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한 , 트럼프 무력 발언 ...실언이었다면 다행...최선희, 의도적이라면 위험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필요시 군사력 사용` 발언에 대해 "실언이었다면 다행이겠지만 의도적으로 우리를 겨냥한 계획된 도발이라면 문제는 달라진다"고 경고했다.
최선희 제1부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만약 그러한 표현들이 다시 등장하여 우리에 대한 미국의 계산된 도발이었다는 것이 재확인될 경우 우리 역시 미국에 대한 맞대응 폭언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 중국 왕이, 문 면전서 미 일방주의 비판...문대통령, 시진핑 내녕 조기방한 기대
왕이 부장 만난 文, 한중관계 개선 의지 밝혀
지소미아·방위비 등 둘러싸고...韓美 이견 커진 틈 파고든 왕이
"미국, 온갖 방법으로 중국 먹칠"...전날 이어 노골적인 대미 비난
文 "韓中협력, 안보·경제에 힘...한반도 평화 위한 中지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접견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기에 정상회담을 열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4년여 만에 한국을 찾은 왕 위원에게 양국 간 긴밀한 대화와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중 관계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에 방한한 왕 위원과 시 주석의 내년 상반기 국빈 방한 문제에 대해 상당한 교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3. 샤프 전 사령관...트럼프는 몇달러 위해 한미동맹을...
월터 샤프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5일(현지시간)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몇 달러를 위해 동맹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고 밝혔다.
샤프 전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에서 한미경제연구소가 개최한 방위비 분담금 관련 대담에 참석해 "동맹이 가장 중요한 것이 돼야 한다. 동맹의 가치가 이 (방위비 협상) 전체 논의에 포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지출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이 비율이 2.7~2.8%에 달한다고 소개한 뒤 "우리의 어느 동맹보다 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배, 3배, 4배든 5배든 증액이 생긴다면 그 돈은 한국 정부 어딘가에서 나오는 것임을 고려해야 한다"며 "나는 그 돈이 국방비에서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 현대오일뱅크 저유황유에서 금맥 캔다...4천억 증가 기대
선박용 기름 `현대스타` 출시...하루 5만배럴 생산설비 갖춰...年 1000억 영업이익 증가 기대
현대오일뱅크(사장 강달호·사진)가 바다를 넘보고 있다. 경기 침체와 전기차 시장 확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한일관계 악화 등 영향으로 차량·항공용 연료 시장이 주춤한 상황에서 선박유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선박용 저유황유 전용 생산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선박유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바다 시장 선점에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5. 벚꽃 스캔들에 저무는 아베...284조 풀어 국면전환 시도...파장 확장되는 벚꽃 모임
日정부행사 사유화 논란서...공문서 폐기 은폐로 확산...日국민 72% "해명 납득 안돼"
아베 지지율 급락에 `화들짝`...경기부양 초대형 예산에도...여론 달래기용 비판 거세
일파만파로 확산되는 `벚꽃을 보는 모임` 논란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궁지에 몰리고 있다. 시간 끌기와 부인으로 일관해 새로운 의혹을 키운 데다 아베 총리와 각료들이 궁색한 답변만 내놓으면서 반발을 더 키우는 형국이다. 일본 정부에선 5일 당초 예상을 큰 폭으로 뛰어넘는 26조엔(약 284조원) 규모의 경기 대책을 내놨지만 오히려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퍼주기 예산 편성이란 비난을 사고 있다.
벚꽃을 보는 모임은 1952년 이후 매년 국가 예산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4월부터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일본 사회에서 사회 저명인사들이 모여 새해 각오를 다지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아베 총리 집권 전인 2012년만 하더라도 1만명 정도이던 참석자가 매년 늘면서 4월 13일 열린 올해 행사엔 1만8200여 명이 참석했다. 야당과 언론에서는 늘어난 참석자 중 상당수가 아베 총리 지지단체라는 점을 행사 직후부터 물고 늘어졌다. 국가 예산이 들어가는 행사를 총리가 사유화했다는 것이다. 야당에서 처음 명단 공개를 요청한 것은 지난 5월 9일이다. 일본 정부에서 5월 21일 "명부가 폐기됐다"고 밝히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싶었으나 지난달 야당 의원의 재질의와 함께 논란도 재점화됐다.
아베 총리와 일본 정부에선 그런 사실이 없다거나 자료가 폐기돼 알 수 없다는 식으로 일관했으나 관련 증거가 등장하면서 스텝이 꼬여가고 있다. 아베 총리 후원단체 자격으로 참석한 사람은 1000여 명에 달한다. 다단계 회사 사장도 포함됐고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는 물론 아소 다로 부총리 등 주요 정치인의 개인적 초청 인사도 포함된 것도 드러났다.
6. 미국 진주만 기지서 행군 병사 총격...국방부 직원 2명 사망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히캄 합동기지(JBPHH)에서 현역 해군 병사가 총을 쏴 민간인인 국방부 직원 2명이 사망.
총격범은 미 해군 잠수함 컬럼비아(SSN 771)에 배치된 현역 해군 병사인 G.로메로(22)이며 민간인 사망자 2명은 미 국방부 직원이었다.
총격 사건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진주만의 해군 조선소에서 발생했고, 기지는 총격 발생 직후 봉쇄됐다 몇 시간 후 다시 가동됐다. 총격범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언론 브리핑에 나선 로버트 채드윅 해군 소장은 "총격 사건으로 2명이 숨졌고, 병원에 입원 중인 부상자 1명은 양호하다"며 "총격범은 명백한 자해 총상으로 숨졌고 용의자와 다른 민간인과의 관계가 알려지지 않아 그 동기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진주만-히캄 기지는 미 해군과 공군의 합동기지로 이번 사건은 일본의 진주만 공습(1941년 12월 7일) 78주년을 사흘 앞두고 발생했다.
채드윅 소장은 진주만 공습 78주년 기념행사와 관련해 보안을 강화해야 하는지를 검토하겠고 했다.
이에 백악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총격 사건을 보고 받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7. 푸틴, 하나 남은 미.러 핵 통제협정..뉴스타트 유지 의사 확인
내년 2월 만료되는 핵탄두·전폭기·미사일 억제합의
"가능한 한 빠른 갱신 준비"…미국은 중국 뺀 양자협정에 반대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신전략무기감축협정 갱신 준비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 사이 핵무기 통제 합의 중 유일하게 유효한 '뉴스타트' (New START) 협정을 유지하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하게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의 군사굴기를 억제하지 못하는 러시아와의 양자협정에 난색을 보여 협정이 만료 시한에 맞춰 갱신될 수 있을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푸틴 대통령은 5일(모스크바 현지시간) 국방장관과 군 수뇌부 등을 만난 자리에서 "러시아는 지체 없이, 가능한 한 빨리, 연말이 오기 전에 뉴스타트(신(新)전략무기감축협정) 협정을 갱신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8. 시장 이기려고 하지 말고 올라타라...장기투자엔 인덱스펀드가 답...데이비드 부스 미국 디멘셔 널 펀드 어드바이저스 회장
효율적 시장 가설 입각해 투자...90년간 쌓아온 美 증시 데이터...단기 이벤트, 수익률 영향 적어
지수 예단 대신 기대수익 초점...年9% 꾸준한 수익률로 증명해...20년 전부터 韓 증시 투자했죠
"인덱스펀드로 전 세계에 장기간 분산투자하는 게 최선입니다. 이 방식은 그동안 연 9% 정도의 수익을 꾸준히 안겨줬습니다."
680조원을 굴리는 `큰손`의 투자 전략은 예상 밖으로 평범했다. 시장을 예측하고 매수·매도 타이밍을 노려선 안 된다며, 이런 방식이 되레 역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디멘셔널펀드어드바이저스(DFA·Dimensional Fund Advisors)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부스 회장 얘기다. 부스 회장은 최근 매일경제신문을 만나 투자 철학에 대해 가감 없이 말했다. 그는 지난 3일 방한해 약 이틀 동안의 일정을 소화하며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났다. 인터뷰는 약 한 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그는 "20년 전쯤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현재도 마찬가지"라며 "일 년에 한 번 정도 한국에 들어와 기관투자가들과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9. 분양가 상한제 비켜간 과천...풍선효과로 3.6% 급등...상한제 지정 5대 부작용
공급부족 부추기는 정책 펴자...서울·지방 모두 `부메랑`맞아
10. 2차전지 매수 시점 다가온다...투자는 1년 고정 연3.89%...
하나금융투자는 "2차전지 업종의 주가 낙폭이 과도해 매수 기회"라며, 기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로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으나, 이는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며 셀 메이커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이 심각한 펀더멘털 훼손에 근거했는지에 따라 향후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은 이제 시작 단계"라며 매수 기회인 종목으로 삼성SDI, 일진머티리얼즈, 두산솔루스 등을 제시했다.
11. 조정대상지역 해제 부산...부동산 경매도 활기
부산이 청약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부동산 경매 열기가 되살아나고 있다.
6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부산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린 지난달 주거시설 경매 낙찰률은 38.1%에 달했다.
이는 앞서 낙찰률이 두 달 연속 20%대에 머물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것이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도 앞 달보다 0.4%포인트 오른 평균 83.9%를 기록하면서 전국 평균 80.5%를 웃돌았다.
업무상업시설 경매도 활기를 띠면서 한 자릿수에 머물던 낙찰률이 25.0%까지 올랐다.
낙찰가 비율도 69.4%에 달해 전국 평균인 64.5%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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