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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0% "노력만으로 자산축적 어려워"

"무주택자 임원보다 투자고수 차장"

직장인 절반은 최근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내 집 마련`의 꿈을 잃어버린 탓에

일할 마음까지 상실했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22일 사람인은 직장인 1820명에게 `부동산 시장이 직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응답자의 55.8%가 `근로의욕이 상실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반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직장인은 19.7% 뿐이었다.

이들중 57.9%는 `미래 자산 축적이 노력만으로는 힘들다`고 봤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부동산 가격 폭등이 성공에 대한 인식마저 바꿔놨다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80.1%) `존재감 없어도 투자고수 차장`이 `고속 승진 등 직장생활이 화려한 무주택자 임원`(19.9%)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인해 우울함과 분노가 커지고 있지만, `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지는 않았다.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내 집 마련은 꼭 필요하다`(88.7%)고 생각했으며,

그 이유는 `노후 안정 차원에서`(59.3%, 복수응답)가 컸다.

이어 `생활편의를 위해`(43.9%), `전월세 가격이 계속 상승해서`(31.6%),

`내 집 마련이 인생의 목표라서`(20.2%) 등의 이유가 있었다.

`투자(재테크) 목적`이라는 응답은 15.6%에 그쳤다.

내 집 마련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혼자(64.8%)가 미혼(59.1%)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또한, 본인 소유의 부동산을 매입하기까지의 기간은 기혼자는 평균 8년으로 보고 있는 반면,

미혼은 평균 10년으로 예상했다.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면서 기혼자가 목돈 마련이 조금 더 수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현재 본인 명의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직장인은 29.3%로 10명 중 7명이 무주택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부동산 시장이 직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은 결혼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기혼자들은 ▲부동산 관련 내용이 대화의 메인 주제가 된다(31.3%)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이어

▲동료의 부동산 보유 여부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낌(30.3%),

▲별 영향이 없음(28.1%) 순으로 답했으나,

미혼자들은 ▲별 영향이 없음(34%) 답변이 가장 많았다.

아직 부동산 시장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0. 美증시 잘나가자…'내부자들' 자사주 팔고 나간다

상승장에 자사주 매도 쏟아져

작년 제약업계 임원 5억弗 팔아

대부분 주가 마이너스 전환

지난해 말 이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달리면서 기업 내부자 매도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빠르게 불어나는 이른바 `빚투(빚 내서 투자하기)`와 맞물린 탓에 조정 국면이 되면 일반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지적도 따른다.

20일(현지시간) 증시 데이터업체 센티멘트트레이더가 미국 금융산업 규제당국(FINRA) 데이터를 인용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1월 이후 유통 주식을 기준으로 기업 내부자들의 매도 대 매수 비율이 143대 1을 기록했다. 수치는 2006년 이후 가장 높다.

올해 기업 내부자들이 자사주를 매수하기보다는 매도를 두드러지게 많이 한 데 대해 보고서를 작성한 제이슨 괴퍼트 연구원은 "상승장에서 매도 대 매수 비율이 올라가는 것은 약세장에서 매수 대 매도 비율이 올라가는 것보다는 좋은 현상이지만 상황을 중립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 바 증시 버블(거품) 우려와 빚투 분위기를 감안하면, 특히나 내부자들이 자사주를 내다 파는 것을 일반투자자들이 매수해주는 현상은 나중에 투자 손실이라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선 거품 측면에서 보면 올해 들어 미국 경제 회복 기대감 속에 뉴욕 증시 대표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해당 기간에 11% 이상 올랐다.

이른바 주식 빚투를 보면 올해 3월 뉴욕 증시에서는 유통 주식을 기준으로 마진 부채 비율이 72%를 기록했다. 이 비율이 70% 선을 넘은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빚투 증가세는 S&P500 상승세의 1.2배로, 최근 35년 새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과 `모기지론 버블` 무렵인 2007년에도 올해 3월처럼 S&P500 지수보다 1.2배 앞서 달린 적은 없었다.

다만 괴퍼트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주식시장 탐욕지수가 급등해 1000을 오가면서

2018년 초반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상황"이라면서 "탐욕지수가 최고조를 향하던

2020년 초반 결국 증시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S&P500 지수가 34%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해 이후 뉴욕 증시에서 내부자 매도가 두드러지는 기업들은 제약 부문이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한창이던 지난해에는

모더나와 화이자, 머크, 노바백스 등 제약업체 13곳 임원들이 백신 개발 도중

긍정적인 중간발표가 나오기를 전후해 수차례에 걸쳐

자사주 총 4억9600만달러(약 5488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이는 업체들의 2019년 내부자 매도 수준(1억3200만달러)보다 4배 정도 많은 금액이다. 매도 물량도 2019년 470만주에서 지난해 850만주로 2배 정도 늘었다. 올해 수익률만 보면 모더나가 50% 이상, 화이자가 7% 넘게 오른 점을 제외하고 머크와 노바백스 등은 주가가 마이너스 전환한 상태다.

0. LG생활건강 사상최대 분기매출…소비 살아나 '대박'

1분기 주요 상장사 실적

中보따리상 `면세점 싹쓸이`에

뷰티 매출, 코로나후 첫 성장세

럭셔리 화장품 실적 살아날듯

생활용품·음료 사업 고루 성장

삼성SDS 매출 전년비 26% 쑥

KB금융 당기 순익 분기 최대

22일 LG생활건강이 2021년 1분기 매출 2조367억원, 영업이익 3706억원, 당기순이익 258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7.4%, 11%, 10.5%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 시장에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지만 뷰티, HDB(생활용품), 리프레시먼트(음료)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으로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61분기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4분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럭셔리 브랜드에 대한 높은 고객 선호도를 기반으로 해외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뷰티 매출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성장세로 돌아서는 성과를 거뒀다.

뷰티 사업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1585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부터 코로나19가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속됐지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전년 동기 대비 31% 성장했고, 숨과 오휘의 고가 라인인 로시크숨마와 더퍼스트는 각각 40%, 64% 성장하며 브랜드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면세점에서 중국 보따리상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LG생활건강 실적 증가로 나타났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보따리상 매출이 전년보다 30% 이상 급등했다. 중

국인 관광객을 대신해 보따리상이 시내 면세점에서 싹쓸이 쇼핑을 했다는 얘기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에서 보따리상이 구매하는 품목은 단가가 높은 화장품이기 때문에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같은 대형 브랜드 화장품 매출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며 "보따리상 매출은 2분기와 3분기에도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화장품 매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HDB 매출은 지난해 급증했던 손 세정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줄어들었지만 프리미엄 브랜드 비중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성장한 5207억원, 영업이익은 1.4% 성장한 66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급증했던 위생용품 수요가 줄어든 반면 `닥터그루트` `히말라야 핑크솔트` 등 프리미엄 브랜드 인기는 꾸준히 이어져 매출이 지속 성장했다. 리프레시먼트 사업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 성장한 3575억원, 영업이익은 6.9% 성장한 501억원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 `코카콜라`와 `몬스터에너지` 등 탄산음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13억원, 2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26.8% 늘었다. 회사 측은 정보기술(IT) 플랫폼 기반 물류사업 부문에서 IT 제품 물동량이 증가하고 해상 물류운임이 상승함에 따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7.2% 늘어난 1조6929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IT 서비스사업 부문은 금융권 클라우드 전환 등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사업이 확대되며 매출액이 전년보다 6.4% 늘어난 1조3685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1분기 매출액이 17조58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줄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7472억원, 1조2852억원으로 전년보다 68.1%, 73.9% 늘었다.

0. 韓경제 떠받치는 반도체 지렛대…이재용, 해결사로 투입을"

반도체 위기극복 전략

반도체 전쟁에 휘청이는 한국

첨단산업·제조업 경쟁력 약화

친중 행보에 한미관계도 삐걱

K반도체 역량 키우는게 핵심

美투자 늘리고 공급 도움줘야

화이자 협상창구 뚫은 이재용

日반도체 수출규제 당시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로 위기 돌파

지난해 10월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반도체 장비 생산 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둘째). 이 부회장은 이날 ASML 경영진과 면담을 하고 극자외선 장비 공급 등 차세대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지금 한국은 첨단산업 경쟁력 약화와 삐걱대는 한·미관계라는 `이중위기`를 겪고 있다. 반도체는 이를 극복하게 해 주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

세계 열강들이 미래 안보·산업의 명운을 쥔 반도체를 놓고 양보 없는 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 경제에도 반도체 패권전쟁의 후폭풍이 거세게 불어닥치고 있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공장 라인이 멈춰서고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가 지연되며, 가전 신제품 개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주력산업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 정부는 반도체 굴기를 선언한 중국과 반도체 산업에서 중국을 배제시키려는 미국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며 지정학적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반도체발(發) 위기를 극복하는 열쇠 또한 반도체라고 입을 모은다. K반도체의 역량을 적극 키워나가는 것만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안기현 반도체협회 전무는 "이번 위기가 일단락된다 하더라도 현대차의 자동차공장, LG전자의 가전공장이 향후에도 반도체 공급난으로부터 안전을 담보받을 수 있는지 원점부터 따져볼 필요가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핵심 반도체 공급 역량을 확보하는 것이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을 지키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안 전무는 이번 위기를 계기로 국내 기업들이 반도체 생산 시설 확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여파로 4차산업혁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의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반도체 공급 역량 강화가 이들 첨단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한국의 AI 경쟁력은 미국의 80.9%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안보 협의체인 쿼드(QUAD) 참여를 꺼리는 등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한다는 명분 아래 친중적 행보를 보이면서 삐걱대고 있는 한미 관계를 개선하는 데도 반도체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임형규 전 SK텔레콤 ICT기술성장 총괄 부회장은 "미국은 반도체 산업을 만들고 발전시켜온 국가지만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산업을 한국과 대만에 맡겨 두고 설계 분야에만 집중해온 탓에 제조 인프라가 열악하다"며 "반도체 인재들도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임 전 부회장은 "경제가 곧 안보인 시기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미국 투자에 나서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를 줄여준다면 한국이 신뢰할 만한 동맹이라는 믿음을 미국에 줄 수 있고 미국이 주도하는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한국의 입지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위기 극복의 지렛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시설 투자와 적극적인 인수합병(M&A)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K반도체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의 경우 대규모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로 신속한 결정에 난항을 겪는 모습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반도체 위기 극복을 위한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당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위기를 정면돌파하는 등 수시로 해결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재계 관계자는 "일본 정부가 불화수소 등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을 제한하자 이 부회장이 곧바로 일본을 방문해 현지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긴급 물량을 확보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반도체 생산 차질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의 `해결사 본능`은 백신 대란 와중에서도 빛을 발했다.

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자신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동원해 화이자 백신 국내 도입에 결정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 정부가 화이자 고위 경영진과 네트워크가 없어 협상 창구 마련에 애를 먹고 있을 때 화이자 사외이사와의 친분을 활용해 화이자 최고 경영진과 접촉해 협상창구를 개설하는 데 성공한 것.

이 부회장 역할은 협상창구 마련에 그치지 않았다.

백신 대가로 내세울 아이템을 고민하다 화이자가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에 관심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주사기 제조 역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삼성이 풍림파마텍을 발굴하고 금형개발 등 기술지원을 통해 한 달 만에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한 것은 이 부회장의 의지가 바탕이 됐다는 게 재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 같은 이 부회장 노력 덕에 지난 3월 100만회분이 도입된 화이자 백신은 이번달 100만회분, 5월 175만회분, 6월 325만회분 등 2분기까지 순차적으로 총 700만회분이 공급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부회장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재수감된 이후에도 백신 도입 협상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하며 협상 진척 과정을 챙겨왔다"며

"백신 조기 도입을 위한 협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부회장이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는 삼성을 넘어 국가적인 자산이기도 하다. 이 귀중한 자산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0. LG전자 新가전 물만났네…올 이익 4조 간다

스타일러·식기세척기·건조기

변방서 `필수 가전`으로 등극

수출서 40% 차지…마진율 굿

냉장고 등 전통가전도 초강세

휴대폰 철수·전장사업도 한몫

매출 70조, 영업이익 4조 전망

지난해 최대실적 뛰어넘을 듯

LG전자는 `지구의 날`인 22일을 `인쇄 없는 날`로 정하고 국내 사업장에서 문서 인쇄용 프린터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전자 미국법인이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전광판을 활용해 탄소중립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 제공 = LG전자]

지난해 실적 기록을 새로 쓴 LG전자가 올해 또 한 번 실적 도약을 예고했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데 이어 신(新)가전을 중심으로 가전사업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먹거리인 전장사업 역시 올해 흑자전환하며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는 연간 영업이익 4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4조910억원으로 지난해(3조1950억원)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0% 늘어난 69조6301억원으로 7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KB증권은 LG전자가 상반기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로도 지난해 연간 실적에 맞먹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껏 LG전자는 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긴 적이 없었다.

업계에선 신가전을 중심으로 한 H&A사업본부가 LG전자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필수품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높여 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전시장 트렌드를 형성했던 신가전은 이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가전은 가전제품 중에서도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2015년 5%대에 그쳤던 가전사업 마진율은 신가전 등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10%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신제품, 신기술을 적용한 신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대용량 위생·건강·하이테크 등을 중심으로 고급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적절히 대응하면 교체 주기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가전 제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40%를 돌파하기도 했다.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 온 전장사업도 올해 흑자전환을 이루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생활가전의 핵심 경쟁력인 모터를 기반으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 상태다.

글로벌 종합가전업체가 모터 등 대부분 부품을 외주 업체로부터 공급받는 것과 달리 LG전자는 핵심 부품의 연구개발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소화해 왔다.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모터는 전기자동차에 활용되는 모터와 핵심 기술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LG전자는 2013년 전장부품 사업부서인 VS사업본부를 설립할 당시 모터 연구 인력 30여 명이 합류해 개발에 힘을 보탰다.

0. 미국, 스타트업 투자 광풍.... 제2 클럽 하우스 찾아라

SW·SNS 기업에 돈 몰리며

1분기 美 `유니콘` 64개 탄생

클럽하우스 기업가치 4배 쑥

비상장 기업 거품 우려도

기술기업 투자 열풍에 힘입어 미국 스타트업에 역대 가장 많은 투자금이 쏠리고 있다. 주로 소프트웨어·소셜미디어 관련 스타트업이 투자자들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미국에서는 `유니콘 기업`이 64개나 탄생했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데이터 분석 기업 `피치북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스타트업들이 1분기에 690억달러(약 77조원)를 투자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액수로 종전 기록인 2018년 4분기보다 41%나 증가했다.

미국 스타트업들의 평균 기업가치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육성 후기 단계 스타트업들의 가치는 평균 1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3배 넘게 뛰었다.

음성 기반 SNS `클럽하우스`는 기업가치가 3개월 전만 해도 10억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40억달러로 평가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1년여간 3억달러(약 3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 클럽하우스는 현재 추가 자금 조달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9년 투자펀드 EB익스체인지를 설립한 래리 앨부커크는 "지금과 같은 투자 열풍을 본 적이 없다"면서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번개와 같이 빠른 속도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KPMG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미국에선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1168억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이 역대 최다인 64개나 탄생했다. 특히 1분기 전체 벤처캐피털 투자자금의 약 40%가 이 같은 유니콘 기업으로 흘러갔다.

WSJ는 "투자자들은 스타트업이 제시한 금액보다 5배 이상 투자하려 한다"며 "스타트업들이 몇 년이 아닌 몇 개월마다 현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금 조달에 성공할 때마다 기업가치도 치솟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투자 열풍은 소프트웨어·SNS 플랫폼 기업이 이끌고 있다. 클럽하우스와 더불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패트리온`, 음성 메신저 `디스코드`, 라디오 플랫폼 `스테이션헤드` 등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인덱스벤처스의 세라 캐넌은 "코로나19 팬데믹은 항공·크루즈와 같은 산업군을 덜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었다"면서 "반면 저금리, 경기부양책 등은 기업과 소비자의 기술 채택을 가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로 `비대면` 투자 유치 방식이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은 손쉽게 스타트업에 투자하게 됐다. 투자자가 물리적 이동 없이 온라인상에서 영상 투자 설명회에 참석하고 빠르게 기업과 투자 계약을 성사시켰기 때문이다.

투자 경쟁이 가열됨에 따라 일부 기업의 가치가 실제보다 부풀려지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필 리빈 에버노트 창업자는 "비상장 기업에 대한 가치평가가 특정한 신호로 받아들여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0. 제네시스·SUV덕에…현대차 '영업이익률 6%' 수익성 껑충

1분기 사상 최대 매출 27조

1분기 영업이익 1조6000억

영업이익률도 2.6%P 올라

자동차 반도체 수급 불안에

2분기부터 생산차질 우려

내년 아이오닉6 출시하고

2025년 전고체배터리 개발

내수와 수출 모두 확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2일 서울의 한 현대자동차 매장에 제네시스 차량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충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22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은 `대폭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요약된다. 매출 27조3909억원, 영업이익 1조6566억원을 올려 영업이익률이 6%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6%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2016년 2분기에 1조7618억원을 기록한 이후 분기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했던 지난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이 8638억원에 머물렀다. 같은 해 3분기에는 영업손실 3138억원까지 떨어졌다가 4분기에 영업이익 1조2544억원으로 다시 회복세를 보였고 올 1분기에는 큰 폭으로 개선된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

올 1분기 수익성 개선에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이 커진 게 큰 역할을 했다. 현대차는 2021년 1분기(1~3월)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어난 100만281대를 판매했다. 이런 가운데 전체 판매대수 중 SUV가 차지하는 비중은 44.3%로 작년 1분기보다 1.4%포인트 확대됐다. 제네시스는 4.3%로 2.5%포인트 커졌다.

국내 시장에서는 투싼과 GV70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작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18만5413대를 팔았고, 해외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유럽 등 일부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중남미 등 신흥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9.5% 증가한 81만486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비우호적인 환율 영향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증가와 판매 믹스 개선으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현대차의 2분기 이후 판매 상황은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확대와 코로나19 이후 기저 효과로 글로벌 주요 시장의 자동차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직격탄을 안긴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영향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2분기부터 일부 차종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대차도 이미 반도체 수급난으로 울산1공장과 아산공장의 공장 가동을 일부 중단한 바 있다.

1분기 판매 회복을 견인했던 인도·중남미 등 신흥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세로

수요 회복 지속 여부가 불투명한 점도 부담스럽다.

이 밖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 요인도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현대차는 투싼, GV70, 아이오닉5 등 주요 신차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세단과 중대형 차량 등 라인업을 다변화하고 내년에는 아이오닉6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전무는 "리튬이온 배터리와 차세대 배터리 등 배터리 기술 내재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며

"2025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를 시범 양산한 후 2027년 양산 준비를 거쳐

2030년께 본격 양산에 착수할 수 있도록 매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0. 금융위원장... 코인거래소 9월짜지 등록 안하면 폐쇄...200개 넘는 코인 거래소

은성수, 국회 정무위서 경고

200개 넘는 코인 거래소

9월 등록시한 넘기면 폐쇄

◆ 코인투자 광풍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화폐에 대해 "투기성이 강하고 내재가치가 없는, 인정할 수 없는 가상 자산"이라며 "가상 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하고 "그림을 사고파는 것까지 다 보호해야 할 대상이냐에 대해 생각이 다르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투자자 보호라는 관점으로 갈 것인지, 방관할 것인지 고민을 전혀 안 할 순 없지만 걱정되는 부분은 (가상화폐가) 공식화되고 제도권으로 들어와서 갑자기 투기 열풍이 부는 것"이라며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상화폐는 투자를 안 했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가격이 너무 급변동하니 위험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또 "가상화폐 거래소가 현재 200개가 있지만 9월까지 등록이 되지 않으면 갑자기 폐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금법(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으로 가상화폐 거래소 등록을 받고 있는데 현재까지 등록한 업체는 없다"고 덧붙였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특금법에 따라 오는 9월 24일까지 시중은행과 실명인증 계좌 제휴를 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등록해야 한다. 실명인증 계좌 제휴를 맺고 있는 가상화폐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뿐이고 등록 요건을 갖춘 거래소는 극소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회의원들은 가상화폐가 사실상 금융상품처럼 널리 투자되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이에 대해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소비자 보호 대책 등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투자자 손실을 당국이 책임지란 이야기가 아니라 투자자들이 코인 관련 내용을 알 수 있게끔 규정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를 묻는 것"이라며

"당국이 엄청난 금액의 거래에 대해 너무도 손을 놓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정부가 일관되게 말씀 드리는 것은, 이건 가상자산이라는 것이고 (이 시장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국산코인 폭탄돌리기…시총은 비트코인 0.03%, 거래량은 맞먹어


대표적인 국산코인 `메디블록`

거래량만 보면 비트코인 수준

국내 거래소에 상장한 코인 중

20%는 국내서 만든 가상화폐

한방 노리는 개인투자자 몰려

해외는 기관이 코인시장 주도

국내는 사실상 개인이 100%

가상화폐 시장이 해외에선 기관투자가 등 `큰손`이 주도하는 반면 한국은 오로지 `개미`들만의 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투자 가상화폐를 보면 해외에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시가총액 10위권에 있는 글로벌 가상화폐가 주를 이루지만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변동성이 큰 국내산 `알트코인`에 집중했다.

한국 가상화폐 시장이 해외보다 투자 위험성이 훨씬 높다는 말이어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가상화폐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는 개인투자자들만 거래를 할 수 있다. 법인 계좌 거래가 막혀 있고, 은행에서 실명 계좌를 받은 개인만 투자하도록 금융당국이 규제하고 있어서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4대 거래소 계좌 수는 250만개에 이르는데, 이 계좌 주인이 모두 개인투자자인 셈이다.

`법인 계좌` 하나로 모든 투자금을 관리하는 거래소도 있지만 규모가 적고, 그마저 9월 24일부터 전면 금지된다.

반면 해외의 경우 기관투자가나 자산가들이 가상화폐에 투자한다. 대표적인 가상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57억달러(약 6조3460억원) 넘는 돈을 모았다.

지난 1월 13일 기준 운용 자산만 247억달러(약 27조5775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4분기 그레이스케일의 기관투자가 비중은 약 93%다.

박선영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해외는 기관들이 투자하는 반면 우리나라는 거의 100%가 개인투자자라는 사실이 특이한 점"이라고 꼬집었다.

해외 가상화폐 시장과 또 다른 점은 국내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커 위험한 알트코인에 지나치게 몰려 있다는 점이다.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화폐 거래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약 30~40% 수준이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22일 오후 3시 20분 기준 4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 비중은 7.7%에 불과하다.

특히 알트코인 중 인기를 끄는 건 투자자들이 `김치 코인`이라 부르는 국내산 코인이다. 4대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571개 가상화폐 가운데 124개(중복 포함)가 한국 코인이다.

한국인이 만들거나 한국에 회사가 있는 프로젝트를 합한 수치다. 한국인인 걸 숨기고 외국에서 가상화폐 공개(ICO) 등으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경우도 있어 한국 코인의 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량으로만 보면 한국 코인은 웬만한 `메이저` 알트코인을 뛰어넘는다. 이날 오후 3시 15분 기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은 7818억원, 이더리움은 5227억원이다.

비트코인의 시총과 비교하면 0.03% 수준에 불과한 메디블록의 거래량이 4043억원이다. 밀크가 2800억원, 메타디움이 652억원 정도다.

사람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폭탄 돌리기`처럼 수익률도 치솟았다. 3개월 기준 수익률은 메디블록이 2768%, 메타디움 2050%, 밀크 1351% 등을 기록했다.

문제는 상당수 프로젝트가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라는 흐름에 편승했을 뿐 별다른 기술적인 장점이 없다는 점이다. 최근 인기를 끌며 3개월 만에 무려 100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한 한국 코인이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백서를 보면 단순히 포인트 적립 제도에 불과한데, 블록체인을 접목시켜 거래소에 상장한 뒤 엄청난 차익을 누리는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법망에서 자유로운 가상화폐 시장의 이점을 노려 시세 조종 등으로 이익을 가져간다는 지적이다.

0. BMW "전고체배터리 도입"…삼성SDI와 또 손잡나 촉각

`1회충전에 500㎞ 주행` 핵심

2030년까지 전기차 본격 탑재

시장선 삼성·美솔리드등 주목

삼성SDI, 대만서 ESS 대거수주

독일 완성차 업체 BMW가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가 적용된 자동차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하자 배터리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배터리 핵심 소재다. BMW가 이 배터리 탑재를 공식화한 만큼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배터리 업체 간 경쟁이 더욱 불붙을 전망이다. 당장 BMW에 어떤 회사가 전고체 배터리를 공급하게 될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BMW는 2025년까지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2030년까지 이를 탑재한 전기차를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BMW가 전고체 배터리 자동차 시제품 및 양산 계획 시점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현재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뛰어들고 있지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BMW가 전고체 배터리 차량 양산 시점을 밝힌 만큼 조만간 배터리 업체와의 협력도 구체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는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업체는 삼성SDI, CATL, 솔리드파워 등이다. 삼성SDI와 BMW는 배터리 연구개발(R&D)부터 공급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인연이 상당히 깊다. 2009년 전기차 배터리 공동 개발을 시작으로, 삼성SDI 배터리는 BMW i3·i8 등에 독점 공급됐다. 2019년에는 삼성SDI가 BMW 그룹에 10년간 3조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과거 2012년 삼성전자 사장 재직 시절 독일로 날아가 당시 BMW 회장을 직접 만나는 등 양사의 배터리 사업 진전에 공을 들였다. 삼성SDI는 올 하반기부터 5세대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있으며, 이 역시 BMW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난해 1회 충전에 800㎞를 주행하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 결과를 공개하면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상당히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를 차지한 CATL 역시 BMW에 배터리를 납품하고 있다. CATL은 중국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기술력을 쌓았다.

미국 스타트업 솔리드파워도 유력 업체로 꼽힌다. 2017년 솔리드파워는 BMW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 나섰다.

0.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폭 확대

부동산원 주간동향…강남·양천·영등포 등 재건축 단지가 상승 견인

전세난은 진정세…인천 아파트값 0.51%↑·전셋값 0.38%↑ `강세`

재건축 단지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며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며 집값 상승을 견인했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조치로 시장이 안정을 찾을지 주목된다.

서울 전세는 전체적으로 진정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 서울 2주 연속 상승폭 증가…압구정·잠실·목동 등 재건축이 주도

22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셋째 주(19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맷값은 0.08% 올라 지난주(0.07%)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첫째 주(0.10%) 이후 꾸준히 상승 폭이 둔화하며 이달 첫째 주 0.05%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지난주 10주 만에 다시 상승 폭을 키운 데 이어 이번 주엔 오름폭이 더 커진 것이다.

가격 상승을 이끈 것은 주로 재건축 단지들이다.

노원구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 0.17% 올라 서울에서 가장 아파트값이 크게 뛰었다. 상계동 구축과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이어 강남구(0.10%→0.14%), 서초구(0.10%→0.13%), 송파구(0.12%→0.13%) 등 강남 3구가 뒤를 이었다.

강남은 압구정 재건축과 개포동 위주로, 서초는 잠원·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송파는 잠실·방이동 재건축과 역세권 위주로 각각 집값이 올랐다.

강남구에서는 이달 13일 조합설립 인가를 받은 압구정2구역의 신현대11차 전용면적 171.43㎡가 인가 하루 전인 12일 52억7천만원(8층)에 신고가로 거래됐다. 직전 거래이자 기존 신고가인 작년 9월 44억5천만원(11층)과 비교하면 7개월 만에 8억2천만원 오른 것이다.

지난 19일 설립 인가가 난 압구정3구역에서도 현대4차 전용 117.9㎡가 13일 41억7천500만원(4층)에 계약서를 써 작년 6월 당시 신고가 거래인 36억원(19층)보다 5억7천500만원 올랐다.

이번 주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과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아파트 등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이뤄지는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동작구(0.08%→0.10%)는 노량진·사당동 대단지 위주로, 양천구(0.08%→0.08%)는 목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마포구(0.05%→0.08%)는 성산동 재건축, 영등포구(0.07%→0.07%)는 여의도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올랐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이 있는 성동구(0.04%→0.05%)도 전주 대비 오름폭이 커졌다.

0. 독일 다임러 차 공장도 멈춘다…반도체 부족 일파만파

푸조는 디지털 속도계, 아날로그로 바꿔 생산

벤츠 자동차로 유명한 다임러가 23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내 공장 2곳의 생산을 일시 중단하기로 하는 등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자동차 생산 차질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다임러는 1만8천500명의 작업시간을 줄이고 독일 내 공장 2곳의 생산을 1주일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임러 대변인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부품 공급이 부족한 상태라면서 앞으로도 상황을 보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상황이 매우 불안하기 때문에 반도체 부족 사태가 몰고 올 영향을 예상하기도 힘든 상태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포드자동차도 이날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북미 공장 5곳의 가동 중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포드차는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에 있는 공장들의 생산 중단을 다음 달 14일까지 3주 연장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제조하는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도 다음 달 추가로 1주일 더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포드차는 디트로이트 본사 인근에 있는 트럭 공장은 가동 중단 2주만인 19일 생산을 재개했지만, 캔자스시티에 있는 픽업트럭 공장은 다음 달 10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포드차는 반도체 부족이 야기한 생산 중단으로 인기 모델인 익스플로러 SUV와 트랜짓 밴의 생산이 줄어든 상태이며 픽업트럭인 F-150의 생산도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드차는 클리블랜드 소재 중트럭 공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일부 모델만 생산할 계획이며 유럽 내 일부 공장에 대해서도 가동중단과 생산 일정 변경 등의 조처를 했다고 전했다.

제너럴모터스(GM) 역시 반도체 부족으로 북미지역에서 최소 6곳의 공장 가동을 중단한 바 있으며 도요타자동차와 폭스바겐, 스텔란티스도 반도체 수급 어려움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한편 스텔란티스는 반도체 부족으로 푸조308 모델의 디지털 속도계를 아날로그 방식으로 바꿔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아날로그 속도계를 장착한 푸조308 모델이 5월말까지는 선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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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4(일)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4. 09:00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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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대선 코앞…연휴 끝나고 증시 악재 줄줄이, 투자 전략은

9월 29일~10월2일 동안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가운데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이벤트

닷새간의 긴 추석 연휴 이후 돌아올 국내 증시에 줄줄이 악재 소식이 기다리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연휴 직전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까지 가세한 매도 행렬에 지수가 크게 흔들린 탓에 대응 전략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상황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미국 대선을 비롯한 ▲ 브렉시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 경제 지표 둔화 등이 거론된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이 아니라면 `불확실성` 보다는 `나쁜 결론`이 더 나을 것"이라며 "경제지표 둔화 리스크는 연말 `추가 부양책 합의` 등으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일부 중소형 바이오주와 기술 성장주의 추자 조정 가능성을 제외하면 과열 조정도 어느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연말까지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책 불확실성 확대. 외국인이나 기관의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 낮고 개인들은 대주주 요건 고민해야 한다"면서 "주식을 살 주체는 보이지 않고, 불안한 상황 지속되기 때문에 단타(숏, short)를 고민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 조정 양상이 위험자산 회피 성격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조정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9월 만기 이후 누적되는 외국인의 코스피200 선물 매도는 국내 주식시장 단기 하락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히려 연휴 직전 국내 증시의 조정기는 투자자들의 포지션 중립화 과정의 일환으로 3일 이상 쉬는 동안 해외에서 발생한 변수들이 주가에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걸 회피하려는 심리가 반영되면서 다소 약세장이 이어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연휴 이후 미국 대선의 윤곽이 어느정도 드러나면 조정기에 빠진 지수를 회복할 반등의 시기가 올 것이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휴를 겪고 난 뒤엔 트럼프와 바이든의 토론 결과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미국 증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영향력이 순화된 변수를 한국 증시가 반영하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장 변동이 크지 않을 수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기술적 반등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 트럼프 입원 전 산소호흡기 꼈다…"향후 48시간 대단히 중요"(종합)

NYT "전날 백악관서 호흡 어렵고 산소수치 떨어져 산소호흡기 사용…결국 입원"

미 언론 소식통발 "지난 24시간 상태 아주 우려"…AP는 백악관 비서실장발 보도·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병원으로 향하며 '엄지 척'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병원에 입원하기 전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였으며 향후 48시간의 경과가 상당히 중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태가 아주 좋다`는 의료진의 공식 입장과는 사뭇 다른 평가로 아직은 낙관할 수 없는 상황으로 관측된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 가까운 2명의 인사를 인용, "대통령이 전날 백악관에서 호흡에 문제가 있었고 (혈중) 산소수치가 떨어져 의료진이 산소호흡기를 제공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의료진이) 트럼프 대통령을 군 병원으로 옮겨 더 좋은 장비로 모니터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더 신속하게 치료받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이 산소호흡기를 써야 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입원 결정이 내려졌다는 것이다.

CNN방송과 AP통신도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산소호흡기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트럼프 대통령의 활력징후(바이탈사인)가 아주 우려스러웠고 향후 48시간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다수 미 언론의 소식통발 보도가 사실일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는 공식 발표보다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CNN방송과 NYT 등 미 언론은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아직 완전한 회복을 위한 분명한 경로에 들어선 건 아니다"라고도 했다.

역시 소식통발로 보도하던 AP통신은 얼마 뒤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을 인용해 같은 발언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미 언론에 등장한 소식통이 메도스 실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메도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핵심 당국자다. AP는 "메도스 실장의 발언은 의료진의 장및빛 평가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도스 실장은 이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은 상태가 아주 좋다. 호전됐고 검토할 서류를 달라고 한다. 의료진은 그의 활력징후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아주 좋고 24시간 동안 열이 없었으며 호흡에도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3. 코로나에도 카드사들 돈장사…카드론·현금서비스 수익률 167%"

박광온 "저금리 혜택 본 카드사들 고객에 고금리 유지"

4. 은행돈 빼내 가상화폐 투자"…은행 금융사고액 4년여동안 5천억

이영 의원, 시중은행 20곳 분석…4대 은행, 전체 사고건수의 60%

최근 4년 반 동안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금액이 5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한·국민·우리·하나 등 4대 시중 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가 전체 사고 건수의 약 6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4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은행권 금융사고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해 6월까지 20개 시중은행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총 186건으로 집계됐다. 사고 금액은 총 4천884억원에 달했다.

금융사고란 금융기관 소속 임직원 등이 위법·부당행위를 함으로써 해당 금융기관 또는 금융거래자에게 손실을 초래하거나 금융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를 말한다.

5. 연간 230억원 투입했는데…종자 국산화율 28% 못 미쳐"

어기구 의원 국정감사 자료…포도·감귤 등 과수 특히 저조

최근 3년간 종자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연평균 230억원을 투입했지만, 국산화율은 여전히 30%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농촌진흥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신품종 개발 연구에 691억6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나 지난해 주요 품목의 종자 국산화율은 27.5%에 불과했다.

종자 국산화율이 50% 미만인 품목은 12개로, 이중 포도(2019년 기준 4.1%), 감귤(2.5%), 배(14.2%) 등 과수 부문의 국산화율이 특히 낮았다.

반면에 2017∼2019년 외국에 지급한 종자 사용료 로열티는 316억7천만원에 달했다.

6. 자율주행차도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나요?

최근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에 자율 주행 음주운전 사건이 논란이 됐다. `내 차가 나보다 운전을 잘 할 때`라는 제목의 영상은 미국에서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 기능에 의지해 차량에 탄 상태로 맥주 파티를 벌이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안전불감증에 대한 지적이 대부분이지만, 운전을 하지 않았으니 음주운전 성립이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최근 경찰청 공식블로그 `폴인러브`는 `자율주행차에서 음주운전? 음주운전 처벌기준 팩트체크`라는 글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음주운전 불법 여부와 음주측정 기준에 대해 소개했다.

결론적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도 음주운전 처벌 대상이 된다. 지난 2018년 미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의 음주 운전 사례가 있었다. 당시 탑승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음주운전시 처벌기준도 일반적인 차량과 같다. 음주운전을 소중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로, 자율주행 자동차도 예외는 아니다.

7. 수입차+오픈카+SUV+캠핑카, 1대로 해결…세금도 연간 2만원대

지프 글래디에이터, 다재다능 SUV

국내 유일 ‘오픈카 감성’ 갖춘 픽업

올해 판매대수 300대 모두 계약 끝

새 차를 살 때는 누구나 ‘쓸모’를 걱정한다. 돈이 많고 주차 문제도 없다면 세단, SUV, 캠핑카, 오픈카 등을 모두 구입하면 된다. 그러나 단 한 대만 사야 한다면 차종을 고르는 재미가 골라야 하는 고민이 된다.

여유를 느끼게 해주는 편안함이냐, 사람도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 실용성이냐, 요즘 뜨는 차박이냐, 길이 아니어도 문제없는 오프로더냐, 루프를 열고 달리는 낭만이냐 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다면 좋지만 그런 차는 그동안 국내에 없었다.

‘오프로더의 제왕’ 지프(Jeep)가 지난달 국내 선보인 중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다재다능한 ‘만능 SUV’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80가지 이상의 안전·보안장치 및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사각지대모니터링 시스템, 후방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전자식 주행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방지 시스템(HSA) 등이 대표적이다.

픽업은 코로나19 여파로 주목받는 호젓한 ‘차박’에 가장 적합한 모델이다. 적재함이 길고 넓어 성인 2~3명이 뒤척이며 노닥거리거나 잠을 자도 될 수준이다. 적재함에 커버를 설치하면 차박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캠핑카 뺨친다.

레저 활동에도 제격이다. 자전거, 바이크, 서핑보드 등을 실을 때도 좌우 폭 고민할 필요없이 바로 실을 수 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2018 미국 LA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 1947년부터 1992년까지 반세기 동안 지프가 트럭을 생산하며 쌓아온 견고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픽업이다. ‘2020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 시상식에서 ‘2020 북미 올해의 트럭’ 상을 수상한 게 대표적이다.

미국과 캐나다 출신의 자동차 전문가 패널 50명의 투표로 수상자가 선정되는 이 상은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여겨진다.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FCA코리아가 지난 8월17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2주 만에 올해 물량 300대가 모두 계약됐다. 사실상 완판된 셈이다.

가격은 루비콘이 6990만원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는 면제된다. 취득세도 일반 승용차(7%)보다 낮은 5%다.

국내에서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제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에 불과하다. 같은 배기량의 승용차를 구입할 때보다 연간 70만원을 아낄 수 있다.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서류상’으로는 화물차이지만 폼 나는 정통 오프로더이자 오픈카이며 패밀리 SUV에 캠핑카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는 만능 수입 SUV다.

8. 여행 동반자는 역시 '가족'이 최고…친지집·펜션 선호

문화관광연구원 작년 4만8천명 조사…자녀 있으면 주로 자가용 이용

지난해 우리 국민은 여러 가지 여행 형태 가운데 '가족 여행'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국민 여행 조사' 기반 인포그래픽스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관광여행 동반자 유형으로는 가족이 5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친구·연인(38.1%)이 2위에 올랐고 친목단체·모임(5.2%), 친척(3.1%), 직장 동료(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조사는 지난해 1∼12월 만 15세 이상 국민 4만8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가족여행의 평균 여행 일수는 1.80일로 국내 관광여행 전체 평균 1.73일보다 0.07일 많았다. 가족여행을 자녀 유무에 따라 나눠보면 자녀가 있는 가구가 1.80일로, 자녀가 없는 가구 1.78일보다 조금 길었다.

가족 여행객은 이용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꼽은 이가 90.5%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국내 관광여행 전체를 따져봤을 때 자가용을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 77.0%보다도 훨씬 높은 것이다.한편, 가족 여행객은 이용 숙박 시설로 펜션(29.1%)을 가장 많이 골랐다. 이어 가족·친지 집(24.4%), 콘도미니엄·리조트(24.4%), 호텔(10.5%) 등이었다.

9. 비대면으로 사회적가치를…SK그룹 '랜선 행복공간 프로젝트'

SK그룹 '랜선 행복공간 프로젝트'

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비대면(언택트) 강좌로 평소 강조해 온 행복과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서고 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SK그룹은 8월부터 매 주말 온라인상에서 구성원 가족을 대상으로 '행복공간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꽃꽂이나 요리처럼 1대 1 멘토링이 필요한 강좌는 7∼10명이 참여해 라이브로 강사의 지도를 받고, '이야기가 있는 클래식'처럼 감상이 위주인 강좌는 200명가량이 함께 듣기도 한다.

10. LoL 후원하는 벤츠·BMW…자동차-게임업계 파트너 급증 이유는

"e스포츠 팬층이 자동차 브랜드 타깃 그룹…미래 고객에도 인지도↑"

테슬라는 차량에 게임플랫폼 탑재…현대차도 넥슨 '카트'와 파트너십

축구·야구 같은 전통 스포츠 종목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어하는 e스포츠 시장에 자동차 업계가 든든한 '돈줄'이 되고 있다.

e스포츠 시청자층이 자동차의 잠재적 고객층과 맞아떨어지면서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들이 게임사들과 빠르게 손을 잡는 분위기다.

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LoL) 개발사 라이엇게임즈는 최근 메르세데스-벤츠와 다년간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앞으로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올스타전'(All-Star Event) 등 대표적인 롤 글로벌 이벤트의 공식 파트너로 협력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주요 이벤트에서 LoL e스포츠 팀에게 이동 수단을 제공하고, 양사 협력 콘텐츠도 제작하기로 했다.

11. 격변의 뉴욕증시 어디로…월가 "9월 이미 조정 겪어…추가 부양책 관건"

`코로나 양성` 트럼프, 나이 고려해 군 병원行

뉴욕증시 3대지수 동반 하락…나스닥 2.22%↓

전기차 테슬라 -7.4%·사기의혹 나녹스 +56%

글로벌도박업체 "美대선 베팅 일단 중단"

2일(현지시간) 이른 저녁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월터 리드 육군 병원에 도착한 전용 헬기에서 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중계 영상 캡처 = 미국 NBC뉴스]

트럼프(74) 미국 대통령이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에 감염돼 결국 백악관을 떠나 인근 월터 리드 육군 의료병원에 입원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코로나19는 독감같은 것`이라면서도 백신 개발을 재촉해가며 재선에 공들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감염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장부` 뉴욕증시에서는 3대 대표 주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는 증시가 9월에 한 차례 조정을 겪은 만큼 최악의 `패닉셀`(주가 급락 공포에 휩싸인 투자자들이 앞다퉈 매도에 나서는 것)이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분위기다.

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백악관을 걸어나와 전용 헬기를 타고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소재 월터 리드 육군 병원으로 향했다. 검은 정장 차림에 검은 색 마스크를 쓴 그는 취재진을 향해 아무렇지 않다는 듯 엄지를 척 들어보였다. 같은 날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의료진 권고에 따라 예방적 조치 차원에서 며칠간 월터 리드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가벼운 증상이 있지만 기분이 좋은 상태이며 오늘도 일했다"고 밝힌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열과 기침, 코막힘 증상을 겪고 있으며 심각하게 아픈 것은 아니지만 위험 요인(나이 등)을 고려해 병원에 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종합주가지수는 2%가 넘는 낙폭을 보이며 2.22% 떨어졌다.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올해 3분기(7~9월) 전기차 인도 실적이 잘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새 7.38% 떨어졌다. 2일 테슬라는 3분기 생산량이 14만 5036대, 인도량이 13만 9300대라고 밝혔다. 테슬라 3분기 인도 실적을 13만 6000대 정도로 예상한 월가 전망치를 넘어선 수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감염 소식에 따른 기술주 하락세 속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해온 올해 인도 실적 50만 대를 채우기에는 부족하다는 시장 평가가 더해지면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사기 의혹`을 받아온 나녹스는 이날 뉴욕증시 혼란 속에 오히려 주가가 56.20% 올랐다.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우선 네이션와이드의 마크 해켓 선임투자자는 2일 증시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 감염 소식에 대해 생각보다 주가가 덤덤하게 반응한 것 같다"면서 "특히 일자리 보고서가 썩 좋지 않게 나왔는데도 시장이 이 정도만 하락세를 보인 것은 좋은 신호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2일 오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월간 일자리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일자리는 66만1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일자리 증가세가 석 달 연속 둔화된 결과다. 66만1000개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80만개보다도 적은 수치이고 한 달 전인 8월의 절반 수준이다. 미국 일자리 시장은 지난 6월 역대 최대폭인 479만개 증가 기록을 냈지만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번진 7월 이후 증가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모건스탠리의 앤드류 슬리먼 선임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안전 자산`격인 금 값이 오히려 떨어졌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만약에 오늘(2일) 위험을 줄이기 위한 대형 거래가 이뤄졌다면 금 가격이 올랐어야 하는데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감염이라는 예상치 못한 소식이 나오기는 했지만 시장은 이미 9월에 충분히 후퇴하면서 과한 투자 열풍이 한 차례 사그라들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금과 더불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은 이날 오히려 소폭 올랐다. 2일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0bp(1bp=0.01%포인트) 상승한 0.70%, 30년물은 3.0bp 오른 1.48%에 거래됐다. 국채는 정부가 채권을 일단 입찰하고 난 후 채권 수요가 줄어들면 채권 가격이 떨어지고 수익률은 오른다. 통상 시장 위험이 증가하면 안전자산 선호 현상 때문에 금 값이 오르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떨어진다.

한편에서는 10월 뉴욕증시 상승을 점치는 듯한 소식도 나왔다. 2일 CNBC방송은 익명의 증시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뉴욕증시에 `고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다시 출몰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고래란 규모가 큰 자금력을 이용해 시장 주가를 들썩이는 대형 투자자를 부르는 시장 용어다.

CNBC는 "옵션 시장 주요 트레이더 여럿에 따르면 지난 1일 목요일 오전에 넷플릭스·아마존·페이스북·구글 알파벳에 대한 콜 옵션 자금이 2억 달러(약 2338억원)어치 들어왔다"면서 "해당 콜옵션 구매한 것은 투자은행 같고, 이 투자은행을 통해 콜옵션을 사들인 투자자는 소프트뱅크라고 지목됐다"고 전했다.

콜 옵션은 특정 기업·분야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파생상품이다. 앞서 지난 달 초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신문과 월스트리트저널(WSJ)신문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올 여름 나스닥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애플과 테슬라, 넷플릭스 등 기술주 주식과 콜옵션을 40억 달러(약 4조 6760억원)어치 대량 매수해 8월 기술주 상승 랠리를 이끈 배후로 지목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이 시장 하락세를 키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의회가 추가 부양책을 빨리 내야한다고 재촉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인캐피털의 패트릭 레어리 수석 전략가는 "지금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당파 정치를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백악관과 하원이 하원이 대규모 추가 부양책에 합의하지 못하면 증시는 최소 5%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코카콜라와 골드만삭스가 대량해고에 나섰고, 항공업계에서는 3만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일시해고 위기에 놓였다. 이 때문에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2.4조 달러(약 2805조 6000억원) 추가 부양책`을 두고 협상 중인 낸시 팰로시 연방 하원의장은 특히 타격이 큰 항공업계를 향해 부양 합의 가능성을 거론하며 일시 해고를 멈춰달라고 언급한 상태다. 내티시스 인베스트먼트의 알렉스 파이어 시장전략가는 "주식 시장은 V자 형 회복이 가능할 지 몰라도 미국인들의 진짜 현실을 들여다보면 실물 경제 회복은 L자 형"이라면서 "일자리 보고서만 봐도 더 많은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래드브로크스와 윌리엄 힐 등 글로벌 도박업체들은 2일부로 당분간 미국 대선 관련 베팅을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래드브로크스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오는 11월 미국 선거인단 투표를 비롯한 대선 일정에 대한 모든 베팅을 일시 중단한다"면서 "대통령의 상태에 대한 더 많은 정보가 나올 때까지 중단하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각 국 정상 중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등 방역 무시 행동을 해 비난 받아온 `열대의 트럼프`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7월 영부인, 막내아들과 함께 감염됐다가 2주 만에 회복했다. 이밖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후안 오를란드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 알레한드로 히아마테이 과테말라 대통령 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12. 브라질 코로나19 누적 확진 500만 코앞…지방선거 비상

신규 확진 2만명대·일일 사망자 599명으로 진정세

마스크 쓴 채 운동하는 상파울루 시민들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90만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6천310명 많은 490만6천833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나흘째 3만명대를 유지하다가 이날은 2만명대로 내려갔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599명 많은 14만5천987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사망자는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14일 동안 1천명을 밑돌았다가 30일 1천명을 웃돌았으나 1일부터 다시 1천명을 넘지 않으며 진정세로 돌아섰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86.6%에 해당하는 424만8천여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됐다고 보건부는 전했다.

브라질의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인도에 이어 세 번째, 누적 사망자는 미국 다음으로 많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오는 11월 전국 5천570개 도시의 시장·부시장과 시의원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선거 업무를 관장하는 연방선거법원은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오는 11월 지방선거를 위한 방역 조치를 확정했다.

코로나19 유사 증상자는 투표소 입장이 거부되며 유권자들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투표하기 전과 후에 알코올로 손을 소독해야 하며, 유권자들은 최소 1m의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13. 개미들, 카겜때보다 2조 더 모았다…빅히트 주식 1억 내고 1주 받나

빅히트 청약 앞두고 증권사 CMA 잔고 62조원

카카오게임즈 청약때보다 2조7천억 더 많아

5~6일 빅히트 공모청약…개인배정 142만주

빅히트엔터의 보이그룹 BTS가 미국 라디오방송 NPR의 유명 음악 프로그램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출연한 모습. [사진 = 연합뉴스]

올해 IPO(기업 공개) 최대 기대주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증시에 역대 최대 금액이 모여들고 있다.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이미 역대 최대치를 찍었고,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CMA 잔고는 62조6579억원을 기록했다. CMA 계좌는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상품으로 해당 계좌에서 바로 주식 투자도 가능한 자금이다.

지난달 24일 기록한 역대 최대액수인 62조7973억원과 비교해 조금 꺾였지만 여전히 상당액이 모여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달 17일 기준 61조7107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주일 새 1조866억원이나 늘었다.

14. 살아있네"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1년새 수익률 32%

글로벌주식형 평균대비 성과 뚜렷…"비대면 트렌드 대응해 성과"

금융위기 직전 출시 '비운의 펀드'…반토막 딛고 누적수익률 83%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펀드 중 하나인 인사이트펀드가 최근 1년 새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시장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4일 미래에셋운용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산배분형 펀드인 미래에셋인사이트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혼합·이하 인사이트펀드)의 1년 수익률(이하 A클래스 기준)은 지난달 29일 현재 32.40%였다.

비교지수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전 세계 지수(AC World index)가 같은 기간 7.78%(원화 환산 총수익지수 기준)의 수익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1년 새 20%포인트 이상의 초과성과를 나타냈다.

글로벌 주식형 펀드가 11.18%,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10.86%의 평균 수익률(9월 28일 집계 기준)을 낸 것과도 비교되는 수익률이다.

15. 뉴욕증시 주간전망> 코로나19 확진 트럼프 상태 촉각…부양책 기대

이번 주(5~9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면서 변동성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이라는 돌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 신규 재정 부양책이 타결될 수 있을 것인지도 핵심 변수다.

경제 지표들은 많지 않지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이 예정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주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직후인 지난 2일 월터 리드 군 병원으로 이동했고, 이곳의 대통령 집무실에서 며칠간 업무를 볼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밝혔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 등 의료진은 3일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상태가 좋다는 설명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말 동안 몇차례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반면 일부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활력징후(바이탈사인) 중 일부가 지난 24시간 동안 우려스러웠으며 향후 48시간이 중요하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백악관의 설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아직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향후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만에 하나 상태가 악화한다면 금융시장의 불안도 불가피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이나 영상 등을 통해 지속 소통하며 건재함을 확인시킬 수가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임박한 미국 대선에 대한 시장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태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16. 경기도 `영끌 갭투자` 급증…2년만에 갑절 폭증"

갭투자 거래, 강남3구·노도강 줄고 경기 급증

개인투자자 '영끌', '빚투' (PG)

올해 6월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갭투자 거래량이 최대치를 경신한 가운데 특히 경기권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주택취득 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임대목적으로 보증금을 승계하고 금융기관 대출까지 받은 매매 거래는 5천905건, 거래대금은 3조3천997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9·13 대책 직전 거래량이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8년 8월의 4천77건, 2조6천452억원보다도 각각 45%, 28%가량 늘어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는 862건, 8천453억원에서 642건, 6천207억원으로 거래량과 대금이 모두 줄었다. 서울 강북(노원·도봉·강북)은 345건, 1천253억원에서 342건, 1천244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서울 전체로도 3천539건, 2조3천211억원에서 2천860건, 1조8천414억원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경기도 내 투기과열지구의 `영끌` 갭투자는 476건, 2천985억원에서 1천491건, 6천908억원으로 3.1배, 2.3배로 급증했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약 2년 만에 갑절로 폭증한 셈이다.

17. 스마트폰도 모니터도 "더 빠르고 부드럽게"…화면주사율 경쟁

스마트폰 120㎐·모니터 240㎐이 플래그십 새 기준으로 확산

고사양 스마트폰과 PC 모니터에서 게임과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가 늘면서 더 빠르고 부드러운 화면을 보여주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화면 경쟁이 더 세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나 화소 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최근에는 초당 이미지 수를 뜻하는 주사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주사율은 초당 보여주는 이미지 수로, 120㎐는 1초당 120장의 이미지를 보여준다는 뜻이다. 기존 제품이 주로 60㎐였던 데 비해 120㎐는 같은 시간에 2배 많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빠르고 역동적인 영상을 더욱더 부드럽게 보여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갤럭시S20을 시작으로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노트20 울트라와 갤럭시탭S7까지 120㎐ 주사율을 적용했다. 여기에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로 이달 출시 예정인 갤럭시S20 FE(팬 에디션)까지 포함해 120㎐를 플래그십 모델의 새로운 표준으로 삼은 모습이다.

애플도 조만간 출시할 아이폰12에서 처음으로 120㎐ 주사율을 적용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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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1(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11. 07:1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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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등하는 전셋값 언급않고…대통령 "집값 안정세 시작됐다"

文, 수석보좌관회의 주재

"주택, 시장에만 맡기지 않고...세제 강화 세계적인 현상"

"주택 보유세 부담 높였지만

다른 나라보다는 낮다" 강조

"중저가 1주택자 稅감면 검토"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의 부동산 대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부동산 시장 감독기구`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 왼쪽은 노영민 비서실장. [이충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잇달아 발표된 부동산 대책을 자평했다.

앞서 정부는 다주택자에 대한 투기 수요 억제 등을 담은 7·10 대책과 태릉골프장 등 개발, 강남 재건축단지 용적률 500%까지 상향 등을 담은 8·4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 대책에도 집값 과열 현상이 계속된다면 별도의 부동산 감독 기구까지 설치하겠다고 예고했다. 잇따른 정부 대책에도 집값 과열 현상이 잡히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규제를 내놓을 수 있다는 신호를 부동산 시장에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고 투기는 근절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원칙"이라며 "불로소득 환수와 대출 규제 강화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주택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과 세입자 보호 대책까지 포함해 4대 방향의 정책 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투기 근절과 관련해선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세제개혁으로 투기 수요를 차단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며 "부동산 투기 시대를 끝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이른바 갭투자를 차단해 가격 불안 요인을 제거했다"며 "가계와 금융의 건전성을 확보하고 과잉 유동성을 생산적인 부분으로 유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군골프장 등 신규 택지 발굴과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늘렸고 공공분양 주택에는 지분적립형 제도를 도입해 무주택자의 주택 구입 부담을 최대한 줄여나갈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실수요자 공급 대책을 소개했다.

2. 뉴욕증시, 코로나19 확산 둔화 속 신규 부양책 주시 혼조…다우 1.30%↑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가운데, 신규 부양책 관련 논란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7.96포인트(1.3%) 상승한 2만7791.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19포인트(0.27%) 오른 3360.47에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3포인트(0.39%) 하락한 1만968.36에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과 코로나19 확산 상황, 미·중 갈등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한 점이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분석했다.

저널은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인용해 전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약 4만7000명으로, 1주일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총 확진자가 500만명을 상회하고 사망자도 16만명을 넘어섰지만, 지난주부터 신규 확진은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조심스럽긴 하지만, 바이러스가통제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미국 항공 이용객이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항공사 주가가 큰 폭 오르는 등 코로나19 억제 및 경제 반등에 대한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산업주와 에너지 등 경기 민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주요 기술주는 상대적으로 약했던 점도, 경기회복 기대가 작용할 때의 증시 흐름과 유사했다.

코로나19 백신이 조속히 나올 수 있다는 이유로 골드만 삭스가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낙관적 전망이 차츰 확산하는 중이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 불확실성은 지속했지만, 시장 반응은 낙관론이 우위를 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실업보험 추가 지원 규모를 주당 400달러로 낮춰연장하는 것과 급여세 납부를 유예하는 방안 등을 담은 행정조치에 전격 서명했다.

민주당과의 합의가 교착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자 예고한 대로 독자 행동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조치는 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예산과 관련한 의회의 권한을 침범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이어졌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마르크 루비오 상원의원(공화당)을 비롯한 미국 정치인과 비정부기구(NGO) 인사 11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을 제재한 데 대한 보복 성격이다.

하지만 미국 기업에 대한 보복 등 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가하는 조치는 아닌 만큼 시장 반응은 제한됐다.

양국이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상황을 평가하는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인 만큼 이와 관련한 소식에 투자자들이 더욱 집중하는 상황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이스트먼 코닥 주가가 28%가량 폭락했다.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가 최근 제기된 부정 주식거래 관련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대출 지원을 보류하겠다고밝힌 여파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9.3% 이상 급등했고, 보잉도 5.5% 넘게 올랐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3.08% 올랐고, 산업주는 2.43% 상승했다. 기술주는 0.33%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채용공고는 588만9000명으로, 지난 5월의 537만1000명보다 약 52만 명 증가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달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50.89로, 석 달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 정치권이 부양책에 합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보였다. 스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의 빌 스톤 최고투자책임자는 "트럼프 조치가 법적문제에 직면할 수 있지만, 정치적으로는 의회에 합의하라는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36% 하락한 22.13을 기록했다.

3. 3차 추경 한달만에…與, 4차 추경 카드

12일 고위 당정회의 열어

수해복구용 편성 긴급협의

더불어민주당은 10일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적으로 수해가 이어지자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당초 추경 편성에 신중한 입장이었지만 지난 주말 사이 남부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되자 신속한 편성 방침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추경 편성 여부 등을 검토할 고위당정회의도 개최한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계속되는 폭우로 전국 81개 시·군·구에 피해가 확대되고 있고 이재민도 7000명을 넘어섰다고 보도됐다"며 "당과 정부는 피해 복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예비비 지출이나 추경 편성 등 필요한 사항에 관해 긴급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극심한 피해를 본 남부지역도 조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4. 재난지원금 펑펑 쓰더니 수해복구 쓸돈 바닥…4차추경 2조 넘을듯

이번에도 적자국채로 조달땐

국가채무비율 44% 최고치

與 "부동산 민심 흉흉한데다...지지율 추락땐 레임덕 위기"

홍남기 "예비비로도 충분"

10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장천배수장 인근 낙동강 둑에서 응급 복구 작업이 시행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전날 폭우로 둑이 약 40 유실됐다. [사진 제공 = 경남 창녕군]

코로나19를 계기로 이미 올해에만 세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한 정부가 수해를 극복하기 위해 또다시 추경을 추진하면 6·25전쟁 이후 최초로 4차 추경안이 편성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에서 1조원 늘린 예비비를 우선 활용한다는 입장이지만, 장마가 끝난 이후에도 태풍이 발생하며 추가 피해가 지속된다면 4차 추경 편성에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10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 "기정 예산(이미 확정된 예산), 재해 대책 예비비 지원 등 재정 지원에서 `속도전을 벌인다`는 자세로 신속 대응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정부는 본격적인 추경 편성과는 아직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4차 추경을 편성한다면 정부 입장에서는 재원 조달에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이미 세 차례에 걸친 추경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43.5%로 역대 최고를 넘어섰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비율도 5.8%로 확대돼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후폭풍이 거셌던 1998년(4.7%)을 넘어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5. 기업들의 공간혁신 실험…구글·페북 무조건 모방은 금물"

`매경·AKMS 젊은 경영학자상` 받은 이선기 교수

사내 게임장·자율좌석제가

어떤 기업선 생산성 떨어뜨려

성과급도 목적따라 방식달라...생산성보다 창의성 높이려면

개인별 인센티브 지급보다는

집단보상시스템이 더 효과적

구글, 페이스북 등이 하니까 무조건 혁신적이라며 따라해선 안 된다. 각 기업 조직 특성에 맞는 전략을 찾아야 한다."

제3회 `매경·한국경영학자협회(AKMS) 젊은 경영학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이선기 미국 카네기멜런대 교수(36)는 10일 매일경제와 영상으로 인터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기업 조직전략 분야 전문가다. 특히 기업이 작업공간 배치와 인센티브 등을 활용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경영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6. 국제금값, 미·중 갈등 부상에 다시 상승…0.6%↑

국제 금값은 10일(현지시간) 미중갈등 악화 우려에 다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6%(11.70달러) 오른 2039.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온스당 2000달러선을 돌파해 역대 최고가 행진을 벌이다 지난 7일 2% 급락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오름세로 전환한 것이다.

`홍콩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 서로 제재를 가하는 등 주요 2개국(G2) 사이의 갈등이 더욱 심화한 것이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수요를 부채질했다. 달러 약세와 초저금리 지속도 금의 투자 가치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 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7%(0.72달러) 뛴 41.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2시45분 현재 배럴당 1.3%(0.59달러) 오른 44.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 한국형 아이언돔` 만든다…北위협서 서울 방어

국방부, 5년 중기계획 발표

300조원 투입 군사력 증강

패트리엇 등 추가 배치해...요격미사일 현재의 3배 확보

경항모 사업 내년 본격화

수직이착륙 전투기 탑재

4000t급 잠수함 건조 추진...SLBM 탑재 계획도 공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한 장사정포 위협에서 수도권을 방어할 수 있는 `한국형 아이언돔(Iron Dome·장사정포 요격체계)`이 2030년께 전력화된다. 수직이착륙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경항공모함 확보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하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장착한 4000t급 잠수함도 수년 내 건조에 착수한다. 10일 국방부는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국방부는 첨단 전력 증강을 위해 방위력 개선비에 100조1000억원, 부대 구조와 전력 구조 변화에 들어가는 전력 운영비로 200조6000억원 등 향후 5년간 총 300조7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 추억의 명차 `포니 쿠페`, 전기차 `아이오닉5`로 환생

포니 쿠페 후손 `45`, 준중형 CUV로 다시 진화

충전시간 20분 이내, 1회 충전에 450km 주행

국산 쿠페 1호이자 국산 콘셉트카 1호인 현대자동차 `포니 쿠페`가 전기차(EV)로 부활한다.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IONIQ)`을 론칭하고, 내년부터 순차 출시 예정인 전기차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으로 명명한다고 10일 밝혔다.

현대차는 별도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 브랜드 론칭을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명 `아이오닉`은 전기적 힘으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이온(Ion)과 현대차의 독창성을 뜻하는 유니크(Unique) 조합이다.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순수한 친환경 기술을 상징하는 기존 아이오닉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이오닉은 2024년까지 ▲준중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중형 세단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총 3종의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춘다.

9. 수입車업체, 연간 매출 13조원…수리비·품질 논란엔 뒷짐만

사회적 책임 외면하는 수입차

1위 벤츠 작년 영업익 2180억

최근 5년 기부금은 125억 그쳐...포드·혼다 등 내역 공개 안해

11개 수입차업체 대부분 흑자

장학금 등 사회공헌 나서지만...국내 투자·고용 기여 미흡 여전

10. 화학업계, 특수소재로 코로나 뛰어넘는다

LG화학 ABS·금호석화 라텍스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급증

불황에도 잇단 `깜짝 실적`

금호석유화학 연구원들이 NB라텍스로 만든 의료용 장갑을 분석하고 있다. NB라텍스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늘어나면서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진 제공 = 금호석유화학]

국내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의 상반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업계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지만 경쟁사들이 쉽게 넘볼 수 없는 고부가가치 제품은 오히려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거두며 위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 국내 석유화학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곳은 LG화학이다. 영업이익이 5716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4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고부가합성수지(ABS)를 기반으로 한 석유화학 부문(영업이익 4347억원)이 견고하게 실적을 뒷받침했다.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ABS는 2016년 이후 물량 확대에 나서면서 현재 연산 200만t을 확보했다. 중국 등 신흥국에서 범용 제품이 쏟아져나와 가격 경쟁력에서 뒤처지는 만큼 쉽게 쫓을 수 없는 제품 생산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선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2분기에 영향을 미쳤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중국 수요 회복 등 영향으로 LG화학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13.1%)를 기록했다.

11. 마힌드라 "쌍용차 지분 50% 밑으로 낮출것"…새 투자자 조만간 발표

인도 콘퍼런스콜서 밝혀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새 투자자를 유치하면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가 코로나19 확산 여파 등으로 추가 투자 계획은 없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쌍용차의 신규 투자자 유치가 절실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쌍용차 이사회 의장이자 인도 마힌드라그룹 최고경영자(CEO)인 파완 쿠마 고엔카 사장은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한 2020~2021년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우리나 쌍용차가 새로운 투자자를 찾는다면 마힌드라의 (쌍용차) 지분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다"며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기 위해 쌍용차에 대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12. 밀레니얼세대 잔혹사…졸업땐 금융위기, 코로나로 실직

WSJ·WP, 밀레니얼 세대의 눈물 집중조명

대학졸업 전후 금융위기 터져

양질의 일자리 찾기 어려워지자...저임금으로 불안한 커리어 시작

코로나發 혹한에도 가장 취약

부모세대보다 일자리 더 줄어...밀레니얼 4명 중 1명은 빚더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전후로 취약한 상황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밀레니얼 세대(1981~1996년 출생)가 이번엔 코로나19 여파로 실업과 소득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코로나19발 경제 타격이 2008년 금융위기로부터 미처 회복하지 못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되기 전후로 대학을 졸업한 세대다. WSJ는 당시 취약한 입지로 커리어를 쌓기 시작한 이들이 올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차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경제 봉쇄령으로 직격탄을 맞은 산업이 젊은 인력이 주로 일하는 레저, 접객 분야이기 때문이다.

13. 美보건장관, 대만총통 만난 날…中, 홍콩 반중언론사주 체포

美·대만 41년만에 고위급 회동

美는 中견제·대만은 우군 확보...中 일국양제 흔들기 전격 공조

공중보건분야 MOU체결 등

양국 굳건한 결속력 과시

中전투기, 대만해협서 도발

10일 오전(현지시간) 대만 총통실에서 차이잉원 총통(오른쪽)이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을 접견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새로운 대만 모델을 지지하는 트럼프 대통령께 감사드린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0일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과 만나 전 세계에 미·대만 간 굳건한 결속력을 과시했다.

차이 총통은 중국이 추구하는 일국양제(1국가 2체제)를 거부하는 인물로, 자신의 우군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장관급 미국 관료를 총통실에서 접견했다. 이는 1979년 단교 후 벌어진 양자 간 최대 외교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승리 후 당선인 신분으로 처음으로 차이 총통과 전화 통화를 하는 등 대만을 상대로 적극적인 관계 강화 조처를 쏟아냈다. 대통령 취임 이듬해에는 대만과 교류 확대를 위한 `대만여행법`에 서명했다. 이 법이 발효된 후 대만을 방문한 백악관 최고위 관료로 에이자 장관이 이날 차이 총통을 만난 것이다.

14. 고삐 풀린 코로나 확산세…전세계 2000만명 넘었다

43일만에 1000만명 더 늘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며 10일 누적 확진자가 2000만명을 돌파했다.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데는 약 6개월 걸렸지만 추가로 1000만명 늘어나는 데는 43일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200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평균 4일마다 100만명씩 증가하고 있다. 최대 확진자가 나온 곳은 미국으로 520만명에 달한다. 그다음으로 브라질(304만명), 인도(221만명), 러시아(89만명), 남아프리카공화국(56만명) 순이다. 전 세계 누적 사망자는 73만4000명에 달했다.

전 세계 확진자 중 4분의 1이 몰려 있는 미국에서는 최근 우려스러운 일이 더 발생하고 있다.

15. 한중관계 고려…韓, 대만 리덩후이 사망에 조용한 비공식 조문

中, 공식조문 시 보복조치 가능성

`하나의 중국` 위협하는 행위 간주

韓, 강영훈 주타이베이 대표 보낸 듯...정부, "기존 관례 비춰 적절히 조문"

日, 전직총리 보내고도 `비공식` 선그어

美, 역대 최고위급 에이자 장관 조문

리덩후이 전 대만 총통 서거 뒤 각국의 현지 조문 문제가 중국과 대만 간 갈등으로 인해 미묘한 파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 9일 타이베이시 영빈관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모리 요시로 전 일본총리와 일행이 조문을 하고 있다. 전직 총리급이 조문을 했지만 아베 정부는 정부 공식 조문단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차이잉원 총통은 이들의 조문 모습을 직접 트위터에 올리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 = 차이잉원 총통 트위터]

지난달 30일 사망한 리덩후이(李登輝) 전 대만 총통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가 주타이페이 대표부 대사를 보내 비공식 조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덩후이 총통 조문 문제는 중국이 각국을 상대로 별도 공식 조문단을 구성해 대만에 보낼 경우 각종 보복 조처를 야기할 수 있는 민감한 외교 사안이다. 중국이 수호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반기를 드는 행위라는 뜻이다.

10일 한국 외교부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외교 인사들의 말을 종합하면 대한민국 정부는 리덩후이 총통 조문객으로 총영사급인 강영훈 주 타이베이 한국 대표부 대표를 보냈다.

16. 현대차 재평가…"올 이익률 해외경쟁사 2배"

주가 상승에 시총 7위 올라

기아차 등 계열사까지 `후광`

신차로 내수점유율 높이고...전기차 글로벌 4위로 도약

올해 영업이익률 4.8% 전망

폭스바겐·GM은 2.4% 그쳐

현대차 주가가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올해 상반기 현대차 실적이 다른 경쟁사보다 선방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또 현대차가 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분야에서 선도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그룹 상장 계열사는 주가가 강하게 반등했다. 현대차 주가가 17만원을 돌파한 것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다.

17. 캐시슬라이드` 엔비티, 해외진출위해 코스닥行

거래소 상장예비심사 청구

모바일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로 유명해진 엔비티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공모 자금을 확보해 동남아, 일본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지난 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총 831만1858주를 상장하며 이 중 공모 물량은 약 10%(82만9000주)다. 미래에셋대우가 대표 주간사로 참여했다.

2012년 설립된 엔비티는 `캐시슬라이드`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모바일 광고 서비스 회사다.

18. 코스피 2500 갈까…증권사 6곳 전망치 속속 높여

코스피 1.48% 올라 2386

개미 차익실현 후에도 순매수

고객예탁금 8개월 사이 2배로

IT버블比 절반…상승 여지 남아...위험선호도 빠르게 올라 호재

美 대선 등 변수는 여전히 많아

넘치는 유동성에 개인투자자들이 증시로 대거 몰려들자 증권사들의 하반기 코스피 전망치도 속속 상향 조정되고 있다.

작년 말 증권사들이 전망치를 발표할 때는 코로나19라는 거대한 변수가 아직 발생하지 않았고, 지수 전망에도 당연히 반영되지 않은 상태였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증권사들의 코스피 예상치 상단은 2250~2500 정도였다.

이후 1월 코로나19가 발발했고, 이것이 전 세계적 유행으로 치달으면서 3월 코스피는 1400대까지 떨어졌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거대한 악재였다. 경제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추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까지 나오면서 전망치가 하향 조정돼야 한다는 것이 그동안의 기조였다.

19. 공공재건축 효과? 제한적" 건산연, 8.4대책 공급물량의 절반 이하 예상

건산연 "임대 아닌 중산층 위한 민간공급 필요…시장친화적 인센티브 필요"

전월세 가격 급등

정부가 8.4 대책을 통해 서울을 중심으로 신규주택 13만2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실제 공급량은 절반 이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공참여형 고밀 재건축(공공재건축)의 높은 공공기여 조건과 불충분한 인센티브, 주거 환경 저하 우려, 그리고 공공과의 공동시행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로 인해 원하는 지역,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물량의 주택공급 발생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10일 민간 연구기관인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의 `8.4대책의 주요 내용과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이번 대책에서 13만2000가구 공급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이 낮은 정비사업 부문 7만가구를 제외하면 실제 공급량은 6만2000가구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20. 대치푸르지오써밋 168대 1…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

대치푸르지오써밋 투시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분양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이 올해 들어 서울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10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대치푸르지오써밋은 이날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106가구 모집에 1만7천820명이 몰려 평균 168.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또 마곡지구9단지(146.8대 1)와 호반써밋목동(128.1대 1) 등에 이어 올해 서울에서 기록한 8번째 세 자릿수 청약률이다.

21. 알루코, 車배터리 부품 5천억 수주 대박

전기차 배터리 시장 진출

알루코 전병일대표 인터뷰

LG화학·SK이노베이션 통해

폭스바겐·다임러에 공급

추가 계약땐 총 8천억 넘어...지난해 총매출의 2배 수준

"열 방출 용이해 셀 과열막는

알루미늄 성형 기술력 최고"

알루미늄 압출전문 중견기업인 알루코가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0일 전병일 알루코 대표는 "전기차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며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현재 확정된 배터리 팩 하우징 공급 물량만 4억달러(약 4750억원) 규모"라며 "추가로 계약할 물량도 최소 3억달러(약 356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추가 계약이 실제로 성사될 경우 총수주액은 8000억원대를 훌쩍 넘어서는데, 이는 지난해 알루코 연간 매출액(4543억원)의 두 배 가까이에 달하는 규모다. 이는 10년간 장기계약이라 당분간 수주량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알루코는 LG화학이 양산하는 폭스바겐그룹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 계약을 수주해 지난 6월부터 배터리 팩 하우징 납품을 시작했다. 내년 초 추가 계약도 추진 중이다.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는 다임러그룹과 포드자동차 전기차용 배터리 팩 하우징을 수주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납품에 들어간다.

22. 코로나 속 K엔터전쟁…`연합 vs 인수 vs 자생` 제대로 붙었다

SM·카카오M·빅히트 `온라인투자 삼국지`

SM, 네이버서 1000억원 유치

온라인 콘서트·팬플랫폼 강화

카카오M, M&A덕 한류라인업

K팝·드라마 등에 3년간 3천억

빅히트, BTS로 무한 세포분열...콘텐츠 자회사로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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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4(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4. 13:5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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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연준, 기준금리 0.5%P 전격 인하

G7 콘퍼런스콜 직후 단행..코로나 대응 글로벌 공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기준금리를 현재 1.50~1.75%에서 1.00~1.25%로 내린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에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강하지만 코로나19가 경제활동에 리스크를 증가시키고 있다"고 기준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는 그동안 `금리 동결`에서 `경기 부양`으로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한다는 의미가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연준이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한 것이다.

2. 신천지 홈페이지 해킹…"중학생한테 다 털렸죠"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홈페이지가 해킹을 당했다.

4일 오전 신천지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관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가짜뉴스 Q&A` 페이지에 접속하면 `신천지 사이트 중학생한테 다 털렸죠ㅋㅋㅋ`라는 팝업창이 뜨는 현상이 발생했다. 해당 페이지에는 이 문구와 함께 불상이 합성된 사진도 올라왔다.

이 페이지는 신천지 신도들이 코로나19에 대거 감염된 가운데 나오는 가짜뉴스에 신천지 측이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이후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팩트체크` 게시판에 올라왔던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다.

신천지 관계자는 "홈페이지 해킹 논란과 관련해 자세한 경위는 확인중"이라고 밝혔다.

3. 나 때문에 회사 폐쇄?" 직장인들 또다른 공포

증상·접촉 있어 격리됐는데..따가운 시선까지 겹쳐 부담

4. 이낙연 "신천지 집단감염 잠복기 지나는 상황…금주·내주가 큰 고비"

당정청, "국민의 이해와 협조 얻어가면서 수요 억제할 필요"

김상조 "국민 한분한분이 마스크 얼마나 샀는지 체크 시스템 도입"

코로나19 당정청 발언하는 이낙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당정청이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요를 줄이도록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겠다고 했다. 생산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을 인정한 셈이다. 가수요를 줄이고 국민 한명 한명이 마스크를 얼마나 샀는지도 파악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했다.

4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를 개최하고 마스크 수급과 확진자 병상 확보 마련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5. 코로나 극복 `슈퍼 추경` 11.7조 편성…메르스 규모 넘어

문 정부 최대 규모로 내수 되살리기 투입…경기보강 패키지 총 31.6조

텅빈 명동 거리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11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네 번째인 이번 추경은 7년 만에 최대 규모다. 역대 감염병 대응 추경 중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때를 넘어 가장 크다.

6. 거지같은 경기에 빚만 늘어`…음식숙박 등 자영업 대출금 `껑충`

대출금 13% 증가한 227조원..산업별 대출금 총액도 최대액

지난해 무교동의 한 은행에 자영업 소상공인 대출 안내가 걸려있다. <매경DB>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 음식숙박업종의 빚이 역대 최대 폭으로 늘었다. 산업별 대출금 총액도 2008년 통계를 만들기 시작한 이후 지난해까지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4일 한국은행은 2019년 4분기 예금 취급기관 산업별 대출금을 발표했다. 산업대출은 개인사업자(자영업자)를 포함한 기업·공공기관·정부 등이 은행,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 신용협동조합, 새마을금고 등 예금을 취급하는 금융사에서 빌린 돈을 말한다.

도·소매, 음식숙박업의 지난해 말 대출금 잔액은 226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26조6000억원 이상 증가해 13.3%의 증가폭을 보였다.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산업별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이다.

경기가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가운데 자영업자 비중이 높은 도·소매, 음식숙박업이 대출을 늘려 생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7. 세정제·마스크 `불티`…생활용품 온라인쇼핑 거래액 1조원 육박

마스크 품절 대란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월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 온라인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생활용품의 월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집계됐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2조 39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이 포함된 생활용품 거래액은 1년 전보다 22.2% 늘어난 9927억원으로 집계됐다.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상품군별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음식서비스(69.3%), 기타(57.0%), 화장품(25.4%), 생활용품(22.2%), 음·식료품(19.1%) 순으로 증가했는데, 병원 등에서 쓰이는 산업용 마스크가 포함된 기타 항목 거래액은 4,428억원으로 전년 동기(2,820억원) 대비 57.0% 증가했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예년보다 심했던 2018년 3월(57.8%) 이후 22개월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8. 김여정 "겁먹은 개 더 요란, 누구처럼"…누구는 혹시?

북, 김여정 "화력전투훈련 자위적 행동, 청와대 사고에 경악" [사진 =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청와대를 향한 `말폭탄`과 함께 전면에 재등장했다.

김 제1부부장은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 제목의 담화에서 자신들의 화력전투훈련은 `자위적 행동`이라면서 유감을 표명한 청와대에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이번 담화는 그의 `데뷔 담화`라는 점에서도 이목이 쏠렸지만, 그 수위와 화법, 형식 등 여러 방면에서 모두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시종일관 거침없는 직설적 화법이다.

장성택 처형 6년만에 등장한 김경희, 김정은과 공연 관람 [사진 = 연합뉴스]

김 제1부부장은 청와대를 향해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 `바보스럽다`, `저능하다`라고 원색적인 표현을 퍼붓는가 하면, "우리 보기에는 사실 청와대의 행태가 세 살 난 아이들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김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1인칭 화법을 써가며 "나는 남측도 합동군사연습을 꽤 즐기는 편으로 알고 있으며 첨단군사 장비를 사 오는데도 열을 올리는 등 꼴 보기 싫은 놀음은 다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또 "우리와 맞서려면 억지를 떠나 좀 더 용감하고 정정당당하게 맞설 수는 없을까"라고 직접적으로 말하기도 했다.

다만 `청와대`를 비난하면서도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선 `여지`를 둔 것은, 문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이 아니었단 점을 고려해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김 제1부부장은 이번 담화에서 "강도적이고 억지부리기를 좋아하는 것을 보면 꼭 미국을 빼닮은 꼴"이라며 미국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또 담화 말미에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딱 누구처럼…"이라고 한 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9. 코로나에도 벤츠·BMW는 잘팔리는데 일본차는 여전히…

코로나19에도 벤츠와 BMW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1만6725대로 작년 동월보다 5.3%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815대로 1년 전보다 33.3% 증가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BMW는 지난달 판매가 3812대로 62.9% 뛰었다.

이들 브랜드의 실적은 국내 완성차 업체의 지난달 내수 판매가 21.7% 감소한 것과는 대조된다. 국내 업체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산차질과 수요감소 이중고를 겪었다.

벤츠와 BMW 다음은 쉐보레(973대) 볼보(928대), 미니(768대), 폭스바겐(710대), 아우디(535대) 등 순이다.

일본 브랜드는 1651대가 판매되며 작년 같은 달보다 52.5% 줄었다.

1월(1320대)보다는 소폭 늘었다.

토요타(512대)와 렉서스(475대)가 41.5%와 63.0% 줄었다. 혼다(360대)와 닛산(267대)은 55.7%와 24.6% 감소했고 인피니티(37대)는 75.2% 줄었다. 인피니티는 1월 1대에 비해선 판매가 많았다.

10. 현대오일뱅크, 불황에 빛난 脫정유 전략

고도화설비에 과감한 투자..작년 비정유 영업익 3천억원..포트폴리오 다각화 박차

11.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도 '비상'

충북 올해 1천4명 배정…중국인 근로자 대체 인력 물색

입국 기피 현상도…"실제 입국자 애초 배정 인원보다 적을 듯"

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번기 때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보탬이 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미치는 분위기다.

법무부가 주관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에 단기간(90일)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제도로 2015년 충북 괴산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국내로 들어오는 계절근로자는 지방자치단체가 업무협약(MOU)을 맺은 외국 지자체의 주민 또는 관내 거주 결혼이민자의 본국 가족이다.

지자체가 필요한 계절근로자를 법무부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90일간 체류 가능한 단기취업(C-4) 비자를 발급받은 근로자가 해당 농가에 배치되는 방식이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에 배정된 계절근로자는 2015년 괴산군 19명을 시작으로 2016년 3개 군 112명, 2017년 8개 시·군 342명, 2018년 8개 시·군 614명, 지난해 8개 시·군 840명 등 매년 늘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은 농가 또는 계절근로자의 개인 사정으로 실제 입국한 근로자가 각각 295명, 449명, 623명으로 배정된 숫자보다 적었지만 매년 증가세에는 변함없다.

12. 코로나를 미국이 살포했다고?…美상원의원 "중국의 거짓말과 싸워야"

루비오 의원 "中최대 군사사이트 통해 가짜 정보 버젓이 살포

필리핀 의회선 코로나가 미국발 생물무기 주장 영상틀어"

`美의료보험 사각지대 노출`시 트럼프 재선 경고등

보건부, 재난프로그램 동원한 보험 미가입자 지원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오른쪽). [출처=백악관·위키피디아]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코로나19)가 갈수록 글로벌 민폐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발원지` 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 신경전이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최초 발생국인 중국이 근거 제시 없이 "코로나19는 미국이 뿌린 생화학 무기"라고 주장을 하며 국제 사회 여론전에 나서자 미국은 "중국발 코로나19에 이어 이제는 중국 측 가짜 국제뉴스와 싸워야 할 때"라면서 강력 반발했다.

다만 중국은 코로나19감염증 발생 시점부터 시작해 발병 원인·피해자 수 산정 등 여러 가치 측면에서 신뢰도 낮은 정보를 내고 있다는 국제 사회 비판을 받고 있다.

마르코 루비오 미국 연방 상원의원(공화당·플로리다 주)는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러시아·중국·이란이 코로나바이러스 가짜 정보를 살포 중`이라는 기고를 내고 특히 중국을 집중 비난했다.

루비오 의원은 코로나19바이러스와 관련해 "최근 중국 군사 사이트 시루왕는 해당 바이러스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만든 생화학 무기라는 내용의 주장을 아무렇지 않게 게시했다"면서 "중국 정부는 미국을 탓하는 거짓말을 유포해 국제사회 대혼란을 일으키려하는데 이는 자국 내 (코로나19)대응 실패를 감추려는 것"이라는 글을 썼다. 시루왕은 중국 인민해방군 서부육군 관련 온라인사이트로 중국 내 최대 군사 정보 사이트로 알려져 있다.

루비오 의원은 전세계가 중국 발 가짜뉴스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고에서 "미국에 대한 중국 측의 터무니 없는 거짓 비난은 출처를 분명히 알아내 전세계에 알려야 하며, 각 국 정부가 함께 대응에 나서 가짜 국제 뉴스와 싸워야 한다"고 썼다.

이번 기고 배경은 최근 필리핀에서 의회가 `미국이 중국을 겨냥해 코로나19를 생화학무기로 제조했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트는 등 일부 국가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경계심 차원에서 나왔다. 루비오 의원은 또 "중국 측 여론전에는 러시아 뿐 아니라 이란도 가담했다"면서 "이란 내 쿰(Qom·이슬람 시아파 성지)에서는 고위 성직자들이 미국이 코로나19를 만들었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닌다"고 이들 세 나라를 비난했다.

13. 코로나19 감염국, 2009년 ’팬데믹` 선포 당시 추월

11년 전 인플루엔자A 팬데믹 선포 시 감염 74개국

코로나19 감염 현재 81개국으로 7개국 더 많아

확진자 규모 3배, 사망자는 무려 22배 이상 높아

팬데믹 선언, `검사·방역노력→중증치료` 중심 대응 의미

WHO, 2009년 “확진검사 에너지, 중증환자 치료에 투입"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확산 관련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1월 30일 세계지도 상 감염국 분포도(상단·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와 2월 4일 오전 현재 분포도(하단). 두 사진의 붉은 영역(감염국 표시)의 현저한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사상 유례없는 강력한 전파속도를 보이고 있다. 매일경제가 2009년 WHO의 `인플루엔자A` 팬데믹 선언 당시와 비교한 결과, 아직 팬데믹 선언이 나오지 않고 있음에도 현재 코로나19 감염국가는 이미 2009년 선언 때(74개국) 보다 7개국이 더 많은 81개국에 달하고 있다.

2009년 4월 12일. 멕시코에서 돼지에서 매개된 인·수(人獸)공통 전염병이 발병했다. 인플루엔자A/H1N1(일명 돼지독감)로 불리던 이 신종플루는 불과 10여일만에 북쪽으로 빠르게 전파돼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서 감염자를 속출시켰다. 첫 발발 후 13일이 지난 4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사전 경고단계인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그러나 항공 여행객을 통해 6주만에 전 세계 모든 대륙에 인플루엔자A가 퍼지자 6월 11일 WHO는 최고 경계 단계인 `팬데믹`을 선포했다.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불과 두 달만이자 21세기 최초의 인플루엔자 대유행 선언이었다. WHO가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2009년 멕시코발 인플루엔자A 케이스보다 현재 코로나19에 감염된 국가와 확진자·사망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4.슈퍼화요일, 샌더스 `대의원수 최다` 캘리포니아 승리

슈퍼 화요일` D-1…미네소타 유세 나선 샌더스 [AP = 연합뉴스]

15. 코로나19에도 멈추지않는 분양시장 흥행…온라인 덕분

`로또 분양`서 높은 청약 경쟁률 계속돼

위례·과천·수원·대구 등 세자리 수 경쟁률

코로나19 위험에도 분양시장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위례와 과천 같은 인기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세 자리 수의 청약 경쟁률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가장 극심한 대구에서조차 입지가 좋은 분양단지는 세자리 수의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이는 온라인 청약, 사이버 견본주택 등 분양업무가 대개 온라인으로 처리되기 때문이다.

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에도 분양시장은 세 자리 수의 높은 청약 경쟁률이 계속 나오고 있다. 다만 소위 `로또`라고 불리는 몇몇 인기지역의 아파트 청약에 한해서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분양가가 시세와 차이가 나다보니 `로또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데다, 정부가 규제를 계속 내놓자 공급물량 부족, 전세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16. 대전 아파트 중위값 6대 광역시 최고…1년 새 25.38%↑

작년 2월 2억1949만원에서 올해 2월 2억7519만원으로 5570만원 치솟아

6대 광역시 아파트 중위가격 현황 [자료 = KB부동산, 단위 = 만원]

지난 달 6대 광역시 가운데 대전 아파트 중위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비싼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으로, 평균가격과는 다른 개념이다.

올해 2월 기준 아파트 중위가격은 대전에 이어 ▲부산 2억6494만원 ▲대구 2억5952만원 ▲인천 2억5019만원 ▲울산 2억754만원 ▲광주 1억989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17. 코로나19` 치료용 항체후보 3개 찾았다...화학연 CEVI융합연구단 발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환자에게서 분리해낸 코로나19 바이러스(2019-nCoV·화살표)를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사진 제공 = 질병관리본부]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용 항체 후보 3개를 찾았다.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효능이 있는 기존 항체들 가운데 코로나19에 적용 가능한 후보를 찾은 것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CEVI) 융합연구단은 기존에 알려진 사스 중화항체 2개와 메르스 중화항체 1개가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고 4일 밝혔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입할 때 활용되는 단백질로, 이 단백질에 결합 가능한 중화항체는 항원(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할 수 있다.

다만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19의 유전체 분석과 분자 반응을 예측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것으로 실제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것은 아니다. 화학연 관계자는 "이번에 발굴한 중화항체 후보들이 실제로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하고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분리주로 실험을 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18. 마스크 품귀에…재사용하라는 정부..43일만에 확진자 5천명 넘어

식약처 "동일인에 한해 마스크 다시 사용 해도 괜찮다"

김상조 실장 "수요충족 원천적 불가능"…대통령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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