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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0(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8. 10. 07:4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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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년 550조+α 슈퍼예산…뉴딜·경기부양 주력

올해 대비 7~8%대 늘어날듯

코로나 대응 `확장재정` 성격

한국판 뉴딜 2년 예산만 45조

고용·복지 예산 증액 불가피...수해 복구 4차추경 가능성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8월 말 공개될 2021년도 정부 예산안도 대대적인 확장 재정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세 차례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한 2020년도 최종 지출액과 비슷한 수준으로만 편성돼도 500조원 후반대인 `초슈퍼 예산`이 재등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9일 정부와 여당 등에 따르면 2021년도 정부 예산안은 한국판 뉴딜과 코로나19 경기 침체 대응 예산을 반영해 전년도 본예산 대비 증가율이 7%를 넘어설 전망이다. 지난달 국회에서 확정된 2020년도 3차 추경안에 따르면 올해 총지출은 546조9000억원으로 본예산 대비 6.8% 늘어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남은 한 달 동안 예산안 조정 작업이 이어지겠지만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여전한 가운데 지출을 오히려 줄이겠다는 예산안을 발표하기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결국 550조원을 넘어서는 초대형 2021년도 예산안이 등장하고 이 같은 추세가 2022년까지 이어진다면 문재인정부 임기 내에 예산이 60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내년 예산과 관련한 화두는 앞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공개된 `한국판 뉴딜` 사업이다. 2025년까지 중앙정부 재정 114조원을 투입하고, 그 가운데 2021~2022년에 풀릴 돈만 45조원에 육박한다.

2. 사모`에 혼난후…공모펀드 눈돌리는 은행

7월 판매 전년比 140% 급증

제로금리에 정기예금 빠지고

사모펀드 판매도 속속 중단

공모 ELF로 자금 유입되자...은행권 펀드판매 적극 나서

초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최대 연 5~6%까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공모 주가연계펀드(ELF)를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은행들도 금융당국 규제로 막힌 주가연계신탁(ELT) 대신에 ELF로 눈길을 돌려 판매를 확대하고 나섰다. 사모펀드 사태로 곤혹을 치렀던 은행들이 펀드 판매 무게 추를 공모펀드로 옮기는 모양새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ELF 판매액은 9924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4196억원)에 비해 1년 만에 136.5% 늘어났다. 올 상반기 판매액은 3조4581억원으로 전년 말(1조2791억원)보다 73% 증가했다.

ELF는 주가연계증권(ELS)을 편입한 공모펀드다. 기초자산은 주요 지수(코스피·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유로스톡스50·닛케이225·항셍종합지수) 중 3개를 선정해 활용한다. 주가가 일정 수준만 유지하면 수익을 얻는 상품이다. ELS를 담는다는 점에서 ELT와 ELF 방식은 같다

3. 역성장에도 한국 GDP 순위는 12→9위로 오를 전망

OECD 46개국 명목 GDP 성장률·환율 전망 토대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대로 내려앉을 가능성 커

부산항 신선대부두

한국 경제가 올해 역성장하더라도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 순위는 12위에서 9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국보다 컸던 캐나다, 러시아, 브라질 경제 규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크게 쪼그라들기 때문이다.

1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명목 GDP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는 경우 작년보다 1.8% 감소한 1천884조8천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OECD가 내놓은 올해 원/달러 환율 전망치(1,222.0원)를 토대로 원화 기준 명목 GDP를 미 달러화로 환산해 보면, 올해 한국의 명목 GDP는 1조5천449억3천만달러를 기록하게 된다. OECD는 각국 통화 기준 명목 GDP와 환율을 전망했지만 달러화로 환산한 명목 GDP 수치는 별도로 내놓지 않았다.

이는 OECD가 경제 상황을 전망한 46개국(37개 회원국·9개 비회원국) 가운데 아홉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4. 소상공인 2분기 체감경기 반등…예년 수준은 회복 못해

코로나19 장기화하면 `사업축소·인력감축`

코로나19로 확대된 지역상품권…상반기만 5조8천억 (CG)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2분기 체감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급반등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할 경우 사업 규모를 축소하거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10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따르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신용보증을 이용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 2천183곳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5~22일 실시한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GBSI) 조사 결과 업황 BSI는 47.4로 전 분기보다 30.7포인트(p) 급등했다.

5. 태릉선 "그린벨트 왜 건드리냐"…여의도 "靑참모들 쇼 그만해라"

부동산정책에 뿔난 시민들

폭우 뚫고 주말내내 시위

9일 오후 서울 노원구 상계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린 `태릉골프장 그린벨트 훼손 반대 집회`에서 구민들이 태릉골프장 개발 반대 등 구호를 외치고 있다. [한주형 기자]

8~9일 주말 동안 계속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성토하는 집회가 여의도와 노원에서 잇따라 열렸다.

9일 `초록태릉을 지키는 시민들`은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정문 앞에서 `태릉골프장 그린벨트 훼손 반대 집회`를 열고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해 태릉골프장 그린벨트 지역을 개발하겠다는 정부 계획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3등급 판정을 받은 강남 그린벨트는 보존하고 1등급 판정을 받은 강북 그린벨트는 개발하겠다는 계획은 녹지 가치도 모르고 지역 감정을 부추기는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릉에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는 집권 여당 등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는 지난 4일 발표한 공급 대책에서 태릉골프장에 1만가구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6. 왜 샀을까” 벤츠 E클래스…판매 1위 속사정은 ‘아내의 유혹’

올 1~7월 1만7605대 판매, 수입차 1위

맞벌이에게 인기…여성 선호 수입차 1위

‘우먼파워’ 힘입어 중고차 시장서도 인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우먼파워’에 힘입어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수입 승용차 등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벤츠 E클래스는 올 1~7월 1만7605대가 판매됐다. 명실상부한 판매 1위다. 벤츠 총 판매대수가 4만1583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10대 중 4대는 벤츠 E클래스 몫이다.

현재 판매되는 10세대 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7월 수입차 최초로 단일 모델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벤츠 E클래스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전문직’과 ‘맞벌이’가 가장 두드러지게 언급됐다. E클래스가 ‘고소득 맞벌이’ 부부의 차로 인식되고 있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맞벌이 부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셈이다.

요즘에는 육아와 가사 분담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즐기기를 희망하는 새로운 유형의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가 및 출퇴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프리미엄 세단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벤츠 E클래스 인기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캡처]

7. 정유업계 "위기탈출 멀었다…세제 개선을"

정유4社 2분기 영업적자 7300억

"이대론 3분기도 팔수록 손해"

석유제품 소비 제자리인데다...中물량 쏟아져 정제마진 하락

"벙커시유에 과세는 한국뿐

한시적이라도 면세해달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정유사들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분기 대비 적자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했지만 3분기 시작인 7월 내내 정제마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홍수에 따른 내수시장 위축으로 중국 석유제품이 시장에 넘쳐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 7일 GS칼텍스가 2분기 매출 4조6375억원, 영업손실 13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히면서 국내 정유4사의 2분기 성적표 발표가 마무리됐다. 현대오일뱅크가 132억원의 영업 흑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국내 정유3사는 약 73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국내 정유4사의 영업손실 4조3775억원과 비교하면 적자폭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정유사들은 2분기 실적 개선 상당 부분이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재고 관련 손실이 상쇄되면서 나타났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정유사들은 원유를 도입해 제품으로 만들어 팔기까지 한 달가량 시차가 발생한다. 그 사이 국제유가가 떨어지면 재고 관련 손실이, 유가가 상승하면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한다. 2분기에 정유사들이 적자폭을 크게 줄일 수 있었던 데는 4월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재고 관련 이익이 발생한 게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제품이 잘 팔리면서 정제마진이 올라야 정유사들 실적이 개선되는데 3분기에 들어서도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8. 트럼프 "급여세 면제·실업수당 연장"…`감세`로 재선 승부수

의회서 막히자 행정명령

의회 경기부양 협상 결렬되자

대선 이후까지 급여세 유예

실업수당 400弗로 낮춰 연장...학비상환 유예·세입자 퇴거 중단

민주당 반발…소송전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 리조트에서 실업수당 연장 등 내용이 담긴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이를 기자들에게 들어 보이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 여야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4차 경기부양안 협상에 실패하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조치를 통한 우회로를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의회에 부여된 세금제도와 연방 예산 편성에 관한 권한을 무시한 행위라는 점에서 권한쟁의 소송을 비롯한 정치적 논란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뉴저지주 개인 리조트에서 행정명령 1개, 행정조치 3개에 각각 서명하고 전격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급여세(payroll tax) 면제` 카드를 결국 밀어붙였다. 급여세는 근로자에게 매달 지급되는 급여에 대해 사회보장세 12.4%, 메디케어세 2.9% 등을 각각 부과하되 근로자와 고용주가 절반씩 부담하도록 돼 있다.

근로자 입장에선 월 급여의 7.65%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데 이를 올해 말까지는 유예하겠다는 것이다. 연 소득으로 10만달러 이하를 받는 근로자에게만 이번 조치가 적용된다.

급여세 면제는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반발에 부딪혀 한때 백악관도 철회에 동의했던 문제다. 급여세는 연방정부가 저소득층 사회복지와 메디케어(고령층 의료 지원)를 위해 사용하는 주요 세원이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사회보장 예산 시스템 붕괴를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컸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재선에 성공하면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펼 것임을 유권자들에게 시사했다. 그는 "내가 승리하면 (급여세 납부 유예를) 연장하거나 아예 면제하겠다"면서 소득세나 양도세 인하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또 트럼프 정부는 실업자들에게 주당 600달러씩 지급되다가 지난달 말 종료됐던 `추가 실업수당`을 주당 400달러로 낮추되 12월 첫째 주까지 연장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재원은 연방정부가 75%, 지방정부가 25%씩 부담하자는 것이다. 물론 재정 악화에 직면한 지방정부들이 이 같은 조치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공화당 일각에선 추가 실업수당이 근로 의욕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염려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금액을 다소 하향 조정하는 수준에서 연장 지원을 선택한 셈이다. 트럼프 정부는 일단 연방재난기금 예산 가운데 440억달러를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학자금 대출자에 대해 원리금 납부를 연말까지 유예하고 임대료를 내지 못한 세입자, 이자를 내지 못한 주택 소유자의 강제 퇴거를 막기 위한 후속 조치를 관련 부처에 지시하는 행정조치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과 민주당이 부양안 규모와 내역을 놓고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상 결렬을 선언한 지 하루 만에 `마이웨이`를 선택했다. 그는 "낸시 펠로시와 척 슈머는 당파적 이익 때문에 필수적 지원을 `인질`로 잡았다"며 민주당 지도부에 책임을 돌렸다. 4차 부양안 처리가 지연되자 행정조치를 강행함으로써 성과는 독차지하고 책임은 야당에 미루려는 의도가 묻어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도 이번 행정조치에 1인당 1200달러 현금 추가 지급, 중소기업 대출 프로그램 연장 등 또 다른 핵심 쟁점은 포함하지 않은 채 의회에 추가 협상을 위임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근로자 가정이 직면한 위기를 여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고급 골프 리조트에 머물면서 사회보장과 메디케어를 위험에 빠트리는 정책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은 공화당에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반복적으로 요구해왔다"고 덧붙였다. 다만 즉각 법적 소송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 법적 행동을 하든, 안 하든 내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3조4000억달러 규모 자체 경기부양안을 하원에서 처리한 뒤 공화당에 협상을 요구해왔다. 반면 4차 경기부양에 다소 소극적이던 공화당은 지난달 1조달러 부양안을 만든 뒤 지난 2주간 여야 협상을 진행했다. 여야 간 부양 예산 규모에 현격한 차이가 있는 것은 민주당이 주정부 지원을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편성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부는 주로 민주당 주지사가 이끄는 지역을 위한 선심성 예산이라며 반대했다.

9. MS이어 트위터 가세…셈법 복잡한 `틱톡 인수전`

WSJ "트위터 예비협상 착수"

게이츠 "틱톡인수, 독 든 성배"

`틱톡 美서 퇴출` 트럼프 상대...바이트댄스 10일께 소송제기

미국 소셜미디어 회사인 트위터가 중국산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의 글로벌 서비스업 부문 인수 예비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링크트인 등 소셜미디어를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틱톡 글로벌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 중이고 애플, 페이스북 등은 인수에 관심 없는 상황에서 트위터가 가세하는 형국일지 주목된다.

합병안에는 틱톡의 미국 사업이 포함될 것이라고 WSJ는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위터(최고경영자 잭 도시)가 2분기 현재 가지고 있는 현금(77억달러·약 9조원)에 비해 MS의 현금성 자산(1819억달러·약 216조원)이 20배 정도 많기 때문에 인수전에서는 MS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틱톡에 대해서는 백악관 내에서도 `매각`과 `금지` 사이에서 설왕설래하는 중이다. 이날 워싱턴포스트는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최근 틱톡 문제를 둘러싸고 오벌오피스(미국 대통령 집무실)에서 언성을 높이고 다퉜다고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므누신 장관은 틱톡의 미국법인을 MS 등과 같은 회사에 매각시켜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나바로 국장은 아예 틱톡 서비스 자체를 미국에서 금지시켜야 한다는 강경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매파`인 나바로 국장은 최근 CNN과 인터뷰하면서 MS가 틱톡을 인수하더라도 여전히 중국 정부가 미국에 있는 틱톡 사용자를 검열할 수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9월 20일까지 틱톡, 위챗 등 중국산 앱을 미국에서 완전히 금지시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6일자로 서명된 행정명령문에 따르면 틱톡, 위챗 등에 대해 "중국 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앱들의 확산은 국가안보와 외교정책, 그리고 미국 경제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며 "미국은 자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틱톡 오너들에 대해 강력한 행동을 취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트댄스(틱톡 서비스회사)에 부여한 법인 매각 마감 시한은 9월 15일이다. 매각 마감 시한 5일 이후 틱톡은 미국에서 금지될 운명에 처한 것이다.

바이트댄스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6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대해 이르면 10일께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미국의 라디오방송 NPR가 보도했다. NPR에 따르면 이 소송을 통해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기업에 항변권을 주지 않았기 때문에 위헌이며, 백악관이 말하는 것처럼 틱톡이 국가안보에 위협적이라는 것에 근거가 없다고 주장할 방침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에서 금지당할 경우 광고주들에게 보상할 방침을 세워두고 있다.

틱톡의 미국 내 운명이 `금지`와 `MS 인수` 사이에서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이 사안에 대해 짧게 의견을 밝혔다. 그는 미국 인터넷 잡지 `와이어드`와 인터뷰하면서 "그 딜이 어떻게 진행될지 세상에 누가 알 수 있겠느냐"며 "하지만 그건 독이 든 성배가 맞는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비즈니스에 뛰어든다는 것은 가상화폐 사업에 뛰어드는 것과 같이 절대 간단한 게임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10. 中반발에도…美보건장관 대만行, 1979년 단교이후 최고위급 방문

10일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

美, 람 홍콩장관 등 11명 제재

中공산당 지도부 긴급회의

에이자 장관

미국 정부가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등 홍콩 최고위 인사들을 제재한 가운데 미국 보건장관이 대만을 방문하면서 미·중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 7일(현지시간) 람 장관 등 중국 측 최고위 인사 11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데 이어 9일에는 앨릭스 에이자 보건장관이 미국 고위급 인사로는 41년 만에 처음으로 대만 땅을 밟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상무위원 등 공산당 지도부가 민감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베이다이허 회의`를 시작한 것 같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면서 미·중 보복전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9일 늦은 오후 에이자 보건부 장관은 정부 관용기를 타고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에 도착했다. 장관은 사실상 대만 주재 미국 대사 역할을 하고 있는 브렌트 크리스텐슨 대만 미국연구소(AIT) 소장과 톈중광 외무부 장관을 만났다. 에이자 장관은 10일 오전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접견한 후 오후에는 대만 보건부를 방문한 다음 국립대만대 강연에 이어 리덩후이 전 총통 분향소 조문 일정 등을 마치고 13일 대만을 떠난다.

11. 美 아직도 4G 인프라 확충…5G·클라우드株 미리 담아라

매경-KB증권 재테크콘서트

코로나로 인터넷사용 급증하자

선진국선 과부하 문제로 몸살

미국은 4G조차 안깔린 곳 많아...해외 에릭슨·IBM, 韓심텍 주목

항공·호텔株 투자는 신중해야

지난 4일 김세환 KB증권 리서치센터 미국주식 연구원(왼쪽)과 민재기 KB증권 프라임센터 PB(오른쪽), 이승종 KB증권 MC가 재테크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B증권]

(코로나19로 인해) 지금 KB증권이 사상 최초로 온라인 고객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 자체로 인터넷 트래픽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모두 외출을 못하다 보니 집에서 넷플릭스와 같은 동영상 서비스를 많이 보고 있는데 트래픽 과부하가 걸려 해외에서는 화질을 인위적으로 안 좋게 하고 있다. 선진국인 미국은 심지어 5G가 아닌 4G조차 안 깔린 곳이 많다. 앞으로 5G나 클라우드 관련 서비스 기업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매일경제가 KB증권과 함께 지난 4일 오후 8시 `상생투자배틀! 국내주식 vs 해외주식`을 주제로 진행한 유튜브 재테크 콘서트에서 던진 화두다.

항공 호텔 소매업 등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산업에 대한 투자는 당분간 미루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이들 산업에 대한 이익 전망치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3~4년이 걸릴 것으로 미국에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 구글 애플 네이버 카카오 등 대형 기술주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다. 김 연구원은 "2013~2014년에 미국 대형 기술주가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6년이 지난 지금도 주가 상승은 여전하다"며 "주가 차트를 보면 겁먹을 수밖에 없지만 실제 이익 성장성을 따져보면 결코 비싸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 추천 종목으로 김 연구원은 디지털로 판매 채널을 성공적으로 전환하고 있는 나이키, 경기 방어주인 코카콜라, 소비 회복 수혜가 기대되는 마스터카드 등을 꼽았다.

민 PB는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는 노바렉스, 에릭슨 납품 기업 에이스테크, 그린정책 관련주인 한화솔루션과 씨에스윈드, 삼강엠앤티를 비롯해 2차전지는 `대장주` LG화학을 주목하라고 권했다.

12. 대세된 언택트 쇼핑…간편결제株 `고공행진`

NHN결제 주가 올해 196% 쑥

매출 88%가 전자결제 수수료

3위 KG이니시스도 주가 40%↑

토스페이도 모기업과 시너지...전자결제 시장 고성장 기대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과 신용카드사를 중개하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가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PG 시장은 10여 개 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성장이 정체됐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극적인 반전이 이뤄졌다. NHN한국사이버결제·토스페이먼츠·KG이니시스 등 3개 업체는 전체 PG 시장 가운데 67.2%를 과점하고 있어 수수료 수입이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PG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끄는 업체는 NHN한국사이버결제다. 올해 들어서만 NHN한국사이버결제 주가는 196.4% 급등했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연결 기준 지난 2분기 매출이 148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37% 늘었다. 이는 온라인 쇼핑 결제액이 늘어나는 만큼 수수료 수입이 폭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분기 기준으로 NHN한국사이버결제 매출 가운데 88.7%는 PG 수수료에서 거뒀다. NHN한국사이버결제는 PG업계 1위인 만큼 온라인 쇼핑 활성화가 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NHN한국사이버결제 점유율은 25%(올해 1분기 기준)다.

13. 몸값 1조` EMC 매각戰 흥행…SK건설·골드만 맞대결 주목

국내 1위 폐기물처리 업체 M&A

지난주 본입찰서 5곳 안팎 참여

이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할듯

국내 1위 폐기물 처리업체 환경관리주식회사(EMC홀딩스)를 놓고 국내 대기업과 글로벌 사모펀드가 각축전을 벌인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MC홀딩스는 지난 7일 경영권을 매각하기 위한 본입찰을 진행했다. SK건설과 골드만삭스PIA, 싱가포르 케펠인프라펀드 등이 참여했다. 그 밖에 다수 아시아 인프라펀드도 입찰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거래 대상은 어펄마캐피털(옛 SC PE)이 보유한 EMC홀딩스 지분 100%다. 매각 측은 이달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 지을 계획이다.

시장 관계자는 "5곳 안팎의 기업이 본입찰에 참여 의향을 밝힌 상황"이라며 "그 밖에도 인수 여부를 검토하는 곳들이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14. 도심 닭장 vs 2030 천국"…삼각지 청년주택 논란

`역세권 청년주택1호` 가보니

1개동에 500가구 꽉 들어차

용적률 962% 타워팰리스 수준..."과밀개발에 주거환경 열악"

"월20만원에 도심 주거 만족"

청년주거 불가피성 주장도

내년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삼각지역 역세권 청년주택 . 과밀개발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주형 기자]

서울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 8번 출구로 나와 경부선 철길 방향으로 향하면 거대한 주황색 건물 2개동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은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경제적 기반이 부족한 청년(만 19세 이상~39세 이하)이 직장·주거 문제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지하 7층~지상 37층 규모로 2개동, 총 1086가구(공공임대 323가구, 민간임대 763가구)를 공급하며 현재 골조공사를 끝낸 상태다. 셰어형 주택 실수를 포함하면 총 1916실로 늘어나 실제로 거주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8월 입주자 모집 후 내년 2월 준공 및 입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건물은 높은 용적률에 지나치게 많은 가구를 공급해 인근 경관을 해친다는 비판과, 청년들이 적은 돈을 내고도 도심에서 편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삼각지역 역세권 청년주택 앞에서 만난 시민 이석민 씨(가명·65)는 육중한 청년주택을 가리키며 "과밀개발이고 너무 빽빽하다"며 "내 자식이 살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15. 서초구청장의 기습제안…"재산세 50% 깎아주겠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밝혀

공시가 9억이하 1주택 대상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서초구 내에 있는 공시가격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절반으로 감면하는 방안을 자체적으로 추진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서초구는 당초 오는 12일 `재산세 50% 감면안`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매일경제 인터뷰를 통해 "시세 5억~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실소유자들의 재산세 부담을 완화한다"고 밝히자 일단 발표를 보류했다.

다만 조 구청장은 재산세 감면 대상과 감면 폭을 서초구 기준과 같게 해줄 것과 납세자들이 연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해줄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16. 한달새 전셋값 2억 치솟자 `눈물의 대출`…규제 따로 현실 따로

전세대출 올해 14조 급증

5대銀 잔액 94조…100조 눈앞

장마·휴가철에도 한달새 2조↑

집주인 예금금리 3~4배 받는...반전세·월세 선호현상 심화

전세대출 받은 반전세 세입자

월세 분류돼 통계왜곡 현상도

한국은행이 발표한 전세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지난 7월 전세대출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9일 63빌딩에서 바라본 안개 낀 서울시내 아파트 전경. [한주형 기자]

정부가 전세대출을 옥죄는 규제를 내놨지만 시중에서 전세대출은 오히려 급증하는 `규제의 역설`이 현실화됐다. 정부 규제 시행 전에 전세대출을 받아 이 돈으로 집을 사려는 사람이 급증했고, 전세가격이 급등하면서 오히려 대출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여기에 보증금을 내고 월세를 지급하는 반전세도 보증금이 급상승해 전세대출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다.

전세대출의 급증은 주택 가격의 변동이나 소득 감소로 상환능력이 떨어질 경우 `전세푸어`를 대거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불안 요인이 될 전망이다. 전세대출 급증 현상의 원인으로는 먼저 전세대출까지 끌어다 주택을 사려는 `패닉바잉`이 현실화한 점이 꼽힌다. 전세 거래량은 줄었지만 주택 거래량은 정부 규제와 동시에 크게 늘어난 점이 이를 반영한다. 특히 3040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정부 규제 전에 전세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갭투자` 영향도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17. 둔촌주공, 조합집행부 해임…돌고돌아 `분양가상한제`

8일 임시총회서 해임 가결

HUG분양가 선택지서 제외

분상제 적용 선·후분양 선택

2019년 8월 철거공사 중인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최대어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조합 집행부가 전원 해임됐다. 집행부가 해임되면서 기존 조합이 보증을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는 선택지에서 사라지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한 뒤 조합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분양·후분양을 선택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 둔촌주공 조합원모임은 서울 강남구에서 둔촌주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조합 임원진 해임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 결과 현 집행부 8인에 대한 해임안건이 참여 인원의 절반 이상 찬성으로 모두 가결됐다.

이날 총회는 비대위 성격의 둔촌주공 조합원모임 측과 조합 집행부 간에 HUG 분양가를 둘러싼 갈등이 빚어지며 이뤄졌다. 기존 조합 집행부는 HUG 보증을 받은 3.3㎡당 평균 2978만원에 지난달 27일 강동구청에 입주자 모집공고 승인 신청을 마친 상태다.

18. 더 싸고 간편…알뜰폰 역대급 지원 나온다

과기정통부 알뜰폰 활성화대책

도매대가 20%↓ 요금인하 효과

갤폴드 등 최신폰·전용단말 지원

최고 2만2000원 할인 전용카드

온오프라인서 가입·개통도 쉽게

정부가 국민의 스마트폰 요금을 절감해주기 위해 대대적인 `알뜰폰(MVNO) 활성화 대책`을 추진한다. 2010년 9월 도입돼 올해 10주년을 맞는 알뜰폰은 고객 810만명(2019년 4월)을 확보했지만,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알뜰폰 이용자는 734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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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6(토)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6. 6. 07:1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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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北 "남북연락사무소 결단코 폐지"

韓정부 전단금지법 추진에도

통일전선부 이례적 압박담화

"접경서 골머리아플 일판 준비"

북한 통일전선부가 5일 대북전단 살포를 비난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에 대응해 우리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 추진 등의 조치를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남 압박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이날 북한 통일전선부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삐라살포행위를 묵인하고 있는 남조선당국의 처사에 치솟는 분노와 혐오감을 느낀다"며 "첫 순서로 할 일도 없이 개성공업지구에 틀고 앉아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부터 결단코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적한 내용을 실무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검토사업에 착수할 데 대한 지시를 내렸다"고도 언급했다.

이어 "남쪽에서 법안이 채택되여 실행될 때까지 우리도 접경지역에서 남측이 골머리가 아파할 일판을 벌려도 할 말이 없게 될 것"이라며 "몹시 피로해할 일판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군사도발 가능성까지 언급한 것이다. 전날 김 제1부부장은 대북전단 살포에 대한 우리 측의 조치를 요구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폐쇄하고, 개성공단 완전 철거,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 등을 이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 기본소득 이어 `리쇼어링`…김종인, 경제이슈 또 던져

"국내유턴기업 파격 지원해야"

통합당의원들, 稅감면 확대 등...`김종인 의제` 지원법안 발의

이슈 메이킹으로 존재감 부각

정부, 리쇼어링 지원 발표 불구...與는 관련법 발의 한건도 없어

진보진영 의제인 기본소득을 내세워 `이슈 메이킹`에 성공한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에는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의제 선점에 나섰다. 정부·여당이 주도해야 할 이슈를 통합당이 선제적으로 이끌어가는 것은 과거 보수정당과 이미지 차별화를 시도하는 김 위원장의 `진취적 정당` 전략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비대위 회의에서 "해외에 있는 제조시설을 국내로 리쇼어링하는 기업에 파격적인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본소득에 이은 두 번째 의제로 `리쇼어링`을 던진 것이다.

3. 대기업 휴직자·식당주인·대학생까지…`작물캐기 알바`에 몰려

도시근로자 `농촌알바` 활발

경남 창녕 마늘·양파 수확에...창원·진주 등 인근도시는 물론

멀리 서울서까지 지원자 쇄도

농촌일손 40%가 외국인인데...올 예정 계절 노동자 4800명

코로나로 한명도 입국 못해

코로나19 여파로 단기 실업자가 된 도시근로자들이 일감을 찾아 농가 일손 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 삼척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농가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단기 실업자가 된 도시근로자들이 일감을 찾아 농가 일손 현장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달 강원도 삼척에서 자원봉사자들이 농가 일손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4. 파격마케팅·미래차R&D 준비 끝…글로벌車 지각변동 시작되나

글로벌車 187조 현금 확보

현대·기아차, 글로벌 금융위기때...역발상 마케팅·투자로 도약해

포드·르노닛산·BMW·FCA...감원·공장폐쇄하며 악전고투

글로벌車 양극화현상 가속에

현대차, 미래차시장 선점 기회...코로나후 車수요 회복엔 의문

현대자동차그룹 임원들은 지난 4월 연봉의 20%를 무기한 자율 반납하기로 했다. 판관비 지출도 최소화하고 현금 확보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다. 현대차는 20조원 이상, 기아자동차는 유동성 10조원 확보를 목표로 각각 회사채 발행으로 4~5월 초 6000억원씩을 조달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비상 상태이지만 현대·기아차 브랜드를 향한 희망 섞인 관측은 오히려 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미래차 패권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글로벌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최근 "현대·기아차는 강력한 내수 시장, 탄탄한 글로벌 공급망과 20여 곳의 전 세계 생산 기지, 최근 3년간 조직 혁신으로 경쟁력을 길렀다"면서 "2009년을 전후해 현대·기아차는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사는 차`에서 `현명한 소비자가 선택하는 차`로 위상을 달리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가 주춤하는 사이 또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자동차는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며 두 번 도약했다. 기아자동차를 인수한 현대차는 1999년 미국에서 `10년 10만마일 품질보증제`라는 파격적 역발상 마케팅으로 글로벌 10대 완성차에 올라설 수 있었다. 2009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소비자들이 직장을 잃을 경우 1년 이내 차를 되사주는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5대 완성차 브랜드로 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5. 스타벅스 데이터마케팅팀 장석현 팀장

사이렌 오더·종이빨대·드라이브스루 결제…고객 데이터 쌓일수록 스타벅스는 혁신중

서울 중구에 위치한 스타벅스 명동역점에서 장석현 데이터마케팅팀장이 모바일 멤버십 `마이스타벅스리워드`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장 팀장은 매장에 가지 않고 주문하는 사이렌 오더, 차량번호로 결제하는 드라이브스루 결제 등을 탄생시킨 주역이다. [김재훈 기자]

2000년대 초반 패밀리 레스토랑은 가족 혹은 연인이 특별한 날, 특별한 시간을 함께 보내기 위해 찾는 식당이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선진화된 운영체계, 피자·파스타·스테이크 등의 이색적인 서양식이 패밀리 레스토랑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대학생이던 장석현 스타벅스 데이터마케팅팀장(40)도 이 같은 매력에 푹 빠진 고객 중 한 명이었다. 한창 진로를 고민하던 때 그는 결심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식음료 시장에서 최전방 마케터로 일해보겠다고. 2002년 만 22세에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 입사한 그는 CJ푸드빌을 거쳐 2014년 국내 커피업계 1위 브랜드인 스타벅스에 합류했다. 오랜시간 외식업체에서 탄탄한 경험을 쌓은 그는 `먹는 행위` 외에 `마시는 행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레스토랑은 3개월에 한 번씩만 와도 단골손님이라 부르는데 카페는 매일 들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잖아요. 무언가를 마신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그 소비심리를 분석하고 싶었어요. `조만간 밥 먹자`는 말이 `커피나 한잔 하자`는 말로 대체되고 있는 이유도 궁금했고요."

데이터마케팅이라는 개념조차 낯선 시절. 그는 갓 신설된 팀을 이끌며 새로운 도전을 거듭했다. 수년간 노력한 끝에 드라이브스루(Drive―Through·DT) 자동결제 시스템, 종이 빨대 출시 등 혁신을 이루어냈다. `계속 배우지 않으면 두렵다`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그를 스타벅스 명동점 교육장에서 만났다.

6. 코오롱 자율경영의 힘…코로나에도 깜짝실적

이웅열 회장 퇴진후에도

지분매각·증설 과감히 실행

`슈퍼 섬유` 아라미드 호황...투명PI도 해외서 주문 몰려

코오롱글로벌 영업이익...1분기 9.2% 증가 `순항`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투명 PI. [사진 제공 =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그룹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나 홀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시험대에 올랐던 코오롱그룹 자율경영 체제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회장이 지난 20년 동안 강조하며 남긴 자율경영 문화가 위기 속에서 빛을 발했다는 분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해 1분기로 예정돼 있던 아라미드 구미 공장 증설을 예정보다 빠르게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이로써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연간 아라미드 생산량은 기존 6000t에서 7500t으로 25%가량 상승했다. 생산량이 늘었지만 아라미드 주문이 밀려들며 재고 없이 팔리고 있다. 슈퍼 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는 지난해 석유화학 업황 불황 속에서도 나 홀로 성장하며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에 효자 노릇을 했다.

7. 8개월 끌어온 TV전쟁…삼성·LG `없던 일로`

QLED TV관련 과장광고 논란

공정위, 신고취하로 심사 종료

QLED(양자점 발광 다이오드) TV와 올레드(OLED) TV 광고를 두고 벌어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허위·과장 광고 전쟁`이 일단락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서로를 신고했던 두 회사가 나란히 취하 결정을 내리면서다.

5일 공정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호 신고를 취하하고 소비자 오인 우려를 해소한 점을 고려해 해당 사건에 대한 심사 절차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8. 우리 목에서 무릎을 떼라"…8분46초, 미국은 소리없이 울었다

플로이드 첫 추모식 거행

9일 장례식까지 3곳서 열려

"인종차별 전염병에 희생"...美전역 열흘째 대규모 시위

軍동원 반대한 에스퍼 국방...트럼프 "경질"…참모진 만류

미국 전역에서 대규모 시위가 열흘째 계속된 4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에게 목 졸려 숨진 조지 플로이드의 추모식이 엄수됐다.

흑인 운동가인 알 샤프턴 목사는 이날 추모사에서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되지 못한 이유는 당신들이 우리 목을 계속 눌렀기 때문"이라며 "조지의 이름으로 일어나 `우리 목에서 무릎을 떼라`고 외치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청 앞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위아래가 뒤집힌 흑백 성조기를 흔들며 행진하고 있다. [AP = 연합뉴스]

9. 美 5월 실업률 13.3% `깜짝 호전`…트럼프 "대단해"

일자리 예상밖 250만개 증가

"최악 20%" 시장예측 빗나가...고용시장 본격 회복 기대감

수출입은 두달째 동반급락

코로나19 팬데믹 쇼크로 최악으로 치닫던 미국 실업률이 5월 깜짝 반등해 13.3%로 선방했다.

이는 최악의 경우 20%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시장 예측치보다 훨씬 개선된 것으로 미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발표한 고용 통계에서 지난 5월 비농업 일자리가 250만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4월 2050만개가 줄었던 데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따른 실업률도 전달의 14.7%에서 13.3%로 낮아졌다. 정부 발표 전 시장은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한 상태였다. 미국 실물경제를 완전히 마비시킨 팬데믹이라는 최악의 환경에서 5월 실업률이 20%대에 육박해 최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시장 예상과 정반대로 개선된 실업률 수치가 나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단한 수치가 나왔다. 시장은 옳았다"며 자신이 이끄는 미국 경제의 회복 가능성을 자신했다.

이날 고용동향 발표에 앞서 최근 공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서도 고용시장 개선을 시사하는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됐다.

노동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 5월 24~30일 기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8만건으로 최근 수개월간 처음으로 200만건 아래로 내려앉았다.

팬데믹 이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3월 셋째주(330만건)부터 본격화해 같은 달 넷째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4월 들어 300만명 초반까지 내려가다가 5월 말 마침내 100만명 후반대까지 완화됐다.

10. 경기회복 급한 中…노점상 키운다

상하이·칭다오 등 27개도시

고용·소비 촉진 정책 쏟아내

중국 당국이 내수 촉진을 위해 `노점 활성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중국에선 노점 경제, 소점 경제와 같은 신조어들이 탄생했고, 지방정부들이 앞다퉈 노점상 지원 정책을 내놓는 등 노점을 중심으로 새로운 소비 트렌드가 조성되는 분위기다. 5일 중국 온라인 경제 매체 시나차이징은 "노점 경제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서 조회 수 6억회가 넘을 정도로 핫 키워드가 됐다"며 "현재 상하이를 비롯한 27개 지역에서 노점 경제를 장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중국 당국은 그동안 노점상을 단속·정리 대상으로 삼았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와 일자리가 위축되자 입장을 선회했다.

11. 아직 불안해" 글로벌 금융시장…주가 V자 반등 불구 헤지펀드들 `주가 하락`에 베팅

"집 살까" 초저금리 시대 맞아 美주담대 수요↑

V자 반등 기대에 관광·항공·카지노株 급등 불구

헤지펀드 "연준·트럼프 경기부양책 한계올 듯…

한국 원화 등 위험 민감 자산 풋 옵션 구매 중"

유럽 증시서도 400억 달러 규모 순매도 움직임

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가가 3월 이후 49%나 오르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CNBC 보도 화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권한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 하겠다"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사태 수습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강력한 경기 부양의지가 담긴 말이다. 연준이 마이너스 기준금리에 이어 국채 무제한 매입, 회사채 ETF(상장지수펀드)매입에 까지 나서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심장부` 뉴욕 증시에는 엄청난 유동성이 투입됐고 저금리 시대를 맞아 대출 부담이 낮아졌다. `전례없는 시기`를 맞아 "사상 최대 규모의 자산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있는데 한편에서는 금리가 떨어진 김에 대출을 끌어모아 집을 사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이런 현상은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은 주로 적은 임금을 받으며 시간제로 일하는 저소득층이 많은 반면 대출 받을 신용이 있는 사람들은 중산층인 경우가 많다는 점을 반영한다. 특히 연준이 `0%대 기준금리 시대`를 열면서 시중 금리도 덩달아 낮아진 것이 대출 수요을 끌어올린 배경이라고 CNBC는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최대 51만400달러 한도 대출에 30년 고정 금리인 모기지론의 평균 금리는 기존의 3.42%에서 3.37%로 내려온 상황이다. 자기 부담금(Down Payment·통상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계약금으로 주택 구매자가 대출금을 제외하고 치르는 돈)과 대출 개시 등 기타 비용에 들어가는 수수료도 낮아졌다. 다만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봄에 떨어지기만 하던 주택 구매자들의 수요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면서 "아직 여전히 대량 해고가 일어나고 있고 경기 침체 영향을 받는 가구가 많은데 이런 현상이 장기화되면 주택 시장 반등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2000년대 이후 S&P500지수 움직임 [그래픽 출처 = FactSet·FT]

부동산 시장보다 자금이 더 빠르게 도는 증시에서는 이른바 V자 반등이 나타나고 있다는 월가 분석이 나온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대표적이다. 이들 지수는 코로나19가 미국에 본적격으로 닥치기 전인 2월 중순에 기록한 전고점의 90%선을 넘나들고 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의 경우 4일(현지시간) 기준 9615.81포인트로 전 고점(2월 19일 9817.18포인트)의 97.9%에 달한다. `대형주 중심` S&P500은 3112.35포인트로 전고점(2월 19일 3386.15포인트) 의 91.9%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30은 2만6281.82포인트로 전고점(2월 12일, 2만9551.42포인트)의 88.9%인 상태다.

개별 주식으로 보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가 코로나19 봉쇄령 이후 아직 문을 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리조트 업체 MGM의 주가는 4일 하루에만 7.21%씩 오르는 식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크루즈 선이 바다에 뜨지 않았지만 전세계 1위 크루즈 관광업체 카니발의 주가도 이날 7.13%오르는 식으로 눈에 띄게 가격이 오른다. 같은 날 미국 4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41.10%)과 유나이티드 항공(16.20%), 델타 항공(13.73%), 사우스웨스트 항공(5.08%) 주가도 대폭 올랐다. 현재 네 항공사의 비행기 운항이 지난 해의 절반 수준에 한참 못 미치지만 주가만큼은 이미 지난 해 전고점의 절반을 넘나든다.

실물과 다른 주식시장 급등세에 대해 CNBC의 유명 증시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4일(현지시간) "주식시장에서 V자형 회복이 이뤄지는 것 같지만 이는 실물 경제 회복과 거의 관련이 없다"고 평가했다. V자 손짓을 하고 있는 크레이머. [출처 = CNBC영상 캡처]

실물과 다른 주식시장 급등세에 대해 CNBC의 유명 증시 해설가 짐 크레이머는 4일 "주식시장에서 V자형 회복이 이뤄지는 것 같지만 이는 실물 경제 회복과 거의 관련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코로나19와 이에 따른 봉쇄령은 역사에서 손꼽는 대규모 자산 이동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정부의 실업 급여·기업 대출 지원 등을 언급하며 "지금 상장 기업 중 유일하게 파산한 대기업은 허츠 정도"라면서 "지금은 상황은 대기업 파산이 별로 없는 사상 최초의 경기 침체라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헤지 펀드 다이먼 아시아 캐피털의 대니 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말 전세계 주식시장은 새로운 저점을 보게될 것"이라면서 "한국 원화와 호주 달러화 풋 옵션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바클레이스 은행]

사정이 이렇다 보니 글로벌 증시 `2차 하락`에 베팅하는 헤지 펀드들도 적지 않다. 4일 파이낸셜 타임즈(FT)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다이먼 아시아 캐피털의 대니 용 최고투자책임자는"올해 말 전세계 주식시장은 새로운 저점을 보게될 것"이라면서 "얼마 전부터 한국 원화와 호주 달러화 등 리스크에 민감한 해외 통화나 주가 지수에 연계된 풋 옵션(put option)을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풋 옵션을 사는 이유에 대해 그는 "3월 이후 지금의 주식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대량 실직 사태와 그 여파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이 실물 경제 펀더멘털에서 너무 오랫동안 벗어나 있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풋 옵션이란 통화나 주가 지수 같은 기초 자산을 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미리 정해 둔 가격으로 팔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앞으로 특정 시점에 해당 기초 자산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풋 옵션을 가지고 있는 게 유리하다.

코로나19에 대한 추가 부양책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연준의 권한을 다해 경제를 떠받치겠다고 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오른쪽) [출처 = 백악관·NBC영상 캡처]

또 용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른바 `연준 풋`(Fed put)이 한계에 달할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일부 사람들은 연준의 비전통적인 경기 부양정책이 끝없이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이제는 트럼프 풋(Trump Put) 차례이지만 민주당이 제동을 걸면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 풋이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시장을 떠받치려는 목적으로 각종 수단을 동원해 돈을 푸는 통화·금융정책을 가리키는 최근 시장 용어다. 이와 달리 트럼프 풋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가 같은 경기 부양 목적으로 돈을 푸는 재정정책을 가리키는 말이다.

모건 스탠리에 따르면 최근 헤지 펀드 고객사들은 범유럽 증시 대표 주가 지수인 유로스톡스50 선물에서 약 400억 달러(우리 돈 약 48조 3280억원) 규모의 순매도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다. 상승을 점치며 사려는 매수세보다 하락에 대비해 팔려는 매도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인 파사나라캐피털의 프란세스코 피리아 대표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70%를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풋 옵션과 기타 수단을 활용해 시장이 심각한 충격을 받을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헤지 펀드 대부` 조지 소로스의 제자 스탠리 드루켄밀러는 "V자 경제 회복은 환상"이라고 언급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V자 반등이 앞으로도 이어질 지를 두고 회의론도 적지 않다.

12. 실적전망`에도 온기…코스피 고점 4% 남았다

12개월선행 이익전망치 첫반등

코스피 올해 최장 6일 연속 상승

코로나 재확산·G2갈등 여전해...전문가 "축포 터뜨리긴 이르다"

코로나19 쇼크 이후 줄곧 떨어지기만 했던 코스피 이익 전망치가 올 들어 처음 반등하기 시작했다. 때마침 코스피는 6일째 상승, 올 들어 가장 오랫동안 랠리를 이어가며, 연고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올해 2분기 기업 실적 악화를 당연하게 예상하는 가운데 주가는 빠르게 올라 한때 고평가 논란마저 불거졌지만, 시장은 이미 내년도 턴어라운드까지 반영한 모습이다.

코스피 고평가 논란은 6월 들어 내년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코스피 12개월 선행 실적 전망치가 반등했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코스피 12개월 선행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올해 초 각각 171조원, 125조원이었다. 각 전망치는 코로나19 쇼크를 겪으면서 계속해서 하향 조정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5월 31일 기준 151조원, 109조원까지 줄어들었다.

13. 弱달러·원자재가격 강세에…외국인 신흥국 유턴 기대감↑

달러당 원화값 1207원으로 쑥

미국 내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기도 전에 터진 반(反)인종차별 시위(이하 플로이드 시위)가 약달러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신흥국 증시 강세라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플로이드 시위는 큰 사건이지만 전 세계 경제나 금융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요인은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이 재개되려는 시점에 터진 미국 내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단기 악재는 분명하다.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꺾이고 소비가 줄어들면 미국 경제는 어려워질 수밖에 없고, 이것은 달러 약세와 상대적인 신흥국 증시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다.

5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미국 내 플로이드 시위가 180여 개 도시로 확산 중이며, 코로나19로 멈췄던 경제활동이 재개될 무렵 터진 이번 사태에 벌써부터 소비는 다시 움츠러들 기미를 보이고 있다. 나이키, 애플, 아디다스 등이 매장을 폐쇄한 사례가 늘고 있고 예정된 행사와 제품 출시 이벤트를 취소하는 기업도 많아지고 있다. 모두 소비와 기업 이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요인이다. 대규모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시위`가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늘리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같은 미국 내 불안 요인은 달러화 약세와 이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을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달러값은 이미 약세를 보이고 있고, 국제 유가도 계속 오르는 추세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플로이드 시위는 달러 약세 압력을 높일 것이고, 원자재값과 신흥국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약달러는 한국을 포함한 신흥국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들어올 수 있게 길을 터주는 역할을 하고, 이는 신흥국 증시 강세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달러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5월 25일 달러당 원화값은 1244.2원이었는데, 12일 만인 이달 5일에는 1207.1원까지 올랐다.

14. 뉴욕증시, 美고용 깜작 호조에 환호…나스닥, 장중 사상최고 경신 마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5월 신규고용이 큰 폭 증가하고 실업률은 하락하는 등 고용지표가 예상외 호조를 보인 데 힘입어 급등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29.16포인트(3.15%) 급등한 27,110.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58포인트(2.62%) 상승한 3,193.9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8.27포인트(2.06%) 오른 9,814.08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장중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000포인트 이상 치솟기도 했다. 이번 주 다우지수는 6.81% 급등했다. S&P500 지수는 4.91%, 나스닥은 3.42% 올랐다.

시장은 미국의 고용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 노동부는 지난 5월 실업률이 전월 14.7%에서 13.3%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19.5%보다 대폭 낮았다.

15. 컨벤션·스포츠·교통허브…잠실·삼성동이 서울 중심축으로

잠실 스포츠·MICE 사업 탄력

대규모 인원 수용 가능한...제2코엑스 2025년 들어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일부에...복합환승센터도 조만간 착공

용산 정비창엔 주택 8000가구

강남북 균형발전에 역행 지적도

강남 일대가 바야흐로 `국제교류복합지구`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 코엑스~영동대로 지하화~GBC~잠실 스포츠·MICE 단지 개발이 유기적으로 이어지면서 이 일대가 교통 및 업무·컨벤션의 중심지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민선2기(2014년)를 준비할 당시 공약으로 내놨던 `국제교류복합지구`가 6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16. 둔촌주공 조합, 결국 분양가 못 올릴 듯

내달 총회 HUG안 수용여부 결정

통과하면 분양가 2970만원 안팎...일부조합원은 "납득 불가" 반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일반분양가가 마라톤 협상에도 불구하고 조합이 원하는 수준(3.3㎡당 3550만원)까지 오르지 못하고 결국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측이 제시했던 수준(3.3㎡당 2970만원)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규제로 주변 시세 등과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일반분양가가 정해지면서 청약 당첨자는 큰 차익을 얻지만 조합원들은 피해(과도한 분담금)를 입는 `로또 분양` 논란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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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0(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4. 20. 07:0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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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MF망령 스멀스멀…자영업자가 찍는 2020년판 `눈물의 비디오`

이런 생존 공포는 난생 처음..1997년 제일銀 직원 절규처럼..유튜브엔 폐업 동영상 넘쳐나

항공·유통 등 구조조정 시작..제조업 가세땐 해고·휴직 태풍

실업급여 알바소득 생기면 뚝.."차감조치 유예해 버틸힘 줘야"

왜 폐업 비디오를 찍냐고요? 누군가는 알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자영업자의 어려운 현실을…."

경북 예천군 호명면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이환건 씨(49)는 최근 점포를 정리하는 모든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1997년 외환위기 때만 해도 멋모르는 청년이었던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처음으로 생존 위기를 느꼈다고 토로한다. 현장 자영업자들의 실상을 세상에 알리고자 폐업 과정을 세심하게 기록한 그는 "내 점포를 포함해 1년 만에 이 일대 공인중개사 사무소가 25개 가까이 폐업했다"고 말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실직과 폐업의 고통을 겪은 한국 사회가 23년 만에 다시 절규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쇼크에 짓눌린 자영업자들이 잇달아 폐업을 선택하면서 현장의 고통을 녹취한 동영상이 최근 유튜브에 넘쳐나고 있다. 환란 당시 실직 위기에 몰린 제일은행 직원들의 육성을 담은 `눈물의 비디오`가 다시 살아나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제2 눈물의 비디오 사례들은 정부 통계로는 알 수 없는 현장의 처절한 모습을 보여준다.

올해 들어 팬데믹 쇼크가 본격화한 3월까지 노란우산공제 해지 건수는 3만189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늘었다. 또한 공제를 임의로 중도 해지하는 사례는 전월 대비 26% 급증했다. 임의 중도 해지의 경우 실수령액이 납부 원금에 못 미칠 수 있다. 이 같은 불이익을 감내하고라도 해지해야 할 만큼 소기업과 자영업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2. 일본 코로나 대폭발…日바이오 석학 "의료붕괴 이미 시작"

확진자·사망자 한국 넘어서..나카무라 교수 "日정부 대응

과학적 분석 부족해" 비판

열흘만에 확진자 2배 폭증..도쿄도 10명 검사 5명꼴 확진

일본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17일 오후 도쿄의 대표적 유흥가인 가부키초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도쿄도 공무원이 `스테이 홈(집에 머물라)`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EPA = 연합뉴스]

긴급사태 선언에도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되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한국을 넘어섰다.

도쿄에서만 181명을 비롯해 일본 전역에서 18일 58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이로써 일본 내 누적 확진자는 크루즈선 내 감염(712명)을 포함해 총 1만1145명(18일 기준)으로 한국(1만661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237명(크루즈선 내 감염 후 사망 13명 포함)에 달해 한국(232명)을 넘어섰다. 일본 인구는 1억2595만명으로 한국(5184만명)의 배 이상이라 단순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확산 속도가 날로 빨라지는 것은 염려스러운 대목이다.

3. 유흥·학원·체육·종교 시설, `운영중단→자제` 권고완화

국립공원·수목원 등 실외시설..방역수칙 지키며 운영재개

프로야구 등은 무관중 경기

유은혜부총리 "감소세 지속땐..원격수업·등교수업 병행 가능"

대학도 4말5초 대면수업 검토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61일 만에 한 자릿수로 줄어든 가운데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마련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다음달 5일까지 연장하는 한편 국민의 피로를 감안해 종교·유흥·실내 체육시설에 대한 운영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4월 12일 부활절 행사, 15일 총선 등으로 대면 접촉이 늘어나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오는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5월 1일 근로자의 날,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황금연휴가 이어질 예정이라 사회적 거리 두기의 실천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4. 한달만에…외국인 `셀코리아` 멈췄다

14조7천억 순매도후 31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

코스피 3% 상승 1900선 회복…亞증시 일제히 상승

외국인이 마침내 코스피로 돌아왔다. 3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번진 이후 한국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팔던 외국인은 43일(거래일 기준 31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44일(33거래일) 연속 매도한 이후 최장기간 연속 순매도가 드디어 마무리된 것이다.

코스피도 지난달 11일 이후 37일 만에 1900선을 되찾았다.

17일 코스피는 1914.53으로 전일 대비 3.09% 상승하며 마감됐다. 올해 전고점인 1월 22일 2267.25에 비하면 아직도 15% 이상 빠진 상태지만 저점(3월 19일 1457.64)과 비교하면 30% 이상 회복했다. 코로나19가 중국과 한국 등 아시아에선 완연한 진정 국면에 들어갔고, 상황이 악화 일로였던 미국 등에서도 4월 들어 확진자 숫자가 꺾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한국 주식에서 발을 뺐던 외국인들이 다시 `사자`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31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3월 5일 이후 30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면서 총 14조76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운 것과 비교하면 아직 금액으로는 미미하다. 그러나 순매수로 전환한 것 자체가 의미 있다는 의견도 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은 그동안 실물경제 타격에 대한 불안 심리에 지나칠 정도로 많이 팔았다"면서 "심리적 요인으로 인한 매도는 진정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5. 3월 일시휴직 161만명…전달보다 100만명 급증

코로나가 덮친 3월 고용

취업자는 전년동기보다..19만5천명이나 줄어

코로나19 사태로 일시휴직에 들어간 인구가 160만명을 넘어섰다. 대전광역시 광주광역시 인구를 넘는 인원이 `사실상 실업 상태`로 전락한 것이다. 이 같은 휴직 인구를 제외하고도 지난달 20만명에 육박하는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했던 코로나19발 고용 쇼크가 본격화한 양상이다.

통계청은 1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일시휴직자는 총 160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만명 증가했다. 1983년 3월 통계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2018년 기준 광주시 인구는 149만명, 대전시 인구는 145만9000명이다. 코로나19 사태로 휴직에 들어간 취업자가 대표 지방도시 인구를 뛰어넘은 것이다. 일시적 휴직자와 별도로 지난달 실업자가 118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278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직장을 잃고 쉬거나 사실상 실업 상황에 있는 셈이다. 일시휴직 통계는 직장이 있지만 질병·사고·노사분규 사유 등으로 쉬고 있는 근로자를 집계하기 위해 실시한 것으로 지난 8년간 3월 기준 30만명대를 유지했다.

6. 中경제 추락…1분기 성장률 -6.8%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44년만에 처음 `마이너스

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코로나19 쇼크로 1976년 문화대혁명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충격적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 급감한 20조6504억위안을 기록했다.

1분기 경제성장률 -6.8%는 중국 정부가 연단위에서 분기별 성장률로 바꾼 1992년 이후 2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기도 하다. 시장 전망치에도 크게 못 미쳤다.

앞서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는 각각 -6.0%, -6.5%였다. 마오성융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1~2월에 취한 일시적 생산 중단 조치의 여파가 지표에 반영된 것"이라며 "3월부터 일부 지표에서 회복세를 띠고 있는 만큼 경제 정상화 속도에 따라 2분기 반등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경제를 강타해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전망은 신중론이 우세하다.

한 번 중단된 공급망이 정상화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리는 데다 현재 코로나19 해외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중국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중국 내에서는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이 2~3%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은 1.2%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7. 희망 커진 `렘데시비르`…코로나 중환자 대부분 완치

시카고의대 125명 임상시험..대다수 환자들 7일만에 퇴원

고열·호흡기증상 빠르게 완화..하루만에 인공호흡기 떼기도

길리어드 주가 하루새 16%↑..국내서도 관련임상 3건 진행

에볼라 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Remdesivir)를 투약받은 코로나19 중증환자들이 대거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전 세계가 환호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임상효과를 확인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 공포를 완화시킬 수 있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은 시카고대 의대 연구진이 코로나19 환자 125명을 상대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렘데시비르를 투여받은 환자들이 고열과 호흡기 증세에서 빠르게 회복됐다고 밝혔다. STAT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 중 113명은 중증환자였는데 이들 임상시험 대상자는 매일 렘데시비르를 투약했다.

이후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면서 투여 후 1주일이 채 안 돼 대다수의 임상시험 환자들이 퇴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이끈 감염병 전문가 캐슬린 멀레인 박사는 "약을 (투약하기) 시작하자마자 발열곡선이 분명히 내려갔다"며 "치료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인공호흡기를 제거한 환자도 있다"고 말했다. 대다수가 완치돼 퇴원했지만 2명의 임상시험 환자는 사망했다. 미국 주식시장 장 마감 후 렘데비시르가 코로나19에 치료효과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제조사인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주식은 시간 외 거래에서 16% 이상 주가가 폭등했다. 길리어드는 2009년 전 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하던 당시에도 효과적인 치료제로 인정받았던 `타미플루`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이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서 효능이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해왔다. 한국화학연구원이 지난달 26일 열린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중간점검회의에서 "렘데시비르 약효가 가장 높고, 클로로퀸 등도 약효가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화학연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함께 국내외 임상시험 중인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칼레트라 등 약물 8종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의 최고 대안으로 꼽았다. 렘데시비르 외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다른 약물들도 임상시험 진행이 활발하다.

8. 與 `전국민 재난지원금` 강행…추경 5조 늘어난 13조 필요

19일 고위 당정청 비공개 회의..늘어난 재원 국채발행등 충당

`지도부 공백` 통합당 동조 주목

여당과 정부·청와대가 19일 고위 당정청회의를 열고 긴급재난지원금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정부안은 소득하위 70% 1478만가구에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었지만 지난주 막을 내린 4·15 총선 과정에서 집권여당은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고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19일 여당 지도부와 국무총리실, 청와대 고위 인사들은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고위당정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여당은 핵심 의제 중 하나인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지급 대상을 소득하위 70%가 아닌 전 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9. 버핏 단짝 멍거 "지금은 투자할 때 아냐"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 WSJ 인터뷰

전례없는 최악 태풍 맞은..선장 같은 상황에 처해

행동보다는 주의가 필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오랜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현재는 투자할 때가 아니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지난 17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하면서 코로나19 경제 충격에 대해 "미국의 그 누구도 이런 것을 보지 못했다"며 "지금은 `행동`보다는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GE와 골드만삭스 등에 수백억 달러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지만 지금은 그때와 달리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투자 전략을 보수적으로 운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0. 코로나 복병에…"글로벌 반도체 4% 위축"

코로나 확산으로 전망 잇단 하향..스마트폰 출하 24% 급감 우려도

韓기업들 장기투자는 계획대로

장기화땐 증설 지연 불가피..비메모리 수요도 위축 조짐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시설투자를 예정대로 이어나가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단기간에 진정되지 않을 경우 투자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업계에서는 `언택트` 활동 증가로 1분기부터 이어진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는 어떻게든 버티겠지만 하반기부터 타격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올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규모가 3458억달러(약 420조8300억원)로 전년 대비 4%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IC인사이츠는 지난 1월에는 올해 반도체 시장이 8% 성장한다고 전망했다가 3월에는 전망치를 3% 성장으로 낮췄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로 퍼지자 역성장으로 전망치를 추가로 하향 조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 올해 1분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에 대한 시장 기대감도 큰 상황이지만 2분기 이후는 안심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D램 등 메모리 가격은 올해 들어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스마트폰 등 메모리가 탑재되는 제품들 수요에 대해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가격 강세에 대한 기대도 엇갈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최근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10억8600만대로 지난해(14억3000만대)보다 24% 급감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11. 중진공, 내달 중소기업 경영자금 7천억원 지원

코로나 피해 中企에 신규대출형태…자금운용 도움될듯

1차자금 7천억원 이달내 소진..정부 3차추경에 반영 예정

연간 10억이내…금리 2.15%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권한대행 조정권·사진)을 통해 집행되고 있는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자금이 다음달 7000억원 증액될 전망이다. 이 자금은 소상공인을 제외한 중소기업들을 위한 자금으로, 집행이 확정되면 중소기업들의 운영자금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1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책자금 예산을 추가로 7000억원 증액해달라는 내용을 기획재정부 등에 요청했다.

중진공의 코로나19 긴급경영안정자금은 지난달 18일 1차 추가경정예산이 반영되면서 당초 3250억원에서 7250억원까지 늘어났다.

추경 편성 전부터 요청이 쇄도했던 소상공인 대상 자금에 비해 집행 병목현상은 없었다. 지난 3일 기준 신청 건수의 69%인 1816건, 신청 액수의 49%인 3635억원이 집행됐다. 건당 평균 2억원 규모다. 그러나 현재 진행 속도로는 4월이 끝나기 전에 소진될 가능성이 커 이를 증액해줄 것을 기재부에 요청한 것이다.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이 소진을 앞두게 된 것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중소기업들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12. 플로리다 해변 수백명 인파…곳곳 경제재개 시위

트럼프, 주지사에 길터주자..美공화당 주지사들 행동개시

텍사스 20일부터 정상화 시동..뉴욕주 "정점 지나 감소 시작"

코로나19로 폐쇄됐던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한 해변이 개방 이틀째인 18일(현지시간) 많은 사람으로 북적이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버지니아주를 해방시키고, 위대한 수정헌법 2조를 지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수정헌법 2조란 무기 휴대의 권리를 보장한 조항을 가리킨다. 버지니아주가 총기 규제에 앞장서고 있는 것을 겨냥한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뿐 아니라 미시간주, 미네소타주 등 3곳을 `해방`시킬 지역으로 꼽았다.

모두 민주당 출신 주지사들이 신속한 경제 활동 정상화에 선을 긋고 있는 곳이다. 바로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활동 정상화 권한을 주지사들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겠다고 밝혔지만 하루도 안 돼 트위터를 통해 조속한 경제 활동 재개를 원하는 주민들의 집단적 시위를 부추기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해당 트윗에는 `좋아요`가 각각 20만건가량 붙었지만 댓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남북전쟁`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쏟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출발 신호를 울리자 지난주 미시간주에서 시작된 시위는 곧바로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양상이다. 18일에는 텍사스, 오하이오, 메릴랜드, 뉴저지, 유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워싱턴, 콜로라도 등으로 시위가 확산됐다. 일부 시위대는 마스크 착용도 거부하고 떼 지어 거리로 나섰다.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벌어진 시위에선 `파우치를 해고하라`는 구호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 정책에 수시로 제동을 걸었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을 해고하라는 주장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극우 성향 인터넷 언론과 우파 단체들이 배후에서 시위를 조직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3. 트럼프 "中에 화났다…코로나 책임 따져야"

늑장대응 비판 떠넘기기..中책임론 연일 꺼내며 압박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연일 부각하며 국제사회 여론 조성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자신의 늑장 대응을 지적하는 국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백악관 브리핑에서 "중국에 화났다"면서 중국을 압박하고 나섰다. 그는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조사를 지켜보자. 하지만 우리도 동시에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이 사태가 중국의 실수라면 실수겠지만 만약에 그들이 알고도 이런 사태를 일으킨 것이라면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언성을 높였다.

14. 천정부지 금값에도…내 금펀드는 왜 이러지

천차만별 금펀드 투자가이드

IBK골드마이닝 1년 수익 45%..블랙록월드골드는 17% 그쳐

금광기업 주식 투자하는 펀드..증시환경탓 금값 추종 못할수도

변동성 높을 땐 레버리지 위험..인덱스는 벤치마크 종류 확인을

금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금펀드 수익률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별 특징을 파악해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KRX 금시장에서 1g당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0% 오른 6만8220원에 마감해 2014년 3월 KRX 금시장 개설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금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거래량이 급증한 KRX 금시장을 통한 매입뿐만 아니라 금은방에서 금 현물을 직접 거래하는 전통적인 방법, 금펀드 매수 등 여러 경로를 통해서다. 이 가운데 금펀드에 투자하려면 사전에 상품별 특징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운용사마다 상이한 운용 전략을 내걸고 있어 펀드별 최근 1년간 수익률이 10%대부터 50%대까지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국제 금선물 가격을 그대로 추종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국제 금선물 일별 움직임의 두 배를 따라가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금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대신 해외 금광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15. 상장예심 통과 노브메타파마…거래소 "승인효력 6개월 연장"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첫 사례..썰렁한 IPO시장 `불씨 살리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상장예비심사 승인효력 연장 사례가 처음 나왔다.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을 추진 중인 노브메타파마다. 상장심사 승인효력 연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예측 등 공모 절차 진행이 힘들어진 시장 상황을 고려한 거래소 조치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브메타파마는 16일 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효력 연장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노브메타파마의 상장심사 승인효력 기한은 6개월 연장됐다. 노브메타파마의 새로운 신규 상장 신청 기간은 상장예비심사 승인효력 만료일인 10월 17일까지다. 앞서 노브메타파마는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심사 승인효력 연장을 요청했다. 상장심사 승인효력 기한인 17일까지 신규 상장 신청이 힘들어져서다.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예측 등 공모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코스닥 상장 규정 9조1항5호에 따르면 상장예비심사 통과 법인이 시장 상황 급변 등 불가피한 사유로 신규 상장 신청 기간 연장을 신청해 거래소가 승인하는 경우엔 6개월 이내의 범위에서 연장이 가능하다.

16. 자사주 매입 약발 안받네…주가 떨어진 종목 `수두룩`

SK이노 자사주 매입후 20%↓..현대중공업 지주도 22% 내려

매입한 뒤 소각하면 주가 올라..미래에셋 소각 발표 후 36%↑

올해 들어 대규모로 자사주를 매입하고도 주가 부양에 실패하는 상장사가 속출하고 있다. 자사주를 소각하지 않고 매입만 하면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폭락장에 대응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월 5785억원을 투입해 자기주식 보통주 462만8000주를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은 2월 3일 시작했고 5월 2일까지 이어진다.

자사주 매입 완료까지 2주 남았지만 지난 17일까지 SK이노베이션은 이미 자사주 매입을 98.54% 완료했다. 그럼에도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이 기간 20.9% 폭락했다.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에도 주가 방어에 실패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2조1960억원 보유하고 있었다. 자사주 매입에 투입한 비중이 21.3%에 달한다. 앞으로 국제 유가 향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SK이노베이션은 과감하게 자사주 매입을 추진했지만 주가 반등에는 실패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역시 2월 7일 이후 1118억원을 투입해 자사주 43만5157주를 매입했다. 그럼에도 현대중공업지주 주가는 17일까지 22.6% 폭락했다. SK네트웍스는 자사주 매입과 함께 자산 매각까지 발표했지만 주가가 떨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17. 코로나에도 유아독존…호가 100억 찍은 한남더힐

석달만에 호가 16억원 올라..성수동에도 50~60억 매물

코로나19발 경기 하락으로 주택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한 가운데 시세가 수십억 원을 넘는 초고가주택 시장에서는 되레 호가를 더 올려 제시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희소성을 무기로 수백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슈퍼 리치` 계층을 겨냥해 불황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배짱 영업`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한남더힐` 전용면적 240㎡ 펜트하우스가 최근 시세 100억원 가격표를 달고 부동산 매물로 등록됐다. 거래가 성사되면 한남더힐 매매가격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기존에는 올해 1월 전용 244㎡가 84억원에 거래된 게 최고 기록이다. 이번에 매물로 나온 펜트하우스와 유사한 평형은 지난 1월 73억원에 계약된 바 있다. 1월 이후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것을 감안할 때 불황에도 시세표를 전 계약 대비 27억원이나 높게 써붙인 매물이 접수됐다. 한 주택거래업체 임원은 "기존 소유주가 본인이 아파트를 살 때 지불한 금액에 소정의 시세차익을 얹고 내야 할 세금 일부까지 고려해 시세를 정했다"며 "현재 집주인이 초고가주택을 전담하는 중개업체 몇 곳에만 알음알음 팔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8. 분양가규제 역설…정부땅은 비싸게 조합은 헐값

고양덕은자이 2600만원 분양가..둔촌주공·흑석3 조합원들 반발

상한제 공공분양 땅 최고가 팔고..민간택지 정비사업장은 `반값`

7월후 민간 분양가상한제 적용..조합원들 "형평성 제고해야"

정부는 시세보다 비싸게 팔 수 있는데 조합원은 왜 반값에 팔아야 하나?"(둔촌주공 조합원 A씨)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무조건 깎으면서 왜 공공택지는 가격 그대로 인정해주나?"(흑석3구역 조합원 B씨)

경기도 고양 덕은지구에 분양하는 `덕은 자이` 공급가가 웬만한 서울 아파트보다 비싼 2600만원대라는 것이 알려진 뒤 재건축·재개발 조합원들은 "집값 안정화 명분으로 조합원들 사유재산은 헐값에 내놓기를 강요하며 정부가 시세보다 비싸게 땅을 팔고 있다"고 반발했다. 정부는 `덕은 자이` 분양가가 현행법대로 절차에 맞게 결정됐다고 하지만, 공공분양도 시세보다 비싼 아파트가 나와 분양가 규제의 허점이 노출된 만큼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9. 청약 `봇물`…전국 7곳 4043가구

호반써밋목동·영통자이 등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로 밀렸던 청약 접수 물량이 쏟아진다. 이번주 서울과 수도권에 청약 접수가 집중돼 전국 4000여 가구가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9일 분양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전국 7곳에서 총 4043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의 청약을 접수하고 사이버 견본주택을 전국 7곳에서 연다.

호반건설은 21일 서울 양천구 신정동 1150-41 일대에 호반써밋목동을 공급한다. 신정2-2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19층 7개동, 총 407가구로 조성된다.

같은 날 포스코건설은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111-4구역에 들어서는 더샵광교산퍼스트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20. 오상헬스케어, 코로나19 진단키트 FDA 긴급사용승인 받아

오상헬스케어는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가 18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업체가 만든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전역에 판매할 수 있도록 FDA 사용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 17일 FDA로부터 사용승인을 내주기에 앞서 문구 등을 바로잡기 위한 초안을 받았고, 즉각 회신을 보낸뒤 오늘 아침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오상헬스케어 승인 내용은 FDA 홈페이지에 이날부터 게재됐다.

오상헬스케어가 개발한 진단키트는 `GeneFinder COVID-19 Plus RealAmp`로 지난달 중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해외 수출용 허가를 받고 현재 30여국에 수출중이다. 오상헬스케어는 최근 미연방재난관리청(FEMA)과도 계약을 맺고 미국에 코로나19 진단키트 물량을 공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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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10. 09:4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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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전한 곳서 지시만 하나"…`꼭꼭숨은` 시진핑 리더십 흔들

한달 넘게 현장행보 안보여.."톈안먼 사태때 덩샤오핑처럼..숨는전략 선택했다" 분석도

관영매체는 연일 習 띄우기..의사 리원량 사망에 민심 동요..中지식인 "언론자유 말살 탓"

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중심병원에 마련된 중국 의사 리원량의 추모소에서 한 시민이 조의를 표하고 있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의 위험성을 최초로 알렸다. 그 후 본인도 신종 코로나로 사망했다. [EPA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병한 지 한 달 남짓 만에 사망자가 800명을 돌파하면서 중국 지도부, 특히 시진핑 국가주석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중국 지도부의 초기 대응 부실로 민심이 들끓고 있으며 중국 경제에마저 타격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시 주석의 리더십이 도전받고 있다. 특히 전염병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도 중국 언론들은 시 주석을 필두로 한 중국 당국이 전염병 확산 제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성난 민심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와 관련한 시 주석의 외부 일정 소식은 지난달 28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의 만남과 지난 5일 국빈 방중한 훈센 캄보디아 총리와의 면담 등 두 차례 공개됐을 뿐이다.

NYT는 "시 주석이 각종 지시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질 뿐 정작 자신은 자취를 감췄다""시 주석이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이나 톈안먼 사태 때 덩샤오핑이 사용했던 숨는 전략을 선택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시 주석이 신종 코로나 여파로 불붙는 민심의 분노를 경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언론 통제를 통해 책임을 일부 희석시키려는 움직임도 엿보인다는 관측이다. 실제 지난 3일 시 주석이 주재한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는 "중국 통치 체제에 시련이 닥쳤고, 우리는 여기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자성론이 흘러나왔다.

2. 중국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 908명·확진 4만171명

우한 전시장의 신종코로나 환자 위한 병상

3. 文정부, 재정 쏟아붓는데도 국민 절반 "경제 더 나빠졌다"

행정硏, 국민경제정책 인식 조사

49.4% "3년 전보다 더 악화"..노조·집값 문제도 낙제점

정부가 지난해 말부터 일자리 창출과 규제 개혁 등 경제 성과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임기가 반환점을 지난 시점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정책 성과는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권 출범 전인 3년 전과 비교해 `더 나아졌다`는 긍정적 인식에 비해 `더 나빠졌다`는 부정적 인식이 2배 넘는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4. 한국 물가상승률 OECD 최하위권…2017년 15위 → 2019년 33위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만에 전 세계 주요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5. 1%대 추락할 수도"…韓경제 성장률 비상등

올 성장률 전망 잇단 하향..신종코로나 직격탄에..국내외 연구기관 전망 낮춰

英기관은 "한국 1%P 영향"..KDI는 "경기 불확실성 커져"

현대硏 "중국 의존도 늘어나..성장률 0.1~0.2%P 하락"..27일 한은 금통위 주목

6. 삼성, 올해 폴더블폰 2종 출시…조개모양 `Z플립` 11일 공개

삼성전자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클램셸(조개) 형태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 Z플립`을 공개한다. 이에 따라 이 폰의 새로운 폼팩터와 디스플레이, 초도 물량에 전 세계 소비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갤럭시 Z플립 초도 물량은 약 50만대며 이달 14일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Z플립은 150만원대 `보급형` 외에 300만원대 `프리미엄 에디션` 두 종류로 출시된다.

7. 위기의 제지업계 내수·수출악화 `이중고`..작년 수출 3.2조 12% 감소

생산 30% 수출하는 효자업종..조달가격·물류경쟁력 불리

규제 강화로 국내 여건도 나빠.."친환경 소재 정책 배려 필요"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종이가 생산되고 있다. [매경DB]

지난해 종이 수출은 308만1000t, 금액으로는 27억1600만달러(약 3조2270억원)를 기록했다. 2018년 대비 각각 3.6%, 11.8% 감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종이 생산량은 약 1130만t으로 추정된다. 세계 5~6위권으로 매년 전체 종이 생산량 중 30% 정도를 수출하고 있다. 전반적인 국내 종이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제지회사들은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었다. 그동안 우리나라 종이 수출은 무게 기준으로는 2017년부터 계속 줄어들고 있었으나 금액 기준으로는 늘어나고 있었다. 그런데 올해는 물량과 금액 기준으로 모두 줄어들었다. 고부가가치 제품 수출 확대로 유지됐던 성장세가 결국에는 꺾인 것이다. 최근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경제가 둔화되면서 올해 종이 수출 전망은 더욱 어두워졌다.

8. 中경기 빨간불…아시아 통화가치 하락·금리인하 `도미노`

신종코로나 확산 이후 19일간..中의존 높은 태국 바트 3.1%↓

싱가포르·필리핀 통화도 출렁..경기 선제대응 위해 금리 내려

중국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중국에 경제 의존도가 큰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통화가치가 줄줄이 하락하는 등 외환시장은 벌써부터 영향이 크다.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 국가는 잇달아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주 외환시장 마지막 거래일인 7일 태국 바트화는 신종 코로나 공포가 중국 외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난 지난달 20일 이후 달러 대비 3.1% 급락했다.

9. 러 국내선 여객기, 랜딩기어 없이 동체착륙…"사상자는 없어"

9일(현지시간) 동체로 경착륙한 러시아 유테이르 항공사 소속 여객기. [사진 = 연합뉴스]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가 9일(현지시간) 우랄산맥 서북부 코미공화국의 공항에 경착륙하면서 90여명의 탑승자가 비상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로 활주로에 내렸으나 탑승자들은 다치지는 않았다고 타스 통신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날 수도 모스크바 브누코보 국제공항을 떠나 코미공화국 우스민스크 공항까지 운항한 현지 유테이르(UTair) 항공사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공항 활주로에 랜딩기어 없이 동체로 착륙했다.

항공사 측은 항공기의 안정적이고 정밀한 착륙을 유도하기 위해 활주로에 설치된 `계기착륙시설`(ILS)과 조명장치가 작동하지 않았고, 착륙 시 예상치 못한 돌풍이 분 것이 경착륙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10. 코로나` 반사이익…韓조선 빅3 순풍 분다..경쟁 관계인 中조선사들

코로나 장기화땐 납기지연..신뢰성 하락 등 우려 확산

올해 국내업황 전망 밝아..LNG운반선 수주 증가에..IMO 친환경 정책도 호재

국내 조선 3사 주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증권가에서 올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등 업황이 좋아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 경쟁자인 중국 조선 업체들이 타격을 입어 그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11. 국민연금 지분 5%이상 313곳…10% 넘는 곳도 100개社 육박

올 주총 의결권행사 초미관심..국내주식투자 123조…비중 7%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국내 상장회사가 3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분 10% 이상은 100곳에 육박했다. 전체 상장사 시가총액 대비 국민연금의 주식 투자 비중은 7%를 넘었다. 아울러 국민연금은 최근 삼성전자 등 국내 주요 기업에 대해 주식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일반투자로 변경하며 주주권 행사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처럼 상장사들에 대한 국민연금의 입김이 강해지면서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의 행보가 주목된다. 9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상장사는 313곳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말(292곳)에 비해 21곳(7.2%) 늘었다. 국민연금 지분율이 10% 이상인 상장사는 96곳으로, 2018년 말(80곳) 대비 16곳(22.5%) 늘었다.

국민연금이 최대주주인 상장사는 포스코 KT 네이버 KT&G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9곳에 달했다.

12. 환매중단 라임펀드, 손실률 58%땐 개인은 한푼도 못건진다

삼일회계 1차 실사결과 통보..펀드담보 대출해준 증권사에..우선 변제할 금액 6700억원

3개 환매중단 펀드 총 1.6조..손실률 50~60% 달할 전망..라임, 삼성출신 새 CIO 영입

13. 월세 살며 급매 낚아채기…강남 `극한 재테크`

12·16 대책 후 거래절벽에도 부동산 틈새투자 `눈길`

주변돈 끌어모아 입주권 산뒤..규제 피해 대출받아 전세살이

분당집 팔고 강남재건축 입질도..급매 줍줍족 "조정 끝나면 상승"

성수역 인근 아파트에 살던 직장인 A씨(49)는 지난달 아파트를 처분하고 가족을 데리고 월세방으로 이사했다. 잘 살던 집을 처분한 이유는 `급매`를 잡기 위해서다. 2016년만 해도 6억원 하던 아파트는 12억원까지 올랐다. 대출을 제하고 그동안 모은 돈과 집을 처분한 돈을 모아 보니 10억원 정도가 됐다.

A씨는 "송파 쪽이나 성수동 쪽 신축 대형 평수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급매를 잡기 위해서는 한두 달 월세살이는 참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고가 아파트 대출을 제한한 12·16 대책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는 호가가 1억~2억원씩 떨어지고, 9억원 초과 아파트 거래는 뚝 끊겼다.

14. HUG, 강남분양가 높여줄듯…둔촌주공 등 재건축 `탄력`

총선 다가오자 돌연 규제완화

정부협의 거쳐 이달중 발표..형평성 논란에 기준 재정비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추진 단지의 민간 분양가상한제 적용 유예기간을 두 달 남짓 남겨둔 가운데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관리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한제 시행 전 HUG와 분양가 협의에 나서려 했던 둔촌주공 등 일부 단지 분양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15. 모델하우스 풍경도 바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4일 전국 7곳 분양 일정 돌입…일부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대체

16. 셀트리온 中우한공장 첫 삽 뜨기 힘드네..K바이오로 튄 `코로나` 불똥

4월 예정 기공식 무산위기..첫 해외 공장 차질 불가피

중국내 韓제약바이오 23社..공장 가동 중단·재택근무..中임상차질 K바이오 휘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사태가 장기전으로 치달으면서 중국에 진출한 `K바이오`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중국 내 대다수 한국 제약바이오 법인 업무와 공장 가동이 중단된 데다 중국 출장도 전면 금지되고, 주재원으로 가 있던 인력은 일찌감치 국내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셀트리온은 해외 첫 공장 건설 지역으로 낙점한 후베이성 우한이 신종 코로나 발원지로 밝혀지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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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31(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31. 08:5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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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기준금기 또 0.25%P 인하....올해 세번째...추가 인하에는 거리

연준은 29~30일(현지시간)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75~2.0%에서 1.5~1.75%로 낮춘다고 발표. 이는 연준의 3차례 연속 금리 인하 조치다. 연준은 지난 7월 FOMC에서 10년 7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00~2.25%로 0.25%포인트 내린 이후 9월에 이어 이번에 추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

연준은 미국 경제가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중 무역전쟁, 글로벌 경기 둔화 등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 금리 인하 조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얘기.

2. 칠레 반정부 시위 격화에 내달 APEC 정상회의 취소

반정부 시위 사태가 격화되고 있는 칠레가 다음달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취소했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PEC 정상회의와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

3. 경징계 비웃는 외국인..불법 공매도 활개..올들어 10건 적발.작년 2배.과태료 평균 4700만원불과

형사처벌안 1년째 진전없어...선진국처럼 강력 제재 촉구

4. 리츠 돌풍 ...롯데리츠 첫날 상한가...저금리에 고배당 기대

롯데리츠가 30일 상장 첫날 가격이 급등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저금리 시대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금융상품을 찾는 투자자들이 공모 리츠로 몰리며 `리츠 광풍`을 예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롯데리츠는 시초가와 공모가 5000원 대비 30% 오른 6500원에 거래.

시총은 1조1178억원으로, 롯데그룹 다른 계열사인 롯데칠성(1조1151억원)이나 롯데제과(9048억원)보다 높게 형성.

5. OECD " 구글세 대상 확대"...삼성, LG, 현대차도 사정권...글로벌 디지털세 초안 파장

디지털환경이용 제품만드는...소비재기업까지 과세 적용

미국 등 현지서 세금부과 유력...내년 1월 확정, 2~3년뒤 시행

구글·애플 등 다국적 정보기술(IT) 기업에 세금을 부과한다는 일명 `구글세(디지털세)` 논의 범위가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으로도 확대될 전망.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주요 20개국(G20) 등에서 구글세 부과 초안을 만들었는데 미국 등이 제안한 글로벌 제조기업에도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방안이 포함.

정부는 각국의 법제화 과정을 거쳐 2022~2023년 디지털세 제도가 실제 시행될 것으로 예상.

6. 통계청 VS 고용부...비정규직 증가, 누구 말이 맞나

조사방식 변경에 다른 해석...유승민 "조삼모사로 국민 속여"

올해 정규직이 35만명 줄고 비정규직은 86만명 증가했다는 통계청 발표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조사방법이 잘못됐다"며 크게 반발했다. 같은 통계치를 두고 정부 내에서 말이 엇갈리는 것인데, 조사 방식 오류 논란마저 겹쳐 정부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

7. 11월 국제 이벤트 많지만 한.일 정상회담은 힘들듯

日정부, 추진안해...靑도 회담에 부정적 입장

8. 삼성 '폴더블 혁명' ....위아래 접고 돌돌 말고 슬라이딩까지...미국서 폴더블폰 공개

기존 폰의 절반 크기로 접혀...휴대 편의성 좋고 사용 편리

기흥선 차세대 폼팩터 선보여...기술 전시회통해 미래폰 소개...폴더블로 `초격차 전략` 가속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9`에서 개발자들이 삼성의 새로운 폴더블폰, 인공지능 기술 등 발표를 듣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전 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 등 5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 제공 = 삼성전자]

9. 모든곳에 인공지능 넣겠다.... KT 'AI 컴퍼니' 선언

3천억 투자 신성장동력 마련...AI 전문인력 1천명 육성

"AI엔진 `지니` 탑재 단말기...2025년까지 1억대 팔것"

KT(회장 황창규·사진)가 통신사에서 `인공지능(AI)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4년간 AI 분야에 3000억원을 투입하고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기로.

KT는 이날 ▲ 감성·언어 지능 ▲ 영상·행동 지능 ▲ 분석·판단 지능 ▲ 예측·추론 지능 등 4개 지능 영역에서 20여개의 AI 원천기술을 공개.

KT는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국민이 인공지능(AI)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돕는 `AI 전문기업(AI Company)`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KT는 4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고 AI 전문인력 1000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T스퀘어에서 가족 모델들이 KT 기가지니 등 AI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충우 기자]

10. 중국 " 중 제조 2025 폐기"...미국에 유화 제스처...WSJ. 홍콩 언론 보도

4중전회서 대체 방안 마련...美와 협상·외자 유치 목적

지난 28일부터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 전회)`에서 공산당 지도부가 중국 첨단 기술 육성전략인 `제조 2025`를 실제로 포기하고 이를 대신할 경제 발전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홍콩 동망 등이 전했다.

`제조 2025` 폐기는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미·중 무역전쟁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꾸준히 `폐기하라`고 비난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눈여겨볼 만한 변화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모인다.

11. 네이버 3분기 영업익 2천21억....작년보다 8.9% 감소

12. 중국이어 미국마저 성장률 위기....3분기 1%대로 추락 우려...1%대로 떨어진 미국 GDP

美·中 무역전쟁 장기화 여파...기업투자 -3.0%로 큰폭 감소...소비 2.9% 늘어 성장 버팀목

세계경제 불확실성은 여전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지난 29일(현지시간)미국 소비자신뢰지수 발표를 앞두고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AP = 연합뉴스]

13. 세계최대 석유회사 아람코....3번 연기 끝에 12월 상장...12월 11일 사우디서 거래

`사막의 다보스포럼` 개막...첫날 150억달러 투자 계약

석유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석유회사 아람코가 12월 중순 증권시장에 상장된다. 사우디 언론사 알아라비야는 29일(현지시간) 아람코 주식이 오는 12월 11일 사우디 타다울 증권시장에서 첫 거래에 들어간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

아람코는 다음달 17일 주식 공모 가격 산정에 들어가 12월 4일 첫 거래 가격을 정할 예정이다. 회사는 왕실 지분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한다는 계획인데, 사우디 타다울 증시에 상장할 주식은 왕실 지분 중 1~2%에 해당한다. 비중은 적어 보여도 금액상으로 보면 200억달러(약 23조3600억원) 규모로 전 세계 증시를 통틀어 최대다. 사우디 정부는 아람코 공모를 통해 모이는 자금으로 `포스트 석유 시대` 대비 정책인 `비전 2030`에 투자해 산업 구조를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람코 기업가치가 2조달러(약 2400조원)일 것으로 보면서 아람코 지분 5%를 국내외 증시에 상장하면 공모 금액이 1000억달러(약 12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실제 공모 금액이 사우디 정부 기대보다 25% 정도 적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고 있다.

14. 미국..불법 공매도 '벌금 60억. 징역 20년'.....한국은 겨우 9000만원...

공매도 처벌사례 90%가 외국인

외국인 "걸려봐야 과태료 찔끔"...대부분 단순 `주의`처분 경징계...줄어들던 공매도 다시 증가세

작년 골드만 이례적 75억 과태료...불법 공매도 경각심 높였지만...낮은 처벌수위·높은 기대수익

15. 국내 주식형 펀드서 11거래일째 자금 순유출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65억원이 순유출됐다.

453억원이 새로 설정됐고 618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51억원이 들어오면서 이틀째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16. 강동 둔촌주공 "평당 분양가 3550만원으로"...대의원회서 잠정안 결정

12월초 관리처분총회서 확정...조합-HUG 협상 난항 예고

건국 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상에 나서기 위한 일반분양 목표가를 확정했다. 하지만 조합 측이 희망하는 가격과 HUG 기준에 맞춘 예상 가격 사이에 1000만원가량 격차가 발생해 협상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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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28(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28. 09:1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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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진핑 한마디에....비트코인 무려 40% 치솟아...블록체인 기술 혁신 속도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 "블록체인이 주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40%대까지 치솟는 현상이 발생. 암호화폐(가상화폐) 시장에서는 그간 암호화폐에 대한 중국의 부정적 입장이 급선회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와 함께 향후 중국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분위기.

2. 미군, 시리아 은신처 기습...테러 수괴...폭탄조끼 터뜨려 자폭...IS 우두머리 알바그다디 사망

트럼프 "그는 개처럼 죽었다...전세계를 위한 위대한 승리"...군견에 쫓기다 자녀 3명과 자폭

중동정책 비난받던 트럼프...시리아 철군 정당화 호재

두 시간에 걸쳐 이뤄진 이번 사살 작전에는 델타포스 등 50~70명의 미군 정예병력과 8대의 헬리콥터가 투입됐다. 미군 측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라크 출신 신학박사인 알바그다디는 수니파 무장단체에서 지하드 활동을 하다 2010년 이라크·시리아 IS의 `아미르(총사령관)`가 됐다. 2014년 6월 IS가 공식 수립된 뒤에는 직함을 `칼리프`로 바꾸고 신정(神政) 일치 최고지도자를 자처했다.

시리아 북서부 이들리브 지역에서 27일(현지시간) 미군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수괴인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를 겨냥해 군사작전을 전개한 현장이 수색되고 있다. [AP = 연합뉴스]

이슬람국가(IS) 우두머리 아부바크르 알바그다디의 생전 모습. [로이터 = 연합뉴스]

3. GDP 추락에...홍남기, 뒤늦게 "쌍끌이 구조개혁"

올 성장률 1%대 확실시되자...SNS서 "생산성 혁신 필요해"

프랑스 성공적 사례 소개하며...노동개혁 등 핵심 언급은 피해...청와대 `재정확대` 입장만 강조

4. 5%룰 완화는 국민연금 통한 기업 길들이기..재계 반발..자본 시장법 개정 재계 반발 커져

금융위, 경총 주장에 반박...."5%룰 개정 상위법 침해 없다"

경총 "경영권 공격 쉬워져"...개정안 철회 재차 요구

5. 국회의원수 10% 늘리자...심상정 제안에 여야 촉각... 정의당 대표 취임 100일 간담회

한국당 동참 전제로 확대주장...선거제 개편에 최대변수될듯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6. 서울시설공단. SH공사도 34명 친인척 채용...바른미래당 의원 조사

엄정 평가 없이 노사 합의로...960명 일괄 정규직 전환

서울시설공단 건물 [서울시설공단 제공]

7. 제네시스 GV80, 11월말 출격..독일 럭셔리 SUV와 맞짱..2.5단계 자율주행 신기술 장착

GV80 콘셉트 카

제네시스는 첫 SUV GV80을 필두로 중형 SUV GV70을 내년 하반기 내놓는 등 SUV 라인업을 강화할 방침. 세계 고급차도 SUV 유행을 타면서 SUV 모델을 집중 출시해 제네시스 브랜드를 럭셔리 시장에 안착시킨다는 전략. GV80의 주요 타깃은 메르세데스-벤츠 GLE, BMW X5나 아우디 Q7 같은 독일 3사 중대형 SUV다.

8. SK텔레콤, 자사주 3천억 원 어치 처분 결정

SK텔레콤[017670]은 카카오[035720]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력 강화 목적으로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 126만6천620주를 약 3천억원에 처분하기로 결정.

9. 미.중 " 1단계 합의문 마무리....중국 반도체 34조 펀드 복병...미국 USTR. 중 상무부 한목소리

내달 17일 APEC때 서명 기대....WSJ "中반도체 펀드에

정부 지원 기업 다수 참여....美서 불공정 우려 살수도"

10. 일본 국민 69%, 한국과 관계개선 서두를 필요 없어

지난해 10월 한국 대법원이 내린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의 수용 여부를 놓고 한일 양국 정부의 극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본 국민의 69%는 일본 정부가 양보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관계 개선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 우량 글로벌리츠로 포트폴리오...월세받는 효과...매경.하나금투 재테크콘서트

1년 두번 배당하는 미·일 리츠...지급시기 분산해 자산배분...건물서 세받듯 월배당 수입

미국 고정우선배당주도 주목...발행가 25달러서 등락 낮고...하이일드 수준 높은 배당 기대

이동규 하나금융투자 클럽원WM센터 팀장이 지난 26일 삼성동 `PLACE 1` 빌딩에서 열린 `2019 매경과 함께하는 재테크콘서트`에서 강연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매일경제가 공동 주최한 이 행사에서는 리츠와 고정우선배당주 투자 전략이 소개됐다. [사진 제공 = 하나금융투자]

12. 약달러에 신흥국 펀드 빛볼까....추가 금리 인하 기대도

이달들어 달러화 약세 본격화...부진한 신흥증시 자금유입 예상

브라질·베트남 금리인하 여력...경기부양에 증시상승 기대감

13. 수서역세권. 하남감일...알짜 신혼희망타운 나온다...전국 14곳 6661가구 연내분양

7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 대상...소득·자산기준 까다로워 주의

신혼희망타운은 대개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0% 이하로 낮다. 수서역세권은 분양가 5억~6억원(전용 55㎡ 기준)이 거론.

하남감일(분양 340가구·임대 510가구)은 서울 외곽순환도로 서하남IC와 서울~세종고속도로가 가깝다. 롯데월드, 가든파이브, 올림픽공원 등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고양지축 신혼희망타운은 3호선 지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500가구를 분양한다. 이 밖에 남양주별내(254가구), 화성동탄2(781가구), 의정부고산(606가구), 세종(333가구), 아산탕정(715가구), 양산사송(437가구) 등 도 꽤 좋은 입지로 평가.

14. 둔촌주공 '동생' 도 분양가상한제 피한다...삼익빌라 사업시행변경인가..내년초 모집할듯

변경안에 따르면 1985년 준공된 둔촌동 삼익빌라는 아파트 4개동(지하 2층~지상 10층, 195가구)과 단지 내 청소년문화의집(기부채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업지 면적은 9808㎡이며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걸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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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10(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0. 10. 09:0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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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1. 한국, 국가 경쟁력은 13위지만.....노동 유연성은 102위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13위로 평가. 1년 새 2계단 오른 순위. 정보통신기술(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이 1위를 지켰고, 보건 분야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다. 반면 기업활력과 노동시장 경쟁력 순위는 하락했다. 한국 경제에서 취약한 부분이 드러난 것

2. 금감원, 라임운용 환매중단 사태 전격 조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대량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에 대한 조사에 착수. 펀드 가입고객에게 제때 수익금을 주지 못하는 신뢰를 저버린 부분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될 전망. 라임자산운용은 채권 편법거래 의혹으로 지난 8월 말부터 금감원의 현장조사를 받아왔으며, 대규모 펀드환매 중단 사태로 추가 현장조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

3. 전세금 못내주는 집주인...보증기관이 3천억 물어줘... 이사앞둔 세입자 전전긍긍

올들어 8월까지 1400건 대납...작년 1년치의 2배 훌쩍 넘어

전세금 2년새 4% 안팎 급락한....경기·지방 등 非서울 더 심각

전세금보험 가입 크게 늘어나....지급 규모 덩달아 증가 영향도

4. 터키군 시리아 공격 본격화....지상 작전도 개시

쿠르드족이 통제하는 시리아 북동부 국경도시를 공습·포격한 터키군이 지상 작전도 개시.

터키 국방부는 9일 밤(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은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시작했다"고 .

5. 미 연준, 채권 매입해 달러 푼다....단기금리 급등에 응급처방

파월 "양적 완화 아니다" 선그어....연준 낙관론에 금리결정 주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사진)이 보유 자산 매입을 재개하겠다고 8일(현지시간) 밝힘. 이는 지난달 미국 자금 시장에서 초단기 금리가 최고 10%까지 치솟는 등 `일시 발작`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

6. 유명 유튜버들 소득 45억 숨겼다 적발 ....세금이 무려

국세청이 지난 1년여간 탈세 혐의가 짙은 유튜버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유튜버 7명이 총 45억원의 소득을 탈루한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확인.

지난해 1명, 올해 6명 등 총 7명의 고소득 유튜버의 탈세를 적발해, 이들에게 총 10억 원의 세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10만명 이상인 곳... 2015년 367개, 2016년 674개, 2017년 1275개 등으로 해마다 빠르게 늘고 있음.

7. 유가 보조금 폐지에 성난 에콰도르 국민들 항의....대통령 피신

성난 시위대 항의 격화...의회 이어 사법부도 공격....군부, 이번주 통행금지령

7일 모레노 대통령은 "혼란으로 인해 정부를 당분간 수도 키토에서 인근 과야킬로 옮겨 업무를 볼 것"이라고 선언.

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시위대가 수도 키토 시내 거리를 점거한 가운데 한 시민이 에너지 보조금 폐지 등 레닌 모레노 정부의 긴축 정책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로이터 = 연합뉴스]

8. 이번엔 중국 관료 비자제한....미.중 무역협상 난기류...10일 워싱턴서 미.중 고위급 회담 앞두고

위구르 학대' 중국 관리 대상'...중국기업 블랙리스트 이어....

미,국무부...또 중국인권 겨냥'회담 하루만에 끝날수도'.....중국 언론 비판 쏟아내

9. 둔촌주공 등 상한제 유예단지 시세 급등....매물 자취 감춰

국내 최대 단지 될 둔촌주공...한주만에 시세 5천만원 급등...정부 규제,땜질처방 반복에

두달새 4억 상승한 아파트도....초기재건축 단지까지 들썩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으로 피해 단지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정부의 6개월 유예 방침에 수혜 단지가 된 둔촌주공 전경. [사진 제공 = 현대건설]

10. 경매 낙찰가율 1% 물건도 등장....시장혼란에 낙찰가율 널뛰기

서울 경매시장에서 저렴하게 낙찰되는 물건이 속출하면서 낙찰가율이 널뛰기. 지난 9월 서울 업무상업시설 경매에서는 낙찰가율이 1%에 불과한 물건이 낙찰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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