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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9.07 20/9/7(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9/7(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7. 07:3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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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 SLBM 발사 준비 `정황`…美CSIS, 인공위성 사진 공개

9월9일·10월10일 발사설

태풍 피해에 화난 김정은...함경남도 당위원장 교체

북한이 중거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준비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한국과 미국 안보 소식통들은 북한이 정권수립일(9월 9일)이나 노동당 창건 기념일(10월 10일)에 맞춰 진전된 SLBM을 시험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북한이 SLBM 시험 발사를 강행한다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동북아시아 평화와 한반도 정세에 큰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지난 4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면서 보안 구역 내에 정박한 선박 여러 척 중 하나가 기존 수중 발사 시험용 바지선을 끌어낼 때 사용된 예인선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2. 데이터 부자` 기업株 유망…비강남·중저가 아파트 노려라

반도체 업종 연말부터 우상향

기반기술 보유 바이오社 선별

서울 아파트값 강보합 예상...경기는 광명·성남·하남 유망

◆ 2020 서울머니쇼 ◆

서울머니쇼를 통해 본 하반기 주식·부동산 투자

2020 서울머니쇼에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급증한 `동학개미`들을 위한 금과옥조가 대방출됐다. 머니쇼에서 제시된 하반기 주식투자 전략 다섯 개를 선정했다.

1.`데이터 부자` 기업에 투자하라

머니쇼 연사들은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 유망하다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은 종목들은 모두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한 기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가 대표적이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경제활동 기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이들이 보유한 데이터가 전자상거래, 핀테크, 콘텐츠 등 온라인 서비스에 접목될 수 있는 여지가 커지면서 기업가치가 재평가됐다는 분석이다.

2.반도체 업황 개선 주목

동학개미운동을 거치며 `국민주`로 떠오른 삼성전자 등 반도체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할 만하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부서장은 반도체 업종 주가 하락을 유발한 과거 네 번의 거시경제 위기 상황과 코로나19발 경제위기의 차이점을 강조했다.

3.바이오 기업 선별투자

코로나19 이후 제약·바이오기업 투자 열기가 한층 뜨거워졌다.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기업, 이익 미실현 기업 가운데서도 신규 연구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에 선별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제시됐다. 제약·바이오업에서 플랫폼이란 다양한 후보물질을 도출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말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제약·바이오 담당 책임연구원은 관심을 기울일 만한 유망 바이오 기업으로 한올바이오파마, 제넥신, 올릭스를 제시했다.

4. 주식 장기투자로 노후 대비

아무리 성장성이 돋보이는 주식이라고 해도 주가 단기 부침은 피할 수 없다. 증시에 상장돼 있는 이상 외부 요인에 의해 주가가 흔들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미래가 밝은 기업을 잘 골라 분할 매수하며 장기적인 우상향 흐름에 올라타는 전략이 가장 확실한 투자 전략이라는 조언이 나왔다.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는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는 한두 번은 들어맞을지 몰라도 결국에는 반드시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에 언제 투자할지를 잴 게 아니라 철저한 기업 분석을 통해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가`를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5. 종목 선택 어려우면 ETF투

분산 투자는 투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제시됐다. 분산 투자를 위해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만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ETF는 특정 지수 움직임을 추종하는 펀드다. 유망 산업으로 꼽히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대체에너지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ETF도 국내외에 여럿 상장돼 있어 산업별 분산 투자도 가능하다. 남용수 한화자산운용 ETF팀장은 데이터센터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SRVR 등에 분산 투자하면 성장산업 전반의 과실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3. 전세보증금 못 돌려주는 집주인 급증…대위변제 사상 최대

8월말 기준 3천15억원…이전 최대치인 작년 한해 기록 넘어

국가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전세보증금이 올해 또 최대치를 경신했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대위변제 금액(가구수)은 올해 1∼8월 3천15억원(1천516가구)으로, 작년 한 해 총액인 2천836억원(1천364가구)을 넘어섰다.

전세금반환보증보험은 집주인이 임차 계약 기간 만료 후에도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면 HUG가 가입자(세입자)에게 대신 보증금을 지급(대위변제)해주고, 나중에 구상권을 행사해 집주인에게 청구하는 상품이다

2013년 9월에 출시된 이 상품의 대위변제 금액은 실적 집계가 시작된 2015년부터 매년 증가하고 있다.

대위변제 금액은 2017년 34억원에서 2018년 583억원으로 폭증했고, 올해는 아직 4개월이나 남은 시점에 3천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집주인,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하는 세입자가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이다.

4. 네이버부동산, 독점지위로 카카오 진입막아"

공정위, 과징금 10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1위 부동산 정보 플랫폼인 `네이버 부동산`에 과징금 10억여 원을 부과했다. 경쟁 사업자인 카카오에 부동산 매물 정보를 넘겨주지 않기 위해 부동산114 등 부동산정보업체(CP·Contents Provider)에 제3자 정보 제공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한 혐의다.

6일 공정위는 네이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억32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네이버는 경쟁 관계에 있는 카카오가 자사와 거래하는 CP들과 제휴를 추진하자 이를 방해하기 위해 CP들과 배타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

카카오는 2015년 2월 부동산 정보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와 제휴한 CP 8곳 중 7곳과 제휴를 추진했다. 이에 네이버는 제휴업체들에 자사 `확인매물` 정보에 대한 제3자 제공 금지 조항을 계약서에 추가하겠다고 통보했다. 2015년 5월 CP들과 재계약하는 과정에서 이 조항이 실제로 추가됐고, 이듬해 5월엔 이를 어기면 계약을 즉시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네이버는 2017년 카카오가 부동산114에 접근하자 확인 매물뿐만 아니라 부동산매물검증센터에 검증 의뢰한 모든 매물에 대해 3개월간 제3자 정보 제공을 금지했다. 결과적으로 카카오는 시장에서 사실상 퇴출됐고, 2018년 4월 다른 업체인 직방에 부동산 서비스를 위탁했다.

5. 주담대 `주택처분` 시한 내주부터 속속 도래

금융권, 주택대출 현황 정보공유시스템 오늘부터 운영

2018년 발표 주담대 규제 시한

처분·전입 만료 14일부터 도래

실시간으로 약정이행 여부 감독

6·17대책 규제도 연말에 기한...위반땐 대출회수·제한 불이익

6. 대기업 10곳 중 7곳은 하반기 채용계획 없다

대졸 신규 채용을 늘리지 못하는 이유로 기업들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국내외 경제와 업종 경기 악화(69.8%)를 제일 많이 꼽았다. 유휴 인력 증가, TO 부재 등 회사 내부 수요 부족(7.5%),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 증가(5.7%), 정규직 인력 구조조정의 어려움(5.7%), 필요한 직무능력을 갖춘 인재 확보의 어려움(5.7%) 등이 뒤를 이었다.

7. 野 "기업 옥죄기 맞서 경영권 보호"…정부 `공정경제법`에 맞불

국민의힘, 상법개정안 추진

추경호 "코로나로 약해진 기업

외국자본 기업사냥 방어 필요"

차등의결권·포이즌필 도입 골자...재계 "공정경제3법 재검토를"

지난주 국회 예결특위 소위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간사(오른쪽)와 추경호 국민의힘 간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정부의 상법 개정에 맞서 기업 경영권 보호장치를 마련하는 법안을 발의한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국내 기업을 외국 자본의 `기업사냥`으로부터 보호한다는 취지다. 앞서 정부는 다중대표소송제 신설과 지주회사 지분율 요건 강화 등을 골자로 한 공정경제 3법을 국회에 제출한 바 있어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에 치열한 논리 공방이 예상된다.

8. 거리두기 비웃듯…한강공원 몰린 NO마스크족

카페·음식점 영업단축 풍선효과

치킨 등 배달음식 시켜 `술파티`

아침이면 공원 곳곳에 쓰레기..."코로나에 시민의식마저 실종"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시민들이 버린 라면 용기와 맥주캔 등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다. [사진 제공 = 독자]

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을 따라 펼쳐진 잔디밭. 지난밤 먹고 남은 치킨과 맥주캔은 시민들 발걸음을 방해할 정도로 곳곳에서 나뒹굴고 있었다. 검은 비닐봉지와 빈 과자봉지는 바람에 휘날렸고 한강변을 따라 늘어선 벤치 옆에는 라면 국물이 3분의 1쯤 남은 용기와 빈 페트병이 덩그러니 남아 있었다. 비둘기 한 무리가 날아와 취객이 쏟아낸 토사물 주변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이날 서울 한강공원은 코로나19 시대 우리 사회의 내팽개쳐진 시민의식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돼 프랜차이즈 커피점 내 취식이 금지되고 음식점마저 일찍 문을 닫으며 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시민들이 떠난 자리에는 치우지 않은 쓰레기가 가득해 공원이 몸살을 겪고 있다.

9. 코로나 셧다운` K마이스 벌써 3천억 피해

전국 16개 컨벤션센터 전시회·행사 218건중 50건 취소

상반기 위약금 등 1550억 손실

김대중센터 행사 61%나 줄어

시설대관·행사·디자인 업체 등...한계몰린 영세업 줄도산 우려

박람회 등으로 한창 바쁜 시기인 지난 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내부가 텅 비어 있다. 광주광역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준3단계` 시행으로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박진주 기자]

지난 3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정문. 방명록에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 목적을 적고 열화상카메라를 거쳐 들어갔다. 문을 연 지 2시간이 지났지만 출입한 사람은 매일경제신문 기자가 처음이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준3단계`가 시행되면서 모든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10. 화장품 반품률 1% 업계 최저…자연 성분만 고집한 덕분이죠"

김경중 리만코리아 대표

비용 3~4배 이상 들지만

친환경 원료 사용에 주력

입소문 타고 월 200억 매출...서비스 차별화로 승부

자연 유래 성분만 고집하면 비용이 3~4배 더 들지만 비싼 원료를 마음껏 넣으라고 주문합니다. 방문판매 화장품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좋은 품질로 인한 입소문이기 때문입니다."

국내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리만코리아 김경중 대표가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최근 기업이 성장한 원인을 이같이 설명했다. 2018년 3월 설립된 리만코리아는 스킨케어 브랜드 `인셀덤`과 퍼스널케어 브랜드 `보타랩`을 운영한다. 올해 상반기 네이버 화장품 세트 인기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인셀덤은 제품 누적 판매량 900만개(8월 말 기준)를 돌파했다. 리만코리아는 최근 월 매출 150억~200억원(도매공급가 기준)을 올리며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매출을 달성했다

11. 코로나 불황에…상용차업계 구조조정 한파

버스·트럭 올해 판매량 급감

타타대우, 20년만에 희망퇴직

자일대우 380여명 정리해고...현대차 `미래불확실` 위기감

내수 침체와 수입 브랜드 공세로 막다른 길에 몰린 국내 상용차 업계에서 구조조정 한파가 불어닥치고 있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자일대우는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근로자 386명에 대한 해고신고서를 제출했다. 자일대우는 앞서 6월 말과 8월 말 두 차례에 걸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7~8월 두 달간 울산공장 문을 닫았다.

국내 상용차 시장 규모는 2015년 41만대에서 2019년 33만대로 급감했는데 올해는 30만대 선마저 위태롭다. 같은 기간 상용차 수입 규모는 6592대에서 1만2953대로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올해도 6% 이상 성장세를 기록했다.

12. 글로벌 초고화질 대형TV…2대 중 1대는 `삼성·LG`

상반기 시장 점유율 48%

올 상반기 60인치 이상 UHD(초고화질·4K) TV 시장에서 두 대 중 한 대꼴로 한국(삼성전자·LG전자) 제품이 소비자 선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QLED, LG전자는 OLED를 앞세워 프리미엄 이상급에서 강세를 보여왔는데 올해 들어서는 LCD 상위 라인업을 활용해 준프리미엄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특히 `60인치 이상 UHD`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작년 말 27.9%(수량 기준)에서 올 상반기 31%로 , LG전자는 16.4%에서 16.6%로 증가했다. 올 상반기 두 회사를 합친 점유율은 47.1%다. 삼성전자가 이 제품군에서 점유율을 높인 것은 QLED뿐 아니라 대형 LCD 제품도 적극 활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 크리스탈 TV가 여기에 속한다.

13. 美, 中 최대 반도체 업체 조준 vs 中 "美 국채 보유 축소" 위협

SMIC, 미중갈등 새 불씨로

로이터 "美, SMIC 제재 검토"

중국군과 유착 관계 조사중

SMIC "깜짝 놀랄만한 오해"...中, 올해 1000억弗 국채매각

미국이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국영기업 SMIC를 블랙리스트에 올려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중국 측은 미국 국채 보유 비중 축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술·금융·외환시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양국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 국방부를 중심으로 연방정부가 SMIC를 무역 제재 리스트에 올리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가 다른 유관 부서들과 협력해 미국 공급업체들과 SMIC 간 거래를 까다롭게 하기 위해 거래 승인 개정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익명의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미 올해 초 상무부와 국무부, 에너지부에 SMIC를 제재 리스트에 올리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SMIC를 표적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로이터는 미국 전·현직 관료들을 인용해 국방부가 SMIC와 중국 군 간 유착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SMIC 측은 "완전히 충격적인 소식"이라면서 중군 군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미국 오해를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아무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SMIC는 올해 2분기 기준 TSMC(대만), 삼성전자(한국), 글로벌파운드리(미국), UMC(대만)에 이어 세계 5위(트렌드포스 기준) 파운드리 업체다. 지난해에는 매출 31억1567만달러를 올렸다. 북미 매출 비중은 2018년에는 31.6%였으나 2019년에는 26.4%로 줄었다. SMIC는 중국 내수시장 매출 비중을 늘려나가며 미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를 단계적으로 실천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북미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번 조치가 현실화하면 큰 타격이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후 트럼프 정부는 중국의 산업스파이 행위나 중국의 홍콩 자치권 침해 등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무역 제재를 주로 활용해왔다. 현재 제재 리스트에 올라 있는 중국 기업은 세계 최대 이동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같은 통신장비업체인 ZTE, 무인감시카메라 등 보안 장비·서비스 업체 하이크비전을 포함해 최소 275곳이다.

SMIC는 화웨이에 반도체 칩을 납품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도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거래 제한 압박을 받아왔다. 기존 제재에 따르면 화웨이와 거래하는 미국 내외 업체들이 미국 기술·부품을 쓸 때에는 미국 상무부에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다만 미국 국방부가 생각하는 것은 SMIC를 화웨이처럼 보다 직접적으로 제재하는 방법이다. SMIC를 제재하면 이 회사에 반도체 칩 제조 장비를 공급하는 미국 업체 램 리서치와 KLA,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이 한창이던 지난해 5월 SMIC는 뉴욕 증시 나스닥에서 자진 상장폐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미국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을 중국에서 한국·일본·대만·인도·베트남 등으로 분산시키기 위해 협력한다는 구상을 추진 중이다.

한편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일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미·중 갈등 격화와 미국 재정적자 때문이라고 3일 보도했다. 중국은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미국 국채를 많이 가지고 있다. 중국이 보유 중인 미국 국채는 6월 말 기준 1조744억달러다. 중국은 막대한 무역흑자를 바탕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국채 보유를 늘려왔으나 2010년 이후에는 1조~1조2000억달러대에서 관리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은 점차 미국 국채 보유를 줄이는 추세다. 올 상반기(1~6월)에는 1060억달러어치를 내다 판 결과 6월 말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지난해 6월보다 3.4% 줄었다. 시쥔양 상하이재경대학 교수는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를 차차 낮춰 8000억달러까지 맞출 것이지만 군사 충돌 등 극단 상황에서는 전량 매도할 수도 있다"면서 "미국이 중국·홍콩을 달러화 결제 시스템에서 배제하는 등 금융 제재를 하면 미국 국채를 대폭 줄일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대만 껴안기`에 나섰다. 미국과 대만은 지난 4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다자간 공동포럼에서 자유와 민주주의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동지국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고 중앙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양국은 코로나19로 흐트러진 공급망을 다시 구축하기 위해 이같이 나서자고 강조했다.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기능을 하는 미국재대만협회(AIT) 타이베이사무소 브렌트 크리스텐슨 소장은 "경제와 산업계, 기업이 안전한 공급망을 세우려면 우리 모두 협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4. 트럼프 또 설화…참전용사에 "패배자·호구" 조롱

美 잡지 "佛서 미군 묘지 폄훼"

보수 성향 폭스도 후속 보도

트럼프 "취재원이 거짓말쟁이"

"러시아의 美대선 개입 원해"...前집사 코언, 회고록서 폭로

법과 질서`를 내세워 보수 표심을 규합하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돌발 악재가 생겼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말 미군 전사자들을 가리켜 `패배자(loser)` `호구(sucker)`라고 폄하했다는 미국 시사지 애틀랜틱 보도 때문이다.

애틀랜틱은 익명의 취재원을 인용해 당시 프랑스를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전사자 묘지 참배를 취소하는 과정에서 주위에 이같이 말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참모들을 향해 "내가 왜 패배자로 가득 찬 묘지를 가야 하는가"라고 투정했다는 것이다. 또 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 벨로우드 전투에서 숨진 해병대원 1800명을 가리켜 "죽음을 당한 호구들"이라고 비아냥거렸다는 얘기다. 당시 백악관은 공식적으로는 우천을 이유로 참배 일정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런 말을 한 취재원이 있다면 그들은 천박한 거짓말쟁이일 뿐"이라며 "나는 전사한 영웅들에게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음을 모든 것을 걸고 맹세할 수 있다"고 강력히 부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애틀랜틱을 가리켜 "읽어보지도 못한 이류 잡지"라고 비하한 뒤 "끔찍하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는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전쟁을 "어리석었다"고 평가하고, 참전 용사들을 `호구`라고 칭한 적이 있다고 후속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트위터를 통해 이 보도를 한 제니퍼 그리핀 폭스뉴스 기자를 해고해야 한다며 발끈했다. 이에 대해 그리핀 기자는 "애틀랜틱 보도의 전부는 아니지만 대부분은 (진실인 것으로)확인했다"고 반박했다.

15. 마스크 전면 의무화 자유 침해"…佛법원, 장소·시간 구별 권고

재확산 속 정부 방역 비상

유럽 곳곳 마스크 반대 시위

프랑스 법원이 전면적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가 시민 자유를 침해한다는 판결을 내놨다. 이에 프랑스 정부의 방역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5일(현지시간) 유로뉴스에 따르면 리옹 지방법원이 전날 지역 내 모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것은 `시민 자유에 대한 심각하고 불법적인 침해`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또 "야외에서는 밀집도가 높은 모임에 대해서만 마스크 쓰기를 권고해야 한다"며 "코로나19가 쉽게 전파되지 않는 장소나 하루 중 특별히 확산 위험이 없는 시간에는 마스크를 의무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시민단체가 마스크 의무화 조치가 비효율적이고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유로뉴스가 전했다.

리옹 외에 센마리팀 지방법원과 스트라스부르 지방법원에서도 같은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센마리팀 법원은 "밀집도가 가장 높은 장소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2시 사이에만 마스크 착용을 제한적으로 의무화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스트라스부르 법원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역 가운데 인구 밀집도가 낮은 장소는 제외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16. 트럼프 강타한 시사지 편집장 "겁먹지 않아…추가보도 한다"

참전용사 비하 발언 의혹 첫 보도…트럼프, 표심이탈 우려 속 강력부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참전용사 비하 발언 의혹을 최초 보도한 시사잡지 애틀랜틱의 편집장이 이제 시작이라며 추가 보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프리 골드버그 애틀랜틱 편집장은 6일(현지시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며칠, 몇주 내에 이에 대한 추가 보도와 추가 확인, 추가 정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궁지에 몰아넣은 지난 3일 보도가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골드버그 편집장은 "우리에겐 책임이 있고 그(트럼프 대통령)가 뭐라고 하든 상관없이 (보도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미국의 대통령이 나서서 겁을 주려 하는 환경에서는 특히 우리 모두 취재원을 익명으로 써야한다"면서 "우리는 미국 대통령에게 겁먹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 2차 팬데믹에도…카페24·SM 실적기대 `高高`

3분기 실적 전망치 상승종목

카페24 영업익 전망 100%↑

주가도 한달새 30% 넘게 올라

엔터株도 실적개선 전망 밝아...음원·온라인공연 수익성 호조

건강기능식품 관심 높아져

콜마비앤에이치 등 주목

코로나19 2차 재확산이라는 최악의 국면을 거치면서도 실적 전망치가 오히려 높아진 `기대주`에 시장 이목이 쏠린다. 전체 상장기업 실적 전망치가 뚝 떨어진 가운데서도 전망치가 높아진 실적 유망주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지난달 초에 비해 상승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전자상거래·엔터·건강기능식품·그린뉴딜 관련주가 상위권에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최근 한 달 새 전체 상장기업 영업이익 전망치는 떨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전망치가 있는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달 4일 기준 총 37조5415억원으로 집계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이 수치는 37조1327억원(이달 4일 기준)으로 약 4088억원 줄어들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실적을 한 달 전보다 더 어둡게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실적주에 대한 `옥석 가리기` 전략은 유효할 전망이다. 지난달과 비교해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올라간 상위 기업으로는 카페24, 에스엠, 콜마비앤에이치, 네오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LG화학, 한화솔루션, 와이지엔터테인먼트 등이 꼽혔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카페24는 한 달 새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100%나 높아져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온라인 쇼핑 최강자로 꼽히는 네이버쇼핑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전망치가 상승한 것도 이례적이다.

18. 예탁자산·거래 많은 투자자…레버리지ETF 예탁금 덜 낸다

7일부터 최초 계좌 개설하면

예탁금 1천만원 이상 유지해야

기존 투자자는 면제 등 예외

7일부터 시작되는 레버리지(2배인버스 포함) 상장지수펀드(ETF) 예탁금 유지 제도에도 불구하고 기존 투자자들은 예탁금을 면제받거나 완화돼 차등 적용을 받게 된다.

6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레버리지 ETF 거래 시 최초 계좌 개설자는 1000만원 이상 예탁금을 유지해야 하지만 기존 투자자는 거래실적이나 예탁자산에 따라 예탁금 규모가 적어진다. `월 1000만원 이상(또는 분기 3000만원 이상)의 거래실적`과 `월평균 예탁자산 잔액 500만원 이상`을 동시에 충족하는 투자자들은 예탁금을 면제받는다. 둘 중 한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투자자들은 예탁금이 500만원으로 줄어든다. 예탁금 적용제도는 증권사별로 탄력적으로 운영이 가능해서 레버리지 ETF 신규 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최소 90일이 경과한 후 조건을 만족시키면 예탁금을 면제 또는 완화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투자자 교육은 투자 규모와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과거 주식워런트증권(ELW) 규제 때와 마찬가지로 투자자들의 투자 경험, 거래 실적에 따라 예탁금을 차등 적용하는 것"이라며 "일률적으로 예탁금 1000만원을 내게 해 투자자를 이탈하게 하고 시장을 위축시키면 안 된다는 고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증권사는 레버리지 투자자가 채무불이행 또는 불공정거래 이력이 있는 경우 기본 예탁금을 3000만원까지 올릴 수 있다. 예탁금 완화 조건도 월 1회이상 반대매매를 당한 투자자에겐 유지되지 않는 등 고위험 투자자들에겐 예탁금의무를 강화했다.

19. 태릉골프장 `로또분양`에 이익공유제 추진

LH, 공공분양 차익공유 검토

실제 거주기간 짧을수록

시세차익 적어지는 구조...용산·태릉 등 알짜 입지 유력

수억 로또에 경쟁률 치솟아

수도권 청약 과열 차단 효과

지난 8 4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에 포함된 태릉 골프장 용지. 2024년 공공분양 예정인데 이익공유제가 도입될 후보지로 유력하다. [사진 = 매경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분양 수분양자의 시세 차익 중 상당분을 공공에 납부하는 `이익공유제` 도입을 추진한다. 공공분양은 공적인 성격이 강한 국공유지에 저렴하게 주택을 지어 개인에게 배분하는 것인데, 이를 받은 개인이 수억 원대 이익을 온전히 사적으로 취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공유제가 도입되면 지난 8·4 수도권 주택 공급 대책에서 발표된 태릉골프장 용지, 용산 캠프킴, 3기 신도시 등 국공유지에 먼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들 관심이 쏠린다.

20. 서울시 전·월세 인상률 기준…빨라야 1년 뒤에나 나온다

서울연구원 연구용역 시작

현행 5%서 더 낮출 수도

3% 조례안도 이미 발의

서울시가 이르면 내년 3분기 전·월세 인상률 범위를 정할 예정이다. 시도별로 조례를 정해 5% 이내에서 전·월세 임대료 상한제를 정하라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후속 조치가 1년 이상 걸리는 셈이다. 만일 전·월세 임대료 상한선 범위를 5% 이내에서 더욱 축소하면 서울 주택 임대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향후 과정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21. 한샘 가구에 삼성전자 가전 배치…홈리모델링·스마트홈 공동구축

한샘·三電 전략적 업무협약

가구·가전 공동패키지 상품 출시

차별화된 맞춤형 주거환경 제공...공동 유통채널·복합 매장 추진

4일 한샘사옥에서 열린 `한샘과 삼성전자의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MOU)`에서 강승수 한샘 회장(왼쪽)과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가전·가구 업계 선두 업체인 삼성전자와 한샘이 손잡고 홈 리모델링·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와 한샘은 지난 4일 서울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리모델링 사업 확대와 리테일 판매 연계, 스마트홈 솔루션 구현 등에 걸쳐 폭넓은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강승수 한샘 회장은 "50년간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한샘과 세계 최고의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협력해 미래의 삶을 바꿀 새로운 `주거공간`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봉구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각 분야 대표 기업으로서 양사가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로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주거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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