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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0.24 20/10/24(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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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4(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24. 09:4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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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지도 못하고, 전세 못주겠고…속타는 신축 집주인

곳곳서 임대차법 겹규제 부작용

당장 실거주 힘든 집주인

과거였다면 세입자 구하고

전매제한 풀리면 팔았지만…

임대차법에 상황 복잡해져

"세입자 계약연장 요구 겁나

차라리 빈집으로 두겠다"

경기도 과천시 한 아파트 입주를 앞둔 40대 최 모씨는 집 걱정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도, 그렇다고 팔 수도 없는 상황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실거주가 어려운 경우 단기 전세나 월세를 먼저 놓았다가 소유권이전등기가 끝나면 세를 낀 집을 팔면 됐지만, 지난 7월 말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정부가 세입자에게 1회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보장해 한 번 전세를 놓으면 세입자가 최장 4년까지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씨는 "입주할 생각으로 중소형 가구를 신청했지만 갑작스럽게 부모님을 모시게 돼 입주가 어려워졌다"며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입주 후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될 때까지 9개월이 걸리는데, 전세 낀 매물을 기피하는 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전세를 놓았다가 도리어 집이 안 팔릴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2. 뉴욕증시, 부양책 불확실성에 혼조세…다우 0.10%↓

3분기 실적 부진 인텔 10.6% 하락

22일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고치 근접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신규 부양책 협상이 갈피를 잡지 못하자 뉴욕증시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표의 방향도 엇갈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하락했지만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4%, 0.37% 올랐다.

이로써 이번주 다우지수는 0.95% 하락했고, S&P 지수는 0.53% 하락했다. 나스닥은 1.06% 하락했다. 나스닥이 주간 단위로 하락한 것은 5주만이다.

신규 부양책 협상은 이날도 터널 속에 갇힌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TV토론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대선 탓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 비난했다. 이에 펠로시 의장은 이날 대선 전 합의가 가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럴 생각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각을 세웠다.

이제 시장은 대선 전 합의, 의회 통과가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이날 주가가 10.58%나 하락했다. 인텔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낸드 메모리 사업을 접지만, 기대를 걸었던 데이터센터 사업이 부진한 것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애널리스트들이 인텔의 문제는 (실적 발표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된 것 같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매체별로 집계한 숫자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NBC방송은 전일 하루 확진자가 7만 7000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BC방송은 7만 1600명의 확진자가 발생,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3. 아파트 시세 90%까지 공시가격 끌어올린다

국토硏, 27일 로드맵 공청회

9억 미만도 재산세 부담커져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현실화 로드맵`이 오는 27일 윤곽을 드러낸다. 시세의 평균 70% 안팎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단계적으로 최대 90%까지 올리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손대지 않았던 시세 9억원 미만 공동주택 공시가율까지 조정할 계획이어서 대부분 국민의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4. 바이든 "김정은, 핵감축 동의해야 만나겠다"

美대선 마지막 TV토론

비핵화 `톱다운 전략` 폐기 시사

트럼프 "난 좋은관계, 전쟁막아"

`서울 3200만명 구했다` 말실수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1월 3일 대선일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 전 마지막 토론을 벌이고 있다. 90여 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을 부각하는 데 주력한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UPI =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북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전제를 묻는 질문에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 핵능력을 축소(draw down)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이라며 "한반도는 비핵화 지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무협상 또는 다자협의를 통해 북한이 실질적인 핵프로그램 감축에 동의한 뒤에야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의미이자 `톱다운 전략`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그는 북한을 합법화했을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폭력배(thug)를 좋은 친구라고 했다"며 "관계가 개선됐다고 했지만 그들은 과거보다 쉽게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갖게 됐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아서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으나, 바이든 후보는 "히틀러가 유럽을 침공하기 전에 우리와 좋은 관계였다는 말과 같다"고 되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취임 당시) 북한 문제는 엉망이었다"며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전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320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은 (북한에서) 25마일 떨어져 있다"며 "그곳에서 전쟁이 나면 수백만 명이 당장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 인구를 잘못 말했는데, 서울 인구를 잘못 말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 홍남기 "표준임대료·신규계약 상한제 검토안해"

당정, 곧 24번째 대책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23일 `전세대란` 후속 대책과 관련해 표준임대료 도입과 전월세상한제를 신규 계약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대책 필요성을 강조하자 "전세대책과 관련해 정부도 일정 부분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정책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전세대책을 다 리뷰해봤다"며 "대개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전세대책은 많은데, 전세 지원대책을 하려다 보니 다시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쳐 매매가를 올리는 경향이 과거에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대책으로)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와 충돌해 손쉽게 채택하지 못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대책이든 큰 대책이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관계 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6. 20대, 인터넷銀 연체율 시중銀 4배

신용대출 연체율 3.5% 달해

국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신용대출을 이용한 20대 연체율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20대 신용대출 연체율에 비해 4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 20대 신용대출 연체율은 3.47%였다. 시중은행 20대 연체율이 0.83%인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수치다.

연초부터 지난 8월까지 인터넷은행이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은 8조435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20대 신용대출은 전체 중 3.5%인 2982억원이었다. 신용대출 규모로는 20대 비중이 크지 않지만 신용대출 연체액 가운데 20대 비중은 18.6%에 달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전체 신용대출 연체액 693억원 가운데 20대 연체액은 129억원이다.

7. 퇴임뒤 국민위해 봉사하겠다" 윤석열 한마디에 정치권 술렁

인물난 야권에 다크호스 가능성

홍준표 "사퇴하고 정치판 오라

총장 계속하겠다면 자가당착"

답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의 국정감사 발언이 화두에 오르면서 그의 정계 진출 가능성을 두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때 10% 넘는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던 윤 총장이 `인물난`을 겪는 야권에 `다크호스`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총장은 전날부터 23일 새벽까지 이어진 대검찰청 국감에서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를 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이어 `봉사`의 범주 안에 정치가 들어가느냐는 추가 질문에 윤 총장은 "그건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답변에 앞서 "제 직무를 다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고 향후 거취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해석의 여지를 남기기엔 충분했다. 가뜩이나 제1야당 국민의힘 안팎에선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 윤 총장 속뜻에 관심이 쏠렸다.

8. 시진핑 "6·25서 美 때려눕혀" 이인영 "평가 곤란"

항미원조 기념식 20년만에 연설

習 "제국주의 맞선 정의로운 참전"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인민지원군 항미원조(抗美援朝) 참전 70주년 기념 대회`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한반도 안정을 위해 항미원조 전쟁에 나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항미원조는 `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도운다`는 뜻으로, 중국은 6·25전쟁을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은 1950년 10월 25일 미군과 한국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해 매년 10월 25일을 `항미원조 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 중국 최고 지도자가 연설에 나선 것은 20년 만이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미국 위협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지만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정의로운 전쟁에 나섰다"며 "중국은 항미원조 정신과 결사항전의 의지를 통해 어떠한 세력도 중국을 막을 수 없음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국제 전략과 냉전 사고에서 출발해 한국 내전에 무력간섭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쟁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강조했다.

9. 독감접종 발길 뚝, 코로나 진료소는 북적…커지는 `트윈데믹` 공포

독감백신 사망자수 36명

"차라리 독감 걸리는게 낫다"

맘카페서 공포 빠르게 확산

코로나 이틀째 세자릿수 확진

코로나·독감증상 구별 어려워

동시 유행땐 방역혼선 우려 커

아직 예방접종률 50% 못넘어

접종사망 원인 빨리 규명해야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내과 입구에 `유료 독감 접종 마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유료 백신은 소진된 반면 무료 백신은 재고가 있지만 영등포구청 요청으로 백신 투여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인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3층 주사실 대기석. 며칠 전만 해도 독감 예방접종 대기자가 띄엄띄엄하게나마 자리했지만 이날은 적막할 정도로 한산했다. 최근 일주일째 연일 독감 예방접종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접종 대기자들이 발길을 뚝 끊은 탓이다.

유료 백신 접종 비용을 회사로부터 지원받는 직장인 중에도 독감 접종을 꺼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직장인 신 모씨(23)는 "매일 백신 접종 사망자가 늘어나는 뉴스를 보니 무료라 해도 맞고 싶지 않다"며 "적어도 사망 원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접종을 미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10. 최정우 뚝심 빛봤다…포스코 3분기 `V자반등

2분기 첫 적자 충격 딛고 회복

영업이익 2619억 `깜짝실적`

車강판·건설·에너지 등 호조

미래 성장동력 모빌리티 강화

최정우 회장(사진)이 이끄는 포스코가 지난 2분기 사상 첫 적자(별도 재무제표 기준) 충격을 딛고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로 4분기에는 더욱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경쟁사 대비 탁월한 주가 성적과 신용도를 나타내며 대외여건에 가장 강한 글로벌 최고 철강사 입지를 굳히고 있다.

23일 포스코는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그룹 자회사 실적이 포함된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4조2612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이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 108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견실한 기업 체력을 과시했다.

11. 최태원 회장 "2021년은 파이낸셜 스토리 원년"

SK CEO 제주 세미나서 주문

재무성과 중심 성장방식 탈피

신뢰·공감으로 기업가치 제고

올해 CEO세미나에서 강연하는 최태원 SK 회장

이제는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기업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23일 제주도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20 CEO세미나` 클로징에서 SK그룹 수뇌부에게 던진 주문은 `신뢰 받는 파이낸셜 스토리`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시장 신뢰와 공감이 더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메시지다. 올해 CEO세미나는 2박 3일(10월 21~23일) 일정으로 제주 디아넥스에서 열렸다.

최 회장은 이날 "기업가치 공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CEO들은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적합한 각 사 성장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한 발 더 나아가 CEO들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제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 난 코로나에 면역됐다"는 트럼프 말은 과연 사실일까

美언론 두후보 팩트체크 열기

"코로나 반환점 돌고있다"

"중국 내 계좌는 폐쇄됐을 것"

트럼프 발언 거짓판정 많아

미국 대선 투표일 전 마지막 토론이 마무리되면서 현지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90여 분간 쏟아낸 발언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박빙의 대선 국면에서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인데, 흥미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발언한 것들에 대해 유독 `거짓`이나 `아직 사실 여부를 결론 지을 수 없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미국 매체들은 이달 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집중 치료받은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면역이 됐다"고 발언한 것부터 사실관계가 모호하다고 문제 삼았다. "코로나19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곧 사라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주장은 `거짓`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내 (중국) 은행 계좌는 2013년에 존재했다. 그 계좌는 2015년에 닫은 것으로 생각된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문제 삼았다.

13. 고작 3억이 대주주라고?" 홍남기에 분노한 개미들

홍 부총리 해임 청와대 청원 16만명 돌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고수하겠다고 밝히자, 그를 비판하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부총리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는 16만명 이상이 동의했고, 한국주식투자연합회는 23일 청와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주주 기준을 예정대로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겠다"고 못박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은 2년 반 전 시행령상에 이미 개정된 상태라서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총리가 시장 반응을 고려해 절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법 개정을 통해 특정종목의 주식 소유자의 경우 대주주 기준을 25억원에서 2018년 15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3억원으로 매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종목에서 3억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대주주로 인정돼, 주식 매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

주식투자자들은 홍 부총리의 원안 고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대착오적인 고집과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오만함, 거기에 더해 명백한 과세 차별을 과세 형평으로 호도해 혹세무민하는 정부에 맞서서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두시간 동안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대주주 3억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한 네티즌(just****)은 "전세도 10억이 넘는데 주식 3억 가졌다고 대주주로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탁상행정에 애먼 서민만 피해본다"고 지적했다.

14. 정유·5G·타이어…3분기 `오뚝이 기업` 눈길

턴어라운드 성공 18개社 전망

유가 반등에 휘발유 마진개선

에쓰오일 영업익 1581억 전망

에릭슨 등 고객 둔 에이스테크

美 5G 설비투자 늘어 실적반등

북미·내수시장 車 판매 회복에

금호타이어, 250억 흑자 예상

OCI 저점대비 주가 126% 상승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 반등에 성공할 `오뚝이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이익을 냈다는 실적 발표를 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후속 주자가 누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이 같은 실적 추이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는 1분기 2조961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분기 75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3291억원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를 비롯해 OCI, 금호타이어, 대교, 에치에프알 등이 대표적인 실적 반등주로 꼽혔다.

정유주들이 상반기 침체에서 벗어나 3분기 반등할 것으로 증권가는 점치고 있다. 일례로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분기 1조775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분기 4397억원 손실을 낸 바 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으로 1028억원이 기대된다. 지난 5월 이후 유가 반등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면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상당액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 비은행 부문 약진한 하나지주…3분기 누적 순이익 3.2% 상승

3분기 주요 상장사 실적

현대글로비스 순익 257%↑

하나금융그룹이 2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7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0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이익인 명동 사옥 매각 이익이 잡혔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실적 선방은 비은행 부문이 약진한 결과다. 하나금융투자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의 누적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6%, 65.2% 증가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감소했다. 매출액은 4조4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61.6% 줄었다. 수주 금액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2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25조1000억원의 87%에 달한다. 수주잔액은 작년 말 대비 16.4% 증가한 65조5623억원을 유지해 4년 정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줄었다. 매출액은 3조6680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622억원으로 257.5%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글로벌 경기가 시차를 두고 회복되는 만큼 4분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원의 3분기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 매출액은 5474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9.9% 줄었다.

16. 美렘데시비르 사용 승인 소식에…날아오르는 여행株

억눌렸던 여행 수요 반등 전망

레드캡투어·롯데관광 오름세

LF 7%·휠라홀딩스 4% 상승

의류株 등 내수종목도 `온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23일 주식시장에서는 모처럼 여행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얼어붙었던 경기가 풀릴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면서 내수 관련주인 은행·의류·보험주 역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는 전일 대비 1.6%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2.3%), 모두투어(1.4%), 하나투어(1.1%) 등도 이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3월 23일 저점 대비 최근 여행주들은 주가를 상당폭 끌어올렸다. 이 기간 모두투어는 85%, 레드캡투어는 71%, 하나투어는 44%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관련주는 2분기까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치료제가 효과를 낼 경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 공공기관은 다 KB통계 쓰는데…정부만 "못믿겠다"

HUG·주금공, KB시세 우선

김현미 "호가여서 부정확해"

한국감정원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KB국민은행 주택통계의 신뢰성을 놓고 야당과 국토교통부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도 공식적으로 KB국민은행 시세를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 대상 주택 가격을 산정할 때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와 한국감정원 시세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하고 있었다. 특히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의 경우에는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가 등록된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만 가입이 가능했다. 또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보금자리론은 담보주택 평가액 산정 때 KB국민은행의 일반평균가를 우선 적용하고 KB 시세가 없을 경우에는 한국감정원 시세 정보를 적용한다.

18. 공시가, 시세 90% 되면…집값 안올라도 재산세 年30% 뛸수도

공시가격 현실화 초읽기

시세 70%에 불과한 공시가격

최대 90%까지 높여 세금 부과

내년 9억미만 주택도 예외없어

보유세 폭탄 예고

내년 현실화율 90%까지 높아지면

시세20억 잠실 리센츠 소유 1주택

보유세 542만원서 785만원 `껑충`

시세 5억 돈암동 풍림아파트도

집값 안올라도 보유세는 10%↑

19. 오리온, 中바이오시장 `노크`

국영제약사 `산둥루캉의약`과

133억원 투자 합자법인 설립

진단키트 분야 수출 추진

오리온이 160조원 규모 중국 제약·바이오시장에 진출한다. 그룹의 차기 신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 분야를 선택한 것이다. 특히 암과 전염병 질환을 진단하는 진단키트를 유망 분야로 판단해 국내 기업들의 진단키트 수출부터 추진한다.

23일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둥루캉의약은 산둥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가총액 1조5000억원 규모 중견 제약기업으로, 중국에서 항생제 생산 `빅4 기업` 가운데 하나다. 오리온홀딩스와 산둥루캉의약은 각각 65%, 35% 지분을 투자해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과기개발유한공사(가칭)`라는 합자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초기 납입자본금은 약 204억원으로 오리온홀딩스의 투자금액은 약 133억원이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올해부터 분기별로 국내 금융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는데, 여기서 발굴된 바이오 기술에 대해 기술 평가와 시장성 검증을 거쳐 중국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와 제품 생산·판매를 진행한다. 오리온홀딩스는 발병률이 높은 `암 중증질환`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진단키트`를 중점 사업 영역으로 처음 선정했다. 먼저 바이오 기업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와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에 대해 중국 내 인허가와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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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19(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19. 08:52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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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빚투·주택자금 최대한 땡기자"…신용대출 나흘새 9천억↑

신용대출 가수요 급증

1억한도 마통 개설한 40대

"내달 알짜 공모주 청약할것"

올해 결혼한 30대 맞벌이부부

"언제 집 살지 몰라 미리 대출"

KB국민銀 마통한도 23조중....15조는 계좌만 개설한 가수요

18일 한 시중은행 창구에서 은행원이 고객에게 대출 상담을 해주고 있다. 초저금리 기조에 정부 규제 전 신용대출 수요까지 몰리면서 5대 대형은행의 마이너스 통장(한도대출) 신규 취급액은 14~17일 나흘간 7799억원 늘어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66.9% 증가했다.

대기업에 다니는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1억원 한도로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다. 직장 동료들이 이달 초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쏠쏠한 이익을 봤다는 이야기를 듣고서다. A씨는 "일단 1억원 여유가 생겼으니 다음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에 돈을 넣어볼까 한다"고 말했다. 예전 같으면 돈이 필요할 때 대출을 받지만 최근 신용대출 규제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마이너스 통장을 최대한 받아놓기로 한 것이다.

# 올해 결혼한 30대 직장인 B씨는 최근 부부 앞으로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통장 총 2억원을 받았다. 서울에서 20평대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목표지만 은행에는 `결혼·생활자금` 정도로만 알렸다. B씨는 "은행이 주택 매매 전후 신용대출 자금 흐름까지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어 수개월 전이지만 미리 신용대출을 일으켰다"며 "이자 비용이 아쉬워도 저금리라 그나마 부담이 덜하고 혹시 대출이 안 나와 내 집 마련을 못하게 될 것에 비하면 푼돈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 규제 전에 낮은 금리로 일단 대출을 받아놓고 나중에 투자처를 찾으려는 사람들로 신용대출 가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재테크·부동산 커뮤니티에는 `신용대출을 덜컥 받았는데 재테크 방법이 고민이다` `신용대출을 2억원 받았는데 갭투자를 할 수 있는 수도권이나 세종시 아파트가 있나` 등 문의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2. 뉴욕증시, 미중 갈등 고조·기술주 불안…다우, 0.88%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데다 기술주 불안이 지속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6포인트(0.88%) 하락한 27,657.4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7.54포인트(1.12%) 내린 3,319.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6.99포인트(1.07%) 하락한 10,793.2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03% 내렸다. S&P 500 지수는 0.64%, 나스닥은 0.56% 하락했다.

시장 참가들은 선물과 옵션 만기일을 맞은 기술주 움직임과 틱톡 매각 관련 소식, 미국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애플을 비롯한 주요 기술 기업 주가가 불안정한 움직임을 지속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이날은 개별 기업 및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인 만큼 파생상품 거래 청산 등에 따른 변동성 우려도 적지 않았다. 주요 기술주 콜옵션 매수 거래가 과도했다는 지적이 나왔던 바 있다.

애플 주가는 이날 3.1% 넘게 하락했고, 페이스북이 0.9%, 아마존이 1.8% 떨어지는 등 기술주 전반이 불안했다. 다만 테슬라 주가는 4.4% 넘게 올랐다.

틱톡과 위챗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

미국 상무부는 오는 20일 이후부터 틱톡의 미국 내 다운로드를 중단하고, 위챗은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이 틱톡 미국 사업의 인수 관련 협상을 벌이는 도중에 나온 조치다.

미 당국 관계자들은 다만 상무부의 발표에도 틱톡 관련 거래는 성사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틱톡 거래 관련 훌륭한 옵션들이 있으며, 거래가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 당국 관계자는 다만 위챗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는 죽었다"고 하는 등 완강한 입장을 표했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도 지연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에 부양책 규모를 키우라고 촉구했지만, 의원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고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기존에 하한선으로 제시한 2조2천억 달러에서 더 양보하지는 않겠다는 견해를 재차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배포 시점 등을 두고 논란이 커진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1억회분을 제조할 수 있고, 내년 4월까지는 모든 미국인에게 백신을 배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발언 이후 주요 지수가 소폭 반등하기는 했지만, 이전과 같은 강한 반응은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무리하게 백신 보급을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적지 않은 상황인 탓이다.

미 당국의 실무자들은 백신의 보급 시점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과 다른 전망을 하기도 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6% 내렸다. 산업주도 1.08% 하락하는 등 전 업종이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재됐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8.9로, 전월 확정치인 74.1에서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전망 75.4도 웃돌았다.

반면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천705억 달러로, 1분기보다 52.9% 급증했다.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8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1.2% 상승한 106.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1.4% 상승에 못 미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클 스트리치 최고투자책임자는 "정치적인 명확성이 필요하고, 백신과 관련해서도 명료해져야 한다"면서 "현재는 많은 추측만 있는 상황이며, 이런 추측이 확인되거나 부인되기 전까지는 지속해서 변동성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8% 하락한 25.83을 기록했다.

3. 내 좌우명은 정관중묘, 모든 가능성을 즐겨라"

마윈, 노자사상 인생 모토로

항상 기회를 포착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며 색다른 것을 만드는 것에 몰두해야 한다."

마윈 알리바바바그룹 및 마윈공익기금회 창업자는 18일 세계지식포럼과 트라이에브리싱 세션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온라인 대담을 통해 자신이 지켜온 삶의 원칙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사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몇 가지 중요한 팁을 공유해 달라는 반 전 총장 질문에 "사업가들은 절대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답했다.

마윈 창업자는 창업에 있어 3가지 원칙을 얘기했다.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 것` `오늘 당장 사업을 시작하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것` 그리고 `좋은 팀원들을 찾은 후 그들을 믿으며 함께 노력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이 있다면 자신의 꿈이 얼마나 크건 작지만 착실한 기업을 확립하는 것이 괜히 장대한 비전을 갖고 어디서 어떻게 시작할지 (몰라) 방황하는 것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마윈 창업자는 사업을 하면서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다른 사람에게 정말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감사함을 표현하면 그들 역시 그 감사함을 감지할 수 있게 된다"며 "투명한 신뢰를 쌓는 것과 일하는 사람들이 뛰어난 사람이고, 그들 역시 나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믿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윈 창업자는 사업에 성공한 사람이 마치 마술처럼 한번에 그것을 이뤘을 것이란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윈 창업자와 반 전 총장은 지난해 11월 함께 참석했던 `아프리카 넷프러너 프라이즈(African Netpreneur Prize·ANP)`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마윈 창업자는 아프리카 정보기술(IT) 분야의 유망한 청년 기업가들을 발굴해 10년간 매년 10명씩 총 100명에게 상을 주기로 하고, 1000만달러를 투입해 2018년 잭마재단(Jack Ma Foundation)을 통해 ANP 펀드를 조성했다.

마윈 창업자와 반 전 총장은 서로의 인생 모토도 공유했다. 반 전 총장이 먼저 노자의 `상선약수(上善若水·우리 삶에서 최고의 선은 물과 같이 사는 것)`를 자신의 모토라고 얘기하자, 마윈 창업자는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지도자에 대한 노자의 이야기를 참고했다"고 소개했다. 마윈 창업자는 "좌우명으로 삼는 노자의 말씀은 `정관중묘(靜觀衆妙)`로 마음을 고요히 하고 모든 가능성을 즐기라는 뜻이 담겼다"고 했다.

4. 750조 맡겼는데…국민연금 운용역 4명 대마초

인프라투자 운용역 입건

해외파 출신…SNS 통해 구매

경찰 "모발 검사서 양성판정"

직원간 "대마피운다" 소문 확인....국민연금 징계위 모두 해임조치

국민연금공단 전경

운용 자산 규모가 752조원에 달하는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전북경찰청 마약수사대는 18일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서 대체투자를 담당했던 책임 운용역 A씨와 전임 운용역 B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모두 30대로 미혼인 이들은 지난 2~6월 A씨 집에 모여 대마초를 흡입했다. A씨가 대마를 구해 와 나머지 세 사람과 함께 피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 자택 등을 수색했지만 대마초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5. 개미 달래는 LG화학 "배터리社 지분70% 유지"

LG에너지솔루션 분사 후폭풍

주주들 물적분할 반발 커지자

차동석 부사장 직접나서 진화

"대규모 자금 조달·투자 가능

LG화학 가치에 성과 반영돼"

韓美 동시상장 가능성도 언급...급락하던 주가 진정되며 반등

배터리 사업 물적분할 결정에 대한 소액주주 반발이 거세지면서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한 LG화학이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차동석 부사장이 직접 나서 배터리 사업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이 상장하더라도 기존 주주들의 지분 희석을 막기 위해 LG화학이 절대적인 지분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LG에너지솔루션 해외 상장 가능성도 열어뒀다.

1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17일 오후 4시 주주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콘퍼런스콜을 개최했다. 배터리 부문 분사 소식이 알려진 16일 LG화학 주가가 5.37% 하락한 데 이어 이사회를 통해 분사가 확정된 17일에도 6.11% 추가 하락하는 등 시장이 예상 밖으로 부정적 반응을 보이자 투자심리 달래기에 나선 것이다. 이날 콘퍼런스콜은 기존 주주들이 신설법인 주식을 갖지 못하는 물적분할을 배터리 사업 분사 방식으로 택한 것에 대한 주주들 실망감을 불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차 부사장은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사업 가치 극대화는 물론 외부 자금 유치에 있어 물적분할 방식이 장점이 훨씬 많다고 판단했다"고 물적분할을 택한 배경을 밝혔다. 배터리 신설법인을 상장해 대규모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이 자금을 활용해 배터리 사업에 적극 투자할 수 있어 신설법인 외형과 수익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 부사장은 "배터리 사업 성장 가속화는 존속법인인 LG화학 주주가치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LG화학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부사장은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하더라도 관례상 외부 지분 비중은 20~30% 수준에 불과하며 LG화학은 배터리 자회사에 대해 70% 이상 절대적인 지분을 계속 보유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6. 팬데믹 길어져도 끄떡없다"…현금 쌓아두는 철강업체들

포스코 현금성자산 6조 달해

지난해 6월보다 3.4조나 늘어

현대제철도 두배 이상 급증

코로나19 여파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철강업체들이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 1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제강, 세아베스틸 등은 올 들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대규모로 늘어났다.

철강업계 맏형인 포스코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6월 말 기준으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6조382억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말 2조5532억원보다 3조485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다고 판단해 채권 발행을 통한 외부 차입으로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7. 틱톡 최대주주 유지` 원하는 中…`주인 되겠다` 는 美

美中 갈등에 `틱톡 매각` 살얼음판

돌파구 찾는 바이트댄스

오라클·월마트와 합작

`틱톡글로벌` 세워 상장 제안

美정부선 `실질소유` 원해

"20일이후 다운로드 금지" 압박...신경전 속 협상시한 넘길 우려

미국과 중국 간 갈등 속에 `태풍의 눈`이 된 틱톡 매각 작업이 진통을 거듭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틱톡글로벌`(가칭)을 설립하고 오라클, 월마트 등이 틱톡글로벌 지분을 20%가량 인수하는 방안이 새로 나왔다. 이후 이 회사를 1년 안에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방안에서 핵심은 `틱톡글로벌` 소유주를 여전히 중국 바이트댄스로 유지시킨다는 점이다. 하지만 백악관 문턱을 넘기가 힘들어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0일부터 틱톡과 위챗 다운로드를 막겠다고 나서는 등 초강수로 대응하고 나섰다.

`틱톡글로벌`을 만드는 방안은 양측이 한발씩 양보한 타협안이다. 매도자 측인 장이밍 바이트댄스 창업자는 알짜 회사를 미국에 팔아넘겼다는 중국 내 비난 여론을 당분간 피할 수 있다. 중국 측은 당초 지분 매각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에서 한발 물러났다. 매수자 측인 오라클은 엄청난 데이터를 매일 쓰고 있는 틱톡에 기술 자문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고 향후 알짜 회사로 거듭날 것이 확실시되는 틱톡글로벌에 20% 지분 투자를 해 투자 수익도 꽤 얻을 수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이러한 방안을 지지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타협안이 거론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측 초강수가 공개된 것은 미국 측에 유리하게 협상을 이끌어 내려는 압박 성격이 강해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밤 기자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여전히 관여돼 있다"며 "결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13일 바이트댄스 측에서 틱톡 인수를 거절했다면서 더는 인수 협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다.

CNBC에 따르면 의사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재러드 쿠슈너(트럼프 대통령 사위) 등과 므누신 장관 네 사람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틱톡 매각 계약은 20일까지 마무리돼야 한다. 주말을 앞두고 다시 양국 간 신경전이 계속되면 협상 시한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미국 청년 8000만명이 사용하는 앱이 일시에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어나면 양국 간 관계는 또 다른 국면으로 치달을 수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딜에 정통한 관계자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틱톡의 실질적 소유주(대주주)를 중국 기업이 아니라 미국 기업으로 앉히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이날 "중국이 (매각 후에도) 지배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유지된다면 트럼프 대통령 목표에 부합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한을 못 박은 상황에서 미국 기업에 유리한 조건으로 틱톡의 실질적 소유권을 가져오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 생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미국 재무부에서 17일 오전 다급하게 틱톡글로벌 참여 지분율을 조정하는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므누신 장관 제안을 백악관 내에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WSJ는 또한 오라클이 틱톡 소스 코드와 소프트웨어를 검토하는 데까지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편 틱톡이 인스타그램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케빈 시스트롬을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시스트롬은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와 갈등을 빚어 2018년 인스타그램을 떠났다. 이런 경력을 가진 시스트롬을 영입하는 것은 페이스북을 공격 대상으로 설정한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8. 트럼프 지지율 앞선 날…또 성추문 휩싸여

달아오르는 美 대선 레이스

바이든 타운홀 vs 트럼프 공항

동시간대에 대중연설 격돌

미국 대선이 47일 앞으로 다가온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동시간대에 대중 연설에 나서며 격돌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내듯 형태는 크게 달랐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CNN이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 야구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드라이브 인` 형태의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 스크랜턴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나는 민주당 후보지만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차기 대통령은 분열된 나라와 혼란의 세계라는 두 가지를 물려받기 때문"이라고 통합 이미지를 강조했다. 그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납될 수 없다"며 폭력 시위와 선을 긋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서는 "코로나19 대응은 완전히 비이성적이었다"면서 "그가 처음부터 제대로 일했다면 모든 국민이 아직 살아 있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타운홀 미팅을 하고 있는 시간에 북부 경합주인 위스콘신주를 방문해 전매특허가 된 `공항 유세`에 나섰다. 청중 수백 명이 참석했으나 마스크를 쓴 사람은 드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당, 두 비전, 두 철학 사이의 분명한 선택"이라며 "한쪽에는 법과 질서가 있고 다른 쪽에는 혼돈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바이든은 국내 테러리스트들에게 아첨하지만 나는 체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롱도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전 부통령이 `텔레프롬프터`에 의존하고 있다며 그의 말투를 흉내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바이든 전 부통령을 근소하게 앞서는 결과가 발표됐다. 이날 보수 성향 기관으로 평가되는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47%)이 바이든 전 부통령(46%)을 앞섰다는 지지율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오차범위 이내라도 7월 이후 전국 단위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역전한 것은 처음이다. 라스무센 측은 폭력 시위가 오히려 흑인을 제외한 히스패닉 등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도록 촉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게 예전에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전직 모델인 에이미 도리스는 이날 영국 가디언과 인터뷰하면서 1997년 9월 5일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에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VIP 관람석으로 초대받아 일행과 함께 보러 갔다가 추행당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변호사를 통해 도리스에게 추행을 하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전면 부인했다.

9. 美뉴저지주 `백만장자稅` 도입…공화당 "부자 증세" 강력 반발

年소득 100만弗이상땐 적용

다른 주에도 확산될지 주목

미국 뉴저지주가 고소득자에게서 세금을 더 많이 걷는 이른바 `백만장자세(millionaires tax)`를 도입했다. 코로나19 타격으로 재정적자 위기에 처한 뉴저지주의 이번 결정은 부유세 도입을 논의하고 있는 다른 주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 등은 17일(현지시간) 민주당 소속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주의회 민주당 지도부와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를 포함한 예산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합의안에 따라 뉴저지주에서 연소득이 10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자 대상 소득세율은 종전 8.97%에서 10.75%로 올라간다. 연 500만달러 이상을 버는 초고소득층에게는 이미 10.75%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부자들에게서 더 걷는 세금은 중산층 세 부담을 낮추는 데 주로 사용된다. 이날 합의에 따라 연소득이 15만달러를 넘지 않고 아이가 최소 1명 이상인 가정은 최대 500달러의 세금을 환급받는다. 고소득자들이 더 내는 세금은 총 3억9000만달러, 중산층에 돌려주는 환급금은 총 3억4000만달러로 각각 추산된다. 머피 주지사는 "우리는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들에게 아무런 악의를 갖고 있지 않지만 일자리를 잃은 가정을 위해 고소득자들에게 좀 더 많은 것을 요구해야 할 때가 된 것"이라고 말했다.

공화당과 기업들은 머피 주지사의 백만장자세를 강하게 비판했다. 주하원 공화당 원내대표인 존 브램닉은 "이번 조치로 뉴저지주 부자들이 세율이 낮은 다른 주로 이사를 갈 것"이라며 "세금을 올리겠다는 머피 주지사의 계획은 플로리다 경제를 위한 선물이자 뉴저지에는 악몽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톰 브래컨 뉴저지주 상공회의소 회장도 "기업을 위한 경제활동 완전 재개를 허용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주정부는 곧 기업들이 무제한 ATM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저지주의 백만장자세 선제 도입은 비슷한 법안을 추진하는 다른 주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웃 뉴욕주 의회도 고소득자 세율 인상, 억만장자에 대한 `부유세` 신설 논의를 벌이고 있지만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연방정부 지원이 우선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주 역시 연소득 25만달러 이상 고소득자에게 부과하는 소득세율 인상을 위해 오는 11월 개헌 투표를 할 예정이다.

10. 日국회 초긴장…총리선거 참석 의원, 코로나 양성

밀집한 대기실서 아베와도 인사

선거 이틀 후 발열 증세 나타나

스가 내각 첫 지지율 70%대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선출하기 위해 국회에서 열렸던 선거에 참여한 국회의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일본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하원)은 18일 자민당 소속인 다카토리 슈이치 의원(59·선임 부간사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입원했다고 발표했다. 다카토리 의원은 스가 총리 지명선거가 열린 16일 중의원 본회의에 참석해 투표했다.

이 본회의 후에는 이임하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인사하러 다닐 때 국회 대기실에서 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과 함께 맞이했다고 한다. 당시 대기실에는 사람이 많아 꽤 밀집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토리 의원은 이튿날인 17일에도 본회의와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細田)파 총회에 참석했다.

다카토리 의원은 18일 아침부터 37도 이상 발열 증세가 있어 병원에서 항원 검사를 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도통신은 18일 오후 타카토리 의원 체온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다카토리 의원은 이날 본인 SNS 계정에 "불편을 끼쳐 정말로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썼다.

출범과 함께 비상이 걸린 스가 정권의 첫 지지율은 전임 아베 정권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18일 자체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이 74%로 역대 내각 중에서도 취임 후 첫 지지율 기록으로는 3번째로 높았다고 전했다. 아베 내각에 대한 마지막 지지율 조사에 비해서는 19%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닛케이 외에도 아사히신문(65%), 마이니치신문(64%), 교도통신(66%) 여론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60% 선을 회복했다. 내각 지지율이 역대 최악에 근접하는 수준까지 하락했던 아베 신조 전 총리가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꾸려진 새 내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새 내각을 지지하는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닛케이 조사에선 응답자 중 46%가 `(새 총리) 인격을 신뢰할 수 있다`를 꼽았다. 이어 안정감이 있다(39%)는 점을 두 번째로 많이 꼽았다. 새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54%가 긍정평가를 내놨으며 그 이유로 `안정감이 있다`는 응답이 29%로 가장 높았다. 다만 새 내각 인선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 이유에서도 1위는 `아베 내각을 계승하고 있다`는 답변이 30%에 달했다

한편 퇴임한 아베 신조 전 총리는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하면서 "외교 등에서 특사 등으로 활동하며 스가 내각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카터 전 미국 대통령처럼 특사로 스가 총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1. 中 내수 훈풍 불자…오리온·아모레 뜬다

소매판매 증가 등 中경제 호조

오리온 주가 올들어 42% 상승

3분기 매출 절반, 中서 나올듯

아모레퍼시픽 `4분기 바닥론`....내년 영업익 4312억 회복전망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대유행을 딛고 반등을 시도하면서 중국발 수혜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초코파이`를 현지 생산해 전체 매출액 대비 절반을 중국에서 거두는 오리온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설화수` 등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가치가 높은 아모레퍼시픽 주가 또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 주가는 올해 들어 42.2% 상승했다. 중국 경제가 올해 3분기 들어 정상화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매출이 회복한 결과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오리온 중국 매출은 지난해보다 10.2% 늘어날 전망이지만, 같은 기간 한국 매출은 3.9%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이 결과 오리온 전체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중국 매출 비중은 48.7%였지만 3분기에 51.1%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국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35.3%에서 32.9%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오리온 전체 실적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결 기준으로 올해 오리온은 지난해보다 매출이 10.3% 늘어 2조2321억원을 거둘 전망이다. 영업이익 또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22.5% 상승해 40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내다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한한령(韓限令·한류제한령) 해제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주가는 여전히 답보 상태지만 같은 중국 수혜주로 꼽히는 엔터주(株)가 반등에 성공한 만큼 화장품 등 소비재로 파급 효과가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다. DB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아모레퍼시픽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은 23.0%였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국 수출이 막히면서 지난 1분기 20.9%까지 하락했다. 최근 들어 중국이 한한령을 해제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3분기 중국 매출 비중은 22.4%로 상승한 뒤 4분기 29.7%로 급등할 것으로 증권가는 기대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4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상승하면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42.1% 급감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을 감안하면 `4분기 바닥론`이 힘을 얻는 모양새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 2027억원을 거둬 지난해보다 51.6% 급감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서 연간 43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한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국 소비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8월 처음으로 전년 대비 플러스로 성장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면서 "특히 화장품 시장은 온라인 판매 침투율이 높아 이미 4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고, 8월에는 19%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12. 조용히 내리막길 탄 애플…2주만에 주가 22% 급락

팀 쿡 애플 CEO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도 오히려 고공행진하던 애플의 주가가 심상치 않다.

최근 뉴욕증시의 기술주 거품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들도 썩 좋은 반응을 얻지 못하면서 조용히 하락 중이다.

18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애플 주가는 지난 2일 장중 137.98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쓴 이후 이날까지 12거래일 동안 22.6% 급락했다.

그 사이 시가총액도 5천320억달러가 증발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지난달 4대 1 주식분할 발표 등에 힘입어 8월 한 달에만 21.4% 급등했다가 상승분을 모조리 반납한 셈이다.

지난 16일 올해 첫 신제품 발표회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주도한 이번 발표회에서는 아이폰 신제품이 빠진 데다 각종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하나로 합친 '애플 원'도 아이폰과 연계된 하드웨어가 없어 아쉽다는 평이 나왔다.

번스타인의 수석애널리스트 토니 사코나기는 애플 신제품 발표회가 "상대적으로 감동스럽지 않았다"며 "경쟁 음악, 비디오, 게임 서비스로부터 이용자를 끌어오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급락세는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가 최근 조정기에 들어간 것과도 궤를 같이한다.

나스닥은 12,0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직후 '고평가' 논란에 휩싸여 고점에서 10%가량 내려온 상태다. 이날도 전장보다 117.00포인트(1.07%) 떨어진 10,793.28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는 만큼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는다고 CNBC는 전했다.

13. 강북마저도…전용 59㎡가 15억 넘었다

LTV대출불가 기준 15억원

심리적 상한선 역할했지만

비강남 용산·마포·동작구도

새아파트 중심 속속 거래....강북 중저가 가격도 꿈틀

7·10 대책, 8·4 대책 등 정부가 잇달아 내놓은 규제에도 불구하고 비강남권에서 20평대(전용면적 59㎡ 기준) 아파트값이 주택담보대출 금지선인 15억원을 넘어선 사례가 나왔다. 실거주 수요가 가장 몰리는 소형 면적이 정부가 규정한 `초고가 아파트`인 15억원 선을 넘겼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8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 전용 59㎡(13층)가 지난달 15일 15억9000만원에 팔렸다. 7월 28일 기록했던 신고가 15억5000만원이 한 달도 안 돼 깨졌다.

광진구에서도 `대출 저지선`인 15억원대 아파트가 나왔다. 광장동 `광장힐스테이트` 전용 59.99㎡가 8월 17일 15억원을 돌파했다.

광화문으로 통하는 강북권 대표 직주근접 지역인 마포 일대도 전용 59㎡ 거래 가격이 15억원 턱밑까지 올라왔다. 아현동 `마포래미안푸르지오` 전용 59.98㎡는 이달 15일 14억6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깼다.

지난해 8월만 해도 전용 59㎡가 15억원 이상에 거래된 곳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유일했다. 이 같은 경향은 정부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을 통해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를 실행한 후 굳어지는 듯했다. 아예 대출이 나오지 않아 수요층이 극히 제한되기 때문에 일종의 심리적 장벽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용 59㎡가 15억원 이상으로 거래된 단지도 증가세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8월까지 실거래 등록된 아파트 단지 중 59㎡ 최고 거래가가 15억원 이상을 기록한 구는 8개로 집계됐다. 1년 사이에 강남 3구에서 동작·광진·마포·양천·용산구까지 영역이 확대된 셈이다.

그동안은 전용 59㎡에서 84㎡로 갈아타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아예 20평대로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게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오는 셈이다. 사실 입주권·분양권까지 합쳐서 비강남권에서 전용 59㎡가 15억원을 넘은 거래를 찾으면 사례가 더 많아진다. 내년 3월 입주 예정인 마포구 염리동 `마포프레스티지자이` 전용 59㎡ 입주권은 지난달 말 15억4000만원 신고가로 거래를 마쳤다.

14. 갱신청구권 행사시 집주인 稅폭탄 주의보"

국세청 Q&A들여다보니…

양도세 혜택기간 못맞춰

"갱신권관련 별도세법 필요"

전세계약갱신청구권 도입 등으로 부동산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면서 기존에 받던 세제 혜택을 더 이상 못 받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국세청이 지난 17일 배포한 `부동산 3법 주택세금 100문100답` 해설집에는 일시적 1가구 2주택 비과세 요건에 대한 해설이 담겼다. 이에 따르면 세입자가 전세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이를 매수한 새로운 집주인은 일시적 2주택자가 받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청구하면 집주인이 세법이 정한 비과세 혜택 기간 내에 입주하는 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현행 세법은 1주택자가 새로운 주택을 매입할 경우 기존 주택을 1년 안에 팔고 새로 산 주택에 1년 이내 전입하면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매기지 않는다. 세입자가 실거주하고 있는 집을 살 경우엔 기존 1년 입주 요건을 2년 이내로 완화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2년의 비과세 요건 기한을 넘길 수밖에 없다. 가령 2021년 10월에 세입자 전세 계약이 끝나는 집을 올해 10월에 매수했다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순간 매수자가 2년 내 전입 조건을 충족할 수 없어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전문가들은 계약갱신청구권이 기존 세법 체계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세무사)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는 경우에 관한 별도 세법 조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수자가 세입자에게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청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웃돈이 오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한 공인중개사는 "현재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지 않는 대신에 집주인에게 새로운 집 계약금을 요구하는 일도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탈법·편법을 부추기기도 한다. 세입자가 있는 집이 부동산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지자 일부 집주인들은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갱신청구권을 거절해 세입자를 내보낸 다음 집을 매각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집주인은 실거주를 이유로 세입자를 내보낸 경우 의무적으로 2년 이상 실거주를 해야 하므로 이는 명백한 탈법 행위다. 하지만 이를 어기면 얼마를 배상해야 하는지 임대차법에서 정하고 있지 않다.

분양권 취득세를 산정하는 기준이 입주 시점이 아니라 매매계약 완료 시점이라는 점도 문제다. 내년 1월 1일 이후 취득한 분양권은 주택으로 계산한다. 그런데 분양권을 주택 보유 수로 산정하는 시기가 분양권을 계약하는 시기다. 만일 기존 주택이 있는 사람이 분양권을 추가로 취득하면 취득세를 납부하는 아파트 준공 시점에 기존 주택은 처분하고 분양권만 갖고 있다 하더라도 2주택자에 해당하는 취득세(8.8%)를 내야 한다는 뜻이다.

15. 임대차 계약갱신 거부당했다면? 이젠 임차인 직접 확인 可

국토부·법무부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

법정 월차임 전환율 하향 조정·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확대 설치

앞으로 집주인의 실거주를 이유로 계약 갱신을 거부당한 임차인이 해당 주택이 다른 임차인에게 임대됐는지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법무부는 `법정 월차임 전환율 하향 조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8월 31일~9월 10일)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31일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시행한 바 있다.

주요 내용은 우선 법정 월차임 전환율 상한 산정시 기준금리에 더하는 이율을 현재 3.5%→2%로 하향 조정하는 것이다. 이에 법정 월차임 전환율 상한 산정공식이 현재의 `기준금리+3.5%`에서 `기준금리+2%`로 조정된다.

또한 계약갱신이 거절된 임차인에게는 `임대차 정보열람권`을 부여한다.

16. 신약 개발 안간힘` 제약·바이오업계, 스핀오프로 `선택과 집중` 나서

신약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연구·개발(R&D)을 전문적으로 수행한 자회사를 잇따라 설립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최근 사내 이온채널신약팀을 스핀오프해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중추신경계(CNS) 질환의 유망 표적인 이온채널의 평가 플랫폼과 개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Nav1.7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물질 DWP17061 등을 개발하고 있다. DWP17061은 현재 호주에서 임상 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했다. 임상 진입이 승인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물동태를 확인하는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코오롱제약 개발본부장을 역임한 박종덕 대표가 이끈다. 그는 글로벌 제약사인 바이엘 쉐링, 노바티스에서 혈액암과 간장학 영역에서 임상 개발, 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17. 착한 유튜브 채널 성공하게 돕는다

전 세계 1위 인터넷 인프라를 구축한 대한민국에서 네이버의 위상은 막강하다. 언론사들 조차 네이버에 노출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네이버는 뉴스평가위원회를 만들어서 언론 위의 언론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런 막강한 네이버를 긴장 시키는 기업이 바로 유튜버다. 영상 플랫폼 시장에서는 이미 네이버는 경쟁을 포기한 것 같다. 이렇게 네이버 조차 포기하게 만든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상 플랫폼 유튜브는 최근 많은 부작용도 야기하고 있다.

구독자, 조회수를 올려야만 수익이 생기는 구조 때문이다. 많은 유튜버들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수익을 위해 자극적인 영상을 찍고 있다. 영화관에 몰래 침입한다 거나, 거의 벗고 집안 청소를 한다거나 주문 음식을 가지고 자작극을 벌이는 등 수위 높은 선정성, 폭력성, 불법성을 내세운 영상을 업로드 하며 살아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부작용이 늘고 있다.

고려대 융합미디어연구센터 이영환 교수는 “ 구독자와 조회수가 곧 돈으로 연결되는 유튜브 구조에서 호기심과 욕망을 자극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이 근본적인 문제” 라고 지적한다. 이 교수는 “ 유튜버 참여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과 규제도 필요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자극적이지 않은 좋은 콘텐츠를 제작해도 성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 말한다. 그는 또 “ 국내 최초로 구독자, 조회수와 무관하게 오직 콘텐츠 내용만으로 평가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유튜버 선정] 행사가 이러한 시스템을 만들어 주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한다. 고려대 융합미디어센터가 평가하고 매일경제TV가 주최하는 금번 행사에 선정된 베스트 유튜버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홍보를 제공하여, 착한 유튜버들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한다.

매일경제TV에서는 금번에 선정된 유튜버들을 모아서 주기적인 홍보기사와 인터뷰 기사를 내보낼 뿐만 아니라 이들 채널을 모아 볼 수 있는 모아보기 채널 및 홈페이지도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려대와 매일경제의 금번 시도가 유튜버 생태계를 변화시켜 양질의 콘텐츠가 주목 받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18. 로슈 "코로나19 대상 악테라 임상 3상서 인공호흡기 필요성 줄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악템라·로악템라(토실리주맙)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 인공호흡기 착용 필요성을 감소시켰다는 결과가 나왔다.

18일 제약업계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로슈가 미국, 브라질, 멕시코, 케냐 등의 코로나19 환자 389명을 악템라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눠 시행한 EMPACTA 임상시험에서 기계적 인공 호흡이 시행되거나 사망으로 진행된 환자의 누적 비율이 악템라 투여군에서 12.2%, 위약군에서 19.3%로 각각 집계됐다.

로슈의 레비 갈라웨이 최고의료책임자는 "EMPACTA 시험은 악템라·로악템라가 코로나19 관련 폐렴 환자의 기계적 인공 호흡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우리는 이 중요한 데이터를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전 세계 기타 보건 당국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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