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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8(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8. 09:4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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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 2개월 더 지속되면 전시회·컨벤션업체 줄도산"

MICE업계 대표 좌담…정부 적극 지원 한목소리

업계 석달간 피해규모 6900억..향후 조단위 손실 불가피

정부지원 소상공인·中企 집중..MICE업체 상당수 급여도 못줘

코엑스 고통분담에 소극적..임대료 환불등 정부가 나서야

7일 열린 전시·컨벤션업계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이 업계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조민제 한국전시주최자협회장, 석재민 한국PCO협회장,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장, 최태영 인터컴 대표. [이충우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2개월만 더 지속되면 업체 절반이 문을 닫아야 하고 6개월 더 지속되면 90%가 폐업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줄도산으로 인한 고용 위기가 오지 않도록 정부가 최소한의 지원을 해주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회 취소 사태가 잇따르면서 전시·컨벤션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회의·전시회·컨벤션 등 마이스(MICE) 관련 업체들은 지난 2월 이후 모든 전시회가 취소되면서 업계가 고사 직전의 위기에 몰린 만큼 정부 지원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응수 한국마이스협회 회장(프리미엄패스 대표)은 7일 열린 매일경제 좌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월 이후 3개월간 업계가 입은 피해 규모만 6900억원에 달한다"며 "향후 피해 규모까지 감안하면 조 단위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2. 삼성·LG전자 1분기 선방, 진짜 위기는 2분기부터..1분기 잠정실적

삼성전자 영업익 6조대 사수..LG전자 작년보다 21% 늘어

국내 전자업계 투톱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1분기 나란히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부진 등 악영향이 3월 이후 본격화한 만큼 2분기 실적이 기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될 가능성에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7일 올해 1분기 매출액 55조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한 매출액 55조4930억원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 전망치 6조1232억원을 다소 상회한 수치다.

LG전자도 이날 1분기 매출액 14조7282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금융투자업계가 전망한 영업이익 컨센서스 8700억원을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깜짝 실적`으로 평가된다. LG전자의 이 같은 실적은 주요 사업부인 가전과 TV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데다, 연결 실적으로 반영되는 LG이노텍의 실적이 호전된 것이 영향을 줬다.

3. 중국은 우한 봉쇄 해제 했는데 일본은 이제서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봉쇄 조치 해제를 3일 앞둔 5일 우한의 한 야외 레스토랑에서 남녀가 조각상 옆에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원지인 도시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를 8일 해제했다. 반면 일본 누적 확진자 수는 5000명이 넘어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긴급사태가 선포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후베이성 정부는 이날 오전 0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했다.

지난 1월 23일 우한이 전격 봉쇄된 지 76일 만이다.

그동안 우한은 봉쇄 조치로 외부와 통로가 단절되고 모든 공공 교통이 중단됐다. 주택 단지도 폐쇄식 관리로 집 밖으로 나오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우한에서 봉쇄가 풀리면서 항공기와 기차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건강함을 증명하는 휴대전화 `녹색 건강 코드`를 가지고 있으면 도시 밖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우한의 비운은 지난해 12월 초 화난 수산시장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들이 나오면서 시작됐다.

반면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다시 증가했다. 전날 확진자 362명을 포함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165명이다. 이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 타고 있던 이들을 포함한 수치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이달 3∼5일 사흘 연속 300명대를 유지하다 6일 200명대로 축소했으나 300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사망자는 1명 늘어 109명이 됐다.

4. 원유ETN 과열땐 매매정지"

적정가 대비 30%이상 고평가..거래소, 5일간 지속되면 조치

개인투자자들의 원유 상장지수증권(ETN) 투자 과열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거래소가 매매거래정지의 특단 조치를 꺼내들었다.

7일 한국거래소는 최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관련 ETN 상품의 괴리율이 8일부터 5거래일 연속으로 30%를 초과하는 경우 그 다음날인 6거래일째 하루 동안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내린다고 예고했다. 만약 하루 동안의 매매거래정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다시 5거래일 연속으로 괴리율이 30%를 초과하면 매매거래정지 조치가 반복해서 취해질 예정이다.

통상 ETN 등 파생상품에서 괴리율은 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되는 `시장가치`와 ETN이 추종하는 기초자산의 `실시간 지표가치`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괴리율이 `양수(+)`인 경우 현재 시장가치가 기초자산의 가치보다 고평가됐다는 것을 뜻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이번 시장 조치 예고에도 불구하고 WTI 관련 ETN 상품의 괴리율이 8~14일 계속 30%를 초과하는 경우 그다음 거래일인 오는 16일 1일간 매매거래정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5. 제로금리 시대 최고 연 5.7% 정기적금 출시…조건은?

우리은행은 우리은행 거래실적과 현대카드 사용실적에 따라 최고 연 5.7%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인 `우리 Magic 적금 by 현대카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적금의 가입기간은 1년이며 월 납입 한도는 최대 50만원이다. 금리는 기본금리 연 1.7%에 우대금리 최대 연 0.5%포인트와 특별우대금리 최대 연 3.5%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5.7%다.

우대금리는 우리은행 첫 거래 고객이거나 우리은행 계좌로 급여 또는 연금 수령 조건 충족 시 연 0.5%포인트가 제공된다. 특별우대금리는 현대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제공하 금리로 현대카드 사용실적 및 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최대 연 3.5%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시중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다른 금융사와 제휴를 통해 고금리 상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6. 국내 하늘길` 열린다…LCC 속속 증편

에어부산, 울산~김포·제주행 증편..제주항공·진에어 등도 확대 추세

국내선 승객 3월 첫주 대비 22%↑..`제주 쏠림`에 공급과잉 우려도

코로나19` 사태로 사상 초유의 위기에 놓인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내선을 잇달아 확대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되자 멈춰선 항공기를 제주 등 수요가 많은 국내 주요 지역에 투입하며 활로를 모색하고 나선 것이다.

7일 에어부산은 이달 25일부터 울산공항의 국내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운항을 중단한 지 55일 만이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은 △울산~김포 △울산~제주 노선을 일일 왕복 2회씩 운항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역 항공 이용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울산 노선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내 방역과 좌석 거리 두기 등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어부산은 제주 노선 이용객이 많다고 보고 지난달 16일부터 △김포~제주 △부산~제주 노선을 증편했다. 부산발 노선은 일일 왕복 3회에서 5회로, 김포발 노선은 일일 왕복 2회에서 3회로 늘린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이후 국내 LCC 가운데 국내선을 증편한 첫 사례였다. 이들 노선을 늘린 뒤 에어부산의 국내선 탑승객은 42% 증가했다고 한다.

다른 LCC도 국내선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일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을 기존 주당 25편에서 32편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주말 탑승률이 90%를 웃돌며 회복세를 보이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에어서울 관계자는 "4월은 평균 85% 이상 탑승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9일 대구~제주 노선을 증편한 데 이어 이달 25일부터는 일일 4편 일정으로 청주~제주 노선을 부정기 운항하기로 했다. 진에어도 김포∼제주 노선을 평일에는 일일 왕복 6회, 주말에는 일일 왕복 8~10회로 증편했다. 이달부터 제주항공은 오는 25일까지 김포~부산 노선을 일일 8편으로 늘린다.

이처럼 LCC들이 국내선 증편에 나선 건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 등 국내선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대다수 제주 노선 항공권은 초저가로 판매되고 있다. 에어서울은 수요일마다 편도 3000원, 왕복 2만원대의 최저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편도 9900원대부터 부산·김포·울산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에 특가 운임을 제공한다.

7. 고용쇼크 덮친 美…옐런 "2분기GDP 최소 30% 역성장"

실업률 최소 12~13% 달할것..V자 급반등도 가능하지만..다운 여파 더 나빠질수도

셧美국민 50% "1년후 실업 걱정"..부동산 버블붕괴 촉발 우려

미국 경제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최소 30% 감소하고, 실업률도 최소 12~13%에 달할 것이다. `V`자 반등이 가능하지만 피해가 커질수록 `U`자 반등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충격으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이 -30%가량 추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영향권에 들어간 1분기부터 `마이너스` 성장에 빠져들기 시작해 2분기에 최악의 가파른 하강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전염병 확산이 4월 이후 악화되지 않고 점차 진정된다면 3분기부터 경기가 점차 회복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강한 반등을 의미하는 V자 회복에 대해선 전망이 다소 엇갈린다. 재닛 옐런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6일(현지시간) "충격적인 하강의 고통 속에 있다"며 "현시점에서 (2분기) 실업률은 아마 12%나 13%까지 오를 것이고, GDP는 최소 30%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조업 생산 측면에서 문을 닫는 공장이 늘어나고, 이미 가동을 중단한 공장들의 `셧다운` 기간도 연장되는 추세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보잉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장에서 787기 제작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앞서 보잉은 미국 워싱턴주와 펜실베이니아주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집중 발병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소 주춤해지는 흐름이 포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기대감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 급등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됐다고 평가하기는 성급한 데다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소비와 투자가 빠르게 회복하기는 쉽지 않아 V자 반등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옐런 전 의장은 전망에 대해 "V자형 반등이 가능하다"면서도 "결과가 더 나쁠까 우려스럽고, 경제가 셧다운된 기간에 얼마만큼의 피해를 보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은 피해를 볼수록 우리는 U자형 반등을 볼 가능성이 더 크다"며 "`L`자형 반등이라는 더 나쁜 것도 있다. 나는 그와 같은 것을 보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잇단 셧다운으로 소비·생산·투자 등 전 부문에 걸쳐 총체적 부진이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투자은행들의 미국 GDP 3분기,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살펴보면 △JP모건이 11.0%, 7.0% △골드만삭스가 19.0%, 12.0% △모건스탠리는 20.7%, 15.9% 등을 예견했다. 소위 V자인 셈이다. 이에 비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미국 GDP 성장률 전망치를 분기별로 -7.0%, -30.0%, -1.0%, 30.0% 등으로 제시하며 U자형 회복을 내다봤다. 씨티의 경우 각각 -0.5%, -12.0%, 7.3%, 5.6%로 소위 `나이키`형에 가까웠다. 저점을 찍은 뒤 오랫동안 느리게 회복한다는 의미다.

마크 잰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이코노미스트도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25%를 기록했다가 3분기 15.0%로 반등한 후 4분기부터 성장세가 다시 정체되는 나이키형을 예상했다.

미국인들이 실업 위기에 놓이면서 미국 주택 시장에도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뉴욕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3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1년 후 실업을 걱정하는 응답자가 50.9%로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경제분석기관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미국 주택 수요가 급격히 하락할 것"이라며 "내년 초까지 주택 가격이 4% 떨어져 주택 시가총액이 1조3000억달러 증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8. 유럽 코로나 정점 찍었나…스페인·오스트리아 "단계적 봉쇄완화"

이탈리아·스페인·독일 등..확진·사망자 증가세 한풀 꺾여

오스트리아·덴마크 "부분 재개"..스페인도 이동 제한 완화 검토

집단면역 실험하던 스웨덴은..확진자 급증에 봉쇄정책 선회

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드니프로의 공동묘지에 시신이 안치되지 않은 흙무덤들이 쌓여 있다. 시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대비하고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12곳에 무덤 600기를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확진자 1462명에 사망자 45명이 나왔다. [로이터 = 연합뉴스]

유럽 내 몇몇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적 봉쇄 조치를 풀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는 출구전략도 잇달아 발표되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이탈리아·스페인 등에서 증가세가 꺾여 최악을 지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탈리아 확진자는 6일(현지시간)까지 누적 13만2547명으로, 전날보다 3599명 늘었다.

지난달 17일 이후 하루 4000~5000명이 새로 감염되던 이탈리아는 20일 만에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3000명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사망자 수는 전날보다 636명 증가했지만 예전보다 상당히 줄었다. 지난달 27일 하루 919명이 숨졌고 4월 들어 하루에 700명대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증가세는 하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비오 브루사페로 이탈리아 국립고등보건연구소(ISS) 소장은 지난 5일 "곡선이 며칠째 안정기를 보이다 하강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확진자 2위를 기록한 스페인도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는 13만5032명으로 전날보다 불과 246명 늘었다. 지난달 말에는 하루 최대 1321명이 늘었지만 이달 1일에는 500여 명만 발생했다. 스페인 정부에서도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검사 대상에서 제외했던 무증상자들도 대상에 포함하도록 방침을 바꿨다. 아란차 곤살레스 라야 외무장관은 "완화를 준비하는 데 있어 누가 감염됐는지 아는 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9. 트럼프 "나는 미국의 치어리더"…WHO에 자금지원 보류 검토 압박

미국, WHO 최대 자금 지원국…실제 보류시 상당한 후폭풍 예상

"아주 힘든 이번 주"라면서도 "정점에 다다르고 있을 수도·사망자 예상보다 적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에 대한 미국의 자금 지원 보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미국의 피해가 정점을 향해 간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WHO로 관심과 비난의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이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했다는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신이 미국의 치어리더라는 말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백악관 태스크포스(WP) 브리핑에서 "WHO는 미국으로부터 막대한 돈을 받는다.

우리가 내는 돈이 그들에 가장 비중이 크다"고 운을 뗐다. 그는 "WHO는 나의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 그들은 틀렸고 그들은 많은 것들에 틀렸다. 그들은 아주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 "WHO는 잘못 짚었다. 시점을 놓쳤다"면서 "우리는 들여다봐야 한다.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위해 돈을 내고 있는지 들여다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 도중 "WHO에 쓰이는 돈을 보류할 것이다. 아주 강력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과 관련한 추가 질의가 이어지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들여다본다는 것"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AFP통신은 WHO의 가장 큰 자금원이 미국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느 정도 규모의 자금을 언제 보류할지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WHO가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해도 모자란 시점에 실제 자금 지원을 보류할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수밖에 없다. 미국 내 피해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 트럼프 행정부 책임론이 커지는 상황에서 WHO에 화살을 돌린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대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도 WHO가 중국 중심적이라고 비난했다.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은 WHO와의 협력을 강조해왔다고 지적했다.

10. 산업은행, 5억弗 달러채권 발행성공

코로나사태 이후 첫 성사..22억弗 주문…경쟁률 4.4대1..가산금리도 예정보다 하락

KDB산업은행이 아시아, 유럽, 중동 투자자를 대상으로 5억달러(약 6000억원)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했다. 코로나19의 전방위적인 확산 이후 외화채 시장에서 달러채가 처음으로 발행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한 달가량 멈춰선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에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5억달러 규모 달러채권을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번 외화채는 아시아, 유럽, 중동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유로본드 형태다. 만기는 3년이며, 시장금리에 따라 이자율이 바뀌는 변동금리채(FRN)다. 현지 투자자들에게 제시된 가산금리(스프레드)는 1.8%포인트였다. 산업은행은 수요예측에서 약 22억달러(약 2조6700억원)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싱가포르, 홍콩뿐 아니라 유럽과 중동 기관들도 대거 참여한 덕에 청약경쟁률은 4.4대1까지 높아졌다. 산업은행은 발행 규모를 5억달러, 스프레드를 1.45%포인트로 각각 확정지었다. 풍부한 시장 수요에 힘입어 가산금리를 0.35%포인트 낮춘 것이다. 통상적으로 국내 기업은 외화채를 발행하며 투자자에게 약간의 금리(프리미엄)를 더 얹어주는 편이다. 기관이 시중에서 유통되는 채권을 살 수 있는 만큼 좀 더 높은 이자율을 내세워 청약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산업은행은 별도의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고도 이번 발행을 성사시켰다. 스탠다드차타드증권이 실무를 주도하며 산업은행의 발행 과정을 도왔다.

11. 경영환경 악화에…`불성실 공시` 역대최대

코로나 여파로 1분기만 35건..유상증자 실패·대출 연체…

코스닥 상장사 공시번복 급증..제넨바이오, 자산매입계약 철회

코스피선 국보·에이리츠 지정

올해 들어 공시를 취소하거나 번복하는 `불성실 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상장사가 자금을 모집하려고 유상증자를 발표했지만 실패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불성실 공시 증가는 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는 징표로 통한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된 건수는 모두 35건이다.

1분기 지정 건수로는 역대 최대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국보와 에이리츠 2개사가 불성실 공시 법인으로 지정됐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불성실 공시는 모두 33건에 달했다. 불성실 공시 법인 지정 건수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분기 불성실 공시는 33건이었지만, 올해 들어 같은 기간 35건으로 늘었다. 유난히 불성실 공시가 많았던 지난해보다 빠르게 늘고 있다. 불성실 공시는 2017년 82건에서 꾸준히 늘어 지난해 133건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로 이달 들어 불성실 공시가 5건 늘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 공시 법인이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아니라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12. 원유상품 몰빵한 개미들, 만기연장 `비상`

개미들 연초 잇단 `저가매수`..6월물 값, 5월물보다 크게 높은

선물 시장 `슈퍼콘탱고` 지속..이달 롤오버땐 15% 비용 들어..원유 수십% 올라도 수익 `쥐뿔

유가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콘탱고`발 비상에 걸렸다. 원유 선물을 거액으로 직접 거래하는 큰손 투자자에게만 국한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원유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투자자 모두가 콘탱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좋은 소식은 못 된다.

콘탱고란 결과적으로 원유 선물지수 상품 투자자들 수익을 깎아먹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콘탱고에 따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과 실제 상품 간 괴리는 이달에만 15%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유 선물가격이 15% 올라도 손에 쥐는 수익은 `제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엄밀히 말해 운용사나 증권사 탓은 아니다. 이들 상품이 추종하는 지수를 따라가기 위한 비용으로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으로서는 불가피하다.

투자자 입장에서 롤오버에 따른 괴리를 피하려면 롤오버 개시 전에 보유 물량을 팔고 손익을 확정 짓거나, 롤오버 기간에 신규 진입을 피하는 방법밖에 없다. 연초 대비 유가가 급락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원유 `저가 매수` 투자가 전례 없이 급증한 배경에는 롤오버 비용을 인식하지 못한 투자자 수요가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7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따르면 이날 기준 5월 만기 WTI 선물가격은 배럴당 26.92달러다. 6월 만기 WTI 선물가격은 30.99달러로 5월물과의 격차는 4.07달러다. 이날부터 5거래일간 원유 선물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ETF, ETN 등 지수 상품에 이 격차만큼 롤오버 비용이 들 전망이다.

원유 선물지수는 이름처럼 원유 선물을 보유함으로써 선물지수를 따라간다. 그러나 선물은 만기가 있다. WTI 5월물 선물이라 하면 4월 20일에 만기가 찾아온다. 만기 이전까지 무슨 일이 있어도 6월물로 갈아타야 원유 선물지수가 `선물지수`란 이름값을 할 수 있다.

문제는 근월물보다 원월물 가격이 높은 `콘탱고`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달 이뤄지는 롤오버 과정에서 선물 1계약당 4달러가 넘는 비용이 발생해 원유 선물가격이 올라도 실제 상품가격이 그만큼 오르지 못하는 괴리가 심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 규모가 최근 수년 내 최고치라 시장에서는 `슈퍼 콘탱고`라고 부른다. 선물지수 수익률이 선물가격 상승률보다 낮으면 자연히 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ETF, ETN 등 지수상품 수익률도 투자자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콘탱고가 나타났다는 것은 원유가 당장 과잉 공급되고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인해 원유 수요 위축이 현실화한데다 산유국간의 유가전쟁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통상 원유 원월물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실수요가 많고, 근월물은 투기 수요가 많아 투자자 전망에 따른 변동성이 크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만 해도 원월물보다 근월물 가격이 비싼 백워데이션(콘탱고의 반대 격)이 우세했는데, 최근 악재가 겹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당분간 콘탱고 현상이 잠잠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CME 자료에 따르면 WTI 선물 가격은 올해 매달 콘탱고를 나타내고 있다. 매달 콘탱고가 나타나는 와중에 원유 선물 ETF, ETN을 장기 보유하면 WTI 가격이 수십 % 올라도 실제 손에 쥐는 수익은 몇 푼 안 되는 역설이 벌어진다.

한편 원유선물 ETN을 운용하는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각 증권사는 이날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현재 WTI원유 선물시장에서 근월물(5월물)보다 차근월물(6월물)가격이 10%이상 높은 콘탱고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는 WTI 선물가격이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ETN 가격이 기대만큼 상승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13. 수도권서 재개발 급매…웃돈 수천만원 `뚝`

수원·광명 등 풍선효과 지역서..프리미엄 하락 급매물 쏟아져

"코로나19에 투자자 이탈" 분석..일각선 "저점매수 기회" 시각도

최근 수천만 원 떨어진 급매물이 나오는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 현장. [정지성 기자]

서울 부동산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로 매물이 귀했던 수도권 재개발 시장에서 최근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수도권 재개발 역시 `오를 대로 올랐다`는 심리로 투자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원 광명 인천 등 수도권 풍선효과를 주도했던 주요 도시 재개발 사업장에서 프리미엄(웃돈)이 수천만 원씩 빠진 조합원 입주권 급매물이 자주 나오고 있다.

먼저 수도권 풍선효과를 이끌었던 수원에선 수원 팔달6·8 재개발 구역 위주로 프리미엄이 올 초보다 2000만~3000만원가량 빠진 급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프리미엄 3억원대 중반에 거래되던 팔달8구역(매교역 푸르지오 SK뷰) 59㎡형 입주권이 최근에는 3억2000만원 선까지 떨어졌다. 수원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이 4000만원까지 빠진 초급매 매물도 가끔 나온다"며 "이런 초급매 매물은 나오자마자 현장에서 바로 거래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웬만한 신도시 규모인 광명뉴타운이 조성되는 광명도 분위기가 비슷하다. 광명뉴타운에서 가장 규모가 큰 광명11구역에서 연초 3억원 근처까지 올랐던 프리미엄이 최근 2억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급매물이 자주 나오고 있다. 광명1구역도 2억원대 초반까지 프리미엄이 내려왔으며, 광명9구역은 프리미엄이 2억원 미만까지 급락했다.

최근 수도권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인 인천 재개발 구역에서도 호가가 2000만원까지 떨어진 급매가 나오고 있다. 최근 투자자가 많이 진입한 상인천초교 재개발의 경우 프리미엄이 최고가에서 5000만원까지 빠지기도 했다. 인천 부평4, 부개서초, 다복마을 재개발 구역 등에서도 급매가 나오는 분위기다.

현재 수도권 주요 도시 아파트 시세는 보합권에 들어선 서울과 달리 아직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도 재개발 입주권이 아파트 시세보다 먼저 떨어지는 것은 실거주자보다 투자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재개발 지역 주택은 아무래도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보니 실거주 목적보다는 시세차익을 노린 다주택자의 투자 목적 매매가 많다.

재건축과 비교하면 조합원 지위 양도 조건도 덜 까다롭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 재건축은 조합 설립 이후엔 전매(조합원 지위 양도)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

14. 비규제·저평가·교통호재…인천 집값 `트리플 효과`

지난달 상승률 2.44%..12년 만에 가장 높아

코로나19로 서울 등 부동산 시장이 고전하는 반면 인천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띠고 있다. 매매와 전세, 청약 등 시장 전반이 호황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잇단 교통·개발 호재에 다른 수도권 대비 저평가돼 있는 점,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가격은 지난 3월 한 달 동안 2.44% 상승했다.

이는 2008년 7월(2.84%) 이후 1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오름세는 이달 들어서도 꺾이지 않고 4월 첫째주에도 0.34% 상승률을 이어갔다. 인천 지역 집값 상승세는 지난 2월 들어 강해지기 시작했다. 올해 1~3월 상승률이 3.2%로 2016~2019년 누적 상승률(3.01%)을 넘어선다. 단 3개월 만에 최근 4년간 상승률을 넘어선 셈이다. 전세 시장 역시 강세다. 인천 아파트 전세금은 지난달에만 0.70% 상승했다. 전국적으로 인천보다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 대전 울산 등 3곳뿐이다.

15. LG유플, AR 게임 3종 출시…"5G 고객 무료 제공"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U+AR에 AR게임 테마를 추가하고 AR게임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U+AR에 AR 게임 테마를 추가하고 멀티플레이 대전, 캐쥬얼, 1인칭 슈팅게임 총 3종의 AR게임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게임은 웹 기반 캐주얼 게임 1종과 앱 기반의 AR스나이퍼, 워즈오브스톤(Wars of Stone) 2종이다. LG유플러스 5G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게임을 좋아하는 고객 체험 확대를 위해 U+AR앱 이외에 웹 기반 게임도 선보였다"며 "통신사 상관없이 AR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웹 게임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휴대폰에서 LG유플러스 홈페이지 내 진행 중인 이벤트에 접속해 AR게임을 할 수 있다.

U+AR은 실사 기반의 고화질 입체 스타, 캐릭터 콘텐츠를 360도 각도로 감상하고, 콘텐츠와 함께 촬영 한 사진, 영상 등을 공유 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금번 게임 테마 추가를 통해 고객들이 AR을 더욱 재미있고 일상적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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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3. 10:2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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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주민들 한국인 집 `각목봉쇄`…격리이탈에 `항의`

각목으로 막힌 한국 교민 집 현관문

2. 코로나19 확진자 총 602명·사망 5명…신천지교회 관련 329명

5번째 사망자는 만성신부전증 앓던 환자 청도대남병원 111명 확진…진단검사 인원 2만6천명 넘어서

병상 마련된 대구동산병원으로 들어가는 확진자

3. 왜 신천지만 공짜로 검사해줘"…들끓는 민심

인천시가 신천지 신도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실시하자 반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8일 인천 신천지 신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체 검사에 착수한 인천시는 오는 12일까지 신도와 교육생 1만 1826명 전원에 대한 검체 검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인천시는 신천지 신도의 코로나19 감염 비율이 특히 높기 때문에 신속하게 검사하고 대응해야 지역 확산을 방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에 따라 1인당 16만원에 달하는 검사 비용을 시 예산으로 부담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검사비 관련 국비 지원액을 제외하고도 시 예산으로 5억∼6억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천지 신도가 아닌 일반 시민이 검사를 무료로 받기 위해 허위로 신천지 신도라고 자처하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4. 중국 반체제 작가 옌롄커 "우한 곡소리 안끝났는데…中정부 경축 노랫소리"

노벨상 후보 中작가 옌롄커, 中 언론통제·정보왜곡 비판

`통계숫자의 호전` 속지 말고.."코로나비극 기억해달라" 호소

리원량(李文亮)처럼 먼저 호각을 불 수 없다면 호각소리를 듣는 사람이 돼야 한다. 코로나19의 승리를 경축하는 만인의 합창이 들려올 때 말없이 마음 속에 무덤을 지키는 사람이 돼야 한다."

코로나19로 세계가 신음하는 가운데, 중국의 소설 거장 옌롄커(閻連科·62)가 한국의 한 문예지에 특별기고문을 보내 `지금을 기억하라`고 호소했다. 노벨상 후보로 거론되는 소설가 옌롄커는 중국 내에서 금서(禁書)를 최다수 보유한 반체제적(的) 천재로 통한다.

코로나19의 시대, 대산문화재단이 지난 2일 발행한 계간 문예지 `대산문화` 봄호에 실린 옌롄커의 기고를 세밀하게 들여다봤다. 옌롄커 기고는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정부의 왜곡을 우려하는 호소문이면서 동시에 신음하는 세계인에 건네는 고독한 안부, 훗날에도 지금의 악몽을 잊지 말라는 시민에의 주문서다. "전국적 재난에 작용했던 인위적인 요소들이 어째서 반복되는 것인가"라고 한탄하며 글을 여는 옌롄커는 "왜 역사와 시대의 함정과 재난을 항상 우리 백성들의 죽음으로 감당해야 하는가"라며 눈물 짓는다.

후베이성의 우한, 중국 전역에서 사람들의 곡소리가 그치지 않는 상황에서 통계 숫자의 호전으로 인해 경축을 준비하는 북소리와 가공송덕(歌功頌德·공을 노래하고 덕을 칭송함)의 노랫소리가 들린다"고 운을 뗀 옌롄커는 "한쪽에선 시신이 채 식지 않고 곡소리가 멈추지 않았는데, 다른 한쪽에선 영명함과 위대함을 외치는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한다"고 중국 정부를 대놓고 비난했다.

인구 1100만명에 달하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이 코로나19 발원지로 도시 봉쇄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거리를 오가는 사람을 찾기 힘든 거대한 `유령 도시`로 변했다. [AFP = 연합뉴스]

5. 썰렁한 주말 고속道…한달새 통행량 18% `뚝`

국민들 발 묶은 코로나..지난 주말 고속道 이용차량..하루 평균 288만대로 `급감`

지난주 KTX 이용한 승객도..전년도 동기 대비 75% 줄어..소비위축 이어져 내수 타격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시민들 발을 멈춰 세웠다. 감염을 우려해 이동을 자제하면서 지난 주말 고속도로 통행량이 67만대 감소하고 열차 이용은 75%나 감소한 것이다. 교통량 감소는 단순히 이동을 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넘어 생산·소비 위축으로 직결된다는 점에서 경제에 미치는 충격이 크다.

6. KPMG "암호화폐 역대 해킹액 98억 달러 넘어" 外

2일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바하마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샌드 달러(Sand Dollar) 시범 사업이 바하마 4대 섬 중 하나인 아바코(Abaco)까지 확대됐다. 샌드 달러 첫 시범사업 지역은 엑쥬마(Exuma) 섬으로, 지난해 12월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 엑쥬마, 아바코 섬 주민들은 수수료 부담 없이 모바일 P2P 거래를 할 수 있다. 바하마는 올해 하반기까지 국가 전역에 CBDC를 보급할 예정이다.

온라인 경제 미디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Magnates)에 따르면, 독일 금융감독청 바핀(BaFin)이 2일(현지시간) 디지털 자산을 금융 상품으로 분류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바핀 관계자는 "가상화폐는 중앙은행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거나 보증하지 않지만, 교환 매체로 인정되며 전자적으로 전달, 저장 및 거래할 수 있다"며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를 비롯한 여러 주체의 공통된 암호화폐 정의를 토대로 이번 지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독일 당국은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들이 3월 31일까지 암호화폐 라이센스 신청 의향을 밝히고, 11월 30일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7. 2월 車 판매 `낭떠러지`…현대차 13%, 기아차 5% 줄었다

르노 40%, 쌍용 24% 급감..신차출시에도 한국GM 14%↓..2월 내수 판매 11년만에 최저

현대·기아차 12만대 생산차질..1분기 매출 3.9조원 줄어들 듯

한국·넥센타이어도 가동 멈춰..차 생산감소·확진자 발생영향

한국 자동차 산업이 2월 코로나19 쇼크를 맞았다. 코로나19가 국내외 생산·판매에 전방위 타격을 주면서 현대·기아자동차는 물론 스몰 3사(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의 2월 판매량이 최대 40% 가까이 감소했다. 2월 한 달간 현대차가 코로나19 쇼크로 8만대, 기아차는 4만대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1분기 내내 현대·기아차가 각각 2조4000억원, 1조5000억원씩 매출 피해를 입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8. 제주항공 점유율 20%로 `빅3`…항공업 경쟁 가속

제주항공, 545억에 이스타항공 인수

이석주 사장 "선제적 조치..미래위한 도전 선택" 강조..LCC구조조정 신호탄 될듯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를 최종 결정하면서 창립 15년 만에 `빅3` 항공사로 도약하게 됐다. 그동안 대형 항공사(FSC)와 저비용 항공사(LCC) 간 양분 구도가 이어져 왔지만 이제는 제주항공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보이콧재팬(일본 불매운동)`에 이어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까지 불거지면서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어 항공사 3곳 간 시장 경쟁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9. 르노삼성, `두 가지 가솔린 심장` XM3 세부 제원·가격 공개

르노삼성 소형 SUV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 XM3는, 고성능 TCe 260과 경제적인 1.6 GTe 등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선보인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이다.

신형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 장착한 델타 실린더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성능은 물론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킨다. 복합연비 13.7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125g/km로 낮춰 저공해 가솔린 엔진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대치에 부합한다. 다임러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답게 운전의 즐거움도 놓치지 않았다. DCT 명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은 TCe 260 엔진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26.0kg.m의 역동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아울러 전 트림에 패들시프트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르노삼성 소형 SUV `XM3` [사진제공=르노삼성]

또다른 가솔린 엔진인 1.6 GTe는 CVT와 조합을 이뤄 운전자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안정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D-스텝 기능을 적용해 자동변속기 느낌도 즐길 수 있으며, 123마력의 출력과 13.4km/ℓ의 뛰어난 연비도 갖췄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

10. 독일 BMW 심장부도 뚫렸다…R&D센터 150명 전원 자가격리

뮌헨 BMW R&D센터 직원 양성반응

BMW본사와 불과 2km 거리..R&D 본산 34년 역사에 처음

독일 BMW그룹이 그룹 내 연구개발(R&D)의 총본산인 뮌헨 연구혁신센터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직원이 나왔다고 지난 2일 공식 발표했다. 1986년 설립된 뮌헨 연구혁신센터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 개발을 책임지는 중추신경 조직으로 BMW그룹은 해당직원과 연관된 조직 임직원 150명 전원을 14일 간 자택격리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사진은 뮌헨 연구혁신센터 전경. [사진제공 = BMW그룹]

세계적 자동차그룹인 BMW의 심장부마저 코로나19에 뚫려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뮌헨 본사 인근 연구혁신센터(피츠·FIZ) 직원이 첫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해당 직원이 소속된 조직 150명 전원을 14일 간 자가격리 시키는 비상 조처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지난 1986년 설립돼 34년 간 BMW 완성차 및 모터사이클(모터라드) 개발의 심장부 역할을 해온 곳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의 중추 역량이 손상되는 사태가 현실화한 것이다.

BMW그룹 측은 지난 2일(현지시간) 뮌헨의 BMW 연구개발센터인 피츠에서 직원 한 명이 진단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전체 직원 150명이 2주간 자가 격리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직원은 뮌헨 지역 내 2번째 양성 감염자로, 최근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BMW 본사는 물론 지방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유럽 내 2차 감염의 주범인 이탈리아발 요인이 아닌, 지역사회 내 사람 대 사람 간염 가능성을 예고하는 케이스이기 때문이다.

11. 아프리카 코로나19 확산일로…튀니지·모로코·세네갈도 첫 확진

6개국 최소 11명 보고…감염자 훨씬 많을 듯"일부국 거의 무방비" 검진·치료시설 열악해 큰 우려

보건 인프라가 취약한 아프리카 국가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함에 따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첫 확진자가 나왔다고 로이터, dpa통신 등 외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까지 아프리카 대륙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국가는 이집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튀니지, 모로코, 세네갈 등 6개국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이들 국가에서 최소한 11명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그러나 아프리카 각국에 진단 장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주요 발병국인 중국과의 교류가 밀접한 게 사실인 만큼 감염자가 발표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12. 국채 3년물 장중 신저점…강세장 이어질듯..코로나여파 채권에 몰리는 돈

한때 금리 1.077% 저점 경신..주요국 부양책에 상승마감

시장 "추세전환까진 아니야"..外人도 올해 국채 4조 순매수

美채권강세·금리인하 기대에..북미채권펀드 연수익률 13%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사상 최저치를 경신한 미국 채권에 이어 한국 채권도 단기물에서 장중 한때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주요국 경기부양책 발표와 기대감으로 인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되긴 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당분간 채권 강세장은 이어질 전망이다. 연일 최저치를 경신하는 채권 금리 덕에 채권 펀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13. 엔씨 폰게임 `錢성시대`…이익 1조 보인다

`캐시카우` 리니지 승승장구..영업이익 2배 이상 증가할듯..블소2·아이온2도 연내 출시

타사 경쟁작 없는 것도 호재

작년 11월 출시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M`이 승승장구하면서 올해 엔씨소프트 영업이익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민들 외출 시간이 줄어들면서 상대적으로 게임산업 선전이 예상됨에 따라 오히려 수혜 종목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 플레이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30분 현재 매출 1위 게임은 리니지2M이며 2위는 역시 엔씨소프트 모바일 MMORPG인 리니지M이다. 리니지2M은 작년 출시한 지 나흘 만에 1위를 차지한 뒤 한 번도 톱 자리를 내놓은 적이 없고 리니지M 역시 꾸준히 2위를 지켜왔다는 것이 엔씨소프트 측 설명이다.

이날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니지M은 1위, 리니지2M은 3위를 차지하는 등 양대 앱 마켓을 리니지 시리즈가 석권하고 있는 셈이다.

리니지2M이 신작 게임으로서 누리는 효과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출시 100일맞이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어 1분기 매출이 작년 4분기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리니지 시리즈 트레이드마크인 공성전 업데이트도 앞두고 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무엇보다 리니지2M 매출 추정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작년 1월 당시 2020년 매출액 추정치가 5640억원이었는데, 현재 1조1700억원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060억원에서 3312억원으로, 일평균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34억원에서 36억8000만원으로 역시 상향했다.

14. 강남 꺾이자 이번엔 인천 과열…풍선효과 어디까지

코로나로 강남매매 얼어붙어..비규제 대표지역 인천 주목.."조정지역 될라"주민들 `쉬쉬`

정부의 연이은 강력 규제책으로 강남 매수 심리는 꺾였지만 풍선효과가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넘어 한때 미분양 무덤으로 불리던 인천까지 번지고 있다. 공급 없이 수요만 옥죄는 정부의 핀셋 규제 정책이 결국 수도권 전역의 집값을 돌아가면서 오르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주(2월 24일 기준)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03.1로 고강도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12월 16일 128.3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강남은 대책 전 122.1이었으나 지난 1월 20일 100선이 붕괴돼 99.5로 하락했고 지난달 마지막주에는 94.4로 대책 발표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매수우위지수가 100을 넘으면 집을 사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이고, 100 아래면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KB 리브온 관계자는 "강남 지역은 각종 규제로 매수 문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과 강남이 얼어붙는 사이 부동산 투자 열기는 수도권으로 옮겨붙었다. 2·20 대책 발표 후 풍선효과 대표 지역인 수용성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지만 대신 인천 등 비규제지역 분위기

15.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에스티큐브社, 면역항암제 CDO(위탁개발) 계약 체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내 바이오벤처인 에스티큐브(STCube)와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 `STT-003 항체`에 대한 위탁개발(CDO)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STT-003 항체 세포주 개발부터 공정개발, 임상시료 생산 및 임상시험계획(IND) 제출 등 각종 개발 서비스를 비롯해 글로벌 임상 및 비임상용 물질을 생산하게 된다.

CDO는 신약 후보물질을 가진 바이오벤처가 개발작업을 혼자 하기가 힘들어 전문업체가 세포주 배양과 임상시약 생산 등 개발공정을 대행해주는 것이다. 이후 바이오업체가 임상절차에 성공하면 완제품 생산을 위한 위탁생산(CMO) 단계로 들어간다.

에스티큐브의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연구개발(R&D) 센터에서 발굴한 STT-003 항체는 다국적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MTA)을 체결하고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면역관문억제제 신약 후보물질이다. 에스티큐브는 STT-003이 면역세포와 암세포의 표면에 광범위하게 발현돼 면역 기능을 억제하는 새로운 면역관문 물질임을 확인했다. 면역관문억제제는 암세포의 면역반응 회피 신호를 억제해 면역기능을 최대한 활성화시켜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도록 돕는 약물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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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1. 22. 09:5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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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韓, 호르무즈 파병 독자작전 형식으로

정부, 아덴만에 있는 청해부대...활동 반경 호르무즈로 넓혀

이란과 마찰 피하기 위해...美가 주도하는 연합엔 불참

지난해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검토해온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 지역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독자 파병을 결정했다. 한미동맹, 이란과의 관계를 모두 고려해 일본처럼 미국 주도 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고 독자 파병하기로 한 것이다.

정석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21일 "정부는 현 중동 정세를 감안해 우리 국민의 안전과 선박의 자유 항행 보장을 위해 청해부대 파견 지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 파견 지역은 기존 아덴만 일대에서 오만만, 아라비아만(페르시아만) 일대까지 확대된다.

이는 미국이 요청한 국제해양안보구상(IMSC·호르무즈호위연합)에 참여하지 않는 독자 파견 형태로, 청해부대는 IMSC 지휘를 받지 않고 독자 작전을 수행한다.

2. 글로벌 CEO `경기부진 공포`…금융위기후 최악...PwC, CEO 1581명 설문조사

美·中 갈등·브렉시트 여파 등...CEO들 경영불안 요인으로...비관 전망 2년 새 5%→53%

트럼프 "시진핑과 사이 좋아...미중 2차협상 곧 시작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해 특별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국 경제는 전 세계가 따라야 할 모범"이라며 지난 3년의 재임 기간에 일궜던 경제적 성과를 부각하는 데 대부분 시간을 할애했다. [AP = 연합뉴스]

글로벌 기업인들의 올해 세계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간)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가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현장에서 발표한 83개국 1581명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3%가 올해 세계 경제 침체를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당선되기 전에는 중국이 미국을 갉아먹었지만 내 리더십 아래에서 1단계 무역협정이 합의됐고 2단계 협상이 곧 시작될 것"이라며 "내가 고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을 펼쳤기 때문에 이런 합의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무역협상 등 필요한 경우 관세를 무기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은 과거 그 어느때보다 좋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사이가 아주 좋다"고 주장

3. 한국은행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1.2%…연간 2.0% 성장"

지난해 4분기 한국경제가 전기 대비 1.2%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 성장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했다.

한은은 22일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4분기 실질 GDP 성장률은 직전 분기보다 1.2% 증가했다.

앞서 전기 대비 성장률은 2019년 1분기 -0.4%를 기록해 `쇼크`가 왔으나 2분기에 전기대비 1.0% 성장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후 3분기 0.4% 4분기 1.2%를 각각 기록했다. 4분기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부문을 보면 민간 및 정부 소비,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건설투자도 증가로 전환했으나,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4. 보수통합 러브콜에…원희룡 "힘 보태겠다"

박형준, 제주찾아가 참여요청...한국·새보수 `통합협의체` 가동...황교안·유승민 담판론도 고개

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회 위원장(왼쪽)이 21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만나 "보수 통합에 참여해 달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한동안 잡음으로 얼룩졌던 보수 통합이 설 명절 직전 이리저리 얽힌 실타래를 풀고 속도를 낼 채비를 하고 있다. 중도·보수 통합을 목표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박형준 위원장은 `대권 잠룡`으로 꼽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21일 보수 통합 신당 참여를 공식 요청했다.

한국당의 전전신인 한나라당 시절 개혁 성향 소장파 의원으로 꼽혔던 원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당시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 몸담았다가 현재 무소속이다.

5. 故신격호 영결식…신동빈 "아버지는 한국을 사랑했다"

"아버지 떠올리며 길 찾겠다" 그리움도 나타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롯데그룹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 신미진 기자]

"아버지는 우리나라를 많이 사랑하셨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2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에서 회사를 대표한 인사말을 통해 "타지에서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을 때에도, 성공을 얻었을 때에도 조국을 먼저 떠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아버지는 기업이 조국의 발전에 기여해야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셨고, 롯데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셨다. 성공과 실패를 모두 떠안는 책임감을 보여주셨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런 아버지 모습을 통해 기업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배웠다"며 "오늘의 롯데가 있기까지 아버지가 흘린 땀과 열정을 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6. 현대글로비스, 非현대차그룹 매출 절반 넘어

글로벌 물류사로 도약...폭스바겐·GM·포드 등...글로벌 차업체 비중이 53%

지난해 車해상운송매출...사상 최초 2조원 넘을듯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완성차업체 공략에 성공하며 종합물류사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을 제외한 비계열사 물량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면서 지난해 완성차 해상운송(PCC) 부문 매출액이 사상 최초로 2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도 신형 선박 도입, 현지 선사 제휴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업체 수주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21일 현대글로비스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말 기준 완성차 해상운송 부문에서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비계열사 비중은 역대 최대치인 53%로 집계됐다.

7. 미국서 첫 우한 폐렴 환자 발생…앞서 중국 여행 다녀와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이 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첫 감염자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최근 중국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미국 워싱턴주(州) 시애틀 인근 주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밝혔다.

30대 남성인 이 환자는 15일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며 워싱턴주 에버렛의 의료시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 남성은 우한 폐렴과 관련한 뉴스를 읽은 뒤 자신의 증상이 유사하다고 보고 자발적으로 의료 당국을 찾았다.

의료진도 이 환자의 증상과 그가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왔다는 점을 들어 우한 폐렴을 의심했고 채취한 시료를 CDC에 보내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다만 이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다.

8. 佛디지털세 유예 받아낸 트럼프…무역협상 승승장구

佛, 구글 등 美IT기업 겨냥에...美, 와인 등 보복관세로 맞불...마크롱 결국 `1년 유예` 합의

1단계 무역합의·USMCA 등...트럼프 통상전쟁 잇단 승전고

도입 앞둔 英·伊에도 큰 영향...므누신 "이들과도 향후 협상"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내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각국과 벌이고 있는 통상 전쟁에서 잇달아 승전고를 울리고 있다.

지난 15일 류허 중국 부총리를 백악관으로 불러 중국과 1단계 무역협상 서명식을 한 뒤 나흘 만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는 프랑스 측 디지털세 부과 조치를 1년 유예하는 합의를 성사시켰다. 여기에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하는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이 지난 16일 미국 의회 비준을 마치는 등 새해 벽두부터 슈퍼 무역협상에서 속속 결실을 맺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디지털세와 관련해 좋은 토론을 했다.

9. 구글, 中 정조준…"안면인식기술 규제를"

피차이 "정부가 악용 가능성...규제 만든 후 기술 도입해야"...세계 최고 기술 가진 中 견제

인도에선 클라우드사업 박차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유럽을 방문해 안면인식 기술에 대한 세계적 규제를 촉구했다. 규제를 완비하면 그다음에야 안면인식 기술을 선보이겠다는 얘기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피차이 CEO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브루겔연구소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해 "현재 안면인식 기술은 부정적인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정부가 악용을 막기 위한 제도를 먼저 만든 뒤 기술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에 실린 기고를 통해 "딥페이크나 안면인식 악용 등과 같이 인공지능(AI)을 부정적으로 사용할 위험이 실제로 존재한다"며 "AI는 너무 중요해 규제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10. 미 메릴랜드주 의회, 순국 100주년 유관순 열사 결의문 채택

한인들 청원 받아들여…주미대사관, 유관순기념관에 전달 예정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미국 메릴랜드주 의회가 관련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주미대사관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메릴랜드주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맞아 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한 의회 청원에 나섰고, 메릴랜드주 상원이 지난 13일 이 청원을 받아들여 결의문 채택으로 이어졌다. 메릴랜드주 하원에서도 관련 결의문이 통과됐다.

대사관 측은 이들 결의문 증서를 한국으로 가져가 다음 달 천안에 있는 유관순기념관에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1. "시총 30%룰 수시적용"…암초 만난 삼성전자...거래소 `시총상한제` 개정 검토

이르면 3월 만기일 후 시행...기존 6월·12월 외 적용 검토

삼성전자, 1주당 6만원 돌파...올들어 시총비중 30% 넘어...시총 상한제 적용 불보듯

연초부터 신고가를 갈아치우던 삼성전자 주가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끼어들었다. 작년에도 화제가 됐던 코스피200 지수 내 시가총액 비중 상한제(CAP) 적용 문제다. 올 들어 삼성전자가 코스피200 지수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높아지자 한국거래소가 `시총 비중 상한제`를 수시로 적용하는 방안을 카드로 내밀었다.

12. 우한 폐렴 덮치자…`中소비주` 콜록, `백신주`는 껑충

여행·면세점·화장품 관련주...환자 발생에 주가 큰폭 하락...제약·마스크 생산주는 급등

`우한 폐렴`이 예기치 않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에 작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잘나가던 코스피 상승세가 일단 꺾였고, 특히 대표적 중국 관련주인 면세점·화장품이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백신 등 의약품 업종은 때아닌 수혜주로 떠올랐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일시적 주가 하락이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업 펀더멘털에 변화가 생긴 건 아니기 때문이다. 21일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수요와 국내 첫 우한 폐렴 환자 발생 소식이 함께 작용해 상승세가 꺾였다. 전일 2262.64로 마감,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는 21일 1% 넘게 빠지면서 다시 2239.69까지 주저앉았다. 코스닥도 1.02% 하락해 676.52에 마무리됐다.

13. 세입자에 내줄 보증금 대출도 막아…집주인들 "내집도 못들어가나"

계속되는 12·16 대책 후폭풍

불가피하게 전세안고 샀는데...기습규제로 세입자 못내보내..."친척집·월세 전전해야 할판"

분양권·입주권은 예외 조항에..."형평성 안맞는 규제 구멍"

공청회없이 예측불허 규제남발..."규제전 전문가의견 등 들어야"

"청약도 족족 떨어지고, 내 집 마련하고 싶어서 집을 샀습니다. 이사 날짜가 안 맞아 전세 낀 물건을 샀을 뿐인데, 원래 제 집으로 들어가려 하니 전세퇴거자금대출이 줄어들어 제 집에도 못 들어갈 처지입니다. 집 한 채 가졌다고 전세대출을 막아놔 전세도 못 살고 막막합니다. 정부는 실수요자를 보호한다고 해놓고 저 같은 사람은 국민이 아닌가요."

14. 작년 서울서 원룸 월세 가장 저렴했던 지역은?

다방 "작년 7월 강남구·홍익대 월세 최고가 기록"

작년 서울 원룸 월세가 가장 저렴했던 지역은 도봉·강북·금천·구로·관악구로 40만원선을 넘지 않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강남·서초구의 월세는 68만원 선으로 싼 지역의 2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세 변동폭이 가장 큰 지역은 중구였다. 최저 월세(48만원, 2월)와 최고가(67만원, 5월) 차이가 19만원으로 월세변동성(표준편차)이 25개구 중 가장 높은 5.6을 기록했다.

15. 민간과 반대로 간 감정원 전망…"올해 집값 하락"

규제 효과로 0.8% 하락 예상...주산연 등 민간전망과 반대

한국감정원이 올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이 7년 만에 하락 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주택산업연구원 등 대부분의 민간 기관에선 올해도 집값이 오를 것이란 전망과 상반되는 것이다. 특히 감정원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시장과 반대로 전망을 했다. 올해 전망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은 21일 `2020년 부동산 시장 전망 세미나`를 열고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이 0.8%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도권이 약세로 전환하면서 전국의 주택가격도 전년 대비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방은 1% 떨어질 것으로 봤다. 이 전망치는 국내외 경제동향과 물가상승률, 금리 등을 고려한 자체 가격결정모형을 통해 나왔다.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이 떨어진다면 2013년(-1.12%) 이후 7년 만에 하락 전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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