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크루즈선 귀국자 7명 김포공항 도착…인천공항검역소 격리
한국인 6명·일본인 배우자 1명 대통령 전용기 탑승
국내 이송 일본 크루즈선 탑승자 7명 대통령 전용기 탑승
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하선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을 태운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19일 오전 6시 27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크루즈선의 한국인 이송을 위해 전날 대통령 전용기를 투입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귀국을 희망해 이날 0시 20분께 하선했다.
하선자 7명은 한국대사관이 준비한 버스에 탑승해 도쿄 하네다공항으로 이동한 뒤 이날 오전 2시 20분께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다
2. 文 "비상경제 시국…모든 수단 동원"
생산·수출·소비·성장률 등 모든 경제지표 `비상등`
정책 상상력 발휘하라"…국무회의서 강도 높은 주문"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의 경제적 영향과 관련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이용하는 특단의 대책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 비상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떤 제한도 두지 말고 예상을 뛰어넘는 상상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3. 신탁상품` 못키운 한국…노인들 `DLF`로 몰았다
2009년 신탁업법 폐지된 이후
대안 없어 고위험상품에 `몰빵`서울 역삼동 소재 한 은행에서 최근 김 모씨(82) 유족들이 서로 김씨 돈을 찾겠다고 싸우는 소동이 벌어졌다. 김씨를 돌보던 그의 딸이 김씨 예금에서 돈을 찾아 장례를 치르려 했으나 다른 형제들이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은행에선 유언장에 따른 상속 완료 후 예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중재했지만 유족 간 싸움은 계속됐다.
일본에서는 많은 노인들이 신탁상품에 가입하고 있어 이런 일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신탁의 한 종류인 유언대용신탁을 활용하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자신을 수익자로 정해 재산을 관리하고, 사망 후에는 자신이 정한 사람에게 원하는 방법으로 상속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신탁의 장점에도 불구하고 국내 고령자들이 신탁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가입 절차가 번거롭고 다른 상품에 비해 혜택이 없는 데다 신탁상품 자체가 낯설기 때문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신탁이 활성화된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신탁업법이 2009년 자본시장법에 통합된 이후 유명무실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다른 선진국들과 달리 세제 혜택이 부여되지 않고, 상품 이용을 불편하게 하는 각종 규제 탓이다.
신탁상품 부재는 국내 고령자들이 고위험 상품에 몰리는 요인도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된 파생결합펀드(DLF) 개인투자자 중 60대 이상이 48.4%를 차지했다
4. 수원 집값도 묶는다…LTV 50%로 부동산규제 유력
정부가 이르면 20일 `수용성(수원·용인·성남)` 지역을 포함해 최근 집값이 급등한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
주변 지역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대출 규제가 추가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수도권 일부 지역의 이상 과열 현상에 대해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거쳐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이번주 내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용성 중에서도 규제지역이 아닌 수원 권선·영통·장안구 등지가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5.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회 제프리 존스 회장.."일하고 싶어도 주52시간…
'저녁은 있지만 밥없는 삶` 될수도"
기업하다 문제되면 CEO 처벌..외국기업이 한국 꺼리는 이유..과태료 부과할 일도 검찰나서
과거 한국은 가난해도 `희망`..지금은 과거 잘못만 따져..미래 불안하니 출산율도↓
현금 나눠주는 복지는 한계..인프라 투자로 고용창출 등..재정, 생산적으로 지출해야
기업이 없으면 노조도 없어..노사 서로 양보할 지점 찾아야
제프리 존스 암참 이사회 회장이 14일 서울 종로구 자신의 사무실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과거 하루 1달러도 못 벌던 시절에도 우리나라(한국)에는 희망이 있었다. 지금은 희망을 상실한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6. 기초연금發 지자체 예산 `구멍`…또 혈세 땜질..재정난 지자체에 국고 추가지원
연금 지급액 1년새 1조 급증..고령화 가파른 지자체 부담 커..부산 북구 복지예산 71% 넘어
지방세·현금복지 손질없어.."이번 개정도 임시방편일뿐"
늘어나는 기초연금 부담에 기초자치단체가 `재정 부담`을 호소하자 결국 정부가 `국고`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소득하위 노인층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지자체 재정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문제는 정치권과 정부가 최근 들어 수급 대상과 수급액을 연이어 확대하면서 기초지자체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정부의 `현금 살포식` 복지정책이 기초지자체 부담으로 돌아가고 결국 `펑크`난 재원을 혈세로 막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재정자주도가 35% 미만인 시·군·구에 기초연금 재정을 추가 지원하는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18일 밝혔다.
7. 불황·불매에 `불안`도 덮쳐…"오늘까지만 영업합니다"
뿌리부터 흔들리는 내수경제..가뜩이나 공실많은 꽃상가..이번달 매출 3분의1 토막
코로나에 외출까지 안해..식당손님 2주새 86% 뚝
노재팬에 26년 일식집 폐업..유니클로도 4곳 더 점포정리
서울 유니클로 엔터식스 상봉점 입구에 18일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충우 기자]
오늘부로 영업을 종료합니다."
경기 침체와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여기에 코로나19라는 `삼중고`가 덮치면서 유통업계에 `폐점 공포`가 짙어지고 있다. 단순히 특정 브랜드 매장 한두 곳이 없어지는 문제가 아니다. 주변 식당과 유통 매장 등이 잇달아 사라지면서 지역 상권 기반까지 흔들리고 있다.
일본 패스트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의 서울 엔터식스 상봉점은 18일을 마지막으로 폐점했다. 이날 문을 닫은 매장은 환불 장소와 가까운 매장 등을 고지했다. 유니클로는 이달 안에 상봉점을 포함해 엔터식스 강변점(21일), 엔터식스 왕십리점(23일), 현대백화점 중동점(29일) 등 총 4곳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매장 재편 과정의 일환으로 상반기 다른 지역에 추가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문을 여는 매장은 공개하지 않았다.
졸업식 등이 몰린 2월이 화훼업계 최대 성수기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7일 서울의 한 꽃시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최근 남대문 꽃시장은 매출 하락 여파로 상가 공실이 급증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조화 업체 중에서만 지난해 20% 정도 문을 닫아 현재 매장 34곳만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8. Z플립 1차 완판…`한정판` 100만원 웃돈도
`힙하다` 리뷰에 초반 인기몰이..한정판 톰브라운 에디션 `품귀`..400만원 넘는 중고거래도 등장
지난 14일 출시된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이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출시 첫날부터 미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싱가포르 등지에서 하루 만에 1차 물량이 모두 완판됐고, 통신사 보조금이 거의 없는데도 국내 시장 반응이 뜨겁다. 21일부터 한정 판매되는 `톰 브라운 특별 에디션`은 예약판매 물량에 100만원 넘는 웃돈 거래도 등장했다.
9. 탈원전 여파` 두산重 2600명 대상 명예퇴직
45세 이상 기술직도 포함돼..수주급감…5년 만에 구조조정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일감이 줄어들면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두산중공업은 18일 사내 공지를 통해 만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20일부터 3월 4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무직 외에 기술직 직원도 명예퇴직 대상에 포함되며, 두산중공업에서 이 같은 조건에 해당하는 인원은 2600여 명이다. 이 중 1000여 명이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10. 도쿄 간 관광객 충격적 목격담 "택시 탔더니 운전기사가…"
한국보다 코로나19 감염속도가 빠른대도 일본은 여전히 경계심이 느슨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는 관광객들이 사진을 부탁하면 망설임 없이 촬영을 해주고 있는 모습이 어렵지 않게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도쿄 오다이바를 다녀온 한 외국인 관광객은 18일 서울과 달리 도쿄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행인이 많았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11. 지구 살리기` 11조원 펀드 만든 베이조스
기후변화 대응 위해 사재 출연..환경운동가·NGO·과학자 지원
세계 최고 부자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재 100억달러(약 11조8000억원)를 출연하겠다고 선언했다.
베이조스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베이조스 지구 펀드`라는 이름의 기금을 조성해 과학자, 비정부기구, 환경운동가 등에게 지구 보존을 위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후변화는 지구에 대한 최대 위협"이라며 "기후변화의 파괴적 영향에 맞서기 위해 이미 알려진 방식을 강화하고 새로운 방법을 탐구하는 사람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12. 美 이번엔 반도체 공급 규제…"화웨이 납품땐 승인 받아라"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압박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핵심 반도체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자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와 관련된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반도체 제조기업들이 미국산 장비를 써서 만든 반도체를 화웨이 등에 납품할 때 미국 당국에서 라이선스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13. 폐지값 하락에…한솔제지, 올 영업익 30%↑
中 수입 축소에 국내 물량↑..원재료 가격 약세 이어지며..포장재 수요 꾸준히 늘어나
인쇄용지·특수지 부문 호조..올해 영업익 1200억 달할듯
한철규 사장
중국의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국내 폐지값이 떨어지면서 한솔제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솔제지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포장지의 원자재인 폐지 가격이 하향세를 유지하면서 영업이익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 산업용지, 특수지 등 3개 사업 부문을 보유한 국내 최대 종합 제지기업이다. 한솔제지의 실적 개선 중심에 서 있는 것은 산업용지 부문이다.
긍정적인 점은 중국이 폐지 반입을 중단하는 등 친환경 정책으로 인해 백판지 원료인 국내 폐지 가격이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올 4월 총선으로 인한 인쇄물 특수 역시 한솔제지에는 호재다. 4·15 총선 후보 설명을 위해 가정마다 배달되는 인쇄물이 있고 이는 인쇄용지 사업 부문의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
14. 수용성이 12억? 이 돈이면 보태서 강남입성"
강남 재건축 급매물 완판되고..호가도 12·16이전 수준 들썩
강남 재건축 매물이 급매 위주로 소진되면서 12·16 부동산 대책 이전 호가를 회복하고 있다. 마포 등 다른 지역과 격차가 줄어들면서 강남 진입을 시도하는 `갈아타기족`이 늘어난 데다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과열된 수도권에 비해 가격이 착해 보이는 일종의 `착시현상`이 매수 심리 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 벌점제 개편 과잉규제 논란 "대형업체 70%가 분양 못해"
주택공급에 또 큰 악재..수도권 아파트 더 줄 듯
정부가 건설업의 부실벌점 산정 방식을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건설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방안이 건설업체 경영을 압박하고 주택의 적기 공급을 늦춘다는 것이다. 현행 주택공급규칙상 부실벌점이 많으면 아파트 선분양이 제한되는데, 원안대로 시행되면 사업장이 많은 시공능력평가 상위 20개 업체 가운데 70% 이상이 선분양을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만~2만가구 이상씩 아파트를 분양하는 건설사들이 대거 위기에 몰리는 셈이다.
16. 남북관계 호재 끝나니 주저앉은 강원도 땅값
고성·철원·양양 등 상승세 둔화..동계올림픽 `약발`도 떨어져..아파트값도 23개월째 하락세
지난해 급등했던 강원도 땅값 상승률이 1년 새 반 토막이 났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개발 기대가 약화된 데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자 호재를 이어갈 요인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7. 법으로 K게임 규제하는 정부…게임업계 "역차별부터 해소"
게임법 전면개정안 공개…업계 "사업 불확실성 커져"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환전·고액경품 제공도 금지
"외산 게임 국내법 안지켜..K게임만 경쟁력 저하" 우려
정부가 확률형 아이템 공개 의무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국내 게임사만 역차별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사진은 자율규제를 지키지 않은 `클래시로얄`. [사진 제공 = 구글 플레이]
정부가 국내 게임산업을 사실상 직접 규제하는 내용의 법 개정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게임산업이 3년 가까이 중국 정부의 게임허가증(판호) 발급 불허로 중국 수출이 가로막힌 가운데 중국 등 외국산 게임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자칫 역차별 규제로 작용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게임 이용 과몰입의 질병화 등에 이어 새 규제가 추가되면 K게임 전반의 경쟁력이 약화할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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