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셋집 구하는 신혼부부의 눈물…"같은 단지인데 2억 더 내야"
임대차3법發 시장 혼란
법시행 앞두고 전세금 올라
기존 전셋값과 수억 차이나
집주인도 실거주 놓고 혼선
"세입자 못나간다는데 난감"
같은 아파트인데 1년 전 전세를 구한 사람은 5억8000만원에 살고, 저는 8억원을 내야 하네요. 같은 동, 같은 면적인데 올해 집을 구한다는 이유만으로 2억원 넘게 더 내야 하는 게 정상인가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둔 직장인 박 모씨(39)는 최근 전셋집을 구하다가 충격을 받았다. 직장 근처 서울 송파 헬리오시티를 알아봤는데 전용 59㎡ 소형 평수 전셋값이 7억원 후반~8억원 초반대였다.
불과 1년 전 이곳에 전세를 구한 동료는 5억원에 들어갔다고 했다. 박씨는 "부동산에서 임대차 3법 시행을 앞두고 집주인들이 다 호가를 올렸다고 한다.
작년에만 왔어도 2억~3억원 싸게 잡을 수 있었을 텐데 집을 구할 때가 되자 이렇게 갑자기 전셋값을 올려버린 정부가 원망스럽다"고 했다.
기존 세입자들은 계약갱신청구권을 적용받아 기존 가격대로 전세를 더 살 수 있다 보니 전세 매물이 나오지 않고, 시장에 나오는 신규 전세 물량은 시세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보니 최근 전세 시장에 진입한 실수요자들은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2. 뉴욕증시, 미국 부양책 기대·기술주 반등에 상승…다우 0.43%↑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신규 부양책 기대와 실적 발표를 앞둔 핵심 기술기업 주가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27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4.88포인트(0.43%) 상승한 26,584.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78포인트(0.74%) 오른 3,239.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09포인트(1.67%) 상승한 10,536.27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부양책 논의와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투자자들은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주 애플과 아마존, 구글 등 굵직한 기업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가 미국 정부로부터 4억7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자금 지원을 받았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모더나 주가는 이날 9.2%가량 급등했다.
증시가 강한 가운데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이날도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1.61% 올랐다. 금융주는 0.81% 하락했다.
3. 기득권 노동자만 지키는 근로기준법…47만 플랫폼 노동자 `찬밥`
재택·플랫폼 노동 대세 됐지만
근기법엔 `종속적` 근로만 인정
휴가·퇴직금 등 법적보호 제로
주52시간제·해고 어려운 환경
노동자 일자리·선택권만 위협
유럽은 `중간근로자` 신설
"탄력근로 1년 단위로 하니
4. 美中외교라인 지식포럼 온다…新냉전시대 한국 살길 모색
포스트코로나 시대 국제정세
위홍쥔 前부부장 연사로 참여
추궈홍 前대사도 갈등 진단
트럼프 외교 멘토 퓰너 회장
마크 내퍼 美부차관보 연사로
앨런 울프 WTO사무차장 참석
글로벌 통상갈등 해법 제시
◆ 세계지식포럼 / 제21회 세계지식포럼 9월16~18일 신라호텔·장충아레나 ◆
오는 9월 16~18일 서울 장충아레나와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서는 신냉전 시대 국제 정세를 논의하는 세션이 집중적으로 마련된다. 특히 미국과 중국에서 외교 정책을 담당하는 핵심 라인이 대거 세계지식포럼을 찾아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들은 미·중 갈등, 통상 분쟁, 한반도 정세 등 첨예하게 얽혀 있는 국가별 이해관계 속에서 명쾌한 해결 방안을 제시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중 갈등이 상호 영사관 폐쇄라는 사상 초유의 조치로 격화하고 있어 올해 세계지식포럼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악화되면서 전 세계가 신냉전 시대로 빠르게 진입하는 형국이다.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은 후퇴하고, 글로벌 리더십 부재로 국제 질서 역시 위협받고 있다. 올해 세계지식포럼에는 중국 차관급인 위훙쥔 전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부부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제 질서` 세션에 참여한다.
5. 소비·투자하라고 돈 풀었지만…예금만 109조 늘어
6월말 수신잔액 1858조
작년 전체증가액 넘어서
투자처 찾지못한 자금들
대부분 수시입출에 묶여
정책자금 수십조 푼 정부
자금 돌지 않자 진퇴양난
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던 올해 상반기 은행권 저축 예금 실적이 사상 최대 규모로 늘었다. 위기 상황에서 막대한 재정을 투입했는데,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이 은행 금고로 다시 흘러 들어갔다는 의미다.
정부가 유동성을 대거 풀자 불안한 마음에 일단 자금을 받아놓고도 정작 각종 방역 조치로 지출을 하지 못하거나 투자하지 못해 돈이 묶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쓰려니 묶여 있는 유동성이 갑자기 풀려 소비·투자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우려되고, 그냥 두자니 지속적인 경기 추락과 일자리 감소가 염려돼 고민이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올해 상반기 은행 수신액은 1858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9조원 늘었다. 상반기 증가 폭으로는 역대 가장 컸으며 지난해 1년 동안 증가한 금액(106조원)을 상반기 만에 이미 넘어섰다.
6. KT스카이라이프, 현대HCN 품는다…유료방송 1위 굳히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5000억원대 중후반 써낸듯
점유율 35%로 2위와 10%P차
스카이라이프 매출 1조 가능
공공성 문제 발목 안잡을 듯
KT의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의 새 주인이 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를 선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인수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KT와 함께 유료방송시장에서 1위를 굳힐 발판을 마련했다.
7. 기름값만 내면 끝…무료 카셰어링 뜬다
카셰어링 `뿅카` 김상훈 대표
코로나사태 대중교통 기피↑
사용건수 1월 253→6월 753...차량이용 별도 사용료 없어
주행거리 따른 주유비 지불
차 배달땐 1만5천원 더 내야...차량대여비 외부광고로 충당
버스 광고비의 10분의1 수준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차량공유(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확 늘었어요."
주유비만 내면 이용료 없이 차량을 빌려 탈 수 있는 카셰어링 스타트업 `뿅카`의 김상훈 대표는 "코로나19가 우리나라에 확산되기 전이었던 지난 1월 뿅카 사용건수가 253건이었는데 4월 642건으로 늘더니 지난달에는 753건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창업 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뿅카는 다른 카셰어링 기업과 달리 이용자가 별도 이용료 없이 주행 거리에 따른 주유비 정도만 내면 이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카셰어링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뿅카가 운행 중인 차량이 현재 160대인데 연내 200대까지 늘리고 내년에는 500대까지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8. 캡슐커피·보안앱…스타트업 과외나선 삼성
집단지성 플랫폼 `모자이크`
C랩 아웃사이드 페어 개최
임직원 노하우 벤처에 이식...이재용式 사회공헌 속도
삼성전자 `C랩 아웃사이드 데모데이`에서 스타트업 관계자가 투자자들 앞에서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 지원을 받아 사업을 키워 나가고 있는 외부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머리를 맞댔다.
27일 삼성전자는 외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 중인 스타트업들이 삼성전자 임직원들 제안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발전시켜 경쟁력을 높이고,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도록 지원하는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사내 집단지성 시스템 `모자이크`에서 지난 20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31일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매년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C랩 아웃사이드 지원 스타트업이 참여하는 전시회를 소규모로 열고 사업 기회를 제공해 왔는데, 사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올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 페어에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는 인공지능(AI), 교육,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19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9. 트럼프 리스크에 신뢰 잃은 美…`달러패권` 흔들린다
달러가치 2년만에 최저
달러인덱스 4개월새 8.2%↓
EU·중국과 갈등 커지면서...유로화·위안화 도전받아
공격적 부양책도 약세 원인
비트코인 1만달러 돌파
금값 사상 최고가 경신
궁극의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달러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독선적 행보로 미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가 무너지면서 기축통화인 달러화에도 그 여파가 미치고 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동맹 무시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유럽과 미국에 맞서고 있는 중국이 각각 유로화와 위안화 키우기에 몰두하면서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가 더욱 위태로워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94.44로, 2018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1.6% 빠져 3월 말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가 전 세계를 덮을 당시 너도나도 달러화를 매입할 때와는 분위기가 정반대가 된 것이다. 지난 3월 20일 달러인덱스인 102.82와 비교해 4개월 만에 8.2% 하락했다. 반면 달러화와 더불어 안전통화로 여겨지는 스위스프랑은 같은 기간 달러화 대비 6.72% 올랐다. 한동안 박스권에 갇혀 있던 비트코인은 1만달러 선을 돌파했다고 블룸버그가 26일 전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경제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 달러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디지털 골드`로 불리는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값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27일 로이터통신은 금 현물가가 아시아 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5% 오른 1928.83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종전 최고가는 2011년 기록한 1921.17달러였다.
경제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고조될수록 각광받던 달러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코로나19에 모든 원인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불확실성 고조가 미국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정당인 공화당에서도 외면받고 있다.
26일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선 캠프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이미지가 들어가 있는 황금색 주화 한정판 2개를 만들고 이를 받으려면 45달러 이상을 기부하라고 요청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그러나 `로널드 레이건 재단과 연구소`는 트럼프 대통령 측이 동의 없이 레이건 전 대통령 이미지를 사용했다며 대선 캠프와 공화당 전국위원회(RNC)에 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출신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도 어색한 사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낸 밋 롬니 상원 의원, 콜린 파월 전 국무부 장관 등 공화당 주요 인사가 코로나19 대응과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둘러싼 부실 리더십 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철회하거나 유보했다.
개러스 베리 맥쿼리 매니징디렉터는 CNBC에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경기부양책이 뒤집힐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유로화나 엔화에 투자하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 전까지는 미국 달러화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이 트럼프 리스크에 흔들리는 틈을 유럽과 중국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유로화는 유럽연합(EU)의 경제회복기금 합의를 계기로 달러화 패권에 도전했다. EU 회원국 27개국은 지난 21일 7500억유로 규모 경제회복기금 조성에 의견 일치를 이뤘다. 자금 조달에 EU 명의 채권이 발행되는 것으로 `하나의 유럽`에 한 발짝 다가가게 됐다. 이를 두고 올라프 숄츠 독일 재무장관은 "EU에도 `해밀턴의 순간`이 찾아왔다"고 평가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알렉산더 해밀턴은 미국 초대 재무장관으로 재정 측면에서 미국의 연방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다.
블룸버그는 "EU 경제회복기금으로 달러의 세계적 패권에 대한 위협이 살아났다"며 "세계 주요 기축통화라는 달러의 지위가 새로운 의문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총영사관 상호 폐쇄라는 극단적인 외교 갈등을 벌이고 있는 중국도 위안화를 국제화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이달 초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이 원유 거래에서 처음으로 위안화를 사용했다. 원유 위안화 결제를 통해 위안화가 기축통화 지위를 넘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세계 최대 규모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창립자인 레이 달리오는 중국과의 갈등이 달러화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26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이 법으로 대중국 투자를 금지하거나 중국에 국채 대금 지급을 보류한다면 달러화 가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미국의 공격적인 경기 부양도 달러화 약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를 지낸 주민 중국 칭화대 국가금융연구원장은 24일 SCMP에 "기축통화로서 달러화 지위는 갈수록 불어나는 미국 정부 부채로 인해 약화할 수 있다"며 "미국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무너질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클 에브리 라보은행 글로벌 전략가는 "세계는 달러를 중심으로 하는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국이 자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러를 마구 찍어낸다면 기축통화로서 달러화 지위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SCMP가 전했다.
10. 호실적에 주가 즉각반응…깜짝실적株 찾아라
2분기 실적 컨센서스 상회한
低PER종목 주가상승 돋보여...발표익일 코스피보다 1.5%P↑
이달들어 대형성장株는 조정
실적 민감한 중소형株 주목을
코로나19로 상장기업 실적은 급격한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예상됐지만, 의외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속출하는 등 이변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간 전염병 국면에서 주목받았던 소위 `언택트(비대면)` 성장주보다 증권, 기계, 자동차, 반도체 등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한동안 소외됐던 이들이 단기적으론 치고 올라갈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주말까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종목들을 분석해본 결과 컨센서스보다 실제 발표된 잠정실적이 19.8%나 좋았다. 전반적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종목이 많은 가운데, 이 중에서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의 주가 상승은 도드라졌다.
유진투자증권 분석에 따르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들은 실적 발표 다음날 주가가 코스피 평균 대비 1.5%포인트 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종목의 경우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0.4%포인트 낮아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펀더멘털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이나 향후 기업가치 등에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지만, 실적 시즌이 되면서 성장주에 관심을 뒀던 개인투자자들이 이익개선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11. 황금개미의 선택…稅혜택은 KRX금시장, 소액땐 골드뱅킹
내 지갑 불려줄 금투자 안내서
나흘연속 최고치 경신 77460원...거래대금도 3일만에 2배로 껑충
KRX금시장 계좌거래땐 비과세
해외 금ETF, 종합과세서 제외
골드뱅킹 0.01g씩 매매 가능해
금값이 연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상징성을 가지는 투자처로 국제 정세가 불투명해지면 어김없이 값이 오른다. 미국 달러로 거래되는 특성상 금리가 내려가면 값이 뛰는 성질도 갖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 불안이 시장을 지배할 때 금도 시장을 지배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7만7460원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거래대금도 이날 사상 최고치인 350억원에 달했다. KRX금시장 내 하루 거래대금은 통상 100억원 미만이었는데 지난 24일 170억원까지 치솟은 후 27일엔 350억원까지 올라간 것이다. `금 투자 과열주의보`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크게 KRX금시장, 금펀드, 골드뱅킹, 금 실물거래로 나뉜다. 거래 방식마다 과세 체계, 장단점이 달라 투자 목적에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한 방법은 KRX금시장을 통하는 것이다. KRX금시장은 실물 인출 없이 계좌 거래를 하면 금값이 올라도 세금이 붙지 않는다. 골드뱅킹, 금펀드의 매매 차익이 배당소득으로 과세돼 차익의 15.4%가 원천징수된다는 점과 비교했을 때 이는 큰 장점이다. 실물 금을 인출할 때는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된다. KRX금시장 이외 골드뱅킹이나, 금 실물매수에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다. 거래증권사에 골드바 실물인출을 신청하면 한국예탁결제원에 보관된 금을 약 이틀 이내에 받을 수 있다. KRX금시장에서 금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사 금 거래 계좌를 터야 한다. 계좌를 만든 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다.
금펀드로 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국내에 설정된 금 관련 펀드는 총 12개다. 금값뿐 아니라 금 관련 주식에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투자처와 차별화된다. 설정액이 큰 순서대로 블랙록월드골드펀드, KB스타골드특별자산펀드 등이 있다. 다만 금펀드는 수익분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적용돼 세제 측면에서 불리하다.
절세를 위해서라면 해외에 상장된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고려할 만하다. 해외에 상장된 ETF는 양도소득세 적용 대상으로 연간 실현한 총수익에서 총손실을 뺀 순이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한 금액에 대해 22%가 과세된다.
양도세는 분류과세 대상이므로 종합소득신고 대상자들에겐 해외 주식이 절세에 유리할 수 있다.
소액투자자라면 은행에서 파는 골드뱅킹 상품도 주목할 만하다. 금 통장을 만들어 입금하면 예금액만큼 금을 0.01g 단위로 적립해 준다. 골드바 등 금 실물을 직접 매수하는 것은 절세 차원에서는 매력적이지만,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 10%를 내야 하고 사고팔 때 수수료가 다시 발생한다.
12. 2분기 금융지주 순위, 사모펀드 사태·코로나19 여파로 뒤집혀
사모펀드 충당금 등 부담에 신한·우리, KB·농협에 역전당해
저금리 등에 수익성은 모두 악화…4분기 이후에나 회복 기대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금까지 발표된 4개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 KB금융[105560] 9천818억원 ▲ 신한금융 8천732억원 ▲ 하나금융 6천876억원 ▲ 우리금융 1천423억원 순이다.
이날 오후 실적을 공개하는 농협금융의 경우, 2분기 순이익이 1분기(3천387억원)를 다소 웃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와 증권사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 순이익이 신한(3조4천35억원), KB(3조3천118억원), 하나(2조4천84억원), 우리(1조9천41억원), 농협(1조7천796억원) 순서였던 것과 비교하면, 신한과 우리가 각 2위, 5위로 내려앉고 KB와 농협이 1위, 4위로 올라선 셈이다.
13. 서울 4대문안 `슈퍼 용적률` 적용…역세권 초고밀개발
서울시 주택공급계획
3040 직주근접 선호에 맞춰
용산·서울의료원용지 개발...서울에 최대 5만가구 공급
투자금 적은 지분형주택 도입
`로또분양` 논란 사전에 차단
서울시 내 주택 공급 방안으로 4대문 안 도심 고밀도 개발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남대문권과 을지로권, 서대문권, 동대문권 등에 최대 1250%에 달하는 용적률을 적용할 경우 약 5000~60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할 수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수표동 일대 전경. [김재훈 기자]
서울시가 4대문 안쪽의 지역에 특별히 관심을 갖고 주택을 공급하려는 이유는 결국 직주근접의 수요가 그만큼 큰 지역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대 용적률을 1250%까지 파격적으로 끌어올려 전격적으로 도심 고밀 개발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 눈에 띈다. 도심개발안은 남대문권, 을지로권, 서대문권, 동대문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뉘어 논의되고 있다. 서울시 산하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직접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형식을 취할 예정이고 용적률은 주택공급활성화지구 지정에 따라 최대 1250%를 적용했다.
14. 셀트리온, 유럽서 램시마SC IBD 적응증 추가 승인
승인 권고 1개월 만에 이례적으로 빠른 승인
램시마IV의 모든 성인 적응증 유럽서 획득
유럽 현지 의료진 규제기관에 적극적인 어필
코로나19 처방 옵션으로 영국 현지 임상 시험 중
셀트리온이 24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램시마SC 추가 적응증 승인을 획득했다.
27일 셀트리온은 "지난 6월 25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SC 적응증 추가 신청에 대해 허가 승인·권고를 받은 지 약 1개월 만에 이례적 승인 절차가 이뤄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번 추가 적응증 획득의 배경엔 유럽 현지 IBD 의료진의 강력한 권고가 있었다. 그동안 현지에서 인플릭시맙 IV 제형을 IBD 환자에게 처방해 온 의료진들은 인플릭시맙 SC 제형이 코로나19 상황 속 의료 편의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되리라는 탄원서를 허가기관에 제출하는 등 램시마SC의 조속한 승인을 촉구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신속한 허가를 위해 지난해 11월 류마티스 관절염(RA) 적응증으로 유럽의약품청의 허가를 받은 후 염증성 장질환(IBD)을 비롯한 다른 적응증으로 허가를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해왔다. 램시마SC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성인 염증성 장질환,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강직성 척추염, 건선성 관절염, 건선까지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의 모든 성인 적응증을 획득한 세계 최초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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