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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4만8284대 팔려

전기차 부담스런 고객들 관심

내연기관 모델보다 연비 높고

전기차보다 충전하기도 편리

쏘렌토 인기폭발 압도적 1위

수입차 중엔 벤츠 E350 인기

전기차를 필두로 친환경차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와 관심이 커지면서

하이브리드차의 인기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전기차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당장 전기차를 구매하기보다는

상품성이 검증된 하이브리드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하이브리드차 판매대수는 4만8284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0% 급증했다.

이는 전체 친환경차 판매 실적(6만8546대)의 70.4%에 달한다.

특히 월간 판매량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1만8000대를 넘어섰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3만4005대, 수입차는 1만4279대를 팔았다.

국내외 브랜드 상관없이 큰 폭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국내 완성차는 전년 동기 대비 85.6%, 수입차는 294.0%% 증가한 것이다.

1분기 가장 인기를 끌었던 모델은 기아 쏘렌토다.

1만190대가 팔렸다.

출시 후 친환경차 인증을 받지 못해 진통을 겪었지만

올 들어 인증 문제가 해결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더 뉴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1분기에 7274대가 판매되며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와 2020년에 각각 3만8989대, 2만9412대가 판매되면서 2년 연속 국내 하이브리드차 최다 판매 왕좌의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 외에 투싼 하이브리드(5583대), K5 하이브리드(3019대), 니로 하이브리드(2444대), 아반떼 하이브리드(1620대), 쏘나타 하이브리드(1417대) 등도 판매 상위 10개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E350 4MATIC(1924대), 렉서스 ES300h(1289대), 메르세데스-벤츠 CLS 450 4MATIC(1019대) 등이 인기 모델로 집계됐다.

하이브리드 차종에 대한 선호 이유는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초기 구입 비용은 하이브리드 차량 가격이 일반 내연기관차 모델보다 통상 수백만 원 이상 비싼 편이다.

하지만 내연기관차보다 연비가 훨씬 뛰어난 편인 데다

올해까지는 개별소득세 143만원과 취득세 40만원 면제를 받을 수 있다.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할인과 혼잡 통행료 면제와 같은 혜택도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높은 잔존 가치도 하이브리드차 선택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각종 혜택을 따져보면 경제성을 측면에서 초기 구입 비용의 부담을 상쇄할 여지가 충분한 것이다.

전기차를 선택하려던 고객들의 낙점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과거 하이브리드차 구매 고객들은 초기 높은 구매 비용을 연비 절감 등으로 향후에 보상받는다고 여겼다"며

"최근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10만대를 넘어서면서 자체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일반 내연기관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사실상 가격 격차가 사라졌다"고 진단했다.

0. 5월에 팔고 떠나라'(?) 한국·뉴욕증시…대형 우량주 '조용' 코인·상장주 '시끌'

코스피 대형 우량주 잠잠한 세

21일 코스닥 중소형주 급등

상장 첫날 해성티피씨 `따상`

이삭엔지니어링도 급등 마감

`아로와나토큰` 한컴위즈 주가 출렁

`빗썸 매출 사상최대` 비덴트↑

5월 비수기 앞두고 뉴욕증시

차익실현 매물 쏟아질까 불안

22일 바이든·시진핑 `친환경 만남` 관심

5월을 앞둔 시점 한국 증시에서는 대형 우량주보다 중소형 상장주와 암호화폐(코인) 관련주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이번 달 기업들이 올해 1분기(1~3월) 호실적을 발표하고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지수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대형주 주가가 횡보하는 가운데 중국발 코로나바이러스19(COVID-19) 확산 리스크가 또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도 분산되는 분위기다.

21일 한국증시에서는 이날 상장한 해성티피씨가 이른바 `따상`으로 출발해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시장 상장 첫 날인 이날 시초가(2만6000원)가 공모가(1만3000원)보다 두 배 높은 수준으로 출발했고 장중 30% 폭등한 3만3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따상은 기업 상장 주식이 첫 거래일날 공모가 대비 두 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를 찍는 것을 말하는 시장 유행어다. 해성티피씨는 인천 남동구 소재 감속기 제조업체다. 로봇용·산업용 감속기와 승강기용 권상기 등을 만든다.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삭엔지니어링도 시초가가 공모가(1만1500원)보다 2배 높은 2만3000원을 기록했고 13.79%오른 2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공장 자동화 솔루션업체다.

반도체와 전자, 철강, 중공업, 발전, 제약·바이오, 2차전지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자동화 기술을 적용하고 생산 현장 빅데이터에 기반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oT) 기술` 관련 서비스를 한다.

한편 한컴위드는 이날 1.17% 떨어진 1만2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컴위드는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다.

전날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한 아로와나토큰이 출시 직후 시세가 1000배 넘게 뛰는 등 호응을 얻으면서 한컴위드에 덩달아 매수세가 몰린 결과 21일 장중 1만5500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주가가 출렁이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한컴위드는 아로와나토큰을 출시한 아로와나테크에 지분을 투자해 기술 파트너로 나선 업체다.

`빗썸 최대 주주` 비덴트는 2.22% 오른 1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날 `국내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거래량이 39억8318만달러(4조4500억원)를 기록해 올해 최대 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비덴트에 몰린 결과다.

최근 코인 관련주와 중소형 상장주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몰리는 것과 관련해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대형주 상승 모멘텀이나 이벤트가 특별히 부각되지 않는다는 분석에서다.

특히 오는 5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을 대상으로 공매도가 재개되면 상대적으로 코스닥 중소형주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재개는 특히 코스닥 중소형주 수급에 유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과도하게 주가가 오른 중소형주가 공매도 공략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지만 지수에 포함된 일부 종목만 공매도가 가능해 재개 효과가 더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코인 관련주와 중소형 상장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단기 투자자들의 손실 리스크 역시 큰 편이다.

이와관련 뉴욕증시에서는 한동안 떨어졌던 뉴욕증시 `공포지수`가 이번 주 들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이 다음 달로 앞서 향하고 있다.

통상 5~9월은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중심으로 상승 동력이 떨어지고 10월부터는 산타랠리 기대감이 서서히 돌면서 상승 동력을 받는 시기로 통한다.

이 때문에 `5월에 팔고 떠나라(Sell in May and Go Away)`는 말이 돌기도 한다.

한국증시도 영향을 받는다.

현지 전문가들의 진단과 분석은 다소 엇갈리지만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지난 해와 같은 수준의 강세장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이 공통적인 전망이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VIX 지수는 2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8.04% 뛰어 18.68를 기록했다. 월가에서는 VIX 지수가 18 밑으로 떨어지면 증시가 안정적인 상승 국면이라고 진단한다.

해당 지수는 이달 1일 들어 18 밑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중국발 코로나19가 미국 내 본격적으로 영향을 준 지난 해 3월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산 바 있다.

VIX 지수는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급등 사태가 벌어진 지난 2월말~3월 초 급등했고 이 시기 S&P500지수 뿐 아니라 `기술주 위주` 나스닥종합주가 지수 등이 줄줄이 하락세를 그은 바 있다.

다만 이번 주 들어선 가파르게 오른 결과 14.95% 급등한 상태다.

앞서 이달 8일 옵션시장에서는 몇몇 투자자들이 오는 7월 VIX 지수가 25~40선으로 치솟을 것으로 보고 여기에 베팅하는 콜옵션을 20만 계약 매수해 눈길을 끈 바 있다. 20만 계약은 평상시 하루 거래량과 맞먹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VIX는 S&P500 지수 옵션 가격을 토대로 앞으로 30일간 변동성에 대한 시장 예상을 반영한다.

20일 CMC마텟의 마이클 휴손 수석 시장 분석는 "1분기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미 기업들 주가가 사상 최고 수준이기 때문에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또 QMA의 에드 컨 최고 투자전략가는 "경제 정상화도 실제로는 반쪽 자리일 수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항공·여행은 일반 레저 관광과 비즈니스 관광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히 후자는 회복세가 매우 더딜 것"이라고 지적했다.

피오나 신코타 시티인덱스 금융시장 분석가는 "코로나19 상황이 거듭 부각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 민감주로 쏠렸던 투자 심리가 불안해졌고 이에 따라 위험자산인 주식 수요가 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차익실현 매물 쏟아질 지 여부에 관심을 두고 있다.

0. LED밝기만 4천단계…TV도 실물처럼 보세요"

삼성전자 `네오 QLED TV` 개발팀 핵심연구원 3인방

"첨단기술 스펙·성능 경쟁 대신

사용자 몰입감 키우는데 집중"

LED소자 40분의 1로 확 줄여

정밀한 검은색 표현 가능해져

삼성, 반도체 직접 만들수있어

TV 개발기간도 1년으로 단축

삼성전자 네오 QLED TV 개발 주역들. 왼쪽부터 이계훈·이봉근·이민훈 수석. [사진 제공 = 삼성전자]

TV는 굉장히 아날로그적인 전자제품입니다. 화면을 보는 사람이 좋다고 느끼지 않으면,

그 어떤 첨단기술도 의미를 잃을 수밖에 없잖아요.

이번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한 점도 스펙·성능과의 싸움에만 몰두하지 말고

사물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동감으로 사용자의 몰입감을 끌어낼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16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R4 리테일랩. 매일경제와 인터뷰를 위해 모인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소속 연구원 3인방이 "숫자가 아닌 사람의 눈을 보고 TV를 개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이 개발한 것은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신제품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 미니 LED 전문가 이계훈 수석, 반도체 프로세서 전문가 이민훈 수석, 구동 알고리즘 전문가 이봉근 수석 등 세 사람은

연초 제품 공개 후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인증기관·전문가들에게 `최고의 TV`라는 찬사를 받고 있는

네오 QLED TV를 개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네오 QLED TV의 핵심 부품은 `퀀텀미니LED`라 불리는 미니 LED 소자다.

QLED TV 등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는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별도의 LED 광원이 필요하다.

이는 정밀한 검은색의 표현을 어렵게 하고 빛샘현상 등의 단점으로 이어졌다.

퀀텀미니LED는 기존 LED 소자 크기를 40분의 1로 줄여 더 많은 소자를 배치함으로써

이 같은 단점을 극복하고자 했다.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인 수만 개의 미니 LED를 광원으로 배치해

자발광 디스플레이에 버금가는 표현력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가 미니 LED 소자들을 정교하게 제어하기 위해 개발한 것이 `퀀텀매트릭스` 기술이다.

이 기술은 퀀텀미니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한다.

이민훈 수석은 "이전에는 밝기 단계가 8비트(256단계) 수준이면 문제가 없었다"면서

"이를 현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과정에서만 3건의 특허가 나왔을 정도로 삼성의 기술력이 집약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최적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

삼성전자는 `네오퀀텀프로세서`라는 별도의 반도체까지 개발했다.

텀미니LED가 악기, 퀀텀 매트릭스 기술이 연주자라면 네오퀀텀프로세서는 지휘자인 셈이다.

이봉근 수석은 "주어진 부품과 기술을 활용해 TV 화면을 표현하기 위한 최적의 구동 알고리즘을 찾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설명했다.

0. 계양 남양주 위례 복정 3만200가구 7월부터 사전청약

7월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2700가구

정부가 오는 7월부터 본격 시행하는 사전청약 대상지와 공급물량을 확정했다.

21일 국토부에 따르면, 사전청약 물량은 총 3만200가구로 7월에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 1만2700가구가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다만, 지구계획 승인 등 사업 추진과정에서 공급물량 일부 변동 가능이 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 확대를 위해 약 1~2년 앞당기는 제도다.

월별 사전청약물량을 보면 먼저 7월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에서 1100가구, 위례신도시 400가구, 성남복정지구 1000가구가 계획돼 있으며, 10월에는 남양주 왕숙2지구 1400가구, 성남 신촌·낙생·복정2 1800가구, 인천검단·파주운정신도시 24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1월에는 하남 교산 1000가구, 과천주암 1500가구, 시흥하중 700가구, 양주 회천 800가구에 이어 12월에는 남양주왕숙·부천대장·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서 5900가구와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안산신길2 1400가구의 사전청약이 진행된다.

특히 신혼부부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공급물량 중 신혼희망타운 비율을 전체 물량의 절반 수준인 1만4000가구를 포함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이다. 또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신혼부부)과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가족)도 대상이다.

주택구입을 위한 목돈 마련이 어려운 신혼부부에겐 신혼부부(신혼희망타운) 전용 금융상품(수익공유형)을 지원하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최대 70%, 연 1.3% 고정금리의 대출 혜택을 제공한다.


사전청약 신청 방법 당첨자 선정기준은?


사전청약 신청 방법, 당첨자 선정기준, 제한사항 등 구체적 사항을 규정하는 지침은 이날부터 시행된다.

공공주택사업자는 접수 10일 전 ▲주택단지 위치, 건설호수, 모집 세대수 ▲개략적 설계도면·주택공급면적, 추정분양가 ▲사전청약 신청자격, 구비서류, 신청 일시·장소 ▲당첨자 선정방법·일자 ▲본청약 일정, 입주 예정시기, 유의사항 등을 공고한다.

신청자격과 입주예약자 선정은 사전청약 공고일을 기준으로 현행제도와 동일기준으로 적용해 선정하되,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 우선공급의 경우 현재 거주 중이면 거주기간을 충족하지 않아도 사전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단, 본 청약 시점까지 거주기간은 충족돼야 한다.

당첨자는 본 청약이 시작되기 전에 공공주택사업자로부터 세대별 평면도, 확정된 분양가격 등의 정보를 받은 후 입주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그러나 당첨자 및 그 세대 구성원이 다른 주택을 소유(상속제외)하거나, 다른 주택을 분양받은 경우, 해당 주택건설지역 우선공급에 따른 의무 거주기간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 당첨자격이 취소되니 유념해야 한다.

사전청약 신청·당첨 여부와 관계없이 본 청약을 하는데 제약이 없으며, 예약자의 지위로 입주가 확정되기 전까지 별도의 계약금 납입도 없다. 당첨자는 언제든 당첨자격을 포기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일정 기간 동안 사전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국토부는 누리집을 통해 신청 자격, 청약일정 등의 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일정에 따라 지구별, 블록별 정보, 단지배치도 및 평면도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 6월부터 콜센터 운영을 병행해 신속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고령자 및 인터넷 사용 취약자 등을 위한 현장접수처(위례, 동탄, 고양, 남양주)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 온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 가구 공급효과를 조기에 실현하고 국민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길 수 있도록 사전청약을 실시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수도권의 높은 청약 대기수요를 흡수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투기수요 유입 우려 선제조치"

거래허가 토지 면적기준도 강화

서울시가 주요 대규모 재건축·재개발 사업지역 4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정 대상 구역은 압구정아파트지구 24개 단지와 여의도아파트지구 포함 인근 16개 단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14개 단지, 성수전략정비구역 등 총 4.57㎢다.

이번 지정은 최근 일부 재건축 단지와 한강변 재개발 구역 일대에서 비정상적인 거래가 포착되고, 매물소진과 호가급등이 나타나는 등 투기수요 유입우려가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지정 발효는 27일이며, 기간은 1년이다.

이로써 서울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앞서 지정된 송파구 잠실동과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에 더해 총 50.27㎢로 확대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정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는 해당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허가 없이 토지거래계약을 체결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상당 금액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특히, 주거용 토지의 경우 2년 간 실거주용으로만 이용 가능하며, 매매나 임대가 금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오세훈 시장의 주택공급확대 정책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개정 개선안 국토부 건의, 시의회와의 협력, 시 자체적인 노력 등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를 위한 사전조치 시행 등에 앞서 주택공급의 필수 전제인 투기수요 차단책을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 거주 목적의 거래는 전혀 영향이 없도록 해 실수요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4개 지역은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인 구역으로 투기수요 유입과 거래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곳들이다. 지정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추진구역 내 단지는 조합 설립 전 추진위 단계를 포함, 사업단계와 관계없이 모두 토지거래허가 대상에 포함된다.

먼저 압구정아파트지구는 압구정역 중심으로 밀집된 24개 모든 단지, 목동지구도 14개 단지 전체가 지정됐다. 다만, 목동지구의 경우 규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업지역은 제외했다. 여의도지구는 주변에 안전진단을 통과하고 재건축 사업 등을 준비 중인 단지가 많은 만큼 풍선효과 차단을 위해 인근의 총 16개 단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었다.

성수전략정비구역(1~4지구)은 아파트, 빌라, 상가 등 정비구역 내 모든 형태의 주택·토지가 토지거래허가 대상이다.

아울러 시는 투기억제 효과 극대화를 위해 허가를 받아야 하는 토지면적을 법령상 기준면적(주거지역 180㎡, 상업지역 200㎡)의 10% 수준으로 하향해(주거지역 18㎡, 상업지역 20㎡ 초과) 보다 강력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출처: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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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9(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9. 10:03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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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삼성·SK, 화웨이에 반도체 공급중단

지난달부터 `화웨이 물량` 신규 웨이퍼 투입 안해

15일부터 제재 발효…美정부 승인없인 판매 불가

◆ 불확실성 커지는 반도체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 정보기술(IT) 공룡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 여파로 오는 15일부터 화웨이에 메모리(D램 등)를 포함한 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중단한다. 15일부터는 미국 정부 사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화웨이에 반도체를 팔 수 있는데, 미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감안하면 한국 기업이 승인 신청을 하기가 조심스러울뿐더러 승인도 쉽게 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화웨이는 삼성전자 5대 매출처일 뿐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반도체 기업 핵심 고객사로 거래에 차질이 생기면 업계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화웨이 제재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달 17일 이전에 생산됐거나 생산 중이었던 반도체에 한해 오는 14일까지만 화웨이에 공급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17일 미국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생산한 반도체는 사전 승인 없이는 화웨이에 원칙적으로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강화된 제재안을 내놓고, 이 제재가 이달 15일부터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미국 기술·장비·소프트웨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품을 생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메모리 반도체가 제재 대상에 포함되는지는 뚜렷하게 확인이 이뤄지지 못했다.

15일부터는 미국 정부 승인이 있어야 거래가 가능한데, 국내 기업이 승인을 요청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화웨이를 고립시키기 위해 이토록 강력한 제재를 펼치고 있는데, 거래를 승인해줄지부터 미지수이고 승인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도 변수"라며 "거래 승인을 신청하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일단 지난달 17일 이후 화웨이 공급 물량에 대한 신규 웨이퍼 투입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투입된 웨이퍼가 반도체 제품으로 완성되기까지는 40~60일이 소요된다. 지난달 17일 이전에 웨이퍼가 투입돼 생산 중인 화웨이 물량은 14일까지 공급이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매출액에서 화웨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3.2%로 약 7조37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SK하이닉스는 화웨이 관련 매출액이 전체의 11.4%인 약 3조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D램 점유율 3위인 미국 마이크론 경영진도 최근 현지 투자회사 콘퍼런스에서 14일 이후부터 화웨이에 반도체를 판매할 수 없다고 밝혔다.

2. 뉴욕증시, 기술주 불안·미중 갈등 우려에 폭락…다우 2.25%·나스닥 4.1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술주의 불안이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다시 증폭되면서 큰 폭 하락했다.

8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42포인트(2.25%) 급락한 2만7500.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5.12포인트(2.78%) 추락한 3331.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5.44포인트(4.11%) 폭락한 1만847.6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기술기업 주가 조정 현상과 미국과 중국 간 갈등, 미국의 신규 부양책 협상 등을 주시했다.

애플과 테슬라 등 올해 가파르게 오른 주요 기술기업 주가 불안이 쉽게 가시지 않는 양상이다.

애플 주가는 이날 약 6.7% 미끄러졌다. 테슬라의 경우 S&P500 지수 편입이 불발된 점도 가세하면서 주가가 사상 최대인 21% 이상 폭락했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대규모의 기술주 콜옵션 매수를 통해 이들 기업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등 주가 과열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옵션 거래의 급증은 주가가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됐을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옵션 포지션이 청산되거나, 실물 주식을 이용한 헤지 과정 등에서 변동성을 촉발할 가능성도 커진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도 시장의 불안감을 더하는 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브리핑에서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는 `디커플링`을 또 언급했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중국에 대한 압박성 발언을 지속하는 중이다.

반면 중국은 데이터 안보의 국제 기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을 발표하며 미국을 비판했다.

미국의 부양책 관련한 갈등도 여전하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의료, 교육, 경제 등 가장 시급한 사안에 초점을 둔 새로운 법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번 주 상원 투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규모는 공화당이 기존에 제안했던 약 1조 달러보다도 작은 것으로 알려졌다. 5000억 달러에서 7000억 달러가량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소 2조2000억 달러 부양책을 주장하는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11월 미국 대선 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가 4.59% 추락했다. 국제유가가 폭락한 영향으로 에너지도 3.71% 내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면 추가 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31% 오른 31.46을 기록했다.

3. 넷플릭스·구글 망사용료 `무임승차 끝`

전기통신법 개정 입법예고

국내통신사와 협의 의무화

트래픽비용 부과 가능해져

◆ IT공룡 규제 ◆

정부가 넷플릭스와 유튜브 등 해외 콘텐츠 사업자에게 `망 사용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들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에 서비스 품질유지 의무를 부과한 규제 근거가 마련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기업은 국내 통신망에 많은 트래픽을 유발하면서도 이용료를 거의 내지 않아 `무임승차`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반면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은 한 해 수백억 원에 달하는 망 사용료를 통신사에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져 `역차별` 논란이 제기돼 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전기통신사업법(일명 넷플릭스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다음달 19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10일부터 시행된다.

정부는 넷플릭스법 적용 대상을 `국내 일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명 이상`이고 `국내 일평균 트래픽 양이 국내 총량의 1%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로 지정했다. 올해 시뮬레이션한 결과를 토대로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네이버 카카오 등 5개사가 대상이다.

4. 수도권 공공분양 6만호…내년 7월부터 사전청약

인천계양·하남교산·고양창릉

3기 신도시·공공택지 물량

3040 위해 특공비율 높여

3기 신도시와 수도권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이 내년 7월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8일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경기도 하남 교산지구 등 3기 신도시와 성남, 시흥, 서울 용산 정비창 용지 등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에서 공공분양 아파트 6만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전청약 대상 6만가구는 3기 신도시 공공분양 물량 2만2000여 가구와 서울·수도권 공공분양 물량 3만8000여 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서울에서 나오는 사전청약 물량은 용산 정비창 용지 3000여 가구 등 총 5000여 가구로 예정됐다.

1차로 내년 하반기 3만가구가 사전청약을 받는다. 7월부터 8월까지 인천 계양 1100가구, 9월부터 10월까지 남양주 왕숙 1500가구 등이 사전청약을 받고, 11월과 12월에는 부천 대장 2000가구와 고양 창릉 1600가구 등이 사전청약에 돌입한다. 2022년 상반기에는 3기 신도시 잔여 물량 등 또 다른 3만가구를 대상으로 사전청약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5. 세계 코로나19 사망 90만명 넘어…누적 확진 2800만명 육박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90만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0분 기준(한국시간)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90만97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또 지난 6월 16일 45만6416명을 기록한 뒤 석 달 만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기도 하다.

사망자 수는 지난달 5일에는 70만명, 22일에는 80만명을 각각 넘겼다. 17∼18일 만에 10만명씩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달 내 100만명이 넘을 전망이다.

국가별 사망자는 미국이 19만3902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 12만7464명, 인도 7만3923명, 멕시코 6만7781명, 영국 4만1586명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는 2768만5861명으로 집계됐다.국가별로는 미국이 650만7092명으로 최다였고, 인도 436만7436명, 브라질 416만2073명, 러시아 103만5789명, 페루 69만1575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확진자 2만1432명, 사망자 341명으로 집계돼 각각 75번째, 76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6. 조용한 카리스마` 정은경…초대 질병관리청장 맡는다

16년만에 질병관리청 승격

384명 증원해 1476명 조직 출범

보건硏, 복지부서 질병청 산하로

文 "감염병 대응 획기적 진전"...복지부는 44명 증원에 그쳐

질병관리본부가 조직 개편으로 16년 만에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됐다. 코로나19 발병 반년 만에 감염병 컨트롤타워가 출범하게 된 것이다. 초대 청장으로는 코로나19 방역사령관인 정은경 현 질병관리본부장(사진·55)이 발탁됐다. 코로나19는 계속 `정은경호(號)`가 맡는다.

7. 정은, 당중앙군사위 회의… 태풍피해 함경도 복구에 군 동원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마이삭`으로 피해를 본 함경남도 검덕지구 피해 현황과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

통신은 9일 "태풍 9호로 인하여 함경남도 검덕지구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한것과 관련해 당 중앙군사위는 8일 오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확대회의를 소집하고 국가적인 피해복구대책을 토의했다"고 보도했다.

8. 이재용-베스트베리 10년 인연…삼성 `8조 수주대박` 일등공신

2010년 스페인 MWC 첫 인연

리움미술관 만찬 등 신뢰 쌓아

작년에도 직접 만나 사업협의...수차례 전화·화상회의로 협상

李부회장 글로벌 네트워크

5G 장비 수주전서 잇단 성과

10년간의 인연과 협력관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마케팅이 8조원 규모 수주 초석이 됐다.` 삼성전자가 세계 1위 통신사업자인 미국 버라이즌에서 8조원 규모 5G 통신장비를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계와 삼성 내부에서 나오는 평가다. 실제로 매일경제 취재 결과 이재용 부회장과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 사이의 신뢰관계는 이번 거래 성사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공급계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2025년 말까지 5G 등과 관련된 무선통신 솔루션을 버라이즌에 공급하게 된다. 계약금액은 66억4000만달러(약 7조8800억원)로 한국 통신장비 수출 역사상 최대 규모다. 거래 규모만 대단한 것이 아니다. 업계에서는 매출·시가총액·브랜드가치 1위이자 미국 내 가입자 수 1위를 자랑하는 버라이즌이 `5G 동반자`로 삼성전자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글로벌 이동통신 업계 판도를 뒤흔드는 초대형 사건이라는 분석이다.

9. 이익률 38%…에쓰오일 황금알 윤활사업

분기 영업이익 1천억 넘어

코로나 불황속 40개국 수출

전기차 친환경 라인업 확장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석유제품 수요 부진과 정제마진 악화 등으로 올 상반기 정유 업계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가운데 윤활유 사업이 호실적을 거두며 실적 버팀목이 되고 있다. 특히 에쓰오일(사장 후세인 알 카타니 ·사진)은 2분기 40%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불황 극복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8일 정유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에쓰오일은 매출 3조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의 75.1%를 차지하는 정유 사업에서 3587억원의 적자를 낸 반면 윤활유 사업은 매출이 2713억원에 불과했음에도 1033억원의 이익을 냈다. 윤활유 사업보다 매출 규모가 2배가 넘는 석유화학 사업(911억원)보다 흑자 규모가 크다. 2분기 에쓰오일의 윤활유 사업 영업이익률은 무려 38.1%에 달한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윤활유 사업 영업이익률은 최근 매 분기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분기 7.8%에서 2분기 12%, 3분기 12.8%, 4분기 23.7%로 높아지더니 올해 들어서도 1분기 26.8%, 2분기 38.1%로 지속 상승 중이다.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1차적으로는 원재료 가격 하락 덕분이다. 유가 급락으로 윤활유 원재료인 고유황중질유(벙커C유) 가격이 떨어지면서 윤활유 마진이 상승해 영업이익률이 높아졌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고유황중질유 주간 가격 평균은 1분기 배럴당 42.5달러에서 2분기 27.3달러로 하락했다.

10. 시진핑 `코로나 종식` 선언했다는데…"믿어도 되나" 의구심 여전

세계는 코로나 고전 중인데

유공자 표창하며 자화자찬...習 "코로나19 전쟁서 성과"

23일째 신규확진 `0`라면서

7일 韓입국자 5명 확진 판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가운데)이 8일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코로나19 방역 표창대회에서 유공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시 주석은 "중국이 코로나19와 치른 전쟁에서 중대하고 전략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로이터 = 연합뉴스]

전 세계가 코로나19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은 8일 전염병 방역 표창대회를 열며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했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방역 관계자들을 치하하면서 `코로나19 인민전쟁` 승리를 자축했다. 한 달 가까이 중국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자 중국 지도부가 이번 행사를 통해 방제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방역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 코로나19 통계를 둘러싼 의혹과 향후 재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어 중국의 전염병 종식 선언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하다.

11. GM 20억달러 투자 소식에 니콜라 또…주가 치솟았다

시간외 거래서 53%나 폭등

전기트럭 `배저` 생산 협력

전기트럭 배저의 이미지

제너럴모터스(GM)와 전기차 업체 니콜라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GM은 니콜라 주식 11%를 20억달러에 매입하고 전기배터리나 수소연료전지로 구동되는 픽업트럭 `배저`를 늦어도 2022년 말까지 생산하기로 했다. GM은 이사 1명을 추천해 니콜라 이사회에 포함시키는 권리도 얻었다. 이 발표 이후 GM과 니콜라 주식은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니콜라는 한때 53% 폭등하기도 했다. 로이터통신은 "니콜라는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경쟁관계"라면서 "제너럴모터스가 신생회사인 니콜라와 손을 잡았다"고 전했다.

트레버 밀턴 니콜라 창업자 겸 회장은 성명을 통해 "가장 혁신적인 니콜라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제조능력을 지닌 제너럴모터스가 제휴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결합은 꿈꿀 수도 없다"면서 "우리는 이미 검증된 배터리와 연료전지, 수십 년에 걸쳐 이룩된 제조 노하우, 전기 추진기관, 세계적인 기술과 확실한 투자자를 즉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니콜라에 따르면 배저의 출력은 906마력이고 전기배터리와 연료전지를 모두 사용하면 600마일(약 965㎞)을 주행할 수 있다. 메리 배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니콜라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우리의 얼티엄 배터리와 하이드로테크 연료전지의 시장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밀턴 회장이 전기 픽업트럭 `배저`의 예약판매 트윗을 SNS에 올리자 니콜라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 니콜라는 당시 주가 폭등으로 한때 크라이슬러와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기도 했다.

12. 美 고강도 IT 규제에…中 `디지털 보안` 새 기준 내놨다

격화되는 美·中 IT 안보 국제표준 경쟁

中 `美 청정 네트워크` 견제

자기편 끌어들이기 안간힘

왕이 "美, 디지털보안 정치화...안전 핑계로 선두기업 공격"

중국 기술기업에 대한 미국의 규제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중국이 데이터 안보 분야 국제 표준을 정하기 위한 자체 구상을 내놓으며 맞불 대응에 나섰다. 중국이 꺼내 든 `글로벌 데이터 안보` 구상은 지난 8월 미국이 발표한 중국 기술기업을 배제하는 내용의 `청정 네트워크(Clean Network)` 프로그램을 견제하는 성격이 짙어 정보기술(IT)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격돌이 한층 고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 세계 디지털 거버넌스 심포지엄 회의에서 `글로벌 데이터 안보` 이니셔티브(구상)를 발표했다. 왕 국무위원은 우선 데이터 안보를 둘러싼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세 가지 원칙으로 △다자주의 견지 △디지털 보안 보장을 통한 디지털 경제 발전 지향 △디지털 보안 문제에 대한 공정한 입장 준수 등을 들었다.

왕 국무위원은 "다자주의를 견지하면서 각국 이익을 존중하는 글로벌 데이터 보안 규칙이 각국 참여로 이뤄져야 한다"며 "일부 국가가 일방주의와 안전을 핑계로 선두 기업을 공격하는 것은 노골적인 횡포로,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해 "디지털 보호주의는 경제 발전의 객관적 발전 법칙에 위배되고 세계화 시대에 맞지 않는다"며 "디지털 보안을 정치화하고 이중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국제 관계 원칙에 벗어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왕 국무위원은 "중국 정부는 데이터 보안 보호에 관한 원칙을 엄격히 이행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에 대해 다른 나라 법을 위반하면서 국외 데이터를 제공하라고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네티즌 9억명,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가 8800만명을 넘어섰고 디지털 경제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돌파했다"면서 "중국은 법률을 통해 디지털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등 합법적 권리를 보장한다"고 자평했다.

이날 중국은 `글로벌 데이터 안보` 구상에서 객관적·이성적으로 데이터 보안을 바라보자고 제의했다. 또 타국의 정보기술을 훔치거나 파괴하는 행위 금지, 개인정보 침해 방지 조치를 하고 불법적으로 다른 나라 국민의 신상정보 수집을 금지하자고 제안했다. 데이터 보안과 관련해 타국의 주권과 사법 관할권 존중, 정보기술 제품 및 서비스 공급 업체의 사용자 데이터 불법 획득 금지 등도 포함됐다. 다만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측 구상은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중국에 대해 비판했던 사항이며 정작 의혹 한가운데에 섰던 중국 이동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는 의혹과 관련해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이번 조치는 미국을 위시한 전 세계 주요국이 중국의 기술 훔치기 관행과 중국의 홍콩 자치권 침해 문제를 포함한 여러 현안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는 가운데 나왔다. 특히 미국에서는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 블랙리스트` 제재 강화에 더해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앱) `틱톡`, 텐센트가 소유한 중국판 라인 `위챗` 등을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해 사용을 금지하겠다는 식의 거센 압박을 해왔다.

앞서 지난달 5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청정 네트워크`를 공식 발표했다. 당시 폼페이오 장관은 "화웨이, 알리바바, 바이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텔레콤, 텐센트 같은 중국 IT기업들은 자국 공산당 정부의 콘텐츠 검열 수단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미국 시민의 개인정보를 심각하게 위협한다"면서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국가와 기업들이 미국의 청정 네트워크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현재 미국과 중국의 구상 발표는 정보기술 경쟁을 염두에 두고 자기편 끌어들이기에 나선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청정 네트워크에는 현재 한국의 SK텔레콤·KT를 비롯해 캐나다, 스페인, 프랑스, 스웨덴, 일본, 대만 등 30여 개국 기업들이 구상에 참여하기로 했다. 뒤늦게 미국 견제차 맞대응에 나선 중국에서는 왕 국무위원이 최근 20여 개국 정부 관계자들을 접촉하며 글로벌 데이터 안보 구상 참여를 설득했지만 현재 명확한 지지 의사를 표한 국가가 알려지지 않았다.

13. 日 자민당 총재선거 스타트…스가 "헌법개정 도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가운데)이 8일 도쿄 자민당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경쟁 후보인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왼쪽),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과 주먹을 한데 모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 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대세론 속에 일본 자민당 차기 총재 선거가 8일 후보 등록과 함께 시작됐다. 스가 장관 외에도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이 이날 각각 출정식을 갖고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선거는 오는 14일 양원총회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지만 스가 장관이 이미 국회의원 표만으로도 전체에서 과반을 확보한 상황이다.

8일 정견발표와 기자회견에서 스가 장관은 "아베 신조 내각의 정책을 확실히 계승해 발전시키겠다"며 "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생활을 하루라도 빨리 되돌리기 위해 입후보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헌법 개정에 대해 "자민당 창당 이래 당시(黨是·당의 기본 방침)"라며 "여야의 틀을 넘어 건설적인 논의를 해야 한다. 확실히 도전해 가겠다"고 말했다. 중의원 해산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해산) 결정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밝혀 여지를 남겼다. 타 후보들은 현재는 코로나19 극복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조기 해산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14. X레이 혁명` 나녹스…"핵심칩 공장 한국에 짓겠다"

란 폴리아킨 나녹스 창업자 단독인터뷰

SKT가 2대주주…나스닥 `대박`

韓 AI벤처 2곳 M&A 추진도...빠르면 내년 2분기 韓공장 가동

비용·방사선노출 획기적 개선

X선·CT가 백열등·형광등이면

나노 디지털 엑스레이는 `LED`...언택트 진료에 핵심기술될 것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참여한 나스닥 상장 기업 나녹스의 창업자 란 폴리아킨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았다. 이스라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나녹스는 지난달 21일 나스닥에 상장한 뒤 주가가 120%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폴리아킨 창업자가 한국을 찾은 것은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을 한국에 투자하기 위해서다. 한국에 핵심 부품 생산공장을 짓고 인공지능(AI) 관련 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폴리아킨 창업자는 8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한국에 나녹스의 디지털 X선 핵심 부품인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칩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며 "현재 후보지 2~3곳을 놓고 협의하고 있는데 이번 방한 중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장 설립을 위해 나녹스는 1차로 6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는 "이미 설비 등은 계약해 놓은 상태기 때문에 공장 후보지가 결정되는 대로 속도를 낸다면 내년 2분기부터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녹스는 세계 최초로 반도체 나노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X선이다. 기존 아날로그 방식과 비교해 화질, 촬영 속도, 방사선 노출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특히 촬영 가격을 기존 제품 대비 100분의 1로 낮췄다. 미국 증시에서는 나녹스 의료영상 기술이 컴퓨터단층촬영(CT)을 대체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폴리아킨 창업자는 기존 X선이나 CT가 백열등이나 형광등 같은 것이라면 나녹스 디지털 영상기기는 발광다이오드(LED)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기존 X선이나 CT는 장비 가격이 수십억 원을 넘고 촬영 비용도 100달러를 넘지만 나녹스는 대당 가격이 1200만원 수준이고 촬영 비용도 1달러 정도다. 그는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필름값이나 인화 비용이 비싸서 사진을 쉽게 찍지 못했지만 디지털 카메라로는 누구나 자유롭게 찍을 수 있다"며 "나녹스가 CT 촬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 누구나 쉽게 CT를 찍을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15. 8.8% → 0.9%…해외채권펀드 수익률 널뛰기

고수익 인기끌며 돈 몰렸지만

코로나 리스크로 수익률 부진

3600억 공모펀드 환매중단 초래

높은 수익 기대하는 인컴자산...예상밖 위험 커 투자 유의해야

3600억원 규모의 키움글로벌얼터너티브 펀드의 환매 중단 이후 해외 채권 재간접 펀드의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해외 채권형 펀드들은 올해 초 코로나19로 인해 수익률이 한 차례 출렁거렸는데 여전히 올 2월보다 수익률이 저조한 펀드가 다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공모펀드임에도 불구하고 해외 채권 재간접 펀드들은 일반 우량 회사채 외의 다양한 채권 자산을 담고 있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위험도도 그만큼 크다. 젠투 펀드에 이어 공모 재간접 펀드도 환매 중단되면서 해외 채권이 수익률 외에 다른 리스크까지 다각도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6. 현대車·LG전자가 발굴한 자율주행 유망주 상장추진

스트라드비젼 주간사 선정 돌입

카메라 영상 사물인식 AI 강자

美서 113개 특허 등 경쟁력 갖춰

자율주행 분야를 연구하는 스타트업이 국내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에서 투자를 받으며 주목을 끌었던 `스트라드비젼`이 그 주인공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스트라드비젼은 최근 증권사 다수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이번주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이르면 중순께 주간사단을 확정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상장을 차근차근 준비하자는 쪽"이라며 "이르면 내후년 정도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17. 집값 하락 얘기하며 급매물만 언급한 부총리

홍남기 "반포자이 4억 하락" 언급에

업계 "시세파악 좀 제대로 하시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집값 하락을 강조하기 위해 `급매 사례`만 골라 언급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홍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과열양상을 보이던 서울·수도권의 매수심리가 8월 들어 관망세로 돌아서며 진정되는 분위기"라며 실거래가격이 3억~4억원 하락한 사례를 제시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러 거래 건 중 법인 매매 등 급매 사례만 언급했다"는 지적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초구 반포자이(전용 84.94㎡)의 매매가가 7월초 28억5000만원에서 8월중 24억4000만원으로, 송파구 리센츠(전용 27.68㎡)는 7월초 11억5000만원에서 8월중 8억9500만원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마포래미안푸르지오 3단지(전용 59.92㎡)의 경우 7월중 14억원에서 8월초 11억원으로, 노원구 불암현대(전용 84.9㎡)는 7월초 6억8000만원에서 8월초 5억9000만원으로 하락했다고도 말했다. 실제로 국토부 거래시스템에는 홍 부총리가 사례로 든 거래가격이 등재돼 있다.

문제는 비슷한 시기 같은 단지에서 신고가 사례도 여럿 나왔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반포자이의 경우 지난 8월17일 전용 85㎡가 28억원에 거래됐다.

일선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홍 부총리가 제시한 전용 84㎡ 24억4000만원 매물은 법인이 내놓은 급매물이다. 최근 법인 소유 아파트에 대한 정부의 규제강화로 급하게 처분했다는 것이다.

마포구 아현동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에서도 8월 신고가 거래를 여러개 찾을 수 있다. 11억 5000만원에 거래돼 약 3억원 가량 시세가 떨어졌다고 제시한 전용 59㎡는 같은 달 14억50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홍 부총리의 발언이 알려지자 한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는 "정부 관계자에게 같은 면적의 반포자이를 24억원에 살 수 있으면 사라고 해보라"며 "부총리 주변에는 부동산 시세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없느냐"고 말했다.

18. 관심 많은 태릉CC·과천청사 발표서 빠져…청약시기도 불확실

내년 7월부터 수도권 6만가구 사전청약

핵심지역 주민반발에 무산

실수요 위해 30평대 중형비중

15%→최대 50%로 크게 늘려

예상 분양가 사전청약때 발표...주변 시세보다 30% 저렴할듯

19. 사전청약 당첨되고 또 청약할 수 있나?

`재당첨 제한` 해당안돼…일반아파트 청약할 수 있어

사전청약때보다 소득 늘어도

본청약때 취소시키지는 않아

최대 2년인 의무거주기간은...본청약 시점까지 채우면 돼

내년 7월부터 진행되는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분양 아파트 사전청약에 도전하려면 소득, 주택 소유 여부 등에서 일정 요건을 갖춰야 한다. 다만 소득 요건이나 신혼부부 여부 등을 판단하는 기준 시점이 본청약이 아닌 사전청약이기 때문에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본청약 시점에서 일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또한 수도권 등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어야만 사전청약이 가능하지만 청약 우선순위를 높일 수 있는 `해당 지역 거주 기간 요건`은 본청약 때까지만 충족하면 된다. 9년 만에 부활한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대한 주요 사항을 문답 형태로 정리했다.

Q. 사전청약의 자격 요건은.

A. 기본적으로 무주택 가구 구성원, 입주자 저축 가입, 해당 지역 거주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특별공급은 공급 유형에 따라 별도 요건을 추가로 충족해야 한다.

특별공급은 신혼부부·생애최초·다자녀·노부모부양 유형 등으로 구성되며 현재 본청약제도와 동일한 조건이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혼인기간 7년 이내, 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족 중에서 소득 요건 등을 충족하면 된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가구에 속한 모든 구성원이 과거 주택 소유 사실이 없어야 한다. 다자녀가구 특별공급은 미성년 자녀(태아 포함)가 3명 이상인 무주택 가구면서 소득 요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은 만 65세 이상 직계존속을 3년 이상 계속 부양하고 있는 무주택 가구주로 자산·소득 등 요건이 달렸다.

20. 구글·테슬라 탄생 주역들 온다…韓 차세대 유니콘 발굴

제1회 트라이에브리싱 9월16~18일 서울 신라호텔

기업·스타트업 등 400곳 참가

피칭·강연 40여개 세션 운영...100여개 기업은 온라인 전시

코로나 감안 비대면행사 진행

모든행사 유튜브 실시간 중계

오는 16~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대축제 `트라이 에브리싱`이 무관중·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시대에 관중이 어느 곳에서라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실시간 유튜브 중계를 볼 수 있는 방식이다. 트라이 에브리싱은 스타트업(창업) 대가들이 온라인을 통해 창업인들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하면서도 철저한 방역으로 비대면 축제의 표준을 제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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