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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4만8284대 팔려

전기차 부담스런 고객들 관심

내연기관 모델보다 연비 높고

전기차보다 충전하기도 편리

쏘렌토 인기폭발 압도적 1위

수입차 중엔 벤츠 E350 인기

전기차를 필두로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와 관심이 커지면서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당장 전기차를 구매하기보다는

상품성이 검증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하이브리드차 판매대수는 4만82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급증했다.

이는 전체 친환경차 판매 실적(6만8546대)의 70.4%에 달한다.

특히 월간 판매량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만8000대를 넘어섰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3만4005대, 수입차는 1만4279대를 팔았다.

국내외 브랜드 상관없이 큰 폭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국내 완성차는 전년 동기 대비 85.6%, 수입차는 294.0%% 증가한 것이다.

1분기 가장 인기를 끌었던 모델은 기아 쏘렌토다.

1만190대가 팔렸다.

출시 후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해 진통을 겪었지만

올 들어 인증 문제가 해결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1분기에 7274대가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와 2020년에 각각 3만8989대, 2만9412대가 판매되면서 2년 연속 국내 하이브리드차 최다 판매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 외에 투싼 하이브리드(5583대), K5 하이브리드(3019대), 니로 하이브리드(2444대), 아반떼 하이브리드(1620대), 쏘나타 하이브리드(1417대) 등도 판매 상위 10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1924대), 렉서스 ES300h(1289대), 메르세데스-벤츠 CLS 450 4MATIC(1019대) 등이 인기 모델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선호 이유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초기 구입 비용은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이 일반 내연기관차 모델보다 통상 수백만 원 이상 비싼 편이다.

하지만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훨씬 뛰어난 편인 데다

올해까지는 개별소득세 143만원과 취득세 40만원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할인과 혼잡 통행료 면제와 같은 혜택도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높은 잔존 가치도 하이브리드차 선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각종 혜택을 따져보면 경제성을 측면에서 초기 구입 비용의 부담을 상쇄할 여지가 충분한 것이다.

전기차를 선택하려던 고객들의 낙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과거 하이브리드차 구매 고객들은 초기 높은 구매 비용을 연비 절감 등으로 향후에 보상받는다고 여겼다"며

"최근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10만대를 넘어서면서 자체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일반 내연기관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실상 가격 격차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0. 5월에 팔고 떠나라'(?) 한국·뉴욕증시…대형 우량주 '조용' 코인·상장주 '시끌'

코스피 대형 우량주 잠잠한 세

21일 코스닥 중소형주 급등

상장 첫날 해성티피씨 `따상`

이삭엔지니어링도 급등 마감

`아로와나토큰` 한컴위즈 주가 출렁

`빗썸 매출 사상최대` 비덴트↑

5월 비수기 앞두고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 쏟아질까 불안

22일 바이든·시진핑 `친환경 만남` 관심

5월을 앞둔 시점 한국 증시에서는 대형 우량주보다 중소형 상장주와 암호화폐(코인) 관련주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번 달 기업들이 올해 1분기(1~3월) 호실적을 발표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형주 주가가 횡보하는 가운데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확산 리스크가 또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도 분산되는 분위기다.

21일 한국증시에서는 이날 상장한 해성티피씨가 이른바 `따상`으로 출발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인 이날 시초가(2만6000원)가 공모가(1만3000원)보다 두 배 높은 수준으로 출발했고 장중 30% 폭등한 3만3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따상은 기업 상장 주식이 첫 거래일날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찍는 것을 말하는 시장 유행어다. 해성티피씨는 인천 남동구 소재 감속기 제조업체다. 로봇용·산업용 감속기와 승강기용 권상기 등을 만든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삭엔지니어링도 시초가가 공모가(1만1500원)보다 2배 높은 2만3000원을 기록했고 13.79%오른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공장 자동화 솔루션업체다.

반도체와 전자, 철강, 중공업, 발전,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생산 현장 빅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관련 서비스를 한다.

한편 한컴위드는 이날 1.17% 떨어진 1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전날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이 출시 직후 시세가 1000배 넘게 뛰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한컴위드에 덩달아 매수세가 몰린 결과 21일 장중 1만5500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출렁이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토큰을 출시한 아로와나테크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파트너로 나선 업체다.

`빗썸 최대 주주` 비덴트는 2.22%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거래량이 39억8318만달러(4조4500억원)를 기록해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비덴트에 몰린 결과다.

최근 코인 관련주와 중소형 상장주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몰리는 것과 관련해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대형주 상승 모멘텀이나 이벤트가 특별히 부각되지 않는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오는 5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되면 상대적으로 코스닥 중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는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 수급에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도하게 주가가 오른 중소형주가 공매도 공략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수에 포함된 일부 종목만 공매도가 가능해 재개 효과가 더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코인 관련주와 중소형 상장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손실 리스크 역시 큰 편이다.

이와관련 뉴욕증시에서는 한동안 떨어졌던 뉴욕증시 `공포지수`가 이번 주 들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다음 달로 앞서 향하고 있다.

통상 5~9월은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중심으로 상승 동력이 떨어지고 10월부터는 산타랠리 기대감이 서서히 돌면서 상승 동력을 받는 시기로 통한다.

이 때문에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말이 돌기도 한다.

한국증시도 영향을 받는다.

현지 전문가들의 진단과 분석은 다소 엇갈리지만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지난 해와 같은 수준의 강세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공통적인 전망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VIX 지수는 2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8.04% 뛰어 18.68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VIX 지수가 18 밑으로 떨어지면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 국면이라고 진단한다.

해당 지수는 이달 1일 들어 18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중국발 코로나19가 미국 내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 지난 해 3월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산 바 있다.

VIX 지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 사태가 벌어진 지난 2월말~3월 초 급등했고 이 시기 S&P500지수 뿐 아니라 `기술주 위주` 나스닥종합주가 지수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그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주 들어선 가파르게 오른 결과 14.95% 급등한 상태다.

앞서 이달 8일 옵션시장에서는 몇몇 투자자들이 오는 7월 VIX 지수가 25~40선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여기에 베팅하는 콜옵션을 20만 계약 매수해 눈길을 끈 바 있다. 20만 계약은 평상시 하루 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VIX는 S&P500 지수 옵션 가격을 토대로 앞으로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 예상을 반영한다.

20일 CMC마텟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분석는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업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QMA의 에드 컨 최고 투자전략가는 "경제 정상화도 실제로는 반쪽 자리일 수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항공·여행은 일반 레저 관광과 비즈니스 관광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후자는 회복세가 매우 더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오나 신코타 시티인덱스 금융시장 분석가는 "코로나19 상황이 거듭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민감주로 쏠렸던 투자 심리가 불안해졌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주식 수요가 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차익실현 매물 쏟아질 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0. LED밝기만 4천단계…TV도 실물처럼 보세요"

삼성전자 `네오 QLED TV` 개발팀 핵심연구원 3인방

"첨단기술 스펙·성능 경쟁 대신

사용자 몰입감 키우는데 집중"

LED소자 40분의 1로 확 줄여

정밀한 검은색 표현 가능해져

삼성, 반도체 직접 만들수있어

TV 개발기간도 1년으로 단축

삼성전자 네오 QLED TV 개발 주역들. 왼쪽부터 이계훈·이봉근·이민훈 수석. [사진 제공 = 삼성전자]

TV는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전자제품입니다. 화면을 보는 사람이 좋다고 느끼지 않으면,

그 어떤 첨단기술도 의미를 잃을 수밖에 없잖아요.

이번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한 점도 스펙·성능과의 싸움에만 몰두하지 말고

사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동감으로 사용자의 몰입감을 끌어낼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R4 리테일랩.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위해 모인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소속 연구원 3인방이 "숫자가 아닌 사람의 눈을 보고 TV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이 개발한 것은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신제품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미니 LED 전문가 이계훈 수석, 반도체 프로세서 전문가 이민훈 수석, 구동 알고리즘 전문가 이봉근 수석 등 세 사람은

연초 제품 공개 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인증기관·전문가들에게 `최고의 TV`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네오 QLED TV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네오 QLED TV의 핵심 부품은 `퀀텀미니LED`라 불리는 미니 LED 소자다.

QLED TV 등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별도의 LED 광원이 필요하다.

이는 정밀한 검은색의 표현을 어렵게 하고 빛샘현상 등의 단점으로 이어졌다.

퀀텀미니LED는 기존 LED 소자 크기를 40분의 1로 줄여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함으로써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고자 했다.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수만 개의 미니 LED를 광원으로 배치해

자발광 디스플레이에 버금가는 표현력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미니 LED 소자들을 정교하게 제어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퀀텀매트릭스` 기술이다.

이 기술은 퀀텀미니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한다.

이민훈 수석은 "이전에는 밝기 단계가 8비트(256단계) 수준이면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를 현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만 3건의 특허가 나왔을 정도로 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최적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삼성전자는 `네오퀀텀프로세서`라는 별도의 반도체까지 개발했다.

텀미니LED가 악기, 퀀텀 매트릭스 기술이 연주자라면 네오퀀텀프로세서는 지휘자인 셈이다.

이봉근 수석은 "주어진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TV 화면을 표현하기 위한 최적의 구동 알고리즘을 찾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0. 계양 남양주 위례 복정 3만200가구 7월부터 사전청약

7월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2700가구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물량을 확정했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전청약 물량은 총 3만200가구로 7월에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270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다만, 지구계획 승인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공급물량 일부 변동 가능이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 약 1~2년 앞당기는 제도다.

월별 사전청약물량을 보면 먼저 7월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에서 1100가구, 위례신도시 400가구, 성남복정지구 1000가구가 계획돼 있으며, 10월에는 남양주 왕숙2지구 1400가구, 성남 신촌·낙생·복정2 1800가구, 인천검단·파주운정신도시 24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하남 교산 1000가구, 과천주암 1500가구, 시흥하중 700가구, 양주 회천 800가구에 이어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900가구와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안산신길2 1400가구의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특히 신혼부부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공급물량 중 신혼희망타운 비율을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인 1만4000가구를 포함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이다. 또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과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도 대상이다.

주택구입을 위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겐 신혼부부(신혼희망타운) 전용 금융상품(수익공유형)을 지원하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70%, 연 1.3% 고정금리의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청약 신청 방법 당첨자 선정기준은?


사전청약 신청 방법, 당첨자 선정기준, 제한사항 등 구체적 사항을 규정하는 지침은 이날부터 시행된다.

공공주택사업자는 접수 10일 전 ▲주택단지 위치, 건설호수, 모집 세대수 ▲개략적 설계도면·주택공급면적, 추정분양가 ▲사전청약 신청자격, 구비서류, 신청 일시·장소 ▲당첨자 선정방법·일자 ▲본청약 일정, 입주 예정시기, 유의사항 등을 공고한다.

신청자격과 입주예약자 선정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현행제도와 동일기준으로 적용해 선정하되,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 우선공급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거주기간을 충족하지 않아도 사전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단,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은 충족돼야 한다.

당첨자는 본 청약이 시작되기 전에 공공주택사업자로부터 세대별 평면도, 확정된 분양가격 등의 정보를 받은 후 입주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당첨자 및 그 세대 구성원이 다른 주택을 소유(상속제외)하거나, 다른 주택을 분양받은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 우선공급에 따른 의무 거주기간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당첨자격이 취소되니 유념해야 한다.

사전청약 신청·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본 청약을 하는데 제약이 없으며, 예약자의 지위로 입주가 확정되기 전까지 별도의 계약금 납입도 없다. 당첨자는 언제든 당첨자격을 포기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사전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국토부는 누리집을 통해 신청 자격, 청약일정 등의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일정에 따라 지구별, 블록별 정보, 단지배치도 및 평면도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6월부터 콜센터 운영을 병행해 신속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 및 인터넷 사용 취약자 등을 위한 현장접수처(위례, 동탄, 고양, 남양주)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효과를 조기에 실현하고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투기수요 유입 우려 선제조치"

거래허가 토지 면적기준도 강화

서울시가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역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정 대상 구역은 압구정아파트지구 24개 단지와 여의도아파트지구 포함 인근 16개 단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14개 단지,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총 4.57㎢다.

이번 지정은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되고, 매물소진과 호가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수요 유입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지정 발효는 27일이며, 기간은 1년이다.

이로써 서울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앞서 지정된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에 더해 총 50.27㎢로 확대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주거용 토지의 경우 2년 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매매나 임대가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오세훈 시장의 주택공급확대 정책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개선안 국토부 건의, 시의회와의 협력, 시 자체적인 노력 등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사전조치 시행 등에 앞서 주택공급의 필수 전제인 투기수요 차단책을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 거주 목적의 거래는 전혀 영향이 없도록 해 실수요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4개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구역으로 투기수요 유입과 거래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곳들이다. 지정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추진구역 내 단지는 조합 설립 전 추진위 단계를 포함, 사업단계와 관계없이 모두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된다.

먼저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압구정역 중심으로 밀집된 24개 모든 단지, 목동지구도 14개 단지 전체가 지정됐다. 다만, 목동지구의 경우 규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업지역은 제외했다. 여의도지구는 주변에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 사업 등을 준비 중인 단지가 많은 만큼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인근의 총 16개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성수전략정비구역(1~4지구)은 아파트, 빌라, 상가 등 정비구역 내 모든 형태의 주택·토지가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아울러 시는 투기억제 효과 극대화를 위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면적을 법령상 기준면적(주거지역 180㎡, 상업지역 200㎡)의 10% 수준으로 하향해(주거지역 18㎡, 상업지역 20㎡ 초과) 보다 강력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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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직원

퇴근길서 피격…첫 피해사례

지점 임시폐쇄·전원 자택근무

주재원 단계적인 철수도 검토

국내 금융기관 28곳 진출

사태 장기화로 피해 커질듯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군부와 시민 저항세력 간 충돌로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회사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미얀마 사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이곳에 진출한 우리나라 금융기관에도 비상이 걸렸다. 금융위원회와 외교부도 금융회사들과 함께 긴급회의를 열고 사태 파악에 나섰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양곤지점 현지 직원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승합차로 귀가하던 도중 피격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지 직원은 미얀마인으로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사고 후 양곤지점을 폐쇄했고 모든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은행 관계자는 "거래 고객을 위한 필수 업무는 한국 본점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주재원의 단계적 철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현재 은행·카드·보험·소액대출(MFI) 등 28개 국내 금융사가 미얀마에 현지법인, 지점, 사무소 등을 두고 진출해 있다.

국내 금융기관들은 군부 쿠데타가 터진 직후 영업을 중단했지만 미얀마 중앙은행의 정상 근무 지시에 따라 최소 인력으로 영업해왔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2016년부터 신한은행 양곤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한카드 25개 지점도 영업 중이다. 신한은행 양곤지점에는 한국인 3명과 현지인 36명, 신한카드 25개 지점에는 한국인 2명과 현지인 425명이 근무하고 있다.

미얀마에 진출한 다른 금융회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KB금융그룹은 미얀마에 총 24개 법인과 지점, 사무소를 두고 있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KB미얀마은행 현지법인 개점식 행사를 치렀다. 외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법인 라이선스를 취득해 KB미얀마은행을 설립했지만

본격적 영업을 시작하기도 전에 준비 단계에서 군부 쿠데타라는 암초를 만나게 됐다. KB금융은 일찍이 미얀마를 주요 거점 국가로 선정하고 신남방정책을 추진해왔다. 현지법인에는 한국인 4명과 현지인 34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경우 2015년부터 미얀마에 우리은행이 지분 100%를 가진 `우리파이낸스미얀마` MFI 법인을 세워 운영하고 있다. 현재 MFI 법인 41개 점포에서 한국인 4명과 현지인 502명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25개 지점에서 한국인 3명과 현지인 466명이 일하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필수 인력만 교대로 근무 중이고, 위험을 고려해 저녁 시간에는 단축 근무를 하고 있다"며 "한국인 직원 가족 중 희망자에 대해 귀국 조치했지만, 현지법인 철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도 미얀마에 소액대출회사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를 운영하고 있다.

직원 수는 한국인 2명과 현지인 1519명 등 1521명에 이른다. NH농협은행의 양곤사무소(현지 직원 1명)와 농협파이낸스미얀마(한국인 3명·현지인 369명)도 현지에서 영업 중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MFI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은 오늘 재택근무로 전환했다"면서 "아직 지점 폐쇄나 철수를 검토하지는 않고 있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있으며 향후 대사관 철수 권고 등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0. 1인 평균 주식보유액 7245만원…5060은 1억 이상씩 투자

3000P 이끈 동학개미 분석

여성 주식보유액 75조 늘어

30대 이하는 68조원에 달해

20대 투자자 107만명으로 `쑥`

◆ 전국민 株主시대 ③ / 기업 잘돼야 국민도 행복 ◆지난해 자본시장을 강타한 이른바 `동학개미(국내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는 몇 명일까.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식을 처음 투자한 사람들은 300만명에 달한다.

한 해 동안 부산시 인구 규모가 주식 투자자로 새롭게 진입한 셈이다. 1일 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0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소유자 보유금액 현황`을 보면 동학개미가 과연 어떤 집단인지 또렷이 드러난다.

예탁결제원은 주권을 직접 거래할 때 발생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대신 보관해주는 기관이다. 전 국민이 주주로 거듭나고 있는 이 시기에 가장 정확하게 개인 투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데이터다.

가장 주요한 특징은 주식 투자와 다소 거리가 있던 계층이 대거 진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주식 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 투자자는 전년 대비 61%(148만명) 늘었는데, 같은 기간 남성 투자자가 41%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훨씬 빠른 증가세다.

이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여성 투자자 비중은 42.6%에 달해 2019년 대비 3.3%포인트 늘었다. 전체 여성 인구 대비 주식 투자 비중은 15.0%로 남성(20.3%)보다는 낮지만 점차 차이를 좁히고 있다.

지난해 여성의 주식 보유액은 약 173조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5조원 증가했다.

2018년에는 7조원 이상 줄었고, 2019년에는 1조3000억원 늘어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여성 투자자의 주식 투자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남성 투자자의 주식 보유액은 약 489조원으로 전년보다 168조원가량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젊은 층이 대거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기준 개인투자자 가운데 20대는 107만명으로 전년 대비 180.5% 급증했다. 전체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세 미만 또한 177.6% 증가했고, 30대는 69.1% 늘었다.

30대 이하의 주식 보유잔액은 68조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액에서 10.2%를 차지했다.

2019년에는 8.2%였다. 물론 주식을 많이 보유한 계층은 40~60대다. 예탁결제원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0대 주식 투자자는 1인당 주식 1억724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60대 이상이 보유한 주식 잔액은 1인당 1억1647만원, 70대 이상은 1억7168만원에 달했다.

시장을 움직이는 주체는 여전히 50대 이상 장년층이라는 의미다.

그렇다고 소액으로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리며 `한탕주의`에 빠지지는 않았다.

소액 투자자 비중이 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미래 성장성이 높은 우량주에 투자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적은 돈이지만 차곡차곡 모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주식 보유액이 1000만원 미만인 투자자는 지난해 말 515만명에 달했다. 전체 주식 투자자 가운데 56.3%는 1000만원 아래로 투자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식 보유액이 1000만~5000만원인 투자자는 55.2% 늘어 234만명에 달했다. 주식을 10억원 이상 가진 투자자는 약 0.45%인 4만4000명에 불과했으나 이들이 보유한 금액은 327조원으로 전체 개인 보유금액에서 49.4%를 차지했다.

0. SK하이닉스 호재 터졌다…마이크론 日키옥시아 인수 추진

마이크론, 키옥시아 인수 추진

K반도체 일단 호재…주가 급등

일각선 "미국과 패권경쟁 부담"

하이닉스 4조 투자금 향방 관심

미국 마이크론·웨스턴디지털(WDC)이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며 낸드플래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인수가 최종 성사되면 낸드 시장은 6강에서 4강으로 바뀐다.

낸드 1위 삼성전자와 인텔 낸드 사업부를 먹어 치운 SK하이닉스에는 경쟁자 수가 줄어드는 셈이지만, 한편으로 덩치가 더 커진 미국 메모리 업계를 상대해야 할 염려도 있다.

마이크론과 WDC가 각각 키옥시아 인수에 도전한 것인지, 함께 인수하는 것인지 정확한 인수 협상의 내막은 알려지지 않았다. 인수 협상을 보도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올봄 계약이 체결된다"면서도 "인수가 무산되면 키옥시아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옥시아는 2017년 절체절명의 경영위기에 직면한 도시바가 눈물을 머금고 내놓은 알짜 사업부다. 스마트폰·PC·서버 등의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 메모리의 본산지이기도 하다.

이 회사는 2017년 9월 미국 사모투자전문회사인 베인캐피털이 주도해 SK하이닉스, 애플, 델, 시게이트가 참여하고,

일본 경제산업성의 관민펀드 일본산업혁신기구(INCJ)까지 가세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과반 지분(56.24%)을 매각했다.

인수 금액은 총 180억달러(약 20조원)로 이 중 SK하이닉스가 4조원을 투자했다.

반도체 업계는 이번 키옥시아 인수 소식이 한국 메모리반도체 기업, 특히 SK하이닉스에 호재라고 본다. D램처럼 낸드도 주요 기업이 줄며 경쟁 구도가 완화되기 때문이다.

낸드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11.6%로 WDC(14.4%)에 뒤진 4위지만 인텔(8.6%) 낸드 사업을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단숨에 2위로 점프했다.

또 이번 인수 소식은 SK하이닉스가 키옥시아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기회이기도 하다. SK하이닉스는 들고 있던 지분을 높은 가격에 매각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마이크론이나 WDC가 낸드 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위협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마이크론은 176단 첨단 적층(V) 낸드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고 발표하며 삼성전자를 긴장시켰다.

시스템반도체 시장도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로 인해 또다시 요동칠 기세다.

TSMC는 성명을 통해 "첨단 반도체의 제조와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우기 위해

향후 3년간 1000억달러(약 113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여전히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며 "TSMC는 직원 수천 명을 새로 고용하고 공장 여러 개도 건설 중"이라고 언급했다.

0. 2조弗 풀테니 세금 더 내라"…美 슈퍼 뉴딜이 부른 증세 논란

바이든 "91개社 세금 0원" 비판

법인세율 28%로 인상 현실화

중산층·주주 세부담 전가

WSJ "세수 매년 3천억弗 증가"

공화당·기업 등 전방위 반발

상원서 통과 가능성 미지수

주변을 땜질하려는 계획이 아니다. 미국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 투자를 하자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월 31일(현지시간) 공업 지대인 피츠버그를 방문해 2조달러 규모의 대대적인 경기부양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백악관과 민주당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천문학적 경기부양 예산을 의회에서 단독 처리한 지

불과 20일 만이다.

이번에 꺼내 든 카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이다.

2만마일(약 3만2000㎞)에 달하는 도로를 새로 닦고 다리 1만개를 다시 세우는 것부터

저소득층 주택 200만가구를 짓는 계획까지 빼곡히 담겨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일자리 투자가 될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혁신경제를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야당인 공화당이 즉각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은 물론 기업과 언론의 반응도 사뭇 달라졌다.

이번 법안에는 막대한 규모의 증세 계획이 함께 붙어 있기 때문이다.

8 년간 정부가 2조달러를 더 쓸 테니 기업이 내는 세금을 올려 15년간 곳간을 채우자는 얘기다.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공약대로 법인세율(미국은 단일세율 적용)을 21%에서 28%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법인세율을 35%에서 21%까지 낮췄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 수입 가운데 법인세 비중은 2019년 기준으로 6.6%(2302억달러)이며 감세로 인해 2017년(9%)보다 낮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피츠버그 기자회견에서 증세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기업을 몰아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천 500대 기업 중 91곳이 2018년 연방정부에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면서

"소방관이나 교사가 22% 세율을 부담하는데 아마존과 90개 대기업은 다양한 `구멍`을 이용해

세금을 내지 않았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일부 거대 기업은 연방정부에

세금을 1달러도 내지 않는다"며 "아마존, 너희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2년간 연방 세금을 환급받았으나 2019년부터 다시 납부했다고 해명했다.

아마존 측은 "해당 환급 제도는 1981년부터 존재했으며 초당적으로 15차례나 연장됐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영구화했다"고 반박했다.

또 아마존이 지난 2월 공개한 2020년 세금 납부액은 연방정부 세금만 35억달러였고 지방정부에 낸 세금도 26억달러에 달했다.

바이든 정부는 이 밖에 해외 자회사 이익에 부과하는 최저 세율을 21%까지 올리고, 자본이득세 상향 조정도 고려하고 있다. 또 연 소득이 4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자의 소득세율을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산층 세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에 대해 "연 소득 40만달러 미만은 한 푼도 더 세금을 내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법인세 증가 부담은 결국 중산층에 전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10년간 법인세만 1조5000억달러 늘리고 조만간 개인 소득과 투자에 대해 1조5000억달러를 더 걷겠다고 한다"며 "1년에만 300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35%"라고 지적했다.

WSJ는 이어 "해외 자회사에 대한 세율도 21%로 올리면 미국 기업의 세 부담은 선진국 중 최고 수준이 된다"며 "세금은 기업이 내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근로자, 주주가 낸다"고 꼬집었다. WSJ는 중산층 역시 상품·서비스 가격 상승은 물론 퇴직연금(401K)의 수익률 저하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공화당은 상원에서 반드시 증세 계획을 좌초시키겠다고 벼르고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정부 법안은 극좌의 수요를 위한 또 다른 `트로이의 목마`로 보인다"며 "한 세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증세를 하는 것은 일자리를 말살하고 임금 상승을 지연시킬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이전에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장담했지만 조 맨친 등 민주당 상원의원 일부는 증세에 부정적이다.

시장 반응도 무덤덤했다. 대부분 예상됐던 내용이고 증세 계획이 거론되면서 기업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6% 하락했다.

0. 동학개미 원성 산 국민연금 3월에 새로 쓸어담은 9개 종목

테스나·한미반도체 등 9개株

10% 이상 지분 보유 공시

원익머트리얼즈 한달새 7%↑

국민연금이 지난달 반도체 장비 관련주와 반도체 소재·부품주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며 반도체 슈퍼사이클(대호황)에 대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국민연금공단이 공시한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 등 소유 상황 보고서를 종합한 결과 지난달 기준 국민연금이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새로 공시한 종목은 9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7곳은 코스피 상장기업, 2곳은 코스닥 상장 기업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이 보유 비중을 10% 이상 늘린 기업 가운데 상당수는 반도체 장비주 소재·부품 관련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18일 비메모리 반도체 테스트 전문 업체 테스나 주식 173만157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10.14%까지 높였다. 테스나는 2월 17일 기준 지분율이 9.95%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보유 지분을 높인 것이다. 또 다른 반도체 장비주인 한미반도체 역시 지난달 11일 지분율이 9.96%였지만 19일 기준 10.0%로 보유 지분율이 올라갔다. 이뿐만 아니라 반도체용 특수가스 등을 생산하는 원익머트리얼즈 지분도 늘렸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24일 원익머트리얼즈 주식 126만9088주를 사들여 지분 10.07%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원익머트리얼즈 주가는 최근 한 달 새 약 7% 상승했다.

국민연금의 이 같은 투자는 최근 반도체 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 장비주와 부품 소재 관련주가 덩달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사이클은 클라우드뿐만 아니라 5G(5세대) 스마트폰, 자동차, PC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수요 강세에 기반하고 있다"면서 "올해 D램 수요 성장률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연금은 지난달 공시에서 9개 종목에 대해서는 직전에 비해 지분율을 낮췄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녹십자 SK네트웍스 GKL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카지노 사업을 하는 GKL은 지난달 10일 기준 보유 지분이 9.95%였지만 22일 이를 10.18%까지 끌어올렸다고 공시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가운데서는 지난달 삼성전자 비중을 소폭 낮춘 것이 눈에 띈다. 2월 26일 기준 삼성전자 보유 지분율은 8.91%였지만 지난달 4일 8.90%로 지분을 0.01%포인트 낮췄다고 공시했다. 이 기간에 주식 104만8254주를 매도했다.

KT&G에 대해서는 2월 26일 지분 9.16%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8일 이를 9.1%로 낮췄다. LG이노텍 역시 1월 27일 기준 10.06%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지난달 22일 기준 9.97%로 지분율이 0.09%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0. SK의 '따상본능' 5월 상장하는 SKIET도 이어갈까

SK 배터리분리막 제조 자회사

예비심사 이어 월말 수요예측

이달 28·29일 일반청약 진행

밴드가 7만8000~10만5000원

공모가 기준 `바사` 시총 상회

SK 손들어준 ITC 결정 호재로

유통물량 24% 불과해 유리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이달 말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예상 시가총액만 최대 7조5000억원에 달해 SK바이오사이언스를 뛰어넘는 대어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에서는 배터리 특허 소송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SKIET는 지난달 31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입성 준비에 돌입했다. 총 2139만주를 모집하며 공모가 범위를 주당 7만8000~10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2조2459억원의 자금을 모집하는 것이다. SKIET는 오는 22~23일 국내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28일부터 이틀 동안 일반 공모 청약에 나선다.

미래에셋증권과 JP모간이 대표 주관 업무를 맡았다. 한국투자증권과 크레디트스위스는 공동 주관사, 삼성증권·NH투자증권·SK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한다. 개인이 일반 청약에 참여하려면 국내 증권사 다섯 곳 중 최소 한 군데 이상의 계좌를 갖고 있어야 한다.

SKIET는 상장을 준비하며 시가총액을 5조5612억~7조4862억원(할인율 적용 기준)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따상`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한 SK바이오사이언스보다 덩치가 큰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를 6만5000원으로 정하며 4조9725억원의 시가총액으로 코스피에 입성했다. 사실상 SKIET가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라 봐도 무방하다.

한 시장 관계자는 "상반기 공모에 나서는 기업 중에선 SKIET와 SD바이오센서가 가장 큰 사이즈일 것"이라며 "SD바이오센서는 아직 상장심사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라 SKIET에 기관 수요가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SKIET는 과거 SK이노베이션의 사업부 중 하나였으나 2019년 4월 물적분할하며 독립된 회사로 탄생했다.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소재로 꼽히는 `분리막`을 만들어 왔다.

분리막은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결정짓는 데 중요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SKIET는 국내에서 최초로 습식 분리막을 독자 생산해 냈다. 전 세계에서 분리막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곳은 SKIET를 비롯해 일본 아사히카세히·도레이 등 세 곳에 불과하다.

0. 경기서부, 집값 상승 주도…안산·시흥 5주째 급등세

한국부동산원 주간 시황

교통호재·개발사업 기대감

경기도 서부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광역시 일부 지역 역시 높은 상승률을 이어가며 수도권이 아파트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다섯째주(3월 2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 시흥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92%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주(3월 22일 기준) 1.09% 대비 0.17%포인트 상승폭이 줄어들었지만 3월 첫주(1일 기준) 상승률 0.71%를 시작으로 5주 동안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와 상록구 역시 유사한 흐름이다. 이번주 단원구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99%다. 전주 0.96% 대비 0.03%포인트 올랐다. 상록구는 3월 첫주 상승률 0.94% 이후 매주 1%에 육박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의왕시도 0.85% 뛰었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상승률 0.98%를 기록하며 인천 지역 상승을 주도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 들어 수도권 집값 상승은 경기도가 주도하고 있다"며 "그동안 덜 올랐던 지역이 오르기도 하지만 교통망 확충과 함께 3기 신도시 인근 지역 중심으로 집값이 뛰고 있다"고 말했다.

의왕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월곶~판교선 등으로 인해 교통망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의왕고천공공택지지구 개발,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 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안산시는 신안산선, 안산장산지구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시흥시는 장현지구 개발사업과 함께 `광명시흥 택지지구`에 포함된 점이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0. 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역대 최고

지지옥션 3월 기록 집계

현금청산 우려 빌라는 `찬밥`

서울과 수도권에서 아파트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지난달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반면 2·4 부동산대책 발표로 현금 청산 가능성이 거론된 빌라는 낙찰가율이 급감했다.

1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112.2%로, 200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이는 전달(99.9%) 대비 12.3%포인트 대폭 상승한 수치다.

서울과 경기·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도 지난달 109.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는 작년 10월부터 6개월 연속 100%를 웃돌고 있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매매 시장에서 아파트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감정 시점이 최소 6개월 이전인 법원경매 아파트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 달빛마을1단지(10층) 전용면적 84.9㎡는 지난달 30일 감정가(3억7500만원)의 약 1.8배인 6억7100만원에 낙찰됐다. 지난 2월 동일 면적이 6억3000만원(8층)에 팔렸음을 고려하면 낙찰가가 매매가보다 높을 수도 있다.

2·4 대책 영향으로 지난달 서울과 수도권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낙찰가율이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 빌라 낙찰가율은 각각 93.1%에서 83.2%로, 82.5%에서 73.3%로 큰 폭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도 서울은 4.4명에서 2.4명으로, 수도권은 5.2명에서 3.8명으로 급감했다. 2·4 대책에서 정부가 향후 공공 주도 정비사업 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에서 주택을 사면 우선공급권(입주권)을 주지 않고 현금 청산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빌라 인기가 급감한 것이다.

0. 한강 마주하고 갈린 주택시장…강남 재건축 신고가 강북 재개발 찬바람

’2.4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압구정 현대 한 달 새 10억↑

마포구 대흥동 다세대 거래건 수 급감

압구정 현대아파트

주택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한강을 사이에 두고 정비사업 구역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민간이 주도해서 개발할 재건축 단지에선 신고가 거래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 반면, 공공 주도 추진 예정인 재개발 단지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4 공급대책` 발표 직전인 2월 첫째 주 0.10%로 가장 많이 오른 후 6주 연속(0.09%→0.08%→0.08%→0.07%→0.07%→0.06%) 상승 폭이 작아지고 있다.

다만, 강남과 강북지역 정비사업장은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재건축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과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은 평당 1000만원대 반값 아파트로 내 집 마련의 간절한 꿈을 원하는 서민들의 꿈을 이뤄주는 그러한 서울이 될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예고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취임하면 일주일 안에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풀겠다"며 `한강변 `35층 룰`(한강변 아파트 층수를 35층 이하로 제한) 완화`, `안전진단 통과 기준 완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규제 완화` 등 정비사업 관련 규제를 사실상 모두 풀겠다고 공약했다.

박 후보는 정비사업을 통해 생긴 이익을 공공과 민간이 함께 공유해야 한다는 조건부 허용인 데 비해 오 후보는 가능한 모두 규제를 풀어야 집값을 잡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민간 정비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강남구 재건축 단지들 위주로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 공개 시스템을 보면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차(전용 196.21㎡)는 지난달 15일 63억원(10층)에 거래됐다. 이는 한 달 전 실거래가격 51억5000만원보다 10억원 이상 뛴 가격이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 76.79㎡)도 지난 1월 21억7000만원에 2월에는 22억원, 지난달 2일에는 22억4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잇따라 경신했다.

서울 강남 압구정동 미성1차도 거래절벽 속 가격 추이는 오름세다. 지난 1월 전용180.56㎡(4층)짜리가 43억원에 매매됐다. 작년 5월 32억원(2층)에 손바뀜이 있었는데, 역시 약 10억원 가량이 뛴 것이다.

반면 재개발을 추진하는 구역의 단독주택과 연립주택 시장은 거래가 급감하고 있다. 정부가 강북권 재개발을 `공공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여파로, 투기를 막기 위해 빼든 `현금 청산`이 결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4대책 발표일 이후 부동산을 매입한 토지주들에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건축된 주택의 우선분양권을 주지 않고 감정가 기준으로 현금 청산한다는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3월 말 기준 서울 마포구 대흥동 일대 연립·다세대 주택에서 매매 계약이 신고(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 참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이곳에선 지난 1월과 2월 각각 11건, 2건의 거래만 신고됐다.

1~2월 4건의 매매계약이 등록됐던 단독·다가구 주택은 3월 현재 0건을 기록했다. 신고 기한이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거래가 등록될 여지는 있지만, 작년 거래건수가 급증한 것과 비교해 눈에 띄게 줄어든 모습이다.

특히 공공 재개발 예정지 곳곳에선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서울역 쪽방촌으로 알려진 동자동 땅, 건물주들은 국민감사청구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정부의 강제수용 개발 방식은 사유재산 강탈`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서울역 동자동 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정부의 강제수용 개발방식에 대한 반발이지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공공주택 제공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달 29일 공공재개발 시범사업의 2차 후보지 16곳(△노원구 상계3구역 △강동구 천호A1-1구역 △동작구 본동 △성동구 금호23구역 △종로구 숭인동 1169구역 △양천구 신월7동-2구역 △서대문구 홍은1·충정로1·연희동 721-6구역 △송파구 거여새마을 △동대문구 전농9구역 △중랑구 중화122구역 △성북구 성북1·장위8·장위9구역 △영등포구 신길1구역)을 선정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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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17(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17. 09:2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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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감염 겨우 잦아드는데 해외유입은 연일 급증 `비상`

외국인 확진 비율 증가세…이라크 건설현장 근로자도 집단감염

지역발생은 진정세…19명→14명→11명→14명 나흘 연속 10명대

20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 기록 중인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지역감염은 잦아드는 추세지만 반대로 해외유입 사례는 연일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라크 건설 현장 등지에서 귀국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고 있어 당분간 해외유입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 과정이나 자가격리 도중 확인되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지만 국내 방역·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간접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 전기車 보조금 2025년까지 `3년 더` 준다

환경부·산업부 그린뉴딜 계획

2022년 일몰 예정서 연장

친환경車 대중화도 협력

2025년 판매비중 20% 목표로...2년후부터는 연료비도 보조

저공해車 판매의무비율 할당

탄소배출권처럼 매매도 가능

년 후 일몰될 예정이던 전기차 보조금이 2025년까지 연장된다. 2022년부터는 여객·화물운송 등 사업용 수소차에 대한 연료 보조금도 지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한국형 뉴딜` 중 73조원이 투입되는 그린뉴딜의 밑그림이다. 정부 보조금 지원에 대한 판매사들의 의무 사항으로 올해부터 시행한 의무판매비율(보급 목표제)은 `배출권`처럼 기업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고쳐 기업 부담도 덜어준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그린뉴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보호와 성장`이라는 두 개의 상반된 가치를 담은 그린뉴딜의 상징성을 환경부와 산업부가 공동 발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3. 수도권 `전세물건 제로` 단지 속출

임대차3법·실거주 규제 임박

서울 전셋값 55주 연속 상승

수원 1350가구 단지에 전세매물 `0`…세입자 발동동

지난주에 전세 하나 남은 거 세입자가 와보지도 않고 계약했어요. 전화번호 주시면 매물 나올 때 연락드릴게요." 16일 주부 김 모씨(34)는 공인중개업소 실장의 말에 깜짝 놀랐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김씨는 친정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준다고 해서 친정이 있는 경기도 수원으로 이사를 하려던 참이었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전세 매물이 여럿 있어서 여유 있게 이사할 집을 찾았는데 그 매물이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김씨가 알아본 수원 인계동 래미안노블클래스는 1·2단지를 합해 총 1351가구 대단지인데 전세 매물이 하나도 없었다.

4. 中경제 2분기 `V자` 급반등…GDP 성장률 3.2%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하며 `V자형`으로 반등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충격으로 -6.8%로 주저앉았지만 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방향을 틀었다. 2분기 성장률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2%대 성장을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생산을 비롯해 소비, 투자,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

5.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돼도 美中전쟁은 계속될것"

세계지식포럼 사전행사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

중국견제 정치적 목적 위해

美경제적 보복 빈번해질것

공급망 지역화·다변화 가속...상품에서 데이터로 교역 진화

RCEP같은 지역별 협정통해

무역시장 개방 확대해 나가야

지난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7월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원장(맨 왼쪽)과 이재민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코로나 시대 미래 국제질서`를 주제로 포럼을 현장 진행하고 있다.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 회장(오른쪽 화면 왼쪽)과 프랑수아즈 니콜라 IFRI 아시아센터 소장은 영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김재훈 기자]

11월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지더라도 미국의 대중국 외교정책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제3국이 미·중 갈등 관계 상시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럽의 대표 싱크탱크인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는 국제질서 회복을 위해 전 세계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지역별 무역협정으로 새로운 시장 개방과 통상 규범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매경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7월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티에리 드 몽브리알 IFRI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전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하루아침에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중 관계는 앞으로 수년간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 몽브리알 회장은 미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력을 활용하는 일이 빈번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 폭탄이나 화웨이 제재 등은 미국이 중국 견제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력을 이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몽브리알 회장은 "미국은 트럼프 재선과 무관하게 미래에 점점 더 많이 경제력을 이용해서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려 할 것"이라며 "이는 탈세계화의 강력한 동인이 되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밸류체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6. 복통에 빨간약 바르는 부동산대책…양도세 낮춰 매물 유도를"

이인호 現 경제학회장-정진욱 차기 경제학회장 좌담

지금 부동산 대책을 보면 강남 거주자를 야단치고 싶어하는 것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시장에서 이뤄지는 자원 배분 과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 같다."(이인호 한국경제학회장)

"겉으로는 집값을 잡겠다지만 속으로는 집값이 상승한 지역에서 세금을 추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주택이 시장에 나오게 하려면 양도세를 낮춰야 하는데 이번에도 빠졌다.

"(정진욱 차기 한국경제학회장) 한국경제학회 현직 회장과 차기 회장이 내린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다. 매일경제는 최근 이인호 회장과 정진욱 차기 회장을 매경미디어센터로 초청해 긴급좌담회를 진행했다.

무작정 비싼 집을 `때리는` 세금폭탄 투하에 대해 이인호 회장은 "집값이 오른 원인은 생각하지 않고 오른 집값만 때리고 있다"며 "배가 아프다고 배에 빨간약을 바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7. 농협, 공무원 1%대 대출…하나, 다자녀 우대

주담대 금리 1%대 시대, 어느 은행이 유리할까

신한, 급여이체 0.5%P 우대

하나, 온라인 대출시 0.2%P...농협, 카드 200만원 이용해야

주거래銀 혜택따져 선택해야

NH농협은행이 16일부터 연 최저 1.96%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이 주담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1억원을 대출했을 때 앞으로 매달 16만3000원의 이자를 내게 된다. 불과 1년 전 연 3%대의 금리 상품을 통해 매달 25만원의 이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월 이자 부담이 9만원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이 같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지며 지난 15일 0.89%까지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감안해 주담대에 대한 가산금리(1~2%)를 붙여서 최종 주담대 금리를 책정하는데 최근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예금금리를 높게 줄 필요가 없어졌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까지 낮아지면서 급기야 1%대 주담대 상품까지 나타난 것이다. 일각에선 1%대 주담대는 이론상 수치이며 아직은 2%대 초반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농협이 내놓은 1%대 주담대는 농업인, 공무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한 수치다. 이에 따라 신규 주담대 고객들은 은행들이 내놓은 금리 우대 조건을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주담대를 선택해야 하는 셈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농협은행은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0.17%포인트 내린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농협은행 1.96~3.57% △국민은행 2.21~3.71% △우리은행 2.36~3.96%로 이날보다 0.17%포인트 낮아졌다.

8. 유명인 사후…극단적 선택 50% 급증했다

`베르테르 효과` 통계로 확인

유명 연예인·정치인 죽음 후...한 두달내 극단 선택 606명↑

WHO "1명 사망 10명에 영향"

20대女·50대男 모방위험 취약

매년 1만명이 넘는 인원이 극단의 선택으로 목숨을 잃는 `자살 공화국` 한국이 자살을 예방하려면 유명인 자살에 따른 모방 심리인 `베르테르 효과`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국내 유명인 자살에 따른 모방 자살은 최대 약 5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만큼 베르테르 효과를 제때 방지하지 못한다면 지난해 다소 줄었던 자살 사망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16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이 자살한 뒤 1~2개월 안에 자살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최진실 씨가 사망한 뒤 2개월간 자살 사망자는 2406명으로 전년 동기(1616명) 대비 무려 48.9% 급증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했을 땐 2978명으로 전년 동기(1996명) 대비 49.2% 증가하기도 했다.

2017년 남성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엔 12.3% 늘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설리(본명 최진리)·구하라 사망 당시에도 4~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9. 르·쌍·쉐 적자수렁에 미래도 암울…부품사들 `도미노 고사` 비상

생사기로에 선 `스몰 3사`

3사 상반기 판매 20~30%↓...르노삼성 10만대 생산 위태

한국GM 누적적자 3조 넘어

쌍용차는 제2법정관리 공포

"단순 생산하청기지 넘어...전기차 등 미래차 거점되도록

금융·세제 종합대책 필요"

스몰3사의 경영체력은 회복이 가능할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허약해졌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위기 와중에 스몰3사는 각각 20%가 넘는 판매 하락세에 시달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GM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16만6039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23만1171대)에 비해 28.1%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같은 기간 6만76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빠졌고, 쌍용차는 4만9664대로 27.1% 줄었다. 한국GM과 르노삼성 모두 북미 수출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한국GM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북미에 거의 수출하지 못했다. 르노삼성은 연 10만대를 수출하던 일본 닛산자동차 로그 수탁생산 계약이 올해 종료돼 수출이 끊겼다. 쌍용차는 유럽이 주요 수출 시장인데 최근 물량이 계속 감소한 데다 코로나19 충격까지 덮쳤다.

설령 코로나19 위기가 지나도 스몰3사는 미래 먹거리가 불확실하다.

10. 미래사업 챙기는 이재용…이번엔 車전장부품

삼성전기 부산공장 현장경영

車전장용 MLCC사업 점검

"선두에서 혁신 이끌어가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현장을 찾아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전용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만나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공개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화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사업을 직접 살펴보고 미래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부산사업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경영진으로부터 △전장용 고온·고압 MLCC △스마트 기기용 고성능·고용량 MLCC △통신·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전자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경계현 사장, 김두영 컴포넌트사업부장, 강봉용 경영지원실장 등 삼성전기 주요 경영진과 AI·5G·전기차 등 신기술 확산에 따른 중장기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또 그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면서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부품에 필요한 만큼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이 중에서도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용 MLCC는 최근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과 차량용 전장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자동차의 전장 확대로 MLCC 수요도 급격히 늘면서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MLCC가 1만개를 넘어서는 등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MLCC시장에서 일본 무라타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장용 MLCC시장은 무라타와 TDK 등 일본 업체들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전기제품에 이어 전장용 MLCC시장에서도 글로벌 `톱2`에 올라서겠다는게 회사가 세워놓은 목표다.

전체 매출에서 전장용 MLCC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1. 인도에 전기버스 1천대 공급…"테슬라 잡겠다"

토종 전기버스 강소기업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국산 전기버스 수출 첫 사례...인도 운수업체에 102대 수출

900대 추가 계약 체결 예정

내년엔 中시장 진출 도전...경량 카본파이버 차체 제작

테슬라보다 200km 더 주행

보조금 국내기업 우대 요청

인도에서 전기버스 1000대 수출 계약건이 들어왔다."

16일 기자와 만난 국내 전기버스 강소기업인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은 "인도 뉴델리 지역 운수 업체인 원버스와 중형급 전기버스 102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도 쪽에서 102대를 일단 운영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전기버스 900여 대를 별도로 추가 수입하는 본계약을 체결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인도는 버스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영까지 해주면서 10년에 걸쳐 돈을 나눠서 받는다"며 "전체 계약을 1000대로 확장할지 말지는 우리가 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강 회장은 "최근 인도·중국 국경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충돌한 뒤 인도 내에서 반중정서가 확산되고 있다"며 "인도가 우리 경쟁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나 스카이웰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인도 내 사업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디슨모터스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현대자동차는 물론 국내 업체가 전기버스를 수출한 사례는 없다. 에디슨모터스는 중국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강 회장은 "중국에 전기차 업체가 480여 개나 있지만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볼 생각"이라며 "그간 국내 전기버스 시장을 중국이 잠식해 왔는데 내년에는 에디슨모터스가 중국 현지 사정에 맞는 맞춤형 고품질 전기버스로 승부를 걸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12. 영산·영암호 물 방류로 양식장 피해" 영산강사업단-어민 갈등

사업단 염도조사 용역도 논란…"피해 조사보다 면피식"

영산강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과 목포, 해남, 신안 어민들 사이에 영산호와 영암호 물 방류를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어민들에 따르면 영산호와 영암호 방류로 염도가 낮아지면서 달리도 등 인근 해역 바지락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영산강사업단은 뒷짐만 지고 있다.

어민들은 영산강 간척사업 이후 20년이 지나면서 인근 해역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2013년과 2014년에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영산호와 영암호 담수를 바다로 빼내는 배수문이 설치됐다.

영산호에는 기존 30m짜리 배수문 8개에서 48m짜리 5개가, 영암호에는 10m짜리 8개에서 66m짜리 5개로 배수문이 늘어났다.

이처럼 배수문이 늘어나면서 영산호 등 수위 상승 시 바다로 더 많은 양을 일시에 흘려보내면서 각종 양식장과 수산물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어민들은 주장했다.

13. 정년보장하되 서구식 성과주의 접목…日기업 연공서열 깨진다

변화하는 일본 기업문화

후지쓰·히타치 등 주요기업...코로나 탓에 재택근무 늘자

연공서열 인사제 파괴 시도

직무제와 유사한 `잡형` 도입...전직원 대상 직급 대신 등급

일본 통신업체 2위인 KDDI

일부 신입채용도 `잡형`으로

정확한 업무분류 쉽지않고...돌발상황땐 대응이 어려워

후지쓰가 오는 21일부터 8만2000여 명(일본 근무)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당장 시선을 끄는 것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플렉스 근무제` 도입이다. `플렉스`란 단어가 붙은 것은 근무 공간과 시간에서 유연성을 높였다는 뜻이다. 히라마스 히로키 후지쓰 상무는 "근무에서 공간과 시간에 제약받을 일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삼는 기업은 많지만 이 중 후지쓰를 주목하는 것은 인사 평가 시스템까지 동시에 바꾸겠다고 선언해서다. 과장급 이상 관리직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도입한 `잡(job)형 인사제도`를 노사 협의를 거쳐 올 회계연도(3월 결산) 안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임금 체계를 직무급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업무 내용과 책임 범위, 필요한 자격과 기술 등 구체적인 항목을 적은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를 제시한 뒤 이를 근거로 직원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가장 적합한 사람을 발령 내고 이에 따라 평가와 보상하는 식이다. 모리가와 마나부 후지쓰총연구소 시니어디렉터는 "연공서열에 따라 자리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잡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식 고용의 한 축인 `연공서열`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히타치 역시 2021년 4월부터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잡형 인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 사장은 "(재택 기반 잡형 인사제는) 과거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시세이도는 내년 1월부터 최소 8000명 이상의 사무직 대상 시행을 결정하고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

14. 오바마·바이든·머스크도 뚫렸다…트위터 초대형 해킹참사

세계 유명인사 동시에 해킹

"비트코인 보내면 2배로 줄게"...순식간에 1억3천만원 빼가

美보안매체선 "내부자 연루"

트위터 관리책임 모면 힘들듯

16일 오전 5시 17분(한국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위터 계정에 "코로나19 때문에 마음이 너그러워졌어. 앞으로 1시간 동안 내 비트코인 계정으로 돈을 보내면 2배로 얹어 줄게. 행운을 빌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사진 출처 = 머스크 트위터 캡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동시에 해킹당하는 사상 초유의 보안 사고가 15일(현지시간) 발생했다.

해킹 계정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카녜이 웨스트(아티스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플로이드 메이웨더(복싱선수) 등이 포함됐다. 애플·우버의 회사 공식 트위터 계정도 해킹됐다.

트위터의 계정 해킹은 2018년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유명 인사들의 계정이 동시에 털리면서 트위터의 계정 보안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추락했다.

`그 어떤 사람의 트위터 계정도 마음만 먹으면 해킹이 가능하다`는 상징적 사건이 된 셈이다. 해킹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5시 17분에 시작됐다.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버핏을 능가하는 부자가 된 머스크 CEO의 트윗 계정에 이상한 글이 올라왔다. "코로나19 때문에 마음이 너그러워졌어. 앞으로 1시간 동안 내 비트코인 계정으로 돈을 보내면 내가 2배로 얹어 줄게. 행운을 빌어!" 해당 글에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찍혀 있었는데, 가상화폐 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 유효한 지갑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글이 해커가 올린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잠시 뒤 게이츠 창업자 계정에 비슷한 취지의 글이 올라오면서 해킹 의혹이 제기됐다. 게이츠 창업자는 대변인을 통해 그와 같은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약 30분 동안 수많은 유명 인사의 계정에 같은 취지의 글들이 표현만 약간씩 바뀌어서 올라왔다.

해커들은 해킹 사실을 알리는 트윗 글들을 삭제하는 과감함까지 보였다. 중국에서 출발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가 이 글을 보고 `해킹이다`고 알렸지만 해당 글은 보이지 않게 숨김 처리됐고, 그의 계정에도 해킹된 글이 올라왔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해커들이 올린 비트코인 지갑 주소 중 하나에는 12개 비트코인(약 1억3000만원)이 이미 입금됐다.

트위터 측은 사건이 시작된 지 1시간30분 정도 지난 오전 6시 45분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자사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이후 해킹된 계정들의 트윗, 패스워드 재설정 기능 등이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의 트윗 계정으로 글을 올려 "힘든 날이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끔찍한 감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트위터 측은 오전 11시 30분께 원인을 파악한 결과를 공유했다. 트위터 내에는 여러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 도구를 갖고 있는 일부 직원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 직원들의 계정을 탈취하는 공격을 시도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는 것이다.

보안 전문매체 머더보드 또한 적어도 1명의 트위터 내부 직원이 이번 해킹 사건에 연루됐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 트위터 내부 직원들만 볼 수 있는 트위터 계정 관리 도구의 스크린샷이 지하 해커들 사이에서 공유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에 대해 트위터가 관리 책임을 모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 창업자의 대변인은 "(이번 해킹 사건은) 트위터가 당면한 더 큰 문제의 일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요한 정책 결정을 트위터로 발표한다"면서 "트럼프의 계정이 해킹된다면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트위터 CEO인 도시의 계정이 해킹되면서 인종차별적인 언어들이 트윗으로 마구 올라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8년에는 해커들이 트위터 계정에 연결된 전화번호 국가코드 등을 탈취한 사건이 있었다.

15. 中경제 `삼두마차` 동반회복…G2 갈등·코로나 악재는 여전

2분기 중국경제 V자 반등

수출 예상 깨고 0.5% 증가...소비·투자도 하락폭 줄여

상하이 증시는 4.5% 급락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6.8%까지 맥없이 주저앉았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생산은 물론 중국 경제를 견인하는 소비, 투자, 수출 변수가 일제히 뚜렷한 회복 곡선을 그리면서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았다. 중국이 글로벌 팬데믹 정국에서 `전염병 확산 저지`와 `경기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희망을 세계에 건넸다는 평가도 나온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성장률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며 "2분기 들어 생산과 소비가 뚜렷한 회복세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국 GDP는 45조6614억위안(약 7864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에 그쳤다. 중국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1분기에 GDP 성장률 -6.8%를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 GDP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첫 역성장 기록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전환시키며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서는 동시에 지난 2월부터 `경제 정상화 작업`에 돌입하며 경착륙 위기를 피하고자 안간힘을 써왔다.

16. 코로나19 대응 등 갈길 먼데…"백악관 대선 앞두고 충성도 검사"

폴리티코 "각부처 정무직지명자 등 대상"…정보누설자 등 반대파 색출용?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석달 여 앞둔 시점에서 백악관이 행정부 공무원들을 상대로 전면적인 충성도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정부의 정무직 지명자 등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여하를 측정하기 위한 면접조사가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파괴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혹독한 경제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백악관은 행정부의 동료들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충분한가'라는 긴급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대통령 인사실은 대선을 앞두고 정보 누설과 그 외 잠재적인 '체제 전복적' 행위들을 뿌리뽑기 위해 보건 당국자들과 연방기관 소속 수백명의 정무직 지명자들을 상대로 일명 충성도 검사라고 불리는 일대일 면접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폴리티코는 15명의 전·현직 행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조사 대상은 보건복지부, 국방부, 재무부, 노동부, 상무부 당국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들이라고 한다.

이들 당국자는 그들의 직업 목표와 현 정책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상세하게 구술하게 돼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이러한 면접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어떠한 이들이 두 번째 임기에도 함께 일할 의향이 있는지를 정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17. 대형성장株 고점 논쟁…"PER 너무 높다" vs "유동성 장세 지속"

주춤하는 언택트·바이오株...언택트株 PER 21~168배 달해

外人도 6월 이후 매도 돌아서

당분간 세계 초저금리는 계속돼

디지털 전환속 추가상승 전망도

"단기하락 변동성 염두에 두되...중장기 분할매수 여전히 유효"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주`로 각광받으며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성장주`의 기세가 최근 주춤하다.

16일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IT서비스, 게임, 바이오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지난 13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해 이 기간 주가가 각각 7.7%, 8.5%나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를 두고 현재의 실적과 사업성보다는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주가가 수직 상승한 이들 종목이 조정권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과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종은 이들밖에 없는 데다 막대한 유동성 장세 속에서 결국 이들 성장주가 치고 올라올 수밖에 없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이들 성장주가 단기적으로나마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은 지나치게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주목한다. 메리츠증권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2004년 이후 주가상승률이 1~3년간 최소 100% 이상인 종목과 최근 주도주인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 하이트진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상승률, 절대수익률, PER를 분석했다.

과거 주도주의 주가 고점 때 기록한 PER 중앙값은 16.4배였지만, 현 주도주의 경우 15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가 낮은 엔씨소프트가 21배,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45배, 69배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무려 152배나 됐다.

과거 주도주 흐름에 비춰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2004년 이후 주가상승률이 1~3년간 최소 100% 이상인 종목을 분석해본 결과 상승월 중앙값은 28개월, 절대수익률은 372%였다.

반면 현재의 주도주라고 부를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하이트진로의 경우 상승 기간이 10개월에서 26개월 사이에 분포해 과거 주도주의 상승월 중앙값인 28개월보다 훨씬 낮았고, 절대수익률도 카카오(245%)를 제외하면 150% 전후로 과거 주도주 중앙값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단기 하락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적정한 조정 시점에서 주도주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18. 첫날 공모가 하회…리츠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올 1호 상장 이지스밸류리츠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8%↓

연내2조규모 리츠 입성채비...기관 외면에 공모돌린 경우도

우량임차인등 안정성따져야

연내 2조원 규모 공모 리츠가 증시 입성을 예고하고 있다. 2001년 국내에 리츠가 도입된 이후 연간 기준 최대 규모다. 그간 고작 7개에 그쳤던 공모 상장 리츠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확 넓어졌지만 그만큼 공급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상품이 다양해지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리츠의 기초자산, 구성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첫 거래가 이뤄진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지스밸류리츠)는 공모가(5000원) 대비 8.13% 하락한 44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리츠는 올해 증시에 입성한 첫 상품이다.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출발이라는 평가다. 이날 주가 약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기관이 약 58억원, 외국인이 5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업계에서는 이 상품의 입지와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맞물려 매도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이지스밸류리츠를 시작으로 8개의 리츠가 연내에 상장될 예정이라 여러 선택지를 두고 `일단 관망`을 선택한 투자자가 많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9. 돌아온 엔터株…실적·주가 레벨업

YG `블핑` 컴백에 52주 신고가

SM, 2분기 앨범 판매 230만장.

JYP `니쥬` 日데뷔…주가 36%↑

엔터주들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와 중국발 한한령 악재로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JYP Ent·에스엠(SM)·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엔터주 3인방` 주가도 이달 들어 크게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JYP, SM, YG 주가가 각각 36%, 33%, 7%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이 터닝포인트였다.

JYP는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780만주로 급격히 늘었다. 전날 거래량이 103만주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날 주가는 10.7% 껑충 뛰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SM 역시 같은 날 거래량이 414만주로 크게 늘면서 주가는 10.5% 상승했다. YG도 같은 날 장중 52주 신고가(4만2750원)를 기록했다.

소속 가수들의 `컴백 효과`가 엔터주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YG는 소속 걸그룹인 `블랙핑크`가 지난달 30일 컴백했고, JYP 역시 일본에서 걸그룹 `니쥬(NiziU)`가 데뷔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은 최근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91위를 기록했다.

20. 경기도 분양가 4억 아파트 입주 1년 뒤 7억 껑충

기도 입주 1~2년차 새 아파트들이 분양가 대비 3억5000만원가량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15~2016년 4억원대로 분양한 경기도 아파트들은 지난 달 7억 5000만원대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보다 85%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2016년 7월 경기도 고양덕양구 향동동에서 분양가 3억9000만원대에 공급된 `DMC호반베르디움 더 포레 3단지` 전용 70㎡(3층)는 지난 6월 89.97% 뛴 7억4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고양선 신설 발표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8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분양된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7억580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는데 이는 분양가(4억원대)보다 무려 3억5800만원 오른 가격이다. 2016년 11월 경기도 수원영통구 망포동에서 공급된 `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 전용 75㎡도 지난달 분양가(4억1000만원)대비 81% 오른 7억4200만원에 주인이 바꼈다.

21. 그린벨트 지키겠다며…서울시 이제서야 "재건축 규제 풀겠다"

주택공급 놓고 연일 혼선

당정 그린벨트 해제 압박에...서울시 재건축 활성화 카드

은마·잠실주공5·여의도시범

조합 설립 등 절차재개 시사

국토부 여전히 규제완화 반대...전문가 "환수·상한제 풀어야"

서울시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그린벨트를 풀라는 압박을 당정으로부터 받자 지난 15일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강남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재건축이 지체되고 있는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경. [매경DB]

당정이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겠다고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그동안 고집스럽게 막아왔던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그린벨트를 내줄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그동안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함께 규제해온 재건축·재개발을 풀자는 역제안 카드를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뒤늦게나마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를 내민 것은 긍정적이지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규제가 겹겹이 쌓인 상황에서 서울시의 의지만으로 실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궁지에 몰린 서울시는 갑자기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를 꺼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서울시청 본관 8층에서 개최된 `주택 공급 확대 실무기획단 1차 회의에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했다. 이번 정부 들어 국토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각종 규제를 해왔는데, 그 기조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카드를 내민 것이다.

이번 정부 들어 재건축은 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안전 진단 강화,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재개발의 경우도 임대주택 비율 상향 등 각종 규제가 더해졌다. 이에 더해 서울시가 강남과 여의도 재건축에 한해선 정비구역 지정이나 조합 설립 인가 등 인허가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어서 사업이 올스톱된 상태다.

국토부는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7·10 부동산대책 브리핑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서울시가 지난 7~8년간 규제해온 재건축에 대해 뒤늦게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이석주 서울시 시의원은 "지난 7년 동안 시의회가 열릴 때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요구했지만 서울시장은 집값 때문에 어렵다면서 묵살해왔다"면서 "초과이익환수제나 분양가상한제, 35층 층수 규제 완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주택 공급 촉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2. 신혼타운 입주자격 완화" 알고보니 빈껍데기였네

분양가 6억~9억 주택청약 때

소득조건 완화하기로 했지만

실제론 6억 넘는 신혼타운 無

정부 믿은 신혼들 "허탈하다"

정부가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지원 자격을 확대한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분양가격 조건(6억원 이상)에 맞는 아파트가 없어 현재까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정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부처는 향후 6억원 이상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해 정책에 대한 실효성을 되살린다는 방침이지만,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에게 저가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도입된 정책 취지에 역행하는 조치여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 설명대로 6억원 이상 신혼희망타운이 등장한다 해도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60㎡ 이하인 신혼희망타운 특성상 6억원 이상이 되려면 서울 강남이나 인근 아파트가 아니면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 결국 강남 인근의 생활비용을 유지할 수 있으면서 6억원 이상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계층으로 혜택이 집중돼 역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23. 원격의료용 국산 심전도 패치 美FDA 승인

전자부품업체 드림텍 쾌거

뉴욕·캘리포니아주 공급

드림텍이 개발한 원격의료용 심전도 패치인 `바이오센서 1A`. [사진 제공 = 드림텍]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개발한 원격의료용 심전도 패치인 `바이오센서(Biosensor) 1A`가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바이오센서 1A는 환자의 가슴 부위에 부착하면 자동으로 심전도·심박 수 데이터가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및 클라우드 플랫폼 등으로 실시간 전송되도록 하는 무선 심전도 센서다.

김형민 대표는 "원격진료용 바이오센서 1A가 이달부터 뉴욕주, 캘리포니아주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미국 원격진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센서 1A는 1회용 패치 형식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서 의료진 및 다른 환자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심전도(ECG) 모니터 등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진단이다.

드림텍은 2015년 미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그널스와 바이오센서를 공동 개발했다.

드림텍은 심전도 외에 체온 및 호흡 측정 기능도 추가한 차세대 제품인 `바이오센서 1Ax`에 대해서도 FDA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24.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소비자연맹과 `카카오 T` 서비스 향상 및 안전 증진 위한 업무협약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왼쪽)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오른쪽)가 한국소비자연맹 본사에서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환경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연맹과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영역이 `이동을 위한 교통 수단`을 넘어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 `소비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서비스로 긍정적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민간 기업과 업무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97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소비자 운동 전문 민간단체로, 소비자 상담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 제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국내 소비자 운동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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