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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韓증시, 바이든 베팅? 바이오·배터리 `날개`

3일 `배터리 3총사` 주가 급등

SK이노베이션은 7.3% 껑충

바이든 `오바마케어` 공약하자

관심쏠린 셀트리온 5.9% 올라

트럼프 수혜株 IT·방산은 부진....美나스닥ETF 0.2% 상승 그쳐

한국시간으로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둔 3일 증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을 염두에 두고 움직였다. 대표적인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2차전지 관련주가 주목받으며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5세대(5G) 이동통신, 정보기술(IT), 방위산업 등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끌지 못하면서 대조를 이뤘다.

바이든 수혜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끄는 산업은 배터리(2차전지)다. 배터리 3사 주가는 3일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LG화학 주가는 전일 대비 5.30% 상승해 65만600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주가는 4.43%, SK이노베이션은 7.35% 상승하면서 증시를 주도했다. 한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이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수직 계열화를 구축한 덕분에 배터리 소재 업체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SKC 주가는 8.80% 급등했고, 포스코케미칼 또한 3.72% 올랐다. SKC는 LG화학과 삼성SDI에 전지박을 공급하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와 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의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 친환경 사업 육성"이라면서 "4년 동안 청정 에너지와 인프라스트럭처 투자에 2조달러를 투자한다고 공약했다"고 설명했다.

복제약 업체 또한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수혜가 예상된다. 바이든 후보는 이른바 `오바마케어` 확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의약품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약가 규제 강화, 복제약 처방 장려 정책 등이 수반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복제약을 판매하는 셀트리온이 대표적인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이유다. 이날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대비 5.93% 올라 바이든 후보 당선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 셀트리온 주가가 급등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은 이날 일제히 부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보다 상대적으로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주)`에 우호적인 편이다. 또한 5G 이동통신 투자와 통신 인프라 구축에 1200조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해 한국 또한 수혜가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중 분쟁이 격화하면서 방위산업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증권가는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른바 트럼프 수혜주는 일제히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종목이 삼성전자다. 바이든 후보 또한 5G 통신망 구축을 공약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과감한 투자를 내걸어 트럼프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미국 1위 통신사 버라이즌에 8조원 규모 통신장비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면 삼성전자는 5G 장비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44% 올라 5만8800원을 기록했지만 바이든 수혜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작았다.

미국 빅테크 종목을 위주로 구성한 상장지수펀드(ETF)도 부진했다. 빅테크 기업 규제를 공약한 바이든 후보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TIGER미국나스닥100 ETF는 0.21%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방위산업 업체 주가 또한 부진했는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1.38% 상승했다.

문종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여전히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확률은 낮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격차를 뒤집고 재선에 성공한다면 기대감을 지나치게 반영해 오른 바이든 수혜주는 주가가 되돌아가고 주도주에서 이탈할 것"이라고 말했다.

0. 뉴욕증시, 차기 미국 대통령 확정 기대에 급등…다우 2.06%↑

미국 대선이 치러진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차기 미국 대통령 확정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554.98포인트(2.06%) 오른 2만7480.0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8.92포인트(1.78%) 상승한 3369.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2.96포인트(1.85%) 상승한 1만1160.5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밀어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대선일에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확인된다. 지난 1984년부터 2016년까지 9차례 대선일에 S&P500 지수는 평균 0.8% 올랐다.

특히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동시에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면서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행정부와 의회를 모두 이끌게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해소를 위해 초대형 경기부양책을 수월하게 집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WSJ와 NBC방송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10%포인트의 우위를 보였다는 결과가 이런 심리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최종 승패를 결정할 핵심 경합주들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어서 곧바로 당선인이 확정되지 않고, 최악의 경우에는 소송과 재검표 사태로 불확실성이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0.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 10억 유지

1주택 재산세 인하, 공시가 6억이하로 확정

與압박에 홍남기 항의성 사의…靑은 반려

주식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대주주 기준이 소위 동학개미들과 여당 주장대로 `현행 10억원`으로 확정됐다.

재산세 감면은 정부 주장대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적용한다. 3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근 글로벌 정세와 경제의 불확실성이 같이 높아진 상황도 있어 이를 고려해 현행처럼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으로 유지하는 것으로 고위 당정청회의에서 큰 틀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정은 대주주 기준 하향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여왔다. 정부가 `과세 형평성`을 위해 2017년 개정한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은 내년부터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동학개미들의 반발을 감안해 대주주 기준 하향을 2년 후로 유예해야 한다고 정부를 압박해 왔다. 결국 지난 1일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2023년부터 주식 양도차익에 대한 전면 과세가 이뤄지므로, 시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대주주 요건 강화를 2023년까지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대주주 요건 완화와 함께 당정의 입장이 크게 엇갈렸던 재산세 인하 기준에 대해서는 정부 입장이 관철됐다. 내년부터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는 과세표준 구간별로 0.05%포인트씩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게 된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시세의 90% 수준으로 결정됐다.

3억원 대주주 요건 강화`가 백지화되자 이에 반발한 홍 부총리는 이날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위에서 "(대주주 요건과 관련해) 2개월간 계속 갑론을박이 있는 상황이 전개된 것에 대해서 누군가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싶어서 현행대로 가는 것에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 표명과 함께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홍 부총리 사표를 바로 반려 후 재신임했다"고 밝혔다.

0. 매번 패싱당한 홍남기…與가 `대주주 3억 기준`도 뒤집자 폭발

존재감 없었던 경제 원톱

추경·통신비 2만원 반대부터

재난지원금 선별지급도 묵살

잇단 여당 압박에 반발

국회 나와 이례적 사의 표명

與 "정치적 행동" 비판 불구....靑은 재신임 메시지 보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에게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사직서 제출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김호영 기자]

경제부처 수장인 경제부총리가 국회 상임위원회에 출석해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지난 4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두고 `사의 표명` 논란이 한 차례 일었을 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긍정도 부정도 없이 조심조심 말을 아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야 의원이 모인 공개석상에서 마이크를 잡고 "아침에 출근해 사표를 냈다"고 말했다. 직접적 계기는 동학개미들과 여당 알력으로 백지화된 `대주주 요건 강화(10억원→3억원 보유 기준)`다. 그러나 올 들어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전 국민 통신비 지급 등 의견이 엇갈릴 때마다 `백전백패`로 끌려가며 불거진 당정 갈등이 결국 곪아 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3일 홍 부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 직후 사의를 표명한 것은 주식양도세 대주주 요건이 더불어민주당 압박에 허물어진 데 따라 책임을 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주식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은 내년부터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아진다. 대주주 3억원과 관련해 홍 부총리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2년 전 당정협의를 거친 정부 방침을 이제 와서 바꾸는 것은 정책 일관성을 해칠 수 있고 △3억원으로 강화해도 가족 합산 방식을 버리면 실제 대주주가 되는 개인투자자가 많지 않다는 이유를 들어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러나 여당이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실리`를 앞세워 결국 3억원 강화안을 포기시키자 경제수장으로서 홍 부총리 자존심은 크게 상처받은 셈이 됐다. 2년 전 확정된 방침이 여당의 강한 압박으로 사실상 `물거품`이 됐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10억원으로 갑니다`라고 말하는 건 공직자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누군가는 책임져야 할 텐데 기재부에서 그런 의견이 시작됐기 때문에 제가 책임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정부 사정에 밝은 한 고위 소식통은 "대주주 요건 강화는 홍 부총리뿐 아니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도 언제까지 당에 끌려만 다닐 수 없다는 데 공감이 컸던 사안"이라며 "그러나 결국 이번에도 당에 끌려가는 모양새가 되면서 홍 부총리로서는 책임이든 반감이든 어떤 방식이든 의견을 표시해야 할 상황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당정 간 이해 충돌은 문재인정부뿐 아니라 예전 정권에서도 빈번한 일이었지만 문제는 당정협의에 나서는 여당의 태도라는 지적이 많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논의할 당시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에게 "기재부가 국가채무비율 악화를 이유로 증액에 부정적"이란 보고를 받은 이해찬 대표가 "상황이 위중한데 기재부가 기존 관성에 갇혀 있다"며 화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차 추경안 때는 더 심했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를 주장했는데 총선을 목전에 둔 민주당이 전 국민 지급을 공약하면서 충돌했고 이해찬 대표는 "해임을 건의할 수 있다"며 홍 부총리를 압박했다.

이번에 대주주 요건 강화를 두고 당정이 충돌하자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같이 갈 수 없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홍 부총리가 평소와 달리 강하게 반발하자 여당 의원들은 당혹스러워하면서도 불쾌함을 표출했다.

윤후덕 기재위 위원장은 "국회 상임위가 의원이 질문도 안 했는데 기관장이 사의 표명 사실을 스스로 밝혀 애써 준비한 질의를 상당히 위축시켰다"며 "위원회 권위에도 안 맞는 행동을 했다고 장관께 지적을 한다"고 말했다.

여당 기재위원인 기동민 의원은 "상임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본인 거취 얘기를 공개적으로 한 이유가 궁금하고 당혹스럽다"며 "대통령 참모 역할로 보이는 게 아니고 기성정치인의 정치적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번에는 홍 부총리도 참지 않았다. 홍 부총리는 "그건 의원님 개인 판단이고 저는 개인으로서 판단이 있다.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지나가기에는 제가 참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맞받았다. 이어 홍 부총리는 "정치적 행동이라고 했는데 저는 정치라는 단어가 접목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홍 부총리 입장에서는 재신임을 문 대통령에게 물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 12월 개각 때는 어차피 홍 부총리도 교체 수순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사표를 이날 반려해 재신임을 확인하는 것은 앞으로 경제부처 중심 내각 운영에 적지 않은 힘이 될 것은 분명하다.

확률은 낮아 보이지만 홍 부총리가 문 대통령의 사표 반려에도 사의를 끝까지 관철시키면 당초 12월로 예정됐던 개각이 급물살을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 홍 부총리 교체만 `땜질식` 인사를 하기에는 내각 운영 효율성이 떨어지고 특히 국무위원 상당수가 재임기간이 오래되면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가 재임기간이 1년6개월을 넘은 국무위원을 파악한 결과 총 12명에 달했다.

0. 기대감 키우더니…시세 6억 아파트 재산세 年7만원 찔끔 감면

공시가 6억 이하 재산세 인하 시뮬레이션해보니

중계무지개 84㎡ 7만~9만원↓

부산더샵센텀포레는 1만원대

신축일수록 혜택 미미할 듯

공시가 현실화율 90% 맞물려...."증세용 조삼모사 정책" 비판

3일 당정이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에게 재산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가운데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파구와 광진구 일대에 아파트

정부가 내년부터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율을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실제 1주택 보유자들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해본 결과 재산세 감면 혜택은 기껏해야 연간 수만 원에서 10만여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급등과 전세난으로 들끓는 민심을 달래기 위한 `생색내기용 정책`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3일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세율 인하로 1가구 1주택자의 경우 공시가 1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는 최대 3만원, 1억~2억5000만원 이하는 3만~7만5000원의 세제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 2억5000만~5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는 7만5000~15만원, 5억~6억원 이하 주택 보유자는 15만~18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 재산세 부과 기준으로 6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는 1030만가구"라며 "연간 4785억원, 3년간 약 1조4400억원의 세제 지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세율 인하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적용하되 주택 시장 변동 상황과 공시가격 현실화 효과 등을 고려해 인하 기간을 늘릴지 재검토할 계획이다.

0. 정의선 회장 취임후 노조와 첫 만남…"격변의 시기 노사 함께 헤쳐나가자"

지난달 30일 경영진·노조 오찬

노조 "품질엔 노사 따로 없다"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친환경 미래차 현장 방문` 행사가 종료된 후 현대차그룹 노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차 공영운 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정의선 회장, 하언태 사장, 이원희 사장, 송호성 기아차 사장. [사진 제공 = 현대차]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노조 지부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현대차 울산공장 방문 행사 직후 공장 내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며 담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정 회장과 이상수 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을 비롯해 현대차 하언태 국내생산담당 사장, 이원희 재경담당 사장, 장재훈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 등 총 5명이 참석했다. 오찬에 앞서 현대차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알버트 비어만 연구개발본부장(사장),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까지 함께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노사는 이날 1시간30분가량 오찬을 하며 발전적 노사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사측은 현대차 노조의 긍정적인 `변화 바람`을 높이 평가하고 자동차산업 격변기를 맞아 노사가 힘을 모아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노조 역시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고용 안정과 생산성 향상을 토대로 현대차 노사가 새로운 관계를 정립할 것이란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 지부장은 올해 1월 취임 때부터 정 회장(당시 수석부회장)과의 면담을 요구해 왔다. 이번 오찬은 당일 오전 문 대통령이 `친환경 미래차 현장 방문` 행사를 열었던 만큼 그 직후 노사 간 자연스럽게 성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 총수가 정식으로 노조 지부장을 만난 건 2001년 정몽구 명예회장(당시 회장)이 노조 지도부와 만난 이후 무려 19년 만의 일이다.

0. 삼성, 휴대폰 두뇌와 모뎀을 하나로…비메모리 1등 박차

내년 `5나노 원칩` 양산

발열 적고 속도·가격 다잡아

갤S21 탑재되는 `엑시노스`

中스마트폰에도 탑재 기대

올 17조 매출 시스템 반도체

내년에는 20조원 돌파 전망...인텔과는 파운드리 계약설

삼성전자 노사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회관에서 처음으로 상견례를 하고 단체협약 교섭에 나섰다. 나기홍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인사팀장(부사장·오른쪽)이 김만재 한국노총 산하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왼쪽 둘째)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노사 간 단체협약이 체결될 경우 이는 1969년 삼성전자 창립 이래 첫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한주형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초미세 공정을 적용한 반도체를 본격 양산하며 팹리스(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수탁생산) 쌍끌이에 나선다. 팹리스에서는 5나노 통합 원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통한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 본격화하고, 파운드리는 3분기 양산을 시작한 퀄컴·엔비디아에 이어 인텔 대형 수주를 기대하는 중이다.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사업 매출이 올해 17조원을 넘고 내년 20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을 안정화하고 내년부터 5나노 기반 모바일 AP 원칩 양산에 돌입한다. 반도체 공정 미세화의 척도인 나노는 칩 회로선폭을 뜻한다. 회로선폭이 줄수록 동일한 크기의 웨이퍼에서 보다 많은 반도체를 생산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성능과 전력 효율도 개선된다. 현재 전 세계에서 5나노 공정을 안정화한 기업은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와 2위 삼성전자뿐이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AP와 모뎀칩을 합친 원칩 AP로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 AP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칩은 기존 대비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발열도 줄고 AP와 모뎀 간 신호 왕래 시간을 없애 칩 성능이 향산된다"고 설명했다. 또 원칩은 칩 두께가 얇아져 한결 슬림한 모바일 기기 디자인도 구현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출시할 갤럭시S21 스마트폰의 모바일 AP인 `엑시노스 2100`을 5나노 원칩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0. 100년 기업 다짐한 조현준 "승자는 눈치우며 길만든다"

54돌 조용히 맞이한 효성

승자는 눈 쌓인 벌판을 밟아 길을 만들고 패자는 쌓인 눈이 녹기만을 기다립니다.`

3일 창립 54주년을 맞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사진)이 직원들에게 보낸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효성그룹은 코로나19 등으로 별도의 창립 기념식은 생략한 채 2일 조현준 회장이 기념사만 발표했다. 효성은 그동안 창립일 전날 본사 강당에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하는 창립식을 진행해왔다.

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승자는 문제 속으로 뛰어들고 패자는 문제의 주변을 맴돈다"며 "불확실한 미래라는 위기에 굴하지 않고 다 함께 힘을 모아 문제 속으로 뛰어들고 모두 함께 힘을 모아 100년 기업 효성을 반드시 이룩하자"고 당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환경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지고 있음을 언급하며 효성만의 힘으로 미래의 길을 개척하자고 강조한 것이다.

조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글로벌 기업들은 전통적 비즈니스에 머물지 않고 정보기술(IT)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며 "우리가 알던 전통적인 업의 개념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0. 결국 `배달` 뛰어드는 스타벅스

언택트 소비 확산 영향에

올해 연말 시범점포 선정

스타벅스 더종로R점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연내 복수의 시범 점포를 선정해 테스트를 한 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내 1위 커피 전문점인 스타벅스는 대형 커피 브랜드 중 유일하게 배달을 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면서 결국 배달 서비스에 뛰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커피 업계 배달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연말까지 서울 시내를 포함해 매장 몇 군데를 시범 점포로 선정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구밀집도와 상권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합한 점포를 정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자체 주문 애플리케이션(앱)인 사이렌 오더를 활용해 고객이 주문하면 배달대행 업체가 커피를 배송해주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를 위해 스타벅스 측은 배달대행 전문업체들과 협의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협력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스타벅스 협력사인 소프트웨어 개발사 큐앤피플은 배달 소프트웨어 관련 인력 채용을 진행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측은 배달 서비스를 시범 시행한 후 소비자 반응과 커피 품질 유지 여부 등에서 합격점이 나온다면 내년부터 배달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0. 中정부 비판했다가…마윈의 앤트그룹 상장 무기한 연기

마윈, 정부규제 비판발언이후

금융당국에 불려가 질책 받아

사상최대IPO로 관심 끌었지만

상하이·홍콩거래소 "상장중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가 중단됐다. 중국 금융 당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IPO를 진행 중인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증시 상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중국 금융당국의 규제 행태를 공개 석상에서 비판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사진)가 당국에 소환돼 질책을 받은 다음날 전격 결정된 것이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3일 공고문을 통해 5일로 예정됐던 앤트그룹의 커촹반 상장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증권거래소는 이번 결정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은행관리감독위원회, 외환관리국 4개 기관이 앤트그룹을 실질적으로 통제하는 인사(마윈)와 회장, 총재 등을 `예약 면담`한 것과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기한을 언급하지 않아 앤트그룹의 상장은 사실상 무기한 연기된 셈이다.

중국에서 `위탄(豫談)`이라고 부르는 예약 면담은 정부 기관이 감독 대상 기관 관계자나 개인을 불러 공개적으로 질타하고 요구 사항을 전달하는 것을 뜻한다. 통제 국가인 중국에서 공개적인 `군기 잡기` 성격을 가진 셈이다. 이들 기관은 전날 공동으로 마윈 창업자, 징셴둥 앤트그룹 회장, 후샤오밍 앤트그룹 총재를 소환해 예약 면담을 진행했다고 신경보가 전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마윈 창업자의 발언이 당국 심기를 건드렸다고 추측하고 있다. 마윈 창업자는 지난달 24일 금융 콘퍼런스에서 "좋은 혁신가들은 감독을 두려워하지 않지만 뒤떨어진 감독을 두려워한다"며 당국을 정면 비판했다. 마윈 발언에 대해 중국 금융안정위원회는 지난 1일 "민간 기업의 금융 혁신을 장려하지만 금융 위험 방지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그룹의 자회사인 앤트는 당초 5일 상하이와 홍콩 증시에 동시 상장할 예정이었다. 앤트그룹의 IPO는 340억달러 규모로, 세계 최대 IPO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정부의 극단적인 결정이 있기 전 중국에서는 최대 규모 IPO 띄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이미 투자자들이 사전 거래에 몰리면서 공모가격 대비 50%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블룸버그는 이날 홍콩 증시 그레이마켓에서 기관·전문투자가들이 앤트 주식 1주에 120홍콩달러(약 1만7560원)를 부르면서 공모가격(80홍콩달러) 대비 50% 높은 웃돈이 붙었다고 익명의 관계자 말을 인용해 전했다. `회색시장`을 뜻하는 그레이마켓은 정식 매매도 아니고 불법도 아닌 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을 말한다. 홍콩 증시에서는 주식·채권 사전 거래 시장을 가리킨다. 앤트 주식은 한국에서도 증권사 모바일결제시스템(MTS) 등을 통해 직접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시장에서는 앤트 측이 그린슈(초과배정옵션)를 행사해 미국달러 기준 총 344억달러 외에 추가로 52억달러를 조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앤트 투자 열기는 지난달 글로벌 증시에서 중국 기업 주가가 뛴 분위기에 편승한 면도 있었다. 최근 한 달 새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줄을 이었고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내수 강화`를 내거는 한편 자국 기업을 키워 미국을 앞지르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트럼프 리스크`가 줄어들 것이라는 투자 예상이 더해진 결과 지난달 5일~이달 2일 뉴욕 증시에서는 `중국 전기차` 니오 주가가 54.33%, 알리바바가 7.83% 올랐고, 상하이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 제재 대상인 반도체기업 SMIC 주가가 빠르게 반등했다.

0. 전국적인 대규모 코로나 검사 슬로바키아의 교훈

10살 이상 전국민 대상…기저질환자 등 취약층 제외

전국민 3분의 2 검사 참여…1% 가량 양성

집단검사, 반발 심한 봉쇄조치의 대안 평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집단검사 받는 슬로바키아 국민들의 모습

유럽에서는 드물게 전국적으로 실시한 슬로바키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검사가 세계적으로 큰 반발을 일으키고 있는 봉쇄조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아 주목된다.

4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슬로바키아는 지난달 23일부터 10세 이상 360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 1.06%인 3만8천359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슬로바키아는 전체 국민 546만명 중 10살 이하 어린이와 65세 이상 국민 중 외출을 하지 않거나, 장애를 가졌거나, 암에 걸렸거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을 제외한 전국민의 3분의 2가 검사를 받았다.

사실상 성인 대부분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공동책임'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진행된 이번 집단검진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동부 바르데요프와 북부 오라바에서부터 시작됐다. 이 두 곳에서만 10세 이상 주민 91%에 해당하는 14만1천명이 사흘동안 검사를 마쳤다.

다른 지역들은 모두 이틀만에 신속하게 검사를 완료했다.

검진은 항원검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바이러스 단백질을 직접 탐지하는 항원검사는 환자의 RNA 등을 채취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신속하고 간편하지만 정확도가 낮다.

검사를 위해 슬로바키아 전국에 있는 코로나19 검진소 5천여 곳에서 의료진 1만4천500명과 군인 6천319명 등 약 4만463명이 동원됐다.

검진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소지하면 코로나19 제한조치에 따르지 않아도 된다.

검사에 불참한 사람들은 오는 8일까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하고 식료품을 구매하거나 공식적인 업무를 보는 경우 등을 제외하면 외출을 할 수 없다.

이번 코로나19 집단검사는 봉쇄조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염병 전문가로 영국 정부의 과학고문이기도 한 마이크 틸데슬리 영국 워릭대 교수는 "집단검사가 장기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통제하기 위한 봉쇄조치의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며칠 뒤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집단검사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며칠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실시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기적인 집단 검사가) 사람들에 대한 봉쇄조치를 완화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슬로바키아는 이에 따라 이달 말 다시 집단검진을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슬로바키아는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위한 비상조치들은 계속 유지한다.

이고르 마토비치 슬로바키아 총리는 집단검사를 마친 후에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거나 대규모 모임을 금지하는 등 코로나19 제한조치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슬로바키아는 지난달 1일 이후로 비상사태를 유지하고 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슬로바키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1천829명이며, 이 중 219명이 숨졌다.

0. 전세난에 밀려난 세입자, 저가아파트 `패닉바잉`

전세가격 급증에 매수로 전환

하위 20% 아파트값 4.5억 돌파

상승률 8%로 고가보다 2배올라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상한제를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시행된 이후 3개월 동안 서울 저가 아파트값 상승률이 고가 아파트값 상승률의 2배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격한 전세가 상승으로 살고 있던 집에서 밀려난 `전세난민`이 서울 외곽 저가 아파트 매수로 돌아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1분위(하위 20%) 평균 아파트값은 4억5638만원으로, 새 임대차법 시행 직전인 7월 4억2312만원보다 7.9% 올랐다. 같은 기간 5분위(상위 20%) 평균 아파트값이 18억4605만원에서 19억2028만원으로 4.0%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률이 2배에 달한 것이다.

실제로 ㎡당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3개월 사이 6.6% 올랐지만, 도봉구는 상승률이 11.0%에 달했다. 노원구 역시 10.3%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3개월간 상승률 상위권 지역은 △강북구(9.6%) △중랑구(9.4%) △성북구(8.2%) △은평구(8.6%) 등 모두 외곽 지역이 차지했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 단지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전셋집만 찾던 세입자들이 전세난에 지쳐 매수로 돌아선 것 같다"며 "원래 살던 집 보증금 수준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소형 저가 매물을 많이 찾지만,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전셋값이 오르고 집값도 덩달아 오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저가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값 5분위 배율은 4.2로 2017년 5월(4.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분위 배율은 아파트값 상위 20% 평균을 하위 20% 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배율이 클수록 가격 차가 심하다는 의미다. 통상 5분위 배율이 낮아지는 것은 주거 양극화가 완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최근 5분위 배율이 내려간 것은 저가 아파트값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고가와 가격 차이를 좁힌 것이라 긍정적으로 해석하긴 어렵다.

0. 최고 5219대1` 전세난 지친 30대 과천 몰려

과천 3개단지 1순위 청약

상한제 적용된 민영아파트

공급가뭄에 청약자 더 몰려

추첨물량선 수천대1 속출

특공에도 통장 9만개 몰려...규제 일변도 정책이 시장왜곡

10억원 상당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의 1순위 청약에 47만8390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3개 단지 가운데 2개 단지에서는 추첨제 물량이 나와 당첨을 노리는 저가점자도 대거 청약에 나섰다. 전날 청약한 특별공급 물량에 9만1441개의 통장이 몰린 것을 합치면 이틀간 약 57만명이 몰렸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S1블록·공급 가구 192가구), `과천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S4·458가구), `과천르센토데시앙`(S5·394가구)에 각각 10만2693명, 19만409명, 18만5288명이 통장을 던졌다. 평균 경쟁률을 계산하면 순서대로 534.9대1, 415.7대1, 470.3대1이다. 해당 단지들은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할 수 있다.

최고 경쟁률은 과천푸르지오오르투스 전용면적 84㎡B 기타경기에서 나왔다. 총 9886명이 몰려 5219대1이란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0. 똘똘한 한채` 찾아 강남구로

지난달 3.3㎡당 평균 매매가

서초·송파와 격차 더 벌려

증여도 작년보다 4배 늘어

문재인정부가 세금·대출 등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다주택자를 옥죄자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중에서도 강남구로 `똘똘한 한 채` 현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7173만원으로, 서초구(6113만원)와의 격차는 1060만원으로 나타났다. 두 자치구 간 아파트값 격차가 1000만원 이상 벌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로 강남구와 서초구 간 아파트값 차이는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정권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567만원에서 이듬해 1월 750만원으로 오르더니 올해 1월 863만원, 지난 9월 974만원으로 계속 커졌다. 송파구와의 격차도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송파구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979만원으로 강남구와의 차이는 2194만원에 달했다. 강남구와 송파구의 매매가격 차이는 2017년 5월 1527만원에서 지난해 1월 2021만원으로 처음으로 2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9월에는 2153만원으로 2100만원 선마저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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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9(목)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29. 08:5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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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뉴욕증시, 코로나19 재확산·봉쇄 강화에 급락…다우 3.43%↓

뉴욕증시는 28일(이하 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각국의 봉쇄 조치 강화에 대한 공포로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3.24포인트(3.43%) 급락한 2만6519.95에 장을 끝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65포인트(3.53%) 추락한 3271.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48포인트(3.73%) 폭락한 1만1004.87에 거래를 끝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6월 1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는 것을 우려했다.

미국에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또 시카고 등에서는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키로 하는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못한다면 시카고처럼 봉쇄를 강화하는 지역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급부상했다.

유럽은 상황이 더 좋지 않아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했다. 독일과 프랑스 등 핵심 국가들은 이날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두 국가의 봉쇄 조치는 약 한 달간 유지될 예정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경합 주를 중심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상황이라 불분명한 대선 결과가 나올 상황에 대한 걱정도 다시 부상했다.

이와 맞물려 코로나19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부양책이 지연될 경우 경제가 받을 타격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가 4.33% 내렸다. 커뮤니케이션도 4.03% 미끄러졌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794억 달러로, 지난 8월의 831억달러 대비 4.5% 줄었다고 발표했다.

2. 지분적립형 1호 `성뒤마을`…강남 마지막 판자촌의 변신

분양가 5억681만원 105가구

1억 내고 최장 30년까지 분납

서울의료원·용산정비창도 후보

강남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서초 `성뒤마을`이 분양가의 20~25%를 먼저 낸 후 나머지 지분을 20~30년간 분납해 주택을 취득하는 지분적립형 주택 1호 대상지로 꼽혔다. 28일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서초구 방배동 `성뒤마을` 공공분양 물량 105가구에 지분적립형 방식을 도입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성뒤마을은 전용 59㎡ 단일 평형으로 공급해 분양가는 5억681만원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8월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서초성뒤마을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타당성 검토`에 따른 것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당시 인근 공동주택 분양가 대비 53~84% 수준에서 분양가가 결정됐다.

지분적립형 방식이 도입되면 분양받는 사람이 준비해야 할 금액은 2억8000만~3억원 선이다. 먼저 분양가의 20~25%(1억~1억2600만원)를 지분 소유 목적으로 우선 납부한다. 또 보증금 명목으로 주변 임대 보증금의 30% 수준을 별도로 내야 한다.

3.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창립기념일 맞는 삼성전자

삼우제 등 고려 11월 2일 기념식…이재용 메시지는 없을 듯

김기남 부회장 등 사장단, 기념사에서 고인 업적 등 기려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본격적인 `이재용 시대`를 연 삼성전자[005930]가 내달 1일 창립 51주년을 맞는다.

이번 창립기념일은 이건희 회장 별세 이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이어서 삼성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창립기념일인 1일이 휴일이어서 당초 평일인 이달 30일로 앞당겨 기념식을 준비해왔다.

그러나 28일 이건희 회장의 발인 등 장례 절차와 삼우제 등을 고려해 창립기념일 다음 날인 내달 2일에 기념행사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그간 임직원 400∼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표이사가 기념사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재용 부회장은 2014년 이건희 회장이 쓰러진 이후에도 기념행사에 참석하거나 별도의 메시지를 내지 않다가 지난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이례적으로 "도전과 기술, 상생을 통해 미래 세대에 물려줄 `100년 기업`을 만들자"는 내용의 영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부회장이 공식행사 등에서 경영 화두를 던지는 경우는 많지만 직접 임직원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일단 올해 창립기념일에 이재용 부회장이 별도의 메시지를 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처음 맞는 사내 행사여서 이재용 부회장의 특별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나 부친상 바로 직후인 만큼 가능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김기남 부회장 등 사장단이 기념사에서 고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과 `일등주의` 등 경영철학과 삼성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만든 업적을 기리고, 위기 극복 의지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기념식 행사 자체도 코로나19를 고려해 100명 이내로 대폭 축소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단 코로나 여파로 창립기념 행사 자체는 최소화할 수밖에 없다"며 "세부 행사 내용과 어떤 메시지를 담을지 등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4. 대주주 양도세 3억 우려에…개미들, 절세 열공중

비과세증여 가능한 CFD계좌 등

양도세 회피 사각지대 찾아나서

이낙연 "걱정 않도록 하겠다"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범위를 내년 4월부터 종목당 주식 보유액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자 개인투자자들이 과세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속속 찾아냈다. 현행법 체계에서 `과세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차액결제거래(CFD) 제도를 활용하거나 가족 간 증여를 통해 대주주 지정을 피하고 양도세를 내지 않는 방법 등이다. 이 때문에 정부가 밝힌 `과세 형평성` 취지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최근 기획재정부에는 정부가 추진 중인 `대주주 3억원 요건`에 반대하는 개인투자자 이메일과 팩스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한 개인투자자는 "비교적 큰 규모의 자산을 굴리는 투자자는 CFD 계좌로 탈출해 양도세를 피하거나 연말 매도 후 가족이나 믿을 수 있는 친인척 계좌로 분산 재매수할 수도 있다"며 "이처럼 양도세를 회피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과세를 피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고 (대주주 기준 강화 정책을) 강행하는 것은 도대체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실제 개인투자자 사이에서는 대주주 요건이 강화되더라도 대주주 지정을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절세전략`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방법은 한 종목당 3억원 이상을 보유한 개인이 대주주 지정일 전에 해당 주식을 팔고 같은 주식을 CFD 계좌로 다시 매수하는 것이다. 대주주 지정을 피하면서 차익은 온전히 남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CFD란 개인투자자들이 일정 증거금만 내면 증권사가 주식을 대리로 사고팔아 생기는 차액을 현금으로 챙길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이다. CFD 거래는 사실상 차명거래 성격을 지니고 있어 자산가 사이에서 대표적인 세금 회피처로 인식돼 왔다.

5. 현대차 美서 자율주행 택시 선보인다

현대차-美앱티브 공동개발

내년 상반기 `로보택시` 서비스

현대자동차그룹과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앱티브 간 합작사인 `모셔널(Motional)`이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와 손잡고 현지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내년부터 선보인다. 28일 현대차에 따르면 모셔널은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인 `비아(Via)`와 파트너십을 맺고 내년 상반기 미국에 자율주행 택시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내놓는다.

모셔널은 파트너십을 통해 비아가 보유한 차량 배정과 예약·관리 시스템을 자율주행차와 연결한 로보택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모셔널은 이 같은 파트너십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비자들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모셔널이 비아와 함께 미국 내 어느 도시에서 몇 대 규모 택시를 운영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로보택시는 비아 플랫폼을 활용해 서비스 이용자가 예약하고 경로를 지정하면 회사가 차량을 할당하고 고객 경험과 차량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하지만 곧장 무인 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로보택시 차량에는 운전석에 안전담당 직원이 배석되며 승객 건강을 위해 차량 내 파티션도 설치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 장치다. 로보택시가 실제 요금을 받고 운행하는 등 상용화되면 자율주행차에 대한 상업성이 확인될 전망이다.

6. 새 환경규제땐 국내 車생산 65만대, 고용 1.4만개 감소"

환경부 온실가스 규제 논란

온실가스 10년내 27% 줄여야

쌍용 87만대, 르노 49만대

전기차 팔아야 기준 충족

국내생산 감축후 수입 불가피

업계 "테슬라만 혜택" 반박

정부가 행정예고한 온실가스 규제 방안이 자동차 업계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방안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자동차 제작 업체가 연도별로 달성하도록 한 `자동차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을 대폭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목표치가 너무 과도해 내연기관 자동차 위주로 생산·판매를 하고 있는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자동차 등이 현실적으로 달성하기 어려워 이행 노력을 아예 포기할 수준이어서다. 업계에서는 "급작스레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테슬라만 배불리게 될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 업계에선 전기·수소차 역량을 갖춘 현대·기아차만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고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2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자동차 제작사가 판매한 10인승 이하 승용·승합차의 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을 올해 ㎞당 97g에서 단계별로 줄여가 2030년까지 ㎞당 70g으로 낮추기로 하는 방안을 지난 8월 31일부터 이달 29일까지 60일간 예고하고 업계와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환경부는 의견을 검토해 올해 안으로 개정안을 확정해 공포할 계획이다. 확정안이 공포되면 제작사들은 허용 기준에 미달할 경우 매출액 1% 이내에서 과징금을 부과받게 된다.

7. 머리카락 30분의 1 굵기 `동박` 생산…K배터리 핵심소재 기술격차 더 키워

SK넥실리스 정읍공장 가보니

얇고 넓고 길게 만드는게 기술

업계 평균보다 5~8년 앞서

SK넥실리스가 지난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4㎛ 2차전지용 동박을 개발했다. 사진은 SK넥실리스가 만든 동박.

타 회사들이 어쩌다 한 번 홈런을 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만큼 꾸준할 수는 없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3시간여 달려 내장산 인근 SK넥실리스 정읍공장에 도착했다. SK넥실리스는 전기차를 비롯해 스마트폰, 노트북컴퓨터 등 정보기술(IT) 기기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동박`을 개발·양산한다.

지난 22일 찾은 SK넥실리스 정읍 공장은 `K배터리` 굴기에 발맞춰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5공장과 2022년 상반기께 가동 예정인 6공장 증설 작업이 한창이었다.

동박을 만드는 과정 자체는 단순하다. 이날 SK넥실리스 공장에서는 용해, 제박, 슬리팅이라는 세 가지 주요 단계가 진행되고 있었다. 지름 3m에 달하는 용해조에 구리 전선을 넣는 용해 과정이 시작이다. 이후 커다란 드럼에 전기를 걸어서 구리가 드럼에 달라붙으면 천천히 드럼을 돌려주면서 구리를 끌어올리는 `제박` 과정을 거친다. 드럼을 돌리는 속도, 걸어주는 전압 등에 따라 동박 품질과 두께 등이 결정된다. 그 이후는 고객 요청에 따라 다양한 길이로 자르는 `슬리팅` 과정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전 세계에서 SK넥실리스만큼 동박을 길고 얇고 넓으면서 균일하게 만드는 회사는 없다. SK넥실리스는 지난해 4㎛(머리카락의 30분의 1 굵기) 동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날 공장에서 만져본 4㎛ 동박은 손에 로션을 펴 바른 것보다도 얇게 느껴졌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동박은 얇으면 얇을수록 그 공간에 음극활물질을 더 담을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이 늘어나고 무게도 줄어든다.

8. 네이버 3분기 매출 1조3천608억…24.2% 증가한 역대 최고치

영업익 1.8% 증가한 2천917억…이번 분기부터 日라인 실적 제외

네이버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천608억원, 영업이익 2천9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영업익은 1.8% 늘었다.

일본 자회사 라인을 포함한 3분기 매출은 2조598억원으로, 분기 기준 2조원을 처음 넘는다.

네이버는 최근 라인과 야후의 경영통합이 반독점 심사를 통과하면서 이번 분기부터 라인의 실적을 발표에서 뺐다.

9. 깜짝 등판` 멜라니아의 유세 내조 vs `믿을맨` 오바마의 카리스마

2020 美대선 D-5…치열한 대리 유세전

"선거일 거대한 붉은 파도 볼것"

트럼프 러스트벨트 수성 총력

"투표로 어둠과 분열 벗어나자"

바이든 적진 조지아주서 열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27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앳글런 유세장에 단독 입장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목전에 둔 2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부 러스트벨트에서 총력전을 벌였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남부 조지아주 유세에 나섰다. 조지아주는 1992년 이후 민주당이 줄곧 패배한 지역이지만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푸른 깃발`을 꽂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승리했던 러스트벨트 `수성`에 집중하는 동안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안방 공략을 허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도 이번주 후반부에 텍사스주, 애리조나주 등 남부 선벨트 경합주를 찾아갈 예정이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에서 지원 유세를 했다. 이들 동선을 보면 민주당은 러스트벨트에서 승리를 넘어 선벨트까지 잠식하는 압승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16년 대선 때도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선거 막판 애리조나주 등 적진 유세에 나서며 방심하는 바람에 러스트벨트를 놓쳤다는 자성론이 민주당 내에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선거캠프는 이날 "바이든이 승산이 없는 조지아주에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는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이 4년 전 민주당이 이겼던 미네소타주, 뉴햄프셔주, 네바다주를 빼앗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미시간주 유세에서 "우리가 거의 모든 곳(경합주)에서 앞선다"며 "선거일에 거대한 `붉은 파도`를 보게 될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스트벨트에서 민감한 이슈인 이른바 수압파쇄법을 이용한 셰일가스 추출 방식을 지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까지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압파쇄법은 퇴적암층을 고압으로 폭파해 셰일가스를 추출하는 기술로, 환경 파괴 논란이 따른다. 바이든 전 부통령도 정부 소유의 땅에 한해 신규 허가만 중단할 계획이라고 해명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집요하게 이 문제를 파고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호언장담과 달리 여론조사에서 역전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통계에 따르면 4년 전 대선을 7일 앞둔 시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힐러리 후보를 전국 지지율에서 2.2%포인트 차이로 뒤쫓았다. 하지만 올해는 이날 현재 여전히 7.1%포인트 차이가 난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조 바이든 후보를 위한 지원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조지아주 유세에서 "나는 국가의 영혼을 위한 싸움이라는 말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며 "오늘 그 말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투표를 통해 어둠과 분열에서 벗어나자"며 "나는 취임 첫날부터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일 현장투표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지원 유세의 열기도 뜨겁다. 트럼프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펜실베이니아 체스터카운티에서 단독으로 유세를 했다. 그는 남편을 가리켜 "도널드는 전사"라며 "그는 이 나라를 사랑하고 여러분을 위해 매일 싸우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연설 중간에는 남편이 말하는 방식에 늘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해 청중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지난해 6월 대선 출정식 이후 무려 16개월 만에 긴급 지원에 나선 것은 승패의 열쇠를 쥔 펜실베이니아주의 교외 거주 여성 표심을 되돌리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는 오바마 전 대통령이 든든한 지원군이다. 그는 마치 자신이 대선 후보인 것처럼 경합주를 누비며 지원 유세를 소화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어제 트럼프는 북한 지도자가 자신의 승리를 원한다고 말했다"며 "당신이 그들이 원하는 모든 것을 지난 4년간 내줬기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도 잘 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우편투표 `사수 작전`에 돌입했다. 전날 연방대법원이 러스트벨트 경합주인 위스콘신주에 대해 선거일이 지난 뒤 도착하는 우편투표를 인정하지 않기로 결정해 비상이 걸린 것이다. 민주당은 유권자들에게 "우편투표는 11월 3일 오후 8시까지 도착해야 한다"며 "우체통을 이용하지 말고 반드시 선거사무소나 드롭박스를 이용해달라"고 대대적인 홍보를 개시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위스콘신주에서는 유권자 178만명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다. 이 가운데 145만명은 이미 투표용지를 선거사무소로 보내왔으나 33만명은 아직이다. 4년 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에서 불과 2만2748표 차이로 이겼다.

전날 밤 필라델피아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흑인 남성 월터 왈라스가 경찰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도 막판 표심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필라델피아 도심에서는 이날 시위를 빙자한 상점 약탈이 재발했다.

10. 美 부동산 1월 위기說…3000만 세입자 거리 나앉을판

`월세 밀려도 강제퇴거금지`

행정명령 연말 종료 앞둬

금융위기 도화선 될 우려

내년 1월에 렌트비(집세)가 밀린 미국인들이 대거 집에서 쫓겨나며 부동산발 대란이 올 수 있다고 염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렌트비가 연체돼도 강제 퇴거시키지 못하도록 한 행정명령이 연말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해당하는 세입자가 3000만~400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와 미국 경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실업자 관련 통계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세입자들이 내지 못한 렌트비가 7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정부의 추가 조치가 없으면 연말까지 연체되는 렌트비가 700억달러로 불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정부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 거주 목적 렌트비 납부를 유예하는 조치를 취해왔다. 마지막 조치는 9월 4일부터 시행된 연방정부 차원의 행정명령으로, 연말까지 렌트비 연체가 있더라도 임대인이 임차인을 강제 퇴거시킬 수 없도록 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바이러스 확산을 막자는 취지였다.

뉴욕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임대인도 임차인에게 렌트비를 받아 모기지(장기주택담보대출)를 상환하는 경우가 많다"며 "수개월 이상 렌트비를 받지 못한 임대인들이 겪고 있는 후유증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특별한 위기 상황에서 이번 행정조치 필요성은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문제는 장기화할 때 발생하는 리스크다. 이런 점은 예상 가능했지만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인 이유로 정부가 시기를 연장하며 `폭탄 돌리기`를 해온 셈이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신규 부양책 협상이 지연되며 경제적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끊긴 것도 이런 1월 부동산발 위기를 초래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일부 주(州)는 연방정부 조치와 별개로 세입자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해왔지만 경기 침체가 회복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현실화하면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충격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WSJ는 부동산 시장이 받을 충격은 서브프라임 사태 때보다는 작을 수 있지만, 임차인들은 더 큰 피해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대인도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어 연쇄적인 압류 사태가 초래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담보가치 하락에 따른 피해를 금융권이 볼 수 있어 연쇄 효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 폼페이오, 예정 없던 베트남 방문…국무부 "파트너십 강화"(종합)

로이터 "'국가전복 혐의' 미국인 석방 직후 발표"

이달초 방한 연기된 가운데 아시아 순방중 베트남 방문은 추가돼

모디 인도 총리와 기념촬영하는 폼페이오·에스퍼 미 국무ㆍ국방

남아시아 4개국을 순방 중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발표 일정에 없었던 베트남을 방문한다.

베트남 정부 온라인 매체는 폼페이오 장관이 29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28일 보도했다.

당초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25∼30일 인도, 스리랑카, 몰디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었다. 이미 발표된 순방 일정에 없던 국가를 끼워 넣는 것은 이례적이다.

베트남 정부 매체는 폼페이오의 방문은 팜 빈 민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양국 간 외교관계 정상화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모건 오테이거스 국무부 대변인도 베트남 매체 보도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회담할 예정이라고 확인하면서 이는 양국 간 포괄적 파트너십 강화와 지역 평화·번영을 위한 공통의 신념을 재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폼페이오 장관의 베트남 방문은 '국가전복 기도' 혐의로 작년에 12년형을 선고받은 미국인 마이클 응우옌이 지난주 석방돼 귀국한 직후 발표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살던 마이클 응우옌은 2018년 반정부 시위 혐의로 구금됐다가 석방됐으며,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납치됐고 하루 16시간씩 심문받았다고 주장했다.

미 정부 고위관계자는 "우리는 대유행 탓에 양국 관계를 기념할 방안을 찾고 있었다"며 폼페이오 장관의 베트남 방문이 응우옌 석방에 달려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많은 미 관리들이 '인도주의적 이유'로 그의 석방을 주장했고, 그것을 양국 간 외교 관계를 축하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불렀다고 전했다.

최근 들어 다소 긴장이 고조되는 무역 문제도 있지만, 양국은 중국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달 초 한국과 일본, 몽골을 순방키로 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으로 일본만 방문했다.

당시 국무부는 10월 중 아시아 방문 시 일정을 재조정하겠다고 밝혔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고, 이번에 베트남은 추가 방문국에 들어갔다.

12. 포스코·LG전자·KT&G…내년 날개펼칠 저평가株

韓GDP·코스피 순이익 추정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내년 글로벌 경제회복 가시권

포스코·KT&G…수출株 포함

고배당50지수 이달 3% 상회

LG전자·대한유화 업황회복에

내년 영업익 50%대 상승 기대

현재 저평가된 가치주가 내년에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제 회복이 가시화하면서 가치주도 반등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달 들어 고배당지수 등 대표적인 가치주 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6808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되기 이전인 연초(6806원)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EPS는 지난 5월 5970원으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분기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1.9%를 달성해 상반기 역성장을 딛고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순이익 추정치가 올라오고 기저효과 등을 바탕으로 경기 회복이 이어지면서 내년 가치주가 상승세를 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과거에도 실적이 턴어라운드되는 시점에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의 가치주는 좋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실적이 반등했던 2015년 PER가 낮은 가치주의 주가수익률은 48%(전년 대비)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 국면을 이어갔던 2016년에도 가치주 성과는 73%를 달성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이익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업종도 자동차,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모두 가치주 영역"이라면서 내년 가치주 반등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가치주는 배당 기대감과 함께 최근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KT&G, SK텔레콤, 포스코, 신한지주 등 대표적인 가치주가 모인 코스피 고배당50 지수는 이달 들어 3% 넘게 상승했다. KRX 고배당50 지수도 3.5%를 상회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 때문에 내년에는 가치주를 노려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포스코, 대한유화, KT&G, LG전자, LG유플러스 등은 펀더멘털 개선과 저평가 항목을 모두 충족시키는 종목들이다. 포스코는 내년 영업이익이 3조4129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대한유화·LG전자도 내년에 영업이익이 각각 55.8%, 13.9%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와 KT&G도 내년에 각각 10.6%, 8.3%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

포스코는 경기 회복으로 철강재 수요가 늘어나면서 본업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는 평가다. 올해 내내 약세를 보였던 KT&G도 견조한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동 등 해외 담배 수출 관련 실적이 가시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부진 요인은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과 밸류에이션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KT&G의 2021년 PER는 다른 글로벌 담배 업종 평균에 비해서도 20%가량 낮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도 실적 대비 저평가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다. 증권가는 `화웨이 리스크`로 인한 LG유플러스 투자심리 위축이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있는 만큼 반등 여력도 크다는 분석이다.

13. 살 뺄수록 매출 살찌는 쥬비스…국민연금도 400억원 투자했다

스틱인베 인수대금중 일부 투자

중소형 M&A 직접 참여 이례적

年8% 수준 조건 보고 뛰어든 듯

국민연금이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다이어트 전문 컨설팅업체인 쥬비스다이어트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해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약 2500억원에 인수한 쥬비스다이어트에 400억원을 중순위 형태로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전체 인수 소요 자금 중 후순위 에퀴티(지분) 형태인 약 900억원을 최근 1조2200억원 규모로 결성한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SSF) 2호에서 조달했다. 또 1000억원가량은 우리은행·한국투자증권 등 주선 금융기관을 통해 4% 후반대 금리 조건의 선순위 대출 형태로 마련했다. 나머지 600억원은 국민연금과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중순위 형태로 투자했다. 시장에서는 이들이 연 7% 후반 수준의 매력적인 조건으로 투자를 제안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국민연금이 국내 중소형 인수·합병(M&A)에 직접 자금을 투입하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란 평가다. 국민연금은 주로 블라인드 PEF 출자 운용사 선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국내 M&A에 참여해왔다. IB 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이 과거에 국내 대형 M&A에 간간이 직접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일이 있었지만 쥬비스다이어트처럼 중소형 딜에 관심을 가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쥬비스다이어트가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란 평가다. 여기에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 8%에 가까운 매력적인 투자 조건을 제시한 부분도 국민연금의 구미를 당겼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4. 다시보자 리츠" 팬데믹 충격딛고 주가상승

이달 상장리츠 일제히 상승세

이리츠코크렙, 저점서 35%↑

성장株 랠리에 외면 받았지만

연말 배당시즌 맞아 매력부각

글로벌 투자자도 美리츠 주목

코로나19에 따른 타격과 상반기 `언택트` 성장주 열풍에 따라 소외돼 온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상품에 다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츠란 부동산에 투자해 수익을 배당하는 기업이나 투자신탁으로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더불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중위험 ·중수익 상품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상장 리츠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띠고 있다. 이날 이리츠코크렙 주가는 5830원에 장을 마감해 이달 들어 10.21%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NH프라임리츠(5.95%), 롯데리츠(4.44%), 신한알파리츠(3.35%) 등 국내 주요 리츠 모두 주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같은 기간 국내 증시에 상장된 12개 리츠 모두 동반 상승했다. 팬데믹 선언에 따라 리츠 주가가 폭락했던 3월 말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졌다. 이리츠코크렙은 지난 3월 장중 주가가 4305원까지 떨어진 바 있으나 현재 주가는 연 저점 대비 35% 이상 회복한 수준이다. 그 외 신한알파리츠(27.3%), 롯데리츠(22.0%), 맥쿼리인프라(21.0%) 등 모두 연 저점 대비 주가가 눈에 띄게 회복됐다.

15. 코로나발 '더블딥' 공포에 미·유럽증시 급락…다우 900p 넘게↓(종합)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3%대 하락…다우지수 6월11일 이후 최대 낙폭

각국 봉쇄 재도입으로 경기 재악화 염려 속 유럽도 '털썩'…원유도 5%대 폭락

기승을 부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경제가 다시 하강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염려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동반 급락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서방 주요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들은 일제히 3% 이상의 낙폭을 기록하며 1차 유행 막바지로 되돌아간 모습을 보였다. 원유와 금 시장도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전보다 더 급증하는 신규 감염 추세가 봉쇄 조치 재도입을 불러와 회복기에 접어든 세계 경제를 다시 침체의 나락에 떨어뜨릴 것이라는 공포가 시장을 지배한 것으로 분석된다.

◇ 추가부양 없이 봉쇄만 다시?…다우, 6월11일 이후 최대 낙폭

이날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43.24포인트(3.43%) 급락한 26,519.95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월11일 이후 최대폭 하락이라고 CNBC방송이 보도했다. 다우 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9.65포인트(3.53%) 떨어진 3,271.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48포인트(3.73%) 하락한 11,004.8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금주 들어 6.4% 급락한 다우 지수와 5.6% 떨어진 S&P500 지수가 현 추세대로 이번 주를 마무리하면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인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하게 될 전망이다.

독일에서 출입통제선을 친 고교 전경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둔화 염려다.

미 존스홉킨스대 등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일평균 신규 감염자는 7만1천832명으로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고, 30개 이상의 주(州)에서 코로나19 입원자가 5%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런 상황에서 일리노이주는 시카고의 식당 실내 식사를 금지했고,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각국도 부분 봉쇄 조치를 속속 도입하고 나섰다.

CNBC방송 진행자 짐 크레이머는 "시카고에서 나타난 것과 비슷한 록다운 요구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부양책 없는 봉쇄를 보게 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

워싱턴 정가의 추가 경기부양 패키지 협상은 대선 전 타결이 사실상 물 건너가면서 해를 넘길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이른바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한때 40을 돌파해 지난 6월15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봉쇄 조치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항공주와 여행주가 폭락한 것은 물론 페이스북, 알파벳, 트위터 등 대형 IT주도 이날 최고경영자(CEO)들의 의회 출석 여파로 급락했다.

◇ 5월로 돌아간 독일 증시 등 유럽도 '휘청'…원유 가격은 폭락

뉴욕증시에 앞서 유럽 주요국 증시가 먼저 반응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 하락한 5,582.8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4.2% 내린 11,560.51로 장을 끝냈다. 독일 증시는 5월 말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4% 빠진 4,571.12를 기록했고,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도 2,963.01로 3.5% 떨어졌다.

15.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 "2022년까지는 집값 상승 계속 된다"

"실수요자는 출퇴근하기 좋은 입지에

아파트 원하는데 그 자리를 다 임대로"

30대가 투기꾼인가요? 다주택자인가요? 최근 가장 많이 주택을 구입한 사람이 30대입니다.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은 출퇴근하기 좋은 곳 아파트를 원하는데 그 자리를 다 임대로 채우니 답답합니다."

`이코노미스트` 홍춘욱 EAR리서치 대표는 매일경제 부동산 전문 유튜브채널 매부리TV에서 정부 정책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거래가 급감한가운데 서울 아파트는 좀체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홍 대표는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2022년까지는 집값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무주택자들은 내 집마련이 고민이라면 내 집마련을 실행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홍 대표의 매부리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매부리TV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올해 집값 상승 어떻게 보시나요

=2022년까지 제로금리로 될것으로 봅니다. 올해 발생한 재고는 내년, 내후년까지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한국은행이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수 있다고 봅니다. 부동산 수요와 공급을 봐요하는데, 수요는 제로금리가 최소 2-3년보고요. 공급 측면에서 경기도 서울 입주물량봐도 2022년까지 급감입니다. 인천만 조금 반등하고요. 수요는 금리, 공급은 입주물량으로 보면 수급밸런스가 깨져서2022년까지는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이어진다고 봅니다.

16. 재산세율 낮춰도…서울 중산층 아파트 세금 30% 뛴다

공시가 9억원 미만인 아파트

文정부 들어서 시세 확 뛰어

정부案대로 공시가 올라가면

내년 상한선까지 재산세 상승

재산세 감면 사실상 효과 없어

당정이 중산층 세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공시가 9억원 이하나 6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재산세율을 구간별로 인하하는 안을 검토하고 나섰지만 실제로 이 구간에 있는 서울·수도권 아파트 재산세 부담은 내년에 상한선(최대 1.3배)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올해 서울·수도권 9억원 미만 아파트 가격이 폭등하면서 공시가격이 대폭 상승한 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실화율도 내년부터 3%포인트 올라가면서 세율을 인하해도 재산세가 크게 증가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2025년엔 현행 대비 2~3배가량 재산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당정의 재산세율 인하가 정치적 제스처일 뿐 실제론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28일 매일경제신문이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세무팀장에게 의뢰해 올해 공시가 4억~6억원대(올해 초 기준 시가 6억~9억원대) 아파트들의 내년 재산세 부담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 아파트가 2021년에 상한선(지난해 대비 130%)까지 재산세가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령 서울 DMC래미안클라시스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시세가 6억5000만원이고 공시가가 4억3800만원(시세 대비 공시가가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현실화율은 67.4%)이어서 올해 재산세로 약 81만원(만 59세 이하에 1주택을 5년 미만 보유한 자로 가정)을 납부했다. 하지만 올해 10월 기준 시세가 9억3000만원까지 급증했고, 내년 현실화율 목표치(72.2%)에 대입해보면 내년 공시가가 6억7100만원 수준까지 치솟는다.

17. 아이폰12, 대충 찍어도 `봉준호급 영상`

아이폰12 프로 미리 써보니

`옥자` 찍었던 돌비비전 적용

5G속도는 갤노트20와 비슷

확 달라진 카메라

AI 처리 기술강화

모든 카메라 야간모드 지원

어두운 환경 자동초점 속도 6배 향상

30일 한국에서 공식 출시하는 아이폰12 프로를 미리 입수해 서울 광화문부터 신촌, 지하철 이곳저곳을 사흘간 돌아다녀 봤다. 카메라 기능이 압권이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내 주변의 일상을 이렇게 예쁘게 담을 수 있을까`다. 첫 느낌은 `딱 알맞다`였다. 전작인 아이폰11 프로와 가로세로 폼팩터 크기와 무게는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가 5.8인치에서 6.1인치로 커졌다. 네모 각진 형태는 딱 알맞게 잡혔고, 실리콘 케이스를 끼워도 손에서 과하게 넘치지 않는 느낌이었다.

카메라 기능부터 테스트해 봤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술사진 느낌이 들었다. 충무로 한옥마을에서 단청과 하늘을 찍어도, 을지로입구역에서 야간에 조형물을 찍어도 색상이 선명하면서 부드러움을 간직한 사진들이 나왔다. 다만 화면을 당기는 광학 줌이 2배까지만 되는 것은 아쉬웠다.

야간에 광화문에서 사용해 본 동영상 경험도 놀라웠다. 광화문 앞을 지나는 버스, 차량과 멀리 광화문의 여러 회사 사옥 건물들의 불빛과 색상이 선명하게 담겼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에 4K 돌비 비전 화질의 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에 적용됐던 기술이다. 그냥 영상을 찍어도 넷플릭스 영화 수준으로 밝고 어두운 색상이 모두 선명하게 담기는 영상이 촬영되는 셈이다. 프로에서 4K 60프레임까지 지원하는 돌비 비전 영상은 아이폰에서 바로 색상톤을 바꾸거나 화면을 자르고 기울이는 등의 편집까지 할 수 있다.

그렇다면 5G는 잘 터질까. 광화문에서 신촌으로 지하철 2호선을 타고 가면서 5G 속도를 측정해 봤다. 갤럭시노트20와 비교했을 때 속도 차이는 엎치락뒤치락하는 부분이 있어 명확하게 우열을 가리기가 쉽지 않았다. 증강현실(AR) 서비스나 게임 외에 5G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은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마찬가지 한계점이다.

다만 아이폰12는 5G 연결에 따른 배터리 문제를 `스마트 데이터` 모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접근했다. 문자를 보내거나 가만히 있을 때는 LTE를 사용하고, 동영상을 보거나 5G가 필요할 때만 기기가 5G 망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배터리와 데이터 소모를 모두 줄여준다. 사용자들은 `5G 자동`으로 연결을 설정해 스마트 데이터 모드를 이용하거나 `5G 우선` `LTE`를 선택할 수 있다. 5G 우선을 할 경우 다른 한국 스마트폰의 5G 우선 모드와 마찬가지로 5G 연결이 되지 않는 곳에서는 네트워크가 끊기고 화면이 지연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갤럭시 최신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노치와 베젤이 여전하고 120㎐ 주사율을 지원하지 않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하지만 아이폰의 장점인 애플 와치와 앱스토어 생태계를 이용하면서 한층 좋아진 카메라 경험을 원하는 이용자에게는 다채로운 색상과 콤팩트한 디자인이 강한 매력으로 다가올 듯싶다.

애플은 한국에서는 30일 아이폰12와 12 프로를 공식 출시하고, 11월에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를 출시한다.

18. 통신사 KT 잊어라…디지털 플랫폼 1등 되겠다"

KT맨 구현모 대표의 승부수

AI·빅데이터·클라우드…

B2B 사업으로 돌파구

5년내 매출 50% 비통신으로

케이블TV 추가 인수할 것

지난 3월 취임 이후 줄곧 미래 먹거리 찾기에 골몰했던 구현모 KT 대표가 그 결과물을 내놨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더 이상 통신 기업에 머물지 않겠다는 얘기다.

5세대(5G) 이동통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혁신 기술을 총동원해 플랫폼 사업자로 성장하겠다는 게 핵심 메시지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기업 간 거래(B2B)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한다. 구현모 대표는 28일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열고 `KT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로고도 공개했다. KT 미래 먹거리를 B2B시장에서 찾겠다는 복안이다.

구 대표는 "앞으로 KT는 통신 기업 `텔코(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 변화할 것"이라며 "통신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서 고객 삶 변화와 다른 산업 혁신을 이끄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KT 매출의 40%는 통신 외 미디어, 에너지, 기업 메시징 등 영역에서 나오고 있다"며 "2025년에는 통신과 비통신 분야 매출 비중이 10조원씩 1대1 비율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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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당국 "서스펜션 결함으로 사고 위험 높아져"

2013∼2018년 중국 수출 모델S·모델X 전량 회수서학개미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노면 충격 흡수 장치인 서스펜션 결함 문제로 중국에서 전기차 3만대를 리콜한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의 주가가 약세로 마감했다. 과연 줍줍기회가 언제 올까?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번 리콜 결정이 테슬라 전기차 판매에 차질을 줄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구글을 향해 반독점 소송의 칼날을 꺼낸 것은 장·단기적으로 여러 의미를 지닌다. 먼저 단기적으로는 대선을 앞두고 사회적 영향력이 막강한 구글과 유튜브를 옭아매 페이스북을 비롯해 다른 소셜미디어를 긴장하게 만들 수 있다. 이미 미국의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하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에 대한 조사를 마쳐놓은 상태로, 연내 반독점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비대해진 정보기술(IT) 권력에 대한 정부의 문제 제기라는 점에서 주목되는 사건이다. 미국 연방정부의 이런 문제 제기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소송 이후 22년 만에 처음이다.

 

 

우편 - 부재자 - 조기현장 투표

사상최대 5천만명 돌파할듯

민주당 지지층 참여 많지만

무효표 급증땐 경합주 혼돈

​4년전 트럼프 전폭 지지한

백인 개신교 표심도 관심사

여론조사 조심...4년전 상황과 같아 질까

 

 

수익률 클수록 연말 매도 많아

9월까지 시장수익률 10%달해

12월 개인 순매도 8~9조 전망

이미 올해 거래액 전년比 3배

대주주 요건따라 개인 거래늘면

바이오등 중소형株 변동성 우려

올해 말에 개인의 역대급 `팔자` 행진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높아진 거래대금과 시장수익률, 대주주 요건 하향을 감안했을 때 개인 매도세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주요 시중은행에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가는 고객들의 발걸음도 크게 늘었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에서 개인이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금액은 이달 들어 21일까지 3주간 2억400만달러로, 9월 1∼21일(1억8천만달러)과 비교해 2천400만달러(13.3%) 늘었다. 은행별로 보면 달러 환전액이 한 달 새 약 30%(1천만 달러) 증가한 곳도 있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유학생 자녀를 둔 가계뿐만 아니라 달러 재테크를 하는 가계들이 향후 환율 상승 시 달러를 팔아서 차익 실현을 하려고 달러를 환전한 뒤 보유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며 "주식, 부동산 투자 목적으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유학 자금이 필요한 가계와 같이 장기적으로 달러가 필요한 분들은 위험 분산 차원에서 달러를 조금씩 사는 것은 괜찮다고 보며 (투자 목적인 경우는) 달러 자체에 투자하기보다 달러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https://youtu.be/wI0nbDmF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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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둘째주 주간 이슈 분석자료

 

 

지난주 미국 뉴욕 3대 지수와 국내증시 모두 하락마감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는 미국주식시장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락추세는 미국대선의 혼란 상황과 코로나 2차 대유행의 불투명이

원인으로 지목되며 11/3 대선전까지 미국의회에서 부양책 통과가 어려워지며

불확실성이 점점 더 증가하는 모습이다.

 

 

주간 이슈를 알아보고

이 이슈들이 향후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나름 분석해 보는 시간이 되면 한다.

 

 

시중 부동자금이 역대 최대로 풀렸는데 현장에서는 돈이 스며들지 않고 있다.

시중에 풀린 돈이 생산적인 투자와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자산 가격만 키우고 있어

부동산과 주식으로 돈이 몰리고 있는 현상이다.

특히 기준금리가 0.5%로 최저를 기록하며 유동성이 갈 곳을 찾아 헤메는 현상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 양성 판정후 꼭 열흘만에 음성판정이 나와

다시 대선 유세에 나섰다는 내용이다.

코로나 별거 아니네...

 

 

미국 애플사가 아이폰12시리즈 4종류를 발표했다.

대만에서는 하룻만에 예약이 마감되는 현상으로

앞으로 애플의 기세가 더 등등해질 것으로 예상해본다

 

 

13일 IMF는 `2020년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면서

한국 경제가 당초 6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개선된 -1.9%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IMF에서 선진국으로 분류하는 39개국 가운데 세 번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한국보다 성장률 전망치가 높은 국가는 대만(0.0%), 리투아니아(-1.8%)뿐이다.

다만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3.0%에서 2.9%로 소폭 낮췄다.

세계 성장률을 -4.4%로 전망

https://youtu.be/Jao1p6hkd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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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7(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7. 12:5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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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세 실종`에 계속 오르는 서울 전셋값…수도권도 전세난 심화

전세 품귀로 반전세 늘어…"전셋값 상승, 중저가 집값 밀어 올릴 수도"

서울의 아파트값이 급등을 멈추고 진정되는 모양새지만, 전세는 매물 구경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전세 난민` 처지인 임차인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계약갱신청구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임차인들은 집 걱정을 덜었지만, 당장 전셋집에서 나와 다른 집을 구해야 하는 임차인들은 전세 품귀와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오른 전셋값에 그야말로 `패닉`(공황) 상태다.

◇ 서울은 전세 실종…가격 폭등에 `전세 난민`은 외곽으로 밀려나

17일 서울·경기 지역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세 품귀와 전셋값 폭등 현상이 7월 말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석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전국 최대 단지로 꼽히는 9천510가구 규모의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의 경우 현재 인터넷 부동산 포털 등에 올라와 있는 전세 매물이 6건, 월세가 8건에 불과하다

이 아파트의 인기 평형인 전용면적 84.95㎡는 닷새 전인 12일 보증금 6억7천2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국토교통부 실거래 정보에 등록됐다.

이는 2년 전 계약을 갱신한 것으로 보인다. 보증금 6억4천만원짜리 전세를 5%(3천200만원) 올려 재계약한 거래로 추정된다.

◇ 수도권으로 번진 전세난…반전세도 증가세

서울 외곽과 경기 지역의 전세 상황도 비슷한 상황이다.

구로구 신도림동 대림2 전용 84.95㎡는 지난 10일 보증금 6억4천만원(26층)에 전세 계약이 이뤄져 처음으로 6억원을 넘겼고, 노원구 중계동 금호타운 84.98㎡는 지난 12일 보증금 6억원에 전세 계약서를 써 처음 6억원을 돌파했다.

금호타운의 경우 직전 거래인 지난달 15일 4억원(10층)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 사이 전셋값이 2억원 뛴 것이다.

경기도 화성시 영천동 동탄2신도시의 동탄파크푸르지오 74.75㎡의 경우 지난 13일 보증금 4억3천만원에 최고가 전세 계약이 이뤄진 것으로 신고됐다.

이 아파트에서 이보다 큰 면적인 84.94㎡는 9월 보증금 3억5천만원에 전세 거래가 이뤄진 것이 가장 최근 거래다. 84㎡의 경우 불과 2∼3개월 전까지는 보증금이 3억원을 넘지 않았으나 지금은 4억5천만∼5억원을 부르는 상황이다.

2. 부동산 사던 은행들 이젠 "팔자"

지점 건물부터 연수원 용지까지…올해 1200억 처분

임대 수익보다 매각후 현금확보가 실익 크다 판단

◆ 은행 부동산 매각 러시 ◆

하나은행은 올해 들어 서울 시흥동지점 등 17건의 부동산을 팔아 2000억원에 가까운 현금을 확보했다. 여기엔 서울 강남구청역점, 목동사거리점 등 고객들의 왕래가 많았던 중복 지점도 대거 포함됐다.

KB국민은행도 지난달 대전 유천동 점포를 33억원에 매각하며 본격적인 부동산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알짜 부동산을 잇달아 팔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 코로나19와 제로금리로 인해 은행 실적은 줄어드는데 비대면 활성화로 지점 유지 필요성이 떨어졌고, 부동산 임대 수요가 급감하면서 보유 부동산 매물을 대거 내놓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업무용 부동산 장부금액 합계는 지난 9월 말 11조9202억원으로 나타났다.

업무용 부동산은 은행들이 보유한 연수원이나 사택, 영업점포 등을 뜻한다. 이 부동산 규모는 2017년 말 11조6772억원, 2018년 말 11조8961억원, 작년 말 12조431억원으로 꾸준히 늘다가 올 들어 9개월 새 1229억원이 감소한 것이다.

3. 포브스 `베스트 고용주`…삼성전자 1위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최고 고용주`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58개국 다국적기업 직원 16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 최고 고용주(World`s Best Employers)` 조사 결과 삼성전자가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포브스는 지난 6~7월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최종 명단에는 45개국 750개 기업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6위에서 올해 105계단을 뛰어오르며 1위에 올랐다.

아마존, IBM,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2~4위에 올랐으며 LG가 5위를 차지했다.

4. 양도세 내는 대주주 기준 조정될까…국감 주목

라임사태 첫 제재심의도

다음 주 주요 경제 일정

다음 주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의 종합 국정감사가 열린다. 양도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는 정부 방안이 유예 또는 조정될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국감 발언이 주목된다.

9월 생산자물가지수도 발표되고,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금융당국의 첫 번째 제재심의위원회도 열린다.

기재위 종합 국정감사는 22일부터 23일까지는 진행된다. 시장은 주식 양도차익 과세 강화 방안에 대해 홍 부총리가 어떤 입장을 낼지 주시하고 있다.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출 예정이다. 올해 연말 기준으로 대주주가 내년 4월 이후 해당 종목을 팔아 수익을 낼 경우 22~33%의 양도세(지방세 포함)를 내야 한다.

이때 대주주 요건은 가족 합산 원칙이다. 친가·외가 조부모, 부모, 자녀, 손자·손녀 등 직계존비속과 배우자 등이 보유한 물량을 모두 합친 금액이다.

지난 7일과 8일 기재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대주주 기준을 10억원에서 3억원에서 낮추는 것을 유예하는데 일치된 의견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기준을 유예하고 가족합산도 개인별로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5. 진중권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은 청와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부패한 곳은 청와대"라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전직)청와대 수석, 비서관, 행정관, 수사관....이 정도면 총체적 부패라고 할 수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6. K방역 이어 K뉴딜 세계서 주목받을까…홍남기, 국제사회에 제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국판 뉴딜을 국제사회에 제안해 공감을 얻었다.

17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는 16일 밤 화상으로 진행된 세계은행 개발위원회에 참석,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위기를 보다 내실 있는 경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제안하고, 이를 위한 3대 과제로 S·D·G를 소개했다.

세계은행 개발위원회는 세계은행의 개발의제를 논의하는 자문기구로 25개 이사국 대표(Governor)로 구성된다.

S는 사회안전망(Sosial Safety Nets), D는 디지털(Digital), G는 그린(Green)을 의미한다. 즉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이다.

홍 부총리는 한국이 2025년까지 사회안전망 강화와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분야에 1400억달러를 투자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개발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DG) 달성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7. 유니콘기업 경영권 방어 `숨통`…업계 "상장사까지 확대를"

비상장 벤처 복수의결권 도입

투자 유치때 지분율 희석 방지

주주 4분의3 이상 동의때 허용

상장 3년후엔 복수의결권 소멸

미·중·홍콩선 상장해도 유지

"구글·알리바바도 하는데…"

비상장 벤처에 국한 `아쉬움`

새벽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는 지난 5월 20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해 기업 가치가 1조원에 육박하는 비상장 기업이 됐다. 하지만 창업자인 김슬아 대표는 지분율이 점점 낮아져 현재 20%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외부 투자를 많이 받을수록 창업자 지분율이 희석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적대적인 세력이 소수 주주 지분을 매입해 경영권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벤처투자가 활성화하고 비상장 상태로 외부 투자를 받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혁신기업 창업자들은 경영권에 위협을 받고 있다.

미국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는 이를 복수의결권 제도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대표적인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의 의결권 비중이 51.1%로 주식 비중 11.4%에 비해 월등히 높다. 최근 5년간 미국에 상장한 기술기업 중 복수의결권을 갖춘 업체 비중은 35.8%에 달한다.

복수의결권 주식은 1주에 2개 이상 의결권이 부여된 주식이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차등의결권 주식`이라는 명칭으로 논의돼왔지만 차등의결권 주식은 `1주 1의결권`의 예외 주식 모두를 통칭하는 것이다.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정부는 이번에 복수의결권이라는 용어를 쓰기로 했다.

특히 벤처 창업 붐이 일고 있는 홍콩,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2018년 이후 복수의결권을 이미 도입한 기업에 대한 상장도 허용하고 있다. 2014년 홍콩에 복수의결권이 없어 미국 증시를 선택했던 중국 알리바바는 이 문제가 해결되자 홍콩으로 돌아오기도 했다.

8. 전기차 화재로 인한 이차전지 성장통 언제까지 이어질까

국내외 전기차에서 화재 발생 이슈가 이어지면서 배터리 관련주가 시름을 앓고 있다.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거쳐야 할 성장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과거 이차전지 화재 사고의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된 바 있어, 이번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16일 64만원으로 이번주 거래를 마쳐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종가 69만2000원 대비 7.5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삼성SDI(5.62%↓), 포스코케미칼(6.01%↓), 에코프로비엠(2.00%↓), 천보(8.75%↓), 후성(7.61%↓)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LG화학은 지난 3분기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잠정실적을 발표하고도 하락세를 보였다. 현대차가 코나 순수전기차(EV)의 대규모 리콜을 결정하자 국내외에서 1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다시 조명된 영향으로 보인다.

코나EV의 리콜 결정으로 인한 전기차 화재 논란이 불거진 뒤 LG화학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모델 이외에서도 화재 위험성이 부각됐다.

BMW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화재 위험성을 이유로 2만6700대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BMW는 삼성SDI의 배터리를 납품받아 전기차에 탑재하고 있음. 또 다른 삼성SDI 배터리 탑재 차량으로 추정되는 포드 쿠가도 지난 8월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는 사실도 다시 주목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전기차 화재 문제의 원인으로 배터리 셀 문제를 지목하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셀 제조업체들은 아직 밝혀진 게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자동차안전연구원의 결함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셀 제조 불량을 코나EV의 화재 원인으로 발표하자 LG화학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며, 배터리 불량이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재연 실험에서 배터리셀의 분리막 손상 조건을 동일하게 설정했는데도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기차 화재 문제는 배터리 관련 투자의 불확실성을 높일 것으로 평가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코나EV 리콜 결정과 관련해 “배터리 불량에 따른 전기차 화재는 LG화학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과 이익률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난 2018~2019년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이후 LG화학의 배터리 가격 프리미엄이 낮아졌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차전지와 관련된 화재의 원인이 밝혀지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앞서 리튬이온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한 사태 때도 명확한 원인이 나오지 않았고, 배터리 업체들이 안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다만 이번 전기차 화재 사태로 인한 악재가 길게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나EV 리콜에 따른 LG화학의) 비용 부담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EV 시장의 경쟁 심화 상황에서 완성차 업체들과 파트너십이 훼손될 수 있는 방향으로 이슈가 해소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9. 코로나19·미국 압박에도 중국 유입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

9월 대중 외국인 직접투자, 작년 동기 대비 23.7% 증가

선전경제특구 40주년 기념연설 하는 시진핑 주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미국의 디커플링(탈동조화) 압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유입되는 외국인 직접투자(FDI)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직접투자는 작년 동기 대비 23.7% 늘어난 142억5천만 달러에 달했다.

이와 함께 올해 1∼9월 사이 중국으로 들어온 외국인 직접투자도 1천30억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상무부는 대중(對中) 외국인 직접투자가 최근 몇 달 사이 중국의 경제활동이 코로나19 진정으로 정상화되면서 가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7일 미국의 디커플링 압박에도 불구하고 외국 투자자들이 중국의 장기적인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대중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는 중국과 다른 나라들 사이의 강력한 경제적 연결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국제 가치사슬에서 중국의 중심적인 역할이 계획될 것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신문은 전했다.

SCMP는 또 미국과의 갈등에도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려는 중국 당국의 정책적 시도가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상무부는 각 성 단위에 외국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처하기 위한 센터를 설립하는 등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지하기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경제에 대한 문호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지난 14일 중국 '개혁·개방 1번지'이자 '기술 허브'인 광둥(廣東)성 선전(深천<土+川>)시에서 열린 경제특구 설립 4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자신이 내건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 경제전략이 외국기업에 시장의 문을 닫는 정책이 아니라고 말했다.

쌍순환 전략은 지난 5월부터 시 주석이 강조하는 것으로, 해외 시장을 유지하면서도 내수 위주의 자립경제에 집중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겠다는 경제전략이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이 주재한 중국 공산당 정치국의 최근 회의에서는 중국 서남부 주요 도시인 청두(成都)시와 충칭(重慶)시를 '가치망과 공급망을 최적화시키고 안정시키기 위한 경제 중심지'로 개발하는 안이 승인됐다.

10. 빅히트 22% 빠졌다…4천억 산 개미 `패닉`

상장 둘째날도 속절없이 추락

장중 20만원 선 깨지기도

기관·외국인 순매도세 지속

갤럭시 스마트폰 S20 BTS 에디션을 홍보하는 BTS [사진 제공 = 삼성전자]

공모주 초대어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끌었던 빅히트가 상장 둘째 날인 16일 22% 급락했다. 이에 따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을 기대하고 공모주 투자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의 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 주가는 전날 종가(25만8000원)에 비해 22.29% 하락한 20만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 흐름은 상장 첫날인 15일과 비슷했다. 두 차례나 하방 VI(변동성 완화장치)가 발동하면서 주가가 장중 내내 하락했다. 공모가(13만5000원)와 비교해서는 여전히 49%가량 높은 수준이어서 공모주를 받은 투자자는 아직 손실권에 해당하지 않지만, 적잖은 개인투자자가 상장 첫날 따상가인 35만1000원에 매수한 것으로 추정돼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종가는 따상가보다 43%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추가 하락이 이어지면 손실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주가가 급락한 데는 전날에 이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상장 물량을 내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장 첫날 각각 20만7400주(593억원), 2만8913주(82억원)를 순매도했던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16일에도 10만8430주(237억원), 2만1814주(48억원)를 순매도했다. 반면 전날 81만8068주(2435억원)를 순매수한 개인은 둘째 날에도 73만8955주(1602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날 빅히트 시가총액은 6조7862억원을 기록했다. 3대 기획사(JYP·YG·SM) 합산 시총(2조7561억원)보다 2배 이상 많다. 전날 5~6%대로 하락했던 3대 기획사 중 YG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각각 2.34%, 3.14% 하락했고 JYP엔터테인먼트는 1.47% 올랐다.

증권사의 빅히트 목표 주가는 20만원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21만2000원, IBK투자증권이 24만원, 한화투자증권은 26만원을 제시했다.

11. [주간증시전망] "증시 상승속도 둔화로 박스권 등락 예상…2320~2400선"

다음주 국내 증시(10월 19~23일)는 경기 낙관론이 옅어지며 상승 속도가 둔화될 전망이다. 경기 개선 불확실성에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미국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의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은 공통적으로 상승 속도 둔화를 겪고 있다"며 "낙관론에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던 변수들의 현실화 가능성이 감소한 탓"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는 다음달 3일 대선 전 추가 부양책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앞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한 컨퍼런스 행사에서 민주당과의 추가 부양책 합의에 관해 대선 전 합의를 이루기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한 바 있다.

노 연구원은 "대선 불복과 이에 따른 부양책 지연 가능성은 재정정책 공백 우려를 확대하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약 임상실험 중단도 위험자산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320~2400선을 제시했다.

그는 "경기 개선 요인 불확실성에 따른 실망감이 표출될 수 있는 국면으로, 주식시장은 미국 대선 전까지 박스권 형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며 "올해는 연말 양도세 회피 목적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출회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조언했다.

특히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코스닥보다 코스피에 집중됐다는 점에서 대형주 수익률 둔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연구원은 "연말 배당향 자금 유입 가능성은 개인투자자 순매도 물량을 일부 상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나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미국 대선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 부상 국면에서 국내 반도체, 핸드셋, 자동차 등 미국향 수출주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2. 옵티머스 먹잇감 된 우량기업 `해덕파워웨이 잔혹사`

`세계시장 1위` 선박부품업체…상장 폐지 갈림길에

전 靑행정관 사외이사·금감원 출신 감사…로비 의혹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옵티머스의 불법거래와 로비 거점으로 의심받는 코스닥 상장사 해덕파워웨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무자본 인수합병(M&A)`으로 옵티머스에 넘어간 해덕파워웨이는 한때 전도유망한 선박 부품 제작·판매업체였다.

이 회사는 1978년 `해덕선박의장공업사`로 조선기자재 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1992년 `해덕선기공업주식회사`로 변경돼 2009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해덕파워웨이는 한때 주력 제품인 선박용 방향키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강소기업으로 인정받아 2010년·2011년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에 2회 연속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5년께부터 조선업 경기가 침체하며 실적이 악화했고, 끝내 창업주인 구재고 전 대표가 2018년 4월 보유한 지분 52.39%를 매각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잇따랐다.

부실 공시와 이에 따른 공시 번복이 계속되자 한국거래소는 2018년 11월 해덕파워웨이를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주식거래를 중지시켰다.

옵티머스가 등장하는 것은 이 무렵부터다.

김재현(50·구속기소) 옵티머스 대표의 부인 윤모씨와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이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셉틸리언`의 자회사 화성산업은 지난해 2월 해덕파워웨이 지분 15.89%를 매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해덕파워웨이는 2018년 옵티머스 사모펀드에 회삿돈 370억9천여만원을 투자했다. 당시 투자금은 이동열(45·구속기소)씨가 대표를 맡은 대부디케이에이엠씨·트러스트올 등을 거쳐 셉틸리언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두고 옵티머스가 페이퍼 컴퍼니인 셉틸리언을 동원해 자기 돈 없이 빌린 자금으로만 상장사를 인수하는 `무자본 M&A` 수법으로 해덕파워웨이 경영권을 `사냥`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구속기소 된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석호(43) 변호사의 부인이기도 한 이 전 행정관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해덕파워웨이 사외이사로 근무했고, 윤 변호사는 화성산업의 감사를 지냈다.

지난 5월 옵티머스의 부실을 검사하는 금융감독원 국장과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 "따뜻한 마음으로 봐 달라"고 요청했다는 금감원 출신 변모씨 역시 해덕파워웨이의 감사로 참여했다.

17일 연합뉴스가 입수한 옵티머스펀드 투자자 명단에 따르면 해덕파워웨이는 지난해 5월에도 회삿돈 150억원을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했다.

하지만 옵티머스 관계자들이 경영권을 손에 넣은 지 약 8개월만인 지난해 10월 한국거래소는 해덕파워웨이의 상장 폐지를 의결했다.

코스닥 상장 10년 만에 주식시장 퇴출 위기에 놓인 해덕파워웨이는 이의를 제기했고, 거래소는 개선 기간 1년을 부여했다.

해덕파워웨이가 다음 달 말까지 개선계획 이행 내역서와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하면 거래소는 상장 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짓게 된다.

13. 뉴욕증시, 美소비 호조에도 기술주 부진 혼조…다우, 0.39% 상승 마감

뉴욕증시, 美소비 호조에도 기술주 부진 혼조…다우, 0.39% 상승 마감 (CG)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소비 관련 지표 호조에도 애플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부진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11포인트(0.39%) 상승한 28,606.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47포인트(0.01%) 오른 3,483.81에 장을 마쳤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32포인트(0.36%) 하락한 11,671.5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0.07% 올랐다. S&P 500 지수는 0.19%, 나스닥은 0.79%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의 주요 지표와 부양책 협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소비 지표가 양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되살렸다.

미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소매판매는 다섯 달 연속 증가했고, 지난 8월의 0.6% 증가보다 상승 폭이 대폭 확대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 0.7% 증가도 훌쩍 넘어섰다

소비자 심리 지표도 양호했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81.2로, 전월 확정치인 80.4에서 상승했다. 시장의 전망 80.5도 웃돌았다.

실업 급여 추가 지원 등 부양책의 종료로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탄탄한 회복세가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망스러운 지표도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계절 조정치)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산업생산은 지난 4월 이후 다섯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시장 예상 0.5% 증가에 한참 못 미쳤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긍정적인 소식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화이자는 오는 11월 셋째 주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르면 10월에도 백신이 나올 수 있다는 당초의 기대보다는 늦춰진 시간표지만, 최근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의 임상 중단 등으로 조성된 불안감을 달랠 수 있는 소식이다.

미국의 부양책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다만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는 다소 회복된 상황이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의 대변인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전일 펠로시 의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코로나19 검사 계획과 관련해 사소한 수정만 가하는 형태로 민주당 방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검사 문제는 민주당이 백악관과 견해차가 크다고 강조해온 분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부양책 규모를 기존에 제시한 1조8천억 달러보다 증액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다만 여당인 공화당에서 대규모 부양책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여전한 등 협상 타결 여부는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유럽과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하는 점도 부담이다.

유럽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영국과 프랑스 등 각국이 봉쇄 조치를 속속 강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명 이상으로 치솟았으며, 누적 확진자는 800만 명을 넘어섰다. 일부 주에서는 사상 최대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다.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비교적 큰 폭 올랐지만, 악화하는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장 후반 상승 폭을 줄였다.

여기에 애플 등 주요 기술기업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낸 점도 시장 전반에 부담을 줬다. 나스닥은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화이자 주가가 3.8%가량 올랐다. 애플 주가는 1.4% 내렸다. 아마존은 2%가량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28% 하락했다. 산업주는 0.71% 올랐다. 에너지는 2.3% 내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소매판매 지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 상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외환전략가는 "정말로 강한 수치"라면서도 "이것이 마지막 환호가 될 수 있다는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 시장이 약화하고, 새로운 부양책이 지연되고 있어 향후에는 소비 증가세가 둔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3% 상승한 27.41을 기록했다.

14. 깊은 바닷속 1년내내 잠행…핵잠수함 아무도 못찾는다

한국 핵잠수함 개발한다는데…

핵분열 방식 응용한

소형 원자로가 기본 동력

47㎞/h 속도로 무한이동

연료 추진체계 공간도 줄어

극지방 얼음 밑에서도

소리없이 빠르게 통과 가능

美·러·英·佛 등 7개국 보유

핵 추진 잠수함(핵잠수함) 개발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달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 측에 핵잠수함에 필요한 핵 연료 공급을 요청한 것이 알려지면서다. 국내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없어 직접 핵 연료를 조달할 수 없는 만큼 미국에 연료를 요청했지만, 미국은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국익에 관련한 외교안보 사안인 만큼 신중한 접근을 당부드린다"고만 반응해 핵잠수함에 대한 궁금증을 더 자아냈다.

핵잠수함은 간단히 말해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잠수함이다. 재래식 잠수함은 디젤엔진을 동력으로 충전한 배터리를 활용한다. 재래식 잠수함은 배터리 충전을 위해 화석연료를 태울 산소를 얻기 위해 주기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와야 한다. 이런 한계 때문에 재래식 잠수함은 수중 항해 가능 시간이 수시간에서 수일 사이에 그친다. 반면 내부 원자로에서 에너지를 얻는 핵잠수함은 이론적으로 승조원 식량만 충분하면 영원히 잠행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미국의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가 부산항으로 입항하고 있다. 115m 길이의 선체를 가진 노스캐롤라이나호는 130여명의 승조원이 근무하고 있는 거대 핵잠수함이다. 최대 항속은 시속 46km이고 최대 사거리 2500km의 토마호크 미사일과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두 잠수함이 움직일 수 있는 속도도 다르다. 재래식 잠수함은 최대 16㎞/h 속도로 달릴 수 있지만 이 경우 수시간밖에 움직일 수 없다. 1주일 정도 오래 잠행하게 되면 매우 느린 속도로 움직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핵잠수함은 최고 47㎞/h의 속도로도 수개월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속도가 빠른 만큼 핵잠수함은 공격 후 신속히 현장을 이탈해 승조원들의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핵잠수함은 연료 우려 없이 장기간 고속 잠항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센서와 무기를 목적에 맞게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특히 극지방 얼음 아래로도 이동할 수 있어 기동력이 재래식 잠수함과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전 세계 모든 바다에서 장기간 작전에 투입될 수 있다.

소형 원자로 전문가인 황일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핵잠수함과 재래식 잠수함은 각각 전기자동차와 내연기관 자동차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단 핵연료에서 전기가 무한정 나오니 핵잠수함은 `무한 전기자동차`라고 이해하면 쉽다"고 설명했다.

현재 잠수함은 대부분 더 조용하고 오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 같은 강점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게 핵잠수함이다. 잠수함을 탐지하기 위해선 배에 실린 소나(sonar·수중 음파탐지기)로 소음을 잡아내야 한다. 계속해서 수면 위로 떠오르는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잠행해 있는 핵잠수함을 탐지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실린 핵잠수함이 적진 코앞까지 접근해 바다에서 미사일을 쏘아 올릴 수 있는 것은 이 같은 핵잠수함의 은밀성 덕분이다.

15. 가을이면 살찌는 이유 알았다 그것은 인류 진화때문

가을을 흔히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한다. 천고마비는 `하늘이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이다.

그러나 말 뿐 아니라 사람도 가을이면 살이 찐다. 왜일까?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날이 선선해지면서 식욕이 당기고 체중이 늘어나는 건 다가오는 겨울 즉 더 추워질 날을 대비해 몸에 지방층을 쌓으려는 인류 진화의 결과다.

외부 온도가 떨어지만 인간은 체내 장기를 보호하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겨울철은 먹을 것이 부족하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우리 몸은 가을부터 체내에 지방을 비축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그러나 현대 인류는 적정 온도의 쉼터를 곳곳에 마련해 더는 겨울철 에너지 소모를 걱정하지 않게 됐다.

여기에 부족한 음식은 오히려 과잉이 됐다.

환경이 이렇게 바뀌었지만 몸의 본능은 여전히 과거에 머무르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몸에 지방을 채우는 본능이 사라지지 않은 것이다.

문명의 발전은 시간이 갈수록 빨라지지만 인류 진화는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의미다.

16. 文 40%대 ‘콘크리트 지지율’, 누가 떠받치고 있나

코로나19 방역 긍정평가 받는 가운데

진보층↑ 보수층↓…달라진 유권자 성향

민주화 성취 경험한 50대가 사회 주도세력

`감정적 지지` 굳건해 웬만한 악재 안통해

요즘 주변으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있다. 첫째는 임기 4년 차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다른 하나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왜 오르지 않는가. 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올해 총선 뒤 정의연 파문, 집값 급등,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 군휴가 논란에 이어 공무원 피격 사건, 옵티머스 펀드 사태 등 여권에 악재인 일들이 계속 터졌지만 지지율상의 여론은 큰 변화가 없다.

문 대통령 지지율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전의 양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 따라서 하나를 들여다보면 다른 현상의 이유도 보인다.

한국갤럽 10월 2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은 47% 지지율을 기록했다. 역대 대통령 임기 4년 차 지지율 가운데 가장 높다. 조국 정국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과 집값 급등으로 불만이 커졌던 8월에 각각 39%를 기록했지만 지지율은 곧바로 40%대로 돌아갔다. 악재 속에서도 40%대 지지율을 이어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1. 코로나 위기 앞에 힘 못쓰는 악재. 2 진보로 기울어진 운동장 3. 50대 연령층 진보성향 강해

17. 미 국무부 "종전선언 제안은 북한과의 협상 테이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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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5(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25. 10:2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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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보 없었다는 아베...청와대 '양심갖고 할 말인가"...한.일 또 다시 지소미아 충돌

靑 "주한미군 거론된 적 없다"...日 내용왜곡·사전유출 맹비난...정의용 "한국이 日에 판정승"

日언론 "美압박에 韓 굽혔다"...자국의 완승이라며 아전인수...양국 후속협상 가시밭길 예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일본 나고야관광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서 기념촬영을 기다리고 있다. 왼쪽부터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상, 호르헤 포리 아르헨티나 외교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강 장관. [사진 = 연합뉴스]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조건부 연기`하기로 한 지 이틀 만인 24일 한일 합의에 대한 일본 당국자들의 무책임한 발언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2. 청와대, 일본 지소미아 왜곡...해볼테면 해보자...일정부와 언론에 깊은 유감

청와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조건부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와 언론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24일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사진)은 이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열릴 부산 벡스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소미아 연장과 일본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와 관련해 최근 한일 양국 합의 발표를 전후한 일본 측의 몇 가지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런 식의 행동이 반복되면 한일 간 협상 진전에 큰 어려움이 있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고 말했다.

3. 홍콩 선거 범민주 압승...친중파 참패...사상 첫 과반

개표 작업 지켜보는 참관인들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6개월째 접어든 가운데 홍콩 범민주 진영이 향후 시위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여겨졌던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2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홍콩 범민주 진영은 전날 치러진 구의원 선거에서 전체 452석 가운데 오전 6시(현지시각) 현재 개표 결과 무려 201석을 차지했다.

친중파 진영은 고작 28석에 그쳤으며, 중도파가 12석을 차지했다. 나머지 211석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 중국 왕이, 내달초 한국 온다....사드 갈등이후 처음 방한...한한령 추가 완화될지 주목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다음달 초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왕 위원은 다음달 하순 중국에서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일정을 조율하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중국이 한중 간 경제·문화 관계를 제한하고 있는 이른바 `한한령(限韓令)`을 해제·완화할지도 주목된다.

5. 14명 직원이 12억 모아 BYC가 포기한 공장 살렸다...신한방직 완주공장 본격 가동

문형태 신한방직 대표(앞줄 왼쪽 다섯째)와 이상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앞줄 왼쪽 여섯째)이 지난달 25일 신한방직 출범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한방직]

6. 억만장자 블룸버그 미국 대선 출마 선언...트럼프 물리칠 것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77) 전 뉴욕시장이 24일(현지시간) 내년 대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4일(현지시간) AP와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선거운동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나는 도널드 트럼프를 물리치고 미국을 재건하기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트럼프를 향해 "그는 우리나라와 우리의 가치에 대한 실제적인 위협"이라며 "만약 그가 또 한 번의 임기를 얻게 된다면 우리는 결코 그 피해로부터 회복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블룸버그의 막대한 재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AP에 따르면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작년 블룸버그의 순자산을 약 500억 달러(약 58조9000억원)로 추정해 세계 11번째 부자로 꼽았다. 트럼프는 순자산 30억 달러(3조5000억원)를 넘어 259위였다.

블룸버그는 이미 내년 대선 캠페인에 최소 1억5000만 달러(1767억원)를 지출하겠다고 밝혔으며, 다음 주 1주일간 TV 광고에 약 3300만달러(한화 약 389억원)를 쏟아부을 계획이다.

7. 대출부실 우려에 은행 신용손실 충당금 140배 늘렸다...시중은행 4곳 1~3분기 분석

경기둔화로 상환위험 커지자...신용손실충당금 6340억 반영...작년 45억 대비 크게 늘어나

부실채권 비율도 일제히 상승...기업 부진에 은행 건전성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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