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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이티'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07.04 20/7/4(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 2020.06.01 20/6/1(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7/4(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4. 07:0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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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들어 3번째 추경....나랏빚 1년새 100조 늘어

고용유지금 5300억 늘리고

등록금 반환에 1000억 배정...희망근로사업은 3천억 감액

올들어 3번째 추경 편성으로

나랏빚 1년새 100조 늘어...GDP 대비 채무비율 43.5%

박병석 국회의장이 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역대 최대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처리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총 35조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2020년도 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정부안에서 2000억원만 감액된 채 3일 최종 확정됐다. 야당 견제 없이 이뤄진 국회 심사에서 한때 38조원까지 확대됐던 것에 비해서는 지출 규모에 조정이 있었지만, 각종 재정지표는 결국 역대 최악의 수치를 일제히 경신하게 됐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고용유지지원금, 대학등록금 긴급지원 등이 모두 예산에 반영된 결과다.

2. 文 "다주택 부담 강화…투기성 매입은 규제"

文 "주택 공급물량 추가확대…종부세법 최우선 입법 추진"

靑 "다주택 참모진 한달내 팔라"…여론악화에 재차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일 "반드시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며 "보완책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추가 대책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최근 6·17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규제책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게서 최근 부동산 상황과 관련한 긴급보고를 받으면서 "투기성 매입에 대해선 규제해야 한다는 국민 공감대가 높다"며 "다주택자 등 투기성 주택 보유자에 대해서는 부담을 강화하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을 21대 국회 최우선 입법 과제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는 지시도 부처에 내렸다.

3. 라임부실 불똥튀나…복합점포 변수에 떠는 은행들

라임펀드 제재 절차 앞두고

시너지 강조하며 육성하던...자산관리 센터 도마에 올라

은행직원이 금투PB 소개하며

원금손실 변상 각서 쓰기도

지주사들 "영업 엄격히 구분...일부 직원의 일탈 행위일뿐"

라임자산운용 연루 증권사에 대한 제재 절차가 이달 중 본격화할 예정인 가운데 금융지주사가 영업 전략으로 추진해온 `복합점포` 등을 통해 제재 불똥이 은행권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어 주목된다.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은행 등 금융사로 확산되면 국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원금 손실 사태처럼 은행 경영진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지배구조가 흔들리는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4. 먹구름 낀 노사정합의…김명환, 대의원대회로 돌파구 찾나

사회적 대화 불씨 살렸지만…

민노총 강경파 반대에 추인실패...사실상 `식물 위원장` 된 김명환

직권으로 20일 임시대의원대회

한노총 "더이상 못 기다린다"...與와 해고금지법 입법 추진

정부 "합의 정신은 살아있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노사정 대타협` 불씨를 살리려는 시도가 무산됐다. 민주노총은 2일 오후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노사정 합의안의 추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는 20일 직권으로 대의원대회를 소집해 합의안 추인을 재시도할 예정이지만 반대파가 다수를 점하고 있어 불발로 그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민주노총은 2일 오후 5시부터 3일 오전 1시 40분까지 열린 중집에서 노사정 합의안 추인과 임시대의원대회 소집 안건을 논의했다.

5. 김현미 "항공사 M&A 적극 지원"

정몽규·채형석 등과 잇단 면담

HDC현산·아시아나 기업결합 심사 완료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몽규 HDC그룹 회장, 채형석 애경그룹 부회장,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이스타항공그룹 회장)을 차례로 만나 항공사 인수·합병(M&A)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3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이날 기업별로 M&A 진행 경과 및 입장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항공산업의 발전과 고용 안정을 위해 당초 계획대로 M&A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M&A 관련 쟁점이나 이견에 대해서는 각 당사자의 명확하고 수용 가능한 대안 제시를 통해 대승적 차원에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6. 아라미드 없어 못판다…코오롱인더스트리, 증설 검토

코로나로 5G 투자 늘어나면서

케이블용 아라미드 수요급증...올 설비확대 구미공장 풀가동

주문 쏟아지자 추가투자 검토

올 아라미드매출 2천억 전망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슈퍼섬유로 불리는 `아라미드` 생산 설비 증설을 마친 지 불과 5개월 만에 추가 증설 논의를 시작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언택트` 확산에 따른 5G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케이블에 사용되는 아라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현재 아라미드 생산 추가 증설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월 구미공장 아라미드 생산량을 기존 생산량의 25%인 1500t을 증설했다.

현재 생산량은 연산 7500t에 달한다. 증설을 마친 지 불과 6개월 만에 추가 증설 논의에 나선 이유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아라미드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7. 수입차엔 불황 없네…6월 판매 41% 늘어

개소세 인하·신차효과

테슬라 2800여대 판매

수입차 브랜드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한국시장에서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효과에 힘입어 고속질주하고 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만7350대를 기록하며 작년 같은 달(1만9386대)보다 41.1% 증가했다. 올해 5월(2만3272대)과 비교해도 17.5% 늘어난 규모이다.

상반기 전체로 놓고 보면 수입 승용차 판매량은 모두 12만8236대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보다 17.3% 많다.

8. 휴가철 서핑객 몰려…`양양 하늘길` 되살아났다

일주일간 양양 공항이용객

작년말 대비 115% 급증...LCC, 양양노선 확대나서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여름철 특수를 누리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어난 덕분이다. 이른 무더위에 유독 강원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선을 발판 삼아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낼지 주목된다.

9. 우산혁명 주역` 네이선 로…홍콩보안법 피해 망명

인재·기업 `헥시트` 급물살

위협 느낀 민주화 인사들...해외 망명의회 설립 논의

美·英·호주등 서방국가선

헥시트 시민 지원방안 마련

中당국 "심각한 내정간섭...홍콩제재땐 美 큰손실 볼것"

지난 1일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이 전격 시행되면서 `헥시트(Hong Kong+Exit)`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014년 `우산혁명`의 주역인 네이선 로 전 데모시스토당 주석이자 전 홍콩 입법회 의원이 법 시행에 앞서 해외로 피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중 인사에게 최고 무기징역까지 선고할 수 있는 홍콩보안법이 발효되자 큰 위협을 느낀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은 해외에 망명 의회를 설립해 활동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영국을 비롯해 대만, 호주 등 국가들은 홍콩인들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미국은 중국의 홍콩보안법 시행에 따른 보복 조치로 `홍콩 자치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중국은 "심각한 내정 간섭"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강경 대응할 뜻을 내비쳤다.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는 이날 "미국은 국제법과 국제 기본 준칙을 심각하게 위반했다"며 "홍콩 문제와 중국 내정에 대한 심각한 간섭"이라고 비난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도 "미국은 홍콩을 게임 속 카드로 여기고 있다"며 "미국이 홍콩을 통해 제재를 가하면 미국도 홍콩과의 교역에서 대규모 손실을 볼 것이고 달러 위상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10. 美 일자리 늘자…트럼프 "경제 재부상" 바이든 "여전히 수렁"

대선 라이벌 아전인수 해석

의회예산국 美 경제전망선

"코로나 고용 악영향 10년 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크로스홀에서 열린 미국산 제품 전시 행사 `스피릿 오브 아메리카 쇼케이스`에 출품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6월 실업률 하락 소식을 접하고 "우리는 환상적인 3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AP = 연합뉴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11.1%로 전월(13.3%)보다 낮아지고 비농업 일자리가 480만개 증가했다는 소식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각자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으며 공방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고용지표가 발표된 직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전체에 극적인 소식을 전한다"며 "예상을 깨고 미국 경제는 6월에 일자리 500만개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는 우리 경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불을 꺼야 할 분야가 있지만 그것도 잘될 것이며 환상적인 3분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1. 도쿄 확진자 이틀째 100명 넘어…재확산 비상

정부 "아직 심각단계 아냐"

긴급사태 재선언엔 선그어...일각선 "도지사 선거 의식"

일본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도쿄에서만 이틀 연속으로 100명 이상 나오면서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일본 정부와 도쿄도에선 아직 심각한 단계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국민들 불만 역시 고조되고 있다. 도쿄도는 지난 2일 107명에 이어 3일에도 124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간 확진자 증가폭이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2일(154명) 이후 두 달 만이다.

12. 미 교사, 학교 수업 재개 `12가지 불편한 진실` 지적

"거리 두기·마스크 착용 등 수업 재개 방안 비현실적"

코로나19로 문을 닫은 뉴욕의 한 초등학교 내부 식당

미국의 각 주(州) 정부가 가을 학기부터 초·중등학교 수업 재개를 고려 중인 가운데 한 교사가 12가지 이유를 들어 현재 여건상 학교 문을 다시 여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3일(현지시간) 뉴저지주 음악 교사 마크 웨버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학교 재개를 앞두고 고려해야 할 12가지 불편한 진실'이라는 글을 소개했다.

웨버는 이 글에서 "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더 많은 재원을 확보하고, 교사들이 놀라울 정도의 창의성을 발휘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직면하게 될 불편한 진실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 사회적 거리 두기 ▲ 마스크 착용 ▲ 교실 환경 ▲ 스쿨버스 ▲ 임시 교사 확보 ▲ 방과 후 학생 관리 등 12가지 사유를 들어 현재의 학교 재개 계획이 비현실적이라고 주장했다.

13. 젠투펀드 1.3조 전액 환매중단

홍콩계 사모펀드 젠투파트너스

신한금투 등 국내 판매분 전량

홍콩계 사모펀드인 젠투파트너스가 국내 판매한 1조3000억원 규모 펀드에 대한 환매를 모두 중단했다. 지난달 키움증권에 환매 연기를 통보한 뒤 이번에는 아예 국내 판매분 전체에 대해 돈을 돌려주지 못한다고 밝힌 것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젠투파트너스는 이날 국내 증권사, 은행 등 판매사에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 이 펀드는 신한금융투자(3990억), 키움증권(2625억), 삼성증권(1400억), 우리은행(902억), 하나은행(421억), 한국투자증권(178억) 등 판매사를 통해 국내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팔렸다.

젠투파트너스가 1조3000억원 규모 펀드에 대한 환매를 일거에 중단한 배경을 놓고 업계에서는 이 운용사가 홍콩 현지 금융사와 맺은 `트리거 조항`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트리거 조항이란 운용사의 보유 자산이 일정 규모 이하로 떨어지면 자금을 빌려준 금융사가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조건을 말한다.

14. 불붙은 SK바이오팜 매수 대기자금만 3500억

이틀째 상한가…주가 16만5천원

시총13조 달해 22위로 `점프`...9월 코스피200 지수 편입 확실

MSCI·FTSE 편입 가능성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달성하며 불붙은 SK바이오팜 주가에 올해 하반기 무렵 패시브 자금이 기름을 더 부을 전망이다. 지난 2일 상한가로 코스피 상장 첫날을 마감한 SK바이오팜은 3일에도 16만5000원 상한가로 상장 이틀째 초강세를 이어갔다.

`2연상`에 성공하면서 SK바이오팜은 시가총액 12조9217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26위에서 22위로 4계단을 한 번에 뛰어넘었다.

빠르게 시총 대형주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SK바이오팜은 주요 지수에 편입되는 대규모 매수자금을 확보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하반기 SK바이오팜의 주요 지수 편입으로 총 3500억원이 신규 매수세로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바이오팜 시총을 13조원, 유동 비율을 20%로 두고 계산한 결과다.

분석에 따르면 가장 먼저 편입이 예상되는 지수는 코스피200이다.

총 60조원 패시브 자금이 코스피200을 추적하는 상황에서, SK바이오팜이 편입되면 1911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MSCI한국지수(55조원), FTSE지수(15조원) 등도 각각 1314억원, 358억원의 패시브 자금이 SK바이오팜 매수세로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준으로 코스피200에 편입되기 위한 시총 마지노선은 약 4조2000억원으로 실제 편입은 9월 10일 만기일 종가를 기준으로 이뤄진다.

MSCI한국지수에는 올해 말께 편입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

15. 코로나 뚫고 새내기株 `씽씽`…시초가 대비 수익률엔 희비

SK바이오팜·엘이티 `따상` 찍어

위더스제약, 시초가 대비 8%↑

에스씨엠생명과학은 20% `뚝`

상장 첫날 잇달아 주가가 치솟으면서 새내기주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틀 연속 `쩜상`(개장 이후부터 상한가를 찍는 현상)했고 위더스제약도 상장 첫날 주가가 급등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위더스제약은 시초가 대비 8.18% 상승 마감했다. 위더스제약은 가격 형성 범위 최상단인 시초가 3만1800원을 기록했다.

상장 첫날인 이날 위더스제약은 장 초반 26% 가까이 급등했다. 종가는 3만4400원으로 공모가(1만5900원) 대비 116% 높았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소화기관용제 등 전문의약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매출액 517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달성해 영업이익률 21.1%를 기록했다. 이 밖에 5월 이후 상장한 다른 새내기 공모주들도 공모가 대비 높은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2일 상장한 엘이티도 첫날 SK바이오팜처럼 `따상`(시초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를 기록하는 현상)을 찍었다. 공모가(7800원) 대비 3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155%를 넘는다. 엘이티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제품과 부품을 개발·판매하는 기업이다. 이 밖에 드림씨아이에스, 에스씨엠생명과학 모두 공모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풍부한 유동성에 돈이 증시로 몰리면서 공모주 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바이오 등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들이 공모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점도 한몫했다.

16. 文 공급확대 지시했지만…재건축 촉진·대출완화 빠져 효과 의문"

부동산 전문가 5인 긴급진단

3기 신도시론 시장 안정 안돼...서울도심 재건축 규제 풀어야

청년·신혼 취득세 감면액 미미

실수요자에 대출규제 완화절실...중소형 청약에 추첨제 도입을

양도세 낮춰 다주택자에 퇴로

임대차 3법, 전셋값 자극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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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1(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1. 09:3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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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찰차 습격, 백화점 약탈…25개 도시 야간통행금지령 내려

인종차별 시위 美전역 확산

LA 베벌리힐스 명품상가..시위대에 속수무책 털려

1992년 흑인폭동 악몽 재연

코로나로 대량 실직 美흑인들...잇단 백인 가혹행위에 대폭발

사망자 3명 등 인명피해 속출

WP "美 국가적 위기 처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도심에서 전복된 경찰 차량 옆으로 복면을 쓴 시위 참가자가 총기를 목에 걸고 위협적인 무장 상태로 지나가고 있다. [AP = 연합뉴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교민 윤 모씨(44)는 가족과 함께 극도의 공포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 25일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된 흑인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LA에서 불법 폭력·약탈 시위로 변질돼 도시 전체를 무방비 상태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윤씨는 "이날 밤 베벌리힐스 쇼핑 거리에 있는 백화점과 명품 상가들이 시위대에 속수무책으로 털렸다"며 "시위대 발길이 한인타운이 밀집한 월셔길로 확산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세계 최고의 경찰 공권력을 자랑하는 미국에서 지난 주말 경찰 차량 수백 대가 전소되고 주요 상점과 마트, 백화점이 약탈되는 소요 사태가 발생했다.

벌써부터 미국 내에서는 1992년 63명이 사망하고 1조원대 재산 피해를 낸 LA 흑인 폭동 사태가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고로 촉발된 인종차별 반대 및 공권력 규탄 시위는 지난 주말 미니애폴리스를 넘어 백악관이 자리 잡은 워싱턴DC, 북서부 시애틀부터 남동부 플로리다까지 미국 전역 주요 도시에서 들불처럼 피어올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시위대가 공권력의 아무런 제지도 받지 않고 도심 월넛가에 있는 신발 매장 `반스`에 침입해 판매용품들을 약탈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LA 흑인 폭동 사태를 경험했던 LA와 필라델피아, 애틀랜타 등 일부 도시는 갈수록 시위가 불법 폭력 집회로 변질되자 31일 밤부터 통행금지령을 내린 상태다. LA는 특히 베벌리힐스 내 알렉산더 매퀸 등 명품 점포들이 시위대의 타깃이 돼 유리문이 깨지고 핸드백 등의 물품이 도난당했다. 이날 현재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동된 도시는 16개 주에서 25곳에 이른다.

시카고에서는 미시간 애비뉴의 나이키 매장이 초토화됐고,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도 핸드백 등이 도난당했다. 뉴욕 맨해튼의 아디다스 매장, 포틀랜드의 루이비통 매장도 약탈범들의 표적이 됐다. 미국의 대형 유통체인 타깃(Target)은 약탈 위험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175개 매장에 대해 일시 폐쇄를 결정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상상할 수 없는 폭력·약탈 집회로 변질된 최근 상황에 대해 "감염병 대유행, 경제 위기, 정치적 혼란에 경찰에 대한 시민 분노까지 겹쳐 미국이 국가적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2. 홍콩 가는 수출품 90%가 중국행…韓주력 반도체 불똥 `촉각`

美 `홍콩 특별지위 박탈` 엄포…한국산업 영향은

중계무역 요충지인 홍콩...美제재로 물류비용 증가 우려

글로벌 자금 홍콩→싱가포르...금융사 자금조달 비용 커져

18억弗이던 딤섬본드 발행액

작년 1.5억弗로 크게 줄어

미·중 갈등의 중심에 선 홍콩 리스크로 한국 산업계에 `불똥`이 튀고 있다.

미국의 홍콩 특별지위 박탈이 현실화하면 홍콩을 중계무역 기지로 활용하던 국내 기업들은 당장 물류비용 상승 등 직간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화웨이를 둘러싼 미·중 간 반도체 전쟁이 격해지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수출에도 악영향이 우려된다. 3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홍콩은 한국의 4위 수출대상국이자 지난해 301억3300만달러의 무역 흑자를 낸 우리나라의 무역 흑자 1위국이다.

낮은 법인세와 안정된 환율, 높은 중국 본토 접근성 등 뛰어난 무역 여건 덕분에 우리 기업들이 중국으로 재수출을 하기 위해 활용하는 중계무역의 요충지 역할을 한다. 지난해에만 한국에서 홍콩으로 간 수출품 중 90% 이상이 중국으로 들어갔다. 지난해 한국의 홍콩 수출액 319억달러 가운데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한다. 홍콩으로 가는 반도체 물량의 대부분이 중국으로 들어간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는 기본적으로 무관세 제품이어서 중국 직수출로 전환이 가능하다"며 "이 경우 물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화웨이의 스마트폰 생산이 위축되면 메모리 수요가 감소해 장기적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간접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화장품, 농수산식품 등 품목도 중국의 통관·검역이 홍콩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에 통관 과정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은 "중국에 바로 수출하는 것보다 홍콩을 경유하는 게 비용 절감 측면에서 유리했다"며 "중국도 최근 규제 수위를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홍콩을 경유하는 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 외에 대중 홍콩 수출액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정유·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회사 전체 매출에서 홍콩이 차지하는 비중은 1% 정도로 미미하다"며 "갈등이 장기화하면 수출 전선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중 갈등 확대가 한국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무역협회는 "미·중 갈등 확대로 중국이 홍콩을 경유한 대미 수출길이 막히면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이 상대적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의 대중 제재 강화로 석유화학, 가전, 의료·정밀, 광학기기, 철강 제품, 플라스틱 등에서 반사 이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융업계는 홍콩이 제 기능을 상실하면 국내 금융사들의 주요 위안화 조달 창구가 사라져 타격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금융사들은 홍콩에서 딤섬본드를 발행해왔다. 딤섬본드는 홍콩에서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이다.

업계 관계자는 "홍콩 위기가 계속되면 위안화 조달 비중이 더 낮아져 달러 의존도가 심화되는 등 외환 효율성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딤섬본드 발행 필요성이 많이 약화됐다는 것이다. 2018년 18억1000만달러였던 한국의 딤섬본드 발행은 2019년 1억5000만달러로 급감했다. 달러 자금 조달 비용이 감소한 것도 위안화 매력을 떨어뜨렸다.

한 국내 금융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상당한 자금이 홍콩을 떠나 싱가포르로 이동 중"이라며 "향후 홍콩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올라 국내 금융사들의 자금 조달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염려했다.

주요 은행들 금융자산이 홍콩에 많이 남아 있는 것도 리스크 요인이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등 5개 은행의 홍콩 익스포저는 4조8417억원에 달한다. 익스포저 가운데 위험가중자산은 작년 3월 말 3조5210억원에서 같은 해 9월 말 4조208억원으로 14% 늘어났다. 홍콩 사태가 지속되면 증권사를 중심으로 금융 주선, 투자금융 자문 등 투자은행(IB) 업무 기회를 잃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크다.

신한은행은 홍콩IB센터와 홍콩지점에 각각 26명, 21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KB금융은 홍콩 지역 내 KB국민은행 지점과 KB증권 현지법인이 진출해 있으며, 하나금융도 홍콩지점, 하나글로벌재무유한공사 등 2개 조직을 홍콩에 두고 있다.

홍콩 문제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우려가 제기되자 정부와 금융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시장 모니터링에 착수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커진 것은 우리 경기 부진이나 외환시장 외화 수급 상황이 반영돼 그런 것은 아니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가장 큰 요인은 미·중 분쟁이 고조되면서 위안화 변동성이 영향을 미쳐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기재부는 일부 시중은행 등에 장기적으로 미국 제재 수위에 따른 홍콩에서의 비즈니스 이탈 가능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악의 경우 홍콩을 이탈할 글로벌 금융기관·자본을 한국에 유치할 수 있는 방안을 염두에 둔 시장반응 조사로 보인다.

3. 금감원, 56조 해외부동산 투자 현장검사 착수

"증권사 6월까지 자료내라"

관련펀드 손실 리스크 커져

금융당국이 하반기 해외부동산펀드 리스크가 큰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상반기까지는 증권사의 자체점검 자료를 토대로 `실사(듀 딜리전스·Due Diligence)` 부분을 집중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특히 국내 증권사들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새로운 리스크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실사와 내부 통제 절차에 대해 문제점을 파악한 후 이를 개선한다는 방침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당국은 지난 19일 국내 20여 개 증권사에 `해외부동산 재매각 관련 자체점검 요청` 공문을 보내고, 다음달 말까지 최고경영자(CEO) 및 이사회 보고와 함께 당국에 자료를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금융당국은 해당 자료를 토대로 하반기 주요 증권사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메리츠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최근 해외부동산 매입 및 펀드 설정이 많은 증권사가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증권사들의 지나친 부동산 투자에 대해 점검하고 있으며, 해외부동산 부문에서는 투자 절차에 일부 문제점이 포착되고 있다"면서 "특히 듀딜리전스 과정은 베일에 싸여 있어 제대로 된 현지 실사 후 투자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투자가 진행되는지 전반적인 내부 통제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은 최근 56조원을 돌파했다. 해외대체투자액 100조원 중 절반 이상이 부동산에 집중된 실정이다.

특히 2015년 말만 해도 11조원이었던 해외부동산펀드 설정액은 매년 10조원가량 증가하면서 5년 새 5배나 급증했고, 손실 리스크 또한 커지고 있다.

실제 시장에서는 해외부동산 매입에 따른 펀드 만기가 5~7년 후인 점을 감안하면 2022년께부터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펀드 환매가 이뤄질 예정이고, 이 중 상당수 펀드에서는 부실 자산과 손실 폭탄의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정부는 해외부동산뿐만 아니라 증권사의 부동산투자 리스크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개정 금융투자업 규정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증권사는 부동산PF 채무보증 비율을 자기자본의 120% 이하로 유지해야 하며, 내년 7월부터는 100% 이하로 관리해야 한다.

4. 돈 냄새` 맡은 투자 귀신들…글로벌 애그테크에 64억弗 베팅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에 위치한 팜에이트의 첨단 식물공장 `T·FARM 2` 안에서 한 직원이 싹이 자란 엽채류가 더 크게 잘 자랄 수 있도록 다른 선반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아래 6단, 위 6단 등 총 12단으로 운영되는 이 식물공장에서는 LED 조명과 온도, 습도, CO2 농도 등이 자동으로 조절된다. [정혁훈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확인된 지 어느덧 5개월째. 정부가 모든 국민에게 사상 초유의 재난지원금까지 지급할 정도로 경제 상황이 나빠졌다.

반도체 등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많은 산업이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엄중한 상황에서 오히려 그 가치가 재조명되는 산업이 있다. 바로 농업이다.

품목별로 차이가 있긴 하지만 농업은 코로나19 충격에도 거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 오히려 식품에 대한 온라인 수요가 늘면서 매출이 확대된 분야도 있다.

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탓에 글로벌 교역이 급감하자 식량자급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농산물을 해외에 의존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재앙에 대한 우려다. 식량안보 차원에서도 농업을 다시 보기 시작한 것이다.

미래 가장 유망한 산업은 농업"이라는 주장을 10여 년 전부터 펼쳐온 투자의 대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의 전망대로 농업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투자회사들은 농업에서 `돈 냄새`를 맡고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수익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투자회사들 속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산업계의 큰손으로 사모펀드를 운영하는 `프라이빗 에퀴티(PE)`를 비롯해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등이 농업 분야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5. 코로나 직격탄 저소득층 퇴직연금 중도 인출 `쑥`

30인미만사업장 1분기 건수 20%↑

코로나19 사태로 노후를 포기하고 퇴직연금까지 끌어 생계를 지탱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국민 사회안전망인 4대 보험료의 체납액 증가율이 일제히 늘어난 데 이어 코로나19 쇼크로 팍팍해진 경제 사정이 여러 후폭풍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1일 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퇴직연금 중도 인출 금액은 총 110억7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5억3300만원)보다 69.4% 늘었다. 총건수는 693건으로 전년 동기(576건)보다 20% 증가했다.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은 종사자 30인 미만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전체 퇴직연금 시장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1.2%로 미미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타격이 큰 소상공인 업소와 중소기업 종사자들이라는 점에서 코로나19가 미치는 타격을 짐작하게 한다.

삼성생명·신한은행·KB국민은행 등 퇴직연금 상위 3개 사업자(적립금 규모 기준)의 3월 말 퇴직연금 적립금도 총 71조6879억원으로 지난해 말(71조9789억원)보다 2910억원 감소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퇴직금을 찾아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퇴직연금 적립액이 줄어든 것이다. 정구현 통계청 가계동향수지과장은 "희망퇴직, 조기퇴직에 대한 퇴직수당 지급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6. 올해 무역액 `1조달러` 달성 어려울듯…한은 "9500억달러" 예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악재가 잇따라 발생하며 3년 연속 달성한 연간 무역액 1조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올해 무역 규모를 지난해보다 9.1% 감소한 9500억달러로 전망했다. 수출 규모는 8.5% 감소한 4960억달러, 수입 규모도 9.8% 감소한 45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해 한국 수출은 10년 만에 두자릿수 비율로 줄어들며 감소세를 기록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5424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3% 감소세를 보였다. 두 자릿수 감소율은 금융위기를 겪은 2009년(-13.9%) 이후 처음이다. 수입도 5032억3000만달러로 6.0% 감소했다.

둘을 합친 총 무역액이 1조456억달러로, 3년 연속 1조 달러선을 지키는 경향을 보였다. 다만 올해 1월 이후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수출길이 막혀 1조달러 달성이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은은 내년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어 세계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한국의 연간 무역액이 다시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7. 재활용배터리 ESS사업 진출…현대차·한화큐셀 손잡았다

태양광 연계 ESS 공동개발

기념촬영 중인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왼쪽)과 지영조 현대차 사장.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 계열사인 한화솔루션(한화큐셀 부문)이 손잡고 전기차(EV)에서 회수한 재사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나선다. 태양광 등 가정·인프라스트럭처용 친환경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배터리 활용도도 높여 환경·자원 가치 보존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한화큐셀은 EV 재사용 배터리 기반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과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전략 협력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29일 서울시 중구 한화 본사에서 지영조 현대차그룹 전략기술본부장(사장)과 김희철 한화솔루션 한화큐셀 부문 대표이사(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8. 회복 더딘 중국경제…제조업지수 반등 실패

5월 제조업 PMI 50.6

경기 확장기조는 유지

중국 제조업 경기가 석 달 연속 확장 국면을 연출했지만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당국이 초강력 경기부양책을 앞세워 `경제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정책 효과가 실물경제에서 온전히 발현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모습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커지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 때문에 중국 제조업 경기를 둘러싼 시장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여파로 망가진 공급망을 복구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지만 깊어지고 있는 미·중 갈등의 골과 위축된 해외 수요가 중국 제조업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6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9. 흑인사망 시위에 경찰관들도 무릎 꿇고 동참…"예상 못한 일"

미국에서 확산하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에 경찰관이 동참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31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에서 열린 시위 때 뉴욕경찰(NYPD) 소속 경찰관들이 시위대와 함께 한쪽 무릎을 꿇고 플로이드를 추모하는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영상을 보면 무릎 꿇은 경찰관들은 행진하는 시위대 앞에 무릎을 먼저 꿇고 있었다.

이후 시위대의 '초청'으로 시위대 한복판으로 들어온 경찰관은 시위대가 플로이드를 비롯해 2015년 비무장 상태서 총에 맞아 숨진 흑인 월터 라머 스콧 등 경찰에 의해 억울하게 사망한 흑인들의 이름을 연명하는 동안 자세를 유지했다.

영상을 올린 알리아 아브라함은 "(경찰관들이 무릎을 꿇을 것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수년간 운동에서나 TV에서도 본 적이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주리주 퍼거슨에서도 30일 경찰관들이 무릎을 꿇고 시위대와 함께 플로이드 사망에 항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당시 무릎 꿇은 경찰관 가운데는 퍼거슨 경찰서장도 포함됐다.

10. 홍콩 암운에…잠못드는 29조 ELS 투자자들

홍콩 금융허브 지위 불안에

`기초자산` H지수 부진 가능성

2월부터 조기상환 실패 속출..추가하락땐 원금손실 우려

2017년말~18년초 발행상품..H지수 7000대 진입시 `손실`

홍콩을 둘러싼 미·중 간 다툼이 본격화할 조짐이 보이자 29조원 규모 홍콩H지수(HSCEI) 연계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초 원유, 유로스톡스50 폭락으로 이에 연계된 ELS, 파생결합증권(DLS)이 무더기 손실 위험에 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홍콩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홍콩H지수가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원금손실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반응이다. 2018년 초 고점에 발행된 상품들의 경우 지수가 7000대까지 떨어졌을 때 원금손실구간에 접어들게 되는데, 현재 지수는 9000대로 약 20% 여유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31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홍콩H지수에 연계된 ELS 가운데 아직 상환되지 않은 채 남아 있는 상품은 28조8557억원에 달한다. 지수 부진에 따라 중도상환이 밀리면서 2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했다. 홍콩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 중 텐센트, 공상은행, 평안보험 등 50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 홍콩H지수는 코스피200, 닛케이225, S&P500지수와 함께 ELS를 구성하는 단골 기초자산이다. 지난해 상반기 발행된 ELS 가운데 약 70%가 홍콩H지수를 기초로 발행됐다.

11. 공모주의 귀환…SK바이오팜·엘이티 등 11곳

코로나 딛고 6월 청약 급증

4월 0건, 5월 2건으로 휴업..증시부진에 청약 연기했던

SCM·소마젠은 재도전

바이오·IT기업들이 다수..하반기엔 빅히트·카뱅 등판

코로나19 사태로 잔뜩 움츠러들었던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력을 되찾으면서 6월 공모주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진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스팩합병을 포함해 총 11곳으로 5월의 5.5배로 증가했다. 6월에는 8~9일 이틀간 진행되는 에스씨엠(SCM)생명과학의 청약을 시작으로 엘이티(LET), 젠큐릭스, 마크로밀엠브레인, SK바이오팜 등의 공모가 연달아 진행된다. 지난 4~5월 사실상 휴업 상태였던 공모주 시장의 투자 선택지가 다양해진 것이다.

12. 반포3주구도 `래미안`…강남재건축 돌풍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이어 수주

`브랜드 선호도`로 강남 장악..반포 일대 `래미안 브랜드타운`

시공사와 갈등 조합들 `술렁`

삼성물산이 공사비가 8000억원대에 달하는 강남 재건축 대어 반포주공1단지 3주구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신반포15차 재건축을 수주해 5년여 만에 성공적으로 정비사업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잇단 강남 입성으로 여전한 `래미안`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30일 반포 재건축 조합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시공사 선정 투표에서 참석 조합원 1316명(사전투표 포함) 가운데 686표(득표율 52%)를 받아 경쟁사 대우건설(617표, 47%)을 69표 차로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이날 총회에서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삼성물산의 상품, 기술력, 서비스 역량을 총동원해 래미안 20년 역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작품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전체 조합원 1625명 중 반수를 훌쩍 넘는 인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참석할 정도로 열기가 높았다. 총회장 부근에서는 양측을 지지하는 조합원들 간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13. 나이벡, 생체활성 바이오소재 기반 의료기기 최초 유럽 CE인증 획득

펩타이드 융합기술 전문기업 나이벡이 생체활성 바이오소재 기반 의료기기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럽인증(CE)을 받는 데 성공해 바이오소재 사업을 본격화한다.

나이벡은 생체활성 바이오 소재 기반 의료기기 2개 품목 `OCS-B`, `OCS-B Collagen` 에 대해 유럽과 터키에서 유럽인증을 취득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것은 유럽인증 가운데 의료 기기 규정(MDR) 관련 부문에 해당하는 것으로 유럽연합은 최근 기존 보다 강화된 MDR을 도입했다. MDR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할 수 있는 심사 기관이 기존 80여 기관에서 48개로 감소하면서 인증을 받기는 것이 더욱 까다로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나이벡이 생체활성 소재 의료기기 부분에서 국내 최초로 MDR 유럽인증에 성공하면서 해외 시장 진출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세계적으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나이벡의 품질시스템과 생산공정을 기반으로 관련 사업군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14. 키움증권, 하반기 증시 상승 수혜 전망"…목표가↑

유안타증권은 1일 키움증권에 대해 하반기 증시 상승으로 위탁매매 수수료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의 하반기 연결 세전이익이 상반기 대비 19.6%, 전년 동기 대비 2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대비 강세를 전망하는 이유는 2분기 증시 상승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은 키움증권이 증시에 민감한 이익구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거래대금 감소보다는 증시 상승이 이익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15. 머스크가 쏜 유인우주선…민간 우주여행시대 `활짝`

스페이스X, `크루드래건` 두명 태우고 성공리 발사

우주비행사 헐리·벤켄 태운채...400㎞ 하늘위 우주정거장行

길게는 4개월간 임무수행

스페이스X 창업자인 머스크...`화성탐사` 목표 첫발 내디뎌

미국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 우주선인 `크루 드래건`을 탑재한 팰콘9 로켓이 30일 오후 3시 22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리에 발사되자 스페이스X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두 주먹을 꽉 쥐며 쾌재를 부르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팰콘9 로켓이 발사대를 떠나는 모습. [AFP로이터연합뉴스]

이제 양초에 불을 붙이자!(Let`s light the candle!)"

우주비행사 더글러스 헐리(53·더그)가 이렇게 외치자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T 마이너스 30초" 로켓 발사체인 `팰컨9` 기체에서 액화산소가 증발하며 연기가 뿜어져 나오기 시작했다.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점화! 가라 나사(NASA), 가라 스페이스X, 밥과 더그(우주비행사 두 사람의 이름)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이라는 외침이 현장 팀원에게서 터져 나왔다. 방송을 중계하던 케이블채널 `C-SPAN` 아나운서는 "미국이 출항했다(America has launched)"고 외쳤다.

사상 처음으로 민간 회사 스페이스X가 사람을 태우고 우주로 갔다. 정부가 아니라 민간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 것이다. 스페이스X와 협력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홈페이지 `론치(launch) 아메리카`를 마련하고 31일 오전 4시 22분께(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이 쏘아 올려지는 장면을 현장 중계했다. 유인 우주선을 우주로 쏘아 올린 나라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3개국이 있지만 이제까지는 모두 정부 주도의 발사였으며, 민간기업이 주도한 경우는 전무했다.

모두 7명까지 탑승할 수 있는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에는 NASA 소속 우주비행사 헐리와 로버트 벤켄(49·밥)이 탑승했다. 이들의 주된 목적은 지상으로부터 400㎞ 떨어져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도착하는 것. 지상에서 우주정거장까지 민간에서 만든 로켓과 우주선으로 사람을 수송할 수 있는지를 테스트하는 것이 이번 우주 항해의 주 목적이다. 만일 이 두 사람이 안전하게 지구로 복귀하게 되면 이 우주선은 정기적으로 우주정거장을 오갈 수 있는 인증을 얻게 된다. 우주비행사 두 사람은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짧게는 한 달, 길게는 4개월간 머물며 우주정거장에서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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