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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6.15 20/6/15(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

20/6/15(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5. 07:1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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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물 사라진 목동6단지 석달만에 호가 3억 `껑충`

재건축호재 서울집값 `들썩`

목동 마포등 안전진단 속속 통과...현찰 든 매수자들 중개업소 몰려

1억 더 불러도 집주인 "안판다"

인허가 후 분양까진 최소 7~8년...전문가 "장기투자로 접근해야"

강남재건축과 `형평성 논란`도

지난달 안전진단을 통과한 마포구 성산시영 단지 전경. [매경DB]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 추진이 최종 확정된 초기 재건축 단지들의 집값이 들썩이고 있다. 지난 12일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한 양천구 목동신시가지6단지는 매수자들이 주말 내내 몰렸지만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호가가 급격히 뛰고 있다. 이보다 앞서 지난달 말 재건축이 확정된 마포구 성산시영 아파트도 신고가 10억원에 거래되면서 강북 `10억원 클럽`에 가입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안전진단 최종 통과 이후 목동신시가지아파트 단지 일대에선 집주인들이 매물을 곧바로 거둬들이는 분위기다.

목동신시가지6단지는 지난해 말 재건축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재건축(D등급) 판정을 받은 뒤 12일 전문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 재건축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 6단지 전용 115㎡ 호가는 14일 현재 23억원 수준으로 지난 3월 실거래가 20억원과 비교해 무려 3억원이나 올랐다. 지난달 10억3000만원에 거래된 6단지 전용 47㎡ 매물은 안전진단 통과 후 현재는 모두 11억원대에 나와 있다. 심지어 현재는 이 호가에 웃돈을 얹어도 계약이 어려운 상황이다. 목동역 인근 한 공인중개업자는 "매수자 측에서 호가에 1억원을 더 얹어준다고 해도 집주인들이 팔려고 하지 않는다"며 "현재 매물은 값을 매기기 어려울 정도로 희소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2. 김여정 `군사행동` 예고…"협박용으로 오산 말라"

남북연락사무소 철거도 선언

靑, 14일 새벽 긴급NSC 소집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철거와 군사적 도발을 예고하며 대남 압박을 강화하고 나섰다. 탈북민들의 대북 전단 살포를 구실로 남북 간 모든 연락채널을 차단한 북한이 우리 정부의 대북 전단 제재 조치에도 불구하고 추가 보복 조치로 위협해 한반도를 둘러싸고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13일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담화를 통해 "머지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제1부부장은 "위원장 동지와 당과 국가로부터 부여받은 나의 권한을 행사해 대적 사업 관련 부서들에 다음 단계 행동을 결행할 것을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연락 기능을 완전히 차단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시설 철거와 더불어 군사적 도발도 예고했다. 김 제1부부장은 "남조선 당국이 궁금해 할 그다음 우리의 계획에 대해서도 이 기회에 암시한다"며 "다음번 대적 행동 행사권은 우리 군대 총참모부에 넘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대 역시 인민들 분노를 다소나마 식혀줄 그 무엇인가를 결심하고 단행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제1부부장은 "말귀가 무딘 것들이 혹여 `협박용`이라고 오산할 수 있는 이런 담화를 발표하기보다는 이제는 연속적인 행동으로 보복해야 한다"며 대남 적대 사업에 대한 실행 의지를 강조했다.

3. 일감 몰아주기 못하게…대기업 CVC 안전장치 단다

정부·여당 금산분리 완화하며

CVC투자처 제한 등 만지작

정부·여당이 일반지주회사의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털(CVC) 보유를 허용하되, 재벌총수 일가의 일감 몰아주기와 투자자 자금유용은 철저히 차단하기로 했다. 총수일가가 일정 수준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서는 CVC의 투자를 제한하거나, CVC의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외부자금을 제한적으로 조달하게 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4. 스쿨존사고 대비?…`보험특약` 가성비 좋네

`운전자보험` 특약 금감원 가이드라인

민식이법 시행후 처벌강화에...운전자보험 가입 늘자 소개

합의금·변호사비용 등 보장...年2만원 특약 가입해도 충분

어린이 보호구역인 `스쿨존` 내 교통사고 시 처벌을 강화한 일명 `민식이법` 시행 이후 운전자보험 가입을 통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하지만 보험 가입 외에 보험사가 제공하는 특약에 가입하면 비용을 줄이고 보장도 어느 정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금융감독원까지 나서서 운전자보험 특약을 소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금감원은 14일 무료 또는 저렴한 보험료로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고`에 대비할 수 있는 `유익한 특약`을 소개하는 자료를 내놨다.

감독원이 직접 나서 보험특약을 소개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전후 내용을 따져보지 않고 운전자보험부터 가입하는 사람이 급증하는 현상을 금융당국이 경계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민식이법` 시행 이후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운전자 부주의로 어린이가 사망하면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 어린이가 상해를 입으면 징역 1~15년 또는 벌금 500만~3000만원을 부과하도록 처벌이 대폭 강화됐다.

5. 5조 풀리는 온누리상품권…'상품권 깡' 전통시장 지원중단

광주 전통시장 2곳 상인회 조직적 가담 정황 수사…중기부, 상품권에 고유번호 매겨 모니터링

'긴급재난상황시 비가맹점 한시적 허용' 전통시장법 개정안 발의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가 올해 5조원으로 급증한데다 평소보다 더 할인된 가격에 판매돼 불법 환전 수단인 소위 '상품권 깡'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일부 전통시장에서는 상인회가 상품권 깡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전국의 전통시장 상인회에 공문을 보내 상품권 깡에 대한 자제를 당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전통시장 상인회가 상품권 깡 등 불법 행위를 벌일 경우 주차장 조성 같은 지원사업을 중단할 계획이다.

15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온누리상품권을 2조5천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발행 규모가 두배인 5조원으로 커졌다.

6. 김여정 "군대가 결심할것"…서해NLL·접경지역 도발 위협

위협수위 더 끌어올린 北

해안포 발사·총격도발 우려...ICBM·SLBM 발사 등

레드라인은 넘지 않을듯

경제제재에 코로나 덮친 北...내부 체제결속 노림수 분석도

북한이 남측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한 보복 조치로 군사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한 가운데 14일 경기 파주시 접경 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 남한 대성동 마을 태극기와 북한 기정동 마을 인공기가 마주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북한의 군사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문재인정부가 추진해 왔던 남북 평화 프로세스가 최대 위기를 맞게 됐다. 북한의 최근 행보는 정권 실세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접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구두 협박에 그치지 않고 실제 무력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북한이 내심 원하고 있는 미·북 대화 재개와 이를 통한 제재 완화 조치도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당장 실현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북한의 조바심과 이를 반영한 군사 도발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청와대가 14일 새벽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즉각 소집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도 이 같은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7. 60대 코로나 확진 급증…당국, 거리두기 부활 검토

60대 확진자 한달새 10배↑...학계 "이대로면 하루 820명"

경기도, 물류시설 등 1586곳...방역준수 행정명령 2주 연장

지난 13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공무원시험 응시생들이 고사장 입실 전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년 지방공무원·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전국 593개 시험장에서 24만531명이 응시했다. [이충우 기자]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층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17∼23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중 60세 이상은 13명이었지만 5월 24∼30일에는 46명, 5월 31일∼6월 6일에는 103명, 6월 7∼13일에는 134명으로 증가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일주일간 수치(13명)와 지난주(7~13일) 일주일간 수치(134명)를 단순 비교하면 한 달 새 10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8. 조던에 열광하던 `회장님 아들`…실용 앞세워 새 먹거리 `드리블`

취임 2년 맞은 구광모 LG회장

전장·화장품·통신사업 등 강화...中부동산 매각 1.4조 실탄 확보

내실경영 나선 조원태 한진회장

코로나위기 화물운송으로 돌파

정지선 현대百회장 잇단 M&A...백화점편중 사업 다변화 시도

30대그룹중 3곳은 40대가 총수

한솔 조연주·GS 허윤홍…...회사경영 전면서 신사업 발굴

497세대 오너그룹이 재계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정자산 기준 30대 그룹(공기업 포함) 중 LG, 한진, 현대백화점그룹 등 3곳은 이미 40대 총수 체제다. 40대 오너 경영인들은 1970년대에 태어나 1990년대 대학을 다닌 `X세대`다. 젊은 오너들의 경영 포인트는 `실용`이다.

비주력 부문은 정리하며, 미래 성장사업에는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향후 한국 재계를 이끌 497 경영인들에게 시장이 주목하는 이유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43)은 이달 29일 취임 2년째를 맞는다. LG그룹 지주회사 (주)LG는 2018년 6월 29일 이사회와 주총을 거쳐 구광모 당시 LG전자 상무를 (주)LG 대표이사 회장에 선임했다. 구 회장은 2년 새 그룹 체질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는 그간 보수적인 경영에서 과감한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빠르게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9. 경찰총격에 美흑인 사망…인종시위 새 불씨

애틀랜타서 20대 남성

백인 경찰에 쫓기다 총맞아...현지 경찰서장 즉각 사퇴

13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지자 이에 격분한 시위대가 총격 현장인 패스트푸드 식당 웬디스 매장에 불을 질러 매장 안팎이 화염에 불타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전국적 시위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던 가운데 또 다른 흑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12일 밤(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서 레이샤드 브룩스(27)는 경찰 체포에 반항하다가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

이 남성은 웬디스 매장의 드라이브 스루에서 잠이 들었는데 매장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실시한 음주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현장 체포에 불응하던 남성은 경찰 2명과 주먹싸움을 벌였다.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그는 경찰의 테이저건을 빼앗은 뒤 도주하면서 발사하기도 했다. 결국 브룩스는 한 경찰이 쏜 총에 맞았고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아직 체포에 강력히 저항하게 된 구체적인 경과는 밝혀지지 않았다. 브룩스는 건설업에 종사했으며 자녀 4명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룩스의 유족들이 고용한 변호사는 "테이저건은 치명적인 무기가 아니다"며 "그러나 흑인이 테이저건을 들고 도주하면 치명적 무기가 되는 것"이라고 경찰의 과잉 대응을 비난했다.

10. 확진자 51명 폭증…베이징 `제2 우한공포`

56일간 확진자 없던 베이징

11일부터 감염자 크게 늘어

농수산물 시장 집단감염...주변 아파트 단지 철통봉쇄

"우한 초기 확산단계와 비슷"

신파디 도매시장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시민들이 14일(현지시간) 중국 수도 베이징 소재 한 스포츠 센터에서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줄을 서있다. [AFP = 연합뉴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11일 신규 확진자 1명이 보고된 데 이어 12일 6명, 13일 36명, 14일(오전 0~7시 기준) 8명이 추가로 감염되자 베이징 시당국은 `비상시기`에 접어들었다고 선포했다.

이번 확진자 급증 현상이 대형 농수산물 시장인 신파디 도매시장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주말 베이징 시내 마트의 야채·과일 코너에는 구매 인파가 몰렸으며 일부 과일 판매점은 온라인 영업을 잠정 중단하기도 했다.

이번 베이징 코로나19 확산의 발원지로는 신파디 도매시장이 지목됐다. 베이징 남서부 펑타이구에 위치한 신파디 도매시장은 육류, 농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상점이 모여 있는 곳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11일과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최근 이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3일 신규 확진자 36명 가운데 27명은 신파디 시장 종사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11. 뉴욕주지사, 사회적 거리 두기 잇단 위반에 셧다운 재개 경고

미국 뉴욕주가 단계적 경제 재개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위반 사례가 잇따르자 `셧다운`(봉쇄) 재개 가능성을 거론하며 경고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는 최근 마스크 미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단계적 경제재개와 관련한 총 2만5000건의 위반 사례를 접수했다.

뉴욕주는 주를 10개 지역으로 분류해 지역별로 총 4단계로 구성된 단계별 경제재개 조치를 시행 중이며, 현재 1단계에서 최고 3단계 경제 재개가 이뤄지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일부 사람들이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은 채 주문 음식을 가져가기 위해 식당이나 바(주점) 밖에 대규모로 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12. 휴비츠·인터로조…모처럼 빛본 `안경株

재난지원금 안경구입 늘면서

관련업체 매출 66% 급증...1분기 이어 2분기도 상승기대

정부가 최근 지급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가장 많이 소비된 제품이 안경과 렌즈였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코스닥 기업 중에서도 `변방`으로 취급됐던 관련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첫째주 대비 넷째주 재난지원금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안경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매출액이 66.2%나 뛰었다. 재난지원금을 받고 안경을 새로 맞추거나 렌즈를 구입하며 `눈 건강`을 챙긴 이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이날 안경업계에 따르면 국내 안경과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2002년 45% 수준이었지만, 2017년에 6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국민의 `시력`이 안 좋아졌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관련 업체로는 시력 검사 장비 생산업체 휴비츠,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 안경렌즈 제조 업체 삼영무역 등이 꼽힌다. 정부가 소득 하위 70%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3월 30일)한 이후부터 봐도 안경·렌즈 관련주는 꾸준히 올랐다.

13. 펀드 죽쑤는데…언택트 펀드 `군계일학`

`포스트코로나 펀드` 봇물

올 들어 순유입 금액 3700억...1개월 10% 수익…섹터중 1위

원격의료·바이오 등 분산투자

구독경제에 집중하는 상품도

신규 펀드라 보유종목 비공개..."펀드매니저 레코드 참고해야"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에 맞춘 펀드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코로나19가 바꿀 산업 생태계 변화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들을 담은 펀드들이다. 이 상품들은 주식형 공모펀드의 침체 속에서도 우수한 수익률을 앞세워 많은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키움글로벌구독경제펀드, KTB글로벌4차산업퀄리티1등주목표전환형 펀드, 교보악사삼성전자투게더펀드, KB미국대표성장주펀드,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 한화글로벌언택트펀드 등이 출시됐다.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성장이 가속화될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와 언택트(영상회의, 온라인 교육, 온라인 쇼핑, 원격진료) 산업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한국 및 미국의 정보기술(IT) 서비스 업종들이 주목받고 있다.

14. SCM 공모 흥행…또 대박친 `요즈마` 베팅

이스라엘 대형 벤처캐피탈社

120억 투자 신테카 이후 3년만...나노엑스는 美나스닥상장 추진

17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인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최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이뤄진 공모주 청약에서 경쟁률이 814.91대1을 기록하자 이곳에 투자한 이스라엘계 글로벌 벤처캐피털(VC) 요즈마그룹의 선구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바이오벤처 기업에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 지 3년 만에 두 번째 IPO를 진행하는 데다 미국 나스닥 진출을 앞둔 투자 기업까지 있기 때문이다.

20억원을 투자한 SCM생명과학의 흥행 대박에는 SCM생명과학의 높은 기술력과 함께 요즈마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증권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15. 테슬라 소맥에…하이트진로 10년만에 `축배`

2010년 1월이후 4만원 탈환

테라 돌풍에 맥주 흑자전환...진로이즈백 7개국 첫 수출

올해 영업이익 105% 늘듯

하이트진로 주가가 9년2개월 만에 4만원 고지를 다시 탈환했다.

지난 12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전일 대비 2.7% 상승해 4만200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이는 2011년 4월 장중 4만원을 기록한 뒤 9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0년 1월 5일(4만200원) 이후 10년5개월 만이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맥주 `테라(TERRA)`와 소주 `진로이즈백`이 돌풍을 일으키며 실적을 끌어올린 결과로 해석된다. 주류 사업은 다른 음식료와 달리 이익률이 높고 소비자들이 한 번 선택하기 시작하면 충성심이 높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간다.

`테라`와 `진로이즈백`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 `테슬라`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하이트진로 주가는 고공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하이트진로 주가는 지난해 3월 21일 `테라`를 출시했을 때 1만8150원이었는데, 불과 1년3개월 만에 두 배 넘게 뛰었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테라`는 5월 말까지 8억6000만병 팔리며 국내 맥주 시장의 돌풍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테라의 무서운 상승세로 그동안 적자를 보여 온 맥주 사업 부문에서 지난 1분기 8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16. 강남 유일한 뉴타운 거여·마천 개발도 다시 활기

이달 거여2-2 e편한세상 입주

전용 84㎡가 웃돈만 7억원...지하철 접근성 위례보다 좋아

마천1~5구역도 재추진 `탄력`

서울 강남3구의 유일한 뉴타운인 `거여·마천뉴타운`에서 최초로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에 분양가 대비 7억원가량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 집들이에 나선 신축 아파트 시세가 고공 행진하자 사업이 한 번 엎어졌던 인근 마천1구역이 다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거여·마천뉴타운 전역에 재개발 활기가 돌고 있다.

거여·마천뉴타운은 전체 104만3843㎡ 규모로 2005년 3차 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이후 부동산 경기 하락 등이 겹치며 잇달아 사업이 좌초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7. 넷플처럼…이통3사, 오리지널 콘텐츠에 꽂혔다

박정호 사장 `글로벌 드림`

3천억 투자 대작콘텐츠 제작

구현모 사장 `밸류체인 구축`...자회사 IP 확보…제작·배급까지

하현회 부회장 `선점 전략`...VR·AR 5G콘텐츠 글로벌 수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독점 제공(오리지널) 콘텐츠` 경쟁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코로나19로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통신사들이 새 먹거리인 미디어 사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강화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최고경영자(CEO)들이 직접 챙기는 핵심 분야로, 대표 색깔에 맞게 각자 다른 전략을 펴는 것이 눈에 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넷플릭스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굵직한 대작 제작에 뛰어든 `글로벌 공략형`이라면, 구현모 KT 사장은 자회사를 만들어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 뒤 제작·배급까지 아우르겠다는 `밸류체인 구축형`이다.

18. 이용성 대표 "낮엔 어둡고 밤엔 투명해지는 똑똑한 스마트유리 개발할 것"

이용성 한국유리공업 대표

제로 에너지 빌딩 지으려면...에너지 절약형 유리창 필수

난방열 잡는 로이유리 수요↑...기능 30% 올린 유리 출시

정부가 2025년부터 일정 규모 이상 신축 건물은 제로에너지 빌딩으로 지어야 한다고 규정하면서 에너지 절약형 유리 등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똑똑한 스마트 유리의 역할이 더 중요해졌다."

최근 기자와 만난 국내 대표 유리 제조업체인 한국유리공업의 이용성 대표는 "우리가 이미 에너지 절약형 유리인 로이(Low-E)유리 시장에서 국내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며 "제로에너지 빌딩이 되려면 냉난방에너지 소비를 줄여야 하기 때문에 로이유리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기존 로이유리 제품보다 30%가량 성능이 개선된 고성능 로이유리를 개발하는 한편 창호 제조업체와 손잡고 단열 효과가 뛰어난 창호 등을 출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9.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진자 23만여명아프리카에서 코로나19와 관련, 14일 기준 누적 확진자가 23만2815명을 기록했다.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사망자는 6244명이다.완치자는 10만6459명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확진자 6만5736명으로 대륙 내 최다이고 사망자는 1423명이다.

아프리카 54개국 가운데 43개국이 코로나19의 빠른 확산 때문에 현재 전면적인 국경 봉쇄 가운데 있다고 신화통신이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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