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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평균 49억원이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이는 동일 지난 2016년 실시된 동일한 설문에서 부자의 기준이 32억원이라고 답한 것에 비해

17억원 높아진 수치다.

5년간 부자에 대한 눈높이가 53.1% 높아진 셈이다.

23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최근 성인남녀 3415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과 재테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결과가 나왔다고 답변했다.

부자에 대한 눈높이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조사 결과 평균 32억원이 기준으로 제시됐고,

2018년에는 40억원, 지난해에는 46억원으로 집계됐다.

부자의 기준은 연령대별로 조금은 달랐다. 30대는 평균 52억원을 기준으로 제시해

타 세대에 비해 높은 기준을 제시했다. 20대와 40대는 48억원을 부자의 기준으로 봤다.

부자가 되기 위해 재산을 모으는 방법으로는 `소비를 최소화한다(55.1%)`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이러한 답변은 20대(59.4%) 30대(51.9%) 40대(47.9%)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

이어지는 답변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있었다.

20대는 차 순위로 `알바나 부업 등 N잡으로 일을 많이 해 수입을 늘린다`는 답변이 48.0%로 높았다.

30대는 예적금 등 저축형 상품을 이용한다(42.8%)는 답변이 높았다.

40대 중에는 재테크를 한다는 답변이 응답률 46.2%로 다음으로 높았다.

응답자 가운데 10명중 7명(71.2%)은 목돈마련을 위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테크 수단으로는 `투자형` 보다 안전을 추구하는 `저축형`을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현재 이용하고 있는 재테크 수단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예적금 등 저축형 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72.8%로 가장 많았다.

이러한 답변은 20대 중 75.5%, 30대(71.2%), 40대(67.9%)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최근 `주식열풍`이 반영된 듯 `주식투자를 통해 재테크를 하고 있다`는 응답자도 43.0%로 많았다.

이어 `펀드 등 투자형 금융상품을 이용한다(22.5%)` 순이다.

반면 40대 중에는 `부동산을 통해 재테크한다`는 응답자가 22.6%로 30대(18.8%)나 20대(4.2%) 보다 많았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용도별 자금관리`와 `최신 경제정보 취득`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높았다.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생활비 외에도

경조사비나 교육비 등 `용도별로 자금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5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시로 최신 경제정보를 찾아봐야 한다(46.6%)는 답변이 높았고,

`신용카드의 사용을 줄인다(30.0%)`, `가능한 일찍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21.0%)` 순이다.

특히 `가능한 일찍 내 집 마련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20대(18.5%) 보다 30대(22.8%)와 40대(25.4%)가 높았고,

`새로운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답변도 20대(12.9%) 보다 30대(18.8%)와 40대(22.4%)가 높았다.

0. 서학개미 열풍에…올해 1분기 외환거래 역대 최대

올해 1분기 해외 주식투자 열풍과 수출 호황 등에 힘입어 외환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국환은행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현물환·외환파생상품 거래) 규모는 60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505억달러)보다 20.7%(104억4000만달러) 늘어난 것으로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최대 수준이다.

특히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이 898억8000만 달러에서 1575억6000만 달러로 75%나 늘었다. 수출입 규모도 지난해 4분기 2655억8000만 달러에서 올해 1분기 2825억9000만 달러로 늘어나면서 외환거래액 증가를 견인했다.

한은 관계자는 "1분기 거주자·외국인 증권투자 증가, 수출입 규모 확대 등의 영향으로 외환거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245억4000만달러)가 직전 분기보다 21.8%(44억달러) 늘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364억달러)가 19.9%(60억4000만달러) 불었다.

은행별로는 외국환은행 가운데 국내은행의 외환거래액(275억9000만달러)이 14.7%(35억3000만달러), 외국은행 지점의 외환거래액(333억5000만달러)은 26.1%(69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0. 신한금융, 1분기 순익 1조1천919억…"사상 최대"

라임CI펀드 배상 비용 532억원 반영

"분기배당 계획 있고, 실행에 걸림돌 없어 보인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분기(1~3월) 1조1천919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을 거뒀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1분기(9천324억원)보다 27.8% 많고, 직전 작년 4분기(4천644억원)의 약 2.6배 규모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익 증가 배경에 대해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 은행의 순이자 마진이 개선됐고, 카드·캐피탈·증권 등 비은행 주력 계열사의 성장에 따라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1분기 이자이익(2조1천181억원)은 대출 성장과 순이자 마진 반등과 함께 작년 1분기보다 5.7% 증가했다.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1조308억원)도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40.4% 불었다.

1분기 신한금융그룹과 신한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각 1.81%, 1.39%로 집계됐다. 작년 4분기의 1.76%, 1.34%보다 0.05%포인트(p)씩 뛰었다. 수익성에 기반한 대출 운용과 핵심예금 확대 등의 결과라는 게 신한금융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대손충당금으로 1천878억원을 쌓았다.

라임 CI(매출채권보험)펀드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관련한 비용 532억원도 반영됐다. 앞서 23일 신한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손실액 40∼80% 배상)을 수용하기로 결의했다.

계열사 실적을 따로 보면, 신한은행의 순이익(6천564억원)이 대출 성장 등에 힘입어 작년 1분기보다 4.8% 늘었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주식투자 열기에 수수료가 불어나면서 전년동기의 3.5배에 이르는 1천624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카드 순이익(1천681억원)도 1년새 32.8% 불었다.

0. 이모님 3인방' 덕에 LG전자 물만났네…올 이익 4조 간다

스타일러·식기세척기·건조기

변방서 `필수 가전`으로 등극

수출서 40% 차지…마진율 굿

냉장고 등 전통가전도 초강세

휴대폰 철수·전장사업도 한몫

매출 70조, 영업이익 4조 전망

지난해 최대실적 뛰어넘을 듯

지난해 실적 기록을 새로 쓴 LG전자가 올해 또 한 번 실적 도약을 예고했다. 아픈 손가락이었던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한 데 이어 신(新)가전을 중심으로 가전사업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차세대 먹거리인 전장사업 역시 올해 흑자전환하며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4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LG전자는 연간 영업이익 4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LG전자 영업이익에 대한 증권사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4조910억원으로 지난해(3조1950억원)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0% 늘어난 69조6301억원으로 70조원에 육박할 것이란 예상이다.

특히 KB증권은 LG전자가 상반기에 영업이익 2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반기로도 지난해 연간 실적에 맞먹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껏 LG전자는 반기 영업이익 2조원을 넘긴 적이 없었다.

업계에선 신가전을 중심으로 한 H&A사업본부가 LG전자의 실적 고공행진을 이끌 것으로 보고 있다. 과거 필수품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크게 높여 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전시장 트렌드를 형성했던 신가전은 이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LG전자는 스타일러, 식기세척기, 건조기 등 분야에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신가전은 가전제품 중에서도 마진율이 높아 수익성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2015년 5%대에 그쳤던 가전사업 마진율은 신가전 등 비중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10%를 돌파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신제품, 신기술을 적용한 신가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향후 대용량 위생·건강·하이테크 등을 중심으로 고급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적절히 대응하면 교체 주기도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신가전 제품의 해외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에는 40%를 돌파하기도 했다.

0. 포스코인터 1분기 영업이익 13%↓…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

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트레이딩·해외 투자법인 호조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천2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2.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87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6% 증가했다. 순이익은 929억원으로 44.5% 늘었다.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이며, 전 분기와 비교하면 25.6%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45.4%, 368.5%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회복 기조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철강 및 곡물, 비철 등 트레이딩 사업과 인도네시아 팜오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 등 주요 해외 투자법인의 실적 호조가 두드러졌다.

트레이딩에서는 자동차강판, 냉연, 철강원료 등 철강제품의 판매 증가로 이전 분기 대비 철강 거래량이 44% 이상 늘었다.

또한 해외 투자법인에서는 CPO(크루드 팜오일) 생산량 및 가격 상승으로 인도네시아 팜오일 사업을 운영하는 PT.BIA 법인의 이익이 증가했다. 면사 판매량 확대에 따라 우즈베키스탄 면방법인의 실적도 상승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얀마 사태로 인한 악영향을 우려하는 시장의 시선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자동차부품 구동모터코아 양산으로 인한 실적개선 등 신사업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0. 몸값 7조' 공모주 대어가 온다…SKIET, SK바사 넘을까

습식분리막 세계1위 SK자회사

23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 예측

공모가 7만8천~10만5천원

작년 매출 전년 대비 78% 늘고

IPO후 유통물량 비중 24%불과

공모주 활황 힘입어 흥행 주목

상장 이후 몸값이 최대 7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에스케이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모 일정에 돌입한다. 노재석 SKIET 대표이사는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차전지 프리미엄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을 굳히고, 2030년 상용화될 것으로 보이는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이 지분 90%를 소유하고 있는 소재 자회사로, 2019년 모회사에서 분할돼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글로벌 `티어1` 습식 분리막(LiBS) 시장점유율 26.5%로 1위를 점하고 있다. 음극재, 양극재, 전해질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4대 소재로 꼽히는 분리막은 배터리 안정성을 결정짓는 필수 요소인데 그중에서도 습식 분리막은 고성장이 예상되고 마진도 높다.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수익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SKIET 매출액은 4693억원으로 전년 대비 78.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약 1252억원, 882억원을 기록해 각각 55.4%, 38.4% 증가했다.

노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쟁사 대비 뛰어난 기술력을 강조했다. SKIET만의 `축자연신` 제조 방식은 필름을 상하로 당겨 확장시킬 수 있는 범위가 상하좌우 3~9배인데 경쟁사는 고정된 폭으로 5~7배로만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 대표는 "앞으로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고 안전성에 대한 고객사 요구가 까다로워질 텐데 우리가 고객 요구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전고체 배터리 시장 확장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노 대표는 "(그럼에도) 전고체까지 포함해 소재 사업을 지속할 생각이 있기 때문에 모회사와 함께 새로운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보고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를 계속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0. 미국인? 중국인?…외국인 소유 땅 '고양시' 면적 육박

253.3㎢ 로 국토면적의 0.25%

미국-중국인이 많이 보유

지역별로는 경기-전남 순

지난해말 기준 외국인들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이 경기도 고양시 면적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23일 "2020년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253.3㎢로 전체 국토 면적 10만413㎢의 0.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산신도시를 포함한 고양시 전체 넓이가 267.25㎢란 점을 생각하면 적지 않은 국내 토지가 외국인 소유인 셈이다.

외국인의 국내 토지 보유는 2014∼2015년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 증가율이 둔화하며 현재까지 1∼3% 선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의 공시지가를 계산하면 총 31조4962억원으로 2019년말 대비 3.1% 증가했다.

국토부는 "매년 외국인 토지 보유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유럽·호주 등 국적을 지닌 한국계 외국인이 한국 국적의 부모로부터 상속·증여 받는 토지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적별로는 미국 국적자 보유 토지가 전년 대비 2.7% 늘어난 1억3327만㎡로 전체 외국인 토지의 52.6%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7.9%, 유럽 7.2%, 일본 7.0%, 순이다.

중국인이 보유한 토지 비중은 지난 2016년 6.9%에서 지난해 7.9%로 1%포인트 증가했지만 이들 토지의 공시지가가 외국인 토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6.5%에서 9.0%로 2.5%포인트 늘었다. 중국인들이 공시가가 높은 지역 토지를 매수하고 있다는 뜻이다. 반면 일본 국적자 보유 토지는 1858㎢에서 1776㎢로 4.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전년 대비 4.2% 증가한 4574만㎡로 전체의 18.1%를 차지했다. 전남 3894만㎡(15.4%), 경북 3614만㎡(14.3%), 강원 2290만㎡(8.6%), 제주 2181만㎡(8.8%) 등이 뒤를 이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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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폭풍투자에 쑥쑥 크는 세메스(4/9)

경제 2021. 4. 9. 09:3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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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반도체장비 자회사

작년 영업익 2800억, 9배 껑충

매출은 2.2조 전년比 95%↑

삼성전자 반도체 32조원 투자

세메스 첨단장비 대규모 구매

매출 5조 `5대 장비기업` 목표

삼성전자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생산기지에 광폭으로 투자하며 반도체 장비 자회사 세메스의 지난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올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설비투자 규모를 더욱 늘리며 세메스가 연이어 실적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8일 세메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2조2143억원, 영업이익 2841억원을 거둬들였다. 매출은 전년(1조1338억원) 대비 95.3%, 영업이익은 무려 813.5% 급증했다.

매출은 2배로, 영업이익은 9배로 불어난 셈이다. 세메스는 2015년 국내 반도체 장비 기업 중 처음으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직전 반도체 슈퍼사이클 주기인 2017년에 2조원을 넘겼으나 그 뒤로 1조원대에 머물렀다.

세메스는 1993년 1월 삼성전자와 일본 다이니폰스크린(DNS)이 합작 설립한 한국디엔에스(KDNS)에서 출발한다.

당시 삼성전자는 첨단 반도체 장비 확보를 위해 안정적으로 삼성전자만을 위해 장비를 만들어 줄 자회사가 필요했다. KDNS는 반도체 세정 장비부터 고난도 반도체 공정(포토·식각) 장비,

디스플레이 장비까지 점차 기술 자립도를 높였고 삼성전자는 2005년 회사명을 세메스로 바꾸고 DNS 지분 전량을 사들여 현재 세메스 지분 91.54%를 보유 중이다.

세메스가 작년에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설비 확장을 위해 아낌없이 장비를 사들인 덕분이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총 38조5000억원을 설비투자에 사용했다.

전년 대비 11조6000억원 증가한 액수이자 2017년 43조4000억원 이후 가장 많다. 사업별로는 반도체에 총 32조9000억원이 투입됐고, 디스플레이 설비에도 3조9000억원을 투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평택캠퍼스 2라인(P2)에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을 위한 장비 반입을 본격화했다. P2는 이르면 올 상반기에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 낸드 2공장에도 약 80억달러(약 9조5000억원)를 들여 2단계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메스는 400~500개에 이르는 반도체 메인 공정 중 웨이퍼 표면의 화학·물리적 이물질을 제거하는 세정 공정용 장비를 주로 만든다.

특히 2017년 이 회사가 개발한 이산화탄소 슈퍼 크리스털 세정 건조 장비는 삼성전자가 첨단 10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급 D램 생산에 활용한다.

기존 세정 장비보다 우수해 SK하이닉스도 한때 이 장비 도입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메스는 이 밖에 검사·패키징 등 메인 공정 이후 후공정 장비도 자체 개발해 공급한다.

삼성전자 주요 사업장의 물류 자동화 설비 또한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납품을 시작했다.

특히 세메스는 최근 들어 반도체에 회로 패턴을 만드는 핵심 공정인 식각용 장비도 자체 양산하기 시작했다.

식각 장비는 미국 램리서치, 일본 도쿄일렉트론(TEL) 같은 해외 기업이 지배하던 분야다.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세메스가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장비는 식각 장비 중에서도 고난도인 건식 식각 장비"라며 "작년 세메스 매출액 중 4000억~5000억원을 식각 장비가 차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세메스는 올해부터 다시 본격화한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실적이 작년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작년보다 많은 35조원 이상을 반도체 설비투자에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평택 P2 라인의 조기 가동을 위해 설비 반입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또 30조원을 투자한 평택 P3 라인도 착공을 앞둔 상태다. 최근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는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세메스를 2030년 매출 5조원에 이르는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0. G2 패권경쟁 길목' 미얀마…美 "쿼드 요충지" 中 "석유 생명선"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바라보는 美·中 속내

군부 압박 나선 미국

아·태 안보전략 주요국 인도

중국이 미얀마 장악땐 위협

美, 경제제재 불구 효과 미미

쿠데타 관망하는 중국

미얀마 관통 송유관 끊기면

中 에너지안보 심각한 차질

일대일로 추진위해 군부 옹호

# 지난해 중국 우한의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일한 해외 순방지는 미얀마였다. 시 주석은 지난해 1월 17일 미얀마를 방문했다.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19년 만의 미얀마 방문이었다. 당시 시 주석은 윈 민 미얀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과도 만나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 `아시아 회귀(Pivot to Asia)` 정책을 추진했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2012년 재선 직후 첫 해외 순방국으로 미얀마를 찾았다.

그는 당시 미얀마 재건을 위해 향후 2년간 1억7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2015년 미얀마에 민주화 정부가 들어서자 오바마 정부는 미얀마 제재를 대거 해제했다. 당시 이런 아시아 회귀 정책의 중심에는 부통령이었던 조 바이든이 있었다.

지난 2월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지정학적 요충지인 미얀마가 세계 패권을 놓고 다투는 미국과 중국의 전략적 충돌 지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오랜 기간 중국 우호세력이었던 군부가 정권을 잡으면서 중국이 `미얀마 전략`을 재검토하기 시작했고, 미국 입장에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중국 봉쇄 전략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다.

미얀마는 중국과 2200㎞의 국경을 맞댄 이웃이다. 1980년대부터는 서로를 핵심 우방으로 부를 만큼 가까워졌다. 1988년 미얀마의 민주화 시위를 군부가 강압적으로 제압한 이후 서방 세력의 제재가 가해지자 미얀마는 더욱 중국에 의존하는 형국이 됐다.

특히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를 통해 미얀마는 중국의 에너지 안보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국가가 됐다. 일대일로는 육상과 해상을 통해 아프리카와 유럽까지 연결망을 구축하겠다는 중국의 핵심 대외정책이다.

중국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서남부 윈난성 쿤밍에서 미얀마를 관통해 항구도시인 차우퓨로 이어지는 길목에 송유관과 가스관을 설치했다. 길이는 1200㎞에 달한다. 중국은 송유관을 통해 연간 2200만t의 원유를, 가스관을 통해서는 연간 120억㎥의 천연가스를 운송하고 있다. 이 수송로가 끊기면 중국은 말라카 해협을 통해 중동의 석유를 운송해야 한다. 이 경우 수송 거리가 길어져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중국에 더 위협적인 것은 미국이 언제든 말라카 해협을 봉쇄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 입장에서 미얀마 차우퓨는 미국의 말라카 해협 봉쇄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셈이다.

중국이 미얀마 쿠데타 이후 군부에 송유관과 가스관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한 것도 이런 연장선이다.

미국에도 인도양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미얀마는 안보전략의 요충지다.

바이든 정부의 인도·태평양 중시 정책은 `아사아 회귀`를 천명했던 오바마 행정부 외교정책의 연장선상이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얀마의 중요성은 한층 더 커진다.

미국은 중국에 대항하기 위해 일본, 인도, 호주와 함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를 운영하고 있다. `쿼드`를 통해 인도양과 태평양 일대에서 중국을 포위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중국이 미얀마를 장악해 인도양 진출의 거점으로 활용할 경우 쿼드의 약한 고리인 인도가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지 두 달이 지나가는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의 행보는 엇갈린다.

중국은 일단 관망세다. 비간섭 원칙을 내세우며 "미얀마 내 이해관계자들이 알아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는 게 중국 정부의 입장이다. 유엔의 미얀마에 대한 실질적 제재에 대해서도 중국은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의 배후에 중국이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한다. 실제 미얀마 내에서는 반중 정서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중국이 쿠데타를 옹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베이징 소식통은 "중국이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민주정부와도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직접 쿠데타를 기획했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중국은 민주세력과 군부 모두에 양다리를 걸치며 철저하게 자국 이익을 취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달리 미국은 제재를 쏟아내며 미얀마 군부를 압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얀마 쿠데타를 "민주주의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미얀마 군부는 즉각 권력을 포기하라"고 말했다. 군부 인사들과 관련된 기업들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도 단행했다.

하지만 미국 제재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의 미얀마에 대한 직접투자는 미국의 10배에 달한다. 미얀마 수출과 수입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모두 30%를 넘는다.

국제사회의 제재에도 중국만 흔들림 없이 지지하면 큰 경제적 타격 없이 버틸 수 있는 구조다.

미국이 제재를 하더라도 그 빈자리를 중국 정부나 기업이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쿠데타를 둘러싼 미·중 양국의 힘겨루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한 뚜렷한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대일로` `에너지 안보`를 앞세운 중국의 실리외교와 `아시아 회귀` `중국 견제`를 목표로 하는 미국의 이념외교가 미얀마에서 충돌하고 있는 것이다.

0. 은마 재건축 기대 크지만…정부 규제 안풀면 한발짝도 못나가

서울 부동산정책 어디로

공공주도인 정부 2·4대책은

시장이 인허가권 가져 충돌예상

오세훈표 민간 재개발·재건축

2차안전진단은 국토부가 담당

300% 초과용적률도 허가필요

주민은 민간주도 개발 더 선호

오세훈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가 기대되지만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다.

각종 인허가권을 쥔 시장이 사업 속도를 높여준다고 해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규제 대못`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이런 규제들은 중앙정부 소관이다. 문제는 정부와 서울시가 `제로섬게임`의 대척점에 섰다는 점이다. 민간 정비사업이 순항할수록 정부가 명운을 건 공공 주도 정비사업은 실패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오 시장이 정부의 도움을 얻긴 쉽지 않다.

오 시장이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핵심은 규제 완화를 통한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 활성화다. 민간이 주도하는 것이어서 정부의 2·4 대책 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필두로 하는 공공 주도 개발사업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정부가 2·4 대책에서 제시한 `공공직접시행 정비사업`이나 `도심공공주택 복합개발사업`은 물론 작년 5·6 대책과 8·4 대책에서 나온 공공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LH 역할이 절대적이다.

오 시장 공약대로 민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규제가 대폭 완화된다면 조합으로선 공공 주도 사업에 기댈 이유가 없어진다. 민간 재건축·재개발이 흥할수록 공공 주도 사업은 실패하는 구조인 셈이다.

이 때문에 정부로서는 오 시장의 당선이 매우 불편할 수밖에 없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예정에도 없던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소집하고 "주택 공급은 후보지 선정, 지구 지정, 심의·인허가 등 행정절차상 중앙정부·광역지자체·기초지자체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상호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런 이유다.

반면 정부로서는 2·4 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서울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정비계획 수립, 정비구역 지정 등의 인허가권자가 서울시장이어서다. 정비계획 수립 이후 사업계획 수립과 통합 심의 과정에도 서울시 공무원이 참여하게 된다. 사실상 서울시가 움직여주지 않는다면 2·4 대책은 굴러갈 수 없다. 그러나 민간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를 공약해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된 오 시장이 굳이 정부의 2·4 대책에 협조할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오 시장의 민간 정비사업이 당장 순항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오 시장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돼 민간 재건축·재개발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된 건 사실이지만 `대못`은 여전히 남아 있다.

먼저 안전진단의 경우 1차 안전진단은 시장이 진단 업체를 선정 가능해 지금보다 빠른 속도로 추진할 수 있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1차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D등급)한다면 2차 안전진단(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을 받아야 한다. 이를 수행하는 건 공공기관 2곳인데 사실상 국토교통부 입김이 작용한다. 1차 안전진단에서 E등급을 받는다면 2차 안전진단을 받을 필요가 없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다.

0. 인프라투자 급한 바이든…"野와 증세 타협"

법인세 인상률 조정 시사하며

공화의원 백악관 초청해 협상

"중국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2조弗 투자법안 지지 호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2조달러 규모의 초대형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법안을 설명하고 있다. [UPI =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자신이 제안했던 2조달러 규모 인프라스트럭처 법안과 관련해 야당인 공화당과 타협 가능성을 시사했다. 28%로 제안한 법인세율을 소폭 낮추는 방안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또 재무제표상 이익을 낸 기업에 예외 없이 15%의 최저세율을 매기는 대상도 공약보다 대폭 축소했다. 야당과 재계의 반대 압력을 낮춰 의회 통과 가능성을 높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자리 확대를 주제로 연설하면서 "토론을 환영하며 타협도 불가피하다"며 "(법안 내용에) 변화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곧 공화당 의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선의의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공화당이 다른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면 28%로 제안한 법인세율을 낮추는 데 동의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은 증세 계획에 전면 반대하고 있으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조 맨친 상원의원은 법인세 인상률을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물론 이날도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자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디지털 인프라나 연구개발(R&D) 투자에서 우리를 기다려줄 것 같으냐"며 "장담하건대 그들은 기다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무부는 인프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증세 계획을 좀 더 구체화해 발표했다. 재무부가 제시한 목표는 향후 15년간 세금 2조5000억달러를 더 걷는 것이다. 8년간 2조달러를 집행하고 재원은 2배 기간에 걸쳐 충당하겠다는 얘기다.

다만 재무부가 제시한 기업 증세 방안은 대선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했던 계획에 비하면 상당히 완화된 것이다. 먼저 재무제표상 흑자 기업에 대해 최저세율 15%로 세금을 물리는 대상을 연간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 이상 수익을 거둔 기업에 한정하기로 했다. 애초에는 1억달러를 기준으로 삼으려 했다.

이에 따라 적용 대상 기업이 1100개에서 45개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아마존이나 나이키 같은 매머드 기업들이 R&D 투자 등의 명목으로 세금 환급 혜택을 받아 특정 연도에 세금을 전혀 내지 않는 상황은 방지하면서도 중견 기업들의 불만을 달랠 수 있다.

물론 이와 별개로 재무부가 발표한 계획에는 일단 법인세 단일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는 것으로 돼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7년 35%였던 법인세율을 21%로 대폭 낮춘 바 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미국은 세금을 스위스나 버뮤다보다 낮추는 게 아니라 최첨단 연구와 인프라 능력에 기반해 경쟁할 것"이라며 "우리가 하고 있는 게임을 바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다만 미국의 법인세율이 경쟁 국가보다 높아져 기업 유출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주요 20개국(G20) 협의를 통해 글로벌 법인세율 하한선을 21%로 정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옐런 장관은 "법인세의 바닥을 다투는 경주를 끝내겠다"며 "이미 우리의 조세 수입은 몇 세대 동안 가장 낮은 수준에 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연방정부가 소득세 최고세율을 37%에서 39.6%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과 별도로 뉴욕주가 주 차원에서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더 높이기로 했다. 이날 주 상원을 통과한 소득세 인상안은 연간 개인 소득 100만달러 이상에게 부과하는 소득세율을 현행 8.82%에서 9.65%로 높이는 것이다.

0. 브라질, 코로나 하루 사망 최다…대법원, 대면 미사·예배 금지

다수의견으로 결정…의회에 코로나 국정조사도 명령해 파장 주목

하루 사망자 4천249명·신규 확진 8만6천여명

브라질 대법원, 다수의견으로 대면 미사·예배 금지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가 최다를 기록하는 등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는 가운데 연방대법원이 대면 미사·예배 금지를 다수 의견으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8일(현지시간) 대법관 11명이 참석한 전체회의에서 9대 2 다수 의견으로 지방 정부들이 내린 대면 미사·예배 금지 조치를 인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대법관 2명만 대면 미사·예배를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대법원의 이날 결정은 봉쇄에 반대하며 종교 활동의 자유를 주장해온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는 정치적 패배를 의미한다.

다수 대법관은 "지금은 공공보건이 중요한 상황이며 과학을 믿어야 한다"면서 "대면 미사·예배 금지가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가까운 누네스 마르케스 대법관은 지난 4일 부활절을 앞두고 대면 미사와 예배를 허용했다.

성당과 교회 수용 능력의 25%를 조건으로 달았으나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나온 이 결정은 방역을 현장에서 지휘하는 주지사와 시장들의 강한 반발을 불렀고, 대법원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세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브라질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4천249명 많은 34만5천25명으로 늘었다. 이날 하루 사망자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가장 많다.

누적 확진자는 1천327만9천857명으로 전날보다 8만6천652명 증가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2만 명대까지 줄었다가 6일부터 8만∼9만 명대를 계속하고 있다.

유력 매체들이 참여한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2천818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지난 1일 3천119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감소세를 나타냈으며 3일부터는 3천 명 아래로 내려갔다.

0. 글로벌 1위' 도전하는 빅히트 주가도 강세

이번주에 가장 이슈가 됐던 종목은 글로벌 1위 엔터사 도약을 계기로 주가가 강세를 보였던 빅히트였다. 지난 5일 빅히트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06% 상승한 24만8000원을 기록했고, 8일 주가는 전주 대비 9.88% 상승해 26만7000원에 마감했다. 한 주간 기관투자가들은 빅히트를 11만2789주, 약 296억6900만원 순매수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9만5876주, 약 252억2600만원 순매도했다.

국내 최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업체 카카오는 5%대 강세를 보였다. 6일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8.37% 상승했고, 8일 주가는 전주 대비 9.38% 오른 54만8000원에 마감했다.

대표 진단키트업체 씨젠은 8일 100% 무상증자 소식에 급등하며 주가가 19.37% 상승했다. 이날 씨젠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씨젠은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을 통해 발행 예정 주식 총수를 기존보다 6배 늘렸다. 발행 주식 수 확대를 통해 무상증자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크라운제과는 윤석열 관련주로 이틀째 급등하며 전일 대비 13.87% 올랐다.

글로벌 가전·정보통신기기 제조업체 LG전자는 5일 누적 적자가 5조원에 달하는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 소식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다.

5일 LG전자 주가는 2.52% 하락한 15만4500원에 마감했다. 한 주 동안 개인투자자들은 71만2625주, 약 1123억5600만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만9819주, 13만9946주 순매도했다.

전 종목에 대한 매매 타이밍을 분석하는 MK라씨로에 따르면, 이번주 가장 이슈가 됐던 빅히트는 지난 5일 매수 시그널이 발생해 보유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미반도체는 5일 매도 신호가 발생해 15.3%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했다. 씨젠과 크라운제과 또한 8일 매도 신호가 각각 발생해 34.4%, 61.6%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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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때부터 연구개발 부서 두며 우리의 맛에 힘써

새우깡, 짜파게티 등 인기 브랜드 만들어

신라면으로 한국 음식 세계화 이끌어

신춘호 농심 회장 [사진 제공 = 농심]

신라면, 새우깡 등으로 한국 식품산업을 이끈 `라면왕` 신춘호 농심 회장이 27일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농심은 신춘호 회장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27일 밝혔다. 신 회장은 노환으로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30일 오전 5시다.

지난 1965년 농심을 창업한 신 회장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새우깡 등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제품을 개발해 농심을 국내 대표 식품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신라면은 전세계 100 여개국에 수출되는 등 K식품의 대표적인 성공 신화로 인정받고 있다.

1930년 울산에서 5남 5녀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난 신 회장은 1958년 대학교 졸업 후 형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을 도와 제과사업을 시작했으나 1963년부터 독자적인 사업을 모색했다.

신 회장은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전되던 일본에서 쉽고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라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 라면은 간편식인 일본의 라면과 다른 주식이어야 한다"며 "값이 싸면서 우리 입맛에 맞고 영양도 충분한 대용식이어야 먹는 문제 해결에 큰 몫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978년 농심으로 사명 변경 주주총회 [사진 제공 = 농심]

1980년 스프설비 조사 유럽출장<사진제공=농심>

처음부터 일본의 라면 기술을 도입하면 우리만의 특징을 담아낼 수 없다고 생각한 신 회장은 회사 설립 때부터 연구개발 부서를 따로 두며 한국인에게 맞는 맛을 만들기 위해 힘썼다.

평소 스스로를 `라면쟁이`, `스낵쟁이`라고 부르던 신춘호 회장은 "반드시 우리 손으로 직접 개발하여야 하며 한국적인 맛이어야 한다"고 말하며 직원들에게 장인정신을 주문했다.

제품 이름은 특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명쾌해야 한다는 철학을 가졌던 신 회장은 브랜드 전문가로서도 명성을 떨쳤다.

지역명과 제사상에 오르는 `탕`을 합성한 `안성탕면`, 짜장면과 스파게티를 조합한 `짜파게티`, 어린 딸의 발음에서 영감을 얻은 `새우깡` 등 농심의 많은 히트 상품은 신춘호 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농심의 대표제품인 `신라면`과 관련된 이야기는 그의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당시 브랜드는 대부분 회사명이 중심으로 되어 있었고,

한자를 상품명으로 쓴 전례도 없었다. 하지만 신 회장이 소비자가 쉽게 주목할 수 있으면서 제품 속성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는 네이밍이 중요하다며 임원들을 설득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1982년 사발면 출시 시식회의<사진제공=농심>

2004년 덴마크 왕실 훈장 수훈<사진제공=농심>

신라면은 1991년부터 국내 시장을 석권하는 국민라면으로 등극했고 후에는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의 맛이 세계인의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본 신 회장은 해외진출 초기부터 신라면의 세계화를 꿈꿨다.

신라면은 현재 월마트 등 미국 주요유통채널에서는 물론이고, 주요 정부시설에 라면최초로 입점되어 판매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국 특유의 얼큰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낙양 여사와의 사이에 장녀 신현주 농심기획 부회장, 세 아들인 신동원 농심 부회장,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 신동익 메가마트 부회장, 차녀인 신윤경 씨 등 3남 2녀가 있다.

신윤경씨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과 1990년 결혼해 서 회장은 고인의 막내 사위가 된다.

2005년 LA공장 준공식<사진제공=농심>

농심 신춘호 회장(취미 등산)<사진제공=농심>

0.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27일부로 유럽서 처방된다

유럽의약품청(EMA), 품목허가전 국가별 사용 권고 의견 제시

공식 허가전이라도 렉키로나 원하는 유럽 개별국서 도입 가능해져

셀트리온은 해외 주문에 대응위한 즉각 양산체제 완비

셀트리온은 26일(현지시간) 유럽의약품청(EMA)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에 대해 정식 품목허가 전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럽국가들은 정식 허가가 나오기 전에 EMA의 이날 사용 권고를 바탕으로 렉키로나를 처방할 수 있게 됐다.

EMA는 이달초부터 EMA 품목허가 전 코로나19 치료제 사용이 시급한 유럽 개별 국가 방역당국이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 등을 통해 렉키로나 도입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전문의견 제시를 위한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

이에 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소속 전문가 그룹은 셀트리온이 제출한 렉키로나의 품질, 비임상 및 임상 데이터를 검토했다. 그 결과 입원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를 투여할 경우 중증 발전 비율을 낮추고 입원 비율을 줄일 수 있다고 판단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글로벌 공급을 위해 이미 유럽 개별 국가들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렉키로나의 글로벌 공급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셀트리온은 또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규제기관과도 렉키로나 허가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셀트리온은 이미 지난해 10만명 분의 치료제 생산을 마쳤고, 글로벌 수요에 따라 연간 150만~300만명 분의 렉키로나를 추가 생산해 즉각적인 공급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EMA는 이번 국가별 사용 권고와는 별도로 지난 2월 24일부터(현지시간) 정식 품목허가 전 사전 검토를 위한 `롤링 리뷰(Rolling Review)`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의 신속한 품목 허가를 위해 롤링 리뷰에 필요한 품질 및 제조 공정 관리, 비임상 시험 및 임상시험 데이터를 EMA에 이미 제출했으며 CHMP는 셀트리온이 제출한 각종 데이터를 기반으로 렉키로나의 효능 및 안전성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번 CHMP에서는 램시마SC에 대해서도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에 한해 램시마 정맥주사(IV) 제형의 선투약 없이도 곧바로 투약이 가능하도록 하는 변경허가 신청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지금까지는 반드시 최소 2회 이상의 IV 제형 투약 이후에만 램시마SC 투약이 가능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EMA의 사용 권고 의견 제시에 따라 유럽 코로나19 환자들이 조기에 렉키로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별 국가와 사전 협의를 원활하게 진행하고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입장에만 1시간 걸렸다"…스타벅스 첫 '별다방' 가보니

애칭 `별다방` 점포명으로 탄생

기와 장식에 대형 LED 볼거리

스타벅스 별다방 벽면에 설치된 대형 LED. [사진 = 신미진 기자]

서울 명동에 `별다방`이 떴다. 스타벅스가 한국 진출 22주년을 기념해 `별(Star)다방`이라는 애칭으로 점포명을 정한 곳이다. 국내 스타벅스 1500여개점 중 지명이나 건물명을 활용하지 않고 애칭으로 채택한 곳은 별다방점이 유일하다.

26일 오픈 첫날인 스타벅스 별다방 앞에는 한국인의 커피 사랑을 증명하듯 입장을 위한 대기열이 생겼다. 매장측 설명에 따르면 이날 영업시간 동안 대기하는 고객이 30여명 선에서 유지됐다.

회사원부터 대학생, 유모차를 끌고 아이와 함께 온 모녀, 스타벅스 굿즈를 한가득 구매한 팬까지 평일임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별다방을 찾았다.

직장인 최 모(33)씨는 "학생때부터 친구들과 스타벅스를 별다방으로 부르곤했는데, 실제 매장으로 오니 신기하다"며 "훨씬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장 밖에는 오피스 고객들을 겨냥해 언택트 주문 서비스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이 따로 마련됐다.

26일 오후 스타벅스 별다방 앞에 입장 대기줄이 이어져 있다. 매장 입구는 전통 문양인 기와를 모티브로 한 장식으로 꾸져며 있다. [사진 = 신미진 기자]

스타벅스 별다방 주문 대기줄. [사진 = 신미진 기자]

인테리어는 편안함 친근함에 초점을 맞췄다. 높은 천장에는 전통 문양인 기와를 모티브로 한 장식이 곳곳에서 보였다.

곡선미를 강조한 아치형 벽면도 한국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매장 한켠에는 모닥불을 바라볼 수 있는 소파 좌석이 마련됐다.

별다방 개점을 기념해 선보인 음료도 있다. `사케라또 아포가토`와 `콩고물 블랙밀크티`, `별궁 오미자 유스베리 티` 등 특화 음료 7종은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사케라또는 이탈리아어로 쉐이크와 라떼를 합한 단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22주년을 기념해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별다방에 설치된 모닥불. [사진 = 신미진 기자]

스타벅스는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과 중장년,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재입사한 리턴맘, 취약계층 청년지원 등을 별다방 바리스타로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스타벅스`라는 명칭은 허먼 멜벨의 소설 `모비딕`에서 매일 커피를 들고 다니는 일등 항해사 `스타 벅(Star buck)`에서 유래했다. 스타벅스 로고 속 `세이렌(Siren)`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반인반어로, 모두 바다와 연관성이 있다.

0. 현대차, 전기차랠리 출전…팬덤확보 나선다

고성능 벨로스터N ETCR

세계 첫 전기차경주 참여

6~8월 유럽, 10월엔 인제서

전기차 고성능 이미지 구축

내달출시 전기차 아이오닉5

완충후 429㎞ 주행 인증

현대자동차 모터스포츠팀이 올해 개막하는 최초의 전기차 투어 챔피언십 국제 대회에 참가한다. 전기차 랠리 첫 대회부터 참여해 새롭게 열리는 전기차 시장에서 `고성능`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26일 현대차에 따르면 `벨로스터 N ETCR(사진)`가 사상 첫 전기차 경주대회인 `퓨어 ETCR`에 출격한다. 벨로스터 N ETCR는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다. 아직 양산형은 아니며 대회용으로 시범 제작된 차량이다.

퓨어 ETCR는 순수 전기차만을 위한 첫 레이싱 대회로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개막해 7월 벨기에와 스페인, 8월 덴마크를 거쳐 10월 한국 강원도 인제 스피디엄에서도 열린다.

이번 대회는 유로스포츠가 운영하는 것으로 정해진 코스를 달리는 형태이지만 정확한 세부지침은 조율 중이다. 8월 덴마크 대회는 대회장을 벗어나 코펜하겐 일반 도로에서도 경주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현대차 모터스포츠팀의 벨로스터 N ETCR를 비롯해 폭스바겐그룹 산하 스페인 완성차 회사인 세아트의 고성능 제품군 `쿠프라` 전기차도 참여한다. 이탈리아 고성능 차량 전문 브랜드 `알파로메오` 전기차와 중국 MG그룹 전기차 `MG6`도 출전할 예정이다.

업계는 사상 첫 전기차 경주대회가 한국에서도 열리는 만큼 전기차를 통한 폭발적 속도감을 느껴보려는 열성 팬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도 동호회를 중심으로 팬이 많은 현대차의 고성능 차 `벨로스터 N`이 전기차 형태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기차 시대 초기부터 글로벌 강자로 등극하기 위한 마케팅도 적극 시도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성능 차에 관심 많은 이들에게 전기차로도 고성능이 가능하다는 점을 충분히 보여 줌으로써 열성 소비자를 더욱 확보하고 전기차 시대를 선도한다는 이미지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벨로스터 N ETCR는 최근 현대차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들이 독일 알체나우에서 만든 고성능 전기차로 기존 내연기관차 고성능 버전인 벨로스터 N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후륜구동 경주용 차로 후륜 바퀴당 2개씩 총 4개의 전기모터를 달고 있으며 차 바닥에는 영국 스포츠카 제조업체 윌리엄스 어드밴스트 엔지니어링(WAE)사의 배터리 팩을 장착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전기차 경주대회에 자사가 개발 중인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를 전기차 충전용으로 처음 활용한다.

`현대 제너레이터`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연료전지 스택 2기로 구성돼 있다. 압축된 수소탱크를 바탕으로 연료전지 스택에서 수소와 산소 간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만들고 이를 전기차 배터리 충전에 사용한다.

별도의 보조 전력저장장치 없이 연료전지 스택만으로 전기를 공급하기 때문에 섬이나 고산지대, 사막, 극지 등 전기 공급이 어려운 지역이나 영화·방송 등 야외 촬영 현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다음달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공식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됐다. 이날 현대차는 아이오닉5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이 최근 환경부로부터 1회 완충 후 최장 주행거리 429㎞를 인증받았다고 밝혔다.

0. 美에 날세운 中, 뒤끝 무섭네…애꿎은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

바이든 대만에 손 내밀자 中군용기 동원 최대 무력시위

미중갈등 격화속 中 핵무기 탑재 전투·폭격기 20대 동원

대만은 미사일 실전 태세 전환…중국측에 무전 경고

미국과 중국간 긴장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중국이 전투기, 폭격기, 조기경보기, 정찰기를 비롯한 다양한 군용기들을 동원해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무력 시위를 벌였다. 27일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대만 군용기 총 20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왔다고 밝혔다.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간 중국 군용기는 J-16 전투기 10대, J-10 전투기 2대, H-6K 폭격기 4대, KJ-500 조기경보기 1대, Y-8 대잠기 2대, Y-8 기술정찰기 1대 등이다. 이중 H-6K 폭격기는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대형 기종이다.

중국 군용기들은 대만을 남부를 포위하는 듯한 비행을 하고 돌아갔다. 일부 군용기는 대만 남쪽으로 비행해 필리핀 루손섬과 대만 사이에 있는 바시 해협까지 비행했다고 대만 측은 밝혔다. 다만 중국과 대만의 실질적 경계로 여겨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지는 않았다.

이런 무력 시위 규모는 대만 국방부가 작년 중국 군용기의 비행 상황을 매일 발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다.

이날 중국의 무력 시위는 대만의 민주주의, 홍콩 자치권,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탄압 논란 등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에 나왔다. 대만 공군은 지난 22일 2대의 F-5E 전투기가 훈련 도중 충돌해 바다에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자 모든 훈련 비행을 잠정 중단한 상태였다.

대만 측은 중국군의 무력 시위에 대응해 방공 미사일을 실전 태세로 전환하고 중국 군용기들에 무전으로 경고했다.

대만의 한 소식통은 로이터 통신에 중국군이 바시 해협을 지나는 미국 해군 전함들을 가정한 훈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언론들은 중국 군용기들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진입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면서 미국과 대만이 전날 해경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공개 서명한 것에 반발해 무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분석했다.

대만 주재 미국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잉그리드 라슨 이사와 샤오메이친(蕭美琴) 대만 주미 대표는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해경 분야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지난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대만 정부와 공식적 협력을 추진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미국이 이번 해경 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남중국해 등 중국 주변 바다에서 중국의 세력 팽창을 견제하려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은 미국과 대만이 밀착 행보를 보일 때마다 대규모 무력 시위에 나서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인 지난해에는 미국과 대만이 단교 이후 최고위급 정부 관료인 앨릭스 에이자 보건복지부 장관과 키스 크라크 국무부 차관을 잇따라 대만에 보내자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마지노선을 넘는 행위를 했다면서 대만 인근 하늘과 바다에서 고강도 무력 시위를 벌였다.

특히 중국은 크라크 당시 국무부 차관이 대만을 방문 중이던 작년 9월 18일과 19일 각각 18대, 20대의 군용기를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들여보내 대대적인 무력 시위를 한 바 있다.

중국군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월 24일에도 12대의 전투기와 폭격기를 동원해 ADIZ 상공에서 무력 시위를 했다.

대만의 국방안보연구원 소속 학자인 쑤쯔(蘇紫)는 대만 중앙통신사에 "이러한 행동은 중국 위협론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으로서 자국을더욱 외교적 곤경으로 몰아넣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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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가 너무 빠르다

하루하루 수많은 정보들이 우리들의 눈과 귀를 통해 들어오는 시대이다.

실시간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금방 내 눈과 귀를 통해서 말이다.

그동안 비트코인등 블록체인을 활용한 가상 화폐가

투자냐 투기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많았다.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한마디씩 거드는데

미래에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에 대하여는 아무도 모른다.

미국의 유명한 투자가 레이달리오는

비트코인등 가상화폐 소유를 정부에서 불법화 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있다.

이는 예전(1933년~1971년)에 미국에서

황금의 소유를 불법화 했던 적이 있던 걸 봐서는 불가능한 일도 아닌듯 싶다.

또 다른쪽인 전기차기업 테슬라는 비트코인으로

전기차를 살수 있다고 트윗으로 전하고 있다.

그러면 비트코인 1개가 6천만원 정도 하니까

1코인이면 테슬라 전기차 1대를 살 수 있느 돈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변동율은 높낮이가 너무나 커서

물물교환의 가치는 없고

다만 가치저장의 수단만 있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최근 재닛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발언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다.


자료에서 보면 알겠지만

디지털 화폐가 발행된다면

지금 우리가 쓰는 신용카드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비자(V) 카드와 마스터카드(MA) 같은

예금계좌와 연결된 결재수단이 쓸모가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의 미래가 우려와 걱정도 되며

한편으로는 어떤 새로운 세상이 올지

우리에게 어떤 세상을 만들어 줄지 지켜볼 일이다.

다면 지금 비트코인등 가상화폐와

비자카드,마스터 카드등 결재수단에 투자하는 개인들에게

주의를 요하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중앙은행이 찍어낼 ‘디지털 화폐’

최근 비트코인 가격 추이 그래프를 보면 특이한 구간이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재무장관 등 이른바 미국의 ‘화폐 정책’을 정하는 사람들이

한마디씩 할 때마다 가격이 급락한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족하다”고 하자

비트코인값은 10시간 만에 5만8000달러대에서 5만4000달러대로 7% 급락했다.

지난달 21일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이후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은 5만8000달러대에서 4만3000달러대로

25% 넘게 하락했다.

이들이 비트코인을 비판한 것은 한두 번이 아니다.

하지만 시장은 최근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가상·암호 화폐 전문가들은 “이들이 단순히 비트코인 비판에 그치지 않고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중앙은행 발행 가상 화폐) 기반의

‘디지털 달러’를 언급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옐런은 지난달 “미국이 본격적으로 디지털 달러 도입에 나설 수 있다”고 했고,

파월은 23일 “중앙은행의 디지털 통화 개발을 매우 신중하고

투명성 있게 접근할 것”이라고 했다.

CBDC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과 유럽, 심지어 우리나라도 도입을 검토·연구하고 있다.

CBDC가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기에 비트코인값을 뚝뚝 떨어뜨릴 만큼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 걸까.

금융업계는 “화폐 혁명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비트코인이 아닌 CBDC”라고 전망한다.

가상 화폐 비관론자인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마저

“앞으로 3년 안에 우리가 보게 될 가장 큰 혁명은 CBDC”라고 했다.

◇중앙은행이 ‘보증’하는 가상 화폐

CBDC는 쉽게 말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가상 화폐다.

민간이 발행하는 비트코인과 달리, 중앙은행이 그 가치를 보장한다.

당연히 법정 화폐 같은 신뢰도를 갖는다.

액면가가 고정돼 있어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널뛰지도 않는다.

전자적으로 저장·유통된다는 점을 빼면 지폐나 동전 같은 실물 화폐와 다를 바 없다.

중국의 CBDC(중앙은행 발행 가상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으로 전자 지갑에 178위안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부터 CBDC를 시범 운영 중이다. / 웨이보

언뜻 보면 CBDC가 도입되어도 달라질 게 없을 것 같다.

이미 대부분의 사람이 신용카드와 모바일 간편 결제를 이용해

‘현금 없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결제와 송금은 이미 모두 디지털로 이뤄진다.

CBDC에는 그러나 기존 금융 시스템을 뒤바꿀 수 있는 차별성이 숨겨져 있다.

바로 은행 계좌나 신용카드가 없어도 결제와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존 화폐는 중앙은행이 발행해 은행에 공급하고,

은행 계좌를 통해 개인과 기업에 전달되는 방식으로 유통된다.

개인은 화폐를 예금 형태로 은행 계좌에 넣고,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에 연동해 쓴다.

CBDC는 이런 과정이 필요 없다.

기업과 개인이 보유한 ‘블록체인 지갑’(전자 지갑)이 바로 계좌다.

월급이나 사업 소득이 은행 등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블록체인상의 장부를 통해 개인의 전자 지갑에 바로 꽂힌다.

송금과 결제는 전자 지갑 앱으로 한다.

현재 중국이 시범 운영 중인

CBDC인 DCEP(Digital Currency Electronic Payment·디지털 통화 및 전자 결제)는

중국 인민은행이 주요 은행에 DCEP를 발행하고,

이들이 다시 개인에게 배포한다.

중간에 은행이 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은행 계좌를 거치는 게 아니라,

각 금융기관에서 만든 전자 지갑을 통해 개인에게 전달된다.

개인은 스마트폰의 전자 지갑 앱으로 DCEP를 송금·결제한다.

◇'진짜' 마이너스 금리 가능해진다

CBDC는 여러 장점이 있다.

우선 결제 과정이 단순화하면서 거래 비용이 절감돼 금융의 효율이 높아진다.

특히 저소득·소외 계층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미국 의회서도 CBDC 도입 얘기가 나왔다.

신종 코로나 재난지원금 지급 과정에서

무려 3500만명의 미국인이 은행 계좌가 없거나

국세청에 계좌를 등록하지 않아 우편으로 지급받아야 했다는 것이다.

CBDC라면 은행 계좌를 거칠 필요 없이 한날 한시에

바로 전 국민에게 돈을 넣어줄 수 있다.

배리 아이켄그린 UC버클리대 교수는

“현금밖에 쓸 줄 몰라 승차 공유 서비스도 못 쓰는 사람이 많다”며

“(CBDC인) 디지털 달러가 등장하면 해결될 문제”라고 했다.

돈 풀기와 조이기 등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효과도 커진다.

중앙은행이 기업과 개인의 가상 화폐 지갑에 바로 돈을 꽂아 주는 방식으로

곧장 민간에 돈을 풀 수 있어, 신속한 정책 실행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현재는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도,

시중은행이 이 돈 일부를 중앙은행에 다시 예치해버려 정책 효과가 제대로 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많은 돈을 풀고,

이 돈이 여기저기 뭉텅이로 쌓여 있다 나중에 버블을 일으키는 문제가 발생한다.

현재 금융 시스템에선

별 효과가 없는 마이너스 금리를 통한 경기 부양도 쉽게 할 수 있다.

지금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마이너스로 떨어뜨려도

현금을 갖고 있으면 영향을 받지 않아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CBDC(중앙은행 발행 가상 화폐)가 도입되면

중앙은행이 CBDC 잔고를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부과할 수 있다.

안 쓰고 놔두면 돈이 줄어드므로 빨리 쓸 가능성이 훨씬 높아진다.

지하경제 양성화에도 기여한다.

CBDC는 디지털 형태로 발행·유통되기 때문에

현금과 달리 거래 내역이 모두 블록체인에 남는다.

탈세나 테러 자금 조달 등의 목적으로 활용되는 불법 자금을 추적하기 쉽다.

지하경제 규모가 큰 개발도상국에선 세원이 투명화되면서

세수 창출 여력이 확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대다수의 중앙은행이 비트코인처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CBDC를 연구 중이다.

블록체인은 거래 장부(원장)를 참여자들이 모두 나눠 갖는 ‘분산 원장’ 방식이다.

CBDC는 그러나 중앙은행 등 몇몇 허가받은 기관만 관리 권한을 가지는 방식이 유력하다. 아예 이 원장을 분산하지 않고 중앙은행이 독점하는 것도 가능하다.

발행한 CBDC를 금융기관을 통해 간접 유통할 수도 있다.

◇'디지털 뱅크런' 초래할 수도

단점도 있다.

원장에 거래 내역이 일일이 남는 것은 ‘양날의 검’이다.

중앙은행이 기업과 개인의 모든 거래 내역을 들여다볼 수 있어

개인 정보 침해 소지가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 때문에 DCEP를 ‘통제 가능한 익명 시스템’으로 구축하겠다고 한다.

자금 세탁, 테러, 탈세, 온라인 도박 등만 감시한다는 것이다.

미국 싱크탱크인 신미국안보센터(CNAS)는

그러나 “중국 공산당이 DCEP로 시민의 경제 활동에 대한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징벌적 권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DCEP를 이용한 무역 거래와 해외 금융 거래 중국 정부의 감시권에 들어간다.

시중은행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CBDC는 국가가 보증하는 안전 자산이므로,

시중은행에서 대규모 예금 인출이 일어나 CBDC로 가는 ‘디지털 뱅크런’이 발생할 수 있다.

은행의 예금이 감소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대출 여력이 줄어든다.

이는 기업 투자와 가계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경제 전반의 활력을 저해할 수 있다.

이승호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는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 운영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카드사와 간편 결제 회사도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신용카드나 간편 결제를 쓰지 않고 앱을 이용해

바로 상대방의 전자 지갑으로 돈을 지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수수료 수익을 내기가 더 힘들어지는 것이다.

◇앞서가는 中, 추격 준비하는 美

현재 CBDC에 가장 앞선 나라는 중국이다.

중국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선전, 쑤저우, 베이징, 청두 등 주요 도시에서

7차례에 걸쳐 대규모 DCEP 실험을 했다.

청두에서 지난 3~19일 벌어진 실험에선

20만명에게 4000만위안(약 69억원)이 배포됐다.

청두 시민은 쓰촨성 내 1만 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디지털 위안화로 물건을 구입했다.

알리페이 등 기존 간편 결제와 사용법이 동일해 중국인들은

“쉽고 편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DCEP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상용화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은 DCEP를 달러를 대체할 국제 결제 수단으로도 쓰려 한다.

올 1월 기준 국제 결제에서 위안화의 비율은 2.42%에 불과하다.

미국 달러가 38.26%로 여전히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국제 송금망을 운영하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와 합작법인도 설립했다.

컨설팅 업체 트리비움차이나의 링하오 바오 분석가는

CNBC에 “인민은행의 장기적인 전략 목표는 위안화의 국제화”라고 했다.

덩달아 미국의 행보도 빨라졌다.

옐런 재무장관이 지난달 22일 직접 “(CBDC 기반의) 디지털 달러가 더 빠르고 안전하며

저렴한 결제 수단이 되리라 본다”면서 추격에 불을 붙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역시 디지털 달러에 대해

“우선순위가 높은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연준 산하 보스턴연방준비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MIT(매사추세츠공대)와 CBDC를 연구하고 있다.

ECB(유럽중앙은행) 역시 지난해 10월 ‘디지털 유로’ 논의를 공식화했다.

올해 중 디지털 유로 프로젝트 진행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국제결제은행(BIS)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65국 중앙은행 가운데 86%가 CBDC 도입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있다.

60%는 연구 실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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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주식 시장의 급등락속에

미국 ETF의 대표주자인

나스닥 100지수 추종하는 ETF인 QQQ와 TQQQ

그리고 S&P500지수의 대표인

SPY와 UPRO 의 투자포인트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QQQ는 3년 평균으로 산정했을때 연 30% , SPY는 연 12%

그러면 QQQ의 3배 TQQQ

SPY의 3배 UPRO

QQQ는 최근 고가 대비 약 9.7% 하락했다.

TQQQ는 최근 고가대비 34% 하락

spy는 최근 고가대비 3% 하락했다.

UPRO는 고가대비 약 10% 하락

그래서 두개의 ETF 를 함께 가져 가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바로 분산투자 차원에서 필요하다.

그동안 QQQ와 TQQQ, 그리고 SPY에 대하여는 대충 거론을 여러번 했지만

그동안 UPRO에 대하여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은 UPRO에 대하여 알아보자

위 자료는 SPY의 3배 레버리지 ETF이다.

투자에 참고 하기 바란다.

그리고 최근 나스닥의 변동율이 가팔랐다

나스닥 기준 지난 2/1부터 3/5까지 3.7% 하락했다

그런데 3/5 부터 역순으로 10거래일 변동율이 4.7% 하락했다.

그러면 1억 투자시 약 470만원이 줄어들었다고 볼수 있다.

그런데 실제 투자시 종목에 따라 다르다 보니

이보다 더 큰 금액의 손실이 발생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주에 시장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는 그저 대응해 나가는 것이 맞을 듯하다.

하락시 하락폭 만큼 투자금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다.

오늘.영상은 최근 주식가격의 가파른 하락에 따른 대책으로

예측보다는 대응을 위한 투자 포인트를

점검하고자 한다.

youtu.be/aSOMAZDkQ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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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테슬라株 전량 매각

고개 드는 테슬라 비관론

공매도 큰손 "90% 폭락" 경고

테슬라 담은 서학개미 `긴장`

보급형 전기차 개발 속도붙어

목표주가 두 배 상향 의견도

서학개미들이 즐겨 투자하는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놓고 뉴욕 증시에서 심상치 않은 주식 매도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공매도 투자자인 마이클 버리 사이언캐피털 창업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주가가 올해 90% 폭락해도 (증시) 시스템이 무너지진 않을 것"이라며 "특정 기업에 대한 광신도 같은 추종 투자의 시대도 끝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즈음해 부실 모기지론 붕괴 사태를 예감하면서 공매도에 뛰어들어 큰돈을 번 것으로 유명하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로 꼽히는 미국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는 지난해 4분기에 테슬라 보유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브리지워터 측은 "보유 중이던 테슬라 주식 3만5650주를 전부 내다 팔았다"고 밝혔다. 이는 1529만달러(약 168억원)어치에 해당한다. 테슬라 주식이 1주당 429달러이던 때 매도가 이뤄진 셈이다. 브리지워터는 월가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헤지펀드의 대부`로 통하는 레이 달리오 회장이 세운 회사다. 9일에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동생 킴벌 머스크가 2560만달러(약 283억원)어치 테슬라 주식 3만주를 내다 팔았다는 소식이 나왔다.

뉴욕 증시 주요 투자자들의 테슬라 매도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테슬라 주가가 꺾이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마감 가격 기준으로 12일까지 테슬라 주가는 올해 11.83% 올랐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승률(6.33%)이나 `세계 시가총액 1위` 애플 주가 상승률(4.61%)보다 가파른 상승세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월가 시장 전문가 30여 명이 예상한 테슬라 목표 주가 중앙값은 687.50달러인데 이는 최근 주가(816.12달러)보다 16%가량 낮다. 15일 기준 집계된 현지 전문가들의 테슬라 주식 투자 의견을 보면 `비중 확대`(매수)는 9명, `비중 유지`(보유)는 15명, `비중 축소`(매도)는 10명으로 입장 차가 팽팽하다. 이달 1일 알렉산더 포터 파이퍼샌들러증권 연구원은 테슬라 목표 주가를 기존 515달러에서 1200달러로 두 배 이상 상향했다.

월가에서 가장 높은 목표치를 제시한 포터 연구원은 "올해 테슬라 전기차 판매 대수(인도 기준)는 총 89만4000대로 예상되며 주요국이 하나둘 내연기관차 신차 판매 전면 중단에 들어가는 2030년 테슬라는 전 세계 3대 자동차 제조업체로 올라설 것"이라면서 "2030년 테슬라 전기차 판매 대수는 900만대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전기차 판매뿐 아니라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기술 적용 속도가 붙으면 2040년 말 테슬라 차 절반 이상에 FSD가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도 따랐다.

앞서 3일 대형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너스 연구원도 테슬라 목표 주가를 기존 810달러에서 880달러로 올렸다. 지난달 5일 직전 전망치(540달러)보다 1.5배 높은 810달러로 목표 주가를 대폭 올려 잡았는데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상향 조정이 이뤄졌다. 반면 라이언 브링크먼 JP모건 연구원은 테슬라 목표 주가를 최대 135달러로 제시하면서 "일반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판매 실적과 비교할 때 현재 테슬라 주가가 터무니없이 높다"는 부정적 의견을 냈다. 일각에서는 테슬라가 시세 변동성이 큰 비트코인에 투자함으로써 기업 가치도 이에 따라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다만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 CEO는 "비트코인은 애플·아마존보다 훨씬 큰 구상이며 테슬라는 앞서 나가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테슬라의 15억달러 규모 비트코인 투자는 회사 현금 보유액의 8%에 달한다.

0. 고수익률로 유명한 미국 연기금.... 인텔 팔고 산 종목은?

1300억弗 규모 위스콘신 연금

바이든 풍력수혜株 GE매수

줌 비디오·화이자 더 사들여

투자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미국 주정부 연기금이 최근 주식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시장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투자위원회(SWIB)는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인텔(INTC) 주식을 대량 매도한 반면 제너럴일렉트릭(GE), 줌비디오커뮤니케이션(ZM), 화이자(PFE)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고 이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했다. 특히 GE는 최근 조 바이든 정부의 풍력발전 육성정책 수혜주로 꼽힌다.

SWIB는 지난해 4분기(10~12월)에 GE 주식을 270만주 추가 매수했다. 기존에 보유했던 주식은 총 850만주다. GE 주가는 지난해 3.2% 떨어졌지만 올해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2일 마감 가격을 기준으로 GE 주가는 올해 12.0% 올랐다. 지난해 뉴욕증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16.1% 뛰던 당시 GE는 오히려 하락세를 걸었지만 올해 S&P 500 상승률이 6.3%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로선 GE 주가 상승 속도가 더 빠르다.

GE 주가가 오르는 것은 투자자들이 지난해 중국발 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항공산업 악재보다 올해 출범한 바이든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 정책이 더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풍력은 덴마크 베스타스·오스테드, 스페인 지멘스가메사 등이 강자로 꼽히지만 미국에서는 GE가 특히 풍력 터빈에 비교우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GE는 지난달 26일 `2020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현금 유동성이 43억7000만달러로 나타나 월가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캐롤리나 다이벡 헤이프 GE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회에서 "항공·의료 서비스 수입이 줄어든 부문을 전력·재생에너지 사업 수주 증가가 메워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SWIB는 줌비디오 주식도 38만6625주 추가 매수했다. 줌비디오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와 언택트(비대면) 환경에 따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주가가 5배 이상 급등했는데 올해 들어서도 20.3% 오른 상태다.

0. 英 백신 접종의 힘…파운드화 3년 만에 최고

국민 22% 1500만명 접종

하루 확진자 1만명 아래로

존슨 총리, 봉쇄 해제 시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원지였던 영국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파운드화 가치가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백신 접종에 자신감을 갖게 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봉쇄 조치 해제를 시사했다. 일상 복귀가 기대되면서 실물경제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구리 가격이 8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15일(현지시간) 국제 외환시장에서 영국 파운드화가 전 거래일보다 0.39% 오른 1.3903달러에 거래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날 파운드화 가치는 2018년 4월 26일(1.3916달러) 이후 최고치다. 파운드화 상승은 영국 정부가 자국민의 22%에 이르는 1500만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쳤다고 발표한 덕분이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전날 트위터에 "15,000,000!"이라고 적고 "4월 말까지 모든 취약 집단과 50세 이상에게 1차 접종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존슨 총리의 최우선 과제는 다음달 8일 등교 재개다. 존슨 총리가 이날 총리 관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번 폐쇄가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등교를 시작으로 차차 봉쇄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영국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넉 달 반 만에 처음으로 1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영국 정부가 이날 신규 확진자는 9765명, 사망자는 230명이라고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신규 확진자는 작년 10월 2일(6968명)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하회했다.

기나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호는 구리 가격에서도 확인됐다. 같은 날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4% 오른 t당 8393.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세계 최대 구리 소비국인 중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인플레이션을 우려한 투자자들의 원자재 매수 움직임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올레 한센 삭소은행 원자재 전략팀장은 로이터통신에 "리플레이션과 중국 공장 가동률이 높다"며 "구리 가격이 t당 87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리플레이션은 경제가 디플레이션 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을 정도의 상태를 뜻한다.

0. 새해 자동차 판매 '불티'…하이브리드·SUV가 효자

1월 신차 국내판매 17% 급증

그랜저HEV·팰리세이드 등 인기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도 한몫

코로나19 악재를 딛고 새해 초반부터 국내 차량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잠정)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신차 판매량은 총 11만6550대로 코로나19 확산 사태 직전인 작년 1월보다 16.6%나 증가했다.

특히 차량 구매 고객이 내야 할 개별소비세 30% 인하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연장되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몰렸다. 판매영업일 하루당 평균 판매량으로 봐도 작년 1월보다 5% 가까이 증가했다.

내수 판매를 주도한 건 역시 친환경차였다. 올해 1월엔 그랜저·투싼·쏘렌토의 하이브리드(HEV) 모델 신차가 쏟아져 친환경차 판매량이 작년 1월보다 무려 82% 이상 늘어났다. 전체 내수 가운데 친환경차가 차지한 비중도 10%를 넘어섰다. 친환경차 중 하이브리드차가 94% 이상 늘어난 반면 순수전기차(EV)는 1월 당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작년 1월보다 62% 이상 감소했다.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현대차 넥쏘가 140대가량 판매되며 작년 1월보다 75.3% 증가했다.

완성차 업체별로는 르노삼성을 제외하곤 모두 내수 영업에서 큰 신장 폭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투싼,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제네시스, 그랜저 등 대형 세단 위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작년 1월보다 판매량이 25%나 늘었고 기아는 지난해 12월 노사 임단협 타결에 의한 생산 정상화와 카니발, 쏘렌토 등 레저용 차량(RV) 인기로 12% 성장했다. 지난해 1월 그랜저, 아반떼, K5, 쏘렌토 순으로 판매가 많았지만 올해 1월엔 그랜저 다음으로 카니발, 쏘렌토, 투싼, 아반떼가 뒤를 이었다. 갈수록 SUV와 RV에 대한 인기가 커지고 있는 셈이다.

0. 이란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 우리와 관련 없다"

"이라크 평화 해치는 어떤 행동도 거부"

이라크 내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과 관련해 이란 정부가 자신들이 배후가 아니라고 1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란 외무부 사이드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날 "이란은 이라크의 안정과 안보를 지역의 중요 사안으로 여긴다"면서 "이 나라(이라크)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어떤 행동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란을 공격의 배후로 보는 의심스러운 시도"를 규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5일 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 있는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숨지고 미군 1명과 민간인 5명이 다쳤다.

이 공격과 관련해 '아울리야 알담'(피의 수호자)이라는 조직이 배후를 자처했는데, 이 조직은 그간 실체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이라크에서는 수도 바그다드를 중심으로 미군 기지와 외교 공관을 노린 로켓포 공격이 종종 벌어진다. 미국은 이란이 지원하는 시아파 민병대(하시드 알사비)를 공격 주체로 지목해왔다.

출처 : 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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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후폭풍…빌라 거래절벽 조짐

빌라 매입후 공공개발 묶이면

아파트 입주권 못 얻고 쫓겨나

투자자 "무서워서 빌라 못사"

공공개발 영향 희박한 강남은

재건축 열기 더 뜨거워질 듯

신축 아파트도 호가 뛰어

정부가 야심 차게 발표한 2·4 공급 대책의 중대 결함이 부각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일대 혼란이 일고 있다.

공공주도 정비사업지로 선정되면 대책 발표일인 4일 이후 매입한 주택은 현금 청산될 가능성이 생긴 대목이 문제다. 사업 추진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집을 샀는데 나중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제대로 주택 가치를 인정받지도 못한 채 꼼짝없이 쫓겨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사유재산권을 침해하는 규정으로 인한 위헌 논란이 나온 데 이어 오히려 서울 강남 지역이나 신축 아파트 가격만 올리는 `핵심지·비핵심지`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거래 절벽까지 촉발되는 극심한 후폭풍이 불어오고 있다. `공공재건축·재개발 결사 반대`를 외치는 서울 강남 등 핵심 지역은 2·4 대책 레이더망을 벗어난 반면, 서울 외곽 지역이 엉뚱한 유탄을 맞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빌라 밀집지역 부동산 현장은 4일 대책 발표 이후 거래가 사실상 `올스톱`됐다. 서울 구로구 재개발지역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A씨는 주말 내내 전화기에 불이 나 제대로 밥을 먹지도 못했다. 투자 관점에서 빌라 매수를 알아보던 수요가 끊긴 것은 물론 실거주를 위해 역세권 다세대주택 매수를 저울질하던 실수요자도 2·4 대책 여파로 다른 집을 알아봐야 할 처지다.

A씨는 "빌라를 사려던 한 가장이 `집 근처에 낡은 빌라가 드문드문 보이던데 몇 년 뒤에 이 지역에서 공공시행 재개발을 하면 입주권을 받지 못하고 살던 집에서 쫓겨나야 하지 않느냐`고 묻더라"며 "위험해 보이는 계약을 권유할 수 없어 정부 정책이 좀더 구체화될 때까지 기다려 보자고 하며 매수인을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혼란이 오래된 빌라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수도권 전역을 휘몰아치고 있다는 점이다. 김제경 투미부동산 소장은 "부동산 중개 업소부터 앞으로 현금 청산 등과 관련한 소송 등이 일어날 가능성을 우려해 계약 체결에 난색을 표하는 분위기"라며 "서울 외곽 재건축 단지 역시 언제 어느 곳이 공공주도 재건축 사업장으로 묶일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앞으로 `거래 절벽`에 빠지는 곳이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0. 바이든 정부가 몰고 올 부의 지각변동

◆더 위험한 미국이 온다

조 바이든 정부하에서 세계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우리나라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바이든 시대, 한국은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하는가? 27년 넘게 경제와 금융, 산업 현장을 발로 뛴 언론인인 저자는 미국의 위험한 변화가 가져올 파장을 짚어내고 그것이 우리 경제와 개인의 투자 환경에 미칠 영향을 분석한다.

폭풍처럼 몰아칠 미국의 공세에 혜택을 볼 기업과 업종, 준비사항을 살펴보고 쏟아지는 달러화와 저금리, 그린·첨단 산업 육성 트렌드 속 지혜로운 투자와 자산 관리를 위한 개인의 전략을 낱낱이 알려준다. 저자는 바이든과 민주당의 미국은 역대 어떤 미국보다 `더 위험한` 상대가 될 전망이라고 강조한다.

바이든의 미국은 큰 정부, 무제한 돈 풀기, 그린 뉴딜을 통한 관련 산업 부흥, 중국 죽이기, 미국 위주로 세계 산업 줄 세우기 등 `미국을 더 강하게 재건`하는 것이다.

이렇게 더 위험해진 미국은 우리에게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겨줄 것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바이든 정부와 미국의 전략을 심층 분석함으로써 정부 정책 입안자뿐 아니라 기업 경영자, 전략 수립자, 자산 증식 최적기를 맞은 개인투자자를 위한 독보적인 인사이트를 제시한다.

0. IPO 대어' 카뱅·크래프톤·LG에너지…올해도 '따상' 이어질까

7개社 상장, 1421억원 모집

1월말 기준 수익률 465% 넘어

공모주펀드에도 8600억 유입

카뱅·크래프톤 등 대어 대기중

2월 들어 일부 IPO는 흥행실패

지난해 SK바이오팜 기업공개(IPO) 흥행을 시작으로 불기 시작했던 공모주 열풍이 올해까지 계속되고 있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 데다 시중 유동성이 유입되면서 지난달 IPO 수요예측 경쟁률과 청약 경쟁률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공모주 펀드에도 막대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모두 7개 기업이 상장했고 이들 기업의 공모금액 총액은 1421억원이었다. 상장기업 수와 공모금액 모두 최근 10년간 1월 기록으로는 최고치였다.

공모주 투자 수익률도 좋았다. 대림산업에서 분할 재상장한 DL이앤씨, 스팩을 제외하고 신규 상장 기업 5개 중 4개가 상장일 공모가 대비 80% 이상 오른 가격에 장을 마감했다.

이 중 화장품 원료 회사 선진뷰티사이언스와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 모비릭스는 상장일 `따상`(첫 거래일 공모가 대비 두 배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상한가까지 오르는 것)을 기록했다. 상장일 종가에 공모주를 매도한 투자자들은 하루 새 160% 수익을 거둔 셈이다. 올 들어 상장한 7개 종목의 공모금액 1421억원은 1월 말 기준 8034억원까지 불어났다.

연초부터 IPO시장이 새 기록을 세우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을 증명하고 있다. SK바이오팜, 빅히트, 카카오게임즈 등이 상장했던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어급 IPO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상황이다.

실제 지난달 29일 코스닥에 상장한 핀테크 전문 업체 핑거는 1453대1의 역대 최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엔비티는 4398대1로 역대 최고 일반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도 시중의 풍부한 유동성이 공모주시장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IPO 청약에 유동성이 몰리면서 SK바이오팜이 30조9889억원의 청약증거금을 모은 데 이어, 카카오게임즈가 42조2607억원을 모으면서 역대 최고치를 잇달아 경신했다.

0. 쨍하고 해뜬株'…대한항공, 올해 영업익 200% 늘 듯

감염병에 급감한 여객 수요

화물사업 힘입어 매출 만회

올들어 주가 40% 넘게 올라

반도체·운송수요 성장세에

아시아나 합병 효과도 기대

올해 영업익 200% 늘어날듯

코로나19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꼽혔던 대한항공이 올해 주가가 40% 이상 오르며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양호한 실적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이후 통합 항공사 출범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며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보인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대한항공 주가(3만원)는 42.24% 올랐다. 작년 상승률(14.13%)의 3배 수준이다.

대한항공의 주가 흐름은 대한항공 상황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55%가량 하락했으나 이후 4월부터 11월까지 이를 모두 회복했다. 여객 수요가 급감했지만 이를 화물 수요로 만회한 덕분이다.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에서 지난해 11월 중순 공식화된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주가 상승의 또 다른 동력이 됐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확실성이 가시면서 주가상승률은 커져 올해 1월 한 달간 상승률은 36%에 달했다.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률은 대한항공에 인수되는 아시아나항공은 물론이고 저비용항공사(LCC)와 비교해도 높은 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8% 하락했고, 진에어와 에어부산은 각각 27%, 13% 상승에 그쳤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런 대한항공의 독보적인 주가 상승률을 양호한 실적과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인한 통합 항공사 운영 기대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의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2019년(12조2917억원) 대비 39.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6.7% 감소하는 데 그쳤다. 여객기를 화물기로 활용하고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며 여객사업부문 매출 감소율 40%를 넘어서는 화물부문 매출 증가율(66%)을 기록한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여객 부진·화물 호조` 실적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가 변이를 거치며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집단면역에 다다라 여객 수요가 회복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대한항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4672억원, 3516억원으로 작년 대비 각각 11.3%, 22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마무리되면 제값 받기가 본격화되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란 전망도 주가 상승 이유로 꼽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만년 적자기업으로 현금이 급했던 아시아나항공이 저가로 티켓을 팔아왔는데 대한항공과의 합병으로 양사가 그럴 이유가 없어지면서 제값 받기가 가능해진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합병으로 인해 유류 대량 구매 등 가격 협상력을 갖게 돼 저렴하게 유류 확보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0. 애플카 협상, 누구말이 맞나…현대차 오늘 재공시

현대자동차그룹과 애플 간 `자율주행 전기차(애플카)` 협상을 둘러싸고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협상 관련 언론 보도에 `비밀주의`를 우선시하는 애플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관측이 퍼진 데 이어 급기야 둘 사이 협상이 잠정 중단됐다는 외신 보도까지 나와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협상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두 기업 사이 애플카 생산 협상이 최근 잠정 중단(pause)됐으며 애플이 현대자동차 외 다른 업체와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애플이 애플카 생산을 위한 준비가 덜 돼 있어 시간을 두고 잠재적 사업 파트너를 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협상 중단에 대해 블룸버그는 소식통 인용을 바탕으로 "애플이 지난 몇 년간 프로젝트를 비밀에 부쳤지만 현대차그룹이 언론에 해당 프로젝트를 언급해 애플의 효율적인 통제를 벗어났다고 판단해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8일 애플과의 협력설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 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의 기아가 효율적이고 빠른 전기차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애플의 주 협력 대상으로 떠올랐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기아는 미국 내 조지아 공장도 보유하고 있어 생산 협력에 이점이 있다.

하지만 상호비밀주의에 입각해 협상을 진행하기로 유명한 애플이 현대차그룹과의 협상 관련 보도가 잇따르자 결국 협상 중단이란 카드로 으름장을 놓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니혼게이자신문이 지난 5일 "애플이 교섭을 진행 중인 완성차 업체는 최소 6개"라며 "한국 업체로 결정될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는 얘기다.

그러나 기아와 현대모비스 등을 보유한 현대차그룹이 최상의 협력 파트너란 점에서 `단순 기싸움`에 방점을 찍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이처럼 복잡한 관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8일께 재공시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0. 美, 쿼드 정상회담 추진…동맹과 손잡고 중국 포위망

다자협의체 통한 대중 공세 강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위구르 인권 문제 등 다룰 듯

인도는 거리 두며 신중한 입장

한국도 참여요청 받을지 주목

미국이 4개국(미·일·호주·인도)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의 첫 정상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상회의가 실현되면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팽창주의 등을 견제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중국의 반발도 예상된다.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언론은 6일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쿼드의 온라인 정상회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쿼드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 견제의 중요 역할을 하고 있다. 쿼드 외교장관회의는 2019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작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두 차례 열렸지만 정상회의가 개최된 적은 없다.

첫 회담이 실현되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면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등이 의제가 될 것이라는 게 일본 언론의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를 비롯한 중국의 인권 문제, 홍콩 문제, 코로나19와 관련한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미국이 주도하는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인도 등의 입장에 따라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일본·호주는 일단 긍정적이지만 인도는 미·일·호주의 입장과 약간 거리를 두고 있고 중국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을 피하고 싶어 한다는 게 일본 언론의 분석이다. 인도는 쿼드 외무장관회의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인도의 반응을 살피고 있다"는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인도 정부가 동의하면 정상회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은 그동안 외무장관급 회의가 진행됐던 쿼드를 정상회의급으로 격상시켜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중국 견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정부는 쿼드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 이어 중요성을 인정하고 인도·태평양 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최근 전화 회담에서 쿼드 4개국의 협력 강화에 대해 강조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인도·태평양에서 미국의 존재감을 높여야 한다는 데 대해서도 의견을 같이했다.

0. 국제사회 무시한 中 문책" vs "우리 헐뜯으려는 모략"

미·중 외교수장 첫 통화서 이례적 거친 설전

신장, 티베트, 홍콩에서 일어나는 일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인권과 민주적 가치를 계속 지지할 것이다. 버마(미얀마) 군사 쿠데타를 비판하는 국제사회에 중국도 동참하라."(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미국이 잘못을 바로잡고 중국과 충돌하지 않으며 상호 존중과 협력에 초점을 맞춰 이견을 조정하길 바란다."(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양국 외교수장 간 첫 통화 내용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이뤄진 첫 통화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첫 통화에서 이렇게 민감한 이슈들을 양측이 쏟아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가장 민감해 하는 신장, 티베트, 홍콩 등을 언급하며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강조하고 있는 동맹 관계 재정립 계획도 언급했다. 블링컨 장관은 "대만해협을 포함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정성을 위협하고 규칙에 근거한 국제사회 체계를 무시하는 중국에 책임을 묻고자 동맹 및 협력국과 협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동맹 및 협력국과 공유하는 가치와 이해관계를 지키는 데도 협업할 계획"이라며 중국에 맞서기 위해 연합작전을 써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블링컨 장관의 발언을 보면 바이든 행정부의 대중국 정책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당시와 큰 차이가 없을 것임을 예고한 셈이다.

양제츠 정치국원은 이에 대해 "현재 중·미 관계는 고비"라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양국은 서로 핵심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길을 확고히 갈 것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 문제`에 대해서는 발언 수위가 더 높아졌다. 그는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고 민감한 핵심 문제로,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이 걸려 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대 연합 공보(미·중 간 상호 불간섭과 대만 무기 수출 감축 등을 둘러싼 양국 간 합의)를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따졌다.

그는 또 "홍콩과 신장, 시짱(西藏·티베트) 등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을 헐뜯으려는 그 어떤 모략도 실현될 수 없으며 중국은 국가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확고히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요국 정상과 연쇄적으로 전화 통화를 하고 있지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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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 주 대선 결과 무효 소송 기각 소식에 "지혜도, 용기도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기각한 연방대법원에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텍사스주는 지난 8일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4곳(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경합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이들 4곳이 코로나 팬데믹을 악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텍사스주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17개 주가 추가로 동참해 힘을 보탰다.

또 100명이 넘는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도 이를 지지하는 법정 소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트럼프는 이 4개 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바이든이 당선인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을 노렸지만 대법원은 소송 제기 3일 만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0. 삼성 갤럭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

브랜드스탁 평가…카카오톡·네이버 등 온라인 포털·유통 급부상

항공·여행 등은 코로나 직격탄 맞으며 하락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 갤럭시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0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갤럭시를 제외하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비대면 기업간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0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BrandStock Top Index) 935.9점을 받아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전략폰들의 인기를 앞세워 10년 간 1위 자리를 누렸다.

0. LNG선 영하 162도 극저온의 비밀

운송효율 극대화가 목적…천연가스 액화하면 부피 600분의 1로 줄어

극저온 기술 집약 화물창 갖춘 LNG선 '선박의 꽃'

삼성중공업 LNG선

집에 있는 냉장고 냉장실 온도는 영하 20도.

이보다 더 차가운 드라이아이스는 영하 80도.

이를 훌쩍 뛰어넘는 극저온 세계가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선 내부에 있다.

천연가스를 보관하는 LNG선 화물창 온도는 영하 162도에 달한다.

LNG선이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운반하려면 화물창을 영하 162도로 유지하는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다.

천연가스 성분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메탄(CH4) 끓는 점이 영하 162도이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를 왜 액화시켜서 운반하는지를 살펴보면 LNG선 화물창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유럽이나 북미처럼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지역과 소비하는 지역이 육지로 연결돼 있으면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면 된다.

가동 시작한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동부노선 구간

그러나 바다를 건너야 하는 지역은 파이프라인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행히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액화시키면 그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들어 기체 상태보다 더 많은 양을 운반할 수 있게 된다.

액화된 천연가스는 기화하면 다시 600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운송 효율이 600배 커지는 셈이다.

천연가스를 해상으로 운송하는 LNG선 핵심 공간은 이런 극저온 기술이 집약된 화물창이다.

화물창 내부 LNG는 영하 162도 극저온 액체 상태다. 화물창 밖 선박의 공간은 상온이다.

당연히 화물창 내부와 외부 온도 차가 발생하게 된다.

LNG 온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즉시 기화가 이뤄진다.

두께가 1㎝ 정도인 철판 위에 LNG를 한 방울 떨어뜨린 후 1m 높이에서 낙하시키면 마치 얼음조각처럼 산산이 부서진다.

극저온 탓에 철판 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0.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미국인에 접종해도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들이 접종하도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ACIP 백신 권고는 새로 개발된 백신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이 권고를 수용해 공식 승인하면 그때부터 실제로 백신 주사를 접종할 수 있다.

CNN은 몇 시간 내로 레드필드 국장이 ACIP의 권고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0. 중국 "내년 핵심 정책은 부동산 안정, 시장독점 규제"

중국 지도부가 내년 핵심 정책으로 부동산 안정화와 대기업의 반독점 규제 강화를 꼽았다.

12일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부동산 안정화와 반독점 규제 강화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전날 회의에서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한 주요 국가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을 향해 전진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와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도시는 집값의 상승세가 크고 비싸서 빈부격차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중국은 내년 부동산 정책을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또 기존의 대기업 위주 시장 독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시장 확대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 거래액이 83조에 이르렀다며 중국 내수 시장의 저력을 보여줬다.

0. 상법 개정안 통과에 코스닥 `줄소송` 몸살 우려

기업규제 3법` 중 하나인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등 중소형 기업들이 줄소송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중대표소송제가 신설돼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사냥꾼들이 작은 금액으로 고의적, 악의적인 소송 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법개정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의 1% 이상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한 소송이 가능해지는 개정안이다. 임무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모회사 주주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장 모회사 주주의 경우 모회사 지분 0.5% 이상 주주(6개월 이상 보유)에게 소송 제기 자격을 주고, 비상장사 모회사 주주는 보유 기간에 상관 없이 지분 1% 이상을 보유하면 된다.

경제계에서는 다중대표소송제가 기업 경영 활동의 자유를 억누르는 독소 조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당초 대기업의 지배구조개선과 지배주주의 사익추구 행위를 견제하고 소액주주에 대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활동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0. 모멘텀 부재로 숨고르기 장세 이어질 것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다음주 국내 증시(12월14~18일)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정책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유통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의 재정부양 정책 통과 여부가 연말까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재정정책 통과가 중요한 이유는 백신 유통과 별개로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주 인당 600달러씩 제공하는 직접지원을 포함한 9160억달러 규모의 신규부양책을 제시했다. 다만 직접지원 규모가 민주당이 기존에 제시한 절반 수준이고, 주당 300달러 지원의 연방실업수당도 제외돼 민주당과 여전히 이견차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미국 연방정부 예산집행 마감 기한은 1주일 임시 예산이 종료되는 18일이다. 그전까지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미 연준이 시장이 반응할 정도의 추가적인 부양정책 규모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미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을 겪었던 유로존을 비롯해, 이번달은 미국과 신흥국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재차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700~2770선을 제시했다.

0. <뉴욕증시 주간전망> 美부양책 향배 시선 집중…FOMC도 촉각

이번 주(14~1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등락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통화완화를 단행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 결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도 주요 변수다.

미국의 신규 재정 부양책이 연내에 도입될 수 있을 것인지가 연말 금융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당초 지난주에서 일주일 연기된 예산안 종료 시점인 18일이 부양책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인식된다.

미 정치권은 최근 연내 부양책 타결 가능성을 되살리는 듯했지만, 또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코로나19 관련 소송 등에서 기업에 면책특권을 주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 문제를 두고 여전히 대립하는 중이다.

연내 부양책 타결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던 만큼 교착 상태가 길어질수록 시장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채권 매입 정책 관련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매입하는 채권의 만기를 장기화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반면 적지 않은 연준 위원들은 당장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통화정책 성명의 채권 매입 정책 관련 가이던스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지난 11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됐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5천억 유로 증액하는 등 추가 완화를 단행했다. 하지만 증액한 자금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언급도 나오는 등 기대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를 고려하면 FOMC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연준이 추가 완화를 단행하거나, 이를 시사하는 언급을 내놓는다면 위험자산의 강세와 달러의 약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이 무역협정 없이 EU와 결별하는 `노딜` 브렉시트 위험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이다. 양측은 13일을 잠정적인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막판 협상 중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노딜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는 등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백신에 출시에 따른 낙관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사용이 승인됐고, 접종이 진행된다. 또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승인을 논의할 식품의약국(FDA) 자문그룹 회의가 17일에 열리는 만큼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

예정된 일이긴 하지만, 실제 백신 접종은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다는 기대를 다시 한번 자극할 전망이다.

백신 보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주의는 필요할 수 있다.

11월 소매판매 등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지표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비가 부진했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이 맞는다면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다.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악화 흐름이 이어지면 불안감이 배가될 수 있다. 약 83만 명으로 지난주 발표보다는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예상이다.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할 경우에도 봉쇄 조치에 따른 단기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시가 이번 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다시 중단하는 등 각지에서 봉쇄 조치가 꾸준히 강화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은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다. 또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

파생상품 만기와 테슬라 지수 편입을 앞둔 거래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가량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 1%, 나스닥은 0.7%가량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소비 및 제조업 지표가 핵심이다.

14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15일에는 11월 산업생산과 수출입물가지수,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16일에는 11월 소매판매가 나온다. 10월 기업재고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FOMC 결과가 나온다.

17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등이 나온다.

18일에는 3분기 경상수지와 11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0. 서울 집값 상승 이끈 노원·성북·강북…3.3㎡당 가격 순위 약진

작년 말 대비 가격 25% 이상 상승…성북·동대문은 두 단계 뛰어

올해 30대 이하 매입 비율 최고인 성동구는 처음으로 5위에 안착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한 강북 외곽 지역이 3.3㎡당 가격 순위도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1월 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원(30.6%)이 가장 높았으며 성북(30.0%), 강북(28.5%), 동대문(27.1%), 도봉(2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군이 우수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1㎡는 7·10 대책이 나온 지난 7월 10일에 역대 최고가인 9억원(8층)에 팔렸다.

현재 부동산 중개업소에 나온 이 면적 매물은 호가 9억4천만원에 2개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지 근처에서 영업하는 A 부동산 중개업소는 "집도 보지 않고 계약할 테니 (물건을) 넘겨달라는 다른 부동산의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물건이 귀하다"면서 "계약이 곧 이뤄지면 호가는 금세 10억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 돈암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돈암코오롱하늘채는 전용 59.9342㎡가 지난 10월 19일 8억9천900만원(11층)에 계약이 체결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 내 있는 B 중개업소는 "20평대 매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지 특성상 입주 가능한 매물은 3∼4개 정도"라면서 "호가는 9억5천만원까지 올라 있다"고 전했다.

0. 아이폰12 흥행에 웃는 LGD…스마트폰 OLED 패널 매출 150%↑

아이폰12에 OLED 공급하며 성장…시장점유율 작년 5%→올해 10% 관측

점유율 줄어든 삼성디스플레이 여전히 압도적 1위…76% 차지

아이폰12 판매 개시 '직원 환호 받으며 입장'

올해 출시된 아이폰12가 흥행을 거두면서 애플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228670]의 매출이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예상 매출은 24억5천604만 달러(2조 6천820억원)로, 지난해 9억7천478만 달러 대비 152%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2.5%, 2019년 4.8%에 그쳤던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도 올해 1분기 7.2%, 2분기 8.1%, 3분기 10.8%까지 성장했고, 4분기엔 13.2%까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연간 시장 점유율 예상은 10.5%다.

애플 아이폰12 국내 출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는 아이폰12 화면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12에 6.1인치 크기 OLED 패널을 약 1천800만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12 전체 물량의 약 20% 수준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1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약 500만대를 애플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공급량은 지난해의 4배에 이른다.

아이폰12가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아이폰6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사업 호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전까지 아이폰 물량을 사실상 독점하던 '스마트폰 OLED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부 아이폰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 뺏기고,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京東方)에 치이면서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다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중국의 오포, 비보 등 기존의 탄탄한 공급라인에 힘입어 여전히 스마트폰 OLED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2018년 94.2%, 2019년 85.5%였고, 올해는 76.6%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2007년 OLED를 업계 최초로 양산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점차 시장이 커지고 플레이어들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웨이를 주고객으로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17.1%까지 차지했던 중국 BOE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 영향으로 3분기 시장점유율이 10.9%까지 떨어졌고, 4분기에는 4.9%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0. 내년 스마트폰 화두 `롤러블`…삼성-LG, 최초 타이틀 누구

LG, 내년 3월 ‘LG 롤러블’ 출시 유력…최초 될 듯

삼성도 S펜 탑재 롤러블폰 1월 깜짝공개할 수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롤러블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 롤러블폰 출시가 내년 초 유력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역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최근 외신을 통해 나오면서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롤러블폰을 출시한다. 정식 명칭은 `LG 롤러블`이 확실시돼 보인다.

LG전자는 시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등장한 LG 롤러블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긴 직사각형 화면의 우측이 1.5배까지 늘어나는 구조다.

일명 `상소문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형태가 상소문을 펼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이렇게 명명됐다. 지난달 중국 `오포`가 선보인 롤러블폰 시제품과 비슷하기도 하다.

LG 롤러블은 LG전자 스마트폰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은 메인화면이 90도로 꺾이는 `LG 윙`이다.

LG전자는 이미 롤러블폰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 초 LG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롤러블폰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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