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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대표 QQQ와 TQQQ 비율조정을 통해

부자로 가는길로 힘차게 달려보자

미국 상장 ETF 2350개나 된다.

작년 하반기에는 QQQ시가총액은 1331억달러 (155조 8440억원)…ETF…21년…2008년 금융위기 격어. 72위였는데

TQQQ 시가총액은 73억 달러 (8조 5500억원)…ETF….10년, 1032위였는데 951위로 80단계를 뛰어 올랐다.

21/1/8현재는 QQQ는 68위로 4계단 상승, 1524억달러,우리돈으로 167조원

TQQQsms 951위로 80계단 상승, 107억 달러 우리돈 11조원

시장이 탐욕을 부릴때

공포를 느끼고

시장이 공포에 사로잡혀 겁을 낼때

오히려 탐욕을 가져라

항상 멀리 내다 봐라..

youtu.be/FjTYeMcQ-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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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서 1년 묻어둘 미국주식, 1순위는?

경제 2020. 12. 14. 20:32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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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달러시대
꾸준히 상승하는 미국주식시장
한국증권사 6곳이 선정한 미국주식 1순위 주식을 파헤쳐 본다.

https://youtu.be/Wz6WhOhtN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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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개미(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미국기업 테슬라가 다음달 S&P500 편입된다는 소식은

이미 예고되긴 했지만 어제 큰폭으로 상승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387% 상승했다

물론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 뒷받침이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S&P추종 펀드 56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어

두차례 걸친 분할편입 검토중이라는 소식도 있다.

리스크 요인으로는 가격이 상승하면서 차익실현 매물 쏟아질 가능성도 있고

中전기차 공세도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어쩌면 주식시장엔 이처럼 한가지 사실을 놓고

장점과 단점이 부각되는 것은 언제든 보아왔기에 투자자가 스스로 판단해야 할 영역인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전기자동차(EV) 제조업체 테슬라가 S&P500에 편입될 것이며 12월 21일부로 실제 편입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증시 마감 후 소식이 전해지면서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3.19% 오른 461.92달러에 거래되는 식으로 매수가 몰려 눈길을 끌었다. 본거래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10% 떨어진 408.09달러에 마감했지만 올해 기준 주가는 387.74% 뛰었다.

지수 편입이 이뤄지면 S&P500을 추종하는 펀드 자금이 대거 유입된다. 다우존스S&P500지수 위원회는 "현재 해당 지수를 따르는 자산이 11조2000억달러 규모이고 지수 추종 펀드(인덱스펀드)만 보면 4조6000억달러 규모"라면서 "테슬라 편입이 자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테슬라를 한 번에 편입시킬지, 두 번에 걸쳐 편입시킬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테슬라 편입은 기업 시총 기준 최근 10년 새 가장 큰 규모다. 16일 기준 테슬라 시총은 3868억2900만달러(약 427조8329억원)다. S&P500에 편입되면 지수 내 기업들 중 시총 상위 5%에 들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지수 내 주요 기업은 애플(시총 2조500억달러)·마이크로소프트(1조6400억달러)·아마존(1조5700억달러) 등 정보기술(IT) 공룡이다.

로이터통신은 S&P500 내 테슬라 비중은 1%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인덱스펀드만 해도 510억달러 규모의 자산 재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덱스펀드들이 다른 자산을 팔고 테슬라 주식을 사들이면 테슬라 주가가 오르고 다른 자산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

시장은 테슬라의 주가 상승을 점치는 분위기다. 과거 사례를 보면 1999년 11월 30일 S&P500 편입 발표가 전해진 야후는 발표 후부터 12월 7일까지 거래일 7일 새 주가가 64% 뛰었다.

다만 지수에 편입된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아니다. 단기적으로 오히려 떨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 9월 4일 위원회가 테슬라가 아닌 엣시와 테라다인을 S&P500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는데 이후 다음 거래일인 9월 8일 엣시는 1.32%, 테라다인은 4.06% 하락했다. 한편 에릭 고든 미시간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오늘 시간 외 테슬라 주가 급등은 개인투자자들이 실제 편입 전 더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들일 것을 시사한다"면서 "지수를 보고 투자하는 보수적 투자자들의 안 좋은 점"이라고 지적했다.

중장기적으로는 EV 시장 경쟁 격화 리스크도 있다. 테슬라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등 기존 내연기관차들의 EV 공략과 더불어 `세계 최대 소비시장` 중국의 추격을 받고 있다. 중국 지도부는 지난달 말 자동차 산업 `완전 독립`을 선언했고 뉴욕증시에서 니오·리오토·샤오펑 등 중국 EV 3형제 주가가 최근 폭등했다.

다만 테슬라는 탄소배출권 판매에 기댄 실적이라는 비판 속에서도 5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냈고, 배터리데이와 텍사스·베를린 기가팩토리 건설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매수세를 끌어왔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 보관·매수 결제 금액 기준 1위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총 41억2289만8129달러(약 4조5702억3257만원)다. 최근 1주일간 매수 결제 규모는 총 2억7181만3542달러(약 3008억1604만원)다.

참고: 11/18.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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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금리 낮아도 안전자산 사자" 달러예금 돌풍

5개 시중銀 달러예금 526억弗

하나銀 `일달러 외화적금`

두 달도 안돼 2만계좌 돌파

美대선이후 달러강세 예상

환차익 노리고 사재기 늘어

전문가 "변동성 커 장기투자를"

요즘 창구에 와서 통장을 만드는 사람 중 십중팔구는 달러 적금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나은행 입·출금 담당 직원의 얘기다.

하나은행이 지난 9월 출시한 `일달러 외화적금`은 출시된 지 두 달도 안된 10월 말 계좌 수가 2만1000개를 돌파했다. 제로 금리와 코로나19 사태로 은행 예·적금 수요가 급감한 올해 들어서는 출시 한 달을 기준으로 계좌 수가 1만개를 넘으면 `베스트셀러`로 불린다.

특히 올해 처음 달러 적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비대면 시대에도 직접 창구를 찾아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 다른 은행 직원은 "달러는 언젠간 오른다는 믿음이 강해 이자 수준을 묻지 않고 달러 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이 많다"며 "다른 투자 자산과 달리 달러가 떨어질 때 사겠다는 심리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달러 예·적금 통장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은행들이 보유한 달러가 급증하고 있다. 4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달러 예금 잔액은 526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1139원)을 적용하면 60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국민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지난달 달러 예금 잔액이 100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5대 은행의 달러 예금은 올 들어 2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증가율로 보면 2017년(28.9%) 이후 3년 만에 최고다. 2017년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등으로 원화값이 급락한 바 있다. 당시에는 달러값이 더 급등하기 전에 달러를 사두자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했다.

올해는 이와 반대로 `달러가 쌀 때 더 많이 사자`는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달러 가치가 급변동할 때마다 달러 수요가 급증하는 셈인데, 기본적으로 달러가 안전 자산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달러당 원화값은 1년7개월 만에 종가 기준 1120원대로 상승하면서 달러 가치가 바닥을 찍었다.

이에 따라 최근 달러 예금 등 달러화 상품에 가입해 환차익을 노리는 수요가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또 코로나19 사태가 풀린 이후 유학, 국외 여행 등을 위해 달러를 미리 보유하자는 수요도 더해지다 보니 `달러 구입족`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김형리 농협은행 WM수석전문위원은 "환차익을 노려 달러 상품에 가입하려는 자산가들의 문의나 실제 가입이 늘고 있다"며 "미국 대선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결국엔 달러 가치가 오를 것이란 믿음도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막상 은행에서 달러 예금에 가입하려다 실망하는 사람이 많다. 단순 달러 입·출금식 통장 금리는 연 0.01%, 달러 예·적금도 0.1~0.2%에 그쳐 사실상 이자 수익은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일정 달러 보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은행 차원에서 별도로 달러 거래를 해야 하고, 보험료도 따로 책정하는 등 비용이 많이 들어 원화 통장만큼 이자를 주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그 대신 주요 은행들은 원화 통장에서 달러 통장으로 매달 이체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자신들이 달러를 살 때 환율의 80~90%를 할인해 고객의 달러 예금에 적용한다. 정선진 국민은행 PB팀장은 "달러 예금 금리가 낮은 편이라 달러 주가연계증권(ELS)이나 미국 국채, 회사채 등을 사기도 한다"며 "다만 달러 변동성이 커 단기적이거나 지나치게 많은 금액을 달러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을 받는 달러 보험도 인기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달러 보험은 올 상반기에만 7575억원어치 팔렸다.

0. 바이든, 경합주서 승기 잡아…트럼프 캠프, 소송 맞불

바이든, 위스콘신이어 미시간에서 대역전

NYT "바이든, 펜실베이니아 승리 유력"

트럼프 캠프, 미시간주 개표 중단 소송제기

위스콘신주도 재검표 요구 검토

입장발표 나서며 주먹 쥔 바이든 미 민주당 대선후보.

미국 대선 개표율이 올라 갈수록 초접전 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했다.

CNN은 최대 경합주 중에 하나인 위스콘신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스콘신주에서 승리할 경우 10명의 선거인단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위스콘신주는 95% 개표가 완료된 상태에서 바이든 후보는 49.6%를 득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48.9%를 득표하는데 그쳤다.

바이든 후보는 16명의 선거인단이 달린 미시간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한 상태라 당선에 한발짝 더 가깝게 다가갔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앞섰지만 최종 개표 결과 바이든 후보가 앞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미시간주는 현재 개표율이 96%로, 바이든 후보가 49.7%를 득표해 48.8%를 얻는데 그친 트럼프 대통령을 앞서 있다.

승리 가능성이 낮아진 트럼프 선거캠프는 본인에게 불리한 결과가 나온 주를 상대로 사실상 불복 절차를 시작했다. 트럼프 캠프의 빌 스테피언 선거대책본부장은 "위스콘신 일부 카운티에서 결과의 유효성에 심각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부정행위가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스테피언 본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재검표를 요구할 한계점에 와 있다"며 "우리는 즉각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캠프는 이와는 별도로 절차 문제를 거론하며 미시간주 개표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캠프 측은 "개표의 정당성이 확보될 때 까지 개표를 중단해달라는 소송을 미시간 법원에 재기했다"며 "정상성을 확보하지 않은 채 개표된 투표에 대한 재검토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제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은 곳은 펜실베이니아(20명), 조지아(16명), 노스캐롤라이나(15명), 네바다(6명) 등 4개주다.

뉴욕타임스는 부재자 투표 성향을 고려할 때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는 20명의 선거인단이 달려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이기지 않고서는 승리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다.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대로 펜실베이니아주 우편투표 방식을 문제 삼으며, 사실상 불복 절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당일에도 이 같은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펜실베이니아가 선거일 이후 3일 이내에 도착한 우편투표를 유효표로 인정하도록 한 연방대법원의 결정에 대해 "우리나라를 위해 매우 위험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대선은 전국 득표율과 무관하게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승리한다. 메인주와 네브래스카주를 제외하고 48개 주에서는 한표라도 더 많은 표를 받은 정당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 독식제`를 채택하고 있다.

0. 美대선 대혼전…트럼프·바이든 모두 "이겼다"고 주장

경합주 초반 트럼프 앞섰지만 바이든이 막판 따라잡아

확정까지 수일 걸릴수도…우편투표 놓고 소송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대선 개표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선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AFP =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자가 결정되지 못하면서 극심한 후폭풍을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초반 승기를 잡자 4일 오전 2시께 백악관에서 생방송 회견을 열고 "축하 준비는 끝났다"며 "솔직히 말하면 이겼다"고 승리 선언을 강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가 크게 이겼지만 그들은 선거를 훔치려 시도하고 있다"며 "선거가 끝난 뒤 투표를 해선 안된다"고 배수진을 쳤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이날 "우리는 승리의 길에 올라탔다"며 "개표가 끝날 때까지 믿음과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서 바이든 후보에게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북부 오하이오, 아이오와에서도 손쉽게 수성에 성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개표 초반엔 러스트벨트 3대 경합주인 미시간·위스콘신·펜실베이니아 등에서도 앞서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전은 현장투표 개표가 먼저 이뤄지면서 나타난 `붉은 신기루`로 해석된다. 그러나 대도시에서 우편투표 개표가 막판에 몰리면서 무게추가 다시 바이든 후보에게 기울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개표 상황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승리의 길에 올라탔다"며 주먹을 흔들고 있다

4일 오전 9시 현재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에서 앞섰고 미시간에서도 역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와 메인 2구역, 네브래스카 2구역에서 승리가 확정적이기 때문에 이 추세라면 선거인단 절반이 넘는 271명을 확보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펜실베이니아 결과와 무관하게 자력 당선이 가능하다. 네바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6석을 다시 탈환할 수 있기 때문에 변수가 있지만 개표가 지연된 남부 조지아에서 바이든 후보가 이긴다면 네바다와 무관하게 승리한다. 네바다는 5일 낮에 개표를 재개한다.

다만 바이든 후보가 최종적으로 승리한다고 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 우편투표 등을 빌미로 불복 선언과 함께 법적 분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0. 변동성 커진 외환시장…원화값 하루새 20원 급등락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 2020 미국의 선택 ◆

미국 대선 개표가 실시간으로 시장에 반영된 4일 달러당 원화값은 하루에 20원 가까이 급등락하며 큰 폭의 변동성을 기록했다. 이날 외환시장은 원화 강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화가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점점 키워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날(1134.1원)보다 3.6원 내린 1137.7원에 마감했다. 이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가 유력하다는 예상에 1128.3원으로 시작한 원화값은 하루 종일 출렁거렸다. 투표가 접전 양상을 띠자 원화값은 한때 개장가보다 19.7원이나 내린 1148원까지 급락했다. 원화값 변동성을 우려한 당국의 구두 경고도 나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금융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와 대외 리스크 지속 가능성에 경각심을 갖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원화값 급등락은 미국 대선으로 인한 불확실성 영향이 컸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달러 약세가 될 거라고 전망했는데 접전으로 예상이 깨지니 리스크가 커져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가 됐다"고 말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위원은 "처음에 바이든 베팅 심리를 반영해 1120원대에서 시작한 원화값이 접전이 이어지니 1150원에 근접했다"며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불안하게 본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원화값 향방은 대선 승리가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돌아가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바이든이 이기면 달러 약세, 트럼프가 승리하면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를 전망하는 의견이 많다.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027%포인트 내린 0.9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1.56%로 0.045%포인트 떨어졌다. 오전엔 상승세로 시작했지만 기존 여론조사 결과와 전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과 공화당의 상원 수성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당선 시 대규모 재정부양책 통과로 내년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0. 美증시 `백악관 민주당, 상원 공화당`에 베팅…다우 1.3%↑

뉴욕증시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증세 부담 덜면서 나스닥 3.9%↑

공화당 상원 가능성에 `그린뉴딜주` 하락

캘리포니아서 기사회생 우버는 14.6%↑

미국 대선 개표 결과가 초접전 양상으로 흐른 가운데,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백악관은 민주당, 상원은 공화당`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는 대선보다 상원의원 선거 결과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응을 보였다. 주요 지수들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나스닥이 상대적으로 높은 3.85% 상승하며 거래를 마친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주요 기술기업들의 대한 민주당의 증세 움직임을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저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측면이 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 오른 27,847.66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0% 오른 3443.44 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상대적으로 높은 3.85%가 오른 11590.78에 폐장했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지난주 폭락 사태를 딛고,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시가 개장 시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누구도 승부를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장 마감 시간에 가까울 수록 바이든 후보가 미시간, 위스콘신 등 격전지에서 역전극을 벌이며 당선에 더 한발짝 다가갔다. 선거 전에는 상·하원까지 민주당이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하원과 달리 상원은 공화당이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더 높은 상태다.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장 초반부터 반영되며 주요 기술주들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화당의 상원 유지 기대감에 증세에 대한 부담이 누그러졌기 때문이다. 페이스북이 8.32% 올랐고, 아마존(6.32%), 알파벳(6.09%), 마이크로소프트(4.82%)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테슬라는 0.69% 하락 마감했다.

우버, 리프트는 각각 14.59%, 11.28% 올랐다. 이는 캘리포니아주가 우버, 리프트 등에서 일하고 있는 기사들을 다시 독립 사업자로 분류하는 법안을 3일 대선과 함께 진행된 주민투표에서 통과시켰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우버 기사들을 `근로자`로 분류해야 한다는 법안을 통과시킨 지 1년여 만에 입장이 바뀐 것이다. 이에따 라 이들 공유경제 기업은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민주당의 상원 장악이 어려워지며 대체 에너지 관련 입법 추진에 탄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린 뉴딜`의 대표주로 꼽히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퍼스트 솔라는 개장과 동시에 폭락했고, 8.55%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인베스코 솔라 상장지수펀드(ETF)는 개장 초기 폭락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여 2.05% 하락, 마감했다. 인베스코 솔라 ETF는 태양광 에너지 업체에 투자하는 상장 펀드다.

0. 손톱 물어뜯게 하는 접전"…세계 이목 美투표함으로

中 "누가돼도 기대 안한다"

EU국 정상은 입장표명 자제

日스가, 내년 1월 訪美 추진

◆ 2020 미국의 선택 / 해외반응 ◆

3일(현지시간) 46대 미국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전 세계 이목은 미국의 투표함에 집중됐다. 미국 유권자 인터뷰, 투표소 르포 등을 톱뉴스로 다루던 각국 외신들은 개표 현황을 전달할 수 있는 별도 코너를 통해 실시간 상황을 전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크게 우세할 것이란 예상을 뒤엎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를 한 곳씩 잠식하면서 외신들은 바빠졌다. 승부를 결정짓는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할 수 있는 각 후보 시나리오가 계속 달라졌기 때문이다. 두 후보 간 득표율이 엎치락뒤치락하자 이 소식을 긴급 속보로 타전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CNN은 이 초접전을 두고 "손톱을 물어뜯게 하는 승부"라고 했다.

해외 각국은 개표 결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당선자가 확실하게 판가름 날 때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와 대립했던 국가에선 내심 바이든 후보의 당선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선거 하루 전날 전문가를 인용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되든 중국은 자체 발전에 집중할 것이며, 양국 갈등이 해결될 것이란 어떤 기대도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두 나라 간 갈등의 골이 이보다 더 깊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게 중국의 지배적 관점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독일·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 정상들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러나 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방위비 증액 압박, 이란 핵합의 탈퇴 등으로 트럼프식 일방주의에 지친 유럽연합(EU) 정치인들은 바이든 후보가 낫다는 의견을 보인다고 한다.

외교 중심 축으로 `미·일동맹`을 앞세우는 일본은 차기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쌓기 위한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된 내년 1월 미국을 찾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한다.

미국과 이웃한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이날 "우리는 계속 상황을 지켜보며 어떤 경우든 캐나다 국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승리자를 쉽사리 점칠 수 없는 가운데 유럽 지도자 중 처음으로 야네스 얀샤 슬로베니아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선을 축하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슬로베니아는 트럼프의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의 고국이다.

0. SK하이닉스, 또 1조원대 이익…"5년내 낸드매출 3배로 키운다"

3분기 실적발표…이석희 사장, 중장기 비전 제시

코로나로 전자장비 수요늘어

영업익 175% 급증한 1.3조

"인텔 낸드인수 시너지통해

톱메모리 플레이어 도약"

재생에너지 100% 사용 계획

2050년까지 달성 `ESG 강화`

SK하이닉스의 이석희 최고경영자

지난달 인텔의 낸드플래시 부문 인수를 발표한 SK하이닉스의 이석희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가 "5년 내 낸드 사업 매출을 3배 늘린 15조원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4일 내놨다.

이 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 뒤 열린 콘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낸드 사업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부문 인수로, 향후 3년 이내에 낸드의 자생적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5년 내에는 관련 매출을 인수 전보다 3배 이상 성장시킬 것"이라며 "그동안 (메모리 중) D램 선도 기업으로만 인정받았지만 인텔 낸드 부문 인수를 통해 `톱 메모리 플레이어`로 인정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낸드 사업 매출액은 45억5200만달러(약 5조2000억원) 정도다. 이 사장 말대로라면 낸드 매출액은 2025년 15조원을 넘어선다.

이 사장의 비전은 낸드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통찰에 따른 것이다. 그는 "낸드 산업은 그동안 모바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근간은 끊임없이 생성되는 데이터이며 이를 위해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저장 용량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년이면 세계 낸드시장은 지금의 5.7배인 51억테라바이트(TB)에 달하고 속도와 전력효율이 월등히 뛰어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도 40% 중반대까지 커진다"고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인텔 낸드 부문 인수에 대해 이 사장은 "인텔은 데이터센터용 SSD시장에서 강하다. 우수한 컨트롤러 기술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세계 최초로 128단 3차원(3D) 낸드를 개발한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사업은 상호보완적"이라면서 "SK하이닉스는 경쟁사 대비 낸드 시작이 늦었고 시황 변동으로 목표한 만큼 도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낸드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SSD 기술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규모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0일 혁신 메모리 `옵테인`을 제외한 인텔의 낸드 사업을 9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맞닥뜨릴 자금 부담에 대해서도 이 사장은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집중했다. 그는 인수 대금에 대해 "내년 말 인수계약 1차 클로징 시점에 70억달러를 현금으로 지급한다"며 "절반은 보유 현금으로, 잔여금은 외부에서 조달하면서 필요할 경우 일부 자산 유동화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중국 다롄 공장에 투입할 투자 자금은 "자체 공장에서 생산한 낸드 판매로 충당이 가능하다"고 이 사장은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에 매출액 8조1288억원, 영업이익 1조2997억원을 달성하며 전 세계 메모리 가격 하락 속에서도 두 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 기록을 세웠다. 3분기 매출액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175% 뛰었다.

미국이 중국 화웨이에 대한 부품 공급을 규제하면서 선제 긴급 주문이 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원격수업, 실내 활동과 관련한 전자장비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 게 영향을 줬다.

한편 이 사장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SK그룹 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청사진에 따라 2050년까지 소비전력을 100% 재생에너지(RE)로 전환하는 `RE100` 참여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사장은 "급격한 기후 변화는 인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기후변화 심각성에 공감을 넘어 적극적인 기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50년까지 당사가 소비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는 RE100 가입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 계열사 8곳은 이달 2일 한국 RE100위원회에 가입을 신청했다.

그는 또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반 저장장치가 모두 저전력 SSD로 대체하면 절감되는 이산화탄소는 4100만t, 금액으로 환산하면 4조2000억원에 이른다"면서 "4조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저전력 SSD 전환 가속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일반 SSD는 HDD보다 50%, 저전력 SSD는 94% 이상 전력 소모가 적다.

0. 차박 열풍·렉스턴 효과 `쌍용차 부활` 이끈다

`올뉴렉스턴` 사전예약 3800대

티볼리에어 10월 판매 28%↑

내년 3월엔 전기차 출시 예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명가 쌍용자동차가 부활에 시동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불러온 `차박` 열풍과 맞물려 지난 10월 출시한 티볼리 에어 인기가 높아진 데다, 4일 새롭게 선보인 뉴 렉스턴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쌍용차는 이날 `임영웅 차`로 화제를 모은 올 뉴 렉스턴(사진)을 정식 출시했다. 출시에 앞서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시한 사전예약대수만 3800여 대에 달했다. 2017년 G4 렉스턴 출시 당시 신차 발표 3일 전까지 3500대가량 사전계약이 이뤄졌던 걸 감안하면 페이스 리프트 모델임에도 임영웅 효과 등에 힘입어 기대 이상 실적이 이뤄진 것이다. 쌍용차는 이날 신차 출시와 함께 업계 최초로 광고 모델인 가수 임영웅의 신곡 `히어로(HERO)` 발표와 신차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뉴 렉스턴은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 크기를 키우고 다이아몬드 모양을 적용해 견고한 이미지를 연출했고, 후면부는 T자 형태 발광다이오드(LED) 리어램프(후미등)가 세련미를 더했다. 또 쌍용차 최초로 레버 타입 전자식 변속 시스템(SBW)을 채택했다. 가격은 럭셔리 3695만원, 프레스티지 4175만원, 더 블랙 4975만원이다.

쌍용차는 지난달에 1만197대를 판매해 올해 월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1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월 판매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늘어났다. 9월과 비교하면 3.7% 증가했다.

차박 열풍에 힘입어 판매 호조를 기록한 티볼리 에어는 지난 10월 업계 최초로 홈쇼핑을 통해 출시됐다. 티볼리 에어 출시에 힘입어 티볼리 10월 판매량은 3372대를 기록해 작년 10월보다 28.2% 늘었다. 국내 소형 SUV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소형 SUV 판매량은 16만67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4% 늘어났다.

전기차시장 확대와 맞물려 쌍용차도 첫 전기차 출시를 준비 중이다. 내년 3월 선보일 전기차 `E100`은 준중형 SUV 코란도를 기반으로 개발하는 차다. 국내 전기차시장에서 준중형 SUV로 처음 소개되는 모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글로벌 네트워크 재정비와 제품 믹스 다각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19시장에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트럼프로 바꾸더니…도박사들, 다시 바이든에 걸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판도가 쉽사리 결정되지 않는 가운데 도박업계가 결국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에 판돈을 걸고 있다. 애초 바이든에서 전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연임 성공을 예측했던 이들이 이날 다시 바이든 승리로 돌아선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영국의 베팅업체 `베트페어`와 `스마켓츠`는 바이든가 당선될 확률을 각각 60%, 51%로 잡고 있다.

스마켓츠가 책정한 트럼프의 연임 확률은 전날까지만 해도 80%까지 고공행진했다. 그러나 경합주 개표가 진전됨에 따라 바이든 승률이 더 높다고 보고 트럼프 승률을 41%까지 절반 수준으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또 다른 베팅업체인 뉴질랜드의 `어게인잇`도 바이든 당선 확률을 63%로 보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현재 바이든의 확보 선거인단이 227명으로 트럼프(213명)보다 소폭 앞선 가운데 경합주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도박사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바뀐 것은 애초 트럼프가 우세했던 네바다·미시간 등에서 바이든이 맹추격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페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차기 대통령을 알아맞히는 게임에 걸려 있는 판돈은 총 5억6000만달러에 육박한다.

0. 미래의 코로나백신 기지 `K바이오` 훈풍

의약품 생산대행 `CMO` 시장

2차 팬데믹 우려 커지자 주목.....美제약사에 182억원규모 공급

삼바, 공장 증설겹쳐 주가5%↑

SK케미칼, 코로나백신 업체와

위탁생산 계약해 어제 6% 상승

녹십자, CEPI에 5억도즈 공급.....年매출 1조원 달해 52주 신고가

겨울철을 앞두고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팬데믹)이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을 맡게 될 국내 바이오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 등 글로벌 제약사들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연내로 다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바이오 업체와의 CMO 계약 체결이 잇따르며 주가에 훈풍이 불고 있다.

4일 증시에서 주요 바이오기업 주가가 대부분 약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대비 4.86% 오른 73만30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은 4.44% 오른 27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케미칼은 6.67% 오른 39만2000원, 녹십자는 1.19% 오른 38만2500원에 마감했다.

CMO란 신약 개발사가 생산·제조에 대한 걱정 없이 연구개발에만 전념토록 의약품 생산을 대행해주는 것을 말한다. 생산 역량을 갖추지 못하거나 효율적인 생산을 원하는 바이오기업은 CMO를 활용해 제조 원가를 낮출 수 있다. 반도체 업계에서의 제조·생산 전문기업(파운드리)과 같은 개념으로 보면 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코로나19 2차 팬데믹으로 CMO 신규 수주가 늘어나며 향후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국내 대표 바이오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 이후 GSK,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달아 CMO 계약을 하며 추가 계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9월 이후 위탁계약 체결이 주춤했지만 전날(3일) 장 마감 이후 회사 측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182억원 규모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공장 증설 계획도 발표한 가운데 향후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된다면 글로벌 제약사들의 생산기지 다변화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계약 체결이 계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케미칼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분야 선두권에 있는 글로벌 제약사와 이미 생산 계약을 해 백신 개발 시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회사 측은 아스트라제네카(7월 21일)와 공급 협력의향서를, 노바백스(8월13일)와는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녹십자는 지난달 22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과 최대 5억도즈(1도즈는 1회 접종량) 분량의 코로나19 백신 CMO 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도즈당 2~3달러에 1억~3억도즈를 생산한다면 영업이익률(OPM)을 40~50%로 가정했을 때 연간 매출액이 최소 2300억원에서 최대 1조원, 연간 영업이익이 92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내외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펄펄 끓는 부산 집값, 석달새 10억 `쑥`

뜨거운 영남권 부동산

부산 수영구 재건축`삼익비치`

남구 용호동 더블유 아파트

거래 폭발하고 신고가 속출

대구에선 `똘똘한 한채` 열풍....수성구서 경산시로 열기 확산

영남권 아파트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수도권이 규제로 꽁꽁 묶인 사이 비규제 지역인 부산이 그야말로 `불장`이 된 것이다. 대구는 서울 강남과 마찬가지의 `똘똘한 한 채` 수요로 아파트 가격에 불이 붙었다. 인기 지역인 수성구 아파트로의 쏠림 현상으로 인해 가격이 치솟자 이런 흐름이 대구 인근까지 확산하는 형국이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정부의 7·10 부동산 대책 이후 부산 아파트 거래량이 서울과 엇비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만4038건, 부산은 1만3397건으로 차이는 1만641건이었지만 9월에는 차이가 3894건으로 좁혀졌다. 7~8월 정부의 연이은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9월 서울의 거래 건수는 1만3207건, 부산은 9313건이었다.

유거상 아실 대표는 "서울과 부산의 경제 규모나 인구를 고려하면 부산의 거래량은 압도적"이라며 "7월 규제 이후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거래량뿐만 아니라 가격도 급등했다. 부산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배액배상하고 계약을 파기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0. 더 거세진 `로또청약` 광풍…감일지구도 1순위 405대 1

감일푸르지오 이틀새 14만명

시세차익 노린 유주택자 가세....중대형 경쟁률 수천대 1 기록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에 분양하는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일반공급에 4일 약 11만명이 몰렸다. 전날 특별공급 신청 인원 약 3만명을 더하면 감일지구 청약에만 총 14만명이 통장을 던졌다. 이날 일반공급은 평균 경쟁률이 405대1에 달했다. 전날 57만명이 몰린 과천 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 청약 열기를 그대로 이어갔다. 민영주택 분양가상한제로 수도권 공급 물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서울 송파구 바로 옆 감일지구 아파트가 분양돼 큰 관심을 끌었다. 과천 지정타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는 점도 청약 경쟁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일반공급 청약을 받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는 284가구를 모집하는 데 11만4955명이 신청했다. 전날 특별공급에도 180가구(기관 추천 32가구 제외)를 모집하는 데 2만7608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과천 지정타 단지들과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이번에 공급된 아파트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분양으로 시세의 약 60%에 공급됐다. 당첨되면 수억 원 시세차익이 가능한 `로또 청약`인 데다 분양가상한제 확대로 아파트 공급이 급감해 무주택자들이 청약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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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0. 07:4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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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서운 유통신인` 라방, 3조로 컸다

비대면 소비 확산에 폭풍성장

모바일 방송으로 실시간 판매

3년내 국내 10조 규모로 확대

네이버·카카오도 속속 참전

코로나19로 집에서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소비가 보편화되고 있지만, 효과적인 판매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면서 스마트폰으로도 판매자의 설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어서 인기를 끈다. 소비자도 상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궁금증을 즉석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구매 만족도가 높다. 라이브 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가 등장한 것은 지난해 2월 스타트업 `그립`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다. 그립은 론칭 이후 앱 다운로드 수가 110만회를 돌파했다. 판매자도 급격히 늘어나며 현재 5500여 명이 그립에서 상품을 판매한다. 상품은 3만5000여 개로 늘었다.

올해는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포털업체가 참전하며 시장 규모가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네이버쇼핑 입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한 네이버는 6개월 만에 판매자 수가 10배, 콘텐츠 수는 12배 증가했다.

■ <용어 설명>

▷ 라방 : 라이브 방송의 줄임말. 라이브 방송은 쉽게 말해 `모바일 홈쇼핑`이다. 일반인 판매자가 스마트폰만 있으면 어디서든 상품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게 장점이다.

2. 뉴욕증시, 트럼프 대규모 부양책 타결 촉구…다우, 0.57%↑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9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1.39포인트(0.57%) 오른 28,586.9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31포인트(0.88%) 상승한 3,477.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8.96포인트(1.39%) 오른 11,579.9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3.27% 올랐다. S&P 500 지수는 3.84%, 나스닥은 4.56% 뛰었다.

시장은 미국의 부양책 협상과 대선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협상 중단 선언으로 혼선을 빚었던 부양책 협상이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백악관이 부양책 규모를 기존 1조6000억 달러에서 2000억 달러 증액한 1조8000억 달러로 제시할 것이란 소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민주당이나 공화당이 제안하는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원한다면서, 대규모 부양책을 타결하자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항목의 부양책만 주장하던 데서 극적으로 입장을 바꿨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날도 협상을 이어갔다.

펠로시 의장의 대변인은 므누신 장관이 민주당의 우려를 해소하려는 시도를 담은 제안을 갖고 왔다고 밝혔다.

월가 전문가들은 부양책 기대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를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반도체 기업 자일링스(Xilinx) 주가가 14.1% 급등했다. AMD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힘입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54%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재료 분야도 0.73%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5% 증가에 못 미쳤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통해 "민주당의 `블루웨이브` 승리가 신기하게도 증시의 약세 촉매에서 강세 촉매로 뒤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16% 하락한 25.00을 기록했다.

3. 트럼프, 코로나 감염 후 토요일 첫 공개행사 이어 내주 유세(종합)

백악관서 10일 `법과 질서` 행사 열어 발코니 연설…12일엔 플로리다 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부터 공개 행사를 재개한다.

9일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인 10일 코로나19 확진 이후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대면 행사 연설을 하고 월요일인 12일에는 플로리다주에서 유세에 나선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 뒤지는 데다 코로나19까지 감염돼 발목을 잡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다시 총력 선거운동에 나설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백악관 사우스론에 군중을 불러 `법과 질서`를 주제로 대면 행사를 연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 때 백악관 발코니에서 청중에게 연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군중이 수백명일 수 있으며 모두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4. 한달에 직장인 연봉만큼 버는데…유튜버 `뒷광고` 솜방망이 처벌

뒷광고 제재 10년간 52건뿐

과징금도 겨우 3.3억에 불과

튜브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돈이나 협찬을 받고도 마치 자신이 직접 구입한 것처럼 홍보하는 `뒷광고`에 대한 과징금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 8월부터 10년간 공정위가 SNS `뒷광고`를 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제재한 것은 52건에 불과했다. 최근 유튜브나 SNS상에서 광고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은폐·축소하고, 소비자를 기만한 영리활동이 다수 알려졌지만 제재가 거의 없었던 것이다.

5. 영국 8월 성장률 2.1%… 석달만에 성장세 둔화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

영국 런던 시내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속도가 다소 둔화했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8월 국내총생산(GDP)이 전월보다 2.1% 증가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8월 2.4% 성장했다. 특히 숙박업과 요식업이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자 국내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정부의 외식비 지원이 효과를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생산업은 0.3%, 건설업은 3.0%씩 성장했고 농업은 0.4% 역성장했다.

영국의 월별 GDP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3월(-7.3%)과 4월(-19.5%)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봉쇄조치를 완화한 이후 5월 2.7%로 플러스 전환하고 나서는 6월 9.1%, 7월 6.4%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코로나19가 영국에 확산하기 전인 2월과 비교하면 8월 기준 영국의 GDP 규모는 여전히 9.2% 작다.

6. 북, 오늘 당창건일 열병식…김정은 연설·신형 ICBM 공개 `주목`

새 전략무기 공개로 `무력 시위` 가능성…미 대선 앞두고 존재감 부각

김정은 `육성`으로 대남·대미메시지 내놓을 듯

북한이 과거 열병식때 공개한 무기들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 등 기념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열병식을 하는 건 2018년 9월 정권수립 70주년 이후 2년여만이다.

열병식에는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전략무기가 동원될 가능성이 있고,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연설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잇단 수해 속에서 한동안 내부 챙기기에 매진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당 창건일을 계기로 `무력 시위`와 `육성`을 통해 외부에 메시지를 내놓는 것이다.

북한은 열병식에서 새 전략무기를 선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7. 코로나로 TV 수요 폭발…3분기 출하 사상최대

6205만대, 전분기比 39%↑

삼성 1420만대 67% 증가

2위 LG전자도 82% 늘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6205만대로 분기별 출하량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 대비 38.8%,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수치다.

특히 삼성전자의 3분기 TV 출하량은 1420만대로 가장 많았으며 전 분기 대비 6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위는 LG전자로 전 분기보다 81.7% 늘어난 794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3~5위는 중국 업체들로 TCL(733만대), 하이센스(550만대), 샤오미(338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3분기 TV 출하량이 급증한 데 대해 트렌드포스는 코로나19로 미뤄졌던 1분기 TV 출하 일정 조정과 북미시장 TV 수요 증가, 3분기 주기적 호황 등이 복합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8. 배터리 최강 LG화학 "ABS는 더 좋다"

中헬멧·가전 수요 회복으로

ABS 수익성 사상 최고치

공장 가동률 100%로 높여

전기차 배터리도 글로벌 1위

유럽·中시장 성장세도 꾸준

3분기 매출 8조원 넘을 듯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서 흑자를 내면서 깜짝 실적을 기록한 LG화학이 3분기에도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고부가합성수지(ABS)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면서 석유화학 부문에서 큰 이익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LG화학은 지난 8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탑재량 부문에서도 1위를 지켜 나가면서 전통산업인 석유화학 부문과 신산업으로 분류되는 배터리 부문의 동반 성장이 전망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초 ABS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의 가격 차이)는 t당 1026달러로 지난 1월 512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최근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플라스틱의 한 종류인 ABS는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성형성이 우수하고 색을 입히기 쉬워 자동차 내장재를 비롯해 TV나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외장재에 주로 사용된다. 현재 LG화학은 연간 약 200만t에 달하는 ABS를 생산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9. 포스코에너지 "연료전지 사업손해 배상하라"…美기업에 맞소송

美퓨얼셀에 8억달러 손배소

"파트너 계약에도 협력안해"

포스코에너지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 파트너였던 미국 퓨얼셀에너지(FCE)를 상대로 8억달러(약 9200억원) 규모 맞소송을 제기했다. FCE가 포스코에너지를 상대로 2억달러(약 2300억원) 규모 소송을 제기한 지 넉 달 만이다.

포스코에너지는 FCE를 상대로 총 8억달러 규모 손해배상을 지난 7일 싱가포르 국제중재법원(ICC)과 런던 ICC에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ICC는 상사 간에 벌어지는 국제적인 분쟁을 조정하는 기관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사업 파트너였던 FCE의 소송 제기에 따라 고객사를 비롯해 많은 곳에서 문의가 오고 있다"며 "고객사가 느끼고 있을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ICC를 통해 국제적인 기준에 따라 서로의 잘잘못을 가려 나가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월 28일 FCE는 포스코에너지와 한국퓨얼셀을 상대로 싱가포르·런던 ICC에 계약 위반에 따른 라이선스 계약 해지와 2억달러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신청한 바 있다.

포스코에너지와 FCE는 2007년부터 라이선스 계약 및 지분 투자를 통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다. 현재 포스코에너지는 FCE 지분 약 1%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포스코에너지는 2016년 FCE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연료전지 사업 부문 내실화와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10. 10년간 5조弗 투자"…바이든發 그린뉴딜에 美재계 `군침`

바이든 美대선 경제공약

미국경제 `탄소제로` 목표로

친환경·재생에너지 집중투자

"美 우주개발 프로젝트 능가"

파리기후협약에도 재가입

탄소배출권 가격 상승 예고

트럼프 코로나 확진후

바이든 당선 가능성 83%

기업 `저탄소 경영` 잰걸음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의 우주개발 프로젝트를 능가하는 바이든표 그린뉴딜 투자에 주목하라."

다음달 3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의 그린뉴딜 프로젝트에 대한 시장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050년까지 미국 경제를 `탄소 제로(0)`로 바꾸겠다고 천명한 바이든 후보는 이를 위해 총 5조달러(약 6000조원·정부 및 민간투자 합산)의 천문학적 친환경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친환경·재생에너지 산업 및 기업의 약진과 함께 전 세계 탄소배출권 시장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9일 매일경제가 바이든 후보의 경제 관련 대선 공약을 확인한 결과 그는 2021년부터 향후 10년간 친환경·재생에너지 부문에 총 5조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연방정부 순수 투자분(1조7000억달러)과 이에 연계된 민간투자 유발분(3조3000억달러)을 포함한 것으로, 바이든 캠프는 이를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미국 경제의 조기 회복을 추동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11. 빅히트 효과?…개미들, 엔터3인방 `싹쓸이`

빅히트 청약시작 이후 나흘간

코스닥 순매수 1~3위 휩쓸어

비싼 공모주 대안된 엔터3社

고점대비 15%빠져 저점매수

상반기 앨범판매 46% `껑충`

글로벌팬덤에 재평가 영향도

개미들이 이달 들어 코스닥시장에서 엔터주 3인방을 `싹쓸이`했다.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관심을 내주며 엔터주 주가가 하락세를 탔지만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한 모양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첫 거래일이었던 5일부터 8일까지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코스닥시장 개인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개인은 이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를 290억원 순매수했다. 2위에는 JYP엔터테인먼트(267억원)가 자리했다. 3위에도 엔터주인 에스엠(176억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 엔터 3사가 코스닥 순매수 상위권을 모두 휩쓴 것이다.

지난 5~6일 빅히트 공모주 일반청약이 흥행을 거두며 빅히트에 관심이 쏠렸지만 개인은 다른 엔터주에도 주목했다. 빅히트 청약을 못 넣은 투자자들이 대안적인 성격으로 엔터주를 매수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거금으로 1억원을 넣어야 2주를 배정받을 수 있는 빅히트 대신 다른 엔터주를 `꿩 대신 닭`으로 선택했다는 것이다. 최근 엔터주 주가가 하락해 개인이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포착했다는 해석도 있다. 8일 기준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고점(4만2450원) 대비 주가가 15.3% 빠졌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15.2%), 에스엠(15.1%)도 최근 주가가 올해 고점 대비 하락했다.

12. 잇단 사고에 수탁수수료 10배 폭증…김병욱 의원 "사모펀드 도태 위기"

라임, 옵티머스 등 잇단 사모펀드 사고로 펀드 자산을 보관해 주는 수탁사들에 관리감독 의무가 지워지면서 수탁수수료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신규 펀드 설정에 걸림돌이 점점 늘어나면서 사모펀드 업계는 사면초가에 몰리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투자협회에서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10bp(0.1%) 이상 수탁수수료를 내는 신규 사모펀드의 비율이 5.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bp 이상 수탁수수료를 내는 사모펀드 비중은 2017년 1.6%에서 2018년 2.6%, 2019년 4.3%로 급증 추세다. 통상적인 수탁수수료가 2~5bp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수탁수수료를 내고 있는 펀드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심지어 50bp 이상 수탁보수를 지불하는 신규 사모펀드도 4개나 있었다.

13. CPU 여신` 리사수의 AMD, 자일링스 34조원대 인수 협상 `반도체 빅딜` 전망

WSJ "이르면 다음 주 협상 최종 타결"

요즘 뜨는 AMD, 경쟁사 인텔 누르고

통신·방위산업에서도 입지 강화될 듯

인텔과의 경쟁에 밀려 풍전등화 상태이던 AMD를 일으켜 `CPU의 여신`이라는 평을 듣는 대만계 리사수 AMD 최고경영자. 지난 2014년 말 그가 취임한 후 AMD 의 실적과 주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사진 제공 = AMD, 그래픽 출처 = 구글]

미국 반도체 기업 AMD가 경쟁업체인 자일링스를 300억 달러에 인수하는 `빅딜`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당 협상이 진전을 이룬 상태이며 이르면 다음 주 최종 타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인수 금액은 자일링스에 대한 시장 평가 가치와 프리미엄을 추가해 300억 달러(약 34조 5750억 원)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다. AMD가 자일링스를 인수하게 되면 경쟁사인 인텔보다 우위에 서게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산업 자급자족 차원에서 강조하고 나선 통신·방위 산업에서 AMD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현지 평가다. 다만 해당 협상 진전 여부에 대해 AMD와 자일링스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주 샌타클래라에 자리한 AMD는 개인 컴퓨터(PC)와 게임용 콘솔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하는 회사다. 지난 2014년 말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출신 리사수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하면서 컴퓨터 프로세서(CPU) 분야 최강자인 인텔의 경쟁 상대로 빠르게 떠올랐다.

AMD는 올해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여파로 PC를 비롯해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게임용 콘솔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익이 급증했다. 올해 2분기(4~6월)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6% 오른 19억 3000만 달러(약 2조 2243억원)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무려 4배 늘어난 1억 5700만 달러(약 1809억원)를 기록했다.

기업 실적이 뛰면서 주가도 급등해 최근 주가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90%가까이 뛰었다. 그 결과 시가 총액은 1000억 달러를 돌파해 8일 기준 1015억 6800만 달러(약 117조 571억원)를 기록했다.

자일링스 주가흐름

 

자일링스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기반한 특수 반도체 기업이다. 주로 무선통신과 데이터센터, 자동차·항공 부문 기업에 반도체 칩을 공급한다. 자일링스는 현재 시장 가치는 258억 9500만 달러(약 29조 8440억 원)다.

자일링스는 세계 최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업체이지만 트럼프 정부의 `화웨이 제재` 여파를 받고 있다. 제재에 따라 중국 이동통신 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자일링스의 부품 공급 판로가 줄어드는 식이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화웨이와의 거래는 자일링스의 매출 6∼8%를 차지한다.

14. 하남교산` 토지보상 개시…강남역까지 30분·지하철 연장 기대도

3기신도시 선호 1위 하남교산

강남과 가장 가까운 신도시

산과 개천 품은 천혜의 입지

도시철도 신설 등 교통망 확충

3호선 예타 결과 연말 발표

3기 신도시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하남교산 신도시 예정지 전경 [매경DB]

3기 신도시 중에서 기대감이 가장 높은 `하남교산신도시`에 대한 토지 보상 절차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하남교산에 대한 관심 역시 다시 커지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9일 "감정평가법인에 하남교산지구에 대한 감정평가를 지난 6일 의뢰했다"며 "오는 11월까지 평가를 마치고 12월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사전청약이 이뤄지고 2023년에는 본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실제 입주는 이르면 2025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우선 경기도 하남시 천현동·춘궁동·교산동 일원에 위치해 서울 경계까지 거리가 2.2㎞에 불과하다. 북쪽으로는 하남미사 강변도시가, 남쪽으로는 위례신도시와 거여마천뉴타운이 있다. 모두 강남 접근성이 좋아 각광받는 지역들이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과천지구와 더불어 3기 신도시 가운데 강남 접근성이 가장 좋은 입지"라고 평가했다.

대대적인 교통망 확충 작업이 진행 중이란 점도 매력적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선 `하남시청역`이 이르면 내년 말 개통된다. 하남시청역에서 5호선을 타면 상일동역을 지나 광화문까지 곧장 닿을 수 있다. 서울시가 검토 중인 `5호선 직결화 사업`도 호재다. 5호선 상일동역과 마천역을 잇는 직결화가 현실화하면 하남교산 주민들은 5호선으로 하남시청역에서 올림픽공원역까지 이동한 다음 9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강남 핵심지와 여의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지는 것이다.

15. [Digital+] 플스vs엑스박스 11월 동시출격 빅매치…"잠은 다 잤네"

`콘솔의 왕좌` 소니의 PS5

전세계 1억대 판매 PS4 계승

출시 앞두고 예약매진 대란

한국, 1차 출시 지역에 포함

스파이더맨 등 독점작 다수

`왕좌 뺏는다` MS의 엑스박스X·S

4K 그래픽에 로딩시간 단축

M&A로 스튜디오만 23곳

즐길 게임 콘텐츠 풍부해져

구독형 게임 서비스도 출시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는 11월 이틀 간격으로 차세대 콘솔 게임기를 출시한다고 발표하며 콘솔 게임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며 콘솔 게임 시장을 휘젓던 두 회사가 이제 9세대 게임기를 선보이기 위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다. 수많은 명작을 독점으로 보유하고 있는 소니는 왕좌를 지키기 위해 유저 이탈 방지에 나섰고,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을 노리는 MS도 맹추격을 선언한 상태다. "허락보다 용서가 쉽다"는 문구와 함께 과거 콘솔 게임기를 샀던 이들이라면 주목하시라. 이제 게임기를 업그레이드할 때도 되었다.

16. 집콕 시대…홈스쿨링·헬스·힐링 `3H` 바람

유튜브 속 교육콘텐츠 급증

지식과 재미 결합한 채널인기

그림·요리 등 취미 콘텐츠도

`확찐자`들 위한 홈트레이닝

명상·시낭송 등 힐링프로 각광

코로나19로 재택 생활이 늘어나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취미생활 동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 왼쪽부터 인기 유튜브 채널 `땅크부부`(운동), `이연`(그림 그리기). [사진 제공 = 다이아TV]

코로나19로 외출이 금기시되어버린 시대. 그렇다고 욕망까지 잠재울 순 없다. 공부도, 건강도, 명상도 모두 집에서 해결하는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유튜브 세계에 `3H(홈스쿨링, 헬스, 힐링)`가 떠오른 배경이다.

유튜브는 이 시기 최고의 학교다. 공교육이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되는 것처럼, 사교육 역시 온라인 강의가 대세다. 최근 사설 교육 온라인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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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3(토)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3. 09:22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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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 건강상태에 널뛰기한 뉴욕 증시…나스닥 2.2% 하락 마감

확진 소식에 놀랐다가 증상 경미 소식에 회복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 커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소식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앞으로 뉴욕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에상된다. 다만 이날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증상이 경미하다고 밝히고, 신규 부양책 관련 낙관론이 나오면서 뉴욕 증시는 낙폭을 줄였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1.49포인트(2.22%) 하락한 11,075.02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30포인트 하락하며 시작했지만 경기부양책 타결 임박설에 134.09포인트(0.48%) 하락한 27,682.8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개장 전 트럼프 대통령 확진 소식에 선물시장에서 400포인트가 떨어지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2.38포인트(0.96%) 떨어진 3,348.42로 마감했다.

테슬라(-7.38%), 애플(-3.23%), 아마존(-2.99%), 마이크로소프트(-2.95%), 페이스북(-2.51%) 등 주요 기술주들은 나스닥 평균 낙폭보다 더 큰 수준으로 하락했다. 장초반에 3~4% 씩 떨어졌던 여행주들은 경기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하는 등 기술주와 여행주들이 정반대로 움직였다. 아메리칸항공(3.34%), 유나이티드항공(2.36%),델타항공(2.09%), 카니발(0.86%), 보잉(0.13%) 등은 상승 마감했다.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신규 부양책 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으로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런 점이 증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은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이 부양책에 포함되거나 혹은 별도 법안으로 조만간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점은 부양책 협상과 관련한 역학 구도를 바꿀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밤 미국 하원은 민주당 주도로 2조 2000억 달러 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을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진통을 거듭해왔다. 펠로시 의장은 대변인은 계속해서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지표 중 9월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해 증시에 부담을 줬다. 그러나 소비지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워, 긍정적인 요소가 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일자리는 66만 1000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는 137만 개가 증가한 지난 8월의 절반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인 80만개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경기 회복 속도가 매우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9월 실업률은 전달 8.4%에서 7.9%로 낮아졌으나 지난 2월(3.5%)에 비해서는 여전히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는 80.4로, 시장전망치인 79.0 보다 높았다. 전월 확정치인 74.1에서 크게 높아졌다.

2. 트럼프, 리제네론 항체약물 투입…경미한 증상, 예방적 조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예방적 조처로 리제네론의 항체약물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는 2일(현지시간) 오후 배포한 자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피로감이 남아 있지만 양호한 상태에 있다”며 예방적 조처로 리제네론의 항체약물과 아연, 비타민 D, 멜라토닌, 아스피린 등을 복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앞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경미한 증상을 갖고 있다며 “미국 국민은 대통령이 업무를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계속 업무를 볼 것이라는 점을 확신해도 된다”고 밝혔다.

3. 김정은, ‘코로나19 확진’ 트럼프에 ‘완쾌 기원’ 전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에게 위로전문을 보냈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위로전문에서 김 위원장은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제이 트럼프 각하,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에 접하였습니다”며 “나는 당신과 영부인이 하루빨리 완쾌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당신은 반드시 이겨낼 것”며 “당신과 영부인께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19에 걸린 외국 정상에게 공개적으로 위로 메시지를 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4. 현대차가 내놓은 고성능 전기차…테슬라의 모델S 뛰어넘나

0→시속 100㎞ 3초 미만

고급화·고성능화 컨셉 담아

현대차가 최근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전기차 `RM20e`는 스포츠카를 지향하는 고급화·고성능화 컨셉트를 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RM20e이 양산된다면 테슬라 모델S를 뛰어넘는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차의 이름에도 경주용차를 뜻하는 `레이싱 미드십(Racing Midship)`의 앞글자 RM이 들어갔다.

RM20e의 최대출력은 810마력, 최대 토크 97.9 kg·m으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3초 미만이 걸린다. 시속 200㎞까지는 9.8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테슬라의 모델S는 최대출력이 620마력이고 최대출력이 620마력이고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는 2.7초가 걸린다. 내연기관차 기준으로 보면 RM20e는 페라리와 부가티, 람보르기니에 맞먹는 성능을 갖추게 된다.

지난 26일 베일을 벗은 전기차 `RM20e`는 친환경차 기술력과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노하우를 접목시킨 모델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RM20e는 고성능 브랜드`N`의 전동화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은 "RM20e를 원동력 삼아 전동화 모델의 성능 한계를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5. 테슬라 3분기 인도량 기대 소폭 상회

하지만 주가는 7% 가량 하락

머스크 "우리는 커질 수록 빨라진다"

"주식 팔아라. 나는 상관없다"는 발언도

미국 차량회사 중에서 생산량을 늘리면서도 파산하지 않은 경우는 포드와 테슬라 두 곳밖에 없다. 이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사람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일런 머스크, 최근 실리콘밸리의 스타 IT 기자 카라 스위셔가 진행하는 뉴욕타임즈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지난 6월~9월 사이 테슬라가 차량을 얼마나 만들어서 고객 손에 쥐어줬는지에 대한 통계가 나왔다. 테슬라가 코로나 사태 이후 얼마나 빠르게 생산량을 늘렸는지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지표다. 또한 공정라인이 늘어날 수록 얼마나 더 생산량을 더 빨리 늘릴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 일런 머스크 "팔려면 팔아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테슬라의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은 32개 증권사 중에서 16개 증권사들이 `중립`을 지키고 있다. 현재 주가는 415달러 정도인데,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 335달러 보다 주가가 더 비싼 상태다. 특히 배터리데이 이전에 형성됐던 지나친 기대감 때문에 9월 22일 배터리데이 이벤트 이후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런머스크 테슬라 CEO가 지난 9월 22일 자사 이벤트 배터리데이에서 발표하는 모습

6. 스가내각 학계 블랙리스트 논란 커지는 일본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서 정부에 비판적인 6명 제외

학술회의 "이유 밝히고 임명해야 " 반발 불구…스가 총리 "적절한 조치"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정부에 비판적인 학자들을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에서 제외한 이른바 `일본판 블랙리스트 사건`을 놓고 일본내 논란이 격화되고 있다.

일본학술회의에서 3일까지 연일 총회와 간사회를 열고 6명의 학자가 제외된 이유를 밝히고 이들에 대한 임명을 정부에 요청키로 결의했다. 이에 비해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2일에도 기자들과 만나 "법에 근거해 적절히 대응한 결과"라며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만큼 회의의 요청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6명에 대한 임명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인사 관련 내용은 여러가지가 얽혀있어 밝힐 수 없다"며 설명을 거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3일 "아베 내각시절인 2016년에도 총리관저에서 일본학술회의 인사에 개입을 시도했다는 복수의 관계자 증언이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학술회의의 거부로 총리관저의 개입 시도는 관철되지 않았다. 도쿄신문은 지난 2018년부터 준비가 이뤄졌다고 이날 전했다.

7. 탄소중립` 선언에…올해 태양광·풍력기업 주가 2배 급등

EU·중국 등 "탄소배출 제로"…국내에서도 그린 뉴딜 주목

태양광·풍력에너지 (CG)

올해 들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주 주가가 두 배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태양광·풍력 관련 기업으로 제시한 11개 기업의 주가는 지난달 29일 종가 기준으로 작년 말 대비 평균 101.51% 급등했다.

풍력 하부구조물 건설업체 삼강엠앤티는 288.46% 폭등했다. 해상 풍력 타워 생산업체인 씨에스윈드도 160.79% 뛰어올랐다.

두 기업은 각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꼽히는 기업들로 최근 전략적 제휴를 맺기도 했다.

씨에스윈드의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244.52%), 태양광 셀·모듈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한화솔루션(103.98%)·현대에너지솔루션(85.51%)도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이 밖에 풍력발전기 개발에 나선 DMS(70.26%), 풍력 하부구조물용 소재를 생산하는 세아제강(31.03%), 풍력 발전 단지 건설업체인 SK디앤디(42.27%)·코오롱글로벌(88.85%) 등도 투자자의 주목을 받았다.

8. 추석 이후 집값 어디로 가나…"관망세 속 대세하락은 아직"

"전세불안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어"

이달 나올 '부동산 가격공시 로드맵'에 촉각

추석 이후 부동산 시장은 어디로 갈까.

정부의 잇따른 고강도 부동산 대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값은 5주 연속 0.01% 변동률을 기록하며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정부로선 가능한 부동산 대책을 모두 쏟아내고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고 있지만 시장은 계속 강보합세 속에서 극심한 눈치보기만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추석 이후에도 서울 등 수도권의 주택 시장이 거래절벽 속에 강보합·관망세가 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난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길면 2년 뒤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9. 전매제한 피하자"…지방광역시 청약 신청 급증

올해 5∼9월 청약신청자 작년 같은 기간의 2.2배

부가 지방 광역시에 지어지는 민간 주택의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하겠다고 예고한 뒤 지방광역시에서 청약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계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5∼9월 5개 지방 광역시(대전·대구·광주·울산·부산)의 1순위 청약자 수(특별공급 제외)는 76만3천3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만7천157명) 대비 2.2배로 증가했다.

지방 광역시 민간 주택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가 예고된 뒤 시행에 이르기 직전까지 막판 회피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지방 광역시는 지난달 22일부터 민간택지에서 지어지는 주택 분양권에 대한 전매제한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로 늘어나면서 앞으로 시세차익을 노린 청약이 어려워지게 됐기 때문이다.

10. 얼어붙은 거래…8월 부동산업 매출액 7년만에 최대폭 감소

최근 주택거래가 얼어붙으면서 부동산 업종 매출이 7년여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8월 부동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는 한 달 전보다 6.7% 하락했다. 이는 2013년 7월(-8.1%) 이후 7년 1개월 만에 최대 폭 감소다.

부동산업 생산지수란 중개 수수료 등 부동산 업종의 매출액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아파트 거래가 활발할 때는 상승하고 침체할 때는 하락하고는 한다.

이 지수는 올해 2월(4.4%), 3월(-5.1%), 4월(-4.4%), 5월(0.3%)까지 등락하다 6월에 6.1% 급등했다. 이후 7월(2.5%)에 증가폭을 줄이더니 8월에는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한 정책이 나온 이후 8월 주택 거래가 감소했고 이에 중개수수료 등 부동산 매출액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에 전세가 낀 집에 대한 수요가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세입자가 계약갱신청구권을 행사하면 새 집주인은 집을 사더라도 바로 입주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8월 주택 거래는 전월 대비 40%가량 급감하는 등 최근 부동산 거래는 얼어붙은 모습이다.

11. SK바이오팜 170만주 시장 나온다…주가 추가 하락?

3개월 의무보유확약 기관 물량 해제

지난 7월 국내 주식시장에 화제를 몰고 왔던 SK바이오팜[326030]이 상장 3개월을 맞아 시험대에 올랐다.

상장 이후 주가는 횡보하고 거래량도 크게 줄어든 가운데 기관이 보유하던 주식 중 170만주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던 SK바이오팜 주식 170만5천534주가 3개월의 의무보유기간을 끝내고 5일부터 시장에 나온다.

기관투자자들이 SK바이오팜 공모 당시 배정받았던 총 1천320만주 중 일부다.

1천320만주 중 631만주는 상장과 동시에 시장에 나왔지만, 나머지 690만주는 상장일로부터 짧게는 15일부터 길게는 6개월까지 의무 보유 기간이 설정됐다.

기관투자자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상장 이후 일정 기간 공모주를 보유하도록 의무화했기 때문이다.

앞서 상장 보름 뒤에 1만3천700주가 나왔고, 한달 뒤엔 26만2천500주가 의무보유기간에서 해제됐다.

12. [유럽증시] 트럼프 코로나19 확진 주시 속 혼조세

유럽 주요 증시는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9% 오른 5,902.1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33% 내린 12,689.04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상승한 4,824.88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10% 하락한 3,190.93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에 초반 1% 넘게 하락했다가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13. 2주 이상 치료 안 되는 폐렴·결핵, 희귀질환 `원발성 폐 융모암` 의심해야"

폐렴·결핵 증상과 비슷하지만 생식기에 생기는 악성 종양인 `융모암(choriocarcinoma)`이 폐에서 발생하는 희귀 사례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다행히 국내 발생 환자는 성공적으로 치료됐지만, 상당수 사례에서는 진단이 늦어 환자가 사망하기도 했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발열·호흡곤란·가슴통증으로 폐렴 진단을 받고 2주 동안 항생제 치료를 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중앙대병원을 찾은 44세 여성 A씨는 원발성 폐 융모암으로 진단됐다.

원발성 폐 융모암은 지금까지 보고된 사례가 A씨를 포함해 66건에 불과한 휘귀암으로 진단에 필요한 전형적인 병의 모습이나 표준 치료가 아직 정립돼 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호흡곤란과 가슴통증, 객혈 등의 비특이적 증상으로 폐렴이나 결핵 등 다른 병으로 오인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거나 진단의 어려움으로 치료가 늦어져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사망 후 부검을 통해서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중앙대병원은 전했다.

14. 노인 공황장애 10년새 5배 증가…90세이상은 폭증

우울관련 질환도 1.5배 늘어난 30만명 진단

수면장애 2배, 식사장애 3배로 매년 증가세

90세 이상 초고령층에서 정신질환자가 폭증하고 있는데, 지난 10년간 90세 이상 초고령 정신질환 환자는 총 2,540명에서 8,860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중 공황장애 환자는 2010년 22명에서 2019년 319명으로 무려 14배나 격증했고, 식사장애 환자 역시 29명에서 388명으로 13배나 뛰었다. 우울증은 1,188명에서 4,657명으로 4배, 수면장애는 1,301명에서 3,496명으로 2배 이상 올랐다. 강선우 의원은 "노인을 65세이상의 동질성을 지닌 집단으로만 전제하는 정부의 기존 인식부터 바꿔야 할 것"이라며 "생애주기별 관점에서 노인세대 특성을 세분화한 섬세한 복지정책으로 이들에게 `더 나은 노년`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15. 5년째 적자' LG폰, 볕들 날 올까…"내년 흑자전환"

올 2분기까지 21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LG전자(91,700 0.00%) 스마트폰 사업부가 체질 개선 작업을 통해 적자를 끊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의 영업손실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은 1000억원 중반대다. 전 분기(2065억원 영업적자) 대비 500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 들어 LG전자 MC사업본부의 적자 규모는 계속 줄고 있다. MC사업본부는 지난 1분기 2378억원, 2분기 20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2분기엔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3130억원) 대비 1000억원가량 영업손실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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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목) 오늘 꼭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1. 10:5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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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PO 최대어` 빅히트엔터 공모 청약,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올해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청약이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5~6일 진행된다.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대어급 IPO는 불패`라는 공식이 투자자들에게 각인된 만큼 이번 빅히트엔터의 공모 청약 열기도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다음주 진행되는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총 공모금액 9626억원 가운데 20%인 1925억원 어치의 주식이 풀린다.

얼마나 많은 개인투자자 자금이 몰리느냐에 따라 청약을 넣은 투자자들이 받을 주식수가 달라진다. SK바이오팜에는 청약 증거금 31조원, 카카오게임즈에는 58조원이 몰렸다. 시장에서는 빅히트엔터의 청약 증거금은 역대 최고인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 몰렸던 청약자금 중 상당 부분이 빅히트엔터 청약을 위해 그대로 머물러 있는데다 빅히트엔터의 공모 청약 일정이 임박하면서 증시 주변 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2. 9월 수출 7.7% 증가…코로나19 이후 7개월 만에 반등

우리나라 수출이 7개월 만에 반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 수출이 작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480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처음이며, 9월 수출 증가율 7.7%는 2018년 10월 이후 2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우리나라 수출은 2월 3.6% 증가에서 코로나19 여파가 미치면서 3월 1.7% 감소로 돌아섰다.

이후 4월(-25.6%), 5월(-23.8%), 6월(-10.9%), 7월(-7.1%), 8월(-10.1%)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총수출 400억달러+일평균 수출액 20억달러`를 동시에 달성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달의 총수출 480억5000만달러와 일평균 수출액 20억9000만달러는 모두 올해 들어 최고치다.

3. 우리가 2044년까지 꼭 살아있어야 하는 이유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대부분 휴일만을 기다려왔겠지만 올해 추석 명절 연휴는 닷새로 비교적 길지 않았다. 이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앞으로 5년 후인 2025년과 2028년을, 그리고 멀게는 2044년을 기다리고 있다. 바로 10일간의 꿀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44년까지는 꼭 살아있어야 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들려오기도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월력요항에 따르면 2021년도 공휴일은 총 64일로 올해(67일)보다 3일 적다. 주 5일제 근무자가 쉬는 휴일 수는 공휴일(64일)에 토요일 52일을 더해 116일이 되지만, 설 연휴 중 하루(2월 13일)와 한글날(10월 9일), 성탄절(12월 25일)이 토요일과 겹쳐 총 113일이 된다. 이 역시 올해보다 이틀 적다. 즉 내년에는 113일만 쉰다는 뜻이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황금연휴가 기다리고 있는 오는 2025년을 고대하고 있다. 실제 2025년 달력을 살펴보면 그해 10월 추석 연휴는 10일 연휴가 될 가능성이 크다.

3일 개천절이 금요일이고, 6일 추석, 7일 추석 다음날, 9일 한글날이다. 이 경우 추석 전날이 일요일이라 8일(수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면 7일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10월3∼12일 10일 연휴를 만끽할 수 있게 된다.

4. 명절 쌈짓돈…최고 2%이자 주는 특판상품으로 불리세요

눈길끄는 금융사 예·적금

SBI저축銀 비대면 가입땐

정기예금금리 年2% 적용

핀크, KDB산업銀과 제휴

자유입출금에도 年2% 이자

하나·KB국민銀 자녀 대상

용돈 불려주는 적금 내놔

사상 유례없는 제로금리 시대에 이자를 조금이라도 더 주는 상품에 재테크족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는 각종 보너스나 명절 상여금, 세뱃돈 등 `쌈짓돈`이 생기는 시기이고, 이를 적극적으로 재테크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대형 저축은행들은 이처럼 떠도는 돈을 유혹하기 위해 시중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약속해 고객 확보의 기회로 삼고 있다. 5000만원까지는 예금자보호가 되기 때문에 재테크족도 이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중은행은 1%대 정기예금이 주류이지만 저축은행은 2%대도 많다.

SBI저축은행은 최근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지점을 통해 판매 중인 정기예금은 금리가 기존 연 1.7%에서 연 1.9%로 인상됐다.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0.1%포인트가 적용돼 연 2.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모바일뱅킹 사이다뱅크는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상품 모두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이 상품은 모두 월복리 방식으로 이자를 계산해 일반 상품보다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JT저축은행도 수신 상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했다. 비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비대면 정기예금`의 경우 연 2.1% 금리를 제공하며, 12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비대면 회전식 정기예금`은 연 2.2% 금리가 적용된다. 대면으로 가입 가능한 `일반 정기예금`은 연 1.8% 금리가 적용된다.

5. 인터넷쇼핑·배달 등 무점포소매 판매 역대 최고

면세점에선 지갑 안 열려…1년 새 판매 34% 급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8월 인터넷 쇼핑·홈쇼핑·배달 등 무점포소매 판매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면세점은 여행 등 감소 영향으로 판매에 직격타를 맞았다.

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무점포소매 판매액지수(이하 불변기준, 2015년=100)는 207.9(잠정)로 1년 전보다 30.3% 증가하면서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2월에 작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데 이어 8월까지 줄곧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 판매액 또한 급격하게 늘었다. 8월 무점포소매 판매액(경상금액)은 약 8조4천165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6% 증가했다.

6. 발전5사, 제때 하역 못했다가…작년 연체료만 1천억원

한국남동발전

국내 5개 발전공기업이 석탄 등을 제때 하역하지 못해 선사(船社)에 지급한 체선료(滯船料)가 지난해 1천억원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이 1일 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2019년 총 1천53억원의 체선료를 지불했다.

2016년 579억원, 2017년 525억원, 2018년 754억원을 고려하면 급증한 수치다.

올해의 경우도 지난 8월까지 지급된 선체료가 55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작년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발전사 별로는 남동발전(295억원), 중부발전(257억원), 서부발전(220억원), 남부발전(143억원), 동서발전(137억원) 순이었다.

7. 의류 신발에 모발 피부까지 관리한다…화제만발 LG 신가전들

LG 프라엘 메디헤어 [사진제공=LG전자]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바뀌면 기존에 없던 제품이 나와야 한다. 5~10년 후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상상하고, 그에 걸맞은 제품(신가전)을 먼저 내놓겠다." (송대현 LG전자 생활가전사업본부장(사장)

기존 가전시장이 포화상태에 빠지면서 신(新)가전의 선구자격인 LG전자는 세상에 없던 `신가전` 제품 개발과 출시에 몰두하고 있다. LG전자는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가전 시장의 가장 큰 변화가 `라이프스타일`에서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세상에 없던` 가전제품이 나오고 있고 앞으로 더 나올 수 있다는 얘기다.

LG전자는 코로나가 뉴노멀이 된 새로운 시대 △안심 △편리 △재미를 가전 시장의 새로운 키워드로 꼽았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는 올해 온라인으로 열린 IFA2020에서 "코로나19를 마주하고 있는 우리는 집에 대한 새로운 잠재력을 확인하고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세상에 없는 제품을 내놓겠다는 LG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으면서 신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하반기 식물재배기와 물걸레 로봇 청소기를 출시 예고하고 있고, 가정용 탈모치료기와 전자식 마스크등도 소비자들의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8. 설날엔 그랜저 타고 갈게요"…`금의환향車` 1위, 벌써 10만대 돌파

올 1~8월 10만2220대 판매…4년 연속 1위 예약

사장차→아빠차→오빠차→엄마차, 고객층 넓혀

‘성공 아이콘’ 상징, 명실상부 ‘국민차’ 대접받아

성공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더뉴 그랜저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 더뉴 그랜저가 ‘성공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에 힘입어 코로나19로 발생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성공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30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6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더뉴 그랜저는 올 1~8월 10만2220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5091대보다 57%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1년 동안 판매된 10만3349대와 거의 비슷한 실적을 8개월 만에 달성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차지한 그랜저는 올해도 10개월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4년 연속 1위 자리를 예약하는 동시에 아반떼, 쏘나타에 이어 명실상부한 ‘국민차’로 인정받게 됐다.

9. 당신은 좌파" "입 닥쳐"…막말 쏟아낸 美대선 토론

첫 TV토론 96분간 난타전

싸움닭으로 변신한 바이든

"푸틴의 강아지" "광대"

트럼프 거세게 몰아붙여

트럼프, 강공에 당황하면서도

아들 문제·좌편향 이슈 반격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후보 TV토론 첫 무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열띤 논쟁을 벌이고 있다. [AFP = 연합뉴스]

미국 대선주자간 첫 TV토론이 예상을 뛰어넘는 `난타전`으로 전개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을 35일 앞둔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첫 TV토론에서 인종차별 시위, 대법관 지명, 코로나19 대응 등을 놓고 총 96분간 한치의 양보없는 혈투를 치렀다. 정책 경쟁은 사라지고 인신공격성 발언과 끼어들기가 난무하면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토론이 되고 말았다는 혹평도 나왔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나는 47개월간 당신의 47년보다 더 많은 일을 했다"고 맹비난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이라고 응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과 질서`를 강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폭력시위에 대한 강경 진압을 내세우며 백인 표심에 호소한 것이다. 그는 "대부분의 문제는 우파가 아니라 좌파가 일으키고 있다"며 "누군가는 안티파와 좌파에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을 향해 "당신네 당은 사회주의 의료 체제로 가고 싶어 한다"거나 "버니 샌더스가 공약을 만들었다"고 주장하며 `이념 공세`를 시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편투표의 부정 가능성을 내세우며 "승자 확정까지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우편투표는 강에 버리지고 있다"며 "나를 찍은 투표용지가 벌써 버려진채 발견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론회 직전 불거진 소득세 회피 논란에 대해선 "(2016년과 2017년에)수백만 달러의 세금을 냈다"고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응 실패론에 대해서도 "몇 주만 있으면 백신이 나온다"며 "바이든 당신은 내가 해낸 일을 결코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의 발언 중간에 계속 끼어들기를 시도하며 수차례 사회자의 저지를 받기도 했다. 4년 전 토론 때처럼 규칙 파괴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오려는 포석이었으나 계획대로 먹혀들지는 않았다. 이와 함께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문제나 학력 문제 등을 꺼내들어 상대 후보 흔들기를 시도했다

사회를 맡은 크리스 왈라스 폭스뉴스 앵커는 자신의 제지에도 아랑곳않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솔직히 말해 당신이 더 많이 끼어들고 있다"며 "당신에게 (자제를)호소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막말로 인해 수세에 몰릴 것이란 전망을 깨고 선전했다는 평가다. 오히려 "입 닥쳐라", "푸틴의 강아지", "광대" 등의 거친 표현을 쓰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그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을 거의 쳐다보지 않은 채 주로 정면을 응시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끼어들면 노골적으로 비웃거나 거짓말로 몰아부치며 무시하는 전략을 썼다. 몇주간 준비한 예행연습의 효과를 본 셈이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집권기에 미국은 더 약해지고 아프고 가난해졌다"며 "더 분열되고 더 폭력적이 됐다"고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법 질서`를 강조하자 "지금은 1950년대가 아니다"라며 "당신은 인종주의자"라고 받아쳤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부실 대응을 집중적으로 파고들면서 "처음부터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했다면 10만명을 살렸을 것"이라며 "그는 주식시장만 신경썼다"고 비난했다.

TV토론에 앞서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지난해 98만5000달러의 수입을 올렸고 연방소득세로 약 30만 달러를 냈다는 납세 자료를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해인 2017년 연간 750달러를 냈다는 뉴욕타임스(NYT) 폭로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이날 토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교사보다도 적은 소득세를 냈다"며 "세금 환급 기록을 우리에게 보여달라"고 압박했다. 이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선 승복 여부를 즉답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내가 패배한다면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 전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념 공세에 말려들지 않는 동시에 중도층 표심에도 호소하려는 듯 당내 좌파 그룹과 분명히 선을 긋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그린 뉴딜`과 자신의 정책은 다르다고 주장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공약 참여에도 거리를 뒀다.

한편 첫 TV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우세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미 CNN 방송은 이날 여론조사기관(SSRS)에 의뢰해 토론을 생방송으로 시청한 유권자 568명에게 평가를 받았다. 응답자 가운데 60%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잘 했다고 답변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했다는 답변은 28%에 그쳤다.

해당 조사기관이 동일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했을 때는 바이든 전 부통령이 잘 할 것이란 답변이 56%였고, 트럼프 대통령 우위를 점친 답변은 43%였다.

10. 쇠창살 절단후 담요 묶어 담치기…태국서 '영화같은' 탈옥

탈옥범들이 교도소 담장 위에 남긴 묶은 담요

태국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치밀한 수법의 탈옥 사건이 벌어졌다.

1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끄라비주 끄라비 교도소에서 전날 오전 30대와 40대 죄수 두 명이 도망쳤다.

마약 관련 범죄로 복역 중이던 이들은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 탈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감방 창문의 쇠창살을 자른 뒤 그 공간으로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가시철사가 쳐진 교도소 담장을 넘어 도망쳤는데, 이 과정에서 담요를 묶어 로프로 사용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들은 로프로 사용한 담요 묶음을 담장 위에 그대로 남겨뒀다. 이어 버스터미널로 가 유유히 끄라비를 벗어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11. 투표 조작·대선 무효' 주장 광고 페이스북서 금지

"투표 불참 유도·정당성 훼손 주장은 불법"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 투표 조작 가능성을 제기하거나 결과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페이스북은 새로운 규정을 인스타그램에도 적용키로 하고 안내문을 게재했다.

이번 결정은 대선을 앞두고 후보 진영 등을 중심으로 조작설이 제기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는 이번 결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첫 TV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 조작설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비판적이며, 최근 몇차례 발생한 투표지 분실 사건을 사례로 들어 대선 조작이 이미 시작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또 대선 관련 새로운 규정에 따라 투표 참여를 할 필요가 없다거나 투표의 정당성을 훼손하는 주장은 불법으로 규정키로 했다.

12. 코로나19 재유행 스페인, '활동제한' 마드리드 전역 확대 방침

지방정부 강력 반발로 강행여부 미지수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

유럽대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의 중심에 선 스페인이 이동·집합 제한 명령 발동 기준을 확정하면서 수도 마드리드 전역이 이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드리드 지방정부가 이를 두고 법적 대응까지 시사하는 등 강력한 반대 움직임을 보여 당장 시행되지는 못할 가능성도 나온다.

살바도르 이야 스페인 보건부 장관은 30일(현지시간) 17개 지방정부 지도부와의 회의를 거쳐 인구 10만 명 이상인 지역 중 일정 기준에 부합하는 경우 제한 명령을 발동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주 동안 주민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가 500명 이상 발생하고, 코로나19 환자에게 배정된 중증 병상 수가 35% 이상이면서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이 전체의 10% 이상인 경우 제한 명령을 시행할 수 있다

13. 도쿄증권거래소, 시스템 장애로 모든 주식 종목 거래정지

도쿄증권거래소

일본의 도쿄증권거래소에서 1일 시스템 장애가 발생해 모든 주식 종목의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증시 개장 전부터 시스템 장애로 시세 정보의 배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거래 개시 시점부터 모든 종목의 거래가 중단됐다.

거래소 측은 시스템 장애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복구를 서두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14. 더 뜨거워지는 내년 IPO 시장…수조원대 상장 줄줄이 대기

크래프톤·카카오뱅크 내년 상장 공식화

SK바이오사이언스·LG에너지솔루션도 매머드급 등판 예고

예상 기업가치가 수조원을 넘는 매머드급 기업들이 내년 증시 입성을 목표로 상장 채비에 나서면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로 달궈진 공모주시장이 더 뜨거워질 전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최근 내년 상장 계획을 공식화한 데 이어 게임업계 숨은 대어로 꼽히는 크래프톤이 최근 상장을 위한 첫발을 뗐다.

크래프톤은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다수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다. 주관사 선정은 기업공개를 위한 첫 공식 절차로 여겨진다.

크래프톤은 최근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한 카카오게임즈보다 실적이나 개발력 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평가를 받다 보니 게임업계는 물론 증권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도 내년 상장 계획 중인 기업 중 확실한 대어로 꼽힌다.

15. 애플 주가 하락에도…9천억어치 사들인 '서학개미'

9월 들어 주가 12%↓…순매수액은 145%↑

애플 등 미국 증시를 주도한 기업의 주가가 지난달 하락한 가운데 국내 투자자들은 되려 해당 기업들의 주식을 더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SEIBro)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국내 투자자들은 애플을 7억6천502만달러(약 8천943억원) 순매수했다. 8월(3억1천227만달러) 대비 145.0% 늘어난 것으로 해외주식 종목 중 순매수 1위다.

다음으로는 테슬라가 순매수액 4억4천258만달러(약 5천174억원)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지난 6월부터 월별 순매수 1위 자리를 지키던 테슬라는 이번에 애플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다만 8월과 비교해 테슬라 순매수액은 41.0% 늘었다.

아마존(4억2천401만달러), 엔비디아(3억1천779만달러)도 8월보다 각각 403.8%, 40.0% 늘어나며 순매수 3위, 4위를 차지했다.

9월 들어 뉴욕증시에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4.7%), 나스닥 지수(-5.9%)가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이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미 증시를 주도해온 애플(-11.6%), 아마존(-8.9%), 구글 모회사 알파벳(-10.0%), 마이크로소프트(-8.1%) 등 대형 기술 기업의 조정 폭이 컸다.

특히 테슬라(-15.9%)는 관심이 쏠린 '배터리 데이'가 투자자의 기대감을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지난달 23일(현지시간)에는 10%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반값 전기차' 선언한 테슬라…배터리 업계 혁신 경쟁 촉발 (CG)

그런데도 국내 투자자들은 이를 오히려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으면서 해당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지난달 29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보유 금액은 38억2천604만달러(4조4천726억원)로 8월 말 대비 4.9% 늘었다. 애플(24억2천415만달러), 아마존(19억3천857만달러)도 각각 31.5%, 18.1% 증가했다.

이로써 이들 기업은 8월에 이어 나란히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해외주식 1∼3위를 유지했다.

다만 다른 대형 기술주인 마이크로소프트(11억4천634만달러), 알파벳(8억114만달러)은 각각 10.1%, 6.8% 줄었다.

특히 8월 말 보유 금액이 1억7천504만달러(약 2천46억원)에 달하던 니콜라는 9월 말에는 국내 투자자 보유 상위 50위권에 들지 못해 약 38% 넘게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의 수소 전기차 업체로 주목받던 니콜라는 지난달 힌덴버그 리서치의 보고서 이후 '사기'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가 9월 들어 56.2% 폭락했다.

니콜라 트럭

향후에는 미 대선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선 직전 1∼2개월은 정치적인 요인에 의해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많은 잡음을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수시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16. 계약 직후 전매 가능한 지방중소도시 아파트, 몸값 `청신호`

지난 8월 `부동산 3법` 의결, 세금 폭탄 피한 비규제지역 `화색`

전매 제한 없는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눈길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투시도 [사진 = 대림산업]

계약 직후 전매 가능한 지방중소도시 아파트가 수요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전매 제한 기간이 없을 경우 환금성이 좋기 때문이다.

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현재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 제한 기간은 ▲투기과열지구 소유권이전등기일 ▲조정대상지역 6개월~소유권이전등기일 ▲수도권·지방광역시 6개월이다. 이외 기타 민간택지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없다.

하지만, 지난 5월 정부는 대부분의 수도권지역과 지방광역시의 분양권 전매 기간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비규제지역과 지방 광역시 민간 택지의 주택 전매 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시기까지로 늘어나게 됐다.

해당 규제는 지난 9월 중 시행한다고 예고한 바 있어 전매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지방중소도시 아파트로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전라남도 광양시 일대에 공급된 `광양센트럴자이` 전 주택형은 1순위 청약에서 최고 93.88대 1의 경쟁률(한국감정원 청약홈 참고)로 마감됐다. 지난 8월에는 전용 84㎡ 분양권이 3억8110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분양가(동·호수에 따라 3억2560만~3억3200만원)보다 5000만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17. 전세 품귀 틈타 시세보다 수억원 비싼 `배짱 전세` 극성

집주인들, 일단 가격 올려 매물로 내 놔…실제 거래로 이어지기도

전문가 "서두르지 말고 실거래정보 확인해야 `깡통전세` 위험 피해"

최근 전세 품귀 속에 전셋값이 오르며 집주인들이 시세보다 보증금을 수억원씩 높게 내놓은 `배짱 매물`이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전세난 속에 전셋값이 오르고 있긴 하지만, 너무 높은 가격에 전세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 세입자들이 자칫 `깡통전세`로 피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1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 품귀를 빚으면서 최근 거래된 전세가격보다도 최고 5억원 이상 보증금을 더 받겠다는 집주인도 나오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가 귀한 시기에 적당한 매물을 만나면 급한 마음에 일단 계약을 서둘러 체결하는 경우가 있다. 보증금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은 아닌지 실거래 정보를 확인한 뒤 거래해야 추후 깡통전세 등 위험이 적다"고 조언했다.

18. 집값담합 의심 신고 증가세…최근 집값 상승 부추겼나"

민주당 홍기원 의원 감정원 집값담합 자료 공개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집값담합 의심 신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거래량은 급감했지만 집값은 강보합을 보이는 원인으로 집값담합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감정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감정원에 접수된 집값 담합 의심 신고는 530건이었으나 2월 `부동산거래질서 교란행위 신고센터`가 개설된 이후 8월까지 7개월간 신고된 집값담합 신고는 842건에 달했다.

작년 한해의 담합 의심 신고는 185건이었는데, 올해에는 2월 이후 7개월 만에 의심 신고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부동산 거래질서교란행위 신고센터가 만들어진 이후 월별 신고 현황을 보면 이사철인 올 2월과 3월에 각각 162건, 198건으로 크게 올랐다가 이후 감소했으나 7월(116건)과 8월(129건)에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 므누신 미 재무장관 "틱톡, 미국 기업 돼야…아니면 폐쇄"

트럼프, 틱톡 제재 (PG)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 대한 원칙을 재확인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30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은 미국 투자자들이 지배하는 미국 기업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므누신 장관은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와 미국 오라클의 '틱톡 글로벌' 설립 방안에 대해 "훌륭한 결과"라고 평가한 뒤 "계약이 우리 조건에 맞는다면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틱톡 글로벌 설립이 미국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폐쇄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이 틱톡 글로벌 지분 과반수가 되지 않을 경우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계약을 승인하지 않겠다는 이야기다.

앞서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은 미국 텍사스에 본사를 둔 틱톡 글로벌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계약이 타결된 직후 미국 투자자들의 지분은 바이트댄스에 투자한 미국 투자회사의 몫을 포함해 52%에 달하고,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를 하면 지분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바이트댄스 측이 틱톡 글로벌 설립 이후에도 자신들이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내세운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확산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므누신 장관은 "어떤 계약이라도 미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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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25(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25. 07:1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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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성·구리·의정부에 `스마트 물류단지`

정부, 생활물류 발전 로드맵

70만평 규모로 2.8조 투자

e커머스 특화 물류단지로

수서 등 철도기지 10곳에는

공유형 도심물류센터 조성

수소화물차 1만대 보급도

정부가 수도권 구리 화성 의정부 3곳에 총 230만㎡ 규모 미니 신도시급 스마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폭증하는 택배 배송 등 물류 수요에 대응하고 드론 자율차 등 물류 신기술 사업 환경을 조성해 `한국형 아마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 수서역과 고양 지축역 등 도심철도 유휴용지를 활용해 기업들과 공유형 물류센터도 만들고 수도권 3기 신도시에는 지하배송·자율차 드론 배송 시스템도 적용한다.

2. 달러가 최고"…돈 다시 안전자산으로

글로벌 기술주 거품 우려에 트윈데믹 불확실성 겹쳐

强달러 금값도 `뚝`…코스피 2.6% 급락 2300선 붕괴

◆ 글로벌증시 사면초가 ◆

코로나19 재유행 염려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커져가는 불확실성에 테슬라 `배터리 데이`에 실망한 주주들의 매도세가 기름을 부으면서 미국 증시가 급락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기술주에 대한 거품 우려가 고개를 들고, 미·중 갈등 역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0.65포인트(3.02%) 급락한 1만632.99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9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7% 하락했다.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한동안 약세를 면치 못하던 달러화에 다시 자금이 쏠리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23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94.40을 나타냈다. 24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4.33으로 지난 9주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달러화 환율 역시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1.16달러로 거래되며 지난달 1.20달러대까지 휘청였던 것과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는 "유로·달러화 환율이 지난 두 달 사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이는 유럽에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주요국들이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을 취한 결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 세계경제 회복을 둘러싼 회의적 견해가 커지면서 글로벌 안전자산으로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달러화로 유동성이 몰리면서 과거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금값마저 하락하고 있다. 23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2.1%(39.20달러) 떨어진 1868.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최근 2개월 동안 가장 낮은 가격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에릭 로즌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 등 통화 당국 주요 인사들은 경제 회복을 위해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이 중요하다고 이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차기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미국 정치권의 공방 속에 공화당과 민주당 간 부양책 협상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9월 들어 잘 버티던 한국 주식시장도 폭락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 하락한 2272.7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8월 4일 이후 50일 만에 처음으로 2300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개인이 3500억원 넘는 돈을 쏟아부었지만 기관과 외국인 매도 속에 지수는 대폭 빠졌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이 한국 증시에서도 나타났다"면서 "그동안 유동성과 정책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3. 아베보다 유연해진 스가…꽉 막힌 한일관계 돌파구 찾나

韓日정상 첫 전화회담

수출규제 등 난제 제쳐두고

코로나 방역 협력부터 모색

文 "가치·이익 공유하는 친구"

스가 "북한문제 등 협력 중요"

강제징용 접점 시간 더 걸릴듯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전화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양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약 20분간 진행된 이날 통화는 스가 총리가 취임한 이후 양국 정상 간 첫 대화다. 두 정상은 일본 강제동원 배상 판결과 관련해 해법을 찾아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사진 제공 = 청와대 / AFP = 연합뉴스]

24일 이뤄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후 첫 한일 정상 전화통화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최대 현안이었던 강제징용 배상 문제 관련 해법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재직 당시 "대법원 판결에 행정부가 간여하지 못한다"(한국) "1965년 일·한 청구권 협정으로 끝난 사안이다"(일본)로 팽팽하게 주장이 맞섰던 점을 감안하면 양측 모두 태도를 누그러뜨린 것이다. 아베 총리 재임 기간 꽉 막혀 있던 한일 관계에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새롭게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스가 총리와 첫 통화를 시작하면서 "한일은 기본적 가치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동북아 및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동반자"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과 통화 후 "일·한 양국은 상호 간에 매우 중요한 이웃 나라이며 북한 문제를 비롯해 일·한, 일·미·한 간 연계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양 정상은 2018년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자 배상 판결 이후 악화일로를 걷던 한일 관계를 어쨌든 복원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함께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와는 다자회의에서 악수할 때를 제외하고 서로 얼굴도 쳐다보지 않을 정도로 불편한 관계였지만, 스가 총리와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관계를 설정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4. 巨與, 무더기 유통규제법…재계 "시장민심 달래려 대기업 희생"

대형유통사 규제법안 14개 발의

與, 한달에 2번 의무휴업 대상

쇼핑몰·백화점·면세점 등 확대

전통시장 반경 20㎞ 내에는

대형매장 출점 막는 법까지

시장부터 찾아간 이낙연 대표

"쇼핑몰 휴일제 서둘러 처리"

정세균 국무총리(왼쪽)와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청 협의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이승환 기자]

상법과 공정거래법, 집단소송확대법 등 기업 규제 법안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집권 여당이 올해 정기국회에서 유통규제 관련 법안도 대거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로 내수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전통시장 상인이나 자영업자들 민심을 달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되지만 결국 유통 대기업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어서 법안 강행 여부가 주목된다.

5. 추석대목인데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아요"

코로나 덮친 전통시장 가보니

5만명 찾던 광주 말바우시장

방문객·매출 3분의1 수준 급감

대구 서문시장 상인 폐업 걱정

"25년 과일장사중 올해가 최악"

울산 남목시장 불황속 안간힘

드라이브 스루 장보기 선보여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방 재래시장에서 `대목장` 풍경이 싹 사라졌다. 24일 광주광역시 대표 전통시장인 말바우시장은 추석 전 장날인데도 한산한 모습이다. [광주 = 박진주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이 왁자지껄한 명절 대목장 풍경을 바꿔 놓았다. 매일경제가 전국 주요 전통시장을 둘러본 결과 차량과 인파로 혼잡한 시장 풍경은 찾기 힘들었다. 소비자들도 지갑을 쉽게 열지 않아 상인들을 애태웠다. 지역마다 비대면 장보기라는 생소한 장면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지난 23일 오후 1시 한강 이남 최대 규모 전통시장인 대구 서문시장. 건어물을 파는 김 모씨(65·여)는 가게 입구에 앉은 채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명절 대목은 평일에도 사람들이 북적였는데 올해는 장 보러 오는 사람이 없다"며 "주말 손님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 물백신 못믿어 유료접종"…동네의원 북새통

유료 독감 백신 품귀 우려

문제 백신 0.015%만 조사

접종 폭주에 번호표 발급도

3월 마스크대란 때도 이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진 않았어요. 점심도 거르고 1시간 전부터 줄을 섰는데 오늘 안에 접종할 순 있겠죠?"

24일 낮 12시 30분 서울 은평구의 한 고층빌딩 1층 로비에 50여 명의 사람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 빌딩 4층에 위치한 내과의원에서 유료 독감백신을 맞기 위해서다. 병원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150명분의 독감백신만 접종하기로 하고 병원 앞 4층과 1층 로비 벽에 `오후 1시 30분부터 1층에서 접종 순서 번호표를 부여한다`는 공지문을 내걸었다.

이곳에서 만난 A씨는 "아이가 무료 접종 대상이지만 무료 접종분에 문제가 생겼다고 하니 나중에 접종을 재개한다고 해도 맞히기 꺼림칙하다"며 "돈 내고 맞는 게 낫겠다 싶어 오늘 등교 수업이 아닌 아이 손을 잡고 달려왔다"고 말했다. 현재 일선 의원의 유료 독감백신 가격은 대략 3만5000~4만원 정도다.

7. 신동빈의 집념…시애틀에 美 세번째 호텔

뉴욕·괌 이어…브랜드파워 커져

신회장의 `선진국시장` 전략차원

코로나에도 공격적 투자 이어

오션뷰·도심조망 등 전망 일품

12개 연회장·스파 등 최고급 시설

MS·아마존 등 비즈니스 수요 탄탄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 효과 커

롯데호텔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에 문을 연 롯데호텔 시애틀 전경. 전면에 보이는 예배당은 미국 최초의 예배당으로 호텔의 연회장으로 사용된다. [사진 제공 = 롯데호텔]

호텔은 민간 외교가 시작되는 첫 지점이다. 해외여행객에게 가장 먼저 그 나라에 대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곳이며 특급호텔에서는 각국 정상회담과 같은 굵직한 행사가 주최되기도 한다. 이는 브랜드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글로벌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럭셔리한 이미지를 다른 계열사나 상품으로 전이시켜 큰 이미지 향상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호텔 투숙률은 곤두박질쳤지만 국내 굴지의 유통 대기업들이 호텔 산업에서만큼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는 이유다.

롯데호텔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 다운타운 인근에 `롯데호텔 시애틀`을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호텔의 12번째 해외 호텔이자 괌, 뉴욕에 이은 미국 지역 3번째 호텔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뉴욕에 이어 시애틀 호텔을 완성하면서 미국 본토를 횡단하는 호텔 체인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8. 삼성의 미래, 비대면 협업 문화에 달렸다"

삼성전자 대표3인 특별메시지

온라인모델로 전환 가속

5G·IoT·AI 혁신 앞당겨져

개방·협력으로 기회 잡자

삼성전자 최고경영진 3명이 `비대면을 통한 협업` `온라인 중심 사업 모델 전환` `5G·IoT 등의 발전 가속` `개방과 협력`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내놨다. 글로벌시장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비상경영을 진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로 시장과 소비·근무 형태 등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자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를 잡기 위한 키워드를 직원들에게 제시한 것이다.

2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DS부문장, 반도체), 김현석 사장(CE부문장, TV·가전), 고동진 사장(IM부문장, 휴대폰·통신장비) 등 최고경영자(CEO) 3인은 최근 사내 통신망을 통해 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회사 최고경영진은 매년 상·하반기 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해왔는데,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위기 상황과 사업 환경 변화가 지속되자 특별 메시지를 내서 직원들에게 경영 포인트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3인의 메시지도 코로나19에 따른 시장·근무 환경·소비 패턴 변화 등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방안들에 집중됐다.

9. 현실 동떨어진 배출권 기준…속타는 업계

정부의 탄소배출권 규정 맞춰

배출권 전환 준비 마쳤으나

환경부 "방법론 계산 시간걸려

다음 계획기간에 신청" 요구

환경부는 정유업종 배출가스 할당량을 기존 정유사 공정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 산정방법(방법론)`으로 측정해 부여하고 있다. A사는 과거 석유화학 업종이었던 만큼 현재 사용하는 정유 공정 중심 방법론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환경부는 최근 산업구조 변화로 석유화학과 정유업종 구분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두 공정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측 관계자는 "3차 계획기간(2021~2025년) 때는 어렵지만 준비과정을 거쳐 4차 계획기간(2026~2030년)에는 해당 기업뿐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BM 방식을 적용받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0. 기후변화 몸살 美 캘리포니아 "2035년부터 가솔린車 못판다"

시한 못박은 주정부는 처음

초대형 산불·코로나 겹치자

친환경 산업 육성에 `올인`

뉴섬 주지사 "공기질 넘어

캘리포니아 경제기후 개선"

트럼프측 "매우 극단적 조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오른쪽 둘째)가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칼 엑스포에 참석해 포드 전기차 후드에 행정명령 서류를 올려놓고 서명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겠다고 천명했다. 미국 주정부가 내연기관차 퇴출 시한을 못 박고 판매 금지를 강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미국 서부를 휩쓴 사상 최대 규모 산불의 원인으로 기후변화가 꼽힌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요 도시들이 앞다퉈 친환경 산업 육성을 주도하는 분위기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지사는 23일(현지시간) 내연기관 승용차와 트럭을 단계적으로 줄여 2035년부터 판매되는 신규 차량은 무공해로 의무화하고, 2045년까지 이 규정을 중·대형 차량에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와 싸우기 위해 우리 주가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움직임"이라며 "공기 질 개선은 물론 캘리포니아주의 `경제 기후`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강력한 친환경 드라이브를 건 이유는 초대형 산불 사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8월부터 서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번진 산불로 캘리포니아에서만 26명이 사망했고, 불에 탄 면적은 360만에이커(약 1만4568㎢)에 달해 역대 기록을 넘어섰다. 주정부는 이번 산불 사태가 평소보다 심각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를 기후변화로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등 서부 지역에서 발생한 이상고온 현상이 숲을 건조시켜 산불의 파괴력을 증폭시켰다는 것이다. 올해 캘리포니아 데스밸리는 온도가 54.4도까지 치솟으며 1913년 이후 지구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찍기도 했다. 뉴섬 주지사는 "자동차가 산불을 더 악화시키고, 매캐한 공기로 하루하루를 채우도록 만들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11. 맨해튼이 강남보다 싸"…매수세 살아나는 뉴욕부동산시장

코로나로 상반기엔 `된서리`

주택거래량 7월이후 회복세

뉴욕 신축콘도 평당 8400만원

강남 최고가 평당 1억보다 싸

브루클린지역 재택근무 수혜

사무용 `1인 스튜디오` 인기

뉴저지주택 한인 매입 활발

23일(현지시간)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일대 모습. 뉴욕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다소 안정을 찾으며 경제활동이 증가하자 부동산 시장에도 서서히 온기가 돌고 있다. [뉴욕 = 박용범 특파원]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남동쪽 로어이스트사이드(Lower East Side)에 있는 `원 맨해튼 스퀘어`.

지난해 완공된 80층짜리 고급 콘도(개별 소유권 등록이 가능한 아파트)인 이 건물 로비에 들어서자 `아마존 프레시` 식품 배달이 줄을 잇고 있었다. 아직 입주가 진행 중인 신축 건물로 지난 6개월간 썰렁했던 건물에 다시 활기가 도는 모습이었다.

이 건물은 815가구로 이뤄진 대형 콘도다. 2베드룸 가격이 220만~260만달러(약 26억~30억원)에 이른다. 매일경제가 이 콘도 계약 리스트(공시 계약만 집계)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에 월별로 10~20건씩 이뤄지던 분양(계약 완료일 기준)이 올 3~8월에는 8건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분양에 직격탄을 맞은 셈이다.

맨해튼을 마주 보고 있는 뉴저지주 부동산은 뉴욕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낮기 때문에 한국인 투자 수요가 더 활발하다. 뉴저지 최대 부동산 데이터 업체인 NJMLS에 따르면 지난 6월 주택 평균 매매가는 44만달러(약 5억2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매물 평균 등록가격은 64만5944달러(약 7억6000만원)로 전년 동기 대비 8.7% 높아졌다. 이곳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맨해튼에서 이주해 온 수요가 급증하며 매도자 우위 현상이 더욱 심해졌다.

12. 트럼프 또 대선불복 시사 "새 대통령 대법원서 결론"

우편투표 또 강력 비판하며

평화적 정권이양 약속 거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대선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오늘 이 자리에서 대선 이후 평화적 정권 이양을 약속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즉답하지 않았다. 그는 대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봐야 한다"며 "내가 매우 강력하게 (우편)투표에 대해 비판을 제기한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편)투표를 없애면 매우 평화적일 수 있다"면서 "솔직히 말하면 이양은 없고 (정권이)연장될 일만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우편투표 신청 절차가 모든 지역에서 시작된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놓은 것은 사실상 불복 의사를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다.

13. 흑인여성 총격 경찰 면죄부에 다시 격해진 미 시위…127명 체포

플로이드 사망 이후 넉달간 총 300명 이상 시위대 기소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시위대

집에서 자던 흑인 여성이 백인 경찰의 총격에 목숨을 잃은 사건으로 미국 전역에서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시위가 다시 격렬해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찰 총격으로 숨진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26)가 살던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전날 모두 127명이 체포됐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루이빌에서는 테일러에게 총을 쏜 경찰관들에 대한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전날 밤 거리로 몰려나왔다.

일부 시위대는 쓰레기통과 차량에 불을 붙이고 상점을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렸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시위 도중 경찰관들을 겨냥한 총격 사건도 벌어졌다. 루이빌 경찰은 경찰관들을 향해 마구 총을 쏴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26세 남성을 체포했다. 부상 경관 중 1명은 바로 퇴원했고, 나머지 1명도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14. 올해 리니지보다 많이 번 게임 배틀그라운드 "돌격! 코스피로"

배틀그라운드 운영사 크래프톤

상장주관사 선정작업 착수

내년 상장땐 몸값 30조 달할듯

올 상반기 영업이익만 5137억

넥슨 이어 게임업계 2위 실적

전 세계 게임 유저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배틀그라운드` 제작사가 한국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네오위즈 성장 신화를 일군 장병규의 또 다른 작품 `크래프톤(옛 블루홀)`이 그 주인공이다. 예상 기업 가치만 최소 30조원으로 점쳐지고 있어 내년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힌다.

15. 기술주 투자심리 `방전`되자…`잠재된 악재`가 보이기 시작했다

먹구름 휩싸인 글로벌증시

테슬라 실망감에 하루새 10%↓

사기논란 니콜라는 25% 폭락

반등 이끈 기술주 신뢰 큰 타격

트윈데믹·미중갈등·美대선 등

불확실성 우려 커지며 급락세

"정상화까지 험난한 길 펼쳐질것"

미국 기술주 폭락 여파로 24일 코스피가 전날보다 2.59% 떨어진 2272.70으로 마감해 2300선이 무너졌다. 서울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한주형 기자]

전 세계 증시가 먹구름에 휩싸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증시 반등의 일등 공신이었던 기술주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니콜라 등 일부 업체의 신뢰성 문제까지 제기됐다.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생하는 `트윈데믹` 우려와 함께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둔 정치적 불확실성, 끝이 보이지 않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겹치면서 증시가 사면초가에 빠졌다는 해석이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투자 심리를 방전시키면서 글로벌 증시를 둘러싼 악재를 표면으로 노출시켰다. 9월 조정설은 계속 나왔지만 생각보다 큰 강도로 다가온 것이다.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미국 나스닥은 23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3.02% 하락한 1만632.9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지수와 S&P500도 각각 1.92%, 2.37% 하락했다. 이는 곧이어 개장한 한국 등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 하락한 2272.70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4일 이후 50일 만에 2300선이 무너진 것이다. 일본 닛케이225와 중국 상하이종합, 대만 자취엔 등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가 중국산 부품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라며 미국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시장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아울러 미국 법무부가 인터넷 기업에 제공하던 면책 특권을 제한하는 규제안을 이날 의회에 제출하면서 페이스북, 알파벳(구글 모회사) 등 주요 기술주도 하락세에 동참했다.

최근 사기 논란이 불거진 니콜라 주가는 25.82%나 폭락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니콜라가 영국 에너지 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과 벌였던 수소충전소 건설 협상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니콜라의 신뢰가 땅에 떨어진 셈이다.

지난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폭락했던 전 세계 주식 시장은 이후 V자 반등에 성공했다. 그 배경에는 기술주들이 있었다. 기술주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언택트(비대면)` 관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래 선도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수직 상승했다. 그러나 9월 들어 기술주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사그라들고 있다. 기술주 장세를 이끌었던 테슬라는 배터리 데이 때 시장이 기대한 수준의 기술을 공개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23일 하루 만에 10% 넘게 급락했고, 니콜라는 상장 당시 공모가격보다 40% 가까이 낮은 수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영국이 봉쇄령을 내리는 등 코로나19가 유럽을 중심으로 재확산되는 것도 불안 요인이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연말에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발발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당초 코로나19로 폭락했다가 유동성과 초저금리, 달라진 생활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복된 증시가 코로나19로 다시 주저앉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미국 대내외 정치 상황도 증시에 부정적이다. 틱톡 매각 합의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진행형이다. 틱톡은 이날 미국 법원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용 금지 행정명령 집행을 연기해 달라는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 11월 미국 대선도 불확실한 국면으로 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패한다면 평화로운 권력 이양을 약속할 수 없다고 기자회견에서 대놓고 언급했다. 우편투표 변수까지 겹쳐 대선 이후를 전망하는 것이 쉽지 않다. 추가 부양책 처리도 지지부진하다. 공화·민주 양당이 신임 대법관 임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어 대선 전에 부양책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부양책이 나오는 데 한계가 있는데, 밸류에이션은 올라갈 데로 올라가면서 전 세계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추석 연휴 이후 실적 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연말 미국 대선이 끝나 불확실성이 걷히면 여전히 시장에 넘쳐 나는 유동성의 힘이 다시 발휘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0월 모멘텀에 한 번 변화가 생기고 난 후 다시 한번 강세장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반도체와 화학 업종 대형주들이 좋은 실적을 발표하고 연말 외국인 자금 유입과 기술적 반등까지 작용하면 연말 상승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6. 금융당국, 증권사 신용융자 폭리 막는다

금리 사실상 자율…최대 10%

지난달 은성수의 엄포에 이어

고리대 손보는 금융위·금감원

"금투협, 새 산정기준 마련을"

TF 만들고 기준 개선 잰걸음

업계, 선제적 인하나서면서도

"은행금리와 단순비교는 곤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현재 17조원에 달하는 증권사들의 신용융자 이자율 내리기에 착수했다.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증시에 `빚투(빚내서 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증권사가 고리 대출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시각이다. 금융당국은 사실상 증권사 자율에 맡겨놓은 이자율 산정 방식을 개선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이자율을 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사들은 회사별로 수백억 원대 이익이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조정 폭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변에 나서고 있다.

24일 금융당국과 증권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는 `금융투자회사의 대출 금리 산정 모범 규준` 개선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하고 새 기준 마련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TF에서 마련할 새 기준을 토대로 증권사들의 이자율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며 "현행 기준은 사실상 개별 증권사 자율에 맡긴 상황으로 현실적인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17. LG전자 `하반기 최대실적` 보인다…올 주가 24%↑

코로나로 홈코노미 확대되며

생활가전 교체·렌탈 수요늘고

전기車 탑재 전장부품 경쟁력

4분기 영업익 308% 늘어날듯

LG전자가 올해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실내 생활 비중이 높아지면서 가전제품을 교체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2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3.4% 올랐을 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LG전자 영업이익은 텔레비전 수요가 늘면서 과거 9년 동안 하반기 평균치보다 2.5배 많은 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LG전자는 그룹 전체가 미래 먹거리로 꼽는 미래차 분야에서 빠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차에 탑재하는 전장부품(VS) 사업이 LG에너지솔루션(가칭) 분사를 계기로 LG전자로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LG전자는 전기차 부품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올해 4분기부터 유럽과 북미 지역 자동차 제조사들이 신차를 대거 출시할 예정인데, 전기차 부품을 LG전자에서 한꺼번에 턴키 방식으로 주문하는 일이 늘고 있다.

18. 7·10대책 11주째…떨어지지 않는 서울 아파트값

서울 아파트값 5주째 0.01%↑

전셋값 상승폭 0.08%로 더 커

"거래 막아 시장왜곡 심해"

7·10 대책 이후 11주째 서울 아파트값이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대책 직후엔 상승세가 누그러지며 떨어질 듯 말 듯 했던 가격이 최근에는 5주째 상승률이 0.01%에 고정되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 통상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8주 이내에 단기적으로라도 하락하는 효과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달라진 모습이다.

2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서울 집값 상승률은 0.01%를 기록했다. 지난 8월 24일 이후 5주째 같은 상승률을 보이며 매도인과 매수인 간 팽팽한 눈치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과 강남이 각각 0.01%씩 동반 상승했다. 강북은 은평구(0.02%)가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올랐고, 동대문구(0.02%)는 청량리역 주변과 휘경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은 서초(0.00%)·송파구(0.00%)는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세가 지속되고, 강남구(0.01%)는 자곡동 등 신축 단지 위주로 올랐다.

예전에는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면 거래량이 뚝 떨어지면서 상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게 일반적이었다. 지난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큰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후 8주 정도 지났을 때 효과가 나타난다"고 말한 바 있다.

19. 마루 팔던 동화기업…2차전지 정밀화학기업 대변신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이시준 대표

2차전지 핵심소재 전해액 증산

1만t 中 톈진 2공장 이달 가동

헝가리공장 내년 하반기 생산

美조지아주 공장 신설도 검토

생산능력 5배 늘려 세계 10위권

잇단 M&A통해 화학 DNA주입

차세대 배터리 전해질 개발도

동화자연마루` 브랜드로 잘 알려진 건자재·목재보드 제조업체인 동화기업이 2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 사업을 필두로 정밀화학기업으로의 대변신에 나섰다.

동화기업 자회사로 전해액을 생산하는 동화일렉트로라이트의 이시준 대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전해액 사업이 앞으로 모기업인 동화기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여파로 지연됐던 중국 톈진 2공장 가동이 이달 말부터 본격화하면 전해액 생산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해액은 전기를 발생시키는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의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을 운반하는 물질로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함께 2차전지에 들어가는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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