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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바이든, 中 포위하는 다자무역 주도…시진핑, 홍콩통제 강화로 美에 맞불

美, 中인권 문제엔 강경모드

통상갈등은 수위조절 가능성

中, 대미 기술의존도 낮추고

국방력 키워 장기 패권경쟁

기후변화 대응은 손잡을 듯

홍콩 범민주파 의원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12일 홍콩 입법회 본회의장에서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전날 중국 당국 입법에 따라 홍콩 정부가 야당 의원 4명에 대해 의원직을 박탈하자 야당 의원 15명이 반발하며 총사퇴를 선언했다. [AP = 연합뉴스]

조 바이든 시대가 열리면서 미·중 갈등 국면에 변화가 생길지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중국 안팎에선 바이든 정권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같이 `중국 손보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중 디커플링 기류가 한층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차기 미국 행정부와 협력하는 교집합 영역을 물색하면서도 인권 등 분야에서 미국의 공세 수위가 높아질 것을 염두에 두고 `방어 태세`를 갖추는 데 분주하다. 또 중국 지도부는 미국 대통령 선거 이전부터 내수 중심의 자립경제 구축과 국방력 강화를 시사하며 `마이웨이 행보`를 걷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중국 관영매체와 서방 언론들은 바이든 시대 미·중 관계를 분야별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무역 분야는 트럼프 때와 비교해 갈등 양상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전쟁을 통해 거세게 중국을 압박했다면, 바이든 정권은 무역분쟁 수위를 조절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불안 요인은 여전히 많다. 바이든 정권도 트럼프 행정부와 같이 탈(脫)중국 가속화와 미국 중심의 가치사슬 재편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재협상을 추진하면 미·중 간 의견 충돌이 또 다른 형태의 무역전쟁으로 불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통상 분야에서는 바이든 정권이 다자무역 체제 및 우방국과의 협력을 기치로 내세우며 `중국 포위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도 일대일로 관련 국가들을 중심으로 우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중국은 15일 자국이 주도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을 목전에 두고 있고,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한 다자무역협정 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패권을 놓고 미·중 경쟁 양상은 보다 뚜렷해질 전망이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차기 행정부도 기술 분야에서 미국의 우위를 지키기 위해 중국을 압박할 것"이라며 "특히 조 바이든 당선인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기술 육성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권 문제에 대해선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더 강경하다. 바이든은 중국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신장웨이우얼자치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인권 탄압에 상당한 반감을 갖고 있다. 바이든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100만 신장 위구르인을 노동 교화소에 수감한 폭력배(thug)"라고 혹평하기도 했다.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홍콩과 대만 문제도 바이든의 관심사다. 올해 5월 중국이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하자 바이든은 곧바로 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또 바이든은 지난 1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재선에 성공하자 축하 인사를 건네며 대만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권·홍콩·대만 등 이슈에서 미·중 간 충돌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바이든 시대를 앞두고 "내정 간섭 말라"는 메시지를 건네면서 지역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11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홍콩 독립`을 주장한 홍콩 입법회 야당 의원 4명을 제명했다. 홍콩 입법회 범민주진영 의원 15명은 중국 중앙의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했고, 국제사회는 "중국이 홍콩 자치를 훼손했다"며 강력 비판했다. 그럼에도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사무판공실은 "홍콩이 애국자들에 의해 통치돼야 한다는 정치적 규범은 전적으로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후변화 대응 등과 같은 영역에서는 미·중 간 협력의 장이 열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바이든은 세계가 직면한 문제들을 국제사회와 협력해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며 "미·중이 기후변화나 코로나19 대응, 북핵 문제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대중국 전략과 상관없이 중국은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미 대선을 앞두고 개최된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에서 중국 지도부는 내수 확대와 첨단기술 강국을 목표로 한 중장기 경제발전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경제 전략인 `쌍순환(雙循環·이중순환)`을 통해 자립경제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결정했다. 또 2035년까지 사회주의 현대화를 실현하기 위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중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미국 경제를 추월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쌍순환은 내수 위주의 자립경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조성하는 한편 대외 경제도 함께 발전시킨다는 경제 전략이다. 중국 지도부는 "과학 자립과 혁신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삼고 세계 기술 전선과 경제 전장에서 혁신 체계를 보완해 과학기술 강국 건설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무역뿐만 아니라 기술 영역에서도 중국에 대한 미국 제재가 심해지자 기술 자립을 통해 미국 의존도를 빠르게 낮추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2035년이 되면 중국 GDP가 미국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이번 중국 지도부의 장기 발전계획 논의는 사실상 미국과의 장기적 패권 경쟁을 대비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외교·안보적 측면에서 중국은 대미 관계 재정립과 군사 강국을 향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신형 국제관계`를 제시하고 있는데, 중국을 중심으로 세계가 협력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시 주석은 `서로 조화를 이루지만 같아지지는 않는다`는 의미인 `화이부동`을 강조하며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질서에서 중국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는 시 주석 숙원사업인 일대일로로 발현되며 중국식 세계화를 제시한다. 중국은 또 미국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패권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국방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0. 눈 뜨면 1억씩 올라있네…"부산 집값 와이라노"

이번주 부산 집값 0.56% 상승

통계 작성한 이래 역대 최고

부산 재건축 삼익비치 131㎡

1년새 10억 올라 21억 육박

규제 적용 안받는 김포·천안도

투자 쏠리며 집값 급등세

부산 집값 상승을 이끄는 아파트가 몰린 해운대 일대 전경. [사진 제공 = 포스코건설]

부동산 규제의 칼날을 피한 부산광역시 집값이 역대 최고 주간 상승률 기록하며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경기 김포와 충남 계룡, 공주, 천안 등도 비규제지역 `풍선 효과`로 집값이 빠르게 부풀어 오르는 중이다.

정부·여당의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물건 품귀로 인한 전세난과 비규제지역으로 밀려난 투자 수요 등으로 대도시를 중심으로 다시 전국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선 정부의 규제지역 추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1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부산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56% 올랐다. 2012년 5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대폭의 상승이다. 부산 아파트값은 최근 6주 동안 0.12%, 0.18%, 0.23%, 0.30%, 0.37%, 0.56%로 매주 상승 폭을 키우는 중이다.

5대 광역시의 `대장` 지역으로 손꼽히는 부산 수영구(0.61%→1.13%)는 전주 대비 2배 가까이 상승률이 높아지며 2주간 2% 가깝게 올랐다. 해운대구(0.84%→1.09%)와 연제구(0.59%→0.88%), 남구(0.52%→0.81%), 부산진구(0.43%→0.81%) 등 부산 전역에서 집값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0. 産銀·대한항공, 아시아나 인수 추진

초대형 국유 항공사 예고

인수 시기·방식 내주 윤곽

국내 1위 대형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이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다. 국내 대표 FSC 2곳이 인수·합병(M&A) 수순을 밟으며 항공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12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대한항공과 채권단은 아시아나항공 공동 인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시기와 방식 등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이르면 다음주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인수 방식은 산업은행 등이 1조원에 못 미치는 금액을 한진칼에 유상증자하고, 한진칼이 해당 자금을 바탕으로 금호산업 보유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인수하는 한편 자본 확충을 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산업은행이 조원태 회장 등 오너일가와 KCGI, 반도건설 등 3자연합과 더불어 한진칼 주요 주주에 오르게 된다. 그리고 한진칼은 자회사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거느리는 구조다. 이 밖에 거론되는 다른 대안으로는 대한항공 모회사인 한진칼이 산은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넘겨받고, 이에 대한 대가로 한진칼 신주를 받는 방식이다. 이 역시 산은이 한진칼 주요 주주에 오르고 한진칼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동시에 거느리게 된다.

0. 바이든 "한국은 인도태평양 안보 린치핀"

文대통령과 14분간 첫 통화

바이든 "북핵해결 긴밀 협력"

文 "굳건한 한미동맹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통화를 하고 새로 들어설 바이든 정부와 한미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 통화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하고 당선을 축하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의 정상 통화는 지난 8일 바이든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승리 연설을 한 지 나흘 만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한국이 인도, 태평양 지역 안보, 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라며 "방위공약을 확고히 유지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0. 연체율 낮지만 `깜깜이 부실`에 은행 불안

9월말 대출연체율 0.3% 기록

2007년 통계작성 이후 최저

상환 유예·만기 연장 정책이

깜깜이 부실 키웠다는 지적

내년 만기연장 조치 끝나면

부실 한꺼번에 터질 우려 커

코로나19 이후 금융당국이 취한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로 은행들이 `깜깜이 부실`에 시달리고 있다. 부실 규모를 사전에 예측해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표상 대출 연체율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은행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감춰졌던 부실이 드러나고 금융권 건전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 연체율은 0.30%로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종전 최저치 0.33%보다 낮은 수준으로 2007년부터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저치다.

연체율이 떨어진 것은 대출 총액이 급증한 반면 신규 연체 증가 폭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3월부터 가계대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9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작년 9월(1조4000억원)과 재작년 9월(1조3000억원)보다 적었다. 올해 7월(1조3000억원)과 8월(1조1000억원)에 비해서도 줄었다.

0. 한반도평화에 방점둔 文…`中견제 韓역할` 기대하는 바이든

한미 동맹강화 한목소리

文 "한반도 평화위해 소통하자"

바이든 "방위공약 확고히 유지"

反中전선 한국참여 우회압박도

靑 "反中 노선 강조는 아니다"

바이든, 스가日총리와도 통화

일본을 코너스톤(초석) 지칭

한일 통화순서 놓고 신경전도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접견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14분간에 걸친 이날 통화에서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정상 간 첫 전화 통화를 통해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12일 오전 9시부터 14분간 이뤄진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시종일관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하노이 노딜` 이후 경색된 미·북, 남북 관계 속에서 4년 만에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기류는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임기를 약 1년 6개월 남겨둔 문 대통령 입장에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구상을 완성하는 것이 최대 과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 간 통화에서 "지난 70년간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 가치를 수호하며 한반도 역내 평화와 번영의 기원이 돼온 한미 동맹의 미래 지향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 4배 빨라진 코로나확산…"美, 4~6주 봉쇄해야"

바이든 코로나 자문위원 주장

미국, 벌써 1천만명 이상 확진

뉴욕주 사실상 야간통금 재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위원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 달 이상 봉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초기에 비해 4배 이상 빨라지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주는 사실상 야간 통행금지령에 준하는 조치를 발동하는 등 주요 주들이 봉쇄 조치를 다시 꺼내들고 있다. 이번 확산세는 단기간에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최악의 겨울을 맞이하는 셈이다.

바이든 당선인 자문위원인 마이클 오스터홈 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장은 11일(현지시간) 언론과 인터뷰하면서 "4~6주간 봉쇄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소기업, 지방정부, 근로자 개개인에게 봉쇄로 인한 손실 보전 비용을 지급할 여력이 있다며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백신이 본격 보급되기 전까지 시간을 벌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도입하자는 주장이다.

미국은 전 인구 중 3%에 해당하는 100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월 22일 첫 감염 환자가 보고된 이후 100만명에 도달하는 데 44일이 걸렸다. 하지만 900만명에서 1000만명에 이르는 데는 10일밖에 걸리지 않는 등 감염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최근에는 하루 확진자가 13만~14만명 발생하고 있어 이제는 일주일에 100만명이 증가하는 속도에 달하고 있다.

이같이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봉쇄 조치가 잇따라 재개되고 있다.

사실상 야간 통행금지를 다시 도입한 뉴욕주가 대표적이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13일부터 사적인 실내 모임 인원수를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밤 10시 이후엔 술집과 식당, 헬스장을 폐쇄하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달 말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모임을 통한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인원수까지 제한하는 조치를 꺼내들었다. 뉴저지주는 12일부터 비슷한 조치를 시행했다.

뉴욕시에서는 확진자가 하루 1000명 이상 다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뉴저지주 최대 도시 뉴어크에서는 양성 판정률이 19%에 달한다.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주 역시 오후 10시부터 오전 5시까지 자택에 대피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앞서 네바다, 위스콘신주도 비슷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12일 신규 확진자(오후 6시 30분 기준)가 1635명으로 지난 8월 5일(1605명)을 넘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도쿄에서만 393명을 비롯해 홋카이도에선 하루 기준으론 최고치인 220명을 기록하는 등 일본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나카가와 도시오 일본의사회장은 "제3 물결이라고 불러도 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경제 활성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일본 정부가 공격적으로 추진하는 국내 여행 보조금 지급 등으로 이동이 늘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했다는 비판도 쏟아지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정상은 "현재는 긴급사태를 선언할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0. 美전문가 “북한, 바이든 주목 끌기 위해 취임 전 미사일 도발 가능성 있어”

지난 2017년 7월 4일 북한 화성-14형 시험 발사 당시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전에라도 군사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의 전문가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수석차관보를 지낸 에번스 리비어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향후 몇 주 안에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을 하는 것을 목격할 수도 있다"며 "차기 대통령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아시아 분석가 와카스 아덴왈라도 "북한은 종종 다양한 미사일 시험을 수행함으로써 계속 의미있는 존재로 남기 위한 시도를 한다"며 "이는 북한 현안을 (미국의) 핵심 외교정책 우선순위로 남게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이든 행정부의 초기부터 북한이 미국 외교 정책의 우선순위에 오르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미 조지워싱턴대 샤론 스콰소니 교수는 북한이 더 많은 미사일 시험으로 미국을 도발하지 않더라도 북한 문제가 "바이든 당선인의 임기 시작부터 최우선 외교정책 목표가 될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인도) 점잖은 무시가 북한에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0. 상장 첫날 날개 편 교촌…152% 올랐다

따상 근접한 3만1000원 마감

역대최고 청약경쟁 보였지만

국내 증시 보합에 신중 매매

`따상 실패` 빅히트 영향도

공모주 성적, 인기와 비례안해

"청약열기만 보고 매수 안될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위 업체인 교촌에프앤비가 상장 첫날인 12일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2배로 형성된 후 상한가)`에 근접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빅히트 상장 이후 한 달여 만에 진행된 공모주 대어가 상장일에 급등하면서 공모주 투자에 대한 인기를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0. 뉴욕증시, 코로나19 상황 악화 우려에 하락 마감…다우 1.08%↓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가 심화하는 상황에 대한 우려로 하락마감됐다.

12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46포인트(1.08%) 하락한 2만9080.1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5.65포인트(1.00%) 떨어진 3537.0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6.84포인트(0.65%) 내린 1만1709.5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조치와 주요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우선 전일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14만명을 넘어서 또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을 CNBC가 전했다.

이에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지역도 속속 나오고 있다.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이 앞서 봉쇄 조치를 강화했고, 이날은 시카고가 시민들에게 30일간의 `자택 대피` 권고안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참모인 마이클 오스터홀름 박사는 4~6주간의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고 경제를 제 궤도로 돌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최근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한 점도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 파월 의장은 "(백신)뉴스가 특히 단기적으로 경제 경로에 미칠 영향을 자신 있게 평가하는 너무 이르다"면서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앞으로 몇 달은 힘들어질 수 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4만8000명 줄어든 70만9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팬데믹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74만명보다 적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 악화 우려를 상쇄하지는 못했다.

물가 지표는 예상보다 부진했다.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5월 전월 대비 0.1% 하락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 0.1% 상승에도 못 미쳤다.

신규 부양책을 놓고 민주당과 공화당은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에너지가 3.39% 내렸다. 재료 부문도 2.17%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8.1% 상승한 25.35를 기록했다.

0. 프랭크 궉 맥쿼리 MIRA 아태 대표 "팬데믹 극복한 아태지역…대체투자 미래거점될 것"

18일 대체투자콘퍼런스 프랭크 궉 맥쿼리 MIRA 아태 대표

글로벌 규모 2025년 17조弗로

아태 1.6조서 5조로 성장전망

방역덕에 인프라 안정성 부각

전통적 대체자산 주춤할 동안

사모펀드·사채 성장주도할 것

각국 부양책 수혜 분야도 주목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운용자산(AUM) 10조달러를 돌파한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연간 10%에 육박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5년간 대체투자 시장의 성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주목받는 디지털 관련 자산 외에 전통적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에서도 옥석을 잘 가려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 프랭크 궉 맥쿼리 인프라스트럭처 리얼에셋 사업본부 사업부문(MIRA·Macquarie Infrastructure and Real Assets Division)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대체투자 콘퍼런스 2020(GAII 2020)`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코로나19가 미친 단기적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인프라 수요 증가 추세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미국, 유로존과 비교했을 때 특히 한국과 중국은 최근 몇 개월간 안정적인 경제 회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펼쳐진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이 갖춰진 투자환경에서 대체투자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에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0. 5G 주파수 독점 깨지나…일반기업에 개방 `만지작`

정부 `로컬5G` 수요조사

기업 자체 통신망으로

스마트공장 운용 가능

정부가 5세대(5G) 통신 서비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주파수 일부를 기존 이동통신회사가 아닌 일반 민간 기업 등에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1996년 2G 통신 서비스 때부터 줄곧 이동통신회사에만 독점적으로 주파수를 나눠주는 정책을 펼쳐왔다. 하지만 이번에 5G 주파수를 받는 기업이 나타날 경우 국내 이통 3사 주파수 독점 정책이 24년여 만에 깨지게 된다.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최근 다수의 제조기업과 정보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판 `로컬 5G(Local 5G)`를 이용할지 묻는 광범위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정부가 한국판 로컬 5G를 고민하는 것은 5G 기업 간 거래(B2B) 사용 사례를 늘리기 위해서다. 외국은 지역 단위의 주파수 활용 사업 모델이 발달해 왔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았다. 한국도 현재 통신사들이 독점하고 있는 주파수 수요를 산업계에 허용하면 자가망 구축과 함께 혁신적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수직 생태계 구축의 길이 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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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3(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9. 3. 09:09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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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태풍 `마이삭`에 부산 쑥대밭…원전 4기 가동 중단, 사망자도 발생해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강타하면서 원전 4기가 가동이 중단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 주차된 차량이 전도되거나 건물 외벽이 뜯겨나가고 4만 가구가 정전되는 일도 발생했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부산 대표 관측지점인 중구 대청동을 기준으로 순간 최대 풍속 35.7㎧인 강풍이 몰아쳤다.

기상관측망이 확충돼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 지난 1970년 이래 7번째로 강한 바람을 기록했다.

2. 카카오게임즈 공모에 59조원 몰려 신기록

최종 경쟁률 1525대1

BTS `빅히트`도 내달 공모

◆ 카카오게임즈 청약 광풍 ◆

하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혔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에 역대 최대인 58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이 몰리면서 기업공개 역사를 새로 썼다.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10월 5~6일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까지 공모계획을 발표해 청약 광풍은 계속될 전망이다.

2일 대표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 공모청약에 증거금 약 58조5543억원이 모이며 경쟁률 1524.85대1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전 SK바이오팜이 세운 공모청약 최대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6월 진행된 SK바이오팜 공모청약에서는 약 30조9889억원이 모이며 경쟁률 323대1을 기록한 바 있다.

3. 8월말 외환보유액 4189억5000만달러 `사상최고`

올해 7월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대만, 홍콩, 사우디아라비아 다음으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별로는 유가증권이 3827억9000만달러(91.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예치금과 금은 각각 238억2000만달러(5.7%), 47억9000만달러(1.1%) 규모였다.

4. 反시장법 벌써 217개…경제 멈춰 세운다

21대 첫 정기국회 개원…규제법안 412개 쏟아내

176석 거대여당 밀어붙이기에 재계 위기감 커져

슈퍼 여당이 주도하는 21대 첫 정기국회에서 규제 관련 법안이 폭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위급한 경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기업활동을 저해하거나 일자리 파괴로 이어질 소지가 있는 법안이 이미 200여 건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일 규제정보포털에 따르면 21대 첫 정기국회 시작에 앞서 지난 3개월간 의원들이 발의한 규제 관련 법안은 412건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경영단체에 따르면 이 중 절반이 넘는 217개가 경제부담 법안으로 꼽혔다. 의안 내용을 세분해보면 그중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안이 총 87개로 40%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경제부담 법안은 과거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20대 국회에서 4년간 의원들이 발의한 규제입법은 3924건이었다. 매년 1000여 건의 규제입법이 쏟아져나오면서 사상 최악의 규제 국회로 꼽혔다.

5. 서울·수도권 분양 3만가구 내주 공개

`부동산거래분석원` 연내 신설

◆ 혼돈의 부동산시장 ◆

정부가 내년 서울과 수도권에 사전 분양하는 아파트 3만가구의 분양 대상지와 분양 일정을 다음주 발표한다.

6. 코로나쇼크 반영안된 추계로도…"2045년 국가채무비율 99%"

기재부 내놓은 장기재정전망

인구 줄어들고 성장률 축소

현추세 유지땐 나랏빚 급증

올해 역성장은 반영 안돼

이마저도 장밋빛 시나리오...정부는 `재정준칙 도입` 말뿐

지금처럼 급격한 인구감소와 성장률 둔화 추세가 이어질 경우 25년 뒤에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비율이 10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2045년 이후 정부의 집중적인 지출 관리로 2060년에는 이 비율이 80%대까지 떨어질 수 있지만 국민 1인당 빚은 현재 1600만원에서 1억1200만원으로 7배나 치솟게 된다.

2일 기획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2060년 장기재정전망`을 발표했다. 정부는 매년 5년 단위로 중기재정 전망치를 내놓고 있는데, 수십 년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재정전망을 공개한 것은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7. 공모주 `빚투`까지…8월 신용대출 4조 폭증

5대銀 신용대출잔액 124조

증시·부동산 유동성 랠리에

月 대출 증가폭 사상최대 기록

주담대 규제인한 풍선효과에...급전 필요한 서민층까지 몰려

국내 5대 은행 신용대출이 한 달 동안 약 4조원 늘면서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최근 3개월 동안 이들 은행에서 늘어난 신용대출 취급액만 10조원에 육박한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신용대출로 빠져나간 자금이 부동산·주식시장 등으로 흘러가 금융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2일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지난달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7월 말(120조2042억원)보다 4조705억원 늘어난 124조2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조8374억원, 7월 2조6810억원 증가한 데 이어 증가 폭을 더욱 키운 것이다.

8. 복합몰 강제휴업" "협력이익 나눠라"…아예 경쟁 말라는 국회

쏟아지는 反시장 규제법안

이낙연 "유통산업법 빨리 처리"

돈 벌기전 이익 나누라는 법안...한국만 유일…오히려 역차별

20대 국회서 폐기된 규제법안

여당, 21대서 대거 부활시켜

21대 국회 문 앞에서 시장경제는 멈췄다. 국회 개원과 동시에 불어닥친 반기업법 폭풍 속에 시장경제 대원칙 `경쟁`이 사라졌다.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기업의 경쟁 자체를 저해하는 법안 속에서 기업가들은 기업하고자 하는 동력조차 상실하게 됐다는 지적이다. 코로나19를 핑계로 사회 안정성 입법이 쏟아지는 가운데 마스크 속에 가려진 경영계는 제대로 숨조차 쉬지 못하고 있다.

9. 美선박운임 사상최고…HMM `쾌속 질주`

美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로

생필품·소형가전 수요 급증

亞~북미 해운운임 치솟아...HMM 하반기 V자 반등 기대

지난 2분기 21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한 HMM(옛 현대상선)이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흑자 전환의 주역이던 유럽 노선 운임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들어 최대 매출처인 북미 노선 운임이 연일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시황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지난달 28일 기준 1263.23으로 5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 4월 말 저점 대비 54.4% 오르며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 130인치 프로젝터·AI세탁기…삼성 프리미엄가전 유럽 출사표

온라인 콘퍼런스서 신제품 공개

9년만에 내놓은 새 프로젝터

TV화질과 동일한 4K 구현...맞춤 냉장고 `비스포크` 선봬

"코로나시대 삶의 질 높인다"

삼성전자가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사진 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프로젝터를 비롯해 냉장고·세탁기·모바일 제품 등 하반기 유럽 판매를 주도할 제품들을 선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추세를 고려한 신제품들이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로 생활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자사 기술·제품을 활용해 삶의 질을 높이고 세상과 소통을 강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하반기 유럽시장 판매 전략으로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11.LG화학 "배터리 소송서도 증거인멸"…SK이노 "진실호도"

미국 ITC에 제재요청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특허 소송 관련 증거인멸에 대한 제재를 요청했다.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이어 특허 소송에서도 증거인멸을 했다는 주장이다. 2일 LG화학은 지난달 28일 ITC에 SK이노베이션의 증거인멸을 주장하며 제재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자사 배터리 특허(특허번호 994)를 침해했다며 지난해 9월 ITC에 소송을 제기했던 SK이노베이션이 실제로는 LG화학의 배터리(A7배터리) 기술을 침해해 994 특허를 개발했고, 올해 3월까지도 해당 증거를 인멸하려했다는 내용이다.

12. 중증 코로나 환자용 렘데시비르 1명당 최대 500만원

지난달부터 유료 공급 시작

환자들은 별도 치료비 안 내

정부가 그동안 무상으로 제공받았던 국내 첫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지난달부터 한 바이알(투약 단위)당 390달러(47만원)의 가격에 사들여 중증환자에게 투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7월에는 렘데시비르 제조사인 길리어드사이언스에게서 무상으로 약물을 공급받아 국내 환자들에게 투여했으며 8월부터는 정식 구매 계약에 따라 유상으로 구입한 뒤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길리어드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약가는 다른 나라에 공급되는 약가와 동일하다.

13. 大馬 공략 나선 트럼프…경합주서 백인 표심잡기 총력전

트럼프, 폭력시위 커노샤 방문 강행

대선 주요 승부처로 판단

커노샤 잿더미 상가 찾아

법질서 내세우며 민주당 맹공...바이든은 주도권 싸움서 밀려

LA서 또 백인경찰에 사망사건

흑인남성 등 뒤에 20여발 난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경찰 총격으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가 사망한 뒤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격해진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방문했다. 그는 가게가 불탄 상점주 6명을 만나 시위를 테러사건이라고 규정하며 민주당이 이를 묵인했다고 비난했다. [AP =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재선을 위한 승부처로 삼으며 경합주에서 백인 표심 잡기에 올인했다. 그는 1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방문해 폭력 시위에 불탄 상가를 누비며 `법과 질서`를 전면에 내세웠다. 윌리엄 바 법무장관을 대동하고 커노샤에 등장한 트럼프 대통령은 "25곳 이상이 불탔다"며 "이것은 평화 시위가 아니라 국내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커노샤는 반경찰·반미국 폭도에게 유린됐다"며 "극좌 정치인들은 파괴적 메시지를 밀어붙이고 있다"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또 "경찰 내부에 조직적 인종주의가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대선은 선거인단 538명 중 270명을 확보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48개 주가 `승자 독식` 제도를 채택해 단 1표라도 이기면 주에 배정된 선거인단 모두를 가져간다. 미국 역사상 전국 득표율에서 이기고도 대선에서 패배한 사례가 5번이나 있었던 이유다. 뒤집어 말하면 대선 승패는 결국 최대 14곳에 이르는 경합주가 좌우한다는 얘기다.

14. 일본, 대세 굳힌 스가 공식출마…"아베 정책 확실히 계승"

후임 일본 총리 대세론을 굳혀가고 있는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71·사진)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총재선은 스가 장관,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오는 14일 오후 2시 양원(참원·중원) 총회를 통해 약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나 이미 대세는 스가 장관으로 기울었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다. 스가 장관은 2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아베 신조 총리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15. 美 "中 핵탄두 200여개 보유…10년뒤 최소 2배 예상"

중국어교육 `공자학원` 제재

폼페이오 "연내 미국서 퇴출"

미국 국방부가 중국이 보유한 핵탄두가 200기 초반 수준이며 앞으로 10년 동안 최소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을 밝혔다. 미국 정부가 중국의 핵탄두 보유 규모에 대해 구체적 수치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중국해와 홍콩, 무역, 기술기업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양국 간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핵전력 제한 논의 동참을 거부하는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올해 안에 미국 내 공자학원을 모두 폐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공자학원을 연말까지 모두 폐쇄시킬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16. CJ올리브영, 지분 20~30% 매각한다

2022년 기업공개 청사진

"경영권 매각은 아니다"...상속재원 마련 해석도

CJ올리브영이 2022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대규모 상장 전 투자자 유치(프리IPO)에 나선다.

투자은행(IB)업계에서는 CJ 측이 오너가 3세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20~30%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인 주주들의 지분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지분매각을 통해 상속재원 마련과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동시에 노릴 것으로 판단된다.

17. 코로나에 IT호황 `판교의 재발견`…영앤리치 몰린다

게임사 등 판교 입주한 IT기업

언택트 트렌드에 매출 확 늘어

결국 3040 속속 판교로 `러시`...코로나에 쾌적한 환경도 호평

판교푸르지오그랑블 전용 98㎡

21억7천만원 거래돼 신고가

판교 중심으로 불리는 판교역 부근 알파돔시티 전경. [사진 제공 = LH]

판교 대장주로 꼽히는 `판교푸르지오그랑블`이 정부의 계속된 부동산 대책 발표에도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서울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이 지역 아파트들은 신고가 경신을 지속하면서 게임·정보기술(IT) 등 4차 산업 연관 기업이 밀집해 있는 판교가 한국판 뉴딜 정책과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수혜주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판교 부동산 강세는 분당 등 주변 주거지로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8월 13일 분당구 정자동 대표 단지인 `분당파크뷰` 전용 182.232㎡(21층)도 23억원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판교 부동산 강세는 판교 출퇴근자들이 거주하기 좋은 신분당선 라인(분당 정자동, 용인 수지 등)은 물론 8호선 성남 구도심까지 두루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18. 베일벗은 `부동산 빅브러더`…대출계좌·稅납부조회 권한 부여

부동산거래분석원 신설

FIU·자본시장조사단 참조해

국토부 산하 80~100명 전망...예상보다 역할·규모는 줄어

시장 교란행위 단속한다지만

"정책실패 덮으려는 면피용…...정부개입으로 시장위축 우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마주 앉아 협의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동산시장 교란행위를 단속하는 감독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가칭)이 국토교통부 산하 기구로 출범한다.

금융감독원처럼 정부 외부에 별도 조직으로 만드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부동산 빅브러더`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기존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조직 규모 등도 시장 전망보다는 많이 축소됐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부동산거래분석원을 설립하면 `극도의 시장 통제`가 일어난다는 우려가 여전히 잦아들지 않고 있다. 개인 금융·과세 정보를 움켜쥔 정부가 개인 거래에 해당하는 부동산 거래를 일일이 간섭하고 단속한다면 시장 거래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부동산거래분석원이 자금조달계획서를 토대로 단속한다지만 이달 중순쯤이면 투기과열지구에서 집을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 항목별로 증빙자료를 내고,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도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이면 거래금액과 무관하게 모두 제출하도록 법이 바뀔 예정이다.

시장에서 벌어지는 호가 조작이나 집값 담합 등 시장 교란 행위가 온라인 부동산 카페나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사생활 침해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모든 부동산 거래를 단속하겠다는 정부의 지나친 개입이 시장 위축을 불러올 것"이라고 전했다.

19.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청약경쟁률 3.5대1

286가구 모집에 1015건 접수 마감

금빛수로·김포골드라인 장기역 앞

전매제한 없어 투자자 관심 높아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투시도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테라스형 타운하우스가 전 타입 청약 마감됐다.

2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1일 진행된 김포한강신도시 범양레우스 라세느 청약 결과 286가구에 1015건이 접수돼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26가구에 186건의 청약이 몰려 7.2대 1을 기록한 3군(전용 84㎡C1·2, 84㎡D1·2 타입 모집)에서 나왔다.

20. 펼치면 태블릿 안부럽네…화면 3개 띄워 `멀티 태스킹`

삼성 갤럭시Z 폴드2 써보니

6.2인치 풀스크린 커버 화면

메시지·메일·영상 볼수있어...영상회의하며 문서 열람 OK

갤럭시Z 폴드2의 퀵뷰 기능을 이용하면 촬영을 하면서 방금 찍힌 사진이나 영상을 동시에 볼 수 있다. 위쪽은 현재 카메라 촬영 화면, 왼쪽 아래는 직전에 찍은 사진. 퀵뷰는 직전 5개 사진·영상까지 보여준다. [한주형 기자]

한 시대가 끝났다, 플랫 폰이여 안녕(Farewell Flat)`이라는 도발적인 문구와 함께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 폴드2를 처음 손에 들었을 때 `완성체가 왔다`는 느낌이 들었다.

우선 전면 디스플레이가 베젤 경계를 최대한 줄여 풀스크린 형태를 띤 게 마음에 든다. 무게가 전작보다 6g 증가한 282g이지만 두께가 얇아지면서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도 한층 개선됐다. Z 플립처럼 전원 버튼과 합쳐진 측면 지문인식 버튼을 제공한다.

실제로 사용해보니 외부 커버디스플레이를 이용해 메일과 메시지를 확인하고 여러 가지 앱을 실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6.2인치 커버디스플레이는 온전한 스마트폰 화면과 비교해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21. 코로나 K진단키트 거품?…6월 수출량 두달새 반토막

5월 기점으로 연속 두달 감소

수출 진단제품만 105개 달해

체외진단업체 옥석가리기 시작...밀어내기 덤핑 수출 우려 커져

올해 들어 폭발적으로 증가하던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량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감소세로 꺾인 뒤 갈수록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허가를 받은 국내 업체 제품만 100개를 훌쩍 넘어 이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수출 물량까지 큰 폭 감소하면서 업계 내 위기설도 확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 들어 폭증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 규모가 정점을 찍은 것은 지난 4월로 2억123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하지만 5월 진단키트 수출액이 전월에 비해 35% 급감한 1억3129만달러로 줄었고 6월에는 1억1445만달러로 더 쪼그라들었다. 4월 수출액과 비교하면 거의 반 토막 난 셈이다.

특히 팬데믹 초기에 국산 제품을 향한 해외 러브콜이 잇따랐지만 이제 국가마다 진단키트를 원활하게 생산하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 시장이 레드오션이 되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도 나온다.

22. 스마트세상에 더 독해진 랜섬웨어…돈 될만한 기업 집중 공격

관리자PC 해킹 후 재유포

데이터 인질삼아 돈 뜯어내

韓, 랜섬웨어 피해 年수천건

기업 피해는 집계조차 못해...중요자료 주기적 백업 필수

랜섬웨어 수법이 확 달라졌습니다. 지금까지는 해커들이 `아무나 걸려라` 하는 식으로 무차별적으로 유포해 왔다면 이제는 기업을 노리는 `표적형`으로 정교해졌어요. 중요한 정보를 타깃해 인질로 삼는 만큼 피해 규모도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랜섬웨어가 더 독해지고 있다. 무차별적으로 유포하던 예전과 달리 일정 수준의 복호화(감염된 파일을 되살리는 것) 비용을 지불할 수 있는 곳만 공격 대상으로 삼겠다는 집단도 나타났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블리핑컴퓨터는 지난달 10일부터 랜섬웨어 `다크사이드(DarkSide)`를 운영하는 해커가 사이버 공격을 실시해 최소 1곳 이상에서 100만달러(약 12억원) 이상의 복호화 비용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해커는 보도자료를 내고 `돈을 지불할 수 있는` 기업만 공격하고 의료, 교육, 비영리단체, 정부 기관은 공격하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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