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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9(금)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9. 09:08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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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울산 주상복합건물 대형 화재…주민 88명 병원 치료

강한 바람에 널 띄듯 불 번져 "살려 달라" 외침도

불길 이동 통로 외벽은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밝혀져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울산의 한 33층 주상복합아파트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한밤 대형 화재에 놀란 아파트와 인근 주민 수백여명은 서둘러 대피했다. 이 화재로 주민 88명이 연기 흡입과 찰과상 등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오후 11시16분께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127가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이날 오후 11시7분께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과 함께 건물 외벽을 타고 삽시간에 옥상 쪽으로 번졌다. 한때 건물 외벽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자 일부 주민들은 대피층과 옥상으로 피신했다. 일부 베란다에서는 "살려 달라"는 외침도 들렸다.

이번 화재는 건물 12층 발코니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외벽으로 번진 불이 강풍을 타고 23층과 33층으로 널을 뛰듯 옮겨 붙으면서 건물 전체로 불길이 번졌다. 외벽은 알루미늄 복합 패널로 밝혀졌다. 119는 패널과 패널 사이 가연성 접착제가 급격한 연소를 일으켰을 것으로 추정했다.

화재 당일 울산은 오전부터 강풍주의보가 발효과 소방헬기를 이용한 화재 진화나 인명 구조는 불가능했다고 119는 설명했다. 소방헬기를 이용한 진화는 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 화재 당시 울산에는 고가사다리가 없어 부산에 높이 70m 고가사다리를 요청했다. 울산이 보유한 고가사다리 높이는 52m로 준초고층건물 화재 진화로는 역부족이었다. 건물 내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됐다고 119는 밝혔다.

2. 대주주 주식양도세 3억 기준…동학개미 반발에 "2년 유예"

與, 하루만에 정부안 뒤집어

김태년, 개인별합산도 퇴짜

"홍남기 해임하라" 靑청원도

더불어민주당이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춰 과세 대상을 확대하겠다는 정부 방침 시행 시기를 2년간 유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여당 요청에도 기획재정부가 기존 방침을 고수하자 민주당이 기재부를 압박하고 나선 만큼 향후 정책 변경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3. 1153.3원…원화값 연중 최고치

추석이후 4거래일째 올라

`한·중 통화스왑 연장` 영향

달러당 원화값이 17개월 만에 최고치인 1153.3원까지 치솟았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이 전날 종가보다 4.9원 오른 115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올해 1월 13일 연고점(종가 1156.0원)을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4월 24일 종가 1150.9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화값은 추석연휴 이후 줄곧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169.5원이던 원화값은 5일 1163.4원, 6일 1161.0원, 7일 1158.2원 등으로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원화값이 연고점을 깨고 급등한 것은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560억달러에 달하는 `한중 통화스왑 연장` 소식을 계기로 쏠림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중 통화스왑은 2008년 10월 560억달러 규모로 처음 체결됐다. 한국은행은 64조원, 중국인민은행은 3600억위안으로 최초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같은 조건으로 2011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에 걸쳐 연장돼 이달 10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통상 통화스왑이 기존 계약과 동일 조건으로 연장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장도 동일한 액수로 3년간 연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우선 이달 들어 미국 백악관과 민주당이 추가 경기 부양책 도입을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미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시장에 경기 회복 기대감을 부추기는 강력한 재료다. 이런 환경에서 통상 달러화는 약세, 원화는 강세를 보인다.

게다가 지난달부터 위안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민은행의 위안화 강세 정책 등이 배경으로 꼽힌다. 원화는 위안화의 프록시(proxy·대용) 통화라서 흐름에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4. 강원 화천 양돈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방역당국 비상

강원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 열병이 1년만에 발생한 것이다.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강원 철원군 소재 도축장을 예찰하던 중 화천군 양돈농장에서 출하된 어미돼지(모돈) 8두 중 3두가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당 어미돼지 시료를 수거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분석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

해당 화천군 양돈농장은 돼지 9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5. 직장인 4명 중 1명은 유튜버行…월평균 수익 따져보니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월 수익은 14만원 수준이었다.

인크루트와 알바콜이 735명(직장인 539명 포함)을 대상으로 `직장인 유튜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한다는 비율은 32.3%이었다. 직장인의 경우 29.3%로 조사됐다. 운영하는 이유로는 `취미생활 및 일상 기록`(47.0%)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수익창출, 부업`(36.7%)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업무 커리어, 포트폴리오 구축 차원`(10.2%), `본업, 본인 홍보 차원`(5.3%) 등의 응답도 있었다.

유튜브 채널 운영자 가운데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는 29.4%였고 수익 규모는 월평균 14만원, 연평균 117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수익이 많은 경우 월 52만원, 연간 459만원까지 수익을 올린 경우도 있었다.

이들 대부분은 회사나 주변에 이러한 사실을 숨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68.3%는 `회사 또는 동료가 (운영 사실을) 아는 것은 부담된다`고 답했다. 가장 큰 이유는 `알려지는 것 자체가 싫어서`(56.0%)였으며 `부업으로 인한 업무 지적 또는 핀잔 등을 원치 않아서`(32.7%), `운영을 썩 잘하고 있지 않아서`(11.3%) 등의 응답도 있었다.

6. 삼성전자 2년만에 최대실적…영업이익 12조 넘겼다

3분기 12.3조원 `깜짝 실적`

스마트폰·가전이 `일등공신`

반도체·디스플레이도 선방

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66조원,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62조원) 대비 6.45%, 전 분기(52조9700억원)에 비해서는 24.6%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7조7800억원) 대비 58.1%, 전 분기(8조1500억원) 대비 50.92% 각각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조원 초반으로 예상한 금융투자업계 컨센서스를 18% 이상 상회한 수치다. 분기 기준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반도체 슈퍼 호황기` 막바지였던 2018년 4분기(10조8000억원) 이후 7분기 만이다.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 또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기존 분기 최대 매출액은 2017년 4분기 기록한 65조9800억원이다.

7. 억눌렸던 스마트폰 수요 폭발…`화웨이 특수`에 반도체도 선방

3분기 잠정실적 발표…분기기준 역대 최대 매출

노트20·Z플립2 호실적 주역

IM부문 영업익 2배 넘을듯

TV·냉장고 집콕 수요 늘어

가전부문 역대 최대실적 전망

화웨이 美제재 이전 사재기에

반도체도 예상밖 매출 호조

삼성전자가 세트(스마트폰·가전 등)의 기대 이상 성과와 부품(반도체·패널)의 선전에 힘입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지난 2분기에 이어 연속으로 깜짝 실적을 내놓았다.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글로벌 스마트폰·가전 수요가 하반기 들어 폭발하면서 IM(스마트폰·모바일)부문과 CE(TV·가전)부문 판매가 좋았던 것이 실적을 견인했고 마케팅비를 비롯한 비용을 줄인 것도 도움이 됐다. 최근 2년 새 반도체가 실적을 주도해왔는데, 이번에는 세트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8. 생활가전 수요 날개…LG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16.9조, 영업익 9590억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펜트업·집콕 수요 급증에

신가전·대형TV 판매 호조

전장 적자폭 크게 줄어

내년 흑자전환 가시화

LG전자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올해 3분기 가전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가 3분기로 이전되면서 스팀 가전 매출이 늘었고 `집콕`이 일상화하면서 대형 TV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사업은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3분기 기준)을 달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LG전자는 올 3분기 연결 기준 잠정 실적(LG이노텍 포함)이 매출 16조9196억원, 영업이익 959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8%, 22.7% 증가했다.

이날 실적은 증권업계에서 예상한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인 8613억원을 뛰어 넘는 수치다. LG전자 역대 분기 영업이익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TV 등)가 코로나19로 억눌린 수요를 가져가면서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생활가전과 TV를 합친 가전 사업의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조원에 육박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가전으로 분류되는 건조기, 공기청정기, 무선청소기, 의류관리기 등 신가전시장 매출이 실적을 견인했고, TV 사업에서는 대형·프리미엄 전략으로 견조한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9. 현대차 "내년 수소트럭 年2000대 양산체제"

전주 상용차 공장 본격증설

中 쓰촨공장서 생산 추진도

수소트럭 유럽고객에 첫 인도

"2030년까지 중국 2.7만대

유럽 2.5만·북미 1.2만대 수출"

스위스 루체른에서 7일(현지시간) 열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고객 전달식에 현지 유통·물류 기업에 인도된 엑시언트 수소트럭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 제공=현대자동차]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하고 수출에 성공한 현대자동차가 내년까지 수소트럭 생산능력을 연간 2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까지 전 세계 주요 시장에 6만대 이상 수출한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현대차는 스위스 루체른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지 전달식을 7일(현지시간) 열고 고객사에 인도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는 앞서 세계 최초로 전주 상용차(버스·트럭) 공장에서 양산한 중대형 수소트럭 엑시언트 10대를 전남 광양항에서 선적해 수출했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쿱·미그로스·트라베고·갈리커 등 수소트럭을 운용할 스위스 물류·유통 기업 7곳이 참석했다. 현대차는 이달 말 수소트럭 3대를 추가 인도하고 올해 말까지 수소트럭 총 40대를 스위스에 수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르면 2023년께 중국 쓰촨 상용차 공장에서 수소트럭을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 수소트럭 기술 개발도 지속해 1회 충전에 주행거리 1000㎞가 넘는 장거리 운송용 대형 수소트럭도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수출한 엑시언트는 최대출력 476마력에 1회 충전당 주행거리는 400㎞ 수준이다.

이번 수소트럭 수출 성공은 현대차의 이 같은 청사진을 실현시키는 첫걸음이다.

10. SI강자 에스넷, 인성정보 품다…매출 1조 도전

200억 투입 경쟁사 전격인수

6천억 매출 SI업계 10위 진입

SI 시장 과점 대기업에 도전

박회장 "장기적 성장하려면

공격적 경영으로 성과 내야"

에스넷시스템이 인성정보를 전격 인수해 국내 시스템통합(System Integration·SI)업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에스넷시스템은 연매출 3200억원 규모로 국내 SI업계 16위 수준이다. 인성정보도 에스넷시스템과 엇비슷한 덩치로 양사 매출을 합치면 6000억원대에 육박한다. 인성정보는 지난해 매출 2500억원을 올렸다.

8일 에스넷시스템은 200억원을 투입해 정보기술(IT) 인프라스트럭처 분야 선두기업인 인성정보 지분 19.24%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고 밝혔다. 인성정보 경영권을 확보한 에스넷시스템은 인성정보 계열사인 아이넷뱅크, 인성디지탈, 하이케어넷 등도 에스넷그룹 산하로 편입시킬 방침이다. 인성정보를 인수한 에스넷시스템은 매출 기준으로 정확히 국내 SI업계 10위에 자리매김하게 됐다.

11. 펠로시 의장에 더 민감해진 美 증시…다우, 0.43%↑

신규부양책 논의 기대에 강보합세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신규 부양책 관련한 백악관과 민주당 간의 팽팽한 기싸움 속에서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제 시장은 수시로 입장을 바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협상 상대인 민주당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발언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2.05포인트(0.43%) 오른 28,425.5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38포인트(0.8%) 상승한 3,446.83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6.38포인트(0.5%) 오른 11,420.98에 장을 마감했다.

몇 차례 논란이 있었지만 이날 시장에서는 부양책 관련 협상이 곧 성과를 낼 것이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이에따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6.06% 하락한 26.36을 기록했다.

이틀 전 부양책 관련 협상중단을 선언했다가 슬그머니 입장을 바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민주당을 향한 공세를 계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는 돌아왔고 다시 대화를 시작했다"며 "우리에게 뭔가를 할 수 있는 정말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에 이어 항공사 지원책 등 급한 불을 끄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항공산업 지원을 포함해 국민 1인당 1200달러 지급과 다른 것들에 관해서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한 때 포괄적인 부양책이 합의되지 않는 한 항공사 지원과 같은 개별 법안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나서자 증시 상승세가 꺾이기도 했다. 이후 펠로시 의장이 "우리는 백악관과 대화하고 있으며, 대화를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다시 증시는 상승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날 오후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4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신규 부양책 관련 협상을 이어갔다. 하원의장 대변인인 드루 햄밀은 "포괄적인 부양책 관련 신속히 합의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대선을 코앞에 두고 여론전에 나선 모습이다. `밀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간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뒤짚을 가능성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오라클·월마트가 추진한 틱톡 인수안 관련, 므누신 장관의 협상안을 뒤짚어 논란을 일으킨 전례가 있다. 페이스북(2.19%), 테슬라(0.15%) 등은 소폭 상승했으나 아마존(-0.16%), 애플(-0.096%) 등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12. 펜스 불도저식 공세에 해리스 신중한 응수…`한방은 없었다`

美대선 부통령후보 TV토론

펜스 "바이든은 中 치어리더"

해리스 "中과 무역전쟁 패배"

평화적 정권이양 물음에

펜스 "우리가 이길 것"

예민한 사안 모두 동문서답

대선후보 2차토론 `비대면` 결정

트럼프 "불참하겠다" 강력 반발

7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유타대에서 열린 `2020 대선 부통령 후보 토론회`에서 공화당 후보인 마이크 펜스 부통령(왼쪽)이 차분한 표정과 목소리로 토론한 반면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적극적인 손짓과 목소리로 관심을 끌었다. [AFP·AP = 연합뉴스]

7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부통령 후보 간 TV토론은 지난달 열린 대선후보 1차 토론에 비하면 훨씬 `정상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대리전에 나선 여야 부통령 후보는 자신들의 `보스`인 대통령 후보를 충실히 변호하면서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예민한 질문에는 두 후보 모두 `동문서답`으로 일관하는 바람에 `카운터펀치`는 없었다. 이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평화적 정권 이양` 의사를 묻자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말했고,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은 민주당이 정권을 잡으면 대법관 숫자를 늘릴 것이냐는 펜스 부통령의 반복된 질문에 끝까지 답변을 피했다.

첫 번째 주제인 코로나19에 대해 해리스 후보는 "트럼프 정부는 코로나19 심각성을 숨겼다"며 "미국인들은 역사상 최악의 정부 실패를 목격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펜스 부통령은 민주당이 백신 신뢰성을 깎아내리고 있다며 "목숨을 갖고 정치 놀음을 하지 말라"고 역공을 시도했다.

두 후보가 맞붙은 두 번째 논점은 증세 문제였다. 해리스 후보는 이날 "트럼프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2조달러에 달하는 국가부채를 국민이 짊어지게 됐다"며 "임기 첫날에 (트럼프 정부가 실시한) 2017년 감세를 환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펜스 부통령은 즉각 "여러분은 방금 조 바이든이 첫날에 세금을 올릴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세 우려를 부각시켰고, 해리스 후보는 "연간 40만달러 이하 소득자의 세금은 전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장한다"고 반박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셰일가스 채굴을 위한 `수압 파쇄법(fracking)`을 금지해 관련 일자리를 파괴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이슈가 된 문제를 파고 든 것이다. 해리스 후보는 "수압 파쇄법을 금지하지 않겠다"고 해명해야 했다.

13. 트럼프 또 中 때리기…이번엔 마윈의 `앤트` 정조준

IPO 공모가 최소 41조원

홍콩·상하이 상장 앞두고

`中 핀테크산업 규제` 소식

글로벌투자자 유치 변수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핀테크 산업 규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중국 반도체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어 이번에는 디지털 결제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핀테크 산업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나온 셈이다. 특히 중국 앤트그룹은 이르면 이달 말 홍콩·상하이 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어 투자자들은 미국 측 규제 움직임이 어떤 영향을 줄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트럼프 정부가 `미국 국가안보 침해 우려`를 이유로 앤트그룹과 위챗페이를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다. `중국판 아마존`인 알리바바 산하 앤트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 디지털 결제 기업으로 꼽힌다. 위챗페이는 중국 최대 인터넷 회사인 텐센트 산하 기업으로 트럼프 정부가 `사용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던 애플리케이션 위챗과 연동되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이다. 둘 다 중국 핀테크 산업을 이끄는 상징적 업체다.

백악관 참모진과 관계자들은 최근 몇 주간 앤트그룹과 위챗페이 규제 방안을 검토해왔고, 지난 9월 30일에는 백악관 상황실에 모여 해당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자국 기업 디지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개인정보 등 민감한 정보를 빼내 미국 안보를 불안에 빠트릴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14. 코로나 두려워 말라더니…트럼프 사흘 치료비 1억원

"내가 걸린 건 신의 축복"

집무실 복귀후 돌출발언

NYT "호흡 가빠…싸움 중"

병원에 사흘간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치료에 든 비용이 10만달러(약 1억1500만원)가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코로나19 감염을 "신의 축복"이라고 언급해 눈총을 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한 주간 누린 치료 혜택을 일반 시민이 받을 경우 비용이 10만달러 넘게 든다고 추산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입·퇴원 당시 이용한 응급헬기 탑승 비용과 3일간 입원비, 코로나19 검진비, 산소 보충·스테로이드제·항체 치료 비용을 전부 포함한 결과다.

15. 30조 크래프톤 상장 따내라"…글로벌 IB 혈전

씨티·골드만·JP모건…

주간사 따내기 경쟁 치열

국내 대형사도 참전 준비

배틀그라운드 게임 제작사

올 상반기 영업이익 5천억

배틀그라운드` 제작사 크래프톤 상장을 놓고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한판 승부를 벌인다. 골드만삭스를 필두로 다수 외국계 증권사가 경쟁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예상 기업 가치만 최소 30조원에 달해 내년 최대어 자리를 예약해뒀다.

8일 IB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서를 접수한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한국투자·NH·KB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모두 참전할 예정이다. 이번 입찰에는 내로라하는 글로벌 IB들도 참여해 주목된다. 골드만삭스 외에도 모건스탠리,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트스위스, JP모건 등이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게임 회사 중 역대급 기업 가치가 점쳐지는 만큼 주간사를 최소 4곳 정도 뽑을 것"이라며 "대어급을 잡기 위해 한글날 연휴를 모두 반납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16. 상장사 3분기 이익 38조…20% 깜짝반등"

에프앤가이드 247곳 전망

146개 기업 실적개선 기대감

현대차 분기영업익 187% 급증

올해 들어 첫 1조원 돌파할 듯

2만% 오른 풍산, 증가율 1위

SK하이닉스·LG화학도 `맑음

삼성전자가 3분기에 1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깜짝 실적` 신호탄을 쏘아 올린 가운데 상당수 상장사가 코로나19에 따른 쇼크를 털어내고 지난해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악화됐던 현대자동차가 반전 스토리를 쓸 것으로 보이고, SK하이닉스, 카카오, LG화학 등도 작년보다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가 있는 상장사 247곳이 올 3분기 거둬들였을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이익은 총 37조9913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 2분기는 물론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도 실적이 확연하게 개선된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이 기업들의 영업이익 총액은 31조6994억원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약 20%나 늘어난 수치다. 특히 올 3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은 146곳으로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기업(101곳)을 웃돌았다.

증권가에서는 시가총액 10위 기업 중 현대차, SK하이닉스, LG화학의 3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3785억원을 거뒀지만 올 3분기 1조872억원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전년 대비 187%나 증가한 수치다. 예상이 맞아떨어진다면 올 들어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것이다.

17. 두올·한성기업…급부상하는 `바이든 테마주`

AI가 꼽은 주간 인기 검색어

MK라씨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주식 정보와 종목 매매신호를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정보 앱이다. 플레이스토어에서 `MK라씨로`를 검색해 내려받으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키워드와 관련 종목에 대한 정보를 매일 아침 9시 20분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증권정보 서비스 MK라씨로가 바쁜 투자자들을 위해 일주일 동안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된 키워드와 관련 종목들을 분석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지난주 대비 2.8% 상승했고 코스닥지수는 2.8% 상승했다.

이번주 투자자들은 풍력발전, 포비돈, 덱사메타손, 수소차, 조 바이든 등 키워드를 많이 검색했다. 이 가운데 `풍력발전` 키워드와 관련된 종목들이 주간 평균 수익률 15.2%를 기록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씨에스윈드, 유니슨, DMS 등이 꼽힌다. (일명 빨간약으로 불리는) `포비돈` 관련 종목은 현대약품, 광동제약 등이다. 이들은 지난주 종가 대비 평균 6.1% 상승했고, `덱사메타손` 관련 종목도 평균 8.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투자자들이 새롭게 검색한 키워드는 `조 바이든`이다. `조 바이든` 관련주로는 자동차 시트커버 에어백 제조사로 알려진 두올이 꼽혔다. 또한 원양어업 및 수산식품 제조업체인 한성기업, 실험용 약품 제조 및 공급업체로 알려진 대정화금 등 또한 이름을 올렸다. 두올은 지난주 대비 8.3% 상승한 3735원으로 8일 장을 마무리했다.

18. 케이뱅크, 두번째 유상증자…최대 4천억원 외부수혈 시동

증권사에 입찰제안서 발송

국내 1호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최대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새로운 주주를 유치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케이뱅크는 지난 7월에도 4000억원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달 말 다수 증권사에 투자 유치를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보냈다. 국내 대형사보단 영미권 외국계 증권사 위주로 초청했다. 케이뱅크는 이르면 이달 중 주간사단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내부적으로는 내년 상반기까지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자는 분위기"라며 "기존 주주보다 제3자를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2017년 출범 이후 일곱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지난 7월 증자를 통해 5000억원 수준의 자본금을 9000억원까지 키웠다. 현재 비씨카드가 지분 34%를 보유해 최대주주이며 우리은행(26%), NH투자증권(10%)도 주요 주주로 등재돼 있다.

19. 재건축 막히니…이번엔 리모델링이 호재로

재건축보다 조건 맞추기 쉬워

강남 노후단지 리모델링 선회

非강남 마포 태영·사당 우성도

잇따라 신고가 경신해 관심

분담금·실제 추진가능성 따져야

리모델링 추진 소식에 가격이 상승한 금호벽산 아파트 전경. [매경DB]

부동산 규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에서도 리모델링 호재가 있는 단지는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리모델링은 건물 뼈대를 남기고 증·개축하는 방식으로 재건축처럼 가구 수가 많이 늘어나지 않지만 노후 아파트가 신축으로 변신해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가치가 급격히 올라가는 효과가 있다. 안전진단 등 규제가 강화돼 재건축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서울 시내 많은 노후 단지들이 리모델링 사업으로 선회하고 있는 추세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성동구 금호동에 위치한 벽산 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3일 11억95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용 59㎡ 역시 지난달 12일 역대 최고가인 9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2001년 준공돼 올해 19년 차를 맞은 이 단지는 리모델링 호재에 힘입어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 7월 이후에도 평형별로 꾸준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워낙 입지가 좋은 만큼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인근 신축인 래미안 하이리버(2012년 준공)의 시세를 장기적으로 따라잡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 토종앱마켓 원스토어 반격 "수수료 50% 감면"

구글 수수료 30% 강제에 맞서

月거래액 500만원 이하 업체

내년까지 수수료 깎아주기로

10월 거래분부터 소급해 적용

1만6000여개社 혜택 볼듯

구글의 인앱 결제 정책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8일 정부 차원의 TF 구성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위원장이 이날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규제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토종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원스토어(대표 이재환)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 감면 정책을 발표하며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구글이 내년 1월 20일부터 게임뿐 아니라 모든 디지털 재화(웹툰·음악·영상 등)를 결제하는 앱에 30%의 수수료를 떼겠다고 예고한 것에 대한 반격의 양상이다.

원스토어는 8일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2021년 말까지 월거래액 500만원 이하 사업자에겐 수수료를 50% 감면한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하는 입점 사업자는 기존 수수료 20%의 절반, 즉 거래액의 10%만 수수료로 내면 된다. 원스토어의 이번 정책은 각종 게임이나 앱처럼 원스토어에 입점해 있는 모든 콘텐츠를 대상으로 한다. 감면은 이날부터 즉시 시행됐다. 이미 10월에 거래가 발생한 콘텐츠에 대해선 소급해 혜택을 적용할 예정이다.

21. 무료 독감백신 13일부터 접종 재개

13~18세부터 접종 시작

70세 이상은 19일부터

상온 노출 문제로 접종이 잠시 중단됐던 독감(인플루엔자) 국가 무료 접종이 오는 13일부터 재개된다. 8일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13일부터 연령대별로 순차적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3일부터 만 13~18세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중·고교생)으로 무료 접종이 시작된다. 노년층은 필요 물량 공급 후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26일부터는 만 62~69세가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청은 독감 유행기간과 접종 후 항체 생성기간(접종 2주 후부터 생성돼 평균 6개월간 유지) 등을 고려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22. 올해 노벨문학상에 美시인 루이즈 글릭, 명징한 시적 표현…개인을 보편으로 확장시키다

1943년 뉴욕에서 태어나 자라

10대때 거식증…고통에 민감

현대인 슬픔·고립 솔직히 그려내

전미도서상·퓰리처상 받은 거장

시집 `야생 아이리스` 등 대표작

국내에는 아직 번역서 없지만

영미권선 이미 주목해온 시인

8일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미국 시인 루이즈 글릭. 사진은 그녀가 2015년 미국 국가인문학훈장을 수상했을 때 모습. [EPA = 연합뉴스]

올해 노벨의 뮤즈는 `시(詩)`와 `여성`의 손을 마주 잡았다.

현대 영미권 최고 권위의 여성 시인인 루이즈 글릭(77)이 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로써 1901년 처음 제정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가운데 글릭은 역대 117번째 수상자, 16번째 여성 수상자, 1996년 수상자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이후 24년 만에 `여성 시인` 수상자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매년 10월 첫째주 목요일 노벨문학상을 발표하는 스웨덴 한림원은 8일(현지시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미국 현대시인 루이즈 글릭을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림원은 선정 사유에서 "소박한 아름다움이 깃든 그의 명확한 목소리는 개인 존재를 보편적(universal)인 것으로 승화시킨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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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6(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6. 08:1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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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출생아 계좌에 2000만원"…`기본자산` 들고나온 與

김두관 의원 도입 추진

기본소득 대안으로 제시

법제화 과정서 논란 예상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중심으로 기본소득제를 둘러싼 논쟁이 활발한 가운데 `여권 잠룡` 중 한 명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상속·증여제도를 개편해 사회 불평등을 해소하자는 취지의 기본자산제 도입을 추진한다. 다만 조세제도, 국가 회계 시스템의 대규모 개편이 필요하고 자산 보편 지급에 대한 반대 여론도 있을 것으로 보여 정책 현실화까지 적잖은 난관이 예상된다.

5일 김두관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조만간 기본자산제에 대한 기획재정부 등 정부와 각계 여론을 청취한 뒤 관련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한 정책·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 의원이 구상 중인 제도의 기본 틀은 아이가 출생할 때 한 아이당 2000만원 계좌를 열어주고, 특정 이율을 보장해준다. 출생아 30만명 기준(올해 27만명)으로 매년 6조원가량이 소요된다. 이 계좌에 있는 돈은 성인(만 20세)이 된 뒤 인출해 사용할 수 있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20~25세에 4000만~5000만원 수령이 가능하다"며 "과거에 비해 저출생으로 출생아 수가 많이 줄어 재원 부담이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자산 형성뿐만 아니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충격 효과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매년 6조원 수준의 재원은 우선 갈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는 상속·증여세를 특별회계로 전환해 기본자산제에 투입하자고 주장한다. 이후 상속·증여세 제도 개편도 검토해볼 수 있다는 방침이다.

2. 뉴욕증시, 트럼프 조기 퇴원·부양책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1.6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기 퇴원 계획과 여야의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감 덕에 크게 상승했다.

5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5.83포인트(1.68%) 오른 2만8148.6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16포인트(1.8%) 상승한 3408.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47포인트(2.32%) 급등한 1만1332.4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 참여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부양책 협상 추이, 대선 전망 등을 주시했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7분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같은날 오후 6시 30분에 퇴원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료진은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퇴원 조건은 모두 충족할 정도로 대통령의 상태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 부양책이 조만간 도입될 수 있다는 기대도 증시에 힘을 보탰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트윗을 통해 미국에 부양책이 필요하다면서 협상 타결을 촉구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에서도 협상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이 나온 바 있다. 아직 합의가 도출되지는 않았지만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신규 부양책이 타결된다면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대선 전망과 관련해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강세가 대선 불복 사태와 같은 불확실성을 줄일 것이라는 분석과 함께 증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대선 결과가 박빙이 아니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하기 힘들다는 논리다.

월가에서는 통상 트럼프의 재선이 금융시장에 유리할 것으로 평가를 해 왔지만, 최근에는 바이든 후보의 승리가 강력한 부양책과 인프라 투자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나쁘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적지 않게 제기된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은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한 뉴욕시의 일부 지역 학교를 다시 봉쇄한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들 지역의 비필수 업종의 영업 중단 가능성도 열어뒀다.

프랑스는 파리 등 지역에 대해 2주간 바(술집)의 영업을 중단하는 조처를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양호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 56.9에서 57.8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7.0보다 양호한 수치다.

콘퍼런스보드는 9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가 54.80을 기록해 다섯 달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치료에 사용된 항체치료제를 공급한 리제네론의 주가가 7.1% 이상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27% 상승하며 장을 이끌었다. 에너지도 2.9%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27.96을 기록했다.

3. 5.5.7규정` 일몰 후폭풍…커지는 금융권 `디지털 보안 공백`

보안 인력·예산정한 감독규정

올초 일몰 뒤 후속조치 없어

금융권 보안 사각지대 확산

보안투자 적은 `핀테크` 위험

비대면·오픈뱅킹 리스크 커져

추석 연휴에 금융권이 잇달아 해킹 공격을 받는 등 디지털 보안 취약성이 드러나고 있지만 금융위원회에 `규제 공백`이 발생하면서 `디지털 보안 사각지대`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보안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핀테크 업체들이 은행 금융결제망에 들어온 상황에서 보안 사고가 생기면 은행권 보안 시스템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규칙인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들어 있던 소위 `5·5·7 규정`이 올 들어 일몰됐다. 이 규정에 따르면 금융사와 전자금융업자는 전체 인력 중 5%를 정보기술(IT) 인력으로, IT 인력 중 5%를 정보보호(보안) 인력으로 둬야 한다. 전체 IT 예산 가운데 7%는 정보보호 예산으로 사용해야 한다. 2011년 농협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도입됐다. 제재 수단이 없는 행정규칙이지만 규정 준수 여부를 공시해야 해 금융사들은 이를 따라야만 했다.

4. 전세가>매매가` 역전 수도권 아파트로 확산

5년5개월만에 전세가 최고상승

지방에선 `돈 받고 갭투자`도

◆ 고삐풀린 전셋값 ◆

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 등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 두 달 만에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매매가를 뛰어넘는 아파트 단지가 속출하고 있다. 5억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수도권에서는 전셋값이 집값을 넘어섰고, 지방에서는 매매가보다 높은 전세가를 이용한 `갭투자`마저 성행하고 있다.

실수요자들은 전세 매물이 극도로 부족한 상황이어서 `깡통전세`의 위험을 알고도 울며 겨자 먹기로 전세 매물을 잡고 있다.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된 임대차법이 수요와 공급을 왜곡시키면서 나중에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불안감을 키우고 있는 상황이다.

5일 국토교통부와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전셋값>매매가` 단지가 확산 일로다. 경기 남양주 호평마을신명스카이뷰하트 아파트(전용면적 84㎡)는 최근 전셋값이 1억원 이상 뛰면서 매매가를 제쳤다. 지난 8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됐는데 현재 전세 호가가 3억8500만원이다. 경기 파주 해솔마을2단지월드메르디앙(84㎡)도 전셋값이 집값보다 비싸다. 불과 10일 전 이 아파트는 2억15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전세 호가는 2억2000만원이다. 한국감정원 집계 결과 지난달 전국 주택 전셋값 변동률은 0.53%로 2015년 4월(0.59%)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 영향으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면서 전셋값이 5년5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전셋값 급등은 전국적 현상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낮은 지방은 전셋값이 올라 오히려 돈을 돌려받는 `갭투자`가 성행하고 있다. 아파트 실거래가 앱 `아실`이 지난 3개월간 갭투자가 증가한 아파트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체 20건의 매매 거래 중 5건이 갭투자였던 전남 광양 성호2차는 집을 사고 전세를 놓으면 1300만원가량을 더 받을 수 있다. 전용 39㎡ 매매가격이 5900만원인데 전세는 7200만원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전셋값이 가파르게 오르면 집을 팔아도 전셋값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가 현실화할 수 있다.

5. 세금 못내겠다더니…강남변호사 금고엔 금괴 가득

국세청, 고액체납 812명 조사

한해 4억원 벌어들이는 변호사

빅데이터에 탈세정황 포착되자

국세청, 추적조사해 자산 압수

체납자의 저승사자 `빅데이터`

해외송금·주택 거래내역부터

6촌친척 계좌까지 샅샅이 추적

법인세를 체납한 중소기업 대표 A씨는 국세청 압류가 예상되자 부동산을 제3자인 B씨에게 양도했다. 국세청은 소득·주민등록 빅데이터 분석에 나서 부동산을 살 능력이 없는 B씨가 10년 전 A씨와 동거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조세당국은 A씨가 세금을 피하기 위해 B씨에게 부동산 명의만 편법 이전한 것으로 보고 추적해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강남에서 활동하며 연간 4억원을 벌어들이는 변호사 C씨는 수입을 숨기고 세금을 내지 않다가 조세당국 레이더에 걸렸다. 국세청이 금융거래 내용을 파악하고 수차례 주변을 탐문·미행한 결과 C씨가 주민등록지와 별개로 290㎡ 규모 분당 고가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며 고급 외제차를 모는 등 호화 생활을 하고 있는 게 확인됐다. 국세청은 C씨 실거주지 등을 수색해 2억원 상당의 순금과 현금, 일본 골프회원권, 명품시계 등을 모두 압류했다.

국세청이 빅데이터를 동원한 체납액 1억원 이상 고액 얌체 체납자 `핀셋 공략`에 나섰다. 국세청은 5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산을 은닉한 혐의가 있는 악의적 고액 체납자 812명을 추적 조사 대상자로 선정했다"며 "올해 들어 거주지 수색 등 강도 높은 추적 조사를 벌여 1조5055억원을 징수하거나 채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 대한`빚`국…부채 다 합치면 5000조

민간·공공부채 사상 최고액

기업 대출도 1118조원 달해

정부부채와 민간 부채의 합이 5000조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부·공공부문과 가계·기업 모두 부채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부채 증가세가 계속됨에 따라 기획재정부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국민 3명 중 2명이 재정건전성을 우려하며 확대재정을 조절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7. 국민연금 낼 돈도 없어요"…납부예외 신청 작년 2배

코로나 여파로 예외사유 늘어

3개월간 신청자 22만명 몰려

작년 같은 기간 10만명과 대비

지역보다 기업종사자 급증

수출 막힌 제조업 17%로 최다

코로나19로 소득이 줄거나 직장을 잃어 국민연금조차 못 내게 된 사람이 작년보다 2배 늘었다. 정부가 생활이 어려워진 국민을 돕기 위해 4월 이후 납부예외 자격을 넓힌 결과지만 국민연금 납부예외를 신청한 사람이 급증한 것은 한계에 봉착한 기업이나 근로자가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국민연금 납부예외는 국민들의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위협하기 때문에 심각하다. 국민연금은 젊은 시절에 낸 금액을 노후에 돌려받는 구조여서 향후 납부예외한 보험료를 채우지 못하면 노후에 받는 연금이 그만큼 줄어든다.

5일 국민연금공단이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납부예외자는 348만2291명으로 이미 전년도 339만3639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연도별 납부예외자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였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8. 추·강·박 잇단 구설에…與일각 "장관 교체를"

민주당, 여론동향에 촉각

與지도부 "처신 부적절

국감 후 중폭 개각설 솔솔

文정부 국정운영 부담 불가피

청와대는 일단 개각에 선그어

남편의 요트 구입 미국행 논란이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서울 외교부 청사를 나서면서 기자에게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추석 연휴 기간 불거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의 미국 `요트 여행` 논란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추석 인사 포스터 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민심 향배에 큰 분수령이 되는 추석 연휴에 내각 인사와 관련한 악재가 쏟아지면서 문재인정부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박능후 장관 처신도 도마에 올랐다. 복지부가 추석 인사 포스터에 보름달과 함께 장관 얼굴을 크게 배치하면서 엄중한 코로나19 시국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을 받았다.

민심을 달래기 위한 차원에서 아들 군 특혜 의혹과 관련해 야당에서 집중공격을 받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포함해 논란에 연루된 일부 각료를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9. 가을이다…사랑해" 94세 최고령 현역의사 세상과 아름다운 작별

국내 최고령 현역 의사로 활동해온 한원주 매그너스요양병원 내과 과장이 소천했다. 향년 94세.

경기 남양주시 매그너스요양병원과 유족 측은 한 과장이 지난달 30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5일 밝혔다.

한 과장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였던 아버지(한규상)와 독립운동가 어머니(박덕실) 사이에서 태어나 1949년 고려대 의대 전신인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해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이후 남편과 미국으로 유학 가 내과 전문의를 딴 뒤 귀국해 개업의로 일했다. 약 40년 전 남편의 죽음을 계기로 병원을 정리하고 의료선교의원을 운영하며 수십 년간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80대 중반에는 요양병원 의사로 일하기 시작해 별세 직전까지 매일 10명 이상의 환자를 진료했다. 한 과장은 지난달 7일까지 직접 환자를 진료했으나 중순께 노환이 악화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같은 달 23일 자신이 일하던 매그너스요양병원으로 돌아와 남은 일주일을 보냈다.

`사랑으로 병이 나을 수 있다`는 지론으로 환자들에게 정성을 다하는 태도와 `국내 최고령 현역 여의사`라는 이력은 각종 TV 프로그램에 소개돼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고인은 이승을 떠나기 전 가족과 직원들에게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란 세 마디 말씀을 남겼다고 한다.

10. 한국차 美점유율 9년만에 최고…印서도 질주

올해 6~8월 점유율 8.9%

美日 브랜드 고전 반사이익

현대차 인도 월간 최고판매

기아차 마힌드라 잡고 4위점프

한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성공적인 코로나19 방역을 발판 삼아 미국 시장에서 대선전하며 9년 만에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인도에서도 반등에 성공하며 상반기 부진에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5일 집계한 결과 올해 6~8월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한국 완성차 브랜드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8.9%로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지난해 12월~올해 2월 7.7%였던 한국산 브랜드 점유율은 올해 3~5월 8.9%로 뛰어올라 8월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KAMA는 "미국 내 자동차 공장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도시 봉쇄 조치로 3월 하순부터 5월 중순까지 가동을 대부분 멈췄다"면서 "한국산 자동차는 국내 공장의 철저한 방역으로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면서 9년 만에 전성기 시장 점유율까지 올라섰다"고 설명했다.

한국산 자동차의 점유율 상승은 갈수록 인기가 커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확대 전략 덕분이기도 하다. KAMA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76.8%를 차지하는 경트럭(SUV·미니밴·소형픽업) 차종에서 현대·기아차 점유율은 지난해 12월~올해 2월 5.6%에서 올해 6~8월 6.9%로 증가했다. 현대·기아차는 신규 SUV 라인업에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 콤팩트 SUV 베뉴·셀토스(기아차)를 추가하며 미국 SUV 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11. 펜트업 수요 덕에…LG가전 영업익 2조 넘는다

코로나로 위생 관심 높아져

건조기 등 신가전 판매 급증

올해 가전부문 영업이익

2조2천억 사상최대 예상

세계 최대 가전사 美월풀

매출액서 61년만에 추월 전망

코로나19로 인한 펜트업(pent up·억눌린) 수요로 올 3분기 들어 글로벌 가전 판매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스팀·신가전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앞세운 LG전자 생활가전(TV 제외) 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2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건강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세탁기·냉장고 등 기존 주력 제품뿐만 아니라 수익성이 좋은 스타일러(의류관리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스팀·신가전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5일 가전업계와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은 LG전자가 올 3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가전을 담당하는 H&A사업본부가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실적 상향을 이끌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DB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6220억원에서 7791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한편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올해 2조20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의 역대 3분기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4288억원인데 이 역시 올해 뛰어넘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KB증권은 LG전자의 3분기 생활가전 부문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5.5% 증가한 5810억원으로 예상했고, 유진투자증권은 23.1% 증가한 5280억원으로 전망했다. LG전자는 이르면 오는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12. 서울 강남구, 소상공인에 임차료 140만원 현금 지급

13. 트럼프 “5일 오후 퇴원할 것…상태 매우 좋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지 3일만인 5일(현지시간) 오후 병원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37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나는 오늘 오후 6시 30분 이 훌륭한 월터 리드 군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썼다. 그러면서 "정말 상태가 좋다.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일 새벽 자신의 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렸고, 같은날 저녁 월터 리드 군병원에 입원했다.

미 정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코로나19 극복 경험을 앞세워 향후 전염병 대유행을 너무 무서워할 필요가 없다는 식의 주장을 펼칠 가능성을 점친다.

그러나 미국에서 이미 21만명이 숨지고 750만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는 식의 메시지는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을 치료해온 의료진도 이날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위험한 상황을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라면서도 퇴원에 필요한 기준을 충족했거나 넘어섰다고 밝혔다.

다만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참모진이 이날 오전까지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퇴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14. 佛·스페인 하루 확진자 1만명 `훌쩍`…파리 술집 2주간 폐쇄

코로나 재확산에 유럽 주요국가 초긴장

佛보건부 파리에 `최고경보`

스페인선 마드리드 등 10곳

2주간 다른 지역 이동 금지

伊 옥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美뉴욕도 `2차 봉쇄` 가능성

"최악땐 세계인구 10% 감염"

WHO 섬뜩한 경고 내놓아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소재 한 도로에서 현지 경찰들이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라 시민 이동 단속에 나섰다. 앞서 2일 오후 10시부로 해당 구역에서 마드리드 바깥 지역으로 이동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AFP = 연합뉴스]

유럽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프랑스 수도 파리에 `최고경보`가 발령되고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는 2주간 봉쇄된다.

4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6일부터 파리에 보건 최고경보가 발령된다. 파리 소재 바를 비롯한 술집들은 이날부터 2주간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이날 프랑스 보건부는 "파리가 최고경보 발령 세 가지 조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는 자영업자 파산, 실업 사태 등 실물경제 충격을 고려해 식당은 강화된 방역 지침을 적용해 예외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2주 전 보건부가 밝힌 코로나19 단계별 대응 지침에 따르면 최고경보에 해당하는 지역의 술집과 식당은 전면 폐쇄되고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같은 보건 지침을 지켜야 한다. 마르세유와 프랑스령 과달루페에서 이 같은 지침이 적용돼왔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스페인에 이어 유럽 내에서 두 번째로 많다. 지난 3일 신규 확진자는 1만6972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4일에도 1만2565명으로 1만명대 수준을 이어갔다.

유럽에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스페인에서는 지난 2일 저녁 10시부로 수도 마드리드 일대에 봉쇄령이 내려졌다.

스페인 보건부는 이날 마드리드주 소재 수도 마드리드와 파를라·푸엔라브라다 등 총 10개 구역에 대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2주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마드리드에 사는 주민들이 가족을 만나러 카탈루냐 지역 바르셀로나시로 이동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됐다. 다만 법원 결정이 있기 전까지 위반에 따른 처벌은 보류돼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15. 초인플레' 베네수엘라 고액권 발행 검토…그래도 고작 270원

블룸버그 "10만볼리바르 시작으로 새 지폐 발행 계획"

베네수엘라 지폐

살인적인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가 고액권 지폐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올해 신권 발행을 위해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지폐용 보안용지 71t을 사들였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10만볼리바르를 시작으로 종전보다 액면가가 높은 신권을 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만볼리바르는 지금까지 베네수엘라에서 발행된 지폐 액면가 중 최고액이지만, 달러 환산 가치는 0.23달러(약 270원)에 불과하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베네수엘라에선 지난 2017년에도 10만볼리바르 지폐가 발행된 적 있으나 이듬해 10만 대 1의 화폐 개혁이 단행돼 10만볼리바르가 1볼리바르로 평가절하됐다.

정치·경제적 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선 수년 전부터 살인적인 수준의 초(超)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

2014년에도 연간 물가 상승률이 60%대로 전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가 2015년엔 세자릿수로 뛰더니 2018년에는 백만 단위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정부의 경제 실책 등이 맞물려 볼리바르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정부의 지폐 발행 확대와 잇단 최저임금 인상이 상황을 악화시켰다. 이전의 고액권 발행이나 화폐개혁도 해법이 되지 못했다.

지난 1년간의 물가 상승률도 2천400%에 달해 여전히 장을 보려면 가방 가득 현금을 챙겨가야 하는 상황이다.

베네수엘라에선 7년 연속 경기침체도 이어지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봉쇄와 석유 수입 감소가 겹친 올해엔 -15%(국제통화기금 전망치)의 역성장이 예상된다.

16. 투자에 쓴다더니…빚 갚는 데 쓴 상장사들

민주당 김병욱 의원실 분석

작년 시설투자자금 조달액 중

실제 투자집행은 40%에 불과

채무상환에 조달액 1조원 써

17. 빅히트 일반 청약 6일 마감…카카오게임즈 기록 근접할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6일 마감된다. 증시 안팎에서는 앞서 기업공개(IPO)에 나서 흥행몰이를 했던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을 넘어설지 주목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반 공모주 청약 신청을 받고서 이틀간의 청약 일정을 마무리한다.

앞서 청약 첫날인 전날 4개 증권사에 모인 빅히트 청약 증거금은 모두 8조6242억원으로, 청약 통합 경쟁률 89.60대1을 기록했다. 청약 1일 차 증거금 기준으로 앞서 상장 흥행몰이를 한 카카오게임즈의 약 16조4000억원보다는 적지만, SK바이오팜의 약 5조9000억원보다는 많다.

18. 카카오·카페24…골드만 `10의 법칙`으로 본 유망株

헬스케어·e커머스 등 유망업종

지난 2년·향후 2년 年10% 성장

`룰오브텐` 충족 국내기업 26곳

최근 미국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증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서 펀더멘털로 증시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지난달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제시한 기준이 성장주 옥석을 가리는 데 유용하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5일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룰 오브 텐(Rule of 10)`이라는 기준을 최근 투자자에게 강조하며 유망 섹터에 속해 있는 기업이 향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위 그룹으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으로는 5가지 섹터를 추렸고 매출 성장 기준으로 연 10%를 제시했다.

지난 2년간 최소 10% 매출 성장세를 보였고 향후 2년간 매출이 1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 가운데 △헬스케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생명공학·제약 △사무 자동화 △전자상거래(e커머스) 영역 등에 속해 있는지 보라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이들 기업이 "다음 시장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준은 최근 미국 대선을 코앞에 두고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유용한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 LH, 9개월 쓸 임시청사 건립비로 26억…월세 2억8천만원"

민주당 정정순 의원 LH 국감자료 공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임시청사와 주택홍보관 건립이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 고등사업단의 경우 9개월간 운영할 임시청사 공사에 26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입된 설치비로 월세를 살았다면 한 달에 2억8천만원씩 든 셈이다.

경기 성남 판교사업 본부도 1년3개월간 운영하는 데 38억원을 들여 임시청사를 지었고, 오산 사업단도 1년3개월을 운영하는 임시청사 건립에 29억원을 소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 3N과 달라진 K게임 新삼총사…매출 87%를 해외서 벌었다

K·S·P 1.4조원 해외매출 거둬

`배그 대박` 크래프톤 필두로

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

북미와 유럽시장서 큰 성과

배그·검은사막 인기 게임

모바일서 콘솔까지 플랫폼 확장

韓게임 첫 5조원 수출 기대감

21. 노벨 생리의학상에 올터·호턴·라이스…C형간염 바이러스 발견, 치료 길 열어

2020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3명의 미국·영국 과학자에게 수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노벨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하비 올터 미국 국립보건원(NIH) 박사(85), 마이클 호턴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 교수(68)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롤린스카의대 측은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간염에 대항하는 데 결정적인 공로를 세운 과학자들에게 돌아갔다"며 "이들은 만성 간염의 새로운 원인을 찾아내 혈액 검사와 치료약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C형 바이러스 발견으로 혈액 검사가 가능해지고 수혈 후 간염 위험이 크게 낮아지면서 전 세계 공중보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000만명이 C형간염에 걸리고, 이로 인한 사망자는 40만명에 달한다.

22. K바이오, 중소제약사 인수로 `덩치 키우기`

바이오 외연확장 본격 진행

코로나 장기화로 경영악화

수백개 영세제약사 매물로

셀트리온·에이치엘비 등

M&A로 글로벌제약사 노려

생산시설 확충용 자금조달

스핀오프로 자회사 신설도

23. 지난해 개인파산 5.2% 늘었다…2007년 이후 첫 증가

전년보다 2천240건 증가…"법인파산 해마다 늘어나"

6일 법원이 발간한 `2020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은 4만5천642건으로 전년(4만3천402건)보다 2천240건(5.2%) 증가했다. 2007년에 전년보다 3만348건(24.5%) 증가한 이후 첫 플러스 전환이다.

개인파산은 2007년 15만4천39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감소해왔다. 감소 폭은 매년 3천∼8천건을 유지하다가 2018년 1천건 이하(844건)로 떨어졌고 결국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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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5(월) 오늘 봐야 할 경제뉴스

경제 2020. 10. 5. 08:5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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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갤노트20이 5만원"…추석 보조금대란

이통사, 공시지원금 2배 올려

경쟁과열…불법 보조금 논란도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2배로 올렸다. LG 윙, 아이폰12, 갤럭시S20 FE 등 신형 5G폰 출시를 앞두고 갤럭시노트20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지난달 30일자로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요금제별로 SK텔레콤은 최대 34만5000~48만원, KT는 30만~50만원, LG유플러스는 32만6000~50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난 8월 출시 당시 책정된 공시지원금이 이통사별로 최대 17만~24만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하면 최대 30만원가량 인상된 셈이다. SK텔레콤은 이전까지 8만7000~17만원, KT는 8만6000~24만원, LG유플러스는 8만2000~22만7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지급해왔다.

이처럼 출시된 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은 신형 스마트폰의 공시지원금이 2배가량 상향된 것은 이례적이다. LG 윙, 아이폰12, 갤럭시S20 FE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 매달 2000억개 마스크·장갑 폐기…전세계 `P의 역습` 현실로

포장용기·물티슈·커피컵…비대면 시대 일회용품 급증

마스크 부직포·정전기 필터

플라스틱용기 재료 PP사용

韓, 집콕에 음식배달 66% 급증

택배 물량 상반기만 16억개

사무실·식당 플라스틱 칸막이

아이스팩도 年2억개씩 쏟아져

4일 서울 용산구 재활용선별장에 플라스틱 제품이 쌓여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단독주택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김호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서 마스크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온라인 쇼핑, 배달 음식 등 비대면 소비 생활 확산에 `플라스틱 폐기물 대란`이 일상을 덮치고 있다. 정부가 환경오염 우려에 금지했던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도 한시적으로 허용되자 각 매장 쓰레기통엔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이다. 청소, 위생용으로 자주 쓰이는 물티슈까지 포함해 `4중 악재`(마스크·온라인 쇼핑·일회용 컵·물티슈)가 겹쳐 대한민국이 `P(플라스틱)의 공포`로 물들어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마스크가 가장 큰 문제다. 거의 대다수 국민이 짧게는 하루, 길게는 2~3일에 1개의 마스크를 사용하고 버린다. 모두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 또는 매립 대상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2월부터 9월 셋째주까지 국내 생산 마스크만 40억개가 넘는다. 올 한 해 국내 생산 마스크는 50억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과학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전 세계에서 매달 1290억개의 마스크와 650억개의 장갑이 버려지고 있다.

3. 반값 월세로"…포퓰리즘 치닫는 부동산법안들

상가 임대차법 잇단 졸속 발의

"임차료 상승폭 물가2배 제한

재개발 땐 권리금까지 보상" 등

현실 모르는 어설픈 법안들

여당 중심으로 마구 쏟아내

"공실 등 임대업 불황 심각

현실화 땐 실업자 쏟아질수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불황을 명분으로 삼아 상가 임대인을 옥죄는 법안이 속속 발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상가 임대차 시장을 마비시킬 수 있는 포퓰리즘적 법안들"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4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가적 재난으로 영업이 제한된 기간 동안 임대료를 절반으로 내리는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코로나19 등 재난으로 인해 사업장에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지면 집합금지 기간 동안 임차인에게 임대료의 2분의 1 이상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4. 공격보단 방어…금투자 늘리고 달러 줄여라

은행WM 추석후 재테크 전망

연말까지 시장 불확실성 고조

안전자산으로 자금흐름 가속

주식은 가치주 비중 늘리고

채권은 단기채 위주로 매입

공모주 투자는 펀드활용 유리

공격보다는 방어에 치중하고 위험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늘려라."

4일 매일경제신문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 자산관리센터(WM)에 추석 이후 재테크 전략을 문의한 결과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며 "공격적 투자를 지양하고 금 등 안전자산 비중을 늘려 수익률을 방어하라"고 조언했다.

박중혁 우리은행 투자상품전략부 부부장은 "코로나19 재확산, IT(정보통신)·기술주 밸류에이션 부담, 미국 대선 관련 불확실성, 영국이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 리스크, 미·중 갈등 재점화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추석 이후 글로벌 자금이 금 등 안전자산 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은행 골드뱅킹, 자산운용사 금 펀드나 금 상장지수펀드(ETF)·파생결합펀드(DLF) 가입,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 금시장 거래, 한국조폐공사나 은행·증권사를 통한 골드 바 매입 등이 있다.

증시는 연말까지 급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높지만 중·장기 상승세는 여전히 살아 있어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가 주가 조정이 있을 때마다 주식을 조금씩 사모으는 전략도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5. 나훈아 한마디에 정치판 흔들…野 "정권 비판" 與 "오독 말라"

추석콘서트 발언두고 설전

여야 정치권이 가수 나훈아의 발언을 서로 유리한 방향으로 해석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야권 인사들이 나훈아의 발언에 정치적 해석을 내놓자 여권 인사들은 `아전인수`라고 비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일 영상 의원총회에서 "추석 전날 가수 나훈아 씨가 우리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대변해줬다"며 "제1야당의 숙제가 분명해졌다. 국민과 손잡고 국민의 힘으로 목숨 걸고 이 나라를 지켜야 하겠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지난달 30일 KBS 추석 특집 콘서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옛날 역사책을 보든 제가 살아오는 동안에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오늘 여러분이 이 나라를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유관순 누나, 안중근 열사 이런 분들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라며 "국민이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가 없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세계에서 1등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야권 공세에 대해 여권 인사들은 "아전인수식 해석" "오독"이라며 야권을 비판했다.

6. 주식양도세 기준 강화 `제동`…김태년 "당정협의 거쳐 조정"

여야, 기업규제 3법 강행

이달말부터 입법 본격화

이낙연·김종인 회동서 논의

내년 4월부터 가족 합산으로 주식 한 종목당 3억원 이상을 보유하면 양도차익의 최대 33% 세율을 적용하려 했던 정부 정책이 수정될 전망이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인 대주주 요건을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낮추는 정부 정책에 대한 제동 의지를 공식화했다.

김 원내대표는 "동학개미 투자자들의 여러 의견과 불만을 잘 듣고 있다"며 "당에서 정책위를 중심으로 관련 상임위원들이 면밀한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정 협의를 거쳐 적절한 수준으로 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기획재정부와 비공개 협의를 하고 이와 관련한 대안 마련을 요청한 바 있다. 당초 당국은 내년 4월부터 대주주로 분류되는 기준을 기존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하향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에 이어 한정애 정책위의장, 김태년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잇달아 기준 조정을 밝히고 나섬에 따라 이 개정안은 이번 국회에서 재조정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당정 간에는 대주주 대상 확대를 내년 4월에 시행하되, 직계존비속(부모, 조부모, 자녀) 보유분은 산정 시 제외하는 대안이 거론된다. 현행 소득세법 시행령은 대주주 범위를 직계존비속및 배우자 보유분까지 합산하도록 규정해 `연좌제` 논란을 키웠다.

7. 공공장소·버스·지하철에서…마스크 제대로 안쓰면 10만원

`감염병 예방법` 이달 13일 시행

내달 13일부터 위반땐 과태료

64명 확진…나흘째 두자리

8. 상온 노출` 독감백신 2295명 접종…중단발표후에도 696명 맞아

국가 예방접종사업 지침위반

유통 과정에서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정부 조달 독감(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은 사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지난달 25일 105명으로 처음 발표된 후 8일 만에 총 2295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을 기준으로 정부 조달 독감 백신 접종자는 전국 15개 광역자치단체(울산·강원 제외)에 위치한 280개 의료기관에서 총 229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의료기관 수가 88곳으로 가장 많은 경기도에서 최다인 673명의 접종자가 나왔다. 뒤이어 광주 361명, 전북 326명, 인천 214명, 경북 161명, 서울 149명 등 순이다.

9. LGD 턴어라운드…OLED매출 LCD 첫 추월

정호영 사장 승부수 통하나

파주·광저우 투트랙 체제로

대형 OLED 실적 큰폭 증가

아이폰 패널 공급량도 4배로

하반기 흑자전환 기대 `솔솔`

긴 터널의 끝이 보인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악화로 적자의 늪에 빠졌던 LG디스플레이가 사활을 걸고 추진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서 드디어 실질적 성과를 보게 됐다. 이 회사의 핵심 사업인 TV와 모바일 부문에서 OLED 매출이 LCD 매출 비중을 올해 처음으로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사업 체질 개선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온 것이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TV 패널 사업에서 OLED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올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가 OLED TV 사업을 시작한 지 약 7년 만으로, 내년에는 이 비중이 70%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10. 강한 척했지만…트럼프, 임상중인 치료제까지 투여

軍병원 입원해 집중 치료

중증 환자용 `렘데시비르`부터

FDA승인 못받은 약물도 사용

입원 직전엔 산소호흡기 치료

74세 고령에 과체중인 트럼프

고위험군으로 예후 예측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입원한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병원 앞에서 3일(현지시간) 지지자들이 휴대폰 불빛을 반짝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EPA =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월터리드군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동영상에 등장해 자신의 건재를 알렸지만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병원에서 촬영한 동영상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다소 쉰 목소리로 "나는 곧 (백악관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시작한 대통령선거 운동을 내 방식으로 완수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넥타이를 하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탁자에 두 팔을 올린 채 앉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와중에 대규모 유세에 나섰던 그는 "선택지가 없었다"면서 "나는 전면에 서야 했으며, 리더로서 문제들과 맞서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인 멜라니아에 대해서는 "영부인도 매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영상을 공개한 것은 그가 심각한 상태라는 보도가 나온 뒤였다. 앞서 미 언론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입원하기 전에 백악관에서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였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AP통신은 마크 메도스 백악관 비서실장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아주 우려스러운 시기를 거쳤고 향후 48시간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증세가 나타났다가 선제적 치료로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현지 보도와 국내 의학계 인사들의 평가를 종합하면 확진 후 5일간 환자 상태가 얼마든지 급변할 수 있어 면밀한 의학적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심각한 기저질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올해 74세로 고령인 데다 비만 판정을 받은 만큼 언제든지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용된 치료제는 렘데시비르와 리제네론사의 항체치료제다. 길리어드사이언스 제품인 렘데시비르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다. 주로 중증 환자에게 투여되는 것으로 알려진 렘데시비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용된 이유는 바로 `회복 시간 단축`이다. 렘데시비르 투약 효과와 관련한 연구 결과를 보면 렘데시비르 투약군 환자들은 가짜약(플라시보) 투약군 환자 대비 회복 속도가 4일가량 빨랐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산소호흡기 치료를 받았다는 것은 초기 폐염증이 시작돼 호흡이 불편한 저산소증이 왔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렘데시비르와 리제네론의 항체치료제는 초기 바이러스 억제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11. 가을바람 불자…美·유럽 기록적 확진

미국 전역서 2차 유행 징후

英·佛 하루 확진자 최고치

북반구에 가을이 오면서 코로나19 재확산 광풍이 다시 불고 있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4개 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재확산 조짐을 보이던 영국과 프랑스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다. 날씨가 차가워지는 가을·겨울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공포가 피부로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CNN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분석한 결과 24개 주에서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그 전 일주일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는 약 4만2400명이다. 이는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달 12일(약 3만4300명)보다 20% 이상 많다. 다만 미국에서 신규 환자 증가세가 정점에 달했던 7월(약 6만7000명)보다는 낮다.

12. 스가 총리 일방통행에 파열음 터져나오는 日

`일본학술회의` 회원 임명서

정부 비판 학자 제외해 논란

원격진료 확대에 의료계 반발

지난달 16일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사진)의 톱다운식 정책 추진에 벌써부터 곳곳에서 파열음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학술회의는 스가 총리를 상대로 정부에 비판적 의견을 내온 학자들을 회원 임명에서 제외한 경위를 묻고 임명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4일 보도했다. 일본학술회의와 언론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스가 총리와 일본 정부는 문제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논란 격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가 총리는 지난 1일 일본학술회의가 요청한 105명 중 6명에 대한 임명을 거부했다. 지금껏 일본 정부는 일본학술회의가 요청한 임명을 거부한 사례가 없다. 임명이 거부된 6명은 모두 전임 아베 신조 정권에서 추진된 안보 관련 법안 등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인물이다. 1949년 출범한 일본학술회의는 학계가 전쟁을 막지 못했다는 비판에서 출발했다. 예산을 지원하면서도 독립성을 유지한 것은 이 때문이다. 학계에선 반발하고 있다. 임명이 거부된 6명 중 한 명인 오카다 마사노리 와세다대 교수(행정법학)는 "일본 학계 전체가 공격받았다는 인식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스가 총리가 추진하는 원격진료 항구화와 난임치료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서도 반발이 커지고 있다.

13. 트럼프 참모 줄줄이 감염…`노 마스크` 대법관 지명식이 화근

방역수칙 무시한 대법관 지명식

트럼프·멜라니아 포함 7명 확진

참석자 마스크 안쓰고 붙어앉아

배럿 후보자 지난여름 감염 확인

백악관 불투명한 정보공개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상원의원 등 유력 인사들이 지난달 26일 백악관 중앙관저의 외교접견실에 모여 마스크를 쓰지 않고 밀착한 채 대화를 나누고 있다(위 사진). 같은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에서 참석자들이 방역 규칙을 지키지 않은 채 다닥다닥 붙어 앉아 있다. [뉴욕타임스·AF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계기로 주변 참모, 재선 캠프, 공화당 측근 인사가 줄줄이 감염 후폭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후보자 지명식 참석자 중에서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어 미 언론들은 대법관 후보자 지명식이 재앙의 `진원지` 역할을 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백악관과 의회 인사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확한 진단·확진 시점을 공개하지 않아 추가 확진자를 찾기 위한 추적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3일 뉴욕타임스(NYT)·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시점은 당초 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선임보좌관(1일 확진 판정)과 유력하게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보다 닷새 앞선 지난달 26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배럿 후보자 지명식에 참석한 상원의원과 백악관 취재기자 등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더해지면서 감염 중심지가 지명식 행사였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4. 셀트리온·풀무원…올해 한번도 안꺾인 `슈퍼株`

3분기 연속성장 21개社 분석

`집콕시대` 열려 풀무원 기지개

해외법인도 9년만에 흑자전환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67%↑

글로벌수주 늘며 최대실적 눈앞

`언택트 대장주`도 꾸준한 성장

"실적 갖춘 성장株 눈여겨봐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황 속에서도 매 분기 지난해 실적을 갈아 치우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실적주`에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적 대비 가격이 높아진 성장주의 상승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하며 실적을 내왔던 업종이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 한투證, 1천억 캘리포니아 오피스건물 인수

오렌지카운티 소재 어바인 인접

美캘리포니아 주정부 84% 임차

계약기간 16년…예상수익 年 8%

한국투자증권이 인수한 미국 오피스 빌딩.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지상 9층, 지하 2층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투자자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1000억원 규모 고급 오피스 건물을 인수했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주요 임차인으로 참여한 오피스 건물 인수를 위한 투자자 모집을 마쳤다.

한투증권은 전체 1000억원의 인수대금 중 412억원 규모 에퀴티(지분) 투자금 모집을 진행해왔으며 WM창구를 통해 최근 개인 자산가들로부터 146억원을 모아 인수 작업을 마무리했다. 개인 자산가들 외에도 증권사,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투자 대상 오피스는 지하 2층~지상 9층으로 연면적 1만9504㎡에 달한다. 미국 내 전통적 부촌인 어바인과 인접한 입지이지만 행정구역상 샌타애나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매입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해 향후 자산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고 매각 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6. 해외매장 330개 `K치킨` 개척…美·동남아서 연평균 40% 성장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의 세계화 성공 모델인 본촌이 이르면 2024년 미국 증시 상장에 나선다.

바이아웃 전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는 최근 치킨 및 한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본촌인터내셔날(이하 본촌)에 대해 "2024~2025년께 미국 내 기업공개(IPO)를 최우선 목표로 하겠다"면서 "올해 2월 미국 현지에서 열린 관련 행사에도 처음으로 참여해 투자은행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본촌은 미국 100여 개, 동남아 230여 개 등 전 세계에 330개 가맹점을 낸 프랜차이즈다. 국내 매장 없이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국식 치킨 및 한식 프랜차이즈로 인정받고 있다. 2006년 설립된 이후 미국 내 프랜차이즈 매장을 확대해 나가다 2010년대 들어 태국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 확장으로 몸집을 키웠다.

17. 디지털 뉴딜` 엔진 달고…SI株 달린다

포스코ICT, 한달새 주가 63%↑

6년만에 매출 1조 돌파 기대

현대오토에버도 44% 급등

최근 정부가 뉴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확대 의사를 밝힌 가운데 시스템 통합(SI) 관련주가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디지털 뉴딜` 수혜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SI 관련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포스코ICT는 지난 한 달 새 주가가 약 63% 상승했고 현대오토에버(44%), 삼성SDS(8%) 등도 상승세가 돋보였다.

특히 포스코ICT는 스마트팩토리, 물류자동화 분야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으로 꼽힌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에서는 올해 포스코ICT 예상 매출액을 1조64억원으로 전망했다. 2014년 이후 6년 만에 매출 1조원 돌파에 도전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ICT는 향후 스마트 물류가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관련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8. 반값 월세로"…포퓰리즘 치닫는 부동산법안들

상가 임대차법 잇단 졸속 발의

"임차료 상승폭 물가2배 제한

재개발 땐 권리금까지 보상" 등

현실 모르는 어설픈 법안들

여당 중심으로 마구 쏟아내

"공실 등 임대업 불황 심각

현실화 땐 실업자 쏟아질수도"

19. 서울전셋값 66주 연속 상승…강남 노원 등 상승폭 커져

감정원 주간 집값동향

서울 집값은 6주 연속 보합세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60주 연속 상승했다.특히 서울은 `강남 4구`와 노원·동작·성동구 등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반적으로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정부·여당이 서둘러 추진한 임대차법의 `졸속 입법` 논란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전셋값 불안이 수도권 전반에 퍼지는 모양새다.

20. 5일부터 노벨상 수상자 발표…코로나탓 첫 TV중계 시상식

이번주에 생리의학·물리학

화학상 등 줄줄이 발표예정

각국 스웨덴 대사관서 수상

사람을 빨리 죽이는 방법을 개발해 부자가 된 알프레드 노벨 박사가 사망했다."

1888년 4월 13일, 노벨 형인 루드비그 노벨의 사망을 알프레드 노벨의 사망으로 착각한 프랑스 신문에 실린 `희대의 오보`는 13년 후 인류 최고의 영예로 불리는 노벨상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됐다. 생전에 자신의 부음과 부음에 담긴 제목을 접한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자신을 사람들이 어떻게 기억하게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에 빠졌다. 7년 후인 1895년 12월 노벨이 사망하며 남긴 유언장에는 `내 재산을 성별·국적에 상관없이 인류에게 가장 큰 공헌을 한 사람들에게 상금으로 수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12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자리매김한 노벨상이 5일부터 발표된다. 생리의학상 발표를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수상자 발표가 이어진다.

노벨상 시상식은 매년 노벨이 사망한 날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TV 중계 시상식으로 대체된다. 전통적으로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1956년 이래 처음이다. 당시 노벨상은 옛 소련의 헝가리 침공에 대한 항의로 취소됐다. 노벨 재단은 올해 수상자들이 각자 자국 내 스웨덴대사관이나 자신이 근무하는 기관에서 상을 받게 되며, 이는 TV로 중계될 것이라고 밝혔다.

21. 코로나 극복 염원 담아…'자비 순례' 500㎞ 대장정 오른다

스님·신도 90명, 7∼27일 대구 동화사→서울 봉은사 걷기 순례

21일간 풍찬노숙…"완주 목표 넘어 '코로나 방역' 최선"

코로나 극복 염원담아…'자비 순례' 500㎞ 대장정 오른다

불교계가 '코로나 19' 극복의 염원을 담아 500㎞에 달하는 걷기 순례에 나선다.

5일 불교계에 따르면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현 호계원장 무상스님, 중앙종회 사무처장 호산스님, 문화부장 오심스님, 신도 등 90명은 7일부터 27일까지 대구 동화사에서 서울 봉은사로 이어지는 순례 대장정에 들어간다.

'국난극복 자비순례'라는 이름의 순례 만행(萬行) 거리는 총 5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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