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50x250
rss 아이콘 이미지

20/8/4(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4. 09:18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월세 사는 좋은 세상?…전세서 월세전환땐 月비용 1.6배로 늘어

세입자 등골 휘는 월세시대

상계주공 58㎡ 전세는 2.2억원

월세 80만원에 보증금 2천만원...전세대출 이자보다 부담 2배

신혼부부·청년층은 불만 폭증

"월세 내며 목돈 언제 모으나"

전세매물은 없는데 수요 늘어...서울전세지수 113으로 치솟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부동산중개업소 내부를 한 시민이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전격 시행된 전월세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 등 임대차법으로 인해 집주인들이 전세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전세 매물이 귀해지고 있다. [이충우 기자]

취약계층 청년들도 전세가 없어지면 주거비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연 소득 3500만원 이하 청년(34세 이하)은 청년 전용 전세대출을 통해 최대 1억원까지 연 1.2% 금리에 빌릴 수 있다. 해당 상품은 2018년 하반기에 출시돼 지난해 9만6504명이 총 7조2700억원을 대출받았다.

이를 이용한 청년들은 연평균 100만원가량 비용을 아낀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임대차 3법 영향으로 전세가 줄고 월세가 늘어나면서 이 같은 혜택도 없어질 전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세입자 입장에서 전세는 2년 뒤 돌려받는 돈이지만, 월세는 매달 빠져나가는 `피 같은 내 돈`으로 생각한다"며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는 전세의 월세 전환은 세입자의 가계 부담을 높인다"고 말했다. 세입자들은 전세를 살면서 돈을 모아 집을 사는 게 일반적이었는데 전세가 사라지면 `중간 사다리`가 끊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 전세거래 급감…`월세 시대` 닥친다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

7월 6300건…9년만에 최소

계속 줄어들던 월세 비중...올 상반기 증가세로 전환

종부세 인상·임대료 규제로

늘어난 비용, 세입자에 전가

서울에서 아파트 전세계약이 9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수도권 전세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가 전세를 퇴출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실제 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윤준병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전세와 월세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중금리가 낮아 전세 보증금을 마련할 때 내는 이자가 월세보다 적어 임차인 입장에서는 부담이 훨씬 작기 때문이다. 계약이 끝나면 돌려받을 수 있는 전세금과 달리 월세는 즉각 `사라지는 돈`임을 고려해도 여당 의원들이 현실을 너무 모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3. 차기 주도주 놓고…美 "이제는 가치주" 韓 "그래도 성장주"

美ETF시장 한주간 투심 격변

S&P500 상품선 30억弗 빼고

대신 배당주·채권형 사들여...증시과열 우려에 안전자산行

코로나 국내외 재확산 우려에

조정받던 언택트 대표주 반등...외국인, 순매도서 `사자` 반전

네이버·카카오 역대 최고가로

미국 증시에서는 지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만큼 당분간 정체될 것으로 보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전 세계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고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와 채권 ETF에 지난달 말 거액이 몰린 한편 미국 시장 전반(S&P500)을 담는 ETF에서는 대규모 자금 유출이 나타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일정 수준 배당과 이자를 지급하는 안정지향적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들이 연달아 예상치를 밑돌고 약 달러 현상이 심화하는 등 미국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미국 금융정보제공업체 ETF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7월 27~30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 가운데 가장 많은 금액이 유입된 상품은 SPDR S&P 배당 ETF(SDY)였다. 이 기간 순매수 규모는 13억3573만달러(약 1조5948억원)에 달한다. 미국 3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스가 운용하는 이 상품은 미국 S&P1500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최소 20년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온 118개 종목에 투자한다. 배당률은 연 3% 중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밖에 순매수 5위를 차지한 종목 역시 고배당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SPDR 포트폴리오 S&P500 고배당 ETF(SPYD)였다. 미국 투자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코어US 채권 ETF(AGG)는 순매수 2위에 올랐다.

투자자들은 배당주와 채권을 포트폴리오에 담는 동시에 S&P500지수 전반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S&P500지수와 연동되는 SPDR S&P500 트러스트(SPY)는 29억9491만달러어치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달 말 미국 경제지표 부진과 달러화 약세가 심화한 결과"라며 "8월 증시가 7월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고 월말 자금 집행 과정에서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예상을 밑도는 -32.9%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상승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작았던 종목으로 온기가 옮겨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매일경제와 공동으로 개발한 MKF500지수에서 7월 한 달간 가치주 주가상승률이 9.28%로 나타나 성장주(6.65%)를 웃돌았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상반기 증시 랠리에서 비교적 소외된 종목들이 상승세를 탄 것이 가치주 투자 성과 개선 배경이었다는 설명이다.

한국 대표 `언택트` 관련주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에 외국인과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3일 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4.49% 오른 31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카카오 역시 6.55% 오른 36만6000원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7월 중순 잠깐 하락세를 보였던 네이버·카카오는 지난주부터 본격 반등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지난주(7월 27~31일) 외국인 순매수 금액 1232억원으로 외국인 순매수 종목 4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615억원으로 6위였다. 7월 들어 외국인은 네이버와 카카오를 계속 팔았다. 7월 둘째주인 6~10일과 셋째주인 13~17일 외국인은 네이버를 각각 2971억원어치, 119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480억원어치, 898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네이버는 둘째주와 셋째주 순매도 금액 순위 2위, 1위였다. 7월 넷째주(20~24일)에는 외국인이 네이버 순매수 108억원으로 돌아섰지만 카카오는 1283억원 순매도로 순매도 금액 2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7월 마지막 주 들어 갑자기 외국인 투자자 분위기가 반전된 데 대해 증권가에선 코로나19 재확산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일일 사망자는 지난 4월 21일 2749명을 기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한 이후 지난달 5일 268명까지 줄어들었으나 지난달 말부터 1000명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난달 21일 약 50일 만에 하루 사망자 1000명을 넘긴 뒤 28일에는 1592명 발생하며 하루 사망자 수가 2개월 반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9일 1264명, 30일 1301명, 31일 1580명으로 사흘째 1000명을 넘어서며 경보음을 울리고 있다. 신흥국들도 마찬가지로 중남미 브라질과 멕시코 중심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연일 큰 폭 증가하고 있다. 6월 중순만 해도 확진자 수가 하루 15만명을 넘는 날이 드물었지만 지난달 초 20만명을 처음 넘었고, 7월 말 이후 하루 28만명을 넘는 날이 5일을 넘기는 등 30만명을 향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나정환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간 사망자 수가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언택트 업종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로 대표되는 국내 언택트 업종도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개인 매수세도 꾸준하다. 지난달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개인투자자 순매수는 각각 3999억원, 4185억원에 달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네이버 목표 주가를 28만원에서 36만원으로 28% 넘게 상향 조정했다.

4. 7월 소비자물가 0.3%↑…3개월 만에 상승

5. 한달만에 침묵 깬 윤석열 "민주주의 허울 쓴 독재배격"

윤석열 검찰총장(60·사법연수원 23기·사진)이 3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신고식에서 "부정부패와 권력형 비리는 국민 모두가 잠재적 이해당사자와 피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외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법 집행 권한을 엄정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달 초 추미애 법무부 장관(62·14기)에게 채널A 기자 부적절 취재 의혹 수사지휘권을 박탈당한 지 한 달여 만이다.

6. 집 42채 사재기 미국인…임대소득 탈루 `덜미`

국세청 고강도 세무조사

외국인 아파트 매입액 급증

올 1~5월만 50%가량 늘어...33%는 구매후 실거주 안해

아파트 8채 매입한 중국인

자금출처 안밝히고 탈루도

외국 투기자본이 부동산 규제의 사각지대를 노려 주택을 대량 매입하고 임대소득까지 탈루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외국인의 아파트 취득이 올 들어 급증해 아파트를 두 채 이상 보유한 외국인이 1000명을 넘어서며 각종 탈세행위도 성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국세청은 2년 새 갭투자로 아파트를 42채 매입한 미국인 등 탈세 혐의가 크거나 의심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본격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1~5월 외국인이 매입한 국내 아파트는 총 3514채로 전년 동기(2768채)에 비해 26.9% 증가했다.

액수 기준으로는 1조2539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8407억원) 대비 49.1% 늘어났다. 국세청 조사 결과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실거주 목적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 아파트를 두 채 이상 취득한 외국인은 1036명(2주택 866명, 3주택 105명, 4주택 이상 65명)으로 이들은 총 2467채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임광현 국세청 조사국장은 "외국인이 실제 거주하지 않는 국내 아파트를 여러 채 보유한 것은 일반적으로 투기성 수요"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조사 대상자의 임대소득 탈루는 물론 취득자금 출처, 양도소득 탈루 혐의 등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증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7. 코로나로 쇼트캐시 가속화"…지식포럼서 투자혜안 찾는다

금융투자 세션 미리보기

韓日 연기금 투자 수장들...안정적 투자수익 비법 공개

중국 빅3 자산운용사 대표

투자유망 업종·기업 진단

슈퍼리치 자산관리 전략소개

8. 부동산민심 못읽는 與의 자화자찬…"서민들은 임대차법 환영"

월세발언 논란됐던 윤준병

"몸소 월세생활 실천중" 해명

알고보니 서울서 2주택 소유...김태년 "통합당, 투기 대변"

여당 일각서도 비판 목소리

박주민 "국민 눈높이 못맞춰"

전주혜, 조수진(왼쪽 앞줄부터) 등 법사위 소속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3일 오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후 종부세법과 공수처법 등을 단독으로 의결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임대차 3법에 이어 부동산 세법도 강행 중인 집권 여당이 연일 `자화자찬`식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어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의 부동산 관련 발언이 연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상에서 이슈화되면서 부동산 정책 논란으로 촉발된 민심 이반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월세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현실과 동떨어진 주장이라는 비판에도 의견을 굽히지 않았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한술 더 떠 세입자들이 임대차 2법을 환영하고 있다고 자평하며 이를 반대하는 미래통합당에 대해 `투기 세력 입장을 대변한다`고 비판했다.

3일 윤 의원은 전날 논란이 됐던 "전세의 월세 전환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발언에 대해 `전세는 선이고 월세는 악`이란 인식을 경계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하며 여전히 이 같은 주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윤 의원 주장이 논란이 됐던 이유는 일반적으로 전세를 월세보다 선호하는 세입자들의 인식과 동떨어져 있을 뿐만 아니라 윤 의원 주장이 사실과도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그의 주장은 전·월세 사이에 생겨나는 `보증금-월세` 전환율이 법대로만 잘 지켜지면 전세와 월세 간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다. 현행 주택임대차법은 보증금을 낮추는 대신 월세를 올릴 경우 그 금액이 보증금의 일정 비율 이하로 유지되도록 하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에 대통령령으로 정한 3.5%를 더한 것으로 현재는 4.0%다. 가령 전세가 4억원인 주택을 보증금 1억원인 월세로 전환하면 월세 상한은 낮아진 보증금인 3억원에 전환율 4%를 적용해 100만원이 된다.

그러나 3억원을 3% 금리로 대출받아 전세로 살면 매달 부담해야 하는 이자는 75만원이다. 1년이면 300만원을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전·월세 전환율이 시중금리만큼 획기적으로 낮아지지 않는 한 전세가 월세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세입자들의 지적이다.

게다가 현재 시장에서는 법정 전·월세 전환율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대부분 전·월세 전환율은 6% 수준에서 형성된다. 윤 의원도 "규정상으로는 4%가 전·월세 전환율인데 시장 기능에서는 6%가 된다"며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를 지적하자 윤 의원은 전·월세 전환율을 더 낮추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윤 의원은 SNS상에 비판이 이어지자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는 중"이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정읍에서는 월세를 살고 있지만 서울에는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과 마포구 공덕동 오피스텔을 소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서민 대 투기세력` 프레임도 꺼내들었다. 김 원내대표는 3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서 임대차 2법을 비판하는 통합당을 향해 `투기 세력을 대변한다`고 규정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공당이라면 투기 세력 입장만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대안 제시를 우선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과 정부는 투기세력과 결탁한 부동산 복합체의 정책 흔들기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2법은 서민이 환영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의 38%가 전·월세 임대차 주거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그분들은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시행을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임대인들의 편법과 계약파기 유도 등으로 세입자 역시 곤란에 처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집값 상승 원인을 이전 정부와 통합당 탓으로 돌리는 발언도 계속됐다. 김 원내대표는 "지금 부동산 폭등을 초래한 원인 중 하나는 이명박·박근혜정부 9년간 누적된 부동산 부양 정책 때문"이라며 "책임에서 통합당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9. 車 정규직 유지도 버거운데…곳곳서 `비정규직 직고용` 압박

한국GM 직고용 비용 3억弗

2000년대초 현대·기아차 필두로..."직접 고용해라" 노동계·정부압력

非필수 직무까지 정규직화 확대

코로나에 직고용 부담까지 겹쳐

"大·中企 처우 격차부터 줄여야"

카허 카젬 한국GM 대표이사(사장)는 매일 경호원을 대동한 채 국내 사업장을 다닌다.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한국GM 비정규직 노조가 2018년 그를 사장실에 감금한 `악몽` 때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악몽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

두려운 것은 비정규직 노조뿐만이 아니다.

검찰은 최근 카젬 사장을 비롯한 한국GM 임원 5명과 한국GM 법인, 협력사 관계자 20여 명을 불법파견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비정규직 1700여 명을 불법 파견받아 업무를 맡기고 지휘했다는 이유에서다. 고용노동부는 한국GM의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명령했고 서울고법도 지난 6월 근로자 지위 확인소송 항소심에서 비정규직 노조 손을 들어줬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미국 GM은 한국GM에서 비정규직 직접고용에 드는 비용이 당장 1억9000만달러(약 2260억원), 추가 소송이 제기될 경우 총 3억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분기보고서에 적시했다. 비정규직들이 한국GM에 직접고용을 압박하는 사이 미국 GM은 한국에서 사업을 지속해도 될지를 신중히 가늠하며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는 얘기다.

10. 계약무산" "법적책임" 언급한 이동걸…아시아나 결국 노딜 수순

종착지 향하는 아시아나 인수전…産銀 `8·12 데드라인`

"현산측, 근거없이 악의적 왜곡"

李회장, 참았던 비판 쏟아내

6월 정몽규 회장과 만남 후에도...인수회피 명분만 쌓았다 판단

최대현 부행장 "계약해지 먼저"

노딜 이후 계약금반환 소송 등...채권단·금호측 대응도 본격화

KDB산업은행이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재실사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데 이어 `계약 무산`까지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은 채권단 또한 아시아나항공 매각 불발 이후를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산은 측이 계약 무산 이후 법적인 절차까지 구체적으로 언급하면서 HDC현산과 금호산업, 채권단 간 계약금 반환소송을 둘러싼 갈등도 조만간 표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11. 현대중공업, LNG선 최대12척 수주 `잭팟`

로열더치셸서 올해 첫 수주

옵션 포함 2.7조원 규모

카타르·모잠비크 등...아프리카 수주도 청신호

현대중공업그룹이 글로벌 에너지 기업 `로열더치셸(이하 셸)`이 진행하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우선 최대 12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하며 `수주 릴레이`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이번 계약은 국내 조선사의 올해 첫 LNG 운반선 건조 수주다. 이를 기점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조선사들의 LNG 운반선 수주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3일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유럽 및 버뮤다 소재 선사 등으로부터 셸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17만4000㎥급 LNG 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12. 화웨이·틱톡·위챗까지…美, 중국 IT 때리기 확산

격화되는 美中 플랫폼 전쟁

폼페이오 "中기업 모두 조치"...美제재 틱톡 넘어 확대 시사

젊은 유권자 의식한 트럼프

하루새 틱톡 인수로 돌아서...MS에 "45일내 거래" 통보

中 "21세기 가장 추한 미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중국 소프트웨어 기업을 상대로 한 공세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중국 동영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틱톡(TikTok)에 이어 중국판 카카오톡인 `위챗`에 대해서도 공세를 가했다. 틱톡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수 추진으로 절충이 되는 모양새이나 미국인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다른 중국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 대상이 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틱톡이든 위챗이든 관계없이 수많은 중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에 대해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조치가 틱톡을 넘어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특히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의 정보가 중국 공산당으로 직접 전달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그는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며 "그들의 국가 안보 기관인 중국 공산당에 직접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 전쟁의 서막을 연 틱톡은 MS와 미국 내 사업 인수협상에 본격 들어갔다. 당초 MS의 틱톡 인수에 부정적이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45일 기간을 한정으로 인수협상에 동의한 덕분이다. 이날 MS는 공식성명에서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며 "틱톡의 미국 사업 인수를 위한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이 45일의 매각 시한(9월 15일)을 지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MS는 틱톡의 미국과 캐나다, 뉴질랜드 법인을 인수한다.

다음달 15일 이전에 인수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힌 MS는 "대통령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며 "틱톡 인수에 있어 미국 재무부 등에서 안보 심사를 받을 것이며 미국에 제대로 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MS가 백악관이 납득할 만한 조건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틱톡과 관련해 가장 민감하게 생각하는 정보 유출에 대해서는 MS가 틱톡을 인수할 경우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 ABC 방송의 `디스 위크`와 인터뷰하면서 틱톡의 미국 내 사업 매각 추진과 관련해 외국 기업 거래의 국가 안보 영향을 검토하는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이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트댄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엄격하게 미국 현지 법률을 준수한다"며 "법률이 부여한 권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회사의 합법적인 권익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안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매각 절차에 제동이 걸린다면 미국 정부 등을 상대로 법적 투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 변화는 미국 내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의식했다는 지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MS의 인수에 제동을 걸었다는 보도가 나온 후 틱톡에서 3400만명 이상의 폴로어를 보유한 19세 가수 베이비 애리얼은 "트럼프가 싫다"고 적기도 했다.

NBC방송은 트럼프 대통령 때문에 틱톡을 사용할 수 없게 되면, 젊은 유권자들이 11월 대선에서 대거 트럼프 대통령에 반대하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유력 의원들도 지난 주말 트럼프 대통령에게 MS의 인수를 허가하라고 촉구했다.

틱톡에 대한 압박을 주도하고 미국과 정보동맹을 맺고 있는 `파이브아이즈`의 행보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정보기관에 틱톡의 보안 위협 여부를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호주 공영방송 ABC가 보도했다. 반면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틱톡의 본사를 베이징에서 런던으로 옮기는 방안을 승인했다고 영국 일간 더선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 당국은 미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에 대해 관영 매체를 통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3일 사설에서 "미국은 마치 불량배 정부처럼 야만적 행동을 일삼고 자신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또 한 번의 암실 조작을 범했다"며 "패권을 국가 안보로 간주해 법과 상업 규칙을 뛰어넘는 것이 오늘 우리가 보는 틱톡 사냥의 본질"이라고 맹비난했다. 또 이 신문은 "미국은 야만적인 방식으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첨단기술 산업 질서 고착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21세기 하이테크 경쟁 분야에서 가장 추한 `미국 드라마`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 언론들은 중국의 기술 굴기가 미국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하이테크 정보산업 패권에 대한 화웨이와 틱톡의 도전은 미국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이것이 국가 안보라면 미국의 국가 안보는 패권과 똑같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 정보통신(IT) 기업들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미국 청소년들이 틱톡을 애용하고 있는데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대부분 싫어한다"며 "미국 대선에 앞서 틱톡을 금지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매우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13. 두달전 지구 떠난 스페이스X…우주항해 마치고 바다로 귀환

`우주여행 테스트` 민간 유인선 첫 우주왕복 성공

비행사 2명 멕시코만에 착수

美우주인 해상귀환은 45년만

우주에서 바다로 미국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지난 5월 말 발사했던 우주왕복선 `크루 드래건`이 두 달간의 탐사 임무를 마치고 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소재 펜서콜라 해변 근처 멕시코만에 무사히 착륙했다. [UPI = 연합뉴스]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 발사한 기체를 탄 우주비행사들이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두 달간 임무를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했다. 민간 기업이 만든 우주 항해 기체를 타고 사람이 우주로 나갔다 돌아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측은 "인간의 우주 항해에 있어서 새로운 역사를 기록하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NASA 측은 민간 기업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지난 5월 30일 우주로 날아갔던 우주 캡슐 `크루 드래건`이 이날 오후 2시 48분(한국시간 3일 새벽 3시 48분)께 미국 동부 플로리다주에 있는 펜서콜라 해변 근처 멕시코만에 귀환·착륙했다고 밝혔다. 크루 드래건은 지상 귀환형으로 만들어질 계획이었으나 해상 귀환이 기술적으로 더욱 간단하다는 이유로 계획이 변경됐다. 1960~1970년대 미국이 아폴로 우주선을 보냈다가 지구로 귀환시켰을 때도 해상 착륙 방식이 채택됐다. 크루 드래건 캡슐은 스페이스X가 다시 회수했고, NASA 소속 우주비행사인 로버트 벵컨과 더글러스 헐리는 미국 휴스턴에 있는 NASA 기지로 복귀했다. 미국 우주비행사가 우주로 갔다가 해상 복귀한 것은 1975년 아폴로-소유스 테스트 프로젝트 이후 45년 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30일 국제우주정거장으로 출발한 뒤 전자화학 실험과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이미지 촬영 연구활동을 비롯해 우주정거장에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교체해 전력 효율을 올리는 등 임무를 수행했다.

이번 비행은 이런 임무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인 스페이스X와 미국 공공기관인 NASA가 협력해 여러 번 쓸 수 있는 로켓 `팰컨9` 성능을 테스트하고 우주여행이 상업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마지막 테스트라는 의미가 있다.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행정관은 "이번 여행은 우리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증명"이라며 "협력과 파트너십이야말로 달과 화성을 향한 우리의 도전을 이뤄내는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NASA는 달과 화성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식민지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오는 9월 또 다른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크루1을 발사할 예정이다.

14. 한미사이언스 2세경영 앞두고 주가 급등

하루새 17% 올라 4만9300원

세 자녀 지분 각자 3%대 그쳐

故임회장 주식 3등분해도 각15%...추가지분 매입전망에 관심쏠려

임성기 회장 별세로 2세 경영을 앞두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가가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2세 경영 체제 안착을 위해 오너 일가의 추가 지분 매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시장이 움직인 것으로 관측된다. 한미사이언스는 3일 전 거래일보다 7100원(16.82%) 오른 4만9300원에 마감했다. 주력 사업회사인 한미약품 주가도 전 거래일보다 8000원(3.04%) 오른 27만1500원에 마감했다.

한미약품그룹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가 41.39%의 지분으로 한미약품을 지배하고, 오너 일가가 한미사이언스를 지배하는 구조로 돼 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일 향년 80세로 타계한 임성기 회장이 지분 34.27%(2262만4496주)로 최대주주이며 그의 세 자녀가 3% 남짓씩 지분을 보유 중이다. 장남인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 겸 한미사이언스 대표(48)가 3.65%(240만9442주), 장녀인 임주현 한미약품 부사장(46)이 3.55%(234만1802주), 차남인 임종훈 한미약품 최고정보책임자(CIO·부사장) 겸 한미헬스케어 대표(43)가 3.14%(207만2901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장남인 임종윤 사장은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대표로서 후계 1순위로 꼽힌다. 임 사장은 일찌감치 후계자로 낙점돼 한미약품그룹에서 각종 연구개발(R&D)과 신성장 동력 사업을 이끌어왔다. 2016년 고 임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자 장남 임종윤 사장이 단독 대표로서 이후 회사를 진두지휘해 왔다.

2세 경영 체제를 안착시키려면 임 회장의 지분 상속 문제를 해결한 뒤 안정적 지분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만약 임 회장 지분이 3명의 2세에게 균분상속된다면 2세 각자 지분은 15% 수준이 된다. 세 자녀 중 누가 경영권을 잡든 나머지 자녀와 협력을 지속해야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안정적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3일 "현재 임 회장이 상중인 만큼 우선 고인을 온전히 추모하겠다는 분위기"라며 "발인이 지나고 시기가 되면 지분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15. 테슬라·LG화학 겹호재…2차전지株 `들썩`

美테슬라 S&P지수 입성 촉각

LG화학 2분기 `깜짝흑자` 겹쳐...배터리소재 주가 일제히 상승

양극재생산 엘앤에프 7.3%↑

에코프로비엠 주가 사상최고

LG화학의 2분기 깜짝 실적과 미국 테슬라의 S&P지수 편입조건 확보가 호재로 작용하며 `K배터리주` 전반에 훈풍이 불고 있다. 삼성SDI, SK이노베이션과 같은 경쟁사는 물론 소재 업체까지 주가가 함께 급등하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97% 급등해 63만6000원을 기록했다. LG화학 주가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선주 주가 또한 동반 급등했다. 이날 LG화학우 주가 또한 16.35% 상승해 30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LG화학은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24.6%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전 세계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전년보다 23% 줄었지만, LG화학은 오히려 점유율을 높였다. 특히 LG화학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지난 2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2018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를 반영해 연결기준으로 2분기 LG화학이 기록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1.5% 늘어 571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는 영업이익이 34.0% 감소했고, SK이노베이션은 4397억원 영업적자로 전환했지만 주가는 반등했다. 3일 삼성SDI 주가는 4.28% 올라 41만4500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날 SK이노베이션 주가 또한 1.9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 산업은 반도체 뒤를 잇는 `미래 먹거리`로 꼽혔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LG화학이 점유율 상승과 흑자 전환을 동시에 이뤄내면서 전기차 배터리는 `캐시카우`로 거듭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테슬라가 지난 2분기 1억400만달러 순이익을 기록하면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S&P500 지수 편입 조건을 충족하면서 전기차 관련주 전반으로 패시브 자금이 몰리면서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LG화학 효과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납품업체 또한 덩달아 호재를 맞는 모양새다. 전기차 배터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지박, 분리막, 전해질 등을 조합해 생산한다. 양극재 생산업체 엘앤에프는 3일 주가가 7.53% 급등해 4만3550원을 기록했다. 같은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비엠은 이날 4.78%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생산하는 포스코케미칼 또한 `LG화학 수혜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LG화학에 납품한다.

3일 포스코케미칼 주가 또한 3.7% 상승하면서 장을 마쳤다. 대주전자재료, 한솔케미칼 또한 양극재 생산업체로 이날 주가가 6% 이상 급등해 주목을 끌었다.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 SKC, 천보 등 또한 LG화학에 납품하고 있어 주가가 이날 일제히 급등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시장 지배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면서 "2차전지 분야에서 구조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커지고 있어 LG화학 밸류체인 성장성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16. [신환종의 글로벌 투자 여행] 美 신용등급 하향 파장 크지 않을듯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피치가 지난주 미국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트리플A를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초강대국 미국의 신용도에 의문을 제기했다. 2011년 여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신용등급을 AA+로 한 단계 강등했을 때 이미 미국의 트리플A 신화가 깨졌다.

피치는 미국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배경을 "미국 정부재정이 계속 악화되는 가운데 신뢰할 만한 재정건전성 회복 계획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태 대응으로 올해와 내년 미국 재정적자는 각각 국내총생산(GDP)의 20%와 11%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부채 비율은 내년까지 역대 최고인 GDP의 130%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달러 약세 현상과 더불어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까지 겹치며 미국의 기축 통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의 실질적인 신용도는 최고 수준으로 판단된다.

미국은 2차대전이 끝난 1945년에도 정부부채비율이 110%를 넘어선 적이 있다. 이후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 낮은 금리를 이용해 약 30년 만에 부채비율을 40%대로 끌어내렸다. 이렇게 부채비율을 빠르게 낮출 수 있는 능력을 `채무복원력(Debt Reversibility)`이라고 한다. 그 외에 부채비율이 상승하더라도 낮은 금리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채무감당능력(Debt Affordability)`, 대규모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자금조달능력(Debt Financeability)`을 보유하고 있어 실질적인 채무상환 능력이 저하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또 금리 상한 통제를 통해 저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예정인 데다 현대통화이론(MMT)에 따라 미국 연준이 정부채권을 상당 부분 인수하는 상황이라 실질적인 부담은 높지 않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향후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때 다시 한번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지만 그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달러와 미국채에 대한 높은 신뢰를 대체할 만한 자산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7500억유로 규모의 유럽 경제회복기금이 타결되면서 발행되는 유럽연합 채권에 AAA 안전자산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20조달러의 미국채를 대체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신용등급 하향 우려는 기축 통화 지위에 대한 의구심보다는 전 세계적인 국가 신용등급 강등의 예고편으로 봐야 할 것 같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대규모 재정건전성 악화로 2020년대 주요 국가들의 신용등급은 절대적인 신용도보다 상대적인 신용도에 주목해야 한다.

17. 강남·여의도 고밀개발도 검토…10만가구+α 추가로 나온다

LH·SH 빠져도 용적률 상향

준주거로 용도지역 변경땐...서울도심 층수제한도 풀려

용적률 인센티브 주는만큼

정부는 공공분양·임대 원해...조합은 `현금` 기부채납 선호

정부가 공공 재건축에 대한 인센티브 요건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은 1971년 준공된 서울 여의도 시범아파트 전경. [김호영 기자]

정부가 공공 재건축에 대한 인센티브 요건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서울에서도 핵심인 강남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강남에 주택 공급을 늘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강남권 단지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실효성 있는 공급 대책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기부채납 대상으로 기존 임대주택과 현금뿐만 아니라 공공분양까지도 인정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공공 재건축이 활성화될 경우 강남·여의도·목동 등 주요 지역에서 수만 가구 추가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치은마아파트, 압구정 1~6지구, 잠실주공5단지,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여의도시범아파트, 목동 1~14단지 등 현재 서울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주요 단지는 총 6만가구 규모다.

18. 도시가스로 수소 양산…수소충전소 확대 청신호

정부 수소경제 야심찬 목표

2년뒤 수소차 8만대로 확대...비용효율적 수소생산이 관건

도시가스 파이프 라인에

이동식 수소생산기기 연결...기존생산비용比 30% 저렴

이번에 개발한 고순도 수소생산유닛이 국내 수소충전소를 늘리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2년 뒤 국내에서 운행되는 수소차를 8만대까지 늘리겠다는 다소 야심 찬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현실로 만들어줄 수소생산유닛을 개발한 윤왕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기연) 박사 얘기다. 윤 박사는 "정부가 주창하는 수소경제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수소를 최대한 비용효율적으로 생산하는 것"이라며 "에기연의 수소생산유닛 연구팀이 기존 도시가스 파이프라인을 활용해 99.999% 이상의 고순도 수소를 저렴하게 생산·공급할 수 있는 `현장생산형(On-Site) 고순도 수소생산유닛`을 개발한 것은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19. K진단키트 해외 격찬 불구…의료기기 국산화는 `게걸음`

코로나 진단키트 수출 폭발

장비 90%이상 수입산 의존

"K의료기기 국산화 시급"

코로나19 사태로 국산 K진단키트에 대해 전 세계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진단키트를 가지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진단기기는 대부분 외국산이어서 K진단기기 등 의료기기 국산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피치솔루션에 따르면 2018년 현재 전 세계 의료기기 수출액 중 국산 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중은 1.3%(30억달러)에 불과하다. 2013년 이후 연평균 5%씩 증가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의료기기를 수출하는 미국의 수출 시장 점유율은 19.6%(452억달러)에 달한다. 다음으로 독일 12.8%(296억달러), 네덜란드 8.4%(193억달러), 중국 7.0%(161억달러) 등 순이다. 반면 우리가 수입하는 규모는 수출액을 크게 웃돈다. 2018년 국내로 수입된 의료기기 규모는 39억달러에 달한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몸값이 뛴 감염병 고가 진단장비인 유전자 증폭(RT-PCR) 진단기기 등은 90% 이상이 외국산이다. 이들 장비를 자체 생산해 수출할 수 있는 토종기업은 1~2군데에 그치는 실정이다. 소화기내시경 제품도 일본 제품이 국내 시장을 90% 이상 점유하고 있다.

이처럼 의료장비 국산화 필요성이 크지만 업계는 제품 성능 미달, 브랜드 신뢰도 부족, 미미한 임상 검증 자료 등으로 인해 단시간 내에 국산화를 이루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만큼 정부의 제도·정책적 뒷받침이 강해야 K의료기기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728x90
반응형

20/5/11(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11. 07:45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코로나가 촉발한 탈규제, 2차 팬데믹 前 입법화를

원격진료·주52시간 보완…

전세계 재확산사태 오기전에..국회 입법절차 마무리 필요

코로나19 이전의 세상으로 되돌아갈 수 없듯이, 위기에서 검증된 탈(脫)규제 역시 `과거로 역행할 수 없다`는 불가역성(Irreversibility)을 인정해야 할 때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례 없는 처방이 쏟아지면서 의료, 교육, 노동, 금융 등 각 분야에서 규제의 허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규제 철폐를 위한 오랜 논쟁이 머쓱할 정도로 빠르게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두 달이 채 안 돼 13만건이 탈 없이 처방되며 20년 논쟁을 불식한 원격진료. 동네병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중소병원 고사 우려도 기우였음을 입증했다.

103개국(관세청 집계)에 수출돼 K방역의 상징이 된 코로나19 진단키트. 정부 역할은 80일이던 승인기간을 일주일로 단축시켜 준 것뿐이다. 발 빠르게 규제 문턱을 낮추면 재정을 투입하지 않아도 국부와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시대를 역행하던 규제의 민낯도 드러났다. 주 52시간 근무제를 고집했다면 중소제조업이 책임졌던 마스크 대란은 피하지 못했다는 게 중론이다. 비대면회의, 재택근무의 일상화는 시공을 초월한 근무방식을 요구하고 있다. 근무시간 유연성은 코로나19로 가치를 재발견한 제조업의 생존요건이 됐다.

2. 언택트 규제만 풀어도 일자리 47만개…낡은 족쇄 과감히 수술

코로나發 경제위기 닥치자

언택트 규제완화 진가 드러나

해외공장 유턴 지원하고

수도권 입지 규제 풀면..27만개 새 일자리 생겨

외환위기때도 규제 풀자..화장품 등 고용 최대 3배↑

게임·원격의료·노동 규제만 제대로 풀어도 일자리 75만개가 생겨난다." 사회와 경제를 동시에 마비시킨 초유의 감염병 팬데믹은 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들었지만 역설적으로 한국 국민에게 규제 완화의 위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 시장에 동맥경화를 일으켜 온 낡은 규제를 대수술할 호기다.

10일 매일경제 분석 결과 원격 규제를 비롯해 산업 연관성이 큰 몇 개 `덩어리 규제`만 바꿔도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는 무려 75만개에 달했다.

원격의료는 2018년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이미 규제 완화에 따른 일자리 창출 효과를 시뮬레이션한 바 있다. 원격의료 허용, 신약 승인 기간 단축, 영리법인 병원 설립 금지 등 규제 개혁이 이뤄질 경우 의약산업뿐만 아니라 바이오·헬스·식품·화장품 등과 상호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최대 37만4000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3. 가구주 카드에 포인트 지급…거주 광역시·도에서만 사용 가능

재난지원금 15일까지 5부제..11일 출생연도 끝자리 1·6신청

편의점·식당·주유소 사용가능..온라인 전자상거래에선 못써

스타벅스 결제는 서울에서만..지역상품권 신청은 18일부터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은 기본적으로 가구주가 해야 한다. 지원금을 받으면 8월 말까지 써야 하고 신청하지 않으면 전액 자동 기부처리된다. 지원금과 관련해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된 메시지를 받았다면 100% 사기이기 때문에 즉시 삭제해야 한다. 또 병원, 사설학원 등에 대한 선결제는 가능하지만 할부 결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10일 행정안전부와 여신금융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긴급재난지원금 안내 지침을 내놨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11일 오전 7시부터 카드사의 PC·모바일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재난지원금 신용·체크 카드 신청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된다. 이 중 기초생활보장 대상 가구 등 285만5000가구에 현금 1조3000억원 지급이 완료됐다. 현금 지급 대상이 아닌 일반 가구는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가운데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의 경우 11일부터 신청이 시작되며 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등은 18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4. 정부 `쌈짓돈` 고용보험기금…출산장려·청년지원에 `펑펑`

근로자들이 낸 고용보험료를..전국민대상 출산·청년 정책에

결국 작년 고용기금 2조 적자..실업급여·고용유지 재원 부족

재난지원금 기부론 충당못해..지출 구조조정 필요성 커져

고용보험기금이 지난해 2조877억원 적자를 기록하면서 기금 사용처가 적정했느냐는 논란이 확산 중이다. 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금으로 고용보험기금을 채우겠다는 고육책을 내놓았지만 마구잡이로 늘어나는 기금 사용처를 구조조정하지 않고서는 정상화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5. 대한항공 손 떼자…인천 마리나산업 표류..한진, 왕산마리나 매각 급물살

주인 바뀐 후 투자 감소 우려..인천 해양레저市 구상도 삐걱

대한항공이 국내 최대 해양레저단지인 왕산마리나의 지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마리나 산업을 집중 육성하려던 인천시에 불똥이 튀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2020~2029)을 확정 발표하면 왕산마리나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마리나를 추가 조성해 해양레저도시로 비상하려던 시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어서다.

해양수산부는 다음주께 제2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10년마다 수립하는 마리나항만 개발에 관한 기본 방향으로, 5년마다 그 타당성을 검토해 수정 계획을 수립한다.

해수부가 조만간 관보에 게시할 내용은 2010년 수립된 제1차 마리나항만 기본계획에 이은 2차 기본계획으로 자치단체 요청을 심사해 마리나 적합 구역을 지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송도워터프런트, 서구 경인항 인천터미널 인근 내수면 마리나 신설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천시는 해수부 제2차 마리나 계획에 따라 현재 4곳인 지역 내 마리나를 6곳으로 확대하고, 왕산마리나 편의시설을 확충해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해양레저도시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6. 공급·수요 다 무너진 초유 위기…대공황때보다 더 큰 뉴딜 필요"

조지프 스티글리츠 美 컬럼비아대 교수 인터뷰

美경제 과거로 돌아가기 힘들어..가장 큰 문제는 취약계층 보호

초세계화 열기 급속하게 식고..국가간 경계선 더 뚜렷해질 것

어떤 국가도 홀로 회복 못하는데..글로벌 리더십 부재한 상황 걱정

미국 뉴욕주를 둘러싼 괴담이 확산되는 와중에 맨해튼에서 가장 활동적인 경제학자 조지프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에게 인터뷰를 청했다. 늘상 쾌활하고 바쁜 일상을 즐겼던 그였지만 지난 4일(현지시간) 유난히 지친 목소리였다. 격리 중에도 하루에 신문과 방송 인터뷰를 몇 개씩 소화하고 있다는 그는 통화 중에 유난히 `실패`라는 단어를 많이 썼다. 그러나 스티글리츠 교수는 "코로나19가 지나간 후에 비교우위를 다룬 경제학 교과서는 다시 쓰여야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코로나19 위기가 가져올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당연한 얘기지만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한 첫 번째 목표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것이다. 아시다시피 미국은 이와 관련해 형편없는 모습을 보여왔다. 하지만 한국은 `바이러스 확산 막기`의 본보기가 되며 글로벌 리더가 됐다. 한국은 그 어떠한 국가보다 바이러스 확산 막기를 잘했으니 경제적 타격이 타 국가보다 훨씬 적을 것이다.

지금 위기는 여태까지 우리가 봐왔던 다른 위기들과는 다르다.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은행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수요가 무너졌다.

하지만 코로나19 위기에서는 공급과 수요 부문이 (동시에) 무너지고 있다. 사람들은 레스토랑에 가서 돈 쓸 마음이 없고, 심지어 같은 공간에서 일하고 싶어하지도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취약계층 보호다. 미국에서는 최근 6주간 신규 실업자가 3000만명을 넘었다. 미국 정부는 고용주들이 직원을 해고하지 않도록 돕기 원했지만 실패했다. 일단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경제를 어떻게 다시 활성화할지는 그다음에 생각해야 한다.

―글로벌 공동체가 현재 경제위기를 함께 해결할 방법은 없나.

▷그럴 만한 글로벌 리더십이 없다는 게 문제다. 우선 보건 문제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미국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미국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지원금 지급을 중단한 것은 매우 큰 실수였다. 둘째, 현재 많은 신흥국이 심각한 부채 문제를 안고 있다. 가령 아르헨티나는 조만간 디폴트에 빠질 위험이 크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부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글로벌 프레임워크가 없다.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엔 G20 리더십이 있었다. 당시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 등은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경기부양책을 내놨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리더십이 없다.

―코로나19 위기가 글로벌화의 후퇴를 가져올까.

▷역설적이지만 지금 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글로벌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해주고 있다. 바이러스는 여권이 없다. 국경도 없다. 한 국가에 바이러스가 퍼지면 다른 국가에도 전염될 위험이 있다. 그래서 국가 간 협업이 꼭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는 `하이퍼 글로벌라이제이션(hyper―globalization)`에 너무 의지해왔다. 빠른 속도의 글로벌화를 뜻하는 하이퍼 글로벌라이제이션은 세계화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는 환상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이 글로벌라이제이션의 `피크`였다고 볼 수 있다. 당시에는 돈이 전 세계적으로 자유롭게 흘러 다녔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공급망 붕괴를 경험했다. 글로벌화가 시작됐던 1980년대만 해도 사람들은 중국이 자국의 일자리를 뺏어도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 지금은 어떤 나라도 마스크를 다른 나라와 공유하지 않는다. 미국은 심지어 의료장비도 타국과 공유하지 않는다. 글로벌 협업이 필요한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국가 간 경계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나는 이번 위기를 계기로 하이퍼 글로벌라이제이션에서 국가들이 벗어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위기 발생 전에도 하이퍼 글로벌라이제이션의 열기가 식어가는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열기는 점차 빠르게 식을 것이다.

―경제회복을 위해 다들 뉴딜을 얘기하는데 지금 어떤 뉴딜이 필요한가.

▷지금은 과거 위기 때보다 훨씬 복잡한 상황이다. 대공황 시기를 돌이켜보자. 총수요가 심각하게 부족해서 총수요 회복에 집중하면 됐다. 하지만 지금은 수요와 공급이 동시에 붕괴됐다. 1930년대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보다 훨씬 더 파격적이고, 큰 규모의 정부 지출이 요구된다. 공화당에서는 미국의 부채 규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는데, 나는 그런 걸 걱정한다는 것 자체가 더 걱정스럽다. 코로나19 이전에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오는 9월 100%를 넘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이보다 훨씬 더 큰 규모로 부채가 늘어날 것이라고 본다. 나는 미국 부채 규모를 걱정하진 않는다.

―V자형 경기회복은 처음부터 없었던 걸까.

▷그렇다. 이제는 그 누구도 V자형 회복 얘기를 안 할 것이다. 두 달 전만 해도 V자형 회복을 기대했다. 대부분의 정부 관계자들은 10주 정도 사람들을 지원하면 된다고 예상했다. `경제`라는 환자가 병원에 10주 동안 입원하면 바이러스가 없어지고 경제 회복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은 통제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경제 회복의 신호는 언제 어떤 형태로 나타나는 것인가.

▷팬데믹이 `통제`되기 전까지는 예상조차 어렵다. 미국의 경제는 과거 정상 상태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본다. 하지만 팬데믹이 (이번에) 통제된다 하더라도 2차, 3차, 4차 파도에 대한 걱정은 남아 있을 것이다.

팬데믹이 통제된 이후를 가정해보자. 사람들은 팬데믹이 통제되면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가기 바라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통장에 돈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미국인 중 절반 정도가 예금계좌에 1000달러도 없다. 당연히 소비활동을 하지 않을 것이다.

기업들 역시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지출을 제한할 것이다. 그래서 정부가 엄청난 규모의 뉴딜을 만들어 충분한 지원을 하지 않으면 경제 회복은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는 국가들의 이해관계가 얽힌 경제다. 그 어떤 국가도 혼자 경제 회복을 할 수는 없다. 미국이 자국 문제들을 해결하더라도 인도, 남미 국가, 아프리카 국가 등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질 수도 있다. 이러한 글로벌 문제들이 발생한다면 새로운 불확실성이 더해지는 것뿐이다.

■ "코로나 이후 경제학 교과서, 리스크 중심으로 다시 써야"

기존 비교우위 교역이론으로는

마스크·의료장비 품귀 설명못해

코로나로 인한 긍정적인 부분은

과학·전문가 중요성 깨달은 것

―코로나19가 경제학에 준 교훈은.

▷교역이론의 기본은 비교우위였다. 비교우위를 다룬 경제학 교과서는 다시 쓰여야 한다. 한 나라가 국제무역에서 모든 교역 대상 품목을 낮은 비용으로 생산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하나 이상은 다른 나라가 더 싸게 생산할 수 있다. 이 경우 다른 교역국의 장점을 이용해서 생산을 최적화하는 게 비교우위 이론이다. 하지만 기존 교과서에서 리스크(위험)에 대한 부분은 안 가르쳤다.

20년 전 독일이 러시아와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맺은 것을 생각해보자. 독일은 저렴한 가격에 천연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으므로 비교우위를 통한 교역이론에 따르면 당연히 러시아와 공급계약을 맺는 게 맞는다. 하지만 나는 이게 매우 위험성이 높은 계약이라고 생각했다. 러시아는 완전하게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가 아니다. 또한 지정학적 리스크도 있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범했을 때 독일은 기로에 놓였다. 오래된 교과서에는 이러한 복잡성을 다루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복잡성과 위험성을 반영한 비교우위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코로나19 위기가 끝난 후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보나.

▷코로나19 위기 이후 미국 내 불평등 증가 여부는 11월 대통령선거에 달렸다. 지금은 예전보다 뚜렷하게 불평등이 커졌다. 가령, 경기 부양을 위해 미국 국민에게 1200달러를 지급하는 부양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가장 빈곤한 사람들에게는 해당 수표가 지급되지 않았다.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다. 모든 중소기업에 정부 지원금이 지급된 건 아니다. 이들에게 불평등은 심해질 수밖에 없다.

―어두운 얘기가 너무 많이 나왔다. 코로나19 위기가 가져온 긍정적인 면이 하나라도 있을까.

▷과학과 전문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본다. 과학자들과 전문가의 말을 들은 국가들은 코로나19 위기 관리를 잘했다. 미국을 말하자면 트럼프 정부는 매년 정부 예산에서 과학 부문 예산을 줄였다. 그게 현재 실패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위기로 과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으니 앞으로는 과학 부문에 대한 지원이 많아지길 바란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1943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태어난 조지프 스티글리츠 교수는 애머스트칼리지에서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1970년 예일대에서 정교수가 된 후 스탠퍼드대, 옥스퍼드대, 프린스턴대를 거쳐 현재 뉴욕 컬럼비아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3~1995년 빌 클린턴 정부의 경제자문위원을 역임했고 1997~2000년 세계은행 수석부총재로 재직했다. 2001년 `비대칭 정보의 시장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다.

7. 원유 부산물로 플라스틱 제조…현대오일뱅크 기술개발 착수

현대오일뱅크가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활용해 종이와 플라스틱 원료가 되는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현대오일뱅크와 국내 대표 석회제조사인 태경비케이는 최근 경기도 용인시 중앙기술연구원에서 탄산칼슘 제조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부산물로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친환경 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탄산칼슘은 시멘트 등 건축 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기초 소재다.

태경비케이가 온실가스를 활용해 탄산칼슘을 제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대오일뱅크는 이 기술을 원유 정제 과정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정제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탄소와 산소가 결합되어 있는 만큼 촉매를 이용해 이를 분해한 뒤 여러 공정을 거치면 탄산칼슘 제조가 가능하다. 양사는 기술협력을 통해 올해에 파일럿 테스트와 공정 설계를 마무리 짓고 2021년 하반기까지 300억원을 투자해 대산 공장에 연산 60만t 규모 탄산칼슘 생산 공정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판매와 온실가스 저감으로 영업이익은 연간 100억원가량 개선될 것으로 현대오일뱅크 측은 보고 있다.

8. 삼성에 LCD 납품"…中·日·대만 무한경쟁

삼성디스플레이 연말 생산중단..TV패널 공급 30% 빈자리

AUO·차이나스타 등 `구애`..샤프도 4년만에 공급 재개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삼성전자에 TV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공급을 늘리기 위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필요한 물량의 30~40%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 말로 LCD 패널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중국·대만 업체들을 중심으로 이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구애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LCD 패널의 수익성이 악화되었지만, 삼성전자에 공급량을 늘려 안정적 물량을 확보하면 시장지배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는 분위기이다.

10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대만 훙하이그룹 산하 샤프는 삼성전자에 LCD 패널 공급을 재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샤프로부터 LCD 패널을 조달받는 것은 약 4년 만이다. 물량은 100만장 미만으로 샤프는 LCD 패널 공장 운영사인 사카이디스플레이프로덕트(SDP)에서 생산한 패널을 삼성전자에 공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에 이미 물량을 공급하고 있는 차이나스타(CSOT·중국 TCL 자회사)와 대만 AUO 등은 물량 확대를 노리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CSOT는 양사가 LCD 생산에 협력해온 점을 어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SOT는 삼성전자의 중국 쑤저우 8.5세대 팹(공장)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등 협력 관계에 있다. AUO도 삼성전자에 QLED TV 패널을 공급한 이력을 살려 경쟁에 뛰어들었다.

9. 트럼프 최측근 자가격리…방역 뚫린 백악관..정부 고위층 확진에 전전긍긍

선임보좌관 부인이 확진..방역당국 수장도 재택근무

"트럼프 매일 검사 받아"..대외활동 재개에 차질올듯

자가격리 대상이 된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오른쪽)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왼쪽)이 지난 2월 29일(현지시간) 백악관 코로나19 TF 브리핑에 참석해 앨릭스 에이자 보건부 장관(가운데)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 출처 = CNN]

코로나19 대응을 최전선에서 이끌던 미국 보건당국 수장들이 줄줄이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백악관의 방역 허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사태 발단은 어이없게도 백악관이었다. 식품의약국(FDA)은 9일(현지시간) 스티븐 한 국장이 최근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확진자에게 노출됐다며 2주간 자가격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도 같은 이유로 격리되는 처지가 됐다.

코로나19 백악관 브리핑으로 세계적 스타가 된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소장은 밀접 접촉자는 아니어서 `완화된`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하지만 파우치 소장도 재택근무를 하게 돼 외부인과 접촉은 2주간 할 수 없게 됐다. 이들 3명은 모두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고정 멤버다.

미국 보건당국은 이들이 접촉한 확진자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언론 비서관인 케이티 밀러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직접 밝혔다. 밀러 비서관은 코로나19 TF 책임자인 펜스 부통령을 근접 보좌하는 인물로 지난 7일까지도 TF 회의에 참석하는 등 수시로 백악관을 드나들었다. 다만 7일 회의에서는 펜스 부통령과 멀리 떨어진 끝자리에 앉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10. 獨 슈피겔 "시진핑, WHO 사무총장에 팬데믹 연기 요청"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사람 간 전염 및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경고를 연기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지난 9일 보도했다.

슈피겔은 `베이징은 팬데믹 피해에 대해 보상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기사 말미에 시 주석이 지난 1월 21일 테드로스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같이 요청했다고 독일 해외정보기관인 연방정보부(BND)를 인용했다.

BND의 첩보가 맞는 내용이라면, WHO가 중국의 압력에 팬데믹 선언을 미뤘다는 분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WHO는 1월 23일 코로나19 관련 긴급위원회에서 "국제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기가 아직 이르다"는 결론을 내렸다.

슈피겔 보도가 나오자 WHO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1월 21일 시 주석과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통화를 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슈피겔 보도의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야기될 때까지 납득하기 어려운 친중행보 논란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WHO 최초로 의사 면허가 없는 관료(에티오피아 보건부 장관) 출신이자, 첫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으로, 2017년 5월 중국의 지지를 받으며 임기 5년의 총장직에 당선됐다. 이후 각종 공식행보에서 노골적인 중국 편향성으로 지탄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릭 스캇 상원 의원(플로리다주)이 "WHO는 코로나 바이러스 위협에 관한 정보를 은폐하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했다"며 의회 조사를 공식 요청한 상태다.

스캇 의원은 국토안보위원회 소속으로 지난 6일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WHO는 중국 공산당의 앵무세에 불과하다"라며 자신의 주도 하에 미 의회가 WHO와 중국 간 유착 관계에 대해 반드시 조사를 할 것임을 강조했다.

11. 머스크 "가동 막으면 공장 옮길 것"

경쟁사 생산재개에 불안감..지자체 상대 소송도 제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코로나19 봉쇄령을 이유로 공장 재가동을 허락하지 않은 캘리포니아주를 상대로 `본사 이전`이란 협박 카드를 제시했다. 경쟁 자동차 업체들이 속속 공장 재가동을 준비하는 가운데 마음이 급해진 머스크 CEO의 강한 불만이 표출된 것이다.

머스크 CEO는 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 남쪽의 프리몬트에 있는 전기차 공장의 가동을 멈추게 한 앨러미다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며 "테슬라는 이제 곧 본사와 모든 미래 사업을 텍사스·네바다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또 그는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에 남은 마지막 자동차 업체"라며 "솔직히 이번 일은 최후의 결정타"라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이날 캘리포니아 법원에 앨러미다카운티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지난 7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8일부터 제조업을 비롯해 일부 시설이 서서히 재가동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머스크 CEO는 직원들에게 8일부터 테슬라 공장도 재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앨러미다카운티 보건부가 성명을 통해 테슬라의 재가동을 막아섰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주 앨러미다카운티 프리몬트에 유일한 미국 내 완성차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주가 자택 대피령을 내리면서 지난 3월 23일부터 생산을 중단했다.

12. GDP 10% 차지 관광업 살려라" 국경 봉쇄 완화 시동거는 유럽

EU집행위 금주 권고 예정..취소된 여행 교환권 지급

非EU 입국제한 1개월 연장

오스트리아 정부가 두 달 만에 코로나19 규제 조치를 완화한 9일 수도 빈에서 쇼핑을 즐기는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신화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진 유럽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회원국에 내부 국경 통제를 점진적으로 해제하라고 권고할 방침을 세웠다. 유럽 내 이동 제한과 국경 통제를 점진적으로 해제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가 오는 13일 공개할 코로나19 대응 관련 계획 초안에서 회원국에 역내 국경 통제를 점진적으로 해제하라고 권고할 예정이다.

위기에 처한 관광산업을 돕기 위한 조치다.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는 11일부터 봉쇄 조치를 완화했다. 스위스는 같은 날 국경 검문소 15곳 운영을 재개했다. 집행위가 세운 계획 초안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산업 정상화를 위한 여행 재개 지침도 포함돼 있다. 집행위는 코로나19로 지금까지 여행이 취소된 사람들이 교환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회원국에 전달할 계획이다. 발행인이 파산해도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는 교환권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유효기간이 끝날 때까지 환불도 가능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관광 분야는 EU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하는 주요 산업으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 봉쇄와 여행 금지 조치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부문 중 하나다. 유럽 관광산업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달 10억유로 규모로 손실을 보고 있다. EU에 따르면 회원국 전체 고용 인력 중 12%가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13. 최악의 2분기…오히려 이익 늘어날 종목은

코로나 쇼크·G2분쟁 재점화에..2분기 기업들 실적 추락하는데

에치에프알 영업익 54% 늘듯..NHN결제·한컴MDS 등도 증가

韓뉴딜 수혜·이익 성장·중소형..`3박자` 갖춰 변동성 장세 유망

이달 코스피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몸집이 가벼운 성장주와 정책 수혜·이익 증가 등 3가지 포인트를 갖춘 주식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실물 충격 이후 성장주의 가치가 더욱 오르고 이익 증가가 주가 하락을 막을 것이란 전망이 나와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1945.82로 마감했다. 5월 첫 거래일에 코스피 1900대가 무너진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상승을 이뤄냈다고도 볼 수 있지만, 반대로 1900선 돌파가 이미 지난달 17일 이뤄졌다는 것을 감안하면 `박스피`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셀인메이(Sell in May·5월에 팔아라)`라는 월가의 유명한 격언이 있을 정도로 5월은 `파는 장`이 펼쳐지는 달로 사람들에게 일단 인식이 박혀 있다. 실제 코스피에선 전혀 근거 없는 얘기도 아니다. 하나금융투자가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코스피 월별 평균 상승률을 도출한 결과 20년간 5월의 코스피는 평균 0.6% 하락했다. 다만 굳이 이 같은 `계절성`을 차치하고라도 5월 코스피 상승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이 꽤 된다. 어찌어찌 잘 넘긴 1분기와 달리 2분기 실적 악화가 불 보듯 뻔한 데다가, 작년 한국 증시를 압박했던 미·중 간 분쟁의 불씨가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4. 휴온스 국소마취제 FDA 승인…사상 첫 매출 4천억 시대 열까

美 주사제 시장 공략에 `탄력`..메디톡스 공백에 반사이익도

삼성證 "올매출 10.7% 성장"

코스닥 상장사인 휴온스의 국소마취제가 또다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서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0일 회사 측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FDA에서 국소마취제인 `1% 리도카인염산염주사제 5㎖ 바이알`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휴온스는 2017년 생리식염수주사제, 2018년 리도카인주사제(앰풀), 2019년 부피바카인주사제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주사제는 유리나 플라스틱 형태로 포장된 앰풀 혹은 유리병을 고무마개로 밀폐한 형태의 바이알 등으로 나뉜다.

휴온스가 FDA에서 바이알 규격 허가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 측은 "처음으로 바이알 규격 허가를 취득한 만큼 향후 바이알 라인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주사제의 미국 허가 취득도 용이해질 것"이라며 "허가 획득 4개 품목 모두 미국에서 품귀 현상을 겪었던 기초의약품들로, 휴온스는 4개 품목에서 독과점적 공급자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5. 운용사는 주식으로 먹고산다" 옛말

펀드 판매중 주식형비중 8%로..전체 4위…마이너 상품 전락

채권 17%·부동산 16% `톱2`

자산운용사는 더 이상 주식과 채권으로 먹고사는 회사가 아닙니다."

대체투자와 사모펀드 시장 확대로 자산운용사 먹거리가 확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국내 펀드 판매 잔액 가운데 주식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반 토막 난 반면 부동산·특별자산 비중이 급증했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15년 3월 말 기준 전체 판매 잔액은 376조1924억원이었다.

이 중 채권형 펀드 비중이 19.3%로 1위를 차지했고 2위가 주식형 펀드(17.6%)였다. 이어 부동산, 특별자산, 파생형 상품 순이었다. 그러나 5년이 흐른 2020년 3월 말 현재 전체 판매 잔액(602조9414억원)에서 주식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년 전 17.6%에서 8.5%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비중 순위도 2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주식형 펀드 위상이 자산운용사의 핵심 먹거리에서 마이너 상품으로 전락한 것이다. 반면 채권 펀드 비중은 17.4%로 여전히 1위를 유지했다. 5년 전 8%에 불과했던 부동산 펀드와 원자재 등 특별자산 펀드가 각각 16%, 15.6%로 뛰어올랐다.

부동산 펀드 판매 잔액은 2015년 3월 30조원에서 올 3월 96조6500억원 수준으로 5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특별자산 펀드 역시 5년 전 30조원대에 불과했으나, 올해 94조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16. 원유ETN `미친 괴리율`…그 뒤엔 증권사 독점 있었다

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높으면..유동성공급자 LP가 물량팔아

주가 끌어내리며 괴리율 축소..비싸게 팔았으므로 수익 발생

현재는 증권사 한곳이 LP 독점..괴리율 높을수록 이익도 커

강제상폐·LP평가 강화 필요

저유가로 원유 레버리지 상장지수증권(ETN) 가치가 급락하는 와중에도 괴리율(실제 지표가치와 거래가격 간 차이)이 잡히지 않아 투자자들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정상적 괴리율이 지속되는 원인으로 `증권사 독점 구조`가 지목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추가 상장에도 불구하고 레버리지 원유선물 ETN 괴리율이 한 달 가까이 100%를 넘는 상태가 계속되자 유동성공급자(LP)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단일 증권사가 LP 역할을 맡는 현재 구조에서는 시장 정상화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거래소 LP 평가 강화나 상장폐지 규정 정비 등 여러 개선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동일 기초자산을 추종하는 신한레버리지WTI원유선물ETN의 4월 수익률은 -79.7%, 삼성레버리지WTI원유선물ETN은 -53.1%로 나왔다. 지표가치가 같기 때문에 수익률이 동일해야 하지만 ETN 가격이 실제 지표가치와 동떨어져 형성되면서 생긴 현상이다. 본래 ETN이나 상장지수펀드(ETF)는 LP가 매수·매도 주문을 내 지표가치(순자산가치)와 거래가격을 일치시키지만 지금은 이 기능이 마비됐다. 지난달부터 유가 상승에 베팅한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수로 LP가 보유하던 물량이 소진됐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이 수차례 추가 상장을 통해 LP 물량을 공급하고 거래소가 거래중지기간(3일)까지 도입했는데 괴리율은 여전히 높다. 예컨대 지난 6일 기준 삼성레버리지WTI원유선물ETN 괴리율은 270.3%, QV레버리지WTI원유선물ETN은 265%에 달한다.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가가 반등하는 상황에서 괴리율이 잡히지 않는 가운데 추가 상장(거래 재개 요건)으로 시장 규모만 키우고 있다 보니 이참에 ETN 시장의 근본적인 구조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처럼 LP가 독점적인 상황에서는 조속히 시장을 정상화시킬 유인이 없기 때문에 LP 의무를 강화하든지 거래소의 LP 평가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얘기다. ETF는 LP가 여럿이라 괴리율이 조금만 벌어져도 경쟁적으로 매도 주문을 낸다. 그러나 ETN LP는 급하게 유동성을 공급하지 않아도 된다. 양(+)의 괴리율이 클 때 LP는 지표가치와 매도호가의 차이만큼 이익을 얻는데 경쟁적인 상황이면 빨리 매도호가를 내겠지만 독점적 상황에선 천천히 매도호가를 내도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어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ETF가 잘 닦인 8차선 고속도로라면 ETN은 비포장 1차선 논두렁길인데 추가 발행을 쉽게 한다는 것은 비포장길을 넓히는 것밖에 안 된다"며 "괴리율이 6% 이상으로 벌어지려 할 때 LP가 물량을 확 풀면 괴리율이 잡힐 텐데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ETN 상품 구조상 LP를 여러 증권사로 하기가 쉽지 않다. ETF는 펀드 운용을 복수의 운용사가 공동으로 할 수 있지만, ETN은 펀드가 아닌 증권이기 때문에 다수의 증권사 참여가 어렵다. 따라서 차라리 거래소가 LP 평가와 제재를 강화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거래소는 지금도 분기별로 LP 평가를 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일단 최하 점수를 받은 LP라고 하더라도 페널티가 약하고 분기별로 평가하다 보니 투자자들 피해를 빨리 막기에는 시차가 있다. 가령 지난해 3분기 모증권사는 LP 평가에서 최하 F점을 받았지만 3개월간 신규 ETN 상장이 안 되는 페널티만 받았다.

거래소가 LP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LP가 1분기 LP 평가에서 F를 받고 20일 이상 의무 위반(호가스프레드 또는 괴리율 6% 이상 등)을 해야 한다.

지금 문제가 있는 원유 레버리지 ETN은 1분기 평가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3월에는 괴리율이 크게 벌어진 기간이 짧아 LP 교체 가능성은 없다. LP 교체가 사실상 상장폐지를 의미하기 때문에 지금 같은 상황이면 2분기 평가로 대부분의 레버리지 ETN이 상장폐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역시 올 7월이 넘어야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시장 왜곡이 오래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증권사의 ETN 자진 상장폐지 역시 시장 안정화에는 한계가 있다.

17. 강남 급매 소진…지방 현금부자가 주워담아

양도세·보유세발 급매 손바뀜

강남아파트 낙폭 둔화 전환..강보합속 `버티기 모드` 돌입

바닥 다진뒤 반등여부 주목

최근 수억 원씩 떨어진 급매물이 거래된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단지 전경. 서울에 거 주하지 않는 지방의 현금 부자들이 강남권 아파트 급매를 많이 산 것으로 분석된다. [매경DB]

코로나19 이후 호가가 수억 원 뚝뚝 떨어지던 서울 강남 아파트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재산세·양도세 부담에 다주택자 등 집주인들이 `급매`로 던진 매물이 소화되며 다시 `버티기 모드`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매수자를 찾기 힘든 상황이었지만, 지방 현금부자들이 원정 쇼핑에 나서면서 급매가 소진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2~3월 강남 아파트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전체 거래량에서 서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 매수 비중은 늘었다.

강남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이달 초 연휴기간 강남 급매 `바겐세일`이 끝나 강보합 속 버티기 국면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3구 아파트 매매 거래에서 지방 사람들(외지인)이 매수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서초구 아파트 매매(205건) 중 외지인 매입은 53건으로 25%에 달했다. 거래가 왕성했던 지난해 11월만 해도 외지인 거래 비중은 18% 정도였다.

같은 기간 강남 소재 아파트 전체 매매(264건) 중 외지인 매수는 77건(31%)으로 지난해 11~12월(25~27%)보다 비중이 늘었다. 4월 외지인 거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발 부동산 거래 절벽이 본격화되고 강남3구가 하락세로 전환한 2월부터 외지인 매매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서울 압구정동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들이 전체적으로 안 팔려 갈아타기는 여의치 않았고, 강남 아파트 급매를 대기하던 지방 사람들이 싸고 좋은 물건을 5월 말 잔금 조건으로 챙겼다"고 했다.

2월부터 강남 아파트 `급매`가 속출했다. 12·16 부동산대책으로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이 금지됐고 코로나19 충격으로 거래가 얼어붙으며 강남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가격을 내린 매물이 나오기 시작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이 시기 쏟아지던 급매는 대략 네 가지 유형이다. 6월 말까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를 적용받기 위한 6월 말 잔금 조건, 보유세를 줄이기 위해 주택 보유 수 산정 기준인 6월 전(5월 말) 잔금 조건, 증시 하락장에서 주식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성,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사업자금 회수가 꼽힌다.

이때 압구정동 아파트가 종전가보다 4억원씩 떨어져 손바뀜됐다. 압구정 구현대 6·7차는 전용 157㎡가 지난달 35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연말까지 39억원대에 거래됐던 곳이다. 압구정 현대3차 전용 82㎡는 지난달에만 거래된 3건 모두 20억원이었다. 연말에 22억~24억원에 팔리던 물건이다.

급매가 빠지자 호가도 반등세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호가는 17억원대까지 내려갔지만 최근에는 18억2000만∼18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잠실 리센츠 전용 84㎡는 이달 7일 16억원에 손바뀜됐으나 현재 17억4000만~18억원대에 나와 있다.

송파헬리오시티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연휴까지 5000만~1억원 저렴한 매물이 거래된 후에는 저가 매물이 더 출현하지 않고 있다.

16억~16억5000만원 선에 거래됐던 109㎡(약 33평)는 17억~18억 선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강남 `급매`가 소진되며 아파트 매매지수 하락폭도 줄었다.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매매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조사 기준 강남4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0.21%에서 -0.17%로 하락폭이 둔화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 절세용 급매가 많던 재건축 단지가 연휴 때 소진된 영향으로 보인다.

18. 어떤폰 고를까…중저가 스마트폰 `5월 대격돌`

삼성·LG·애플 전략 신제품 써보니

삼성 `갤럭시 A51 5G`..초근접 `접사` 카메라에

간편결제 기능까지 가능

LG `벨벳`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에..반값 구입 프로그램 매력

애플 `아이폰SE 2세대`

4인치대 아담한 크기 회귀..지문인식 `홈버튼` 되살려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6년 만에 3억대가 붕괴되면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시장 안팎에서는 경제 침체 등 불안감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고가의 플래그십폰 대신 중저가 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지난 6일 출시된 애플의 중저가형 아이폰SE 2세대를 시작으로 7일 삼성 갤럭시 A51 5G, 15일 LG 벨벳까지 줄줄이 출시되며 `5월 스마트폰 대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본지가 직접 스마트폰을 사용해보고 장단점을 분석해봤다.

삼성 갤럭시 A51 5G는 `네모반듯하다`는 첫인상을 줬다. A51은 플랫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기 때문이다. S10·S20 등 프리미엄 시리즈들은 테두리를 부드러운 곡선형인 에지 형태로 만들어 둥그스름한 곡면을 보여줬다. S시리즈가 에지형을 내세운 건 테두리와 상단 베젤을 줄여 꽉 찬 화면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번 A51은 플랫형을 고수했음에도 테두리와 상단 베젤이 극도로 얇아졌다.

 

728x90
반응형

20/4/18(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18. 09:57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韓언론이 홀대한 코로나 면봉…세계가 부러워한 옥동자였다

코·목 검체 채취하는 의료 면봉..韓토종제조사 부러워하는 유럽

한국제품 물량확보에 연일 총력..특허문제로 자국생산기반 없어

정작 한국서는 비상식적 홀대론..靑 "UAE 수출 성과" 발표 당시

일부언론 `껍데기 수출` 비판도

최근 수 주간 가장 심각한 문제는 10센트짜리 면봉을 구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국 검사키트 부족사태를 보도했다.

이 보도를 보면 뜻밖에도 양성 여부를 판정하는 검사키트보다 환자의 코와 목에 넣어 분비물을 채취하는 면봉 부족이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역설적으로 이 몸값 귀한 의료용 면봉은 지난 3월 한국에서 검사키트와 비교를 당하며 홀대 논란을 일으켰다.

청와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메이드 인 코리아` 진단키트를 수출했다고 홍보를 했다가 일부 언론으로부터 비판을 받은 것.

일부 매체가 "고난도 진단키트가 아닌, 면봉 수준의 수출을 가지고 자화자찬하는 것 아니냐"는 과잉홍보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자 청와대는 "채취키트도 검사키트의 일부"라는 취지로 해명을 하는 등 진땀을 흘려야 했다.

한국 토종기업 노블바이오가 생산해 각국에 공급 중인 코로나19 채취키트. <출처=노블바이오>

그런데 매일경제 취재 결과 이 의료용 면봉은 최근까지도 해외 국가들이 한국 업체에 통사정을 해 자국으로 공수하는 코로나 대응의 핵심 품목으로 확인됐다.

이 뿐만이 아니다. 해당 면봉의 원천기술을 가진 이탈리아 기업이 2011년 유독 한국에서 특허권을 얻지 못해 한국 토종 기업이 생산에 나설 수 있는 행운까지 있었다.

현재 검체 채취에서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의료용 면봉 기술을 가진 업체는 이탈리아의 코판(Copan)그룹이다.

이 업체는 2000년대 말 기존 의료용 면봉의 섬유 구조와 다른 특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혁신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기존 제품보다 세포 샘플을 가두는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인 부분이 인정돼 지난 2011년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 일본, 중국, 호주, 뉴질랜드에서 순차적으로 특허권을 확보했다.

이탈리아 코판사가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의료용 면봉 제품. <출처=코판그룹>

반면 유독 한국 특허시장에서 코판은 특허당국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특허권 확보에 실패했다.

그 결과 2008년 설립된 노블바이오라는 토종 한국 업체가 코판과 비슷한 성능을 내는 의료용 면봉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는 올해 2월 불거졌다. 이탈리아에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확산되자 코판은 `자국 우선공급` 원칙을 적용해 한국 등 주요국들에 면봉 공급을 중단했다.

결과적으로 노블바이오라는 토종 한국 업체가 없었다면 한국 역시 미국과 같은 면봉 부족 사태에 직면하는 구조였던 것이다.

당연히 코로나19 사태 초기 신천지교회 집단 감염 사태에서 한국 정부가 거둔 방대하고 신속한 진단 성과도 불가능했다.

한국 토종 업체가 코로나 사태 직후 2월에 생산한 물량은 40만개로 지난해 전체 생산량과 맞먹는다.

2. 美 셧다운 한달만에 2200만명 실직 사태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524만건

3월 소비·생산·기업실적..`트리플 마이너스` 쇼크까지

미국 경제가 3월 소비·생산 급감과 1분기 기업 실적 악화라는 `트리플 쇼크`에 빠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계속된 `셧다운` 사태로 경제활동의 두 축인 소비와 생산이 역대 최악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 여파로 기업실적 악화도 본격화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충격으로 실업 대란도 현실화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이 어느 정도 진정되기까지는 이러한 악순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돼 앞으로 글로벌 경제 충격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4월 둘째주(4월 5~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24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 4주 동안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총 2203만4000건에 달했다. 한 달 사이에 서울시 인구(약 1000만명)의 2배가 넘는 사람들이 실업자가 됐다는 의미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3월 셋째주부터 급증하고 있다. 사태 이전에는 매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대략 20만건 안팎에 머물렀지만 3월 셋째주부터 330만~680만건 이상 폭증하고 있다.

앞서 15일 미국 상무부는 3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8.7%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상무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한 1992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감소다.

3. 두산중공업 추가 지원 가닥…채권단 "자구안 실현때까지"

두산重 2분기 갚을돈 1.8조..계열사 매각까진 시간 필요

1조 이상 추가지원 논의 중

두산중공업에 1조원 규모 긴급대출을 공급한 채권단이 두산그룹에 추가 자금을 수혈한다. 두산그룹 자구안 중 핵심인 자산·계열사 매각이 성사돼 현금을 확보하기 전까지 두산중공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은 이른 시일 내에 두산중공업에 대한 `2차 지원` 방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자구안에 담긴 내용들이 단기간에 실현되기는 어렵다"며 "그때까지 두산중공업에 상환 부담 등을 덜어주기 위해 추가 자금 투입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과 두산은 지난 13일 제출된 자구안을 놓고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양측은 가스터빈 등 두산중공업 핵심 미래 신사업 부문을 제외한 모든 자산을 매각 후보 명단에 올려놓은 상태다.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같은 핵심 계열사도 매각 대상이다.

그러나 당장 유동성 위기에 빠진 두산그룹으로서는 계열사들을 팔고 현금을 손에 쥐는 시점까지 마냥 기다리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만기 도래하는 채권이 4조2000억원에 달한다. 당장 2분기에 갚아야 할 시장성 차입금만 1조8000억원 수준이다

4. 공적마스크 남아 반품하는데…`1인 2매` 언제까지

6주째 공적마스크 5부제..줄서서 구입하던 풍경 사라져

약사 "대리구매 제한 없애길"..해외가족 배송한도해제 요구도

식약처 "판매 확대 적극검토"업체에서 받아온 마스크가 다 팔리지 않고 남아서 절반 정도 반품하는 날도 있어요. 마스크는 남아도는데, 1인 2매 제한 때문에 고객들이 많이 못 사가니 이제는 풀 때도 되지 않았나요. 일용직근로자로 보이는 고객이 까맣게 때 묻은 마스크를 쓰고 오기도 해요."

서울 성북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최근 들어 마스크를 찾는 손님이 많이 줄어 주문량 자체를 줄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루 300~400매씩 공급받았는데, 요즘에는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줄어서 150매만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정해진 요일에 1인 2매씩 마스크를 사도록 하는 공적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지 6주째인 17일, A씨 약국에는 마스크 더미가 쌓인 채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품귀현상을 빚던 마스크 공급이 최근 원활해지면서 약국에서 마스크가 남아돌고 반품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마스크 수급이 원활해지자 5부제와 대리구매 제한 등을 재검토해 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약사회는 약사들에게 `공적마스크 수량조정 신청` 공지를 발송하고 누적 재고분은 공급 유통업체를 통해 반품하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실제로 마스크 수급 상황은 원활해졌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입고 시간에 맞춰 약국 앞에 줄을 서던 때와 달리 지금은 오후 늦게 약국을 찾아도 대부분 약국에서 공적마스크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 등에는 "마스크가 있다고 무조건 사는 게 아니라 맘에 드는 마스크를 사려고 쇼핑하듯 여러 약국을 간다" "줄 안 서도 여유롭게 사다 보니 지하철 노숙자에게 마스크를 기부하기도 했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5. 포스코인터 곡물투자 빛났다…코로나에 계약물량 50% ↑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해 우크라이나에 완공한 연산 250만t 규모 곡물터미널이 `코로나19`로 촉발된 식량위기 국면에서 신의 한 수가 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곡물터미널을 이용해 최근 유럽연합(EU)과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에서 밀과 옥수수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해 3월 기준 밀·옥수수 판매계약 물량은 약 30만t에 달한다. 지난해 판매량(20만t)에 비해 50% 증가한 수치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9월 우크라이나 미콜라이프주에 밀 옥수수 대두 등 연간 곡물 250만t을 저장할 수 있는 터미널을 완공했다. 수출터미널이 있으면 가격이 낮을 때 곡물을 비축했다가 수요가 급증할 때 선적하는 등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 그간 EU와 MENA는 경쟁이 치열해 대규모 곡물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한 메이저 국제회사들이 점유했던 지역이다. 글로벌 곡물회사가 막대한 물량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웠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지난해 11월 EU와 MENA 시장에 진출했지만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국면에서 주요 식량 수출업체들이 자국의 식량 확보 정책으로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공급 물량을 확보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근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옛 소련권 5개국은 다른 나라에 대한 채소류와 곡물 수출을 오는 6월까지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세계 3위 쌀 수출국인 베트남도 지난달 24일 쌀 수출을 중단했다가 이달 들어 재개했다. 하지만 지난해보다 규모를 40% 줄였다.

6. 유류세 납부유예를"…국세청, 검토 착수

정유사 3월분 석달 유예 요청

정부가 유가 급락과 코로나19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유업계에 유류세 납부를 3개월 미뤄주기로 했다. 이번 조치로 정유사들은 유동성 위기를 한결 덜 수 있게 됐다.

이달 말까지 내야 했던 1조원이 넘는 세금을 당분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세청은 정유업계 요청을 받아들여 3월분 교통·에너지·환경세 납부 기한을 4월 말에서 7월 말로 3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 현대차 노조 "독일식 노사 위기협약 본받자"

김명환 민노총위원장도 제안.."노사정 비상협의 시작하자"

코로나發 해고 막자 공감대..임금인상 자제-고용보장

노사 대타협 나올지 주목

현대자동차 노조가 코로나19 위기 와중에 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고용 보장을 얻어내는 대타협을 제안했다. 최근 독일 최대 노조단체인 금속노조가 기업들과 이뤄낸 위기협약에 주목하며 현대차 노사뿐만 아니라 국내 산업·노동계가 유사한 타협을 통해 직면한 경제위기를 돌파하자는 주문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내 최대 기업 노조이자 강성 노동투쟁의 대명사로 통했던 현대차 노조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노사협력의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사진)은 17일 서울 정동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발 해고 대란을 막기 위한 노사정 비상협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8. 3월 본격 생산 재개에도…中 소비·투자·수출 여전히 `마이너스`

中 1분기 GDP -6.8% 충격..글로벌 공급망 붕괴되고

가계소득·일자리 불안 가중..연간 성장률 1%대 전망도

中정부 감세·소비쿠폰 등..경기부양 총력전 불구..중장기 V자반등 쉽지 않을듯

코로나19가 덮친 중국 1분기 경제성장률이 충격적인 마이너스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중국 3대 경제 성장 동력인 소비·투자·수출이 일제히 유례없는 하락 곡선을 그렸고, 급기야 1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무려 12%포인트 이상 급락한 -6.8%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가 중국 실물경제 곳곳에 가한 엄청난 충격을 실감케 했다.

중국은 유동성 공급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코로나19 쇼크가 경착륙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충격에 휩싸인 상황이기 때문에 중국의 경기 부양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올해 연간 성장률이 1%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3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생산 증감률은 지난 1~2월 -13.5%를 기록한 데 이어 3월에도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나가면서 아직 온기가 돌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3월 중국 휴대폰 출하량은 21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했다. 비록 2월(-56%)보다는 낙폭을 줄였지만 여전히 저조한 성적이다. 홍콩 봉황TV는 "1~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봉쇄와 격리 조치를 취하면서 산업시설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영향이 크다"며 "3월 들어 생산 재개가 본격화하면서 2분기에는 긍정적인 회복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9. 트럼프 경제재개 선언·치료제 호재…`공포` 벗고 외국인 컴백

코스피 한달만에 1900선 회복..코로나 팬데믹에 무차별 매도

지난달 매도액만 12조원 넘어..석달 넘게 팔았던 삼성전자도

이달 2000억원 순매수로 전환..17일 코스피 순매수 80% 차지

2분기 실적 악화땐 추가 조정

코스피가 한 달여 만에 1900선을 탈환한 17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마스크를 쓴 직원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공포에 무차별적으로 주식을 팔던 외국인이 17일 마침내 긴 매도를 끝내고 순매수로 전환한 것은 `팔 만큼 팔았다`는 심리와 각종 호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외국인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 유행, 즉 `팬데믹`으로 번진 3월 한 달간 코스피에서 12조5000억원어치 이상을 처분했다. 코로나19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으로 퍼져나갔고 사태가 악화되면서 나온 결과였지만 `지나치다`는 의견도 많았다. 특히 한국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던 3월 중하순에 이미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과매도`란 이야기가 나온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팔 만큼 판` 외국인에게 필요한 것은 계기였다. 1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경제활동 재개` 발표는 좋은 트리거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장 마감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미국의 3단계 경제활동 재개 지침을 발표했다. 이동이 막혀 경제활동이 사실상 마비됐던 미국이 경제활동 재개를 선언하면서 예상보다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메시지가 전달됐고, 이것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외국인이 컴백할 계기를 만들어줬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날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중국, 대만 등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탔다.

10. 아마존·넷플릭스 주가 사상최고…미국 증시는 언택트株 열풍, 한국에선 누구?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 세계 `언택트(비대면)` 수혜주가 주목을 끌고 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코로나19 폭락장을 뚫고 선방하고 있다. 한국 또한 `언택트` 생활 양식의 확산에 따라 실적 향상이 기대되는 종목들이 코스피 반등을 주도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전일 대비 0.24% 상승한 8만5000원에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지난 1개월 사이 18.77% 상승했다. 이는 넷플릭스 주가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후광 효과를 봤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주가는 16일(현지시간) 439.17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4.99%를 인수하며 콘텐츠 제휴 관계를 맺었다. 그만큼 스튜디오드래곤과 넷플릭스 주가는 상호 연동되는 경향을 띤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유럽 등지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증가에 따라 과부하 우려가 있을 정도"라면서 "구글 트렌드의 검색어 관심 추이에서도 넷플릭스의 상승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에서 넷플릭스는 시청률 상위권을 석권하는 스포츠 경기가 중단되며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이 밖에 아프리카TV 주가 또한 지난 1개월 사이 29.03% 상승하며 주목을 끌었다.

11. 수수료 무료 광고 금지에도 증권사들 이유있는 `모르쇠`

금감원 경고불구 무료마케팅..6개월 내 시정 규정 악용한 듯

몰려드는 동학개미 유치 `올인`

금융감독원이 주식 수수료 무료 광고에 제동을 걸었지만 증권사들이 여전히 `무료` 문구를 실은 광고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유의사항 통보상 `6개월 내 조치` 규정을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이 지난달 25일 `주식 수수료 무료` 광고 표기에 제동을 걸었음에도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여전히 비대면 계좌를 통한 `주식 수수료 무료`라는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히 주요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 `주식 계좌`나 `수수료`를 검색하면 무료 이벤트 광고가 쏟아지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무료라고 광고했지만 실제로는 유관기관 비용 등이 수수료 성격으로 나가기에 무료라는 문구를 쓰지 않도록 유의사항을 통보했다"며 "증권사별로 새로운 광고를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한 측면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증권사에 따르면 각 증권사는 지난달 금감원의 경영 유의사항 통보 공문이 왔고 6개월 내에 시정 조치를 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사들이 지금도 `무료`라고 광고하는 것은 사실상 오는 9월까지는 별다른 규제를 안 받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짜고 광고 시안을 바꾸는 등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12. 與 압승, 재건축 물건너가"…강남 노후아파트 `실망매물` 쏟아져

움츠러든 강남 재건축..여당의 규제 강화 예상되자

"더 떨어지기 전에 빨리 팔자"

은마 며칠새 호가 수천만원 `뚝`..압구정현대 9억 빠진 실거래도

강남구 매물 한달새 400여개↑..서울 자치구 중 증가폭도 최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전경. 더불어민주당이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압구정현대 등 강남권 초기 재건축 단지들에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선 석 달 만에 무려 9억원 가까이 떨어진 실거래도 나왔다. [한주형 기자]

총선 결과를 보니 이제 강남 재건축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보면 될 거 같네요."(강남 A재건축 조합원)

"아파트가 무너지기 전에는 재건축하기 어려울 것 같아 힘이 쭉 빠집니다."(강남 B재건축 조합 관계자)

여당이 압도적 차이로 4·15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은마, 압구정현대 등 서울 강남권 초기 재건축 단지에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재건축 규제를 꾸준히 강화해온 여권 성향으로 미뤄볼 때 이미 철거를 마치고 분양을 앞둔 단지를 제외하고 초기 재건축 단지는 향후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이 재건축 이슈가 많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승리했지만 여당의 재건축 규제 기조를 뒤집기에는 중과부적하다는 평가다.

1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둔 뒤 강남 주요 초기 재건축 단지에서는 벌써부터 호가를 내린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까지 18억원대에 올라오던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매물은 총선 직후 17억원 중후반대(17억5000만~17억8000만원)로 시세가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기록한 전 고가 21억5000만원에 비하면 4개월 만에 시세가 4억원 가까이 하락했다.

13. 서울 서초 아파트값, 3년 5개월여 만에 최대 하락

매수자 관망세 확산, 노원구 상승폭 전주대비 1/3 수준

21대 총선 여당 압승으로 `수도권 아파트시장 안정 전망`도 나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함에 따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이 빠르게 안정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규제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현 정부가 추진해 온 다주택자 과세 강화, 3기 신도시 개발, 분양가상한제 등 시장 안정화 정책 추진도 속도감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매도시기를 저울질하던 다주택자들의 보유세 회피 매물이 4~5월 본격 출시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반면 규제책과 경기침체 장기화, 분양 대기 등 매수자 관망이 이어지고 있어,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권이 본격 하락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매수자 관망이 확산되면서 노원, 구로, 도봉을 비롯한 비강남권의 상승 동력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서초구 아파트값이 0.14% 내려 3년 5개월(2016년 11월 5째주, -0.20%)여 만에 최대 낙폭을 보였고, 노원구 집값은 전주(0.14%)대비 3분의 1수준인 0.05% 오르는 데 그쳤다.

반면 경기·인천은 여전히 일부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14. 총선 직후 청약시장 기지개…전국 5천300가구 분양

호반써밋목동 조감도

다음 주에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로 주춤했던 청약 시장이 기지개를 켠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넷째 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총 5천288가구(일반분양 3천34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청약 접수가 집중돼있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호반써밋목동', 경기 수원시 망포동 '영통자이', 경기 수원시 조원동 '더샵광교산퍼스트파크', 경기 시흥시 장곡동 '시흥장현A1' 등이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2-2구역을 재개발하는 '호반써밋목동'은 지하 3층∼지상 19층, 7개 동, 총 407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9∼84㎡ 238가구다.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3.3㎡당 분양가는 2천488만원으로 책정됐다.

15. 코로나19 확산 미국내 3월말 스마트폰판매 급감…전월대비 48%↓

카운터포인트리서치 3월 넷째 주 분석 결과…"오프라인 매장 폐쇄

1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미국 시장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월 동기보다 48%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판매 감소 원인은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에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함에 따라 미국 주요 통신사들은 오프라인 매장의 60%를 폐쇄했다.

애플은 미국 내 모든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지 않고 있으며, 다른 기업의 오프라인 판매처도 문을 닫거나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소비자의 수입이 줄고, 이동에 제한을 받으면서 오프라인 구매가 어려워진 것도 스마트폰 판매 감소의 원인으로 꼽았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는 오프라인 매장 폐쇄가 종료되는 시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이 사태 뒤에 주요 브랜드들은 온라인 판매 채널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삼성전자[005930]의 점유율은 다소 증가했고 애플은 하락세를 보였다.

728x90
반응형

19/11/7(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7. 10:31 Posted by 꿀사과TV
728x90
반응형

1. 여의도. 아현까지...서울 27개동 분양가 상한제...강남3구 20곳, 마용성등 7곳

국토부 동단위 핀셋 규제...과천,흑석은 예상밖 빠져...자의적으로 넣고 빼기 의심

2. 국토부 "일반분양 통매각 불가"...법조계 "상한제 유예단지 가능"...재건축조합.정부 갈등

원베일리` 지난달 통매각 계약...둔촌주공 등도 가능성 열어둬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이 발표된 가운데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일반분양분을 `통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고민하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에선 일반분양 통매각이 불가능하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단지들은 통매각이 가능하다는 해석도 나와 향후 조합과 정부 간 갈등이 불가피하다.

3. 전문가 진단 "주변시세 오르고 로또청약 광풍...풀린돈 많아 집값 안정효과 미미"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단기적으로는 분양가를 제한해 집값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공급 부족을 초래해 집값을 더욱 상승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핀셋 규제에서 빠진 서울 다른 지역이나 이미 분양한 신축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풍선효과`를 키우고 집값 안정화라는 정책 목적은 실패할 것이라는 말이다.

4. 총선 의식했나...부산은 조정대상지역서 다 풀려...고양.남양주 일부도 규제해제...

김현미장관 지역구도 풀려

하락폭 줄고 외지인 매입 늘어...오히려 아파트값 자극할수도

고양시와 남양주시 일부 지역도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렸다. 고양에서는 △삼송택지지구 △원흥·지축·향동 공공주택지구 △덕은·킨텍스1단계 도시개발지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가 조정대상지역으로 남았다. 남양주에서는 다산동과 별내동이 계속 조정대상지역 규제를 받는다. 이들 지역 부동산 경기가 이미 바닥을 찍고 올라오고 있어 규제 해제 시점이 엉뚱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5. 정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한다면서...화학물질 관련 규제는 세계최고

화평법 신규물질 등록 기준...한국, 미국보다 100배 엄격

규제수준 5배 늘어 못 맞춰....중소기업 추가 유예기간 절실해

6. 미국, 한미동맹 거론하며 압박에도....청와대 "지소미아 입장 변화없다"

국무부 한국관련 4인방 동시방한 전방위 공세...스틸웰 차관보, 김현종 만나 "문-아베 대화 매우 고무적" "한미동맹 印·太전략 린치핀"...對中봉쇄 동참 노골적 요구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왼쪽 셋째)이 6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7. 미국, 서울서 방위비 대폭인상 여론 탐색...제임스 드하트 미 협상 대표

5일 깜짝 방한한 제임스 드하트 미국 방위비 협상 대표는 6일 국회 관계자 등을 두루 접촉하며 물밑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저녁엔 해리 해리스 대사, 여야 국회의원들과 만찬을 가졌으며 7일 저녁에는 정은보 방위비 협상 대표와 비공식 만찬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달 중으로 한국에서 3차 회의를 가진다. 그럼에도 드하트 대표가 수주 앞서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마크 내퍼 한국·일본 담당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키이스 크라크 경제차관 등과 일정을 맞춰 방문한 것을 두고 한국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란 해석이 나온다.

현재 2차 회의까지 진행된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은 협정의 3대 핵심 사항인 △총액 △상승률 △유효기간 정도만 제시됐다. 47억달러(약 5조4000억원) 규모의 총액에 대한 이견 외에도 미국 측은 유효기간은 짧게, 상승률은 높게 제시한 반면 우리 측은 유효기간은 길게, 상승률은 완만하게 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8. 참담한 손정의...판단 잘못해 실적 너덜너덜...소뱅 창사이래 최악 성적표

위워크·우버 투자실패 직격탄...7~9월 비전펀드 손실 10조원...15년만에 반기 첫 영업손실

순이익도 50% 곤두박질...손정의 `마이너스 손` 오명

소프트뱅크그룹은 6일 내놓은 최악의 분기 실적으로, 반기(4~9월)로도 2004년 상반기 이후 15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손실(156억엔)을 기록했다. 매출은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4조6517억엔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216억엔으로 작년 같은 기간(8401억엔) 대비 반 토막이 났다. 소프트뱅크그룹 보유주식 가치 역시 5379억엔이나 쪼그라들었다.

9. 미중발 훈풍부는 금융시장....위안화 한때 6위안대 뚫어

미니딜 기대 美증시도 최고...유가는 하루새 1.2% 급등

5일 중국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값은 장중 한때 6.9890위안까지 치솟았다. 미·중 간 무역 긴장이 한창이던 지난 8월 5일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하회한 지 3개월 만이다.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에 위안화값이 `포치(破七·7이 깨졌다는 의미)`를 벗어난 셈이다. 최근 한 달 새 위안화값은 2% 상승했다. 미국은 지난 8월 위안화값이 7위안 아래로 내려가자 의도적으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치하고 있다며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전격 지정했다.

10. 공화당 텃밭서 민주당 당선....트럼프 재선 빨간불

美켄터키주지사 5300표차 앞서...버지니아 주의회도 민주 싹쓸이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앤디 베시어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승리가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이날 베시어 후보는 전통적으로 공화당에서 강세를 보였던 켄터키주에서 5100여 표의 근소한 차이로 승리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날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앤디 베시어 켄터키주 법무장관이 49.2%를 얻어 공화당 소속 현역 주지사인 맷 베빈(48.8%)을 따돌렸다. 표차가 5300여 표에 불과할 정도로 박빙이었다.

11. 머스크 "상상초월" 사이버 트럭 곧 공개...이달중 전기 픽업트럭 발표...우주형 트럭등 추측 난무

테슬라` 머스크 이번에도 자신..."저게 뭐야?란 반응 나올 만큼...놀랄만한 디자인으로 나올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오른쪽)가 존 톰프슨 미국 공군 LA 우주&미사일센터장과 함께 미국 공군 스페이스 스타트업 피치데이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미국공군]

괴짜`로 불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에는 전기로만 달리는 사이버트럭에 도전한다. 그것도 사람들이 깜짝 놀랄 디자인으로 내놓는다고 한다.

12. 하나카드 손잡고...토스'신개념' 신용카드 출시한다

토스, 신용카드업 허가 대신...하나카드와 제휴로 방향 틀어

토스 1천만고객·빅데이터 기반...고객 맞춤형 혜택으로 차별화

카드업계 하위권 하나카드는...고객 유치·점유율 확대 기대

13. 은퇴후 커피점 할까?....10곳중 1곳은 적자...KB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

커피전문점 7만곳 넘어서...3년새 평균매출 1500만원↓

승자 독식 현상 갈수록 뚜렷...스타벅스 매출〉상위 5개사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