승용차↓
수출 화물 [사진 = 연합뉴스]
1월 들어 20일까지 승용차, 무선통신기기 등의 부진으로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57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4000만달러) 감소했다. 조업일수(14.5일)는 작년 동기와 같았다.
품목별로는 반도체(8.7%), 석유제품(19.3%) 등의 수출은 늘었지만, 승용차(-6.8%), 무선통신기기(-6.2%), 선박(-42.1%) 등이 줄었다.
수출 상대국별로는 베트남(6.7%), 일본(5.6%), 홍콩(9.9%), 중동(35.0%) 시장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국(-4.7%), 미국(-4.9%), EU(-4.3%), 싱가포르(-15.8%)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3. 주주자본주의 저물고…고객·직원·사회 배려 `새 모델` 뜬다...다보스포럼 21일 개막
기업 과도한 이익추구·탐욕...소득양극화·기후문제 불러...`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급부상
기후변화 계속 부정해온 트럼프...포럼 현장서 비판 받을 가능성
스위스 다보스에서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제50회 연차총회(다보스포럼) 개최를 하루 앞둔 지난 20일 메인 행사장인 콩그레스센터 외부에 참가국 국기가 걸려 있다. 개막식 기조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할 예정이다. [전범수 MBN 기자]
21일부터 나흘간 일정으로 스위스 스키 휴양지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 제50회 연차총회(다보스포럼)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와 전 지구적인 기후변화 위협을 화두로 꺼내들었다.
WEF가 주목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기업 이익 최대화와 주가 부양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를 경영의 최고 덕목으로 삼는 주주자본주의(Shareholder capitalism)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이다. 기업의 주인인 주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주는 게 주주자본주의의 핵심이다.
4. `무값 폭등` 12월 생산자물가 3개월 만에 상승
12월 생산자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 오징어 등 농림수산품이 오른데 따른 영향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수로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물가를 의미한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3.71로 전월 대비 0.3% 올라 3개월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1년 전과 비교해선 0.7% 상승해 6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5. 아니면 말고` 부동산 공약 쏟아내는 여야
평화 "20평 아파트 1억에 공급"
정의 "전세 거주기간 9년 보장"
한국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與 `유니콘 육성` 2호 공약 내놔
4·15 총선을 앞둔 정치권이 부동산 정책을 대상으로 `선심성 공약`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특히 야당들은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과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패러다임` 전환을 주장하고 있지만 시장 상황에 맞지 않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아니면 말고 식` 공약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민주평화당은 총선 1호 공약으로 1억원짜리 20평 아파트 100만가구 공급을 내걸었다. 토지는 공공이 보유하고, 그 위에 지은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공급 가격을 대폭 낮추는 게 핵심이다.
6. 추미애, 공직자인 검사들 향해 `장삼이사` 언급…무슨 뜻인가보니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들을 향해 `장삼이사`라는 표현을 써 그 뜻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추 장관은 지난 20일 "장삼이사도 하지 않을 부적절한 언행"이라는 내용이 담긴 `대검 간부 상갓집 추태 관련 법무부 알림`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검의 핵심 간부들이 지난 18일 심야에 예의를 지켜야 할 엄숙한 장례식장에서 일반인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지르는 등 장삼이사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법무검찰의 최고 감독자인 법무부장관으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장삼이사(張三李四)는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란 뜻으로, 성명이나 신분이 뚜렷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을 이르는 말이다.
결국 평범한 사람도 하지 않는 부적절한 행동을 공직자인 검사들이 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지난 18일 양석조 대검 반부패강력부 선임연구관은 동료 검사의 장인상 장례식장에서 심재철 반부패강력부장에게 "조국이 왜 무혐의인지 설명해봐", "당신이 검사냐" 등의 반말로 소란을 피워 논란이 됐다.
7. 한국 아픈곳 찔렀는데 이 카드마저…일본, 어쩌나
日언론 "한국 대일 의존도 축소 노력 성과 내고 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 솔브레인 현장 방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이 일본의 반도체 등 원료 수출 규제 강화에 맞서 대일 의존도 축소 노력을 하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21일 "한국이 소재나 부품, 제조장치 부문의 `일본 의존`에서 벗어나는데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 역대 정권이 오랜 기간 소재나 부품의 국산화를 시도했음에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으나 작년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후 한국 정부, 대기업, 중소·중견 기업이 협력한 결과 기존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아사히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이달 초 한국 화학업체 솔브레인을 방문한 것을 소개하며 이 업체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필요한 고순도 불화수소의 한국 수요 대부분을 충족할 설비를 갖췄다는 당국의 발표를 함께 전했다.
이 신문은 삼성전자가 일본 의존도가 높은 소재·부품 약 220개를 골라 공급처를 일본 외 지역으로 전환하는 대책을 추진했다는 업계 관계자의 설명을 전했다.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한국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으며 매년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해 주요 3품목을 포함한 20개 품목을 1년 이내에, 80개 품목을 5년 이내에 국산화하거나 일본 외 지역에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운 점에도 신문은 주목했다.
8. 트럼프 탄핵심리 내일 시작…민주당 vs 공화당 격돌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리가 21일(현지시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탄핵을 주장하는 민주당과 트럼프 탄핵 변호인단,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증인 채택과 심리 기간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워싱턴포스트(WP)와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은 상원이 21일 오후 1시 본격적으로 심리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상원은 지난 16일 탄핵심판 절차를 개시한 바 있다.
새로운 증인 채택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9. 우크라이나, 이란에 피격 여객기 블랙박스 인도 요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키예프를 방문한 이란 정부 대표단을 만나 테헤란에서 격추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인도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란 측 대표인 모하마드 에슬라미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에게 "우크라이나는 블랙박스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인력과 기술적 능력을 보유했다"라며 이같이 요구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8일 대공 미사일로 격추한 우크라이나항공 여객기의 블랙박스 분석 작업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10. 30대 "빚내서 최근 집 샀는데…" 文 `원상회복` 발언에 부글부글
추첨기회 줄어들며 청약 포기...월급·대출 끌어모아 집 사...최근 집구입 30대가 가장많아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3년 전보다 집값이 지나치게 많이 뛴 곳에 대해 가격이 `원상회복`돼야 한다고 발언하자 최근 집을 산 30대 실수요자들 반발이 커지고 있다. 문재인정부 들어 청약 추첨제가 사실상 폐지되고 분양가상한제로 청약 당첨 가점이 치솟으면서 청약을 포기하게 된 `청포세대`다.
기존 아파트를 매수한 30대들은 투자자(다주택자)들이 보유하던 매물을 신고가를 경신하면서까지 매수한 경우가 많아 정부의 뒤늦은 강력 규제에 대한 불만이 크다. 실제로 30대의 서울 아파트 구매 비중은 집값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30%대로 치솟아 사실상 서울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11. 카카오, 한진칼 지분 1% 샀다…조원태 회장 `백기사` 가능성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가 한진칼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두 회사가 강한 결속력을 갖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같이하기 위해서는 주주가 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지분 매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 측으로부터 백기사 요구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백기사 할 생각도, 경영권 분쟁에 개입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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