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 주 대선 결과 무효 소송 기각 소식에 "지혜도, 용기도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기각한 연방대법원에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텍사스주는 지난 8일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4곳(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경합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이들 4곳이 코로나 팬데믹을 악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텍사스주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17개 주가 추가로 동참해 힘을 보탰다.
또 100명이 넘는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도 이를 지지하는 법정 소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트럼프는 이 4개 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바이든이 당선인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을 노렸지만 대법원은 소송 제기 3일 만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0. 삼성 갤럭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
브랜드스탁 평가…카카오톡·네이버 등 온라인 포털·유통 급부상
항공·여행 등은 코로나 직격탄 맞으며 하락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 갤럭시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0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갤럭시를 제외하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비대면 기업간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0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BrandStock Top Index) 935.9점을 받아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전략폰들의 인기를 앞세워 10년 간 1위 자리를 누렸다.
0. LNG선 영하 162도 극저온의 비밀
운송효율 극대화가 목적…천연가스 액화하면 부피 600분의 1로 줄어
극저온 기술 집약 화물창 갖춘 LNG선 '선박의 꽃'
삼성중공업 LNG선
집에 있는 냉장고 냉장실 온도는 영하 20도.
이보다 더 차가운 드라이아이스는 영하 80도.
이를 훌쩍 뛰어넘는 극저온 세계가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선 내부에 있다.
천연가스를 보관하는 LNG선 화물창 온도는 영하 162도에 달한다.
LNG선이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운반하려면 화물창을 영하 162도로 유지하는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다.
천연가스 성분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메탄(CH4) 끓는 점이 영하 162도이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를 왜 액화시켜서 운반하는지를 살펴보면 LNG선 화물창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유럽이나 북미처럼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지역과 소비하는 지역이 육지로 연결돼 있으면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면 된다.
가동 시작한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동부노선 구간
그러나 바다를 건너야 하는 지역은 파이프라인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행히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액화시키면 그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들어 기체 상태보다 더 많은 양을 운반할 수 있게 된다.
액화된 천연가스는 기화하면 다시 600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운송 효율이 600배 커지는 셈이다.
천연가스를 해상으로 운송하는 LNG선 핵심 공간은 이런 극저온 기술이 집약된 화물창이다.
화물창 내부 LNG는 영하 162도 극저온 액체 상태다. 화물창 밖 선박의 공간은 상온이다.
당연히 화물창 내부와 외부 온도 차가 발생하게 된다.
LNG 온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즉시 기화가 이뤄진다.
두께가 1㎝ 정도인 철판 위에 LNG를 한 방울 떨어뜨린 후 1m 높이에서 낙하시키면 마치 얼음조각처럼 산산이 부서진다.
극저온 탓에 철판 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0.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미국인에 접종해도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들이 접종하도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ACIP 백신 권고는 새로 개발된 백신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이 권고를 수용해 공식 승인하면 그때부터 실제로 백신 주사를 접종할 수 있다.
CNN은 몇 시간 내로 레드필드 국장이 ACIP의 권고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0. 중국 "내년 핵심 정책은 부동산 안정, 시장독점 규제"
중국 지도부가 내년 핵심 정책으로 부동산 안정화와 대기업의 반독점 규제 강화를 꼽았다.
12일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부동산 안정화와 반독점 규제 강화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전날 회의에서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한 주요 국가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을 향해 전진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와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도시는 집값의 상승세가 크고 비싸서 빈부격차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중국은 내년 부동산 정책을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또 기존의 대기업 위주 시장 독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시장 확대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 거래액이 83조에 이르렀다며 중국 내수 시장의 저력을 보여줬다.
0. 상법 개정안 통과에 코스닥 `줄소송` 몸살 우려
기업규제 3법` 중 하나인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등 중소형 기업들이 줄소송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중대표소송제가 신설돼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사냥꾼들이 작은 금액으로 고의적, 악의적인 소송 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법개정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의 1% 이상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한 소송이 가능해지는 개정안이다. 임무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모회사 주주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장 모회사 주주의 경우 모회사 지분 0.5% 이상 주주(6개월 이상 보유)에게 소송 제기 자격을 주고, 비상장사 모회사 주주는 보유 기간에 상관 없이 지분 1% 이상을 보유하면 된다.
경제계에서는 다중대표소송제가 기업 경영 활동의 자유를 억누르는 독소 조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당초 대기업의 지배구조개선과 지배주주의 사익추구 행위를 견제하고 소액주주에 대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활동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0. 모멘텀 부재로 숨고르기 장세 이어질 것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다음주 국내 증시(12월14~18일)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정책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유통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의 재정부양 정책 통과 여부가 연말까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재정정책 통과가 중요한 이유는 백신 유통과 별개로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주 인당 600달러씩 제공하는 직접지원을 포함한 9160억달러 규모의 신규부양책을 제시했다. 다만 직접지원 규모가 민주당이 기존에 제시한 절반 수준이고, 주당 300달러 지원의 연방실업수당도 제외돼 민주당과 여전히 이견차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미국 연방정부 예산집행 마감 기한은 1주일 임시 예산이 종료되는 18일이다. 그전까지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미 연준이 시장이 반응할 정도의 추가적인 부양정책 규모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미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을 겪었던 유로존을 비롯해, 이번달은 미국과 신흥국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재차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700~2770선을 제시했다.
0. <뉴욕증시 주간전망> 美부양책 향배 시선 집중…FOMC도 촉각
이번 주(14~1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등락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통화완화를 단행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 결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도 주요 변수다.
미국의 신규 재정 부양책이 연내에 도입될 수 있을 것인지가 연말 금융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당초 지난주에서 일주일 연기된 예산안 종료 시점인 18일이 부양책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인식된다.
미 정치권은 최근 연내 부양책 타결 가능성을 되살리는 듯했지만, 또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코로나19 관련 소송 등에서 기업에 면책특권을 주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 문제를 두고 여전히 대립하는 중이다.
연내 부양책 타결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던 만큼 교착 상태가 길어질수록 시장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채권 매입 정책 관련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매입하는 채권의 만기를 장기화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반면 적지 않은 연준 위원들은 당장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통화정책 성명의 채권 매입 정책 관련 가이던스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지난 11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됐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5천억 유로 증액하는 등 추가 완화를 단행했다. 하지만 증액한 자금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언급도 나오는 등 기대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를 고려하면 FOMC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연준이 추가 완화를 단행하거나, 이를 시사하는 언급을 내놓는다면 위험자산의 강세와 달러의 약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이 무역협정 없이 EU와 결별하는 `노딜` 브렉시트 위험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이다. 양측은 13일을 잠정적인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막판 협상 중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노딜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는 등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백신에 출시에 따른 낙관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사용이 승인됐고, 접종이 진행된다. 또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승인을 논의할 식품의약국(FDA) 자문그룹 회의가 17일에 열리는 만큼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
예정된 일이긴 하지만, 실제 백신 접종은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다는 기대를 다시 한번 자극할 전망이다.
백신 보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주의는 필요할 수 있다.
11월 소매판매 등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지표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비가 부진했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이 맞는다면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다.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악화 흐름이 이어지면 불안감이 배가될 수 있다. 약 83만 명으로 지난주 발표보다는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예상이다.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할 경우에도 봉쇄 조치에 따른 단기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시가 이번 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다시 중단하는 등 각지에서 봉쇄 조치가 꾸준히 강화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은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다. 또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
파생상품 만기와 테슬라 지수 편입을 앞둔 거래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가량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 1%, 나스닥은 0.7%가량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소비 및 제조업 지표가 핵심이다.
14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15일에는 11월 산업생산과 수출입물가지수,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16일에는 11월 소매판매가 나온다. 10월 기업재고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FOMC 결과가 나온다.
17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등이 나온다.
18일에는 3분기 경상수지와 11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0. 서울 집값 상승 이끈 노원·성북·강북…3.3㎡당 가격 순위 약진
작년 말 대비 가격 25% 이상 상승…성북·동대문은 두 단계 뛰어
올해 30대 이하 매입 비율 최고인 성동구는 처음으로 5위에 안착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한 강북 외곽 지역이 3.3㎡당 가격 순위도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1월 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원(30.6%)이 가장 높았으며 성북(30.0%), 강북(28.5%), 동대문(27.1%), 도봉(2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군이 우수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1㎡는 7·10 대책이 나온 지난 7월 10일에 역대 최고가인 9억원(8층)에 팔렸다.
현재 부동산 중개업소에 나온 이 면적 매물은 호가 9억4천만원에 2개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지 근처에서 영업하는 A 부동산 중개업소는 "집도 보지 않고 계약할 테니 (물건을) 넘겨달라는 다른 부동산의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물건이 귀하다"면서 "계약이 곧 이뤄지면 호가는 금세 10억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 돈암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돈암코오롱하늘채는 전용 59.9342㎡가 지난 10월 19일 8억9천900만원(11층)에 계약이 체결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 내 있는 B 중개업소는 "20평대 매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지 특성상 입주 가능한 매물은 3∼4개 정도"라면서 "호가는 9억5천만원까지 올라 있다"고 전했다.
0. 아이폰12 흥행에 웃는 LGD…스마트폰 OLED 패널 매출 150%↑
아이폰12에 OLED 공급하며 성장…시장점유율 작년 5%→올해 10% 관측
점유율 줄어든 삼성디스플레이 여전히 압도적 1위…76% 차지
아이폰12 판매 개시 '직원 환호 받으며 입장'
올해 출시된 아이폰12가 흥행을 거두면서 애플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228670]의 매출이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예상 매출은 24억5천604만 달러(2조 6천820억원)로, 지난해 9억7천478만 달러 대비 152%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2.5%, 2019년 4.8%에 그쳤던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도 올해 1분기 7.2%, 2분기 8.1%, 3분기 10.8%까지 성장했고, 4분기엔 13.2%까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연간 시장 점유율 예상은 10.5%다.
애플 아이폰12 국내 출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는 아이폰12 화면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12에 6.1인치 크기 OLED 패널을 약 1천800만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12 전체 물량의 약 20% 수준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1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약 500만대를 애플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공급량은 지난해의 4배에 이른다.
아이폰12가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아이폰6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사업 호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전까지 아이폰 물량을 사실상 독점하던 '스마트폰 OLED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부 아이폰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 뺏기고,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京東方)에 치이면서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다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중국의 오포, 비보 등 기존의 탄탄한 공급라인에 힘입어 여전히 스마트폰 OLED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2018년 94.2%, 2019년 85.5%였고, 올해는 76.6%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2007년 OLED를 업계 최초로 양산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점차 시장이 커지고 플레이어들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웨이를 주고객으로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17.1%까지 차지했던 중국 BOE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 영향으로 3분기 시장점유율이 10.9%까지 떨어졌고, 4분기에는 4.9%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0. 내년 스마트폰 화두 `롤러블`…삼성-LG, 최초 타이틀 누구
LG, 내년 3월 ‘LG 롤러블’ 출시 유력…최초 될 듯
삼성도 S펜 탑재 롤러블폰 1월 깜짝공개할 수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롤러블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 롤러블폰 출시가 내년 초 유력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역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최근 외신을 통해 나오면서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롤러블폰을 출시한다. 정식 명칭은 `LG 롤러블`이 확실시돼 보인다.
LG전자는 시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등장한 LG 롤러블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긴 직사각형 화면의 우측이 1.5배까지 늘어나는 구조다.
일명 `상소문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형태가 상소문을 펼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이렇게 명명됐다. 지난달 중국 `오포`가 선보인 롤러블폰 시제품과 비슷하기도 하다.
LG 롤러블은 LG전자 스마트폰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은 메인화면이 90도로 꺾이는 `LG 윙`이다.
LG전자는 이미 롤러블폰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 초 LG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롤러블폰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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