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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20.10.24 20/10/24(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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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4(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24. 09:4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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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팔지도 못하고, 전세 못주겠고…속타는 신축 집주인

곳곳서 임대차법 겹규제 부작용

당장 실거주 힘든 집주인

과거였다면 세입자 구하고

전매제한 풀리면 팔았지만…

임대차법에 상황 복잡해져

"세입자 계약연장 요구 겁나

차라리 빈집으로 두겠다"

경기도 과천시 한 아파트 입주를 앞둔 40대 최 모씨는 집 걱정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새 아파트에 들어갈 수도, 그렇다고 팔 수도 없는 상황 때문이다. 예전 같으면 실거주가 어려운 경우 단기 전세나 월세를 먼저 놓았다가 소유권이전등기가 끝나면 세를 낀 집을 팔면 됐지만, 지난 7월 말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정부가 세입자에게 1회의 계약갱신요구권을 보장해 한 번 전세를 놓으면 세입자가 최장 4년까지 살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최씨는 "입주할 생각으로 중소형 가구를 신청했지만 갑작스럽게 부모님을 모시게 돼 입주가 어려워졌다"며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입주 후 소유권이전등기가 완료될 때까지 9개월이 걸리는데, 전세 낀 매물을 기피하는 지금 상황에서 섣불리 전세를 놓았다가 도리어 집이 안 팔릴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2. 뉴욕증시, 부양책 불확실성에 혼조세…다우 0.10%↓

3분기 실적 부진 인텔 10.6% 하락

22일 코로나 확진자 사상 최고치 근접

미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신규 부양책 협상이 갈피를 잡지 못하자 뉴욕증시에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표의 방향도 엇갈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0% 하락했지만 S&P 500 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4%, 0.37% 올랐다.

이로써 이번주 다우지수는 0.95% 하락했고, S&P 지수는 0.53% 하락했다. 나스닥은 1.06% 하락했다. 나스닥이 주간 단위로 하락한 것은 5주만이다.

신규 부양책 협상은 이날도 터널 속에 갇힌 모습이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TV토론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대선 탓에 합의하지 않고 있다고 공개 비난했다. 이에 펠로시 의장은 이날 대선 전 합의가 가능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럴 생각이 있어야 한다고 다시 각을 세웠다.

이제 시장은 대선 전 합의, 의회 통과가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전날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인텔은 이날 주가가 10.58%나 하락했다. 인텔은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했다. 낸드 메모리 사업을 접지만, 기대를 걸었던 데이터센터 사업이 부진한 것이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마켓워치는 "애널리스트들이 인텔의 문제는 (실적 발표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된 것 같다고 경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는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매체별로 집계한 숫자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NBC방송은 전일 하루 확진자가 7만 7000명을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CNBC방송은 7만 1600명의 확진자가 발생,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분석했다.

3. 아파트 시세 90%까지 공시가격 끌어올린다

국토硏, 27일 로드맵 공청회

9억 미만도 재산세 부담커져

정부가 추진하는 `부동산 현실화 로드맵`이 오는 27일 윤곽을 드러낸다. 시세의 평균 70% 안팎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단계적으로 최대 90%까지 올리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손대지 않았던 시세 9억원 미만 공동주택 공시가율까지 조정할 계획이어서 대부분 국민의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4. 바이든 "김정은, 핵감축 동의해야 만나겠다"

美대선 마지막 TV토론

비핵화 `톱다운 전략` 폐기 시사

트럼프 "난 좋은관계, 전쟁막아"

`서울 3200만명 구했다` 말실수

제46대 미국 대통령을 뽑는 11월 3일 대선일을 앞두고 22일(현지시간) 테네시주 내슈빌의 벨몬트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선거 전 마지막 토론을 벌이고 있다. 90여 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을 부각하는 데 주력한 반면,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방역 실패 문제를 집중 제기했다. [UPI = 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서 북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날 미·북정상회담을 위한 전제를 묻는 질문에 "그(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가 핵능력을 축소(draw down)하는 데 동의하는 조건"이라며 "한반도는 비핵화 지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실무협상 또는 다자협의를 통해 북한이 실질적인 핵프로그램 감축에 동의한 뒤에야 미·북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의미이자 `톱다운 전략`을 폐기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바이든 후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그는 북한을 합법화했을 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그는 폭력배(thug)를 좋은 친구라고 했다"며 "관계가 개선됐다고 했지만 그들은 과거보다 쉽게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갖게 됐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좋아하지 않아서 만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으나, 바이든 후보는 "히틀러가 유럽을 침공하기 전에 우리와 좋은 관계였다는 말과 같다"고 되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취임 당시) 북한 문제는 엉망이었다"며 "나는 (김 위원장과)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고 전쟁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3200만명이 거주하는 서울은 (북한에서) 25마일 떨어져 있다"며 "그곳에서 전쟁이 나면 수백만 명이 당장 목숨을 잃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울 인구를 잘못 말했는데, 서울 인구를 잘못 말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 홍남기 "표준임대료·신규계약 상한제 검토안해"

당정, 곧 24번째 대책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23일 `전세대란` 후속 대책과 관련해 표준임대료 도입과 전월세상한제를 신규 계약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세대책 필요성을 강조하자 "전세대책과 관련해 정부도 일정 부분 (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정책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전세대책을 다 리뷰해봤다"며 "대개 매매가격이 떨어지는 과정에서 전세대책은 많은데, 전세 지원대책을 하려다 보니 다시 매매시장에 영향을 미쳐 매매가를 올리는 경향이 과거에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대책으로) 여러 조치를 취할 수 있지만 부동산시장을 안정시키려는 조치와 충돌해 손쉽게 채택하지 못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대책이든 큰 대책이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관계 부처와 머리를 맞대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6. 20대, 인터넷銀 연체율 시중銀 4배

신용대출 연체율 3.5% 달해

국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신용대출을 이용한 20대 연체율이 3.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20대 신용대출 연체율에 비해 4배를 넘어서는 수준이다.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인터넷은행 20대 신용대출 연체율은 3.47%였다. 시중은행 20대 연체율이 0.83%인 것과 비교해 두드러진 수치다.

연초부터 지난 8월까지 인터넷은행이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은 8조4350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20대 신용대출은 전체 중 3.5%인 2982억원이었다. 신용대출 규모로는 20대 비중이 크지 않지만 신용대출 연체액 가운데 20대 비중은 18.6%에 달했다. 올 들어 지난 8월까지 전체 신용대출 연체액 693억원 가운데 20대 연체액은 129억원이다.

7. 퇴임뒤 국민위해 봉사하겠다" 윤석열 한마디에 정치권 술렁

인물난 야권에 다크호스 가능성

홍준표 "사퇴하고 정치판 오라

총장 계속하겠다면 자가당착"

답변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사진)의 국정감사 발언이 화두에 오르면서 그의 정계 진출 가능성을 두고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한때 10% 넘는 지지율을 보이기도 했던 윤 총장이 `인물난`을 겪는 야권에 `다크호스`로 등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총장은 전날부터 23일 새벽까지 이어진 대검찰청 국감에서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천천히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정치를 할 생각이 있느냐"고 질문한 데 대한 답변이었다. 이어 `봉사`의 범주 안에 정치가 들어가느냐는 추가 질문에 윤 총장은 "그건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답변에 앞서 "제 직무를 다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고 향후 거취에 대해 얘기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해석의 여지를 남기기엔 충분했다. 가뜩이나 제1야당 국민의힘 안팎에선 `사람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라 윤 총장 속뜻에 관심이 쏠렸다.

8. 시진핑 "6·25서 美 때려눕혀" 이인영 "평가 곤란"

항미원조 기념식 20년만에 연설

習 "제국주의 맞선 정의로운 참전"

23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중국 인민지원군 항미원조(抗美援朝) 참전 70주년 기념 대회` 연설에서 "중국은 미국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한반도 안정을 위해 항미원조 전쟁에 나서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항미원조는 `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도운다`는 뜻으로, 중국은 6·25전쟁을 항미원조 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은 1950년 10월 25일 미군과 한국군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것을 기념해 매년 10월 25일을 `항미원조 기념일`로 지정해 기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 중국 최고 지도자가 연설에 나선 것은 20년 만이다.

이날 시 주석은 중국의 6·25전쟁 참전을 미국 위협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평화를 사랑하는 민족이지만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정의로운 전쟁에 나섰다"며 "중국은 항미원조 정신과 결사항전의 의지를 통해 어떠한 세력도 중국을 막을 수 없음을 전 세계에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국제 전략과 냉전 사고에서 출발해 한국 내전에 무력간섭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전쟁 책임이 미국에 있음을 강조했다.

9. 독감접종 발길 뚝, 코로나 진료소는 북적…커지는 `트윈데믹` 공포

독감백신 사망자수 36명

"차라리 독감 걸리는게 낫다"

맘카페서 공포 빠르게 확산

코로나 이틀째 세자릿수 확진

코로나·독감증상 구별 어려워

동시 유행땐 방역혼선 우려 커

아직 예방접종률 50% 못넘어

접종사망 원인 빨리 규명해야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내과 입구에 `유료 독감 접종 마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유료 백신은 소진된 반면 무료 백신은 재고가 있지만 영등포구청 요청으로 백신 투여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 의료기관인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3층 주사실 대기석. 며칠 전만 해도 독감 예방접종 대기자가 띄엄띄엄하게나마 자리했지만 이날은 적막할 정도로 한산했다. 최근 일주일째 연일 독감 예방접종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접종 대기자들이 발길을 뚝 끊은 탓이다.

유료 백신 접종 비용을 회사로부터 지원받는 직장인 중에도 독감 접종을 꺼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직장인 신 모씨(23)는 "매일 백신 접종 사망자가 늘어나는 뉴스를 보니 무료라 해도 맞고 싶지 않다"며 "적어도 사망 원인이 나오기 전까지는 접종을 미룰 생각"이라고 말했다.

10. 최정우 뚝심 빛봤다…포스코 3분기 `V자반등

2분기 첫 적자 충격 딛고 회복

영업이익 2619억 `깜짝실적`

車강판·건설·에너지 등 호조

미래 성장동력 모빌리티 강화

최정우 회장(사진)이 이끄는 포스코가 지난 2분기 사상 첫 적자(별도 재무제표 기준) 충격을 딛고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로 4분기에는 더욱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글로벌 경쟁사 대비 탁월한 주가 성적과 신용도를 나타내며 대외여건에 가장 강한 글로벌 최고 철강사 입지를 굳히고 있다.

23일 포스코는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올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6조5779억원, 영업이익 26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그룹 자회사 실적이 포함된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 14조2612억원, 영업이익 6667억원이다.

포스코는 지난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손실 1085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던 충격에서 벗어나 견실한 기업 체력을 과시했다.

11. 최태원 회장 "2021년은 파이낸셜 스토리 원년"

SK CEO 제주 세미나서 주문

재무성과 중심 성장방식 탈피

신뢰·공감으로 기업가치 제고

올해 CEO세미나에서 강연하는 최태원 SK 회장

이제는 매력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담긴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가 시장으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기업 가치를 만들 수 있다."

최태원 SK 회장이 23일 제주도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20 CEO세미나` 클로징에서 SK그룹 수뇌부에게 던진 주문은 `신뢰 받는 파이낸셜 스토리`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기업가치 평가 방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시장 신뢰와 공감이 더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메시지다. 올해 CEO세미나는 2박 3일(10월 21~23일) 일정으로 제주 디아넥스에서 열렸다.

최 회장은 이날 "기업가치 공식이 바뀌고 있는 만큼 CEO들은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적합한 각 사 성장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면서 "한 발 더 나아가 CEO들은 파이낸셜 스토리를 실행하면 더 큰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이제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 난 코로나에 면역됐다"는 트럼프 말은 과연 사실일까

美언론 두후보 팩트체크 열기

"코로나 반환점 돌고있다"

"중국 내 계좌는 폐쇄됐을 것"

트럼프 발언 거짓판정 많아

미국 대선 투표일 전 마지막 토론이 마무리되면서 현지 매체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90여 분간 쏟아낸 발언의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박빙의 대선 국면에서 유권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취지인데, 흥미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발언한 것들에 대해 유독 `거짓`이나 `아직 사실 여부를 결론 지을 수 없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미국 매체들은 이달 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집중 치료받은 바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면역이 됐다"고 발언한 것부터 사실관계가 모호하다고 문제 삼았다. "코로나19가 반환점을 돌고 있다. 곧 사라질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 주장은 `거짓`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내 (중국) 은행 계좌는 2013년에 존재했다. 그 계좌는 2015년에 닫은 것으로 생각된다"는 트럼프 대통령 발언을 문제 삼았다.

13. 고작 3억이 대주주라고?" 홍남기에 분노한 개미들

홍 부총리 해임 청와대 청원 16만명 돌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을 고수하겠다고 밝히자, 그를 비판하는 의견이 쇄도하고 있다. 부총리 해임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에는 16만명 이상이 동의했고, 한국주식투자연합회는 23일 청와대 앞에서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사진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대주주 기준을 예정대로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겠다"고 못박자,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홍남기 부총리는 지난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강화하는 방안은 2년 반 전 시행령상에 이미 개정된 상태라서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부총리가 시장 반응을 고려해 절충안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예측이 나왔지만, 기존의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정부는 지난 2017년 법 개정을 통해 특정종목의 주식 소유자의 경우 대주주 기준을 25억원에서 2018년 15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3억원으로 매년 낮추고 있다. 이에 따라 한 종목에서 3억원 이상을 보유한 투자자는 대주주로 인정돼, 주식 매도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

주식투자자들은 홍 부총리의 원안 고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는 2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대착오적인 고집과 국민 여론을 무시하는 오만함, 거기에 더해 명백한 과세 차별을 과세 형평으로 호도해 혹세무민하는 정부에 맞서서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투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두시간 동안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대주주 3억 규탄 집회를 개최한다.

한 네티즌(just****)은 "전세도 10억이 넘는데 주식 3억 가졌다고 대주주로 취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탁상행정에 애먼 서민만 피해본다"고 지적했다.

14. 정유·5G·타이어…3분기 `오뚝이 기업` 눈길

턴어라운드 성공 18개社 전망

유가 반등에 휘발유 마진개선

에쓰오일 영업익 1581억 전망

에릭슨 등 고객 둔 에이스테크

美 5G 설비투자 늘어 실적반등

북미·내수시장 車 판매 회복에

금호타이어, 250억 흑자 예상

OCI 저점대비 주가 126% 상승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올해 1~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3분기 반등에 성공할 `오뚝이 기업`에 관심이 쏠린다.

상반기 영업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이익을 냈다는 실적 발표를 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가운데 후속 주자가 누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이 같은 실적 추이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업체는 1분기 2조9618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분기 751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 실적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3291억원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주를 비롯해 OCI, 금호타이어, 대교, 에치에프알 등이 대표적인 실적 반등주로 꼽혔다.

정유주들이 상반기 침체에서 벗어나 3분기 반등할 것으로 증권가는 점치고 있다. 일례로 SK이노베이션은 상반기 실적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1분기 1조775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분기 4397억원 손실을 낸 바 있다. 하지만 3분기에는 영업이익으로 1028억원이 기대된다. 지난 5월 이후 유가 반등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줄어들면서 전 분기 대비 적자폭이 상당액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5. 비은행 부문 약진한 하나지주…3분기 누적 순이익 3.2% 상승

3분기 주요 상장사 실적

현대글로비스 순익 257%↑

하나금융그룹이 23일 공시를 통해 3분기 76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2% 감소한 수치다. 올해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106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지난해 3분기 일회성 이익인 명동 사옥 매각 이익이 잡혔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나금융그룹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실적 선방은 비은행 부문이 약진한 결과다. 하나금융투자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2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의 누적 당기순이익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9.6%, 65.2% 증가했다.

현대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39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 감소했다. 매출액은 4조42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838억원으로 61.6% 줄었다. 수주 금액은 전년 대비 22.7% 증가한 21조892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25조1000억원의 87%에 달한다. 수주잔액은 작년 말 대비 16.4% 증가한 65조5623억원을 유지해 4년 정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16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1% 줄었다. 매출액은 3조6680억원으로 전년보다 22.8%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622억원으로 257.5% 늘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경기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며 "글로벌 경기가 시차를 두고 회복되는 만큼 4분기에는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스원의 3분기 영업이익은 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다. 매출액은 5474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9.9% 줄었다.

16. 美렘데시비르 사용 승인 소식에…날아오르는 여행株

억눌렸던 여행 수요 반등 전망

레드캡투어·롯데관광 오름세

LF 7%·휠라홀딩스 4% 상승

의류株 등 내수종목도 `온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 사용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23일 주식시장에서는 모처럼 여행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얼어붙었던 경기가 풀릴 수 있다는 희망적인 관측이 나오면서 내수 관련주인 은행·의류·보험주 역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레드캡투어는 전일 대비 1.6% 오른 1만8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관광개발(2.3%), 모두투어(1.4%), 하나투어(1.1%) 등도 이날 상승세를 기록했다. 3월 23일 저점 대비 최근 여행주들은 주가를 상당폭 끌어올렸다. 이 기간 모두투어는 85%, 레드캡투어는 71%, 하나투어는 44%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행 관련주는 2분기까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코로나19 치료제가 효과를 낼 경우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늘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 공공기관은 다 KB통계 쓰는데…정부만 "못믿겠다"

HUG·주금공, KB시세 우선

김현미 "호가여서 부정확해"

한국감정원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가운데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KB국민은행 주택통계의 신뢰성을 놓고 야당과 국토교통부 사이에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도 공식적으로 KB국민은행 시세를 사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의 보증 대상 주택 가격을 산정할 때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와 한국감정원 시세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하고 있었다. 특히 모바일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서비스의 경우에는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가 등록된 아파트 및 주거용 오피스텔만 가입이 가능했다. 또 한국주택금융공사(HF)의 보금자리론은 담보주택 평가액 산정 때 KB국민은행의 일반평균가를 우선 적용하고 KB 시세가 없을 경우에는 한국감정원 시세 정보를 적용한다.

18. 공시가, 시세 90% 되면…집값 안올라도 재산세 年30% 뛸수도

공시가격 현실화 초읽기

시세 70%에 불과한 공시가격

최대 90%까지 높여 세금 부과

내년 9억미만 주택도 예외없어

보유세 폭탄 예고

내년 현실화율 90%까지 높아지면

시세20억 잠실 리센츠 소유 1주택

보유세 542만원서 785만원 `껑충`

시세 5억 돈암동 풍림아파트도

집값 안올라도 보유세는 10%↑

19. 오리온, 中바이오시장 `노크`

국영제약사 `산둥루캉의약`과

133억원 투자 합자법인 설립

진단키트 분야 수출 추진

오리온이 160조원 규모 중국 제약·바이오시장에 진출한다. 그룹의 차기 신성장동력으로 제약·바이오 분야를 선택한 것이다. 특히 암과 전염병 질환을 진단하는 진단키트를 유망 분야로 판단해 국내 기업들의 진단키트 수출부터 추진한다.

23일 오리온홀딩스는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둥루캉의약은 산둥성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가총액 1조5000억원 규모 중견 제약기업으로, 중국에서 항생제 생산 `빅4 기업` 가운데 하나다. 오리온홀딩스와 산둥루캉의약은 각각 65%, 35% 지분을 투자해 `산둥루캉하오리요우생물과기개발유한공사(가칭)`라는 합자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초기 납입자본금은 약 204억원으로 오리온홀딩스의 투자금액은 약 133억원이다.

오리온홀딩스는 국내 우수 바이오 기업을 발굴하고 중국 진출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맡는다. 올해부터 분기별로 국내 금융권 제약·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한중 제약·바이오 발전 포럼`을 개최해 오고 있는데, 여기서 발굴된 바이오 기술에 대해 기술 평가와 시장성 검증을 거쳐 중국 합자법인을 통해 중국 내 임상 및 인허가와 제품 생산·판매를 진행한다. 오리온홀딩스는 발병률이 높은 `암 중증질환`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는 `진단키트`를 중점 사업 영역으로 처음 선정했다. 먼저 바이오 기업 `수젠텍`의 결핵 진단키트와 `지노믹트리`의 대장암 진단키트에 대해 중국 내 인허가와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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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25(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25. 08:1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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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종부세만 수십억 낼 판"…도심 임대주택 공급하는 사업자 고사위기

주택공급 등 떠밀더니…민간임대사업자 세금폭탄 `비명`

7·10 대책에 합산배제 사라져

종부세 최고세율 6% 적용돼...4년임대는 사업자 혜택도 말소

임대주택 리츠 상장 준비했는데

정부 규제에 사업 올스톱 위기..."세금내면 적자…퇴로 열어줘야"

서울 강북권에서 도시형 생활주택(임대사업 시 아파트로 분류)으로 임대사업을 하는 부동산 디벨로퍼 A법인은 최근 고민이 많아졌다. 지난 6·17 부동산 대책과 7·10 대책 이전까지는 법인 소유 주택은 종합부동산세 6억원 미만이면 합산과세에서 배제됐는데 2023년엔 `4년 임대`가 만료돼 아파트 임대사업자 자격을 상실하고 모든 도시형 생활주택을 합산해 종부세 최고세율(6%)이 매겨지기 때문이다. A법인 관계자는 "올해 12월 납부 예정인 종부세는 0원인데 3년뒤엔 무려 12억원으로 늘어난다"며 "임대수익 얻고도 남는 게 하나도 없어져 적자를 보게 된다"고 하소연했다.

4일 부동산 임대업계에 따르면 지난 7·10 대책에서 모든 법인을 대상으로 종부세 최고세율(6%) 적용을 예고하면서 임대법인 대다수가 사업을 접을지 말지 기로에 서게 됐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5년 중산층을 위한 뉴스테이(민간기업형 임대주택) 제도가 도입되고 금융·개발업계가 뛰어들며 임대주택 활성화에 나섰고, 문재인정부 초기에도 임대사업자 활성화 기조를 이어갔으나 최근 정부 발표로 사실상 국내에서 민간 임대사업은 종식됐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저소득층을 위한 주거복지에서 더 나아가 중산층에게 주거 만족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이 주택시장 안정에 중요하다는 대전제가 무너진 것이다. 한 임대사업 관계자는 "정부가 6·17 대책을 내놓은 이후 임대업에 진출한 업체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했다"며 "법인이 조세 회피 목적으로 설립됐다는 시각에 사실상 `적폐` 취급을 받으면서 선량한 법인 사업자들도 사업을 접어야 할 판"이라고 하소연했다. 기존에는 공시지가 6억원 이하 주택, 장기임대, 임대료 연내 5% 상승 제한, 전용면적 149㎡ 이하 등 요건을 갖추면 민간임대주택 종부세 합산 배제 혜택을 줬다. 그러나 2018년 3월 이후 조정대상지역에서 구입한 모든 주택이 종부세 대상으로 입법예고된 상황이다. 민간 사업자는 주택 수요가 확실한 조정대상지역이 대부분 주 사업지다.

2. 2분기 성장률 -3.3%…외환위기 이후 최악

코로나發 수출 직격탄 영향

1분기 이어 연속 마이너스

정부 예상치 크게 밑돌아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2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IMF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기 대비 -3.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여파가 극심하던 1998년 1분기에 기록한 -6.8% 이후 최악의 성장률이다. 올해 1분기 -1.3%로 1년 만에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이로써 한국 경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겪어보지 않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17년 만에 겪게 됐다. 한국 경제가 두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1960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이번이 네 번째다. 1979년 석유파동, 1998년 IMF 외환위기, 2003년 카드사태 때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겪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경기 하강기에 처한 한국 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한 쇼크로 하강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장률 추락의 주범은 수출이다.

2분기 수출은 전기 대비 16.6% 급락했는데, 이 같은 낙폭은 1963년 4분기 -24% 이후 56년 만의 기록이다. 그 여파로 한국 제조업 GDP는 전기 대비 9% 감소했으며, 업황 부진의 영향이 반영돼 설비투자도 2.9% 뒷걸음쳤다.

3. -3.3% 성장에 놀란 정부…`소비쿠폰 살포` 앞당긴다

기재부, 8개분야 할인쿠폰 계획

충격적인 마이너스 성장률에..."서비스 소비 회복세 부족해"

농수산물부터 순차 지급키로

쿠폰지원액 1700억원 불과...내수진작 효과 크지 않을듯

항공업계 연쇄부도 위기 등

정작 중요한 대책들은 빠져

정부가 올해 3분기 내수 진작을 위해 1700억원에 달하는 소비쿠폰 카드를 내놓았다.

역대 최저인 -3.3%라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성적표`로 받아들자 화들짝 놀라서 내수 살리기에 적극 나서는 것이다. 그러나 이미 올해 2분기에 14조원 규모 재난지원금을 풀었지만 기대보다 내수 진작 효과가 작았으며 저비용항공사 등 한계기업에 대한 구체적 대책이 빠져 있어 위기 탈출을 위해선 미미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4일 제1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역대 최저치인 GDP 성장률과 관련해 "내수 반등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소비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소비쿠폰 지급과 관광 활성화 대책 추진 상황 점검에 나섰다.

8대 소비쿠폰은 농수산물, 관광, 숙박, 영화, 공연, 전시, 외식, 체육 등 분야에 대한 할인 쿠폰이다. 온·오프라인 상품과 서비스 구매자에게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본격적인 지급은 이달 말 농수산물 쿠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4. 마트·편의점서 은행 예·적금 든다

금융위 `은행대리업·플랫폼 비즈니스` 허용 추진

은행, 통신·유통업체 등과 제휴

예금·적금·대출도 맡길수 있어...빅테크 위협에 업무영역 늘려줘

금융회사도 모바일·인터넷으로 서비스를 중개하는 `플랫폼 사업`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은행 업무를 은행이 아닌 법인·개인이 담당하는 `은행 대리업` 제도 도입도 검토한다. 네이버·카카오로 대표되는 이른바 `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의 금융업 진출을 앞두고 전통 금융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발전심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추진 방향`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회사들에 `플랫폼 비즈니스`를 허용하는 것은 `빅테크`의 시장 진입을 앞두고 금융회사들 업무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신용카드사의 `렌탈 중개 플랫폼`, 보험사의 `건강증진 플랫폼` 등이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규제 특례를 받아 운영을 준비 중이다.

방안에 포함된 은행 대리업 제도는 은행이 비은행 금융기관, 통신·유통업체 등을 대리점으로 삼아 예금·적금·대출 등 업무를 맡기는 것을 말한다. 고객은 은행 점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고, 은행은 대리업자를 활용해 기존 지점의 역할을 보조하거나 대체할 수 있다.

5. 코로나·라임 사태에도…신한금융 상반기 `톱`

2분기 실적 발표

코로나 충당금 등 영향에...순이익 12% 줄어 8700억

상반기 전체로 보면 1.8조

신한금융지주가 코로나19와 부실 사모펀드 사태 등 악재 속에서도 상반기 금융지주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금융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한 당기순이익 1조8055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12.3% 하락한 8731억원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지주가 2분기에 순이익 9818억원을 기록한 점을 고려하면 1000억원 이상 뒤처진 실적이다.

다만 상반기 기준으로는 KB금융(1조7113억원)을 소폭 앞섰다. 그룹 전체 이자이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3.1% 증가한 4조230억원, 비이자이익은 1.8% 증가한 1조78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직후 시장 변동성이 2분기 들어 완화된 덕분에 유가증권·외환파생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5.4% 증가했다.

6. 2m높이서 떨어져도 안 깨지는 `괴물 글라스` 갤노트20에 장착

코닝사 최신 커버유리 제품

`고릴라글라스 빅터스` 탑재

내구성 전작보다 2배 튼튼

갤럭시노트20 유출 이미지

오는 8월 5일 갤럭시 언팩 때 공개될 갤럭시노트20 커버 유리에 코닝의 최신 제품 `고릴라글라스 빅터스`가 탑재된다. 빅터스는 흠집(스크래치)에 대한 저항과 낙하 충격 등에서 전작 대비 2배 더 튼튼한 내구성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릴라글라스 제조사인 미국 코닝은 23일(현지시간) 신작 고릴라글라스 빅터스를 발표했다. 코닝은 홈페이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이 고릴라글라스 빅터스를 탑재하는 첫 고객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항상 고릴라글라스 최신 제품을 탑재해온 삼성전자 관례에 비춰볼 때 사실상 갤럭시노트20 탑재를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릴라글라스 빅터스는 전작인 고릴라글라스6 대비 흠집 저항도가 2배 높아졌고 2m 높이에서 딱딱한 바닥에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도록 개발됐다.

7. 일자리 욕심에 LCC면허 남발…고용·항공생태계 다 망쳤다

항공산업 위기 `정부책임론`

소주성 성과 시급했던 정부...신생 LCC 3곳 추가승인 결정

美 LCC 9개사·中은 6곳 불과

韓 9개 달해…과당경쟁 불보듯...日황금노선 `보이콧 재팬` 충격

코로나 전부터 `정치논리` 골병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무산으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연쇄 도산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소속 항공기들이 세워져 있다. [이충우 기자]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합병(M&A)` 노딜로 항공산업 전반에 `도미노 파산` 우려가 커지자 정부 책임론이 불거졌다.

2018년 말 항공사업법을 완화해 과당경쟁을 유도해 위기를 키워 놓고 정작 해법이 필요할 땐 "노력하고 있다"는 말만 반복할 뿐 어떤 실마리도 풀어내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대거 면허 제한을 풀었던 2년 전은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에 열을 올리면서 공공과 민간의 각종 일자리 정책을 쏟아내던 시기였다. 당시에도 업계에선 과잉공급과 경쟁 격화에 따른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일자리 성과를 위해 향후 발생할 문제점은 눈감은 것이다.

결국 정치 논리와 국정 목표에 따라 산업 수요·공급 정책을 남발하면서 고용도 실패하고 산업 생태계도 망쳤다는 비판이 거세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 LCC 위기는 코로나19가 아니어도 언젠가는 터질 일"이라며 "정부가 그간 뒷짐만 지고 코로나19 핑계만 대다가 이제 와서 나서는 것은 `뭐 했느냐`는 비판을 피하기 위한 면피가 아니냐"고 지적했다.

8. 현대 모터스튜디오서 미래 모빌리티 체험"

고양 완성차 전시공간 리뉴얼

수소연료전지·자율주행등

전시 콘텐츠도 크게 강화

현대자동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널리 알리기 위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중심으로 전시, 강연, 유튜버 컬래버레이션 콘텐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은 미래형 모빌리티 `에스 링크(S-link)`를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최신 완성차 전시 공간인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미래 모빌리티 체험·전시 무대로 새롭게 단장하고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상설 전시 공간을 `미래 모빌리티`를 주제로 최근 리뉴얼했다. 현대차가 마련한 콘텐츠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위한 △친환경 이동성 △이동의 자유 △연결된 이동성이 주제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연료전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기술 전시 콘텐츠가 폭넓게 추가됐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 고객은 전시 공간 내 마련된 수소연료전지차(FCEV) 넥쏘 모형 부품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기술의 원리를 알아볼 수 있으며 음식 주문과 건강 체크, 쇼핑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미래형 모빌리티 `에스 링크(S-link)`에 탑승할 수도 있다.

9. 분기 흑자반전은 없었다"…갈길 먼 정유사

에쓰오일 1643억 영업적자

1분기 보다 손실 줄었지만...마이너스 정제마진이 발목

SK이노베이션·GS칼텍스도

3천억원대 영업손실 예상...3분기엔 실적 회복 기대감

정유업계 실적 부진이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 국내 정유사 중 가장 먼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석유제품 수요 부진과 국제유가 급락이 여전히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유업계는 에쓰오일 적자 규모가 1분기 대비 상당히 줄어든 만큼 3분기 실적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데 위안을 삼고 있다.

에쓰오일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4.8%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905억원에서 확대됐다. 지난 1분기 1조73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낸 것과 비교하면 2분기 적자폭은 크게 줄었다. 에쓰오일은 "적극적인 판매 활동으로 석유제품 판매량은 1분기 대비 6% 늘어난 6910만배럴을 기록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제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3.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0. 약 안만드는데 코로나 수혜?…상한가 치솟은 영진약품

日, 치료제 승인한 덱사메타손

영진약품 "생산계획도 없어"

일본 정부가 `덱사메타손`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하면서 영진약품 주가가 치솟았다. 영진약품이 해당 약품을 제조·판매한다며 호재로 작용했는데 회사 측은 "생산하지 않으며 생산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무분별한 코로나19 수혜주 찾기가 빚어낸 해프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영진약품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아 8410원을 기록하면서 장을 마쳤다.

영진약품은 1962년 설립된 제약사로 KT&G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2004년 인수해 지분 52.4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별도 기준 220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53%에 그쳐 `미운 오리 새끼`로 통하고 있다. 영진약품이 시장에서 관심을 받은 이유는 `덱사메타손`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혔기 때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7일 코로나19 진료 안내 지침에 `덱사메타손`을 치료제로 등재했다. 이는 `렘데시비르`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에서는 제약사 70여 곳이 `덱사메타손`을 함유한 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영진약품 관계자는 "`덱사코티실정`은 생산하고 있지 않으며 다시 생산할 계획이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덱사메타손`은 스테로이드 계열 의약품이라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다만 다른 의약품과 함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지난 6월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은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환자 사망률을 40%에서 29%로 떨어뜨린다. `덱사메타손`은 국내에서 1963년부터 생산하고 있어 보편적으로 구할 수 있다.

11. 해외선 BBB채권 완판…국내선 A급도 외면

엇갈리는 국내외 회사채시장

GS칼텍스 이어 미래에셋대우...BBB등급으로 해외조달 성공

中기업은 등급없이도 자금조달

국내선 A급 발행도 잇단 실패...한진·AJ네트웍스등 미달 속출

"국내기관 리스크회피 지나쳐"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신용등급 `BBB`로 평가받는 한국 기업들이 외화채권 발행을 연이어 성사시키고 있다. 시장 유동성에 힘입어 투자자 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반면 위축된 분위기의 국내 시장에선 하이일드(신용도 BBB+ 이하) 기업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6억달러(약 7200억원) 규모 외화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만기를 3년과 5년으로 나눠 3억달러씩 조달했다. 이번 채권은 아시아, 유럽, 중동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된 유로본드였다. 미래에셋대우는 전날 수요예측을 통해 전 세계 기관에서 약 36억달러어치 매수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액 대비 무려 6배 많은 청약을 확보한 것이다.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17억달러, 19억달러 규모 자금이 들어왔다. 풍부한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발행금리가 3년물은 연 2.125%, 5년물은 연 2.625%로 책정됐다. 이는 투자자에게 제시한 금리 대비 0.45%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이다. 시장 관계자는 "2018년 첫 발행 이후 매년 계속해서 조달해오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해온 점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1일에는 GS칼텍스가 3억달러 규모 외화채권을 찍는 데 성공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BBB급(국제 신용평가사 기준) 기업이 처음으로 외화를 조달한 것이다.

12. 뉴욕증시, 미중 충돌·기술주 조정에 약세…다우, 0.68% 하락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하락했다.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포인트(0.68%) 하락한 26,469.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3포인트(0.62%) 내린 3,21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4포인트(0.94%) 하락한 10,363.18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76% 내렸다.

S&P500 지수는 0.28%, 나스닥은 1.33% 하락했다. 시장은 미·중 갈등과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했다.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의 영사관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일촉즉발의 긴장이 흐르고 있다.

중국은 이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했다.

미국이 국가안보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키로 한 데 대한 반격이다.

13. [유럽증시] 미국-중국 간 긴장 고조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24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간 외교 분쟁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 하락한 6,123.7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2.0% 내린 12,83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1.5% 빠진 4,956.43을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3,310.89로 1.8%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간 외교적 갈등이 격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투자 심리를 짓누른 것으로 분석됐다.

14. 中도 영사관 폐쇄 맞불…美 "中공산당 14억 국민 억압"

강대강 치닫는 미·중갈등

폼페이오, 시진핑 콕집어 비난..."中 공산당은 프랑켄슈타인

習, 파산한 전체주의 신봉자"

정권교체 의미담은 언급까지

中 "美가 도발…모든 책임"...EU는 대홍콩 수출 제한 검토

지정학리스크에 中증시 3.5%↓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요바린다에 있는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에서 중국에 대한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EPA = 연합뉴스]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압박에 맞서 중국이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총영사관을 폐쇄하라고 24일 통보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홈페이지에 "우리는 미국 청두 총영사관의 설립과 운영 허가를 파기하기로 결정했음을 미국에 통지했다"며 "(미국은) 청두 총영사관에서 모든 공식 업무와 활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1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72시간 이내에 폐쇄하라"는 미국의 재외공관 폐쇄 공격에 대응한 동일한 보복 조치다. 중국 내부에서는 미국이 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강행할 경우 청두 총영사관 폐쇄는 물론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까지 폐쇄해 미국에 더 큰 보복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15. 美 외교관 1200명 中입국 지연 시 美대선업무 차질

중국 내 미국민 해외부재자 투표 산적

투표용지 국제우편으로 `美→中→美` 이동해야

美외교·선관위 인력 이달 안 中 공관 배치 시급

中 입국검역·격리기간 요구에 인력배치 차질 빚어져

지난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본토와 해외부재자 투표 등 우편투표 급증 가능성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로 인한 선거 부정 위험성을 언급하며 "나는 지는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폭스뉴스 캡처]

미·중 간 총영사관 폐쇄 갈등의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는 미국 외교관·가족의 중국 입국편의 문제가 양국 간 제대로 타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미국 외교공관에 대선 해외부재자 투표를 담당할 외교관과 미 선거관리위원회 인력이 조속히 배치돼야 내달부터 본격화하는 해외부재자 투표 업무에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중남미·유럽을 제외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미국 국적자가 체류하는 곳으로 파악된다. 주중 미국 공관들의 해외부재자 투표 업무처리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자칫 투표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있다.

16. 美 추가부양책에 급여세 감면 제외…현금 위주로 지급하기로

1조달러 부양패키지 곧 발표

미국 정부와 의회가 코로나19에 따른 추가 지원책을 현금 위주로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에 따르면 5차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정부·여당이 마련한 초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해온 급여세 감면 내용이 빠졌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 인터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대통령은 노동자들이 빨리 돈을 받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급여세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1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안 패키지를 발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백악관은 공화당 측 반대 속에 급여세 감면안을 마지못해 철회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해온 급여세 감면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급여세 감면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며 이를 강조해왔지만 여당 내에서도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이다.

급여세는 주로 사회보장 프로그램과 `메디케어(고령자 의료지원)` 등에 대한 재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안대로 급여세를 감면해주면 사회보장기금 마련에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 이런 점 때문에 공화당에서조차 반대 여론이 높았다.

므누신 장관은 급여세 감면을 제외하는 대신 향후 추가 대책은 추가 현금 지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다시 한번 1인당 1200달러 현금을 주는 방안이 초안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 만료되는 주당 600달러 실업수당은 연장은 되지만 규모는 줄어들 전망이다. 각종 지원책을 받으면 실업 상태에서 출근 시에 받던 급여의 90% 안팎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이 밖에도 교육기금 1050억달러,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700억달러, 대학에 300억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백신 연구와 유통 260억달러, 국립보건원 155억달러 지원책도 추가됐다.

17. 그린벨트 지킨 서울시, `강남·여의도 재건축` 카드 만지작

재건축 규제 완화 제안…"정부와 논의 중"

노후 아파트 공공재건축은 별도로 추진…용산 중산시범아파트 등 물색

정부가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기 위해 고심 중인 가운데 그린벨트를 지켜낸 서울시가 재건축아파트 규제 완화로 공급을 늘리자는 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정부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서울 강남권과 여의도 등에 있는 노후 아파트단지 재건축을 위한 인허가 행정절차를 진행하자는 의견을 냈다.

서울시가 언급한 아파트에는 여의도 시범아파트,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치동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와 정부의 논의 과정에서 이들 아파트단지에 공공재건축 방식을 적용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는 안도 나왔으나, 여기에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가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지난달 7·10 부동산 대책의 하나로 내놓은 공공재건축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참여해 용적률이나 층고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 임대주택이나 기부채납을 늘리는 방식이다.

18. 43만 구독자 마음 `그림`으로 훔쳤다…유튜버 이연 "자신이 꼰대 될 수 있는 주제 찾아야"

유튜브 채널 `이연LEEYEON’ 운영

촬영부터 영상 편집까지 직접한다

"나라는 사람으로 세상에 기여하고 싶어"

유튜브 시작 1년7개월만에 구독자 43만명을 확보한 유튜버 이연. <사진=한주형 기자>

잘될 것 같은 주제를 고르는 게 아니라, 내가 재밌어하는 주제를 고르는 게 유튜브가 잘 되는 비결이에요"

유튜브를 시작한 지 1년8개월만에 43만 구독자를 만들어 낸 유튜버 `이연(이연수)`은 "재미는 단순하게 접근해야 한다. 처음에 재미없으면 계속 재미없다. 몇 년을 말해도 나 혼자 말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분야가 있지 않나. 10시간 넘어서도 떠들 수 있고, 더 떠들 수 있는데 못 떠들어서 아쉽고 그런 주제를 찾으면 반드시 빛을 보게 돼 있다. 미술이 나에게 그런 주제였다"고 했다. 특정 주제에 `꼰대`가 될 수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조형예술학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이연은 20여년을 `미술`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남들보다 카테고리를 잡는 게 쉬웠다.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3년이 지나, 1년간 프리랜서로 지내던 무렵에 유튜브를 시작했다. "`영상을 만들어본다`는 느낌 정도였다. 거창하게 유명한 유튜버가 되겠다는 건 없었다. 평생 그림을 그렸으니까 그림 관련 영상을 만들어보기로 했다"고 이연은 첫 시작을 회상했다.

유튜브 채널 <이연LEEYEON>에 올라간 첫 영상은 단순한 크로키와 드로잉이었다. 첫 영상이라 100~200회 조회수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누군가가 영상을 본다는 사실에 설렜다고 했다. 이연은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길거리에 가게를 차렸는데, 우리 집이 맛집이라고 사람들이 한두 명씩 와서 밥을 먹는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신기한 느낌`이었다"고 소회했다.

수십만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도록 모멘텀이 된 영상은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는 10가지 방법`이었다. "영상을 올리고 난 뒤 하룻밤 만에 구독자가 2000명이 늘었다. 그 이후로 1만명, 2만명 매일 늘어갔다"며 "당시에는 볼만한 그림 유튜버가 없었던 것도 한몫했지만, 어려서부터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고충을 도란도란 짚어줬던 게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다. 단순히 그림뿐만 아니라 운동, 시험공부, 일상생활에서 겁내야 하는 대상들에 어떻게 맞설수 있는지 또래 한 사람으로서 의견을 나누었던 게 통했다"고 밝혔다. 영상 촬영, 편집, 자막 작업까지 이연은 혼자 영상을 만든다. "촬영이나 컷 편집은 내가 직접 해야만 나오는 느낌이 있더라. 그래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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