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평균연봉 1억7천만원...미국서 뜨는 직업 1위는?
인공지능(AI) 전문가`가 미국서 뜨는 직업 1위에 올랐다.
10일(현지시간) 직업·경력 전문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링크트인`(LinkdIn)과 구직 검색엔진 `인디드`(Indeed)의 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전문가를 지칭하는 `AI 스페셜리스트`는 최근 4년간 고용 증가율이 연평균 74%에 달했고 연봉 상승률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링크트인 수석 이코노미스트 가이 버거는 경제매체 마켓워치에 "AI는 모든 산업을 관통하고 있다. IT 산업계에서 AI 스페셜리스트를 원하는 수요는 공급을 급속도로 추월하고 있다. 특히 머신러닝 분야의 전문가 수요는 압도적으로 높다"라고 평가했다. 연봉도 엄청나다
링크트인과 인디드가 집계한 AI 스페셜리스트 평균 연봉은 14만6000달러(1억7400만 원)에 달했다.
2. 여전히...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김우중 대우전회장에게 바치는 손경식 경총 회장 추도사
1936~2019
김우중 회장님,
여러 해 전 베트남에서 뵈었을 때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는 강건하시고 인자하신 모습 그대로셨는데, 이렇게 황망히 떠나시다니 깊은 슬픔을 가눌 길 없습니다.
고교 선배이시기도 한 회장님께서 뵈올 때마다 가르침을 주시던 지난날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학창 시절 규율부장을 맡아 잘못하는 학생들을 지도하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몸소 보여주신 기업인으로서의 삶과 통찰력은 제 경영 인생에 큰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성공한 선배 기업인으로서 해준 조언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흔히 인명은 재천이라고 하나, 경영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열정으로 저를 포함한 후배 기업인들의 귀감이 되셨던 회장님의 모습을 더는 뵐 수 없다는 사실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회장님은 왜 그리도 거친 길만 걸으셨습니까. 아무도 가본 적 없는 세계시장에 대한민국을 알리고자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 뛰셨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주력 산업이 된 전자, 건설, 조선, 금융에 당시로서는 무모할 만큼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거듭하시며 국가 경제의 체질을 몇 차원 높이고자 매섭게 정진하셨습니다.
1967년 31세 청년이 자본금 500만원으로 시작한 `대우실업`은 불과 7년 만인 1974년 수출액 1억달러의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수출기업으로 성장하였습니다. 1982년 (주)대우가 출범함으로써 그룹 경영의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 주력 산업의 세계화에 기여하였습니다. 1998년 41개 계열사, 400개에 달하는 해외 법인을 일구어 국가 수출의 14%에 달하는 수출 위업마저 달성하였습니다. 그토록 아낌없이 쏟아부으시고 치열하게 싸워오셨기에 외풍이 더욱 거셀 수밖에 없으셨으리라 감히 회고합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31세 청년의 30년간 자신을 내놓은 쉼 없는 도전이 한국 경제 세계화의 초석이 되었음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회장님, 회장님은 와병 중에도 국가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셨습니다. 마지막까지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글로벌 청년 사업가 양성`에 남김 없이 헌신하신 회장님은 대한민국의 진정한 어른이십니다. 회장님이 계셨기에 우리 경제가 지금의 번영과 발전을 이뤄낼 수 있었고, 많은 기업과 국민이 세계무대로 나아가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으킨 우리 기업가정신이 쇠퇴하고 있어 안타까운 이때, 저희 후배 기업인들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기업가정신의 표상이셨던 회장님의 뜻을 받들어 도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회장님이 그러하셨던 것처럼 과감한 혁신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이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이제 모든 걱정과 짐들은 내려놓으시고 편안하게 쉬십시오. 회장님이 청년들에게 물려주지 못해 미안해하시던 `선진한국`은 회장님의 유지를 받들어 저희들이 반드시 후세대에게 물려주도록 하겠습니다.
김우중 회장님 영전에 가슴 깊은 존경을 담아 추도사를 바칩니다.
2019년 12월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올림]
3. 북한발 퍼펙트스톰 앞...마주앉는 한.중.일 정상...문대통령 23~24일 방중
美, 유엔 안보리 11일 소집...北 ICBM 대응방안 사전논의
◆ 한반도 `퍼펙트 스톰` 위기 ◆
북한이 동창리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실험`을 실시하는 등 연일 고강도 무력시위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연말연시 한반도에 `퍼펙트 스톰`이 불어닥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적대 행위 땐 모든 것을 잃을 것"이라고 압박하자 북한은 "우리는 잃을 게 없다"고 맞대응하는 등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 일본 정상은 북측이 설정한 비핵화 대화 마감 시한을 일주일여 앞두고 중국에서 마주 앉아 한반도 평화 정착 방안을 논의한다.
미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트럼프 정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11일 소집한 사실을 확인했다.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추가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상황을 의제로 다루도록 유엔 미국대표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4. 주 52시간제 중소기업에 계도기간 1년...사실상 시행 연기
주52시간제 보완대책 발표하는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주 52시간제가 적용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50∼299인 기업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한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주 52시간제 시행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50∼299인 기업에 1년의 계도기간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계도기간이 부여된 기업은 주 52시간제 위반 단속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실상 노동자에게 주 52시간 초과 노동을 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노동자가 기업이 주 52시간제를 위반했다고 진정을 제기해 위반이 확인될 경우 노동부는 최장 6개월의 시정 기간을 부여해 자율적으로 개선하도록 하고 처벌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5. 기업가 정신. 근로의욕 꺾여...한국 수축사회 진입...대한민국 원로들의 고언
"정치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경제도 정상화될 수 없다. 경제가 정상화되지 않으면 미래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원 이사장)
"경제, 노사, 청년과 노년, 지역, 남북 등 온갖 갈등과 대립이 심화돼 있다. 그 중심에 정치의 극단적 대립이 있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총리, 정당 대표, 장관 등을 역임한 원로들이 현재 우리나라 상황 전반에 대해 고언(苦言)을 쏟아냈다. 쓴소리는 경제, 정치, 대북 정책, 검찰 개혁, 그리고 헌법 개정에 이르기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았다.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니어(NEAR)재단 학술상 시상식 겸 송년회에 참석한 김황식 전 총리는 "국민과 국가가 통합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며 "이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검찰 개혁 문제와 관련해 "본질적 문제보다도 진영 싸움, 정치 싸움으로 번지고 있어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검찰·경찰 수사권 외에도 우리 사회 모든 문제가 전부 진영·정치 싸움으로 가고 있는 데 대해 압박감을 굉장히 느낀다"고 토로했다.
김종인 이사장은 주로 정치와 북한 문제를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군사정권 이후 민간 통치기간이 30년 다 됐고, 보수와 진보가 15년씩 나눠서 보냈다. 그런데 그동안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것을 이룩한 게 없다"며 "국민에게 뭘 제시했을 때 국민이 따라올 수 있는지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미국 전문가들...북한, 대륙간 탄도미사일 도발땐... 미 북한전문가 5인의 진단
핵무기 프로그램=체제 붕괴`...김정은이 믿게 만드는게 중요
北, 레드라인 바로 넘진않을듯...도발수위 높여가며 순차 압박
트럼프식 협상 실패 인정하고...대북 전략 전면수정 목소리도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회담 이후 이어져온 대화 기조가 붕괴 위기에 처했다고 염려하면서도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핵실험으로 `직행`하기보다는 일단 위성체 발사나 중거리 미사일 시험으로 수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북한은 사거리 3000~5000㎞인 무수단, 화성-12 등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북한이 만약 미국과 약속한 ICBM·핵 실험 동결(모라토리엄) 약속을 깰 경우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추가 제재를 도입하는 등 기존 대북 전략을 전면 수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비핵화 협상 공전의 주된 책임은 핵 보유 의지를 굽히지 않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매일경제가 전문가 5인에게 던진 첫 번째 질문은 미국이 연내에 북한이 원하는 제재 완화 등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 것인지였다.
에번스 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수석부차관보는 "ICBM이나 핵실험은 미국의 새로운 제재를 불러올 수 있고 중국 역시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보다는 위성체 발사나 일본 상공을 넘는 중거리 미사일 시험으로 고체연료 능력이나 핵무기 탑재량 확대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비어 전 부차관보는 "북한은 중거리 미사일 시험의 경우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 반응이 덜 격렬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7.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서 중증 폐질환 의심물질 검출
보건당국이 강력하게 사용 중단을 권고한 일부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중증 폐 질환과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성분(비타민 E 아세테이트)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시판 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주요 의심물질 7종 분석작업을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유사 담배(담뱃잎이 아닌 줄기·뿌리 등에서 추출한 니코틴이나 합성 니코틴 사용 제품) 137개, 일반 담배 16개를 각각 분석했다
이는 미국에서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 관련해 폐 손상과 사망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국내서도 의심 사례 환자가 나오자 지난 10월 23일 범정부 부처 합동으로 내놓은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이다.
분석대상 성분은 대마 중 환각을 일으키는 주성분인 THC, 액상에 집어넣는 오일인 비타민 E 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아세토인 2, 3-펜탄디온), 액상의 기화를 도와주는 용매 2종(프로필렌글리콜, 글리세린) 등이었다. 비타민 E 아세테이트의 경우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중증 폐 질환 환자와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하는 성분 중 하나이다.
8. 내년 중국 배터리업체 30%만 생존...한국기업 반사이익 기대...중국 전기차 보조금 내년말 폐지
2021년부터 중국 정부가 자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옥석 가리기`가 본격화하고 있다. 보조금으로 연명하던 일부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경쟁에서 뒤처지면서 폐업의 길을 걷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급이 부족해질 경우 기술력에서 앞선 평가를 받고 있는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동차 전문지 가스구는 최근 "2020년이 되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중 불과 20개만 생존하게 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2016년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 업체 수는 200개를 기록했지만 2018년 85개로 절반 이하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69개로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 위기는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관련이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중국 정부는 2012년 이후 전기차 구매 시 절반에 가까운 금액을 보조금으로 지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배터리 생산 업체가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2016년 1월 한국산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버스 등의 상용차 보조금이 폐지되고 같은 해 12월에는 보조금 폐지가 일반 전기차에까지 확대되면서 보조금을 등에 업은 중국 업체들이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정부 보조금이 단계적으로 줄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 시작했는데 이 과정에서 기술력이 부족한 중소 업체 상당수가 문을 닫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실제로 2019년 1월부터 10월까지 단 10개 기업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 88%를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도 반도체 시장처럼 높은 기술력을 갖고 있는 일부 기업만이 남게 된다"며 "실제로 2020년 이후 보조금이 폐지된다면 중국에서 한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9. 더 타임스...중국에 진짜 위협은 홍콩이 아닌 이것....식료품 문제에 국제정치까지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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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양파 수출제한 조치에...우방국 방글라데시 부글부글...적대국인 파키스탄과 거래 터
꼬리(식탁 물가)가 몸통(정치)을 흔든다.` 돼지고기와 양파 가격 폭등으로 중국과 인도의 글로벌 정치·외교 관계가 뒤흔들리는 이례적 현상이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인의 주요 식재료인 양파 흉작으로 인도는 전통 우방인 방글라데시와 적대적 관계에 빠졌고, 중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뛰자 미국과의 무역전쟁 속에서도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늘리는 수모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오는 15일 미국과 1단계 무역협상 타결을 앞두고 최근 `저자세`를 취하는 등 대미 협상의 레버리지를 잃고 있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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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압박이 정보통신장비, 궤도차, 전기버스, 드론 등 전방위로 강화되고 있다.
미국 의회가 다수 중국 제품 사용을 금지하는 `국방수권법`에 합의해 표결을 앞두고 있다.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외국 기업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한 국방수권법에는 중국 기업에 대한 견제 내용이 대거 포함됐다. 상·하원 모두 중국산 전기버스와 궤도차 등을 구매하는 데 연방 예산을 사용할 수 없도록 법조문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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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질 배당수익률...지난 10년간 마이너스 없어...코스닥은 3차례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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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매년 12월 배당락 시기를 전후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비교한 결과, 평균적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선 `배당수익`을 추구하고, 코스닥시장에선 `배당락 후 저가 매수`가 보다 매력적인 투자 전략인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등 주주권리행사와 관련된 주주명부 폐쇄일은 오는 26일, 배당락일은 2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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