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인간극장에 출연한 분은 원주에 사시는 97세 김택수 할아버지.
100세 시대라고는 하지만 97세쯤 되면 각종 질병에 병원을 오가기도 하고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다.
그 연세에 걷기만 해도 대단하신데 스스로 운전하며 가고 싶은데도 가시고
먹고 싶은 것도 찾아 드시며 젊은 시절 못지 않게 현역처럼 생활을 하시는 분이시다.
하지만 김택수 할아버지는 노익장 치곤 대단한 모습을 보여 주셨다.
1부에서는 테니스 코트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큰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코트를 누비는 모습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모범이 되고도 남는다.
97세까지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비결이 궁금한데 특별한 비결은 없다 굳이 꼽자면 남들이 안 좋다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을 지금도 즐기듯 열심이시다. 그리고 찬물은 안 먹고 따듯하게 데워서 먹는다. 먹는 것 잘 먹고 아픈데 없고 병원에 가서 누워본 적도 없다고 하니 참 대단하신 분이다.
하지만 2부에서는 테니스에 이어 국궁을 꾸준히 하시는 모습이 방영되었다. 20년 전에 시작하셨다니 70대 중반쯤에 시작하셨을 것이다. 국궁은 활시위를 당겨 145미터 거리의 과녁에 명중시키는 모습에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국궁대회에 참석하여 열정을 보이시기도 했다. 교회에 다니며 하느님께 의지한다는 말도 의미 있지만 교회에서 하는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에선 97세가 아니라 67세라고 해도 괜찮을듯싶다.
어르신의 생활 모습을 보니 절제된 생활을 하면서도 이웃들과 어울리며 하루하루를 즐기듯 사시는 모습도 배워야 하겠다.
5부에서 하신 말씀이 귓전에서 맴돈다
돈이 많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고 마음 편안하게 사는 게 행복이라고 하신다.
97세 어르신.
꿈꾸고 도전하며 성취하길 멈추지 않는 할아버지
주어진 모든 날들을 선물로 여기며 오늘을 충실히 사시는 모습이 아름답다.
우리는 어릴 때 위인전을 읽게 시킨다. 유명하고 성공하신 분들의 위인전엔 고난과 어려움을 딛고 성공하게 된 사연들이 기록되어 있다. 어릴 때 읽게 시키는 것은 이분들의 업적을 배워서 따라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일 것이다. 지금은 미디어에 소개되는 내용들이 위인전 못지않게 배울 수 있다.
세상 사람 누구나 나이 들고 늙어가며 생로병사의 길을 따라간다. 병원이나 요양 보호소에 가보면 나이에 관계없이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김택수 할아버지의 삶을 보며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이 우리 삶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배워야 할 것이다.
전에 TV에 연세대 명예교수이신 100세 김형석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배우고 싶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 삶이 무엇인지 되새기는 시간이었었다.
이 두 분의 삶을 보며 세상에 돈이 다가 아니구나, 돈이 행복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마음에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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