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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목)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20. 08:06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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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확진자들, 대구 번화가 활보…"언제 어디서 걸릴지 무서워"

시민들 외출꺼려 도심 한산.."장사 포기해야하나" 한숨만

대구시, 재난 비상체제 가동..경북대·영남대·계명대 병원..3대 병원 응급실 모두 폐쇄

344개 全 유치원 휴업 지시

19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초비상이 걸린 대구시 동대구역 역사 안에 열차 이용객 체온을 체크하기 위한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 하루 만인 19일 확진자 22명이 무더기로 쏟아진 대구·경북지역이 코로나19 환자 집단 발생으로 패닉 상태에 빠졌다. 추가 확진자 가운데 대부분이 31번 확진자와 같은 날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터라 이 교회가 지역사회 감염의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예배를 본 환자는 34번(24·남·대구 중구), 35번(26·여·대구 남구), 36번(48·여·대구 남구), 39번(61·여·경북 영천), 41번(69·여·경북 영천), 42번(29·여·대구 남구), 43번(58·여·대구 달서구), 44번(46·여·대구 달서구), 45번(54·여·대구 달성군), 47번(63·여), 48번(72·여), 49번(58), 50번(76), 51번(61·여) 등 모두 14명이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영남권 처음이자 국내 31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으로 발생하자 지역사회는 충격에 빠졌다.

교회 신도 가운데 39번 환자는 지난 9일 대구 최대 번화가인 반월당 지하상가를 다니며 오후 시간대 교회 지인을 만나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대구시는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 속에 긴급 동선 확인에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어떻게 코로나 확진자가 됐는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잇따르면서 어디서 어떻게 감염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한층 더 키우고 있다. 이날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20명의 환자 중 17명은 31번 환자와의 연결고리가 밝혀졌지만 3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한 지역사회 감염 환자로 분류된 상태다. 38번 환자(57·여·대구 남구)는 지난 15일 119구급대를 통해 경북대병원에 입원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46번 환자(28·남·대구 달서구)는 W병원에 근무하다 대구의료원에 격리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에 사는 한 주민은 "수도권보다 이제 대구·경북이 더 위험한 지역이 된 것 같다"며 "확진자가 더 이상 안 늘어나길 바랄 뿐"이라며 불안해했다.

2. 하루에만 22명…대구경북 `집단감염 패닉`

31번 확진자 등 `대구 신천지` 교인 15명 무더기 확진

서울 성동구서도 `깜깜이 감염`…첫 미성년 환자도

19일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한 감염 의심환자가 대구시 중구 경북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3. S&P, 올해 韓성장률 2.1%→1.6%…무디스 이어 대폭 하향 조정

비상등 켜진 경기 전망 [사진 = 연합뉴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6%로 대폭 낮췄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무디스도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조정했다. 이로써 세계 3대 신용평가업체 중 피치를 뺀 2곳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하향했다.

19일 S&P는 이마트의 신용등급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올해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번 사태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기존 전망치인 2.1%에서 1.6%로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S&P는 중국과 연계된 한국 기업의 공급망과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했다. S&P는 "공급망 차질로 인한 제조업 충격, 중간재의 중국 수출 감소 등이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S&P는 또 올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5%포인트 낮춘 4.3%로 조정했다. 0.5%포인트는 한국 전망치 수정 폭과 동일하다.

4. 이재용 "52시간 탓에 회식 어렵다" 홍남기 "해당안되니 맘껏 하시라"

李부회장 "애매하다" 건의하자..정부 적극적 유권해석으로 화답

"中 현지공장 재가동 도와달라"..최태원회장 요청 영사관에 지시

靑 "16개건의 신속한 후속조치"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학기 교육현장 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시·도 교육감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사기 진작, 조직 결속 강화를 위한 회식은 주 52시간 근무제에 해당되지 않는다. 저녁 모임과 외식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

19일 오전 개최된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제장관 앞에서 갑작스럽게 꺼낸 말이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출기업과 내수 진작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5. 은행·증권 `다툼`에 막혀온 신탁개편…고령 투자자만 `봉`됐다

신탁업법 흡수한 자본시장法..수탁자산 제한 등 규제 산더미

금융위, 법안개편 시도했지만..증권업계 반발에 번번이 무산

선진국은 신탁 제도 적극 개선.."한국도 신탁업법 분리·육성해..노인에 종합자산관리 기회를"

6. 코로나에도…양대노총, 연장근로 취소訴 강행..특별연장근로 확대 거부

마스크 생산 등 `발등에 불`인데..勞 "3~4월 공동투쟁 강화할것"

고용부, 지난달 시행규칙 바꿔..업무량 폭증땐 연장근로 가능

코로나 관련 연장근로신청 87건..`中공장 폐쇄로 타격` 업체 25%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오른쪽 셋째)이 19일 서울 서초구 행정법원 앞에서 특별연장근로 인가 확대 취소소송 제기 양대 노총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시행규칙 개정을 비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정부가 특별연장근로 인가 사유를 확대한 데 반발해 양대 노총이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경영상 사유`를 들어 특별연장근로를 확대하면 근로시간 단축을 사실상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주문이 폭주하는 마스크와 소독약 생산 공장, 중국 현지 공장 마비로 생산라인을 국내로 옮긴 기업체들이 주로 특별연장근로를 신청하고 있어 이 같은 노조 측 주장에 비판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19일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특별연장근로 인가 확대 근로기준법 시행규칙 취소소송 제기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행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양대 노총은 "노동시간 단축을 안착시켜야 할 정부가 재벌·대기업 등 사용자 요구를 받아들여 재난·재해에만 한정적으로 활용하는 특별연장근로 인가사유를 경영상 사유로까지 확대했다"며 "이러한 조치는 저임금·장시간 노동 체제 회귀라는 구시대적 조치가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7. 文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총선서 핑크혁명으로 심판"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 연설.."文정권 코로나 대처 완벽실패"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 3년은 재앙의 시대"라며 4·15 총선을 앞두고 정권심판론에 불을 지폈다. "좌파 독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투표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달라"는 주문도 내놨다.

심 원내대표는 19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연설에서 "문재인 정권은 헌정 재앙, 민생 재앙, 안보 재앙"이라며 정부의 사법·경제·대북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4·15 총선은 거대한 민심의 분홍 물결이 재앙을 심판하는 핑크 혁명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8. 삼성전자 콕 집어 겁박나선 이란…"스마트폰·임직원 입국 금지할수도"

미국의 이란제재 조치 영향..갤럭시스토어 앱서비스 축소

이란 당국자 "삼성 시정안하면..中화웨이·샤오미와 협력할 것"

이란 테헤란에서 판매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란 정부가 삼성전자 임직원의 입국과 스마트폰에 대한 등록을 금지시킬 수 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삼성을 비롯한 한국 기업이 서비스를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이에 대해 조치를 취하겠다는 경고다.

모하마드 자파르 나나카르 이란 정보통신부 법무국장은 이날 이란 국영 프레스TV에 "삼성전자에 대한 일련의 조처가 준비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프레스TV는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스토어 서비스`의 유료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이란에서 중지시켰고 이후 이러한 발표가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 이란 내 갤럭시스토어에서는 무료 앱만 내려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언론에서는 갤럭시스토어의 무료 앱도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중단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가 이달 말부터 이란에 스마트폰을 수출하지 않기로 했다는 얘기도 나오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이란 스마트폰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최대 사업자로 사업 축소 움직임이 이란 정보통신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나나카르 국장은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갤럭시스토어에서 앱을 다시 판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에 대응한 조처를 할 수 있는 법적인 방법이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스토어 서비스 제한으로 이란의 앱 개발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재고하지 않으면 중국 화웨이·샤오미와 더 협력하는 대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미국의 제재가 두려워서 다른 나라 기업들은 이란에서 대부분 철수한 상황"이라며 "삼성이나 LG 같은 경우는 그나마 남아 있기 때문에 이란 정부가 압박성으로 정상 경영을 하라고 나오는 것으로 이해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란 정부가 앞으로 어떻게 나올지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우리로서는 정상 영업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걸 최대한 이해시키고 협의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란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에 대응한 한국 정부와 기업 움직임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세예드 아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전자의 간판이 철거되는 사진과 함께 "미국의 제재에 동참해 이란을 떠나는 외국 회사가 다시 이란으로 되돌아오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는 글을 올렸다. 무사비 대변인은 지난달 한국 국방부가 `호르무즈해협 독자 파병` 입장을 밝히면서 파견 지역을 `아라비아만`이라고 부른 데 대해 "페르시아만 명칭도 모른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9. 정의선의 현대차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에 승부건다

정의선 체제 더 공고해진 현대차…내달 19일 주총

CFO 사내이사 새로 선임..회사 정관 사업목적에..미래 모빌리티분야 추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2년만에 미등기 임원으로 물러나면서 현대차그룹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재경사업부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되고 정관 내 사업목적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가 추가된다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구상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정 회장이 사내이사에서 물러나면서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도 내려놓게 됐다. 관심은 정 수석부회장이 현대차 이사회 의장도 물려받을지 여부다.

10. 삼성, 작년 글로벌 TV점유율 30% 첫 돌파

14년 연속 세계 1위 수성..QLED판매 두배로 `껑충`..고급TV서는 점유율 52%

LG주도 `올레드` 판매 19%

지난해 500만대가 넘는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를 팔아치운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4년 연속 1위를 지키며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0%를 넘겼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QLED TV 판매량이 100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삼성전자는 올해도 이 제품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19일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TV 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에서 삼성전자가 30.9%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회사가 점유율 3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2017년 26.5%, 2018년 29% 등으로 상승해왔다. LG전자는 2018년(16.4%)과 비슷한 수준인 16.3%의 점유율로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점유율을 합하면 47.2%로 전 세계 TV 시장의 절반에 육박한다. 일본 소니는 9.4%로 3위를 기록했는데 2018년 점유율에 비해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중국 하이센스와 TCL이 각각 6.4%를 차지해 톱5에 들었다.

11. 부산시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전기차. 친환경자동차 (PG)

부산시가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원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오는 24일부터 2020년 전기 자동차·이륜차, 어린이 통학 차량 LPG 차 전환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전기 자동차 보조금 대상 차량은 모두 2천898대로, 상반기에 예산 131억원을 확보해 승용차 509대, 화물차 319대를 지원한다.

지난해 20대 지원에 그친 화물차는 올해 299대를 추가해 택배·배달 차량 등 생계형 차량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구매 보조금은 승용차는 최대 1천320만원, 화물차는 최대 2천300만 원이다.

신청대상은 구매지원 신청일로부터 6개월 이전에 부산시에 주소지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기업, 법인, 공공기관, 지방 공기업 등이다.

구매보조금은 대당 최대 330만원을 지급하고, 내연기관 이륜차를 사용 폐지 후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는 경우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12. 中 심혈관·70대이상 사망위험 커…美 "전파력 사스의 20배"

中 CDC, 확진 4만4672명 조사..코로나 확진자 19%가 중태

20대이하일수록 감염률 낮아..우한 병원장·간호사 잇단 희생..中정부 대응미흡 비판 줄이어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7만4000명을 넘어서고 사망자도 2000명을 돌파했다.

추가 확진자가 2000명 미만을 계속 유지하고 있지만 위기감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 자정을 기준으로 중국 내 31개 성·시·자치구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4185명, 사망자는 2004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하루 확진자는 1749명으로 1000명대로 떨어졌다.

13. 중도 돌풍` 블룸버그…美민주 경선 `게임체인저` 급부상

커지는 블룸버그 대망론…20일 민주 경선 TV토론 데뷔

여론 조사서 샌더스 이어 2위..바이든 추락에 중도표심 몰려

"당선땐 `블룸버그뉴스` 매각"..금권정치 논란 사전차단 포석

트럼프, 연일 트위터로 조롱..`돈 살포` 주장에 인신공격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선거행사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P =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점점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아이오와주와 뉴햄프셔주 2곳에서 조기 경선이 끝난 뒤 여론이 뜻밖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폭풍의 핵`은 아직 등판도 안 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78)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초반전에서 맥을 추지 못하자 민주당 내 중도 표심이 빠르게 블룸버그에게 쏠리기 시작했다.

2월 조기 경선 지역을 건너뛴 그는 다음달 3일 `슈퍼화요일`부터 대의원 확보에 나선다. 대권 고지가 보이기 시작하자 블룸버그 전 시장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캠프 측은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세계 최대 금융정보 회사인 `블룸버그 엘피(LP)` 매각을 신탁회사에 위임할 것이며 매각대금은 자선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가치는 600억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언론매체인 블룸버그는 이 회사 중 일부로 매출액 비중은 3% 수준이다. 대통령이 된 뒤에도 호텔과 골프장 등 개인 사업을 이어가며 `이해충돌` 논란에 휘말려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차별화하는 동시에 `금권 정치` 논란에 선을 그으려는 포석이다. 일단 블룸버그 전 시장이 지난 석 달간 4억달러가 넘는 광고비를 투입해 유권자들에게 인지도를 높인 데다 바이든 전 부통령 약세에 따른 반사이익까지 겹치며 지지율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NPR라디오와 조사기관 마리스트 등이 발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19%를 얻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31%)에 이어 2위에 등극했다.

그가 전국 여론조사에서 2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햄프셔주에서 1위를 차지한 샌더스 의원도 같은 기관이 작년 12월 조사했을 때보다 지지율이 9%포인트 올랐지만 블룸버그 전 시장은 무려 15%포인트나 상승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9%포인트 하락한 15%에 그치며 3위로 밀려났다.

14. 트럼프의 `힘자랑`…거물급 범죄자 줄사면..`정크본드 제왕` 밀컨 등 7명

오바마 비난한 정치인도 포함.."대통령 사면권 남용" 지적

탄핵 위기를 넘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물급 범죄자들을 대거 사면·감형하면서 대통령의 사면 권한을 남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대통령 특별 권한 행사를 통해 총 7명을 사면하고 4명에 대해 감형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우선 사면 대상 7명 중에는 미국 증권법을 위반한 죄로 감옥살이를 한 `정크본드의 제왕` 마이클 밀컨이 포함됐다. 밀컨은 1980~1990년대 정크본드(고위험 채권)를 이용한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월스트리트 증권가에서 이름을 날렸지만 1990년 금융사기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22개월간 복역한 후 1993년 석방된 다음부터는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15. 코로나 확산에…채권시장,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

이주열 "금리인하 신중 결정"..2월 인하설 선긋기 나섰지만

文 "비상경제 시국" 발언 이어..경제 악영향 우려에 금리 하락

3년물은 장중 기준금리 근접..업계 "2월 금리인하 힘실려"..외국인, 국채 선물매수 지속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9명 늘면서 채권 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했으나 기준금리에 시장금리가 가깝게 다가선 나머지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신중한 통화정책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예기치 않은 확산과 경기 침체 우려에 시장에선 2월 중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베팅하는 분위기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284%로 전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올랐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1.559%로 전일 대비 0.1bp 내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채권시장에서 3년물 금리는 1.258%, 10년물 금리는 1.537%로 각각 전일 대비 1.3bp, 2.3bp 내려가며 모든 장단기 금리가 전부 약세를 보였다.

16. 실적훈풍 날려버린 라임한파…금융·증권株 `된서리`

올해 섹터별지수 최대낙폭..은행주지수 연초이후 12%↓..신한지주·대신證은 신저가

라임자산운용의 대규모 펀드자금 손실 사태에 연루된 금융사들 주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9개 은행주로 구성된 KRX은행지수는 연초 이후 12.66% 하락했다. 섹터별 지수 가운데 보험업종 다음으로 깊은 낙폭이다. KRX증권지수도 7.85% 떨어졌다.

17. 수원3구·안양만안·의왕 등 5곳 규제..정부 20일 추가 부동산 대책

동탄1·시흥도 포함 가능성..집값 급등 `수용성` 타깃서..경기남부로 규제범위 늘릴듯

9억 초과분 LTV 30%로 축소.."풍선효과 불가피" 우려

수도권 비규제지역 가운데 올해 들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수원아이파크시티1단지`. [매경DB]

정부가 당초 거론됐던 수원시 외에도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 수도권에서 5곳 이상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초 `수용성(수원·용인·성남)`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 지역 집값이 급등하면서 청와대를 중심으로 대책 마련이 촉구된 가운데 총선을 앞두고 특정 지역을 타깃으로 하는 데 대해 여당의 반발이 거세자 규제지역 범위를 경기 남부 일대로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용인 급등에 덩달아 규제지역 추가를 앞둔 일부 지역에선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

정부는 신규로 추가되는 수도권 5곳 이상을 비롯해 기존 조정대상지역의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기존 60%에서 50%로 낮춰 대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조정대상지역 주택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LTV를 30%로 낮춰 대출한도를 더욱 조일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 권선구의 10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현재 LTV 70%를 적용해 대출한도가 7억원이지만,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면 9억원까지는 LTV 50%(4억5000만원), 9억원 초과 1억원에 대해서는 LTV 30%(3000만원)를 적용해 대출한도가 4억8000만원이 된다.

기존보다 대출한도가 2억2000만원 줄어드는 셈이다.

18. 규제전 마지막 `로또 청약`…수원 매교 15만명 몰렸다

`매교푸르지오` 1순위 76대1..99㎡ 경쟁률 106대1 최고

수도권 부동산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이 예고된 가운데 수원 매교역 초역세권 300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 `매교역 푸르지오 SK뷰`(조감도) 1074가구 모집에 서울·경기도 거주자 15만6505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1순위 수원 당해 거주자는 8만1991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당해 거주자 우선이기 때문에 1순위 경쟁률은 76대1에 달하는 셈이다. 팔달구를 제외하고 비조정지역이었던 수원이 조정대상지역이 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사실상 `비규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분양으로 인식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 수원과 인천·서울·경기도 거주자 15만6505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 평형 모두 1순위 당해 지역에서 마감됐다. 가장 인기가 높은 평수는 전용면적 99㎡로 총 92가구 모집에 9819명이 지원해 경쟁률 106대1을 기록했다. 전용 59㎡는 135가구 모집에 1만568명이 지원해 경쟁률 78대1에 달했다. 당해 거주자 우선이기 때문에 전체 1순위 경쟁률은 76대1에 달한다.

19. 불법 딱지` 뗀 타다…늦게나마 공격적 투자·증차 시동건다

법원 "불법 콜택시 영업아닌..모바일 활용 초단기 렌터카"

이재웅대표 무죄판결 직후.."혁신에 새로운 시간이 왔다"

글로벌 투자유치 속도낼 듯..택시업계 반발 여전히 변수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가운데)가 1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 판결이 내려진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이승환기자]

렌터카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가 19일 1심 무죄 선고에 따라 공식적으로 `불법 딱지`를 뗐다. 이를 통해 규제 사면초가 상황을 벗어나 공격적 투자 유치와 증차 등 서비스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이날 무죄 선고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70만명의 이용자, 1만2000명의 기사, 스타트업 등 타다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새로운 시간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나비 한 마리가 베이징에서 날갯짓을 하면, 화창했던 뉴욕 센트럴파크에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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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2. 12. 10:27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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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잠복기 14일` 지난 후 국내 확진자 첫 발생..접촉 17일째 되는 날 확진

질본 "증상 늦게 인지한 탓..잠복기 기준 바꿀 이유없다"

서울 강남과 경기도 고양시 일대를 활보해 논란이 됐던 3번 환자의 접촉자 중 한 명인 중국인 여성(31)이 28번째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계가 28번 환자에게 특히 주목하는 것은 국내 보건당국이 지정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최장 잠복기(14일)를 넘겨 양성 판정을 받은 국내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11일 질병관리본부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번 환자는 3번 환자와 마지막으로 접촉한 지난달 25일부터 17일째가 되는 이달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 월 취업자수, 전년比 56만8000명↑…5년5개월 만에 최대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1월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였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 증가했다.

이는 2014년 8월(67만명) 이후 5년 5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50만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두 달 연속 50만명대 증가 역시 2014년 7∼9월 이후 처음이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전체적으로 정부 일자리 사업과 설 영향이 있으며, 지난해 1월 1만9000명 증가에 그친 기저효과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나눠보면 60세 이상 취업자가 50만7000명 늘었고, 20대와 50대 증가분이 각각 6만3000명, 6만2000명이었다. 40대의 경우 취업자가 8만4000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업자 증가폭은 1982년 7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컸다. 이는 정부의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3. 태양광 생태계 붕괴…OCI, 국내생산 포기

군산공장 3곳중 2곳 문닫고 1곳은 반도체용으로 전환

핵심소재 폴리실리콘 중국산 저가 공세에 속수무책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세계 3위 기업인 OCI가 국내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한다. 전기료와 인건비 등 국내 생산원가로는 중국과 벌이는 `폴리실리콘` 치킨게임에서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OCI는 국내에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은 원가 경쟁력을 갖춘 말레이시아 공장에서만 생산하기로 했다.

OCI는 11일 "설비 보완과 설비 가동 규모 축소를 위해 군산공장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OCI는 군산공장 3곳에서 연 5만2000t 규모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다. OCI는 20일부터 2·3공장 생산을 중단하고, 1공장은 태양광 대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공장으로 바꿔 5월부터 재가동하기로 했다. 폴리실리콘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2·3공장 재가동 가능성은 거의 없어 사실상 국내에서 태양광 사업을 접는 셈이다.

OCI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공급과잉과 시장 악화로 지난해 영업손실 1807억원을 냈다. 분기로 따지면 2018년 4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적자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6051억원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8093억원에 달한다.

4. 디지털금융인재' 여의도 금융대학원 9월 개설…운영기관 모집

서울시·금융위가 4년간 190억원 지원

핀테크

디지털 금융 인재를 양성할 교육기관이 한국 금융의 중심지인 서울 여의도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금융위원회와 함께 오는 9월 여의도에 금융대학원을 개설해 첫 학기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금융대학원에는 3∼4학기짜리 석사 학위 과정과 6개월 이내의 비학위 과정이 개설된다. 연간 선발 인원은 석사 과정 80명, 비학위 과정 160명이다.

교육 대상은 금융권 재직자, 핀테크 관련 종사자, 금융권 취업준비생 등이며, 교육 과정에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금융 분야 이론과 실습이 포함될 예정이다.

시는 교육을 마친 학생이 창업을 희망할 경우 창업 지원 프로그램과 창업 공간 입주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이런 금융대학원 운영을 맡을 '금융전문인력 양성기관'을 모집한다.

5. 가볍다, 예쁘다, 접힌다…한손에 착 감기는 `Z플립`

갤럭시 Z플립 써보니

갤폴드보다 90그램 가벼워..세계 최초 `접는 유리` 적용..화장품 콤팩트 크기에 불과

14일 출시…가격은 165만원..생각보다 예쁘네."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개발자대회(SDC)에서 위아래로 접히는 폴더블폰을 내놓겠다고 공언한 지 약 4개월, 언론 등을 통해 스펙과 사진 등 대부분 정보가 이미 노출됐다. 그러나 10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Z플립`을 실제로 만져보니 사진이나 동영상보다 실물에서 훨씬 `예쁨`이 두드러지는 전화라는 인상을 받았다. 크기와 무게, 휴대성에 있어서 기존 `갤럭시폴드`에 비해 현저하게 압축된 여성용 화장품 콤팩트 같은 느낌이었다.

Z플립은 접었을 때 가로 73.6㎜, 세로 87.4㎜ 크기로, 가장 두꺼운 힌지 부분이 17.3㎜다.

Z플립 무게는 183g으로 196g인 갤럭시노트10+나 276g이었던 전작 갤럭시폴드에 비해 30% 이상 가볍다. 세계 최초로 접는 유리 디스플레이인 `울트라 신 글라스`(Ultra Thin Glass)를 적용했다.

6. 케이트보드`로 전기차 만든다…현대·기아차, 美카누와 플랫폼 개발

현대·기아차 차량아키텍처개발센터 파예즈 라만(Fayez Rahman) 전무(사진 좌측)와 카누의 울리히 크란츠(Ulrich Kranz) 대표가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아래는 카누가 개발 중인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사진 제공 = 현대차]

스케이트보드가 차세대 전기차 개발에 영감을 제공했다. 스케이트보드 기술을 활용하면 전기차 공정을 단순·표준화해 다양한 전기차를 만들 수 있고 가격도 낮출 수 있어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의 전기차 전문기업 카누(Canoo)와 협력해 카누의 스케이트보드 설계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12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와 카누는 이에 11일(현지시각) 미국 LA에 위치한 카누 본사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전기차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협력 계약에 따라 카누는 현대·기아차에 최적화된 모듈형 전기차 플랫폼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현대·기아차는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크기의 승용형 전기차는 물론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PBV(Purpose Built Vehicle, 목적 기반 모빌리티)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7. AI가 해킹하는 시대 온다"…보안에 사활건 글로벌테크기업..이스라엘 사이버테크2020

사이버보안이 최대 화두..MS "전문인력만 3500명..매년 보안연구에 10억弗"

이스라엘 안보·산업 연계..미래 사이버전에 대응나서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사이버테크 2020 콘퍼런스`에 참가한 IBM 관계자가 개방형 통합 보안 시스템인 `클라우드 팩`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달 28~3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엑스포(국제전시장)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사이버 보안(Cyber Security)과 관련한 정부와 업체, 학계 인사들로 가득 들어차 있었다. 소프트웨어 강국인 이스라엘 정부가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콘퍼런스 `사이버테크 2020` 현장이다. 올해 화두는 인공지능(AI) 시대의 사이버 보안이었다. AI 바둑 프로그램이 사람을 상대로 파죽지세로 승리하는 것처럼 앞으로 해킹 방지는 인간과 프로그램이 싸우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게 이스라엘의 예측이었다.

`사이버테크 2020` 첫날 특별 강연자로 나온 이갈 우나 이스라엘 국가사이버국(INCD) 국장은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긴급한 기술적 난제는 AI 기반 플랫폼들이 해킹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라면서 "AI는 사이버 세계에서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적 중요 시스템 대부분이 컴퓨터로 제어되고 있으며 해킹 시도는 분초 단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급속히 발달되고 있는 AI가 해킹에 이용된다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우나 국장은 "AI는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마주치게 될 치열한 전장"이라면서 "적대적인 AI는 우리가 사용하는 AI를 프로그래밍된 반대로 작동하도록 시도하고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8. 중국 전문가 "신종코로나, 현 추세 유지하면 4월 전 마무리"

"신종코로나 잠복기 최장 24일, 1천99명 중 1명 사례"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중국 전역에서 확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중국 호흡기 질병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가 현 추세를 유지하면 4월 전에 신종 코로나 사태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 등 현지 매체는 12일 중 원사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 원사는 "이미 일부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꺾이고 있다"면서 "이 추세라면 2월 말 절정기를 지나 4월 전에 사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이런 예측의 근거는 현재 환자 수 등 수학적 모델과 최근 감염병 현황, 정부의 모든 조치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아직 신종 코로나에 관해 모르는 것이 많다"며 "신종 코로나의 강한 전염성에 대해 알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덧붙였다.

중 원사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경고했던 의사 리원량(李文亮)에 관해서 "그는 영웅이며, 많은 중국 의사가 그와 같다"고 언급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9. 신종코로나에 베이징 직장인 절반 이상은 재택근무 중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연장한 끝에 기업들이 업무를 재개했지만, 절반이 넘는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어웨이의 설문조사 결과, 베이징에 있는 직장인 중 절반이 넘는 응답자는 춘제 연휴를 마치고 업무를 다시 시작할 때 자택에서 일한다고 말했다.

직장에 직접 출근한다는 사람은 약 4분의 1이었다

10. 개인도 쉽게 `美·유럽 빌딩` 투자한다

베스타스운용 공모펀드 출시..투자기대 수익률 年7%대

부동산 펀드 강자 베스타스자산운용이 올해 하반기에 해외부동산 공모 펀드를 출시한다.

그간 국내외 기관투자가 자금을 성공적으로 굴려 온 업력을 바탕으로 일반 고객에게도 우량 해외부동산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운용 자산 7조원 규모로, 국내 독립계 부동산자산운용사 중 수탁액이 3위 수준이다.

11. HUG 또 `깜깜이` 분양가…강남 재건축 대혼란

분양가 관리기준 변경 후폭풍..둔촌주공·힐스테이트세운 등..3.3㎡당 최대 1천만원까지 이견

브랜드·가구수 비교해 가격조정..실제인상폭은 가이드라인 없어

HUG `고무줄 조정` 논란땐..조합·시행사 반발만 클 수도

건물을 철거하고 있는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전경. HUG의 분양가 관리기준 변경으로 분양을 앞둔 둔촌주공이 관심을 받고 있다. [매경DB]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4월 총선을 앞두고 그간의 입장을 바꿔 돌연 고분양가 심사 기준에 단지 규모, 입지, 브랜드 등 특성을 세분화해 반영하기로 하면서 둔촌주공 등 강남과 도심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수혜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HUG 측의 기존 기준에 맞춘 가격과 조합 측이 바라는 가격에 현격한 격차가 있어 HUG가 얼마나 가격을 상향 조정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HUG는 분양가를 올려주겠다는 큰 틀만 언론을 통해 흘린 후 기준 공개도 발표도 안 하고 있어 `깜깜이`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 7호선 연장 노선 따라 경기·인천 부동산 활기

서울 도봉산~의정부 탑석~양주 옥정까지 연장…추가연장 포천까지 계획

수도권 서북부의 경기 양주·의정부, 인천부평·루원시티 등지가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에 따른 수혜지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이 진행되면서 새 아파트가 대거 공급됐지만, 서울을 잇는 교통망 확충이 더뎠다. 하지만 최근 연장구간 개통을 앞두거나 연장 사업 가시화로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13. 지난해 `광주` 분양가 가장 많이 올라…1월 1092만원→12월 1265만원

2018년 민간아파트 1위 대전, 고분양가 논란에 1.56%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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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30(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2. 30. 09:1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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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5만 가구→148만 가구…`빈집 공포` 시달리는 마을들...전국 10채 중 1채가 `빈집`

30년 이상된 폐가 43만 가구...전남·경북 지역에 94% 몰려...붕괴위험 높고 각종범죄 온상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빈집(공공주택·단독주택 포함) 수는 1995년 35만가구에 불과했지만 매년 증가해 2000년 51만가구, 2005년 73만가구로 늘더니 급기야 2015년 100만가구 선을 넘었고, 지난해 148만가구로 전년에 비해 17%나 늘었다.

전국적으로 따지면 23년 사이에 빈집이 5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국내 주택이 1496만가구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주택의 9.9%, 10채 중 1채는 사람이 살지 않는다는 얘기다.

2. 늙어가는 경북 의성군....장례식장 8곳.... 분만실 0곳... 지방이 사라진다.

경북 의성군은 병원이 5곳인데 장례식장이 8곳이다. 분만실은 한 곳도 없다. 인구 5만2528명인 의성군 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만905명으로 고령화 비율이 39.7%다. 내년이면 40%를 넘어선다. 이는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율 14%보다 3배 이상 높다. 의성군에서는 올해 229명이 태어났지만 807명이 세상을 떠나 사망자가 4배가량 더 많았다.

3. 라임, 미국 헤지펀드에 속아 투자금 대부분 날릴 위기

라임자산운용이 환매 중단된 무역금융펀드를 싱가포르 회사로 넘긴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불법`으로 간주하고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라임이 투자한 무역금융펀드를 운용하는 미국 헤지펀드마저 미국 현지에서 `사기 행위`를 벌인 것으로 판명돼 라임이 투자금 대부분을 떼일 위기에 내몰렸다.

라임자산운용이 2436억원을 모집하고 신한금융투자가 TRS를 통해 대출 3500억원을 일으켜 무역금융펀드 규모를 불렸기 때문이다. 라임운용은 연초 국외 헤지펀드인 모펀드의 원금 손실 등을 파악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싱가포르 R사에 펀드 지분을 모두 넘기는 계약을 맺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라임 무역펀드 투자자에게 문제를 고지하지 않고 싱가포르 회사에 넘겨 손실 가능성이 없는 것처럼 만든 것은 법적 문제가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4. 북한, 노동당 전원 회의... 역사적인 보고했다

간부 900여명 소집 이틀째 진행...김정은 신년사서 내용 공개할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8일 노동당 본부청사 별관에서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 위원장, 김재룡 내각총리, 최룡해 국무위원회 제1위원장이 주석단에 앉아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28일 평양에서 노동당 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열고 국방 건설과 자력 부강에 기초한 `투쟁 노선`에 대해 논의를 시작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번 전원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1월 1일 신년사에서 그간 예고한 `새로운 길`을 구체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5. 청약 5087:1.... 풍선효과 수원으로...14가구 무순위청약에 7만1222명 몰려

1순위 추첨이 끝난 후 남은 14가구에 대한 무작위 추첨이라곤 하지만 경쟁률이 과도하게 치솟아 이상 열기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대출 규제 등 12·16 대책으로 집값을 잡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풍선효과`가 커지면서 수원 등 비규제 청약시장으로 `부동산 광풍`이 불고 있는 것이다.

6. 기업·가계 빚 위험도 `보통→주의`로 높아져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기업, 부채증가 속도 세계3위...37%는 영업익으로 이자 못내

올해 가계·기업 빚 위험도가 5년 만에 `주의` 단계로 올라설 게 확실시된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빠르게 둔화하는 데 반해 민간(가계+기업) 부문 부채 증가율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7. 디플레라는데....마트물가 무섭게 오른다.

우유·햇반컵반 등 90여개 상품...연말연시 7~20% 올라...인건비 뛴 기업들 줄인상 예고

물가지수 0%대 상승과 달리...식료품값 급등 가계 주름살

우유, 햇반컵반, 햄버거, 간편식 등 서민들과 친숙한 상품 값을 포함한 생활물가가 연말연시에 최대 20%가량 오른다. 경기 불황에 생활물가까지 급등하면서 서민들 고통은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는 0%대로 지표상으로는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생활물가는 급등세를 보이면서 지표와 실제 물가 간에 심각한 괴리 현상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8. 아베 "文은 언행 부드러운 신사…앞으로 더 자주 만나면 좋겠다"

한일정상회담서 우호적 만남....TV프로에서 이례적으로 밝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24일 이뤄진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매우 우호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29일 방송된 BS테레비도쿄의 프로그램 `닛케이 일요살롱`에 출연해 문 대통령에 대해 "매우 언행이 부드러운 신사"라고 평가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앞으로 더 빈번하게 만날 수 있는 관계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은 지난 27일 녹화가 이뤄졌다.

아베 총리가 공식적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내놓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한일 정상회담에서 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 지속 의사를 확인하는 등 오랜만에 조성된 우호적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수출규제 철폐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등 난제 해결 핵심 조건으로 꼽혀온 현안들이 정상 간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언론과의 공식 인터뷰인 만큼 타국 정상에 대해 우호적인 발언을 할 수밖에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베 총리의 문 대통령에 대한 기본 인식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평가다.

아베 총리는 이날 방송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처음에는 대화가 쉽지 않은 상대로 생각했지만 이번 (정상회담) 만찬을 포함해 최근 만남에선 자유롭고 솔직한 분위기에서 중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고 싶은지 또 자신이 어떤 인생을 걸어왔는지에 대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9. `모자의 난`까지…한진家 경영권분쟁 안갯속...내년 3월 주총까지 혼란 가능성

평창동 자택 소동에 갈등 격화...유리창 깨지고 이고문 상처입어

한진그룹 경영을 놓고 벌어진 남매 간 분쟁이 `모자(母子)의 난`으로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누나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이어 모친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도 심각한 갈등을 겪으면서 그룹 경영권 구도가 안갯속으로 빠지는 모습이다.

10. 한화....태양광.항공.방산 사업 통합... 세날개로 난다...김동관 부사장 경영 전면에

화학·태양광·소재사업 통합...방산 해외수주 모멘텀 기대...그룹 매출 2023년 100조로

11. 韓, 글로벌 5G 허브됐다…8개월새 500만 가입

2019 결산 / 통신 3사 5G 세계최초 상용화

SKT `글로벌 5G` 행보…MS·페북 등과 전방위 협력

KT `B2B`로 산업현장 혁신 주도…AI컴퍼니 선언도

LG유플 `미래 콘텐츠` 선점…2030 고객마음 잡았다

이동통신 3사에 2019년은 기념비적인 해였다. 작년 12월 첫 전파를 쏘아올린 이래 지난 4월 3일 세계 최초로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했고, 세계가 주목하는 `퍼스트 5G` 국가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최고경영자(CEO) 등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거물들이 5G를 체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통신3사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페이스북 등 쟁쟁한 기업들의 협력 제의가 밀려들고 있다. 당초 통신3사가 예상한 올해 5G 가입자 수는 100만명 수준이었지만, 불과 8개월 만에 다섯 배인 5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12. 중국.러시아.이란.... 호르무즈해협에서 합동 훈련....미국의 중동패권에 도전장

나흘간 훈련…3國 군사밀월

中, 미사일구축함 `시닝` 파견...해군 과시·원유 안정 공급 노려...러시아 중동분쟁 해결사 야심

이란 "우린 고립되지 않았다"....美 "안전 항행 차질 우려" 비판

지난 27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오만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중국, 러시아, 이란 3개국 합동 해상훈련에 참여한 전함들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앞에서부터 중국 구축함 `시닝`, 이란 구축함 `알보르즈`, 러시아 구축함 `야로슬라프 무드리`. [AFP = 연합뉴스]

중국 러시아 이란이 손잡고 미국의 중동 질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해협 인근 오만해와 인도양 북부에서 3국이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합동 해상훈련에 돌입했다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세 나라가 합동 군사훈련을 한 것은 처음이며 냉전 이후 유일 초강대국인 미국에 대항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13. 2019년 스타 펀드인 해외채권....전년보다 100%이상 증가

해외채권형 올 4조3천억 유입...IT펀드는 올 수익률 30% 1위

올해 투자금액 증가세가 가장 가팔랐던 `스타 펀드`는 해외 채권형 펀드,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고성과 펀드`는 정보통신(IT) 관련주를 담은 정보기술 펀드로 나타났다.

해외 채권형·IT 펀드 상승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여기에 리츠가 가세해 펀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 집값 내리고 전셋값 뛰자...다시 고개든 갭투자...12.16 대책 후폭풍

매매가대비 전세금 60%에 육박...래미안대치팰리스 등 문의 몰려

갭투자 매수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이충우 기자]

14. 4주택 이상 취득세율 최대 4배....6~9억 취득세율도 세분화

내년부터 주택 3채를 보유한 다주택 가구가 네 번째 집을 사면 취득세가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현재 2%가 일률 적용되는 6억원 초과 9억원 이하 구간의 취득세율도 취득가액에 따라 세분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세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주택 유상거래 취득세가 개편된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주택 유상거래 시 4주택 이상 다주택 가구의 취득세율이 현재 1~3%에서 4%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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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15(금)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19. 11. 15. 09:4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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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셋값 하락 심각...전세보증보험 범위 확대해야...역전세난 위험 전국 12만 2000세대

전셋값 하락으로 집주인으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역전세난 위험에 노출된 주택이 전국에 12만2000세대가량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차인들이 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도록 전세보증보험의 보증범위를 확대해야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했다.

국토연구원은 15일 발표한 `주택 역전세 현황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정책개선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을 기준으로 1년 전 대비 전세가격지수가 1%에서 15%까지 하락했다 역전세 위험에 노출되는 주택이 12~16만 세대가 해당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2. 선거법 통과땐 지역구 26곳 사라져

수도권 10곳, 영남 8곳, 호남 7곳...인구미달로 통폐합 대상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 총 26곳이 통폐합되고, 2곳이 분구(分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획정위는 올해 1월 말 대한민국 인구 5182만6287명을 기준으로 지역구 인구 상·하한 조건을 각각 30만7120명, 15만3560명으로 잡고 이같이 추산했다.

통폐합되는 지역구는 권역별로 △수도권 10곳(서울 2곳, 인천 2곳, 경기 6곳) △영남 8곳(부산 3곳, 대구 1곳, 울산 1곳, 경북 3곳) △호남 7곳(광주 2곳, 전북 3곳, 전남 2곳) △강원 1곳 등이다. 정당별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10곳,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10곳, 바른미래당 2곳, 대안신당 3곳, 무소속 1곳이 해당한다. 이번 조사는 현행 253석인 지역구 의석을 225석으로 총 28석을 줄이고, 비례대표 의석을 75석까지 늘린 데 따른 결과다.

인구 상한선을 넘겨 분구가 예상되는 선거구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세종시(31만6814명)와 유의동 바른미래당 의원의 경기 평택시을(31만4935명) 등 2곳이다. 다만 선거법 원안 통과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실제 선거구 획정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3. 북 "금강산개발에 남한 끼어들 자리 없어" ...최후 통첩

南, 10여년 동안 금강산 관광시설 방치…금강산은 공유물 아냐"

"오물같은 남측시설, 금강산특구법 따라 마음대로 처분할 수도"

4. 문대통령, 미국 국방장관 면담...지소미아. 한미훈련 논의 주목

5. 북한 "비건 내달 협상 제안...근본적 해결책 제시해야"

美국방, 연합훈련 조정 발언...대화동력 살리는 노력 평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운데)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비핵화 실무협상을 마친 후 북한대사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북측 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는 14일 담화를 발표해 미국 측 맞상대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로부터 `다음달 다시 협상을 갖자`고 제안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김 대사는 미국 측에서 자신들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협상 재개에 응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밝히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했다.

6. 애플, 내년에 애플TV.뉴스.뮤직 합친 묶음 상품 출시할 수도...

애플이 동영상과 음악 등 여러 서비스를 한데 합친 묶음형(bundled) 구독 서비스를 이르면 내년에 출시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를 인용해 이 묶음형 유료 구독 서비스에는 영화·드라마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 TV+와 애플 뉴스+, 애플 뮤직이 들어간다고 전했다.

7. 트럼프 탄핵 첫 공개 청문회....1천380만명 시청...과거 관심 끌었던 청문회보다 시청률 낮아

'트럼프 탄핵' 첫 공개청문회 출석한 증인들

트럼프 탄핵' 공개청문회 출석한 증인들

8. 삼성 스마트폰, 3분기 일본 점유율 상승세...전년대비 3배 높아

갤럭시노트10.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2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5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6.7%로 2위를 기록했다.

6년만에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한 2분기(9.8%)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전년 동기(20만대·2.4%)보다 점유율이 3배 가까이 올랐다.

3분기 아이폰 신제품을 낸 애플은 전년 동기보다 2.5%포인트 오른 점유율 62.7%(470만대)를 기록했다. 이어 샤프(5.3%), 소니(4.0%), 화웨이(1.9%)가 3∼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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