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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8(월) 오늘 꼭 봐야 할 핵심 경제뉴스

경제 2020. 9. 28. 09:0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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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기술주 큰폭 조정에도…10명중 4명 "해외주식 가장 유망"

서울머니쇼 2500명 설문

니콜라 등 나스닥 쇼크불구

해외주식 매수세 3억불 증가

국내주식은 고점 찍었단 인식

응답자 60% "부동산 오를 것"

중장기로는 강남재건축 유망

서울 1~3억원대 빌라 `눈길`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우리나라 국민은 향후 1년간 해외 주식의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국내 주식과 부동산도 유망한 투자 수단으로 꼽았다. 반면 예금이나 비트코인, 펀드 등에 대한 선호도는 상당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매일경제가 지난 3~5일 열린 `2020 서울머니쇼` 참관객 24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집계한 결과 국내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먼저 `앞으로 1년간 가장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재테크 상품을 골라달라`는 질문에 898명(37.0%)이 해외 주식을 선택해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올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지난 25일 기준 145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미국 수소전기차 업체 `니콜라` 등 기술주 폭락에도 해외 주식에 대한 매수세는 이어지고 있다. 니콜라 사태 직전인 이달 18일 기준 해외 주식 순매수가 142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그 수치가 되레 3억달러 증가한 것이다. 작년 전체(25억달러)보다 5배 이상 늘었다.

유망 재테크 상품 2~4위는 국내 주식(26.3%) 국내 부동산(22.9%) 금(6.9%) 등으로 나타났다. 역대 설문조사에서 매년 1위를 차지했던 부동산 순위가 밀린 것은 정부의 각종 규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달러 예금과 해외 펀드 등 해외 자산에 투자한 경험이나 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항목에는 79.5%가 `있다`고 답해 지난해보다 10%포인트나 높아졌다. 반면 달러(0.7%) 원자재 펀드(0.5%) 예·적금(0.1%) 비트코인(0.7%) 등은 상대적으로 투자상품으로서 매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시장과 관련해서는 주식과 부동산시장이 향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설문 응답자 가운데 57%는 하반기 코스피가 240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59%는 향후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 탓에 재테크 수요자들은 부동산 단기 기대수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부동산에 투자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2003명(82%)은 `부동산에 이미 투자했거나 향후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년간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투자상품`에 대한 질문에서 부동산은 해외 주식과 국내 주식에 이어 3위에 그쳤지만 기간을 특정하지 않고 중장기로 봤을 때 부동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자신의 자산 중 얼마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가`라는 문항에는 33%가 1억~3억원이라고 답했다. 19%는 5000만~1억원이라고 밝혔고, 3억~5억원이 17%, 5억~10억원이 13%, 10억원 초과가 8%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9억2000만원(KB국민은행 8월 말 기준)에 달하기 때문에 강남 등 서울 주요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부동산에 투자심리가 쏠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머니쇼에서 강사로 나선 부동산 전문가들도 대출 규제가 시작되는 9억원 이상 아파트보다 빌라·다세대 주택 등이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서울지역 다세대·연립주택의 중위매매가는 2억3336만원이었다.

설문 응답자 대부분(85%)은 당분간 부동산시장 가격 조정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32%는 `앞으로 3년간 가격 오를 것`이라고 답했고 `지금과 비슷한 가격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답변도 26%에 달했다. `내년 말까지 부동산 가격이 오른다`는 답변은 14%, `올 연말까지 가격 오를 것`이라는 답변도 13%였다. 각종 정부 대책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전체의 15%에 그쳤다.

향후 투자 가치가 가장 큰 부동산 상품에 대한 질문에 44%가 강남 재건축을 꼽았다. 강남권을 포함해 일반아파트가 유망하다는 응답도 29%에 달했다. 이어 토지(12%)와 상가(6%) 순으로 투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동산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 강남(55%) 신도시(15%) 서울 강북(14%) 순이었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내년 봄 이사철이 변곡점이 될 텐데 중장기적으로 보면 현재 집값이 고점에 와 있다"며 "다만 지금처럼 전셋값이 오르면 집값이 떨어지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세금 부담 때문에 일부 법인용 급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거래절벽` 현상에 따라 싼 집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머니쇼 참관객은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이미 많이 올라버려 추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올해 최저점 대비 64.4%(11일 종가 기준)나 급등했다. 이에 따라 `올 연말까지 코스피를 전망해달라`는 질문에 `현재 수준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43%에 달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단기 약세를 보일 때 적극적으로 투자하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말 대주주 기준 변경으로 양도세 회피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이 크고 미국 대선 과정·결과에 있어 불확실성도 높다"면서도 "과감한 투자자라면 내년 이후 상승세를 기대하고 올 하반기 변동성이 높아진 장세를 활용해 주식투자 비중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 공룡이 된 금융노조…금융감독까지 관여

與최고위원 박홍배 금노위원장, 금감원장과 `라임` 징계 논의

친금융노조 인사 대거 국회에 입성…노동이사제도 급물살

◆ 거대권력이 된 금융노조 ◆

금융권에서 힘을 키워 온 금융노조가 정치권으로 세력을 확장하면서 새로운 거대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27일 국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는 친노조 성향의 현 정권 지지와 여당 내 요직 확보를 통해 영향력을 빠른 속도로 키워가고 있다. 박홍배 금융노조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임명된 것이 이를 방증한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금융노조의 막강한 영향력을 감안해 금융노조위원장에게 최고위원직을 맡긴 것으로 해석된다.

박 위원장은 "최고위원 지명은 금융노동자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라고 말했다. 금융노조가 주력인 한노총 출신 21대 현역 국회의원은 모두 9명이다.

정치권에서는 시중·국책은행을 비롯해 금융공기업까지 10만명에 달하는 노조원을 거느리고 있는 금융노조의 위상을 외면하기 어렵다. 지난 4월 `총선 투쟁`에 나선 금융노조는 `친금노` 후보 71명을 선정해 정책간담회 개최, 지원 유세 등에 나섰고 이 가운데 52명이 국회에 입성했다. 이는 전체 국회의원 300명 가운데 17.3%에 해당한다.

3. 美, 화웨이 이어 中반도체 찍어내기

中 최대 파운드리기업 SMIC에

美, 자국 기술·장비 수출 막아

중국 상하이 SMIC 공장 [EPA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제조회사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를 `블랙리스트(거래제한 기업 명단)`에 올리고 수출제한 조치에 나섰다. 통상·기술·금융 등 전방위에서 빚어지는 양국 간 갈등이 핵심 미래산업 분야까지 확대되고 있어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25일 관련 미국 기업들에 앞으로 SMIC와 자회사들에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사전에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화웨이를 블랙리스트에 올린 이후 개별 수출 건마다 승인을 얻게 한 것과 비슷한 조치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의 싹을 잘라버리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SMIC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이자 이 분야 세계 5위 기업으로 관련 장비를 주로 미국에서 공급받고 있다. SMIC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굴기`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로 뒷받침하고 있는 기업이다. 미국 상무부는 수출제한 조치와 관련해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과 장비가 중국군 활동에 이용될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미국 국방부는 미국 기업과 SMIC 간 거래로 미국 반도체 기술이 중국 인민해방군에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MIC 측은 "오직 민간 상업적 최종 소비자들을 위해서만 반도체를 생산하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며 "SMIC는 중국 군과 아무 관련이 없으며 군용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제재가 확정되면 SMIC는 향후 생산, 기술 개발이 어려워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조치는 `화웨이 고사작전` 2탄 성격이 있다. 미국이 화웨이와 반도체 파운드리 세계 최대 기업인 대만 TSMC의 거래를 제한하자 중국 정부는 SMIC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나선 상태였다. 이런 점까지 감안해 SMIC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마련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정부는 15년 이상 된 반도체 기업이 28㎚ 이하 미세공정 도입 시 최대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SMIC를 위한 `맞춤형 지원` 조치였다. SMIC는 지난 7월 상하이증시에서 약 9조원을 추가 조달하는 등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반도체 굴기` 전면에 나선 기업이다.

4. 月24만원 건보료가 3만원으로…위장취업하는 노인들

올 상반기에만 492건 적발

친적·지인회사에 가짜서류

직원 1명 둬도 `직장 가입자`

남편 사장·아내 직원 편법도

은퇴후 건보료 평균 年20만원↑

은퇴자 A씨는 며느리가 대표자인 사업장에 재취업했다. 그러자 보험료가 뚝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재산에도 보험료가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일 때는 월 24만원의 보험료를 내야 했는데, 월급에만 보험료가 부과되는 직장가입자가 되자 3만원으로 보험료가 줄어들었다.

#지역가입자인 B씨는 사업체를 하나 만든 후 자신을 사업주로 아내를 직원으로 고용하는 편법으로 직장가입자가 됐다. 1인 자영업자의 경우 지역가입자지만 한 명이라도 직원을 고용하면 사장과 직원 모두 직장가입자로 분류되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지역가입자일 때 배우자의 보험료는 월 22만원이었지만, 직장가입자가 되자 사용자부담분까지 해도 보험료는 7만 4000원에 불과했다.

위 같은 `보험료 매직`은 건강보험공단이 적발한 건보료를 줄이기 위해 지역가입자가 허위로 직장가입자 자격을 취득한 사례들이다. 직장가입자는 근로소득(보수월액·월급)에만 보험료를 부과하며 절반은 회사에서, 나머지 절반만 자신이 내면 된다. 이에 반해 지역가입자는 소득은 물론 자동차나 아파트 같은 재산에도 건보료를 물리는 데다 전액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이러다 보니 직장가입자 자격을 취득해 보험료를 줄이기 위한 노인들의 `위장취업`이 줄지 않고 있다.

5. 돌변한 北 향해…靑, 공동조사 카드로 `대화채널 복원` 시도

文대통령 안보장관회의 주재

선박 39척·항공기 6대 투입

해군, NLL이남서만 수색작업

北, 남측이 침범했다고 주장

"새로운 긴장 유발시키지 말라"

공동조사 요청 응할지 불투명

해양수산부 공무원 A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 10호가 전남 목포에 위치한 서해어업관리단을 떠난 지 11일 만인 27일 오후 목포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북한의 서해상 실종 공무원 사살 관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를 긍정 평가했다. 보수 야권이 정부와 여권을 향해 "가해자의 사과에 감사해한다"고 비판하고 있고, 이날 오전 북한이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영해 침범행위`를 경고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오히려 남북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서주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북측이 지난 25일 통지문에서 밝힌 사과 메시지를 긍정 평가하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남북 공동조사를 공식 제의하는 정부 입장을 발표했다. 북한이 이 같은 제의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6. WSJ, K방역 대서특필…"한국이 코로나 대응 암호 풀었다"

1. 감염자 추적·알림 시스템 도입

2. 중앙집중식 통제와 소통

3. 실패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

4. 정부 마스크 독점->전국민의 마스크 사용

미국 유력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암호를 알아낸 것처럼 보였다"며 한국의 방역 성과를 대서특필했다.

WSJ은 25일(현지시간) `한국은 어떻게 성공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뤘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의 해결책은 간단하고 유연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따라하기 쉽다"고 보도했다.

WSJ은 한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몇 달 동안 다른 부유한 국가들보다 바이러스 전염을 더 잘 막아냈다고 전했다. 또 유엔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의 방역이 미국, 영국보다 2배 더 효율적으로 감염을 차단했다고 소개했다. 코로나19로 전세계가 경기침체를 겪는 가운데서도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0.8%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주목했다.

한국의 성공 비결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없는 기술과 진단검사의 결합, 중앙집중식 통제와 소통, 실패에 대한 끊임없는 경계심이라고 WSJ은 분석했다. 한국이 발병 초기 재빠르게 국산 진단검사 키트의 `패스트트랙 승인`을 추진한 것,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재정과 사회적 `초연결성`을 활용해 감염자 추적·알림 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 마스크 공급이 부족할 때 정부가 생산을 점유해 마스크를 공급한 것도 K 방역의 비결로 꼽았다.

보건당국이 하루 두 번 브리핑을 하고, 바이러스 전문가들이 브리핑에 나서 경고를 표명하고, 국민 거의 모두가 마스크를 쓰는 상황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무증상자 또는 경미한 증상자까지 모든 확진자들이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이나 개조된 기숙사에서 격리를 하고, 치료도 무료로 받는 것 역시 K 방역의 장점이라고 분석했다.

7. 온라인 키운 하이마트…3분기 실적도 `하이킥

온라인 비중 5년새 7배로 성장

하반기엔 점포 24개 폐점 예정

고정비 부담 줄여 수익성 높여

6개월 동안 주가도 110% 올라

건조기 등 가전매출 20% 늘어

3분기 영업익, 25% 증가 전망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실내생활 비중이 늘어나면서 롯데하이마트가 3분기 깜짝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 매출 가운데 온라인 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면서 전체 영업이익률 또한 개선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최근 6개월 사이에 110.3% 상승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33.7% 상승했을 뿐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온라인쇼핑 업체들이 각광받으면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 유통사는 부진한 추세인데, 롯데하이마트는 코스피 상승률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 주가는 8.5%, 이마트 주가는 35.1% 올랐다

8. 70인치도 작다" 초대형 TV시장 무럭무럭

올해 80인치 이상 판매량

사상 최초 100만대 넘을듯

삼성·LG가 70%이상 점유

프리미엄 시장서 한국 독주

올해 3분기 들어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로 글로벌 TV 판매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초대형 TV시장 성장세가 특히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 북미·유럽 등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70인치 제품을 넘어 80인치 이상 TV시장까지 성장세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80인치 이상 TV 판매량은 105만대로,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을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판매된 80인치 이상 TV 수량(71만대) 대비 약 1.5배 증가한 숫자다.

옴디아는 지난 2분기만 해도 올해 80인치 이상 TV시장 규모를 93만대로 전망했는데, 한 분기 사이 전망치를 14%나 상향 조정했다. 이는 TV에 대한 소비자들의 고급화·대형화 선호 추세에 따라 프리미엄 TV 약진이 두드러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초대형 TV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끌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통하는 QLED TV와 OLED TV 진영을 삼성과 LG가 각각 주도하고 있어서다. 70인치 이상 TV시장은 올해 762만대로 전년(580만대) 대비 3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9. 현대차 임금동결 확정…`생존우선주의` 확산되나

한국GM·르노삼성 영향 촉각

현대자동차 노조가 11년 만에 임금(기본급) 동결을 핵심으로 한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찬반투표를 통해 52.8% 찬성으로 가결시켰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 4만9598명을 대상으로 지난 25일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진행해 투표자 4만4460명(참여율 89.6%) 중 2만3479명(52.8%)이 찬성표를 던져 합의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동결, 성과급 150%, 코로나19 위기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 1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권 지급 등을 담았으며 전기차(EV) 시대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의 사회적 선언도 포함돼 있다. 이번 가결로 노사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이어 11년 만에 임금 동결에 최종 합의했고 2년 연속 무분규 완전 타결을 성사시켰다. 현대차 노사는 28일 올해 협약 결과에 대한 조인식을 연 뒤 본격적 고용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 EV 전용 공장의 추가 유치와 연간 국내 생산량 174만대 유지가 노조의 핵심 관심사다.

10. 코로나 사망자 100만명 넘어…유럽은 `노마스크` 시위

전세계 2차 대유행 공포

뉴욕주 하루 확진 다시 1천명대

인도는 하루평균 9만명씩 급증

필리핀 등 동남아도 최악 상황

유럽에선 봉쇄조치 반대시위

WHO "100만명 더 죽을 수도"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트래펄가 광장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자유"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0만명을 돌파하며 끝이 보이지 않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각국이 협력 대응에 나서지 않으면 사망자가 2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시간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7일 오전(한국시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99만8000명을 넘어선 상태로 이날 저녁 100만명 돌파가 유력시된다. 이는 월 평균 14만3000여 명이 숨진 셈으로, 지난 1차 팬데믹이 발생했던 4~5월보다 최근 사망자 증가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과 북미가 1차 팬데믹의 진원지였던 것과 달리 하반기 들어 의료 인프라스트럭처가 열악한 남미와 인도 등 서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감염 대폭발이 이어지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 6월 26일 50만명을 돌파한 뒤 불과 석 달 만인 이달 27일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개발도상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9만명씩 쏟아지고 있는 인도는 어느덧 누적 확진자가 600만명에 육박해 미국(728만명)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섰다.

인도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필리핀과 인도네시아가 최대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는 이날 30만1256명으로 동남아 국가 중 최악의 상황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5일 신규 확진자 4823명이 쏟아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1. 美텍사스 수돗물서 `뇌 파먹는 아메바` 검출…"재난 선포"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사진=트위터 갈무리]

미국 남부 텍사스주의 한 상수도에서 뇌를 파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되면서 이 도시에 재난 사태가 선포됐다.

텍사스주 남동부 레이크 잭슨시(市)는 26일(현지시간) 수돗물이 뇌 먹는 아메바로 오염됐다면서 재난 사태를 선언하고 주 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요청했다고 CBS 방송이 보도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일반적으로 토양이나 호수, 강, 온천 등의 따뜻한 물에서 지낸다. 이 아메바가 인체에 유입되면 사람의 코를 통해 뇌까지 기어들어가 뇌수막염 등 질환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한 경우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레이크 잭슨시는 최근 6살 소년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입원하자 수돗물을 검사했고,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검사 결과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12. 트럼프, 대법관에 `뼛속까지 보수` 배럿 강행…대선정국 블랙홀

긴즈버그 후임 배럿 판사 지명

트럼프 "타의 추종 불허"

배럿, 긴즈버그 극찬하며

"유리천장 때려부쉈다"

내달 12일 인준절차 개시

민주당과 충돌 불가피할듯

트럼프-바이든 29일 TV토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예상대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48)를 지명했다.

보수적 성향의 백인 여성으로 연방고법 판사가 되기 위해 이미 의회 인준 청문회를 거친 인물이다. 2018년 트럼프 대통령이 브렛 캐버노 대법관을 지명할 당시 막판까지 경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인준 과정에서 돌발 변수를 배제하기 위해 가장 안전한 선택을 내렸다는 평가다. 하지만 민주당이 후보 지명 강행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선 국면에서 각종 선거 쟁점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손해 볼 게 없는 장사다. 보수 성향 유권자를 결집할 수 있는 데다 코로나19 이슈를 희석시킬 소재도 되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후보 지명식에서 "배럿은 헌법에 쓰인 문구에 기초해 판결할 것"이라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성과와 뛰어난 지성을 지닌 여성"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상원의 신속한 인준을 당부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자녀들과 함께 등장한 배럿 지명자는 자신의 `멘토`이자 보수의 아이콘이었던 고(故) 앤터닌 스캘리아 연방대법관을 거론하며 "그와 나의 법 철학은 같다"며 "판결은 정책 결정이 아니며 정책적 관점은 배제돼야 한다"고 화답했다.

다만 배럿 지명자도 진보 진영의 반대 움직임을 감안한 듯 "내가 속한 진영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봉사하기 위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을 가리켜 "인준을 받는다면 전임자를 유념할 것"이라며 "긴즈버그는 유리천장을 부쉈고, 모두에게 모범이 됐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대선 전 인준을 위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미 언론 `액시오스`에 따르면 공화당은 다음달 12일 인준 절차를 개시해 11월 3일 대선일 직전에 인준 표결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13. 임대차법 탓에…"석달만 사세요" 단기임대 성황

집주인들, 갱신청구권 부담에

3~6개월만 살 세입자 선호

갱신청구 안하는 외국인 많아

운영 어려운 게스트하우스

1·2인실 단기임대 내놓기도

코로나 자가격리 숙소로 인기

코로나19 사태와 임대차법 시행 등으로 인해 부동산 시장에서 단기임대 매물이 빠르게 늘고 있다. 단기임대는 주로 6개월 이하 만기에 주·월 단위로 짧게 사용하는 임대를 의미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운영이 어려워진 게스트하우스나 원룸, 오피스텔 등이 속속 단기임대 매물로 전환되고 있고 임대차법으로 인해 장기세입자를 받는 것을 꺼리는 집주인들이 아파트를 단기임대로 내놓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장에서 아파트, 원룸, 오피스텔 등 주택 유형을 가리지 않고 단기임대 매물을 내놓거나 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2단지는 총 926가구 중 전세가 단 4건밖에 없지만, 단기임대는 10건이나 된다. 이 아파트의 단기임대 매물은 지난달만 해도 3~4건 수준이었는데 이달 들어 10건으로 늘었다. 인근 삼성센트럴아이파크도 이달 들어 단기임대 매물이 새로 3건이나 나왔다.

14. 입지는 하남 교산, 당첨확률은 남양주 왕숙…30대에 `기회의 땅` 되나

최근 전셋값과 집값이 함께 뛰면서 20·30대의 이른바 `패닉바잉`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서울에 거주하는 중산층이 내 집을 마련하기는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기준 8.8배였던 서울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PIR)은 2020년 1분기 11.7배까지 올라왔다. 중위소득가구 수입이 늘긴 했지만 서울 아파트 가격이 그보다 더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서 `수도권 127만가구 공급계획`을 들고나왔다. 하지만 39만가구(30.1%)가 공공재건축·재개발 등을 거쳐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불확실한 물량이라는 분석이 많다. 결국 정부 공급 대책의 핵심이 규모·공급 시점 등을 고려할 때 `3기 신도시`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다. 7만가구에 달하는 사전청약에서도 3기 신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크다.

3기 신도시(17만3000가구)는 서울과 연결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광역교통망이 지나갈 예정인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됐다. 대부분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주변 지역으로 서울 동남권(하남), 동북권(남양주), 서남권(인천 계양, 부천 대장), 서북권(고양 창릉) 등 동서남북으로 지역을 안배했다. 이들 5곳의 입지와 특징, 주변 지역 시세 등을 분석해봤다.

가장 큰 규모인 남양주 왕숙지구는 다산신도시 근처로 북쪽으로는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남쪽으로는 수석~호평 도시고속화도로가 지나간다. 왕숙1지구(5만3000가구)와 왕숙2지구(1만3000가구)로 나뉘는데, 왕숙1지구는 경제중심도시로 건설하고 왕숙2지구는 문화예술중심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은 별내선 연장, 경의중앙선역 신설 등이 예정돼 있다. 하지만 교통망의 `핵심`은 GTX B노선(송도~서울역~마석)이다. 이 철도망이 완성되면 서울역까지 1시간30분 이상 걸리던 출퇴근 시간이 20분 이내로 단축된다.

GTX B노선은 왕숙지구 교통의 가장 큰 장점이면서 취약점이기도 하다. 이 노선 건설이 지지부진하다면 신도시 전체 광역교통망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8호선 별내선(서울 암사~남양주 별내), 4호선 진접선(서울 당고개~남양주 진접)이 근처를 지나지만 왕숙지구로 바로 들어오진 않는다. 왕숙지구 북쪽으로는 진관산업단지를 끼고 있는데 남양주시는 두 지역을 연계해 산업단지를 만들어 `직주근접`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3기 신도시 분양가를 주변 아파트 시세 대비 70~80% 선으로 잡고 있다. 인근 별내·다산신도시 전용면적 84㎡ 시세가 7억~8억원인 사실을 고려하면 5억원 안팎일 가능성이 높다.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가점이 높지 않아도 당첨을 노려볼 만하다.

하남 교산지구는 하남 미사지구를 북쪽에, 감일지구를 서쪽에 두고 있다. 신도시 중에서 강남권과 가장 가까운 데다 분양 가구 수도 비교적 많아 수요자 관심도가 매우 높다. 최근 부동산 정보 업체 직방이 설문조사한 수도권 공공택지 관심 지역에서도 과천지구를 제치고 인기 1위를 기록했다.

이 지구는 왼쪽이 남북 방향으로 뻗은 산에 막혀 있다. 차량으로 서울 강남에 가려면 북쪽으로 돌아 올림픽대로를 타야 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교산지구에서 송파 쪽으로 이어지는 송파~하남 도시철도를 만들고 터널도 뚫기로 했다. 송파~하남 도시철도는 오금역과 연결하는 방안이 당초 검토됐지만, 이렇게 되면 송파구 등에 있는 직장으로 가려면 환승이 필요해 불편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와 9호선 등 다른 노선과 연결하는 방안도 떠오르고 있다.

도시철도가 연결될 후보지는 여럿이다. 8·9호선 석촌역과 연결하는 방법, 강남 쪽으로 접근해 9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연결하는 방법 등이 거론된다. 업계에서는 송파~하남 도시철도가 김포공항역을 기점으로 하는 김포도시철도처럼 기존 지하철 노선과 따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북쪽에는 자족용지 92만㎡를 배치하는데 기업지원허브, 청년창업주택 등을 공급한다. 남한산성 등과 가까워 한옥마을, 백제문화박물관 등도 조성한다. 하남나들목(IC)~상사창나들목(IC) 도로를 신설하는 등 도로망도 확충한다. 인근 하남 미사지구 새 아파트 전용 84㎡ 시세는 9억원 선이다.

서울 서남권에 위치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남측으로 지하철 계양역과 개화역 사이에 있다. 서울 마곡산업단지와 가깝고 지구 남쪽으로는 서운1·2산업단지와 연계돼 있다. 이 지구는 3기 신도시 중에서 규모는 가장 작지만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르다.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면서 인근 역세권 아파트 웃돈(프리미엄)이 1억원씩 붙었을 정도다.

90만㎡ 규모 자족용지에는 스타트업 캠퍼스와 창업지원주택 등을 건립해 기업을 유치한다. 교통망의 핵심은 S-BRT(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김포공항역), 청라~가양 BRT 등이 예정돼 있다. 주민들은 장기적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을 기대하고 있다. BRT와 주변 교통망을 연계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30분 이내 도달할 수 있다. 계양테크노밸리 분양가격은 다른 3기 신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촌역 근처 새 아파트 전용 84㎡ 매매가는 4억8000만~5억원 선이다. 30평대 분양가격이 4억원보다 낮게 나올 수도 있다는 뜻이다.

고양 창릉지구는 고양시 창릉동·용두동·화전동 일대로 서울 응암동, 연신내 등 북서부와 가깝다. 고양 원흥지구와 붙어 있고 지구 동쪽으로는 고양 향동지구, 서쪽으로는 화정지구, 북쪽으로는 삼송지구를 두고 있다. 면적은 813만㎡로 3기 신도시 중 남양주 왕숙(1134만㎡)에 이어 두 번째로 넓다. 기존 신도시 면적과 비교하면 일산(1574만㎡)의 절반 크기이고, 판교(922만㎡)와 비슷하다.

창릉지구는 일산과 가까워 입지와 가격 측면에서 자주 비교된다. 창릉신도시 발표 당시 `빨대 효과`로 일산이 가장 큰 타격을 받는다는 우려도 많았다. 하지만 삼송, 지축, 향동, 원흥 등 대규모 주거지가 조성되고 있는 택지와 거대한 클러스터를 형성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날지, 부작용이 많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 지역 주요 교통망은 경의중앙선 화전역으로 현재 도심권까지 통행 시간이 1시간 남짓이다. 국토부는 이 지구에 서부선(2028년 개통 예정), 고양선(새절역~고양시청역) 등을 연결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이들과 GTX A노선을 연계해 여의도까지 25~30분, 삼성역까지 30~40분으로 시간을 단축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서부선 개통 등이 늦어지면 근처 신도시와 함께 수요가 폭발해 `교통 지옥`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근 원흥·삼송지구 아파트 전용 84㎡는 7억원 안팎에 실거래되고 있다.

부천 대장지구는 부천 대장동·오정동·원종동 일원에 343만㎡ 면적으로 조성된다. 2만가구를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 신도시와 비교하면 산본(420만㎡)보다 규모가 조금 작다. 북쪽으로 김포공항이 있고, 지구 서쪽에 먼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인천 계양테크노밸리(335만㎡)가 맞닿아 있다. 서울 강서구와 부천시를 잇는 봉오대로를 활용하면 차량으로 10~15분 거리에 마곡지구가 있다. 근처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하는 스마트 실증단지를 조성하려던 부천 북부 지역 친환경복합단지 예정 용지 중 상당수가 포함됐다.

이 지역은 대중교통망이 부실한 점이 가장 큰 문제다. 도심권 출퇴근 소요 시간이 1시간 이상이다. 국토부는 이곳에 공항철도와 지하철 5·9호선 역인 김포공항역, 지하철 7호선, 대곡소사선 등이 지나는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 `슈퍼 BRT`를 설치해 교통망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광역교통계획이 실제로 나와봐야 대장신도시 잠재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다. 입지는 괜찮은 것으로 평가받지만 주변 신도시와 얽히면 물량 부담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가깝게는 서울 마곡과 인천 계양, 멀게는 인천 검단신도시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 LG유플러스,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추진

LG유플러스·유비케어·GC녹십자헬스케어 MOU

LG유플러스[032640]는 유비케어[032620], GC녹십자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에 협력하는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앞으로 3사는 건강검진, 진료 이력 등 의료 데이터와 통신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협력한다.

유비케어는 의원용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솔루션 기업으로, 의약품 데이터 및 시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올해 상반기 유비케어를 인수한 후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을 추진하는 데 속도를 내는 중이다.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한 플랫폼 네트워크 환경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유비케어와 GC녹십자헬스케어는 건강·의료 데이터 분석 및 서비스, 플랫폼 운영 역량을 제공하기로 했다.

16. 대출규제에도 15억원 넘는 서울아파트 매매 급증

서울 18개구중 17개구서 증가…강남구는 감소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 심화한 결과"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주담대 원천 금지 (PG)

정부의 대출 규제에도 서울에서 15억원을 넘는 아파트 매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올해 1∼8월 서울에서 15억원을 초과한 아파트 매매 건수는 4천87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천68건) 대비 19.7% 늘었다.

정부는 지난해 연말 12·16 대책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전면 금지했다.

당시 부동산 업계에서는 15억원을 넘는 집을 사면서 대출을 끼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초고가 주택에 대한 매매가 얼어붙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실상은 20% 가까이 매매가 급증한 것이다.

17. 문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리얼미터]

민주 34.1% 국민의힘 28.9%

18. 내일부터 엿새간 고속도로 휴게소 포장만 가능…통행료는 유료

`간편 전화 체크인` 도입…출입명부 작성 대체해 휴게소 혼잡 방지

귀성객 30% 감소할듯…귀성길 30일 오전, 귀경길 3일 오후 가장 혼잡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도로 휴게소의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만 허용된다.

28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총 6일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된다. 대신 테이크아웃은 가능하다.

실내매장에 고객이 밀집될 경우 감염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도로공사는 휴게소의 운영 여건에 따라 입구와 출구를 구분해 운영하고,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실내 매장과 화장실에는 전담 안내요원을 배치해 발열 체크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휴게소 방문고객이 휴게소별 가상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출입 내용이 기록되는 `간편 전화 체크인`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한다. 이는 발신 기록으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체함으로써 휴게소 입구의 혼선과 대기열의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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