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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7.17 20/7/17(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20/7/17(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7. 17. 09:2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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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역감염 겨우 잦아드는데 해외유입은 연일 급증 `비상`

외국인 확진 비율 증가세…이라크 건설현장 근로자도 집단감염

지역발생은 진정세…19명→14명→11명→14명 나흘 연속 10명대

20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 기록 중인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 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 지역감염은 잦아드는 추세지만 반대로 해외유입 사례는 연일 급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해외유입 확진자 중 외국인 비중이 계속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라크 건설 현장 등지에서 귀국하는 우리나라 근로자들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고 있어 당분간 해외유입 사례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역 과정이나 자가격리 도중 확인되기 때문에 지역사회 확산 위험은 거의 없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지만 국내 방역·의료체계에 대한 부담이 늘어날 경우 코로나19 확산의 간접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 전기車 보조금 2025년까지 `3년 더` 준다

환경부·산업부 그린뉴딜 계획

2022년 일몰 예정서 연장

친환경車 대중화도 협력

2025년 판매비중 20% 목표로...2년후부터는 연료비도 보조

저공해車 판매의무비율 할당

탄소배출권처럼 매매도 가능

년 후 일몰될 예정이던 전기차 보조금이 2025년까지 연장된다. 2022년부터는 여객·화물운송 등 사업용 수소차에 대한 연료 보조금도 지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언한 `한국형 뉴딜` 중 73조원이 투입되는 그린뉴딜의 밑그림이다. 정부 보조금 지원에 대한 판매사들의 의무 사항으로 올해부터 시행한 의무판매비율(보급 목표제)은 `배출권`처럼 기업 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고쳐 기업 부담도 덜어준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부 합동 브리핑에서 `그린뉴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보호와 성장`이라는 두 개의 상반된 가치를 담은 그린뉴딜의 상징성을 환경부와 산업부가 공동 발표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3. 수도권 `전세물건 제로` 단지 속출

임대차3법·실거주 규제 임박

서울 전셋값 55주 연속 상승

수원 1350가구 단지에 전세매물 `0`…세입자 발동동

지난주에 전세 하나 남은 거 세입자가 와보지도 않고 계약했어요. 전화번호 주시면 매물 나올 때 연락드릴게요." 16일 주부 김 모씨(34)는 공인중개업소 실장의 말에 깜짝 놀랐다. 서울 은평구에 사는 김씨는 친정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준다고 해서 친정이 있는 경기도 수원으로 이사를 하려던 참이었다. 불과 석 달 전만 해도 전세 매물이 여럿 있어서 여유 있게 이사할 집을 찾았는데 그 매물이 다 사라졌다는 것이다. 김씨가 알아본 수원 인계동 래미안노블클래스는 1·2단지를 합해 총 1351가구 대단지인데 전세 매물이 하나도 없었다.

4. 中경제 2분기 `V자` 급반등…GDP 성장률 3.2%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3.2%를 기록하며 `V자형`으로 반등했다.

중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1분기 코로나19 충격으로 -6.8%로 주저앉았지만 한 분기 만에 플러스로 방향을 틀었다. 2분기 성장률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2%대 성장을 크게 뛰어넘은 수준이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생산을 비롯해 소비, 투자, 수출입 등 주요 경제지표가 일제히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

5. 미국 대선에서 바이든 당선돼도 美中전쟁은 계속될것"

세계지식포럼 사전행사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

중국견제 정치적 목적 위해

美경제적 보복 빈번해질것

공급망 지역화·다변화 가속...상품에서 데이터로 교역 진화

RCEP같은 지역별 협정통해

무역시장 개방 확대해 나가야

지난 15일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7월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 원장(맨 왼쪽)과 이재민 서울대 로스쿨 교수가 `코로나 시대 미래 국제질서`를 주제로 포럼을 현장 진행하고 있다. 티에리 드 몽브리알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 회장(오른쪽 화면 왼쪽)과 프랑수아즈 니콜라 IFRI 아시아센터 소장은 영상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김재훈 기자]

11월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이뤄지더라도 미국의 대중국 외교정책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받는 제3국이 미·중 갈등 관계 상시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유럽의 대표 싱크탱크인 프랑스국제관계연구소(IFRI)는 국제질서 회복을 위해 전 세계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지역별 무역협정으로 새로운 시장 개방과 통상 규범을 단계적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지난 15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매경미디어그룹 주최로 열린 `7월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에서 티에리 드 몽브리알 IFRI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전 시절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하루아침에 개선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중 관계는 앞으로 수년간 쉽지 않은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싱크탱크 포럼은 오는 9월 개최되는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의 사전 행사로 열렸다. 몽브리알 회장은 미국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력을 활용하는 일이 빈번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 폭탄이나 화웨이 제재 등은 미국이 중국 견제라는 정치적 목적을 위해 경제력을 이용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몽브리알 회장은 "미국은 트럼프 재선과 무관하게 미래에 점점 더 많이 경제력을 이용해서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려 할 것"이라며 "이는 탈세계화의 강력한 동인이 되고 있고, 글로벌 공급망(밸류체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6. 복통에 빨간약 바르는 부동산대책…양도세 낮춰 매물 유도를"

이인호 現 경제학회장-정진욱 차기 경제학회장 좌담

지금 부동산 대책을 보면 강남 거주자를 야단치고 싶어하는 것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시장에서 이뤄지는 자원 배분 과정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것 같다."(이인호 한국경제학회장)

"겉으로는 집값을 잡겠다지만 속으로는 집값이 상승한 지역에서 세금을 추징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주택이 시장에 나오게 하려면 양도세를 낮춰야 하는데 이번에도 빠졌다.

"(정진욱 차기 한국경제학회장) 한국경제학회 현직 회장과 차기 회장이 내린 문재인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평가다. 매일경제는 최근 이인호 회장과 정진욱 차기 회장을 매경미디어센터로 초청해 긴급좌담회를 진행했다.

무작정 비싼 집을 `때리는` 세금폭탄 투하에 대해 이인호 회장은 "집값이 오른 원인은 생각하지 않고 오른 집값만 때리고 있다"며 "배가 아프다고 배에 빨간약을 바르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7. 농협, 공무원 1%대 대출…하나, 다자녀 우대

주담대 금리 1%대 시대, 어느 은행이 유리할까

신한, 급여이체 0.5%P 우대

하나, 온라인 대출시 0.2%P...농협, 카드 200만원 이용해야

주거래銀 혜택따져 선택해야

NH농협은행이 16일부터 연 최저 1.96%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이 주담대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1억원을 대출했을 때 앞으로 매달 16만3000원의 이자를 내게 된다. 불과 1년 전 연 3%대의 금리 상품을 통해 매달 25만원의 이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월 이자 부담이 9만원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이 같은 변동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가 최근 급격하게 떨어지며 지난 15일 0.89%까지 하락했다.

시중은행들은 예금금리를 감안해 주담대에 대한 가산금리(1~2%)를 붙여서 최종 주담대 금리를 책정하는데 최근 금융시장에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예금금리를 높게 줄 필요가 없어졌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까지 낮아지면서 급기야 1%대 주담대 상품까지 나타난 것이다. 일각에선 1%대 주담대는 이론상 수치이며 아직은 2%대 초반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농협이 내놓은 1%대 주담대는 농업인, 공무원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가능한 수치다. 이에 따라 신규 주담대 고객들은 은행들이 내놓은 금리 우대 조건을 따져 자신에게 유리한 주담대를 선택해야 하는 셈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농협은행은 16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0.17%포인트 내린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연동하는 주담대 금리는 △농협은행 1.96~3.57% △국민은행 2.21~3.71% △우리은행 2.36~3.96%로 이날보다 0.17%포인트 낮아졌다.

8. 유명인 사후…극단적 선택 50% 급증했다

`베르테르 효과` 통계로 확인

유명 연예인·정치인 죽음 후...한 두달내 극단 선택 606명↑

WHO "1명 사망 10명에 영향"

20대女·50대男 모방위험 취약

매년 1만명이 넘는 인원이 극단의 선택으로 목숨을 잃는 `자살 공화국` 한국이 자살을 예방하려면 유명인 자살에 따른 모방 심리인 `베르테르 효과`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국내 유명인 자살에 따른 모방 자살은 최대 약 50%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갑작스럽게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만큼 베르테르 효과를 제때 방지하지 못한다면 지난해 다소 줄었던 자살 사망자가 다시 늘어날 것이란 목소리도 나온다.

16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정치인, 연예인 등 유명인이 자살한 뒤 1~2개월 안에 자살 사망자가 전년 동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8년 최진실 씨가 사망한 뒤 2개월간 자살 사망자는 2406명으로 전년 동기(1616명) 대비 무려 48.9% 급증했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사망했을 땐 2978명으로 전년 동기(1996명) 대비 49.2% 증가하기도 했다.

2017년 남성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본명 김종현)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후엔 12.3% 늘었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설리(본명 최진리)·구하라 사망 당시에도 4~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9. 르·쌍·쉐 적자수렁에 미래도 암울…부품사들 `도미노 고사` 비상

생사기로에 선 `스몰 3사`

3사 상반기 판매 20~30%↓...르노삼성 10만대 생산 위태

한국GM 누적적자 3조 넘어

쌍용차는 제2법정관리 공포

"단순 생산하청기지 넘어...전기차 등 미래차 거점되도록

금융·세제 종합대책 필요"

스몰3사의 경영체력은 회복이 가능할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허약해졌다. 올해 상반기 코로나19 위기 와중에 스몰3사는 각각 20%가 넘는 판매 하락세에 시달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한국GM은 내수와 수출을 합쳐 16만6039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23만1171대)에 비해 28.1% 감소했다. 르노삼성은 같은 기간 6만76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1% 빠졌고, 쌍용차는 4만9664대로 27.1% 줄었다. 한국GM과 르노삼성 모두 북미 수출이 절대적이다. 하지만 한국GM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북미에 거의 수출하지 못했다. 르노삼성은 연 10만대를 수출하던 일본 닛산자동차 로그 수탁생산 계약이 올해 종료돼 수출이 끊겼다. 쌍용차는 유럽이 주요 수출 시장인데 최근 물량이 계속 감소한 데다 코로나19 충격까지 덮쳤다.

설령 코로나19 위기가 지나도 스몰3사는 미래 먹거리가 불확실하다.

10. 미래사업 챙기는 이재용…이번엔 車전장부품

삼성전기 부산공장 현장경영

車전장용 MLCC사업 점검

"선두에서 혁신 이끌어가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찾아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를 들여다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6일 삼성전기 부산사업장 현장을 찾아 자동차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전용 생산공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만나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을 공개적으로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대가 본격화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장용 MLCC 사업을 직접 살펴보고 미래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이날 부산사업장을 찾은 이 부회장은 경영진으로부터 △전장용 고온·고압 MLCC △스마트 기기용 고성능·고용량 MLCC △통신·카메라 모듈 등 차세대 전자부품에 대한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경계현 사장, 김두영 컴포넌트사업부장, 강봉용 경영지원실장 등 삼성전기 주요 경영진과 AI·5G·전기차 등 신기술 확산에 따른 중장기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변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가자"고 말했다. 또 그는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면서 "불확실성에 위축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 부품에 필요한 만큼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이 중에서도 삼성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전장용 MLCC는 최근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과 차량용 전장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이다. 자동차의 전장 확대로 MLCC 수요도 급격히 늘면서 자동차 한 대에 들어가는 MLCC가 1만개를 넘어서는 등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삼성전기는 MLCC시장에서 일본 무라타에 이어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장용 MLCC시장은 무라타와 TDK 등 일본 업체들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전기제품에 이어 전장용 MLCC시장에서도 글로벌 `톱2`에 올라서겠다는게 회사가 세워놓은 목표다.

전체 매출에서 전장용 MLCC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11. 인도에 전기버스 1천대 공급…"테슬라 잡겠다"

토종 전기버스 강소기업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

국산 전기버스 수출 첫 사례...인도 운수업체에 102대 수출

900대 추가 계약 체결 예정

내년엔 中시장 진출 도전...경량 카본파이버 차체 제작

테슬라보다 200km 더 주행

보조금 국내기업 우대 요청

인도에서 전기버스 1000대 수출 계약건이 들어왔다."

16일 기자와 만난 국내 전기버스 강소기업인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회장은 "인도 뉴델리 지역 운수 업체인 원버스와 중형급 전기버스 102대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인도 쪽에서 102대를 일단 운영해 보고 문제가 없으면 전기버스 900여 대를 별도로 추가 수입하는 본계약을 체결하자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 회장은 "인도는 버스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운영까지 해주면서 10년에 걸쳐 돈을 나눠서 받는다"며 "전체 계약을 1000대로 확장할지 말지는 우리가 결정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 강 회장은 "최근 인도·중국 국경에서 중국군과 인도군이 충돌한 뒤 인도 내에서 반중정서가 확산되고 있다"며 "인도가 우리 경쟁 업체인 중국 비야디(BYD)나 스카이웰 제품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인도 내 사업 확대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에디슨모터스를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현대자동차는 물론 국내 업체가 전기버스를 수출한 사례는 없다. 에디슨모터스는 중국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강 회장은 "중국에 전기차 업체가 480여 개나 있지만 내년에는 중국 시장에 진출해 볼 생각"이라며 "그간 국내 전기버스 시장을 중국이 잠식해 왔는데 내년에는 에디슨모터스가 중국 현지 사정에 맞는 맞춤형 고품질 전기버스로 승부를 걸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12. 영산·영암호 물 방류로 양식장 피해" 영산강사업단-어민 갈등

사업단 염도조사 용역도 논란…"피해 조사보다 면피식"

영산강

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과 목포, 해남, 신안 어민들 사이에 영산호와 영암호 물 방류를 놓고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7일 어민들에 따르면 영산호와 영암호 방류로 염도가 낮아지면서 달리도 등 인근 해역 바지락이 폐사하는 등 피해가 계속되고 있는데 영산강사업단은 뒷짐만 지고 있다.

어민들은 영산강 간척사업 이후 20년이 지나면서 인근 해역도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그러나 2013년과 2014년에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영산호와 영암호 담수를 바다로 빼내는 배수문이 설치됐다.

영산호에는 기존 30m짜리 배수문 8개에서 48m짜리 5개가, 영암호에는 10m짜리 8개에서 66m짜리 5개로 배수문이 늘어났다.

이처럼 배수문이 늘어나면서 영산호 등 수위 상승 시 바다로 더 많은 양을 일시에 흘려보내면서 각종 양식장과 수산물 피해가 나타나고 있다고 어민들은 주장했다.

13. 정년보장하되 서구식 성과주의 접목…日기업 연공서열 깨진다

변화하는 일본 기업문화

후지쓰·히타치 등 주요기업...코로나 탓에 재택근무 늘자

연공서열 인사제 파괴 시도

직무제와 유사한 `잡형` 도입...전직원 대상 직급 대신 등급

일본 통신업체 2위인 KDDI

일부 신입채용도 `잡형`으로

정확한 업무분류 쉽지않고...돌발상황땐 대응이 어려워

후지쓰가 오는 21일부터 8만2000여 명(일본 근무)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실험에 나선다.

당장 시선을 끄는 것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플렉스 근무제` 도입이다. `플렉스`란 단어가 붙은 것은 근무 공간과 시간에서 유연성을 높였다는 뜻이다. 히라마스 히로키 후지쓰 상무는 "근무에서 공간과 시간에 제약받을 일은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삼는 기업은 많지만 이 중 후지쓰를 주목하는 것은 인사 평가 시스템까지 동시에 바꾸겠다고 선언해서다. 과장급 이상 관리직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 도입한 `잡(job)형 인사제도`를 노사 협의를 거쳐 올 회계연도(3월 결산) 안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공서열에 따른 인사·임금 체계를 직무급으로 바꾸자는 것이다. 업무 내용과 책임 범위, 필요한 자격과 기술 등 구체적인 항목을 적은 직무기술서(job description)를 제시한 뒤 이를 근거로 직원들로부터 지원을 받아 가장 적합한 사람을 발령 내고 이에 따라 평가와 보상하는 식이다. 모리가와 마나부 후지쓰총연구소 시니어디렉터는 "연공서열에 따라 자리가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잡지 않으면 안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식 고용의 한 축인 `연공서열`을 없애겠다는 것이다. 히타치 역시 2021년 4월부터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잡형 인사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히타치 사장은 "(재택 기반 잡형 인사제는) 과거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라며 "이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시세이도는 내년 1월부터 최소 8000명 이상의 사무직 대상 시행을 결정하고 현재 최종 조율 중이다.

14. 오바마·바이든·머스크도 뚫렸다…트위터 초대형 해킹참사

세계 유명인사 동시에 해킹

"비트코인 보내면 2배로 줄게"...순식간에 1억3천만원 빼가

美보안매체선 "내부자 연루"

트위터 관리책임 모면 힘들듯

16일 오전 5시 17분(한국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트위터 계정에 "코로나19 때문에 마음이 너그러워졌어. 앞으로 1시간 동안 내 비트코인 계정으로 돈을 보내면 2배로 얹어 줄게. 행운을 빌어!"라는 글이 올라와 있다. [사진 출처 = 머스크 트위터 캡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등 전 세계 유명 인사들의 트위터 계정이 동시에 해킹당하는 사상 초유의 보안 사고가 15일(현지시간) 발생했다.

해킹 계정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카녜이 웨스트(아티스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 시장, 플로이드 메이웨더(복싱선수) 등이 포함됐다. 애플·우버의 회사 공식 트위터 계정도 해킹됐다.

트위터의 계정 해킹은 2018년 이후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유명 인사들의 계정이 동시에 털리면서 트위터의 계정 보안에 대한 신뢰가 바닥까지 추락했다.

`그 어떤 사람의 트위터 계정도 마음만 먹으면 해킹이 가능하다`는 상징적 사건이 된 셈이다. 해킹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5시 17분에 시작됐다. 최근 테슬라 주가 급등으로 버핏을 능가하는 부자가 된 머스크 CEO의 트윗 계정에 이상한 글이 올라왔다. "코로나19 때문에 마음이 너그러워졌어. 앞으로 1시간 동안 내 비트코인 계정으로 돈을 보내면 내가 2배로 얹어 줄게. 행운을 빌어!" 해당 글에는 비트코인 지갑 주소가 찍혀 있었는데, 가상화폐 전문가들이 확인한 결과 유효한 지갑이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이 글이 해커가 올린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잠시 뒤 게이츠 창업자 계정에 비슷한 취지의 글이 올라오면서 해킹 의혹이 제기됐다. 게이츠 창업자는 대변인을 통해 그와 같은 메시지를 트위터에 올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후 약 30분 동안 수많은 유명 인사의 계정에 같은 취지의 글들이 표현만 약간씩 바뀌어서 올라왔다.

해커들은 해킹 사실을 알리는 트윗 글들을 삭제하는 과감함까지 보였다. 중국에서 출발한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가 이 글을 보고 `해킹이다`고 알렸지만 해당 글은 보이지 않게 숨김 처리됐고, 그의 계정에도 해킹된 글이 올라왔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해커들이 올린 비트코인 지갑 주소 중 하나에는 12개 비트코인(약 1억3000만원)이 이미 입금됐다.

트위터 측은 사건이 시작된 지 1시간30분 정도 지난 오전 6시 45분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고 자사 계정을 통해 밝혔다. 이후 해킹된 계정들의 트윗, 패스워드 재설정 기능 등이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됐다. 잭 도시 트위터 CEO는 이날 오전 10시께 자신의 트윗 계정으로 글을 올려 "힘든 날이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끔찍한 감정을 느낀다"고 밝혔다.

트위터 측은 오전 11시 30분께 원인을 파악한 결과를 공유했다. 트위터 내에는 여러 계정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 도구를 갖고 있는 일부 직원이 있는데, 해커들이 이 직원들의 계정을 탈취하는 공격을 시도했을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는 것이다.

보안 전문매체 머더보드 또한 적어도 1명의 트위터 내부 직원이 이번 해킹 사건에 연루됐을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미 트위터 내부 직원들만 볼 수 있는 트위터 계정 관리 도구의 스크린샷이 지하 해커들 사이에서 공유되기도 했다는 것이다.

이번 사고에 대해 트위터가 관리 책임을 모면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게이츠 창업자의 대변인은 "(이번 해킹 사건은) 트위터가 당면한 더 큰 문제의 일부분인 것 같다"고 밝혔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요한 정책 결정을 트위터로 발표한다"면서 "트럼프의 계정이 해킹된다면 처참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게다가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트위터 CEO인 도시의 계정이 해킹되면서 인종차별적인 언어들이 트윗으로 마구 올라가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2018년에는 해커들이 트위터 계정에 연결된 전화번호 국가코드 등을 탈취한 사건이 있었다.

15. 中경제 `삼두마차` 동반회복…G2 갈등·코로나 악재는 여전

2분기 중국경제 V자 반등

수출 예상 깨고 0.5% 증가...소비·투자도 하락폭 줄여

상하이 증시는 4.5% 급락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 -6.8%까지 맥없이 주저앉았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생산은 물론 중국 경제를 견인하는 소비, 투자, 수출 변수가 일제히 뚜렷한 회복 곡선을 그리면서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구겨진 자존심을 되찾았다. 중국이 글로벌 팬데믹 정국에서 `전염병 확산 저지`와 `경기 반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는 희망을 세계에 건넸다는 평가도 나온다.

16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성장률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코로나19 여파로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지 한 분기 만에 플러스 성장을 이뤄냈다"며 "2분기 들어 생산과 소비가 뚜렷한 회복세를 띠었다"고 설명했다. 2분기 성장률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중국 GDP는 45조6614억위안(약 7864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에 그쳤다. 중국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지난 1분기에 GDP 성장률 -6.8%를 기록했는데, 이는 분기 GDP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첫 역성장 기록이었다. 그러나 중국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플러스로 전환시키며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충격을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은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서는 동시에 지난 2월부터 `경제 정상화 작업`에 돌입하며 경착륙 위기를 피하고자 안간힘을 써왔다.

16. 코로나19 대응 등 갈길 먼데…"백악관 대선 앞두고 충성도 검사"

폴리티코 "각부처 정무직지명자 등 대상"…정보누설자 등 반대파 색출용?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석달 여 앞둔 시점에서 백악관이 행정부 공무원들을 상대로 전면적인 충성도 테스트에 들어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정부의 정무직 지명자 등을 상대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 여하를 측정하기 위한 면접조사가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폴리티코는 "파괴적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혹독한 경제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백악관은 행정부의 동료들을 향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충성심이 충분한가'라는 긴급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대통령 인사실은 대선을 앞두고 정보 누설과 그 외 잠재적인 '체제 전복적' 행위들을 뿌리뽑기 위해 보건 당국자들과 연방기관 소속 수백명의 정무직 지명자들을 상대로 일명 충성도 검사라고 불리는 일대일 면접조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폴리티코는 15명의 전·현직 행정부 당국자들에 대한 취재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조사 대상은 보건복지부, 국방부, 재무부, 노동부, 상무부 당국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참모들이라고 한다.

이들 당국자는 그들의 직업 목표와 현 정책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상세하게 구술하게 돼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 당국자들은 이러한 면접조사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어떠한 이들이 두 번째 임기에도 함께 일할 의향이 있는지를 정하기 위해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17. 대형성장株 고점 논쟁…"PER 너무 높다" vs "유동성 장세 지속"

주춤하는 언택트·바이오株...언택트株 PER 21~168배 달해

外人도 6월 이후 매도 돌아서

당분간 세계 초저금리는 계속돼

디지털 전환속 추가상승 전망도

"단기하락 변동성 염두에 두되...중장기 분할매수 여전히 유효"

코로나19 이후 `언택트(비대면)주`로 각광받으며 끝없이 오를 것만 같던 `성장주`의 기세가 최근 주춤하다.

16일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IT서비스, 게임, 바이오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우 지난 13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해 이 기간 주가가 각각 7.7%, 8.5%나 떨어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를 두고 현재의 실적과 사업성보다는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주가가 수직 상승한 이들 종목이 조정권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는 의견과 저성장 국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업종은 이들밖에 없는 데다 막대한 유동성 장세 속에서 결국 이들 성장주가 치고 올라올 수밖에 없다는 의견으로 나뉜다.

이들 성장주가 단기적으로나마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은 지나치게 높은 주가수익비율(PER)을 주목한다. 메리츠증권은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2004년 이후 주가상승률이 1~3년간 최소 100% 이상인 종목과 최근 주도주인 네이버, 엔씨소프트, 카카오, 하이트진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상승률, 절대수익률, PER를 분석했다.

과거 주도주의 주가 고점 때 기록한 PER 중앙값은 16.4배였지만, 현 주도주의 경우 15일 종가 기준 12개월 선행 PER가 낮은 엔씨소프트가 21배,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45배, 69배에 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무려 152배나 됐다.

과거 주도주 흐름에 비춰봐도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얘기가 나온다. 시총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2004년 이후 주가상승률이 1~3년간 최소 100% 이상인 종목을 분석해본 결과 상승월 중앙값은 28개월, 절대수익률은 372%였다.

반면 현재의 주도주라고 부를 수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하이트진로의 경우 상승 기간이 10개월에서 26개월 사이에 분포해 과거 주도주의 상승월 중앙값인 28개월보다 훨씬 낮았고, 절대수익률도 카카오(245%)를 제외하면 150% 전후로 과거 주도주 중앙값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단기 하락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되, 적정한 조정 시점에서 주도주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조언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18. 첫날 공모가 하회…리츠 옥석가리기 시작됐다

올 1호 상장 이지스밸류리츠

상장 당일 공모가 대비 8%↓

연내2조규모 리츠 입성채비...기관 외면에 공모돌린 경우도

우량임차인등 안정성따져야

연내 2조원 규모 공모 리츠가 증시 입성을 예고하고 있다. 2001년 국내에 리츠가 도입된 이후 연간 기준 최대 규모다. 그간 고작 7개에 그쳤던 공모 상장 리츠가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가 확 넓어졌지만 그만큼 공급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상품이 다양해지는 만큼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에서는 리츠의 기초자산, 구성 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투자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첫 거래가 이뤄진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이지스밸류리츠)는 공모가(5000원) 대비 8.13% 하락한 441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해당 리츠는 올해 증시에 입성한 첫 상품이다. 지난해 증시에 입성한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가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던 점을 감안하면 의외의 출발이라는 평가다. 이날 주가 약세는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기관이 약 58억원, 외국인이 56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업계에서는 이 상품의 입지와 성장성에 대한 의문이 맞물려 매도가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이지스밸류리츠를 시작으로 8개의 리츠가 연내에 상장될 예정이라 여러 선택지를 두고 `일단 관망`을 선택한 투자자가 많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19. 돌아온 엔터株…실적·주가 레벨업

YG `블핑` 컴백에 52주 신고가

SM, 2분기 앨범 판매 230만장.

JYP `니쥬` 日데뷔…주가 36%↑

엔터주들이 그동안의 부진을 털어내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코로나19와 중국발 한한령 악재로 한동안 지지부진하던 JYP Ent·에스엠(SM)·와이지(YG) 엔터테인먼트 등 이른바 `엔터주 3인방` 주가도 이달 들어 크게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JYP, SM, YG 주가가 각각 36%, 33%, 7%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이 터닝포인트였다.

JYP는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780만주로 급격히 늘었다. 전날 거래량이 103만주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하면 7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날 주가는 10.7% 껑충 뛰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SM 역시 같은 날 거래량이 414만주로 크게 늘면서 주가는 10.5% 상승했다. YG도 같은 날 장중 52주 신고가(4만2750원)를 기록했다.

소속 가수들의 `컴백 효과`가 엔터주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YG는 소속 걸그룹인 `블랙핑크`가 지난달 30일 컴백했고, JYP 역시 일본에서 걸그룹 `니쥬(NiziU)`가 데뷔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발매된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은 최근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91위를 기록했다.

20. 경기도 분양가 4억 아파트 입주 1년 뒤 7억 껑충

기도 입주 1~2년차 새 아파트들이 분양가 대비 3억5000만원가량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제만랩이 국토부 실거래가와 각 아파트 입주자모집공고를 살펴본 결과, 지난 2015~2016년 4억원대로 분양한 경기도 아파트들은 지난 달 7억 5000만원대에 실거래가 이뤄져 분양가보다 85%나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지난 2016년 7월 경기도 고양덕양구 향동동에서 분양가 3억9000만원대에 공급된 `DMC호반베르디움 더 포레 3단지` 전용 70㎡(3층)는 지난 6월 89.97% 뛴 7억4000만원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고양선 신설 발표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5년 8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에 분양된 `갈매역 아이파크` 전용 84㎡는 지난달 7억5800만원에 손바뀜이 있었는데 이는 분양가(4억원대)보다 무려 3억5800만원 오른 가격이다. 2016년 11월 경기도 수원영통구 망포동에서 공급된 `영통아이파크캐슬2단지` 전용 75㎡도 지난달 분양가(4억1000만원)대비 81% 오른 7억4200만원에 주인이 바꼈다.

21. 그린벨트 지키겠다며…서울시 이제서야 "재건축 규제 풀겠다"

주택공급 놓고 연일 혼선

당정 그린벨트 해제 압박에...서울시 재건축 활성화 카드

은마·잠실주공5·여의도시범

조합 설립 등 절차재개 시사

국토부 여전히 규제완화 반대...전문가 "환수·상한제 풀어야"

서울시가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그린벨트를 풀라는 압박을 당정으로부터 받자 지난 15일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강남 집값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재건축이 지체되고 있는 강남구 은마아파트 전경. [매경DB]

당정이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겠다고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가 그동안 고집스럽게 막아왔던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고 돌연 입장을 바꿨다. 서울의 허파 역할을 하는 그린벨트를 내줄 수 없다는 명분을 내세워 그동안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추며 함께 규제해온 재건축·재개발을 풀자는 역제안 카드를 내민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서울시가 뒤늦게나마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를 내민 것은 긍정적이지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규제가 겹겹이 쌓인 상황에서 서울시의 의지만으로 실제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궁지에 몰린 서울시는 갑자기 재건축 규제 완화 카드를 꺼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서울시청 본관 8층에서 개최된 `주택 공급 확대 실무기획단 1차 회의에서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에 건의했다. 이번 정부 들어 국토부가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며 재건축·재개발에 대해 각종 규제를 해왔는데, 그 기조와 정면으로 부딪히는 카드를 내민 것이다.

이번 정부 들어 재건축은 초과이익환수제,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안전 진단 강화, 조합원 2년 실거주 의무, 재개발의 경우도 임대주택 비율 상향 등 각종 규제가 더해졌다. 이에 더해 서울시가 강남과 여의도 재건축에 한해선 정비구역 지정이나 조합 설립 인가 등 인허가 절차를 지연시키고 있어서 사업이 올스톱된 상태다.

국토부는 재건축 규제 완화를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 10일 7·10 부동산대책 브리핑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한 바 있다. 서울시가 지난 7~8년간 규제해온 재건축에 대해 뒤늦게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시장의 반응은 회의적이다. 이석주 서울시 시의원은 "지난 7년 동안 시의회가 열릴 때마다 재건축 규제 완화를 요구했지만 서울시장은 집값 때문에 어렵다면서 묵살해왔다"면서 "초과이익환수제나 분양가상한제, 35층 층수 규제 완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주택 공급 촉진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2. 신혼타운 입주자격 완화" 알고보니 빈껍데기였네

분양가 6억~9억 주택청약 때

소득조건 완화하기로 했지만

실제론 6억 넘는 신혼타운 無

정부 믿은 신혼들 "허탈하다"

정부가 7·10 부동산 대책을 통해 신혼희망타운 지원 자격을 확대한다고 선언했지만, 정작 분양가격 조건(6억원 이상)에 맞는 아파트가 없어 현재까지 아무런 의미가 없는 정책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관계부처는 향후 6억원 이상의 신혼희망타운을 공급해 정책에 대한 실효성을 되살린다는 방침이지만,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에게 저가 주택을 공급한다는 목표로 도입된 정책 취지에 역행하는 조치여서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 설명대로 6억원 이상 신혼희망타운이 등장한다 해도 논란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용면적 60㎡ 이하인 신혼희망타운 특성상 6억원 이상이 되려면 서울 강남이나 인근 아파트가 아니면 사실상 가능성이 없다. 결국 강남 인근의 생활비용을 유지할 수 있으면서 6억원 이상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계층으로 혜택이 집중돼 역차별 논란이 예상된다.

23. 원격의료용 국산 심전도 패치 美FDA 승인

전자부품업체 드림텍 쾌거

뉴욕·캘리포니아주 공급

드림텍이 개발한 원격의료용 심전도 패치인 `바이오센서 1A`. [사진 제공 = 드림텍]

종합전자부품 제조기업 드림텍이 개발한 원격의료용 심전도 패치인 `바이오센서(Biosensor) 1A`가 16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바이오센서 1A는 환자의 가슴 부위에 부착하면 자동으로 심전도·심박 수 데이터가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및 클라우드 플랫폼 등으로 실시간 전송되도록 하는 무선 심전도 센서다.

김형민 대표는 "원격진료용 바이오센서 1A가 이달부터 뉴욕주, 캘리포니아주에 공급될 예정"이라며 "미국 원격진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오센서 1A는 1회용 패치 형식이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서 의료진 및 다른 환자로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심전도(ECG) 모니터 등이 부족한 의료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진단이다.

드림텍은 2015년 미국 헬스케어 전문기업 라이프시그널스와 바이오센서를 공동 개발했다.

드림텍은 심전도 외에 체온 및 호흡 측정 기능도 추가한 차세대 제품인 `바이오센서 1Ax`에 대해서도 FDA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24. 카카오모빌리티, 한국소비자연맹과 `카카오 T` 서비스 향상 및 안전 증진 위한 업무협약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왼쪽)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오른쪽)가 한국소비자연맹 본사에서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디지털 환경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연맹과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는 모빌리티 영역이 `이동을 위한 교통 수단`을 넘어 사용자들에게 선택받는 `소비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서비스로 긍정적 사용자 경험을 확대하고, 소비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민간 기업과 업무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소비자연맹은 1970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 소비자 운동 전문 민간단체로, 소비자 상담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법과 제도 제정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에서 국내 소비자 운동을 이끌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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