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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미국 50대 의사가 16일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당국과 제약사가 조사에 나섰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1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현재까지의 증거를 보면 이 의사의 죽음은 백신과의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다.

사망한 의사는 플로리다주 출신의 56세 남성 산부인과 전문의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18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직후 발작 증세를 보였고 이후 피부 발진 증세를 보이다 지난 3일 숨졌다.

사인은 혈소판 감소로 인한 쇼크사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의사의 사망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입수하게 되면 상황을 평가하겠다는 입장이다.

톰스키너 CDC 대변인은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 및 기타 연방 기관과 함께 정기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 데이터를 검토하고, 이를백신 안전성 전문가 그룹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0. 30만원 넘는다" 증권가 현대차 목표주가 줄상향

현대차 - 애플 전기차 협력 논의 (PG)

현대차[005380] 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30만원대로 줄줄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애플이 `애플카` 출시를 위해 현대차에 협력을 제안해 논의 초기 단계로 알려지자 협력 성사 기대를 타고 현대차 주가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NH투자증권(33만원), 유진투자증권(32만5천원), 삼성증권(32만5천원), 현대차증권(30만원), 메리츠증권(30만원) 등이 현대차 목표주가로 30만원 이상을 제시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리며 "애플카 이슈는 실제 협력 성사 여부를 떠나 미래 기술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기술 역량과 사업 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받고 있었다"며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2만5천원으로 높였다.

그는 "현대차는 애플을 포함한 다수 업체로부터 협력 제안을 받을 정도로 검증된 전기차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수소차 분야에서도 세계 최초로 수소 승용차를 양산하는 등 독보적인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기차 선두권 진입, 전용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차(BEV) 확대, 애플의 협업 요청 등에 시장 대비 평가가치(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품질 경쟁력과 재무 구조에 기반한 신규 투자, 그룹 계열사 합리화, 신규 업체와 협업, 미래 성장동력 발굴, 신사업 진출 등이 가시화하면서 충분한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주가는 애플과 전기차 협력설이 처음 나온 지난 8일 19.42% 뛰고서 11일에도 8.74% 급등했다. 11일 장중에는 28만9천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12일 종가는 26만1천원으로 지난해 말 주가인 19만2천원을 35.94% 웃도는 높은 수준이다.

현대차 시가총액은 작년 말 41조243억원에서 12일 55조7천674억원으로 약 2주 사이에 14조7천억여원 불어났다. 코스피 시총 순위는 8위에서 4위로 수직 상승했다.

0. 동학개미의 분노 "힘들게 주가 올렸는데…정부가 공매도 찬물"

재개 방침 후 주가 흔들리자

3월 매도 쇼크 우려감 커져

정치권서도 금융당국 비판

"기울어진 운동장 다시 여나"

◆ 숨고르는 코스피 ◆

"한시적으로 금지했던 공매도가 3월에 다시 허용되면 증시에 악재입니다. 유동성 장세에서 동학개미들이 주가를 올려놨더니 금융당국에서 끌어내리는 형국입니다."

20년째 주식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40대 개인투자자 이상규 씨(가명)는 12일 금융위원회의 공매도 재개 방침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며칠째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불붙었던 코스피가 이날 공교롭게도 조정받는 바람에 금융당국을 향한 불만의 강도가 커지는 모양새다. 금융위는 오는 3월 16일부터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뜻을 지난 11일 저녁 공지 문자를 통해 밝혔다.

공매도는 이날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감자였다. 증시에 대한 전 국민적인 관심을 반영하듯 인터넷 포털에서는 공매도가 주요 검색어로 떠올랐다. 개인들이 투자에 참고하는 유튜브 증권 정보 방송에서도 공매도 재개에 따른 종목별 수급 불안을 우려하는 진단이 대세를 이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공매도는 오늘 주가 폭락의 주범` `주식시장 이제는 끝물인 듯` `공매도 금지가 아니라 폐지해야 한다` 등 개인투자자 불평이 이어졌다.

정치권에서도 금융위의 공매도 재개 방침에 우려를 표명했다.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라디오에 출연해 "동학개미들이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공매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심을 해소하지 못한 상황에서 재개된다면 시장의 혼란뿐 아니라 개인투자자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0. 코스피 과열` 잇단 경고…동학개미는 그래도 산다

코스피 장중 한때 3% 폭락

개인 12일도 2.3조 순매수

오는 3월 16일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금융당국 방침에 한국 증시가 숨 고르기 장세를 연출했다. 한국 증시의 `공포지수`는 반 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2조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방어하는 구도가 12일에도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71% 떨어진 3125.95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3억원과 1조7237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코스피가 장중 3%대 급락세를 보이며 3040대로 떨어졌지만 개인이 2조3141억원 순매수로 대응하면서 지수 낙폭을 줄였다. 하루 지수 변동폭이 107포인트에 달했다. 개인은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우선주 포함) 주식을 1조여 원어치 사들였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날보다 0.44% 떨어진 9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공포지수`로 통하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날에 비해 1.96% 낮아진 34.95를 나타냈다. 전날 공매도 부활 소식이 나오면서 직전 거래일 대비 22.17% 뛴 35.65를 기록해 지난해 6월 18일(37.30)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VKOSPI는 옵션가격에 반영된 시장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수로 코스피가 급락하면 반대로 급등하는 경향이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0% 하락한 973.7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8억원, 153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2615억원어치 순매수에 나섰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RSI(상대강도지수)가 80을 넘나들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섣부른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RSI는 증시 과열을 알리는 지표로 70을 넘으면 과매수 구간, 30 이하면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 12일 코스피 RSI는 82.61을 기록했다.

0. 제일기획·LG이노텍·삼성물산…증시 숨고를때 주목해야 하는 종목은

숨고르기 맞은 증시 투자전략

삼성물산 등 현금 많은 대기업

과감한 M&A로 새먹거리 창출

조정장에도 큰 타격 없어 장점

신한지주 등 실적 개선 가능성

목표가 차이 커 상승여력 충분

지난 연말부터 올해 초까지 질주하던 코스피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틈새시장`을 노린다면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하는 증시 전문가가 많다. 덜 올랐지만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종목들과 목표주가와 현재주가 간 차이가 큰 종목 등을 주목할 만하다는 것이다.

12일 하나금융투자는 보고서를 내고 현금흐름 개선 대비 주가가 부진했던 종목들이 이달 상대적으로 좋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로나19와 같은 대위기 이후 글로벌 대기업들은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면서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갔는데, 올해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매출액이나 순이익이 기대치만큼 못 나오더라도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대기업이라면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같은 그룹 1등주와 함께 현금흐름이 개선되는 그룹 계열사도 유망할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들은 모두 작년 대비 현금성 자산이 늘어나고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중이 4.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3.5%) 대비 개선된 수치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중이 4.1%로 지난해(2.9%)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20.9%)와 LG이노텍(12.6%)도 올해 매출액 대비 영업현금흐름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0. 20년 노숙인 치료 의사 "노숙인은 코로나 잘 안 걸려요"

노숙인 진료 20년 최영아 닥터

대학시절 선배 따라 봉사활동

그 후로 노숙인 진료만 줄곧

지난해 코로나병동 주치의 자원

"보통 전염병 소외계층에 잔인

코로나 독하지만 계층 안가려"

최영아 서울특별시립서북병원 의사(51·사진)는 본인 의료 인생 전체에 걸쳐 노숙인 치료에 헌신해왔다. 그런 그가 지난해 2월 의료진조차 기피하는 코로나19 병동 전담 주치의에 자원했다.

지난 11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최 의사는 "노숙인 치료에 나설 때와 같은 이유로 코로나19 병동에 자원했다"면서 "도대체 어떤 병이길래 전 세계 사람들이 고통받는지 알아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1990년대 초반에 "밥하고 설거지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교회 오빠의 손에 이끌려 노숙인 식사 봉사에 나선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꿔놨다. 당시 그는 이화여대 의대에 재학 중이었다.

최 의사는 "요즘과 달리 그때 청량리역에는 일가족 단위로 노숙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정말 노숙인이 많았고 훨씬 더 열악한 환경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노숙인들이 빗물인지 밥물인지 모를 음식을 입에 쏟아 넣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런 환경에 살면 병에 쉽게 걸릴 수밖에 없을 것 같았고 노숙인들의 병환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서 노숙인 치료 관련 일을 하기로 마음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리아수녀회에서 운영하는 도티병원에서 2001년부터 노숙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최 의사는 "노숙인들은 결핵처럼 영양이 부족한 사람들이 걸리는 병에 취약했다"면서 "노숙인을 치료하다 보니 노숙인들 삶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후 뜻있는 의사들과 네트워크를 결성해 십시일반으로 기부금을 모아 노숙인들에게 임대주택, 그룹홈 입소를 연결해주기 시작했다.

2010년을 전후해 서울시가 노숙인 지원을 위해 설립한 다시서기센터에서 일할 때는 서울시에서 아무런 지원도 받지 않고 자발적으로 `다시서기 의원`을 설립했다. 최 의사는 "당시에 의료선교단체인 누가회 간사로서 누가회에서 월급 200만원을 받았다"면서 "노숙인들에게 진단서를 발급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어 의원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최 의사는 2017년 도티병원에서 서울시립서북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 의사는 "당시 한국에서는 공공의료 체계에서 노숙인 치료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면서 "도티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1000여 명의 노숙인과 장애인들이 서울시립서북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면서 마리아수녀회가 한국에서 철수했고 도티병원도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서울시립서북병원에 코로나19 병동을 만들 때 그는 주저하지 않고 자원했다. 최 의사는 "노숙인 치료에 처음 나설 때와 같은 마음으로 자원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하면서 그는 의외로 노숙인 중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최 의사는 "노숙인들은 주로 혼자 밥을 먹고 대인 접촉이 없어 코로나19에 잘 걸리지 않았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례에서 보듯 사회성이 좋고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오히려 더 취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전염병에는 소외계층이 더 취약한데 코로나19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병동에서 일하면서 그는 한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최 의사는 "외국에서는 확진자에게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는데 한국은 일단 확진이 되면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의 자세가 돼 있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고달프지만 국가가 환자를 끝까지 책임진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에게 `자신은 예외`라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기를 당부했다. 최 의사는 "확진자 중에 누가 중증으로 이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 "젊은 사람이 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노인에게 감기처럼 지나가는 병이 될 수도 있는 만큼 나이와 관계없이 각별히 감염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0. 韓·日 "바이든 정부, 세계 경제에 긍정적"…中 "기대안해"

韓日 "美 다자주의로 정책전환

무역마찰 줄어 국제교역 도움"

中 "중국견제 정책 여전할 것"

한일관계 변화 양국 온도차 커

韓 "개선" 46%, 日 "불변" 90%

한중모두 "양국관계 개선 기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글로벌 경제에 대해 한국과 일본 경영자들이 긍정적 기대를 갖고 있는 데 비해 중국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한일은 미국의 정권 교체가 `도널드 트럼프 시대의 자국우선 주의`에 변화를 가져오고 다자주의를 강화해 교역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 데 비해 중국은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에 대한 견제는 단기간에 해소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인식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악화된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일본 기업인들은 `올해 개선될 가능성이 없다`는 반응이 한국에 비해 크게 높아 기대감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중 무역갈등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중·일 모두 10명 중 6명꼴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 영향`을 예상한 답변은 한국이 83.8%, 일본은 75.8%로 높았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향하는 미국 주도의 다자적 무역 시스템과 `바이 아메리칸`으로 상징되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를 두고 한·중·일 기업 간 이해관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가 준비하는 수천 조원대 뉴딜 프로젝트에서 중국보다는 한국과 일본 소재 부품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더 높을 것이라는 시장 심리가 반영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비해 중국에서 긍정적이라는 답변은 37%에 그쳤고, 부정적 영향을 예상한 응답자가 57%에 달했다.

올해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한국 경영자 51.9%가 `개선`을, 36.8%가 `변화 없음`을 예측했다. 일본은 10명 중 7명이 `변화 없다`를 꼽았다. 중국의 경우 개선을 기대한 목소리가 45%, 악화를 예측한 목소리가 46%로 거의 비슷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경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한·중·일 경영자 모두 10명 중 6명가량이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별 영향 없다`는 답은 34~39% 정도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0. 여당의 뒤늦은 반성 "서울 용적률 올리는 방안 강구"

당정, 용도지역 완화 검토

文대통령 주택공급 언급하자

"주거지역 용적률 올려 개발"

지자체 권한인데 서울시 난색

단기효과 없고 부작용 예상

"공급 충분하다 할 땐 언제고

아마추어 수준 황당 대책"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단지 모습. [매경DB]

여당이 주택 공급 대책 중 하나로 서울 용도지역 완화를 들고나왔다. 용도지역을 변경해 용적률을 높여주면 주택 공급 여지가 커지는 것은 맞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용도변경은 시간과 절차가 워낙 오래 걸릴뿐더러 특혜 시비가 발생할 여지도 커 단기 대책으로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단언했다.

12일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고밀화나 용도변경을 통해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향으로 서울 등 수도권에 공급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대책을 설 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 정책위와 국토교통부가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서울 내 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나 상업지역으로, 준공업지구를 주거지역으로 바꿔 용적률을 높이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저밀도 주거지의 고밀도 개발 방안보다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하다고 지적돼온 용도변경 방안이 실제 추진된다면 공급 물량이 상당 규모 확보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홍 의장은 공급 과정에서 공적 부문 역할도 확대할 뜻을 내비쳤다. 그는 "민간 중심 공급과 장기임대주택을 포함한 공적 물량을 혼합해 주택 시장에서 공공기관이 갖는 시장 조절 능력을 더 강화하는 측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당의 제대로 정제되지 않은 정책 `질러대기`에 정부와 서울시는 곤혹스러워하는 모양새다. 정부 관계자는 "서울 핵심지에서 용도변경을 하는 건 굉장히 민감한 문제"라며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원점에서 검토 중인 건 맞지만 홍 의장이 어떤 형태와 범위의 용도변경을 생각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준공업지역은 서울시 미래 자산이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 "국토부가 발표한 공급 정책 기조에도 용도지역 변경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용도지역을 변경하려면 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야 해 주택 공급이 결정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토부는 역세권 주변 지역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0. 새해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절반은 역대 최고가격 기록

노도강·금관구 등 외곽 아파트값 `키 맞추기`하며 속속 신고가

강남·송파·마용성 등도 신고가 나와…1억5천만원 넘게 내린 단지도

새해 들어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의 절반 이상이 신고가(新高價)를 경신하거나 최고가격 거래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의 다중 규제와 공급 확대 예고에도 불구하고 서울 부동산 시장의 불안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연초까지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 새해 서울 아파트 거래 125건 중 65건이 최고가격 매매

13일 연합뉴스가 국토교통부 부동산실거래정보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신고된 거래 내용을 분석한 결과 새해 들어 전날까지 12일 동안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거래는 총 125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2%(65건)가 신고가이거나 최고가 거래로 조사됐다.

강남·강북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서울 대부분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저렴한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등 외곽 지역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속출하면서 중저가 아파트값이 위로 `키 맞추기` 하는 모습이다.

고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구`보다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에서 신고가 거래가 더 많았다.

강북구와 중랑구(2건 중 2건), 용산·성동·광진구(1건 중 1건) 등 5개 구에서는 새해 신고된 모든 거래가 신고가·최고가 거래였다.

전체 거래의 절반가량은 기존 신고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내린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다. 기존 신고가 대비 가격이 1억원 안팎으로 떨어진 단지도 눈에 띄었다.

◇ 노도강·금관구 등 외곽 오름세 지속되며 신고가 속출

지난해 강남권 고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난이 겹치면서 가중된 서울 외곽의 중저가 아파트값 상승세는 새해에도 계속됐다.

`노·도·강` 지역을 보면 새해 노원구에서 체결된 아파트 거래 10건 중 6건, 도봉구 4건 중 3건, 강북구 2건 중 2건이 각각 신고가 또는 최고가 거래였다.

노원구에서는 소형 아파트인 상계동 상계주공3 전용면적 37.46㎡가 이달 4일 5억9천만원(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해당 평형은 지난해 7월 5억3천250만원(5층)에 신고가로 거래된 뒤 11월 5억700만원(9층)으로 2천500만원가량 내렸는데, 새해 들어 기존 신고가보다 5천만원 넘게 오른 값에 거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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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이 장악한 텍사스주가 제기한 4개 주 대선 결과 무효 소송 기각 소식에 "지혜도, 용기도 없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대선 결과 무효 소송을 기각한 연방대법원에 "기대를 저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텍사스주는 지난 8일 조 바이든 당선인이 이긴 4곳(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위스콘신, 미시간) 경합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텍사스주는 이들 4곳이 코로나 팬데믹을 악용해 투표 절차를 위헌적으로 변경하고 우편투표 숫자를 늘렸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송은 텍사스주뿐만 아니라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17개 주가 추가로 동참해 힘을 보탰다.

또 100명이 넘는 공화당 연방 하원의원도 이를 지지하는 법정 소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트럼프는 이 4개 주의 대선 결과를 무효화해 바이든이 당선인 자격을 박탈당하는 것을 노렸지만 대법원은 소송 제기 3일 만에 기각 결정을 내렸다.

0. 삼성 갤럭시,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0년 연속 1위

브랜드스탁 평가…카카오톡·네이버 등 온라인 포털·유통 급부상

항공·여행 등은 코로나 직격탄 맞으며 하락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 갤럭시가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10년 연속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갤럭시를 제외하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대면·비대면 기업간 희비가 엇갈렸다.

13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20년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가 브랜드가치 평가지수(BSTI·BrandStock Top Index) 935.9점을 받아 10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올해 3분기 출시한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갤럭시Z플립2 등 전략폰들의 인기를 앞세워 10년 간 1위 자리를 누렸다.

0. LNG선 영하 162도 극저온의 비밀

운송효율 극대화가 목적…천연가스 액화하면 부피 600분의 1로 줄어

극저온 기술 집약 화물창 갖춘 LNG선 '선박의 꽃'

삼성중공업 LNG선

집에 있는 냉장고 냉장실 온도는 영하 20도.

이보다 더 차가운 드라이아이스는 영하 80도.

이를 훌쩍 뛰어넘는 극저온 세계가 액화천연가스(LNG·Liquefied Natural Gas)선 내부에 있다.

천연가스를 보관하는 LNG선 화물창 온도는 영하 162도에 달한다.

LNG선이 천연가스를 액화 상태로 운반하려면 화물창을 영하 162도로 유지하는 극저온 기술이 필요하다.

천연가스 성분 중 90% 이상을 차지하는 메탄(CH4) 끓는 점이 영하 162도이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를 왜 액화시켜서 운반하는지를 살펴보면 LNG선 화물창의 비밀을 알 수 있다.

유럽이나 북미처럼 천연가스가 생산되는 지역과 소비하는 지역이 육지로 연결돼 있으면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면 된다.

가동 시작한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 동부노선 구간

그러나 바다를 건너야 하는 지역은 파이프라인으로는 한계가 있다.

다행히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로 액화시키면 그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들어 기체 상태보다 더 많은 양을 운반할 수 있게 된다.

액화된 천연가스는 기화하면 다시 600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운송 효율이 600배 커지는 셈이다.

천연가스를 해상으로 운송하는 LNG선 핵심 공간은 이런 극저온 기술이 집약된 화물창이다.

화물창 내부 LNG는 영하 162도 극저온 액체 상태다. 화물창 밖 선박의 공간은 상온이다.

당연히 화물창 내부와 외부 온도 차가 발생하게 된다.

LNG 온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즉시 기화가 이뤄진다.

두께가 1㎝ 정도인 철판 위에 LNG를 한 방울 떨어뜨린 후 1m 높이에서 낙하시키면 마치 얼음조각처럼 산산이 부서진다.

극저온 탓에 철판 조직이 파괴되기 때문이다.

0.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미국인에 접종해도 좋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2일(현지시간)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ACIP는 이날 회의를 열고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16세 이상 미국인들이 접종하도록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ACIP 백신 권고는 새로 개발된 백신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이 권고를 수용해 공식 승인하면 그때부터 실제로 백신 주사를 접종할 수 있다.

CNN은 몇 시간 내로 레드필드 국장이 ACIP의 권고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0. 중국 "내년 핵심 정책은 부동산 안정, 시장독점 규제"

중국 지도부가 내년 핵심 정책으로 부동산 안정화와 대기업의 반독점 규제 강화를 꼽았다.

12일 인민일보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전날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 주재로 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면서 부동산 안정화와 반독점 규제 강화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지도부는 전날 회의에서 "올해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경제 성장을 한 주요 국가이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인 `중국몽`을 향해 전진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와 건전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도시는 집값의 상승세가 크고 비싸서 빈부격차를 가속화시키고 있다.

중국은 내년 부동산 정책을 통해 민생 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부는 또 기존의 대기업 위주 시장 독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자본의 무질서한 확장을 방지해 중소기업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는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 시장 확대로 경제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 거래액이 83조에 이르렀다며 중국 내수 시장의 저력을 보여줬다.

0. 상법 개정안 통과에 코스닥 `줄소송` 몸살 우려

기업규제 3법` 중 하나인 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코스닥 등 중소형 기업들이 줄소송에 시달릴 것으로 관측된다. 다중대표소송제가 신설돼 적대적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사냥꾼들이 작은 금액으로 고의적, 악의적인 소송 제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상법개정안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다중대표소송제는 모회사의 1% 이상 주주가 자회사 이사에 대한 소송이 가능해지는 개정안이다. 임무를 소홀히 해 회사에 손해를 발생시킨 자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모회사 주주가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상장 모회사 주주의 경우 모회사 지분 0.5% 이상 주주(6개월 이상 보유)에게 소송 제기 자격을 주고, 비상장사 모회사 주주는 보유 기간에 상관 없이 지분 1% 이상을 보유하면 된다.

경제계에서는 다중대표소송제가 기업 경영 활동의 자유를 억누르는 독소 조항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정부가 당초 대기업의 지배구조개선과 지배주주의 사익추구 행위를 견제하고 소액주주에 대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중대표소송제를 도입하기로 했지만 당초 취지와는 다르게 중소·벤처기업의 경영활동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단으로 사용될 공산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0. 모멘텀 부재로 숨고르기 장세 이어질 것

코스피가 상승세로 출발한 1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다음주 국내 증시(12월14~18일)는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의 괴리를 좁힐 수 있는 정책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유통 기대감이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의 재정부양 정책 통과 여부가 연말까지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재정정책 통과가 중요한 이유는 백신 유통과 별개로 코로나19 2차 팬데믹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액시오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주 인당 600달러씩 제공하는 직접지원을 포함한 9160억달러 규모의 신규부양책을 제시했다. 다만 직접지원 규모가 민주당이 기존에 제시한 절반 수준이고, 주당 300달러 지원의 연방실업수당도 제외돼 민주당과 여전히 이견차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미국 연방정부 예산집행 마감 기한은 1주일 임시 예산이 종료되는 18일이다. 그전까지 관련 뉴스플로우에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오는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미 연준이 시장이 반응할 정도의 추가적인 부양정책 규모를 발표할 가능성은 낮다"며 "이미 지난달 코로나19 팬데믹의 정점을 겪었던 유로존을 비롯해, 이번달은 미국과 신흥국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속도가 재차 가팔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음주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로 2700~2770선을 제시했다.

0. <뉴욕증시 주간전망> 美부양책 향배 시선 집중…FOMC도 촉각

이번 주(14~18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양책 타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등락할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통화완화를 단행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무역협정 협상 결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도 주요 변수다.

미국의 신규 재정 부양책이 연내에 도입될 수 있을 것인지가 연말 금융시장 초미의 관심사다.

당초 지난주에서 일주일 연기된 예산안 종료 시점인 18일이 부양책 협상의 데드라인으로 인식된다.

미 정치권은 최근 연내 부양책 타결 가능성을 되살리는 듯했지만, 또다시 교착 상태에 빠졌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코로나19 관련 소송 등에서 기업에 면책특권을 주는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 문제를 두고 여전히 대립하는 중이다.

연내 부양책 타결 기대가 이미 가격에 반영됐던 만큼 교착 상태가 길어질수록 시장이 불안해질 수밖에 없다.

연준은 오는 15~16일 이틀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연다. 채권 매입 정책 관련 변화가 있을지가 관건이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매입 규모를 늘리거나, 매입하는 채권의 만기를 장기화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반면 적지 않은 연준 위원들은 당장 변화를 줄 필요는 없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만 통화정책 성명의 채권 매입 정책 관련 가이던스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지난 11월 FOMC 의사록에서 확인됐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은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5천억 유로 증액하는 등 추가 완화를 단행했다. 하지만 증액한 자금을 모두 사용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언급도 나오는 등 기대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를 고려하면 FOMC도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

연준이 추가 완화를 단행하거나, 이를 시사하는 언급을 내놓는다면 위험자산의 강세와 달러의 약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영국이 무역협정 없이 EU와 결별하는 `노딜` 브렉시트 위험도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 요인이다. 양측은 13일을 잠정적인 마감 시한으로 정하고 막판 협상 중이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노딜의 위험이 매우 크다고 경고하는 등 합의 여부는 불투명하다.

코로나19 백신에 출시에 따른 낙관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도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 사용이 승인됐고, 접종이 진행된다. 또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승인을 논의할 식품의약국(FDA) 자문그룹 회의가 17일에 열리는 만큼 긍정적인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

예정된 일이긴 하지만, 실제 백신 접종은 바이러스가 통제될 수 있다는 기대를 다시 한번 자극할 전망이다.

백신 보급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주의는 필요할 수 있다.

11월 소매판매 등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지표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소비가 부진했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줄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이 맞는다면 지난 4월 이후 첫 감소를 기록한다.

최근 증가세로 돌아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의 악화 흐름이 이어지면 불안감이 배가될 수 있다. 약 83만 명으로 지난주 발표보다는 다소 줄었을 것이라는 게 월가의 예상이다.

유럽과 미국의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할 경우에도 봉쇄 조치에 따른 단기 경제 타격 우려가 커질 수 있다.

미국에서는 뉴욕시가 이번 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다시 중단하는 등 각지에서 봉쇄 조치가 꾸준히 강화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은 선물·옵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이다. 또 금요일 종가 기준으로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에 편입된다.

파생상품 만기와 테슬라 지수 편입을 앞둔 거래 등으로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부양책 협상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가량 내렸다. S&P500 지수는 약 1%, 나스닥은 0.7%가량 하락했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소비 및 제조업 지표가 핵심이다.

14일에는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15일에는 11월 산업생산과 수출입물가지수,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16일에는 11월 소매판매가 나온다. 10월 기업재고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12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FOMC 결과가 나온다.

17일에는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와 11월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 등이 나온다.

18일에는 3분기 경상수지와 11월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연설할 예정이다.

0. 서울 집값 상승 이끈 노원·성북·강북…3.3㎡당 가격 순위 약진

작년 말 대비 가격 25% 이상 상승…성북·동대문은 두 단계 뛰어

올해 30대 이하 매입 비율 최고인 성동구는 처음으로 5위에 안착

서울 노원구 일대 아파트 단지

올해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견인한 강북 외곽 지역이 3.3㎡당 가격 순위도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KB국민은행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11월 서울 25개 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노원(30.6%)이 가장 높았으며 성북(30.0%), 강북(28.5%), 동대문(27.1%), 도봉(25.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학군이 우수해 주거 선호도가 높은 노원구 중계동 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1㎡는 7·10 대책이 나온 지난 7월 10일에 역대 최고가인 9억원(8층)에 팔렸다.

현재 부동산 중개업소에 나온 이 면적 매물은 호가 9억4천만원에 2개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단지 근처에서 영업하는 A 부동산 중개업소는 "집도 보지 않고 계약할 테니 (물건을) 넘겨달라는 다른 부동산의 전화가 쇄도할 정도로 물건이 귀하다"면서 "계약이 곧 이뤄지면 호가는 금세 10억원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성북구 돈암동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돈암코오롱하늘채는 전용 59.9342㎡가 지난 10월 19일 8억9천900만원(11층)에 계약이 체결돼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단지 내 있는 B 중개업소는 "20평대 매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단지 특성상 입주 가능한 매물은 3∼4개 정도"라면서 "호가는 9억5천만원까지 올라 있다"고 전했다.

0. 아이폰12 흥행에 웃는 LGD…스마트폰 OLED 패널 매출 150%↑

아이폰12에 OLED 공급하며 성장…시장점유율 작년 5%→올해 10% 관측

점유율 줄어든 삼성디스플레이 여전히 압도적 1위…76% 차지

아이폰12 판매 개시 '직원 환호 받으며 입장'

올해 출시된 아이폰12가 흥행을 거두면서 애플에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하는 LG디스플레이[228670]의 매출이 작년 대비 2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1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예상 매출은 24억5천604만 달러(2조 6천820억원)로, 지난해 9억7천478만 달러 대비 152%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 2.5%, 2019년 4.8%에 그쳤던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도 올해 1분기 7.2%, 2분기 8.1%, 3분기 10.8%까지 성장했고, 4분기엔 13.2%까지 늘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연간 시장 점유율 예상은 10.5%다.

애플 아이폰12 국내 출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증가는 아이폰12 화면에 사용되는 OLED 패널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한 결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아이폰12에 6.1인치 크기 OLED 패널을 약 1천800만대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12 전체 물량의 약 20% 수준이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1에 탑재되는 OLED 패널 약 500만대를 애플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해 공급량은 지난해의 4배에 이른다.

아이폰12가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아이폰6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LG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사업 호조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전까지 아이폰 물량을 사실상 독점하던 '스마트폰 OLED 최강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일부 아이폰 OLED 패널을 LG디스플레이에 뺏기고,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京東方)에 치이면서 점유율이 다소 하락했다.

다만 삼성 갤럭시 시리즈와 중국의 오포, 비보 등 기존의 탄탄한 공급라인에 힘입어 여전히 스마트폰 OLED 시장의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은 2018년 94.2%, 2019년 85.5%였고, 올해는 76.6% 수준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2007년 OLED를 업계 최초로 양산해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점차 시장이 커지고 플레이어들도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웨이를 주고객으로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17.1%까지 차지했던 중국 BOE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 영향으로 3분기 시장점유율이 10.9%까지 떨어졌고, 4분기에는 4.9%까지 추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0. 내년 스마트폰 화두 `롤러블`…삼성-LG, 최초 타이틀 누구

LG, 내년 3월 ‘LG 롤러블’ 출시 유력…최초 될 듯

삼성도 S펜 탑재 롤러블폰 1월 깜짝공개할 수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롤러블폰 세계 최초 타이틀을 두고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 롤러블폰 출시가 내년 초 유력한 상황에서 삼성전자 역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정보가 최근 외신을 통해 나오면서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3월 롤러블폰을 출시한다. 정식 명칭은 `LG 롤러블`이 확실시돼 보인다.

LG전자는 시제품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최근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등장한 LG 롤러블 에뮬레이터에 따르면 긴 직사각형 화면의 우측이 1.5배까지 늘어나는 구조다.

일명 `상소문폰`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형태가 상소문을 펼치는 모습과 비슷하다는 이유에서 이렇게 명명됐다. 지난달 중국 `오포`가 선보인 롤러블폰 시제품과 비슷하기도 하다.

LG 롤러블은 LG전자 스마트폰 전략인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이다. 이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은 메인화면이 90도로 꺾이는 `LG 윙`이다.

LG전자는 이미 롤러블폰 시제품을 생산해 테스트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 초 LG전자는 평택 공장에서 롤러블폰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생산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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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노원.강북.성북 4개구 사업체 적고 일자리는 최하위지만

스마트시티 콘셉트로 차별화하면 동북권 제2의 판교로...

서울 동북4구(도봉·노원·강북·성북) 인구를 모두 합치면 160만2000명(9월 기준)이다.

이 지역과 맞닿은 동대문·중랑·성동·광진구 인구 138만4000명까지 합치면

배후인구가 300만명에 육박한다.

서울시 전체 인구(969만명)의 30.8%다.

반면 동북4구의 경제기반이나 문화·의료시설 등 자족 기능은 처참하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동북4구의 인구 대비 사업체 수는

0.05개로 서울 전체 권역 중에서 가장 적다.

사업체 종사자는 33만7709명으로 일자리도 최하위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북4구를 `일하는 도시`로 변신시켜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기존 서울 3도심(종로·광화문, 강남, 여의도)과 견줄 만한 네 번째 경제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창동역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들어오는 기회를

서울 동북권이 잘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기 북부 덕정과 경기 남부 수원 74.2㎞를 잇는 이 노선이 뚫리면

서울 동북권은 의정부·양주 등 수도권까지 아우르는 관문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지역 근처에는 대학·연구소가 많아 발전 잠재력이 풍부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에 따르면 동북권에 속한 종합대학 15개는 연간 졸업생 3만명을 배출하고 있으며,

서울시내 대학 특허권 중 25%를 이 지역 대학들이 보유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GTX C노선이 들어오면

수도권과 서울 동북부를 아우르는 배후인구만 430만명"이라며

"인근 대학을 잘 활용하는 한편 경기 북부까지 흡수할 수 있는 중심 업무지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동북권을 발전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여러 개 만들었다.

우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옮기고 24만7000㎡ 땅에 컨벤션센터와 호텔,

업무시설 등이 입주하는 비즈니스존을 만들 계획이다.

또 광운대와 서울과학기술대 등 지역 대학 인력이 취업할 수 있는 바이오벤처존을 만들고,

차량기지와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에 있는 6만㎡ 터에는

국내 최초 아레나급(1만5000~2만석 규모) 복합 문화·공연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동북4구 개발이 서울의 `네 번째 도심`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반응이다.

정보기술(IT)에 집중해 성공한 판교신도시처럼 뚜렷한 개발 콘셉트가 있어야

서울 3도심에 기능을 다시 빼앗겨 도태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는 이 같은 점을 인식해 동북권 개발에 `스마트시티`를 적용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매일경제는 이미 2018년 국민보고대회 `대한민국 미래도시 전략:이데아 시티(IDEA City)`에서 비슷한 제언을 한 바 있다.

스마트시티란 시민과 전문가들이 스스로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가상 디지털 공간에서 상상해 보고,

세부 설계 계획이 나오면 현실 공간에서 건설하자는 구상이다.

김기호 서울시립대 명예교수는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 서울 동북권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과 차별된 부분이 있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미래 먹거리`인 스마트시티도 한 가지 콘셉트로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시티 개념을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서울 동북부에서의 시도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한국에서 스마트시티는 세종, 부산 등 시범도시 위주로 프로젝트가 진행돼왔다.

하지만 우리와 경쟁하는 외국에서는 스마트시티를 `빈 땅`뿐만 아니라 기존 도시에서도 실험을 병행하는 추세다.

김갑성 연세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스마트시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자유롭게 시연하는 테스트베드가 선행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신도시와 기존 시가지에 적용하는 작업이 함께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도 최근 노원차량기지에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를 짓는 프로젝트에 스마트시티 개념을 적용했다.

오대중 서울시 동북권사업과 발전기획팀장은

"2년 전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에서 영감을 받아 추진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개발 구상안을 제시해 이를 3D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아이디어는 다른 건축물에도 활용될 수 있다.

이미 건설이 예정된 창동 복합환승센터나 창업·문화산업단지 `씨드큐브 창동`, 복합문화시설인 `서울 아레나`, 세대 융합형 복합시설 `창동 아우르네`도 시민들 아이디어를 받아 틀에 박힌 도시계획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서울 동북부 개발에 스마트시티를 활용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현재 창동 지역 개발 계획은 지나치게 바이오에 편중돼 있는데, 범위를 좀 더 넓힐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서울 동북권에선 상계, 홍릉, 창동 등지에 우후죽순으로 바이오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 발표되고 있다. 홍릉은 상계동에서 10㎞ 떨어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미 대구, 오송, 대전, 원주, 판교, 인천, 광교, 그리고 홍릉 등

전국적으로 8개 바이오단지가 있는 상황에서 유사 중복 산업단지를 구상한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한다.

김갑성 교수는 "바이오로 특정한다면 확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좀 더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며 "바이오클러스터와 인근 대학교 간 연계가 잘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서 "바이오는 상업화까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연구개발(R&D)도 성과가 빨리 나와야 대기업이든 투자처가 붙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오로 국한해 클러스터를 설계한다면 확장성에 문제가 있고,

차후 변경도 쉽지 않은 만큼 청사진을 만들 때부터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레나·문화·연구 클러스터가 어우러진 스마트시티로 가야 한다는 얘기다.

출처 : 11/27. 매일경제신문


서울 동북 4개구와 중랑구까지 포함하면 거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현재는 일자리가 많지 않아 배드타운 형태의 주거지이다.

하지만 전철이 확장되고 GTX가 확충되어 교통여건이 좋아지고

창동 차량기지 처럼 공공시설이 늘어가게 되면

서울 제4도심으로 충분한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다.

특히 노원구의 오래된 아파트를 재건축으로

차츰 확대해 나갈 때는 일자리와 고급 주거타운으로 변모할 것이다.

보통 아파트에 입주할때는

장화신고 들어가서 살라는 말이있다.

주변 환경이 완벽하지 않을 때는 낮은 가격에 매수가 가능하지만

모두가 살기 좋은 곳이라고 말할때는 이미 많이 올라 있을 때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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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6(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5. 6. 09:04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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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례 2건 `줍줍`에…현금 16억 들고 4천명 달려왔다

"당첨땐 수억 차익"…코로나도 못막는 청약 열기

위례중흥S-클래스 펜트하우스..10년 전매제한에도 청약 폭주

풍부한 시중 현금유동성 방증

수원 쌍용 더 플래티넘도 들썩..21가구 무순위 모집에 1만명

"청약 예비당첨자 비율 확대전..마지막 기회"에 통장 몰려

분양가가 16억원에 육박하고 규제로 인해 대출을 전혀 받을 수도 없는 위례신도시 펜트하우스 2가구 `무순위 청약`(줍줍·줍고 줍는다는 뜻)에 4000명 넘는 인파가 몰렸다. 시중의 현금부자들이 들고 있는 유동성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 상징적 사건으로 풀이된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고 있지만 분양만 받으면 단숨에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본다는 기대감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4일 위례신도시 하남시 권역 A3-10블록 `중흥S-클래스`에서 나온 전용면적 172㎡ 펜트하우스 두 채 무순위 청약에 4043명이 몰려 경쟁률 2021.5대1을 기록했다.

결국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와 수원시, 의정부시 등 3곳에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 총 2만4810명이 몰린 셈이 됐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청약 시 수도권 비규제 지역과 광역시에 대해 예비당첨자 비율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이 줍줍 열기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2. 간편결제 충전금 급증…보호장치 없는 1.7조원

관련업체·금액 1년새 34%↑

명확한 관리 규정도 없고

소비자보호대책 계속 미뤄져

네이버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쇼핑을 위해 미리 애플리케이션(앱)에 넣어둔 선불충전금(미상환 잔액)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2조원에 육박했지만 선불충전금 운용 규정이 없고, 소비자 보호 장치도 다른 나라에 비해 낙후한 것으로 파악됐다. 만약 업체가 파산하면 소비자들은 돈을 온전히 떼일 가능성이 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페이와 쿠팡페이 등 국내 간편결제·송금업체 55곳이 보유한 선불충전금은 1조6700억원에 달했다. 2018년 말 41개 업체 1조2500억원보다 34%나 늘었다.

간편결제란 신용카드나 계좌정보 등을 앱에 저장해두고 비밀번호 입력 등 간편한 방법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다. 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선불충전금 규모도 크게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간편결제 시장은 수년 전부터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등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최근에는 쿠팡과 신세계, 롯데 등 유통업체들도 온라인 고객 확보를 위해 간편결제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건수는 602만건, 이용금액은 1745억원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온라인 카드 결제액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간편결제 업체를 통한 거래로 추산하고 있다.

간편결제 규모는 급속히 커지고 있지만 일반 금융사와 달리 간편결제 업체들이 이 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은 없다.

금융위원회 감독규정 63조에 따라 업체는 미상환 잔액 대비 자기자본 비율을 20% 이상으로만 유지하면 확보한 충전금을 자유롭게 굴릴 수 있다.

자기자본이 100억원이라면 500억원의 충전금을 고위험·고수익 투자상품으로 운용해도 아무 제약이 없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업체들은 충전금으로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 美GE 항공부문 25% 감원

렌터카 1위 `허츠` 파산 위기

모빌리티 산업 붕괴 내몰려

전 세계 사람들의 이동을 막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모빌리티 산업이 붕괴될 위기에 내몰렸다. 여객기 운항이 중단되면서 사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항공업계는 항공사를 넘어 부품업체까지 연쇄적으로 휘청이고 있다. 미국 1위 렌터카 업체인 `허츠`도 파산 초읽기에 돌입했다.

미국 GE의 항공사업 부문인 GE 에이비에이션은 직원의 25%에 해당하는 1만3000명을 연내 감원한다. 데이비드 조이스 최고경영자는 4일(현지시간) "지난 두 달간 힘겨운 비용 절감 조치로 대응해 왔지만 유감스럽게도 상용 항공기 시장 현실에 맞춰 더 많은 조치가 필요했다"며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보도했다.

4. 동영상 제작 올인한 유통업계

기존 외주제작 체제서 탈피

직원들이 직접 동영상 출연

제품 알리며 소비자와 소통

◆ 유통 크리에이터 시대 ◆

"배를 잘 보시면 배꼽 같은 부분이 있는데, 여길 잡고 껍질을 통째로 젖혀주시면 됩니다." 윤세영 GS25 수산MD(상품기획자)가 본인이 기획한 간장게장 제품을 이리저리 돌리며 설명한다. "양념게장과 달리 간장게장은 풀어지면 내장이 녹기 때문에 손질하지 않고 한 마리를 통으로 넣었다"는 설명도 덧붙인다. 액션카메라를 들이대 직접 해체한 게장을 가까이서 보여주는가 싶더니 이내 윤 MD는 ASMR(주로 청각으로 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유도하는 영상)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대고 `후루룩` 소리를 내며 간장게장을 먹기 시작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는 직원들을 동영상 크리에이터로 키우는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지면서 고객·가맹점주·협력사와 소통하기 위해 영상에 대한 문법을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소비자 데이터 분석업체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9월 1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동영상` 콘텐츠를 전체 응답 인원의 91.5%가 `사용한다`고 답해 `글·텍스트`(66%) `오디오`(65.4%) `만화`(58.6%)에 비해 월등한 응답률을 보였다. `동영상 콘텐츠를 1순위로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47.5%로 전년 동기 대비 7.1%포인트 증가했다.

5. 정부사업인 척…中企 4500곳 등친 `먹튀 복지몰`..경찰, 대행업체 수사

1인당 20만원씩 계약금 받고

여행·검진 등 서비스 제공약속

경영난 이유로 갑자기 문닫아

해당 업체 직원들도 피해자

교육비로 수백~수천만원 뜯겨

중소기업 전용 복지 서비스를 해준대서 믿었는데 하루아침에 사기를 당하니 한숨만 나옵니다." 한 중소기업에서 복지 담당자로 일하는 A씨는 최근 좌불안석이다. 50명 미만의 직원들이 근무하는 중소기업이라 평소 부족한 복지 서비스를 대행업체를 통해 해결하려고 했지만 최근 그 업체가 돌연 서비스를 중단해버렸기 때문이다. A씨는 "야심 차게 직원들을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을 해서 서비스를 받아 왔는데 날벼락을 맞게 됐다"며 "직원들을 볼 면목도 없고 윗선에선 `돈을 빨리 돌려받아라`고 재촉하니 난처하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인가를 받은 정식 업체라며 중소기업 수천 곳을 대상으로 복지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접근해 계약금을 받은 중소기업복지지원단, 한국기업복지 등이 올해 초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해 중소기업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 업체는 내부 영업사원들에게 자격증 명목으로 개인당 수백만~수천만 원을 받고 활동비 등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수사도 받고 있다.

6. 5월 車내수시장 잡아라" 포스트코로나 마케팅 사활

쌍용차 3000대 10% 할인

기아 카니발은 310만원 혜택

정부가 이달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코로나19 예방 활동을 완화한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글로벌 수요 절벽 현상으로 부진한 판매 실적을 5월 가정의 달을 기념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만회하려는 전략이다. 여기에 다음달 말 종료되는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또한 완성차 업계 마케팅 경쟁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일 쌍용자동차는 이달 선착순 판매 3000대를 대상으로 최대 10% 할인 행사를 실시하고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 모델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무이자 할부는 선수금 없이도 3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고, 선수금 20%를 납부하면 최장 60개월까지 설정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는 `가정의 달`을 기념해 오는 8일까지 코나(하이브리드·전기차 모델 제외)와 투싼, 싼타페를 계약하고 이달 내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입차에서 제네시스로 갈아타면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WinBack` 프로모션과 함께 직계존비속, 배우자 중 현대차 신차 구매 이력이 있는 2030세대에게 차 가격을 최대 50만원을 할인해주는 `H 패밀리` 이벤트 등을 실시한다.

7. 조선3사 수주 고작 6%…"2분기도 안심못해"

지난해 1분기 13%서 `반토막`

업황악화 이어 코로나·저유가

전세계 선박발주량 71% 감소

2분기 LNG선 발주가 `동아줄`

카타르 등 총 26兆 규모 전망

업계 "일정 연기될라" 초긴장

국내 `조선 3사(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의 올해 1분기 수주액이 연간 목표치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시장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신규 선박에 대한 투자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미·중 무역분쟁 `2라운드`와 저유가 장기화 조짐 등의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예상된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마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8. 버핏 손절하자 항공株 `우수수`…"美국민 해외여행 연내 힘들듯"

벼랑 끝 글로벌 항공업계

자금난 엔진·부품업체로 확산..므누신, 여행금지 연장 시사

GE 감원 규모 10%→25% 확대..유나이티드 "관리직 30% 감원"

보잉 "여객수요 95% 급감..회복엔 2~3년 걸릴듯"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 앞에 추풍낙엽 신세다. 여행과 출장 등 여객 수요 급감이 초래한 항공사 위기는 비행기 제조업체를 넘어 엔진 부품업체 등 항공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직원의 10%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던 GE에이비에이션이 4일(현지시간) 규모를 더 확대해 직원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만3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자발적인 조기 퇴직도 포함된 이번 감원은 영구적이다.

아울러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사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경영관리 분야 직원 30%인 345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GE에이비에이션은 프랫&휘트니(P&W), 롤스로이스와 더불어 세계 3대 항공기 엔진 제조사 중 한 곳으로, 상업용 항공기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다. GE는 1분기 매출이 8% 줄었으며, GE에이비에이션의 매출은 같은 기간 13% 급감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 급감으로 항공업계가 충격을 받은 가운데 항공기 엔진을 공급하는 GE에이비에이션도 코로나19 사태의 충격을 고스란히 받은 셈이다.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는 생산 규모를 각각 50%, 35% 줄였다. 영국 롤스로이스 역시 8000명을 해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잉은 올해 1분기 6억4100만달러(약 7855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 21억5000만달러 순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6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 줄어들었다. 보잉은 일시해고 등을 통해 인력의 약 10%인 1만6000명을 감원할 계획이다. 데이브 캘훈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주주들에게 "여객 수요가 1년 전보다 95% 급감했다"며 "지난해 수준으로 수요가 회복되는 데는 2~3년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잉은 지난달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와 합작법인 설립을 취소하고,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중단하는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최근 영국 직원 3200명에 대한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기욤 포리 CEO는 지난달 직원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회사가 전례 없는 속도로 현금 출혈을 하고 있다"며 "회사의 앞날이 더 가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어버스는 프랑스와 독일 정부가 지분 11%를 나눠 가진 양대 주주다.

항공산업의 회복은 요원하기만 하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코로나19 사태로 전 미국민을 상대로 내린 `국제여행 금지` 조치와 관련해 "올해 후반에 국제여행이 재개될 수 있을지는 지금 이 시점에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여행 금지` 기조가 내년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3월 19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여행 경보를 최고 수준인 4단계(여행 금지·Do Not Travel)로 올렸다.

다만 므누신 장관은 이날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인터뷰하면서 "미국인들이 휴가로 국내 여행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며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선순위는 국내 경제를 여는 것"이라며 "지금은 미국인들이 국내를 여행하기에 좋은 시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안전한 국내 여행을 촉진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므누신 장관이 기대하는 국내 여행이 살아날지는 미지수다. 여행업체 스키프트(Skift)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분의 1만이 여행 제한 해제 후 3개월 안에 여행하겠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은 자신의 집에서 100마일(160.9㎞) 이내 단거리 자동차 여행을 하겠다고 밝혔다. 항공기 이용 여행 계획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항공주를 손절했다.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지난 2일 영상으로 진행된 연례 주주총회에서 "항공산업 미래가 매우 불확실하다"며 "3~4년 이후에도 사람들이 예전처럼 비행기를 많이 탈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또 버핏 회장은 아메리칸·델타·사우스웨스트·유나이티드항공 등 미국 4대 항공주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들 주식은 올 들어 45~70% 빠진 상태다.

버핏 회장의 항공주 매도와 관련해 CNBC방송 매드머니 진행자 짐 크래머는 "버핏과 같은 장기 투자자가 항공주를 내던진 것은 이례적인 움직임"이라며 "버핏도 항공주가 독이 되리라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머는 또 "버핏은 장기적으로 기회가 있다면 단기적으로는 돈을 잃는 것도 불사하는 사람인데 항공주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GE에이비에이션의 인력 감원 발표가 있던 4일 GE의 주가는 전일보다 4.46% 하락한 6.21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미국 주요 항공주들도 5~7%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9. 코로나 실탄 마련에…美 `역대최대` 3조달러 차입

2분기 美재무부 채권발행

2008년 금융위기 6배

美국가채무 GDP 101%..2차 세계대전 수준 넘어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3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을 투입하기로 한 미국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해 대대적인 `총알` 마련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올 2분기(4~6월)에 2조9990억달러(약 3675조원)를 채권 발행을 통해 민간에서 차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역사상 기존의 분기별 최대 차입액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2008년 3분기의 5300억달러였다. 올 2분기 차입 규모가 금융위기 때의 5.7배에 달하는 셈이다.

10. 우한 연구실서 코로나 발원 트럼프 주장은 추측에 불과"

파이브아이즈·WHO 한목소리

코로나바이러스 3D 프린트 모형. [로이터 = 연합뉴스]

미국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 연구실에서 나왔다는 거대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추측성 주장에 불과하다며 증거가 있다면 내놓으라고 반박했다. 미국 주도로 결성된 5개국 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도 미국의 주장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을 제외한 파이브 아이즈 소속국 관계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현재로서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 WP "최근 김정은 관련 보도, 허위정보·추측의 뒤죽박죽"

가짜뉴스 비웃듯' 다시 나타난 김정은

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과 관련한 일련의 보도는 허위정보와 노골적 추측의 뒤죽박죽이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평가했다.

WP는 5일(현지시간) '김정은은 결국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왜 CNN과 다른 언론은 죽어간다고 보도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둘러싼 보도 과정을 되짚었다.

12. 헤알화폭락 브라질국채 `초비상`…환차손여파 올해 수익률 -20%

추락하는 브라질 헤알화 환율에 브라질 국채 투자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4년 전과 비교해 반 토막 난 환율 로 인해 그동안의 이자 수익을 감안하더라도 마이너스가 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브라질 헤알화 대비 원화값은 223원을 기록했다. 연초와 비교하면 원화 대비 헤알화 가치가 23% 하락한 것이다.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브라질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락하자 계속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시도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 18일 기준금리를 50bp 내린 데 이어 이달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도 추가로 확장적 재정정책을 펼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국들의 금리 하락은 추가적인 자본 유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 기준금리는 코로나19 이후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브라질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해 지금은 역대 최저 수준인 3.75%로 내려갔다.

13. 항공에 발목잡힌 애경산업, 생활용품이 효자

제주항공 경영난 심화에

주가반등 기대 못미쳤지만

코로나로 위생수요 늘며

올해 영업이익 증가할듯

화장품사업도 선방 기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생 수요가 늘면서 애경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애경산업은 LG생활건강 뒤를 이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경영난이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14. 코로나 꺾은 `테슬라酒` 돌풍…하이트진로 주가·실적 신바람

주류시장 점유율 상승하며

4월 한달간 주가 21% 올라

올 영업익도 흑자전환 전망

테슬라`(테라와 참이슬로 만드는 폭탄주 조합을 일컫는 말)가 하이트진로 실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코로나19 우려를 뚫고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4월 한 달간 20.86% 상승했다. 코스피가 같은 기간 1800~1900선에 머물렀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이 큰 편이다.

본격적인 반등장이 시작된 3월 20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상승률은 47.5%에 달한다. 이는 올해 1분기 코로나19에도 하이트진로가 뛰어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하이트진로가 1분기 매출액 5087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316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5. 전세대출 막히자…월세살이 내몰린 1주택자

신규 전세계약 대출 불가

육아·직장 탓 이사하려면

월세·반전세밖에 없어

전세반환대출 비율 줄며

본인 집 입주도 쉽지 않아

"1주택자 규제완화 필요"

12·16 부동산 대책으로 고가주택(시가 9억원 초과) 보유 1주택자 전세자금대출이 사실상 전면 금지되면서 전세계약이 만료돼 새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가장(1주택자)들이 어려움에 빠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집을 보유한 1주택자에 대해선 대출규제를 완화해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6. 땅 매입한지 6년만에…현대차 GBC 이달 `첫삽`

높이 569m 국내최고 건물

외부투자자 유치 공동개발

글로벌비즈니스센터 조감도.

현대차그룹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공사를 이달 시작한다.

한국전력이 소유했던 땅을 삼성그룹 등과 경쟁 입찰해서 매입한 지 약 6년이 지나 첫 삽을 뜨는 셈이다.

5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달 신사옥 GBC 착공에 들어가는 일정으로 최근 서울시에 착공계를 제출했다. 서울시는 이르면 6일께 착공허가를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그간 서울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등의 염려로 계속 GBC에 대한 건축허가를 미뤄오다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작년 11월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 당시 서울시는 2020년 상반기 착공, 2026년 하반기 준공 일정을 세웠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 9월 10조5500억원에 옛 한전 용지를 매입한 바 있다. 토지매입대금은 현대차 55%, 현대모비스 25%, 기아차 20% 등의 비율로 나눠 부담했다.

17. 집값 15억 넘으면…경매시장서 `찬바람

대출규제로 강남 응찰자 1.5명

노도강은 평균 6.9명 `북적`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단지.

서울 강남 아파트가 대출규제 강화로 진입장벽이 더욱 높아져 경매시장에서 응찰자 수가 대폭 줄고 있다. 반면 비강남권 아파트에는 응찰자가 더 몰리고 있다. 이런 모습에 일부 현금부자에게는 지금이 강남 아파트를 `줍줍`(주워 담는다는 의미)할 기회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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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31( 화)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3. 31. 09:25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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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19 충격에 3월 기업심리 또 추락…금융위기 이후 최악

두달째 10p 안팎 폭락세…중기 제조업 12p ↓ 비제조업 11p ↓…2003년 통계 집계 이후 최저치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전(全) 산업의 업황 BSI는 한 달 전보다 9포인트 내린 54였다.

하락폭이 2003년 조사 이래 최대를 기록한 지난 2월(-11포인트) 수준을 밑돌지만 2개월 연속 10포인트 안팎의 폭락세가 이어졌다.

3월 BSI 수준은 금융위기 여파가 한창이던 2009년 2월(52)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기업심리지수에 소비자동향지수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23.5포인트 급락한 63.7이었다. 이는 2009년 1월(62.7)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계절적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4.2포인트 꺾인 77.4로 2009년 3월(77.1) 이후 최저다.

2. 코로나19에 2월 산업생산 3.5%↓…생산·소비·투자도 `트리플 감소`

산업생산과 소비는 각각 전월보다 3.5%, 6.0% 줄어들며 `구제역 파동`이 있었던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2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3.5% 감소했다.

감소폭은 2011년 2월(-3.7%) 이후 9년 만에 가장 컸다.

3. 뉴욕증시, 코로나19 불안에도 부양책 기대 지속…다우 3.19%↑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경제 충격파와 각국 정책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 효과를 주시하는 가운데 상승했다.

30일(이하 미 동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0.70포인트(3.19%) 상승한 22,327.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5.18포인트(3.35%) 오른 2,626.6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271.77포인트(3.62%) 급등한 7,774.15에 장을 마감했다.

4. 핀테크 벤처마저…70%가 돈줄 말랐다..디캠프, 스타트업 대상 설문

코로나로 앱거래 활성화 불구..금융시장 전반 악화되자..VC들도 "두어달 지켜보자"

이달 스타트업 투자액 반토막..정부 지원은 자격조차 안돼..맞춤대책 없으면 고사위기

5. 국제유가 또 추락…한때 20달러 붕괴..WTI 18년만에 최저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치킨게임`에 국제유가가 장중 한때 배럴당 20달러 선이 붕괴됐다.

30일 오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 가격이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7.4% 떨어진 배럴당 19.92달러에 거래됐다. 올해 60달러 선에서 출발한 WTI 가격이 코로나19 공포와 산유국 간 유가전쟁 탓에 20달러 선이 붕괴된 것이다. 이날 기록한 가격은 2002년 2월 이후 18년 만에 최저치다.

6. 트럼프, 美경제 셧다운 4월말로 연장

"6월이면 경제 회복되기 시작..사망 10만~20만명이면 선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활절(4월 12일)에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던 계획을 접고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연방정부 가이드라인을 4월 말까지 한 달 더 연장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규모가 이날 14만명을 돌파하는 등 확산세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규제를 완화했다가 불어닥칠 역풍을 염려해서 내린 결정이다.

이날 브리핑에서 그는 "최악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2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며 "끔찍한 숫자이기는 하지만 만약 우리가 사망자를 10만~20만명으로 막는다면 매우 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앤서니 포시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도 CNN 인터뷰에서 "확산을 억제하지 못하면 미국인 10만~20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까지도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며 "미국인의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내 감염자는 14만2000여 명, 사망자는 2500명 선에 도달했다. 전 세계 감염자 중 20%가 미국에서 발생한 셈이다.

7. 삼성 사이니지 11년째 원톱…E2E로 `초격차`

제품판매 외 컨설팅·유지보수..토털 서비스로 사업영역 확대

삼성전자 작년 R&D 역대 최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1년 연속 점유율 1위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첨단 수요 증가로 팽창하는 사이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데, 후발 업체 추격 등으로 시장 경쟁이 과열되는 가운데 매년 시장 지배력을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올해 단순 제품 판매에서 한발 더 나아가 프로젝트 컨설팅·유지보수 서비스 등 `엔드투엔드(E2E) 솔루션`으로 사이니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관련 시장을 공격적으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30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27.3% 점유율을 기록해 2009년 이후 11년 연속 1위에 올랐다.

8. 두산重 "가스터빈·수소사업 강화"..주총서 신사업 비전 밝혀

2023년까지 비중 50%로.."신한울 3·4호기 재개해야"..노조, 경영진에 강력 요구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두산빌딩에서 열린 두산중공업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형희 대표이사(부사장)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최형희 두산중공업 대표(부사장)는 3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채권단의 빠른 결정과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정부 지원에 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여 차입금 지원 1조원을 이른 시일 내로 갚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어 2023년까지 신사업 수주 비중을 5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가스터빈, 신재생, 서비스를 비롯해 수소, 3D 프린팅 등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재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산중공업은 수년째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기존 주력 시장 수성을 통한 매출 극대화는 물론 그동안 접근이 어려웠던 시장에 대해서도 다양한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발전소 운영 최적화 솔루션, 발전소 조기경보 시스템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국내외 신규 시장 진출 계획도 밝혔다.

9. 기보, 中企·소상공인 1조3천억 신규보증

내달 1일부터 59개 지점 실시..시중銀서 1社 5천만원 가능

기업銀은 1社 1억원 한도 대출..기보보증비율 100%로 설정

"빠르면 7일이내 보증가능할것"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앞으로 전국 59개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사진) 영업점을 방문하면 빠르게 보증과 함께 대출을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기보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전액 보증 3000억원과 IBK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협약 보증 9700억원 프로그램을 다음달 1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존 소상공인 대상 보증은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이뤄지는데, 보증 신청이 급증하면서 병목현상이 심각하다. 현재 일러도 2~3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예상된다.

10. 전세계가 `줌` 들어가는데…실리콘밸리선 "줌 OUT"

코로나發 재택근무 확산으로..`줌` 실사용자 1300만명 육박

영국선 내각회의때도 사용..최근 보안구멍 이슈 수면위

해커가 채팅방 무단침입하고..고객정보 유출 정황도 발견

美IT기업들 속속 `줌 금지령`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사용량이 폭증하고 있는 영상회의 솔루션 `줌(Zoom)`에 보안상 결함이 있다며 업무에 활용하지 말라는 지적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나왔다. 매일경제가 30일 입수한 이메일 기록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소재 상장사 A사는 최근 보안상 염려 때문에 사내 업무 관련 대화를 `줌`으로 하지 말라는 결정을 내리고 이를 전 직원에게 공지했다. 이 회사 직원은 약 5만명에 달한다.

줌 사용자는 세계적으로 1292만명(실제 사용자 기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코로나19가 확산한 지난 2월 한 달 동안 사용자 증가폭이 2019년 한 해 증가한 고객 숫자를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때문에 `줌`에 대한 보안 문제가 커지면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미 영국 정부가 `줌`을 내각회의에 활용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줌`이 없었다면 어떻게 일했을까"(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도 교육부 등이 줌을 통해 회의를 했으며, 일부 학교가 영상강의에 활용하고 있다. 줌은 다른 영상대화 솔루션(시스코 웹엑스, MS팀스, 구글 행아웃)에 비해 간단하게 영상채팅방을 만들 수 있고 채팅방 주소를 공유하기도 편하다. 주가는 올해 1월 말 대비 2배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A사처럼 줌 사용을 완전히 중단하는 사례가 생기는 이유는 줌이 가진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대한 취약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사생활 침해뿐만 아니라 보안 문제도 잇따라 불거지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애플 맥북 등 맥(Mac) 컴퓨터에서 `줌`을 쓰는 이용자들이 해커가 만들어 둔 화상채팅방에 강제로 초대될 수 있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줌은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7월께가 돼서야 문제를 수정했다. 그러나 바로 또 다른 문제가 나왔다. 이미 만들어진 채팅방에 해커가 쉽게 들어가 대화 내용을 엿볼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줌은 8월에 이를 해결하는 패치를 내놓았다.

이 같은 조치에도 해커들이 줌 영상채팅방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사례가 최근에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테크 언론사인 `더인포메이션` 창업자 제시카 레싱이 운영하던 줌 채팅방에 해커가 들어와 음란물을 띄웠다. 레싱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당 해커가 계정을 지속적으로 바꿔가며 채팅방에 머물렀기 때문에 방장조차 그를 강제 퇴장시킬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문제가 최근 사용량 급증 때문인지 아니면 태생적 문제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 같은 사생활 침해와 보안상 우려와 관련해 줌 대변인은 매일경제에 이메일 성명을 보내 "줌은 사용자 사생활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줌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개인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또 "줌은 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하게끔 하기 위해 개인 IP 주소와 운영체제(OS) 디테일, 디바이스 사양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야만 한다"며 "줌 직원을 포함해 누구도 사생활이나 줌 미팅 중 일어난 어떤 데이터에도 접근할 수 없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줌은 또 "중요한 점은 줌이 사용자 데이터를 누구에게도 판매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1. 최악상황 언급한 트럼프…美의회는 추가부양책 검토

美, 사회적 거리 두기..4월 말까지 한 달 연장

4월 경제회복한다던 트럼프.."6월 1일부터 회복 시작될 것"

오락가락 코로나 대응에도..트럼프 지지율 1년來 최고

민주당 부양책으로 반전시도.."2조弗 부양안, 착수금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악 시나리오를 거론한 것은 부활절에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대해 강행하려다 물러선 것을 합리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특히 최악 시나리오를 꺼내들면서 국민이 정부에 거는 기대치를 낮추고, 감염자 확산 속도를 제어하게 되면 성과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기온이 올라가는 4월이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하거나 위험성이 독감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언론을 향해 "공포를 조장하지 말라"고 압박했다. 하지만 3월 중순부터 감염자 숫자가 폭증하자 "나는 오래전부터 팬데믹을 예감했다"고 슬쩍 말을 바꿨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도 오락가락했다. 태스크포스(TF) 건의를 받아들여 10명 이상 회합하는 것을 금지하는 등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놓고 일주일도 안 돼 부활절을 계기로 경제 활동을 재개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랬다가 전문가 집단은 물론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역풍 우려가 제기되자 뒤로 물러섰다. 전날엔 `뉴욕 봉쇄`를 말했다가 주지사들 반대와 뉴욕 시민들 동요에 여행 자제로 후퇴했다.

야당은 본격적으로 트럼프 책임론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대응을 두고 "끔찍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해 언제 어떤 보고를 받았는지 사후 점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부실 대응 논란이 대선 정국에서 `코로나 게이트`로 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갈지자 행보가 11월 대선에서 꼭 민주당에 유리하지만은 않은 듯하다. 워싱턴포스트와 ABC가 22~25일 공동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8%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률(46%)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다. 국정 지지율이 같은 조사에서 1년래 최고치로 올라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잘 대응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그렇다`는 답변이 51%로 지난 7일 조사 당시 41%보다 더 높아졌다.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가상 대결에서도 불과 2%포인트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바이든 전 부통령은 시야에서 사실상 사라진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슈의 한복판에 서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하원을 중심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을 주도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앞서 의회를 통과한 2조2000억원 규모 경기 부양안은 사실상 트럼프 정부 계획대로 통과되면서 민주당은 들러리만 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경기 부양안은 착수금이었다"며 "실질적으로 요구를 충족시키는 또 다른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12. 미국 코로나19 환자 15만명 돌파…사망자 2828명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기준으로 뉴욕 외에 뉴저지(1만3386명), 캘리포니아(6388명), 미시간(5489명), 플로리다(5473명), 매사추세츠(4955명), 워싱턴(4905명), 일리노이(4596명), 펜실베이니아(4090명), 루이지애나주 등 환자가 1000명 이상 나온 주도 23곳이나 된다.

13. 유엔제재도 회피했던 북한 선박들, 코로나19에 발 묶였다"

NYT보도…제재 회피 연루 선박들 남포항에 대거 정박

"코로나19, 제재 측면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가장 효과적 동맹"

북한의 석유제품 불법환적(자료사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를 회피해온 북한 선박들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북한 내 항구에 발이 꽁꽁 묶였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영국 안보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의 위성사진 분석 자료와 자체 입수한 민간 상업 위성 사진 분석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RUSI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남포항에는 지난 3일 현재 총 139척의 북한 선박이 정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달 전의 50척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서해 남포항은 북한 선박들이 중국 등을 오가며 석탄, 정유 제품을 비롯한 금수품목을 밀거래하는데 활용해온 핵심 항구로 지목돼온 곳이다.

NYT는 남포항에 정박한 선박들 가운데는 제재 회피에 연루된 선박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최대 압박' 캠페인도 이루지 못했던 것을 코로나바이러스가 해냈다고 설명했다.

대북제재 회피에 이용됐던 이들 선박의 발이 묶이면서 북한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선박들의 발이 묶이면서 북한 농업과 산업 등 북한의 전반적 경제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추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특히 북한이 양수기를 돌리는 데 필요한 유류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올해 북한의 농업 분야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대니얼 워츠 전미북한위원회(NCNK) 국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북한의 "수출이 감소하고, 석탄 밀거래 등이 중단됐다면 확실히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4. 개미가 떠받친 삼성전자, 증권사 전망 제각각

절호의 매수 기회..유안타 "업황 반등 효과볼것"

KB "근무변화로 신규서버↑"

신중한 투자 필요..하나금투 "영업익 전망치↓"..하이투자 "코로나 변수크다"

국내 대표 주식이자 최근 증시로 새로 들어온 개인투자자들의 최선호주인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가의 전망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증권사는 적극 매수를 권고한 반면 다른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하향 조정하며 신중한 투자를 주문한다. 30일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장기적으로 기업 가치 상승 요인이 충만하다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재윤 연구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적극적인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올해 메모리반도체 업황 반등이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내년에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량 판매 시장으로 진입하며 IT·모바일(IM) 사업에 대한 인식이 `패스트폴로어`(빠른 추격자)에서 `퍼스트무버`(시장 선도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김경민 연구원은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지난 16일 제시한 2억8500만대에서 2억60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5조원에서 33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주부터 이 같은 현상은 이어져 왔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3일부터 이날까지 9개 증권사가 삼성전자에 대한 리포트를 냈다. 복수의 리포트를 낸 증권사의 경우 최근 것만 집계하면 이 중 4개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5개 증권사는 목표가를 유지했다.

핵심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침체로 다른 모든 부문이 악영향을 받고 있지만 반도체만은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접촉 확대에 따른 재택근무, 화상회의 등은 인터넷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신규 서버 증설 수요로 연결되고 수요 불확실성 확대는 반도체 설비 투자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서버 D램 시장점유율 1위인 삼성전자에 분명한 기회 요인이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전반적 침체로 산업을 가리지 않고 투자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매수 신중론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로나19라는 외생 변수가 너무나 크고 모든 것이 코로나19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신중한 매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일단 개인투자자들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가가 폭락하면서 이른바 `동학개미운동`이란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로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속속 뛰어들어 삼성전자를 매수하고 있는 것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16~27일 개인의 삼성전자 순매수금액은 무려 2조585억원에 달한다. 30일에는 4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한때 4만6550원까지 떨어졌으나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일보다 0.93% 떨어진 4만78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일각에서는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평가된 만큼 매수를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5. 전세 찾기 힘들어"…84㎡가 월세 650만원..확산되는 월세시대

서울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집주인 보유세·저금리 압박에

전세보증금 내리고 월세 전환

강남서 시작해 서울 전역 확산..전세물량 급감 전셋값도 급등

고액 월세 매물이 나오고 있는 성수동 트리마제 아파트 전경. [이승환 기자]

공시가 인상에 기준금리 인하까지 더해지면서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를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고액 월세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 주로 서울 고가 아파트 위주로 확대되고 있지만 점점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최근 전세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급등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세 전환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룬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트리마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 보증금 1억원, 월세 600만~650만원에서 월세 매물이 나오고 있다.

전셋값이 14억~16억원(전용 84㎡)인 이 단지는 지난해엔 보증금이 4억~6억원인 반전세 비중이 높았지만 올해 들어 보증금을 1억~2억원으로 낮춘 고액 월세 매물이 주로 나오고 있다. 월세 전환 매물이 늘어남과 동시에 시세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로 접어든 것도 월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금리가 낮아지면 전세보증금을 은행에 넣어도 이자가 적기 때문에 보증금을 내줄 자금 여력이 있는 집주인으로서는 월세로 전환하는 편이 훨씬 이득이다.

대출 규제와 아파트값 조정세 때문에 많은 서민이 내 집 마련을 뒤로 미룬 가운데 전셋값과 월셋값이 동반 상승하면서 주거비 부담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16. 3기 신도시 왕숙·교산·계양 청사진 공개

국토부, 마스터플랜 공모 발표..교통·일자리·교육 어우러진..입체도시 조성 계획 담아

남양주 왕숙(조감도), 하남 교산,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주요 지구 개발 청사진이 나왔다. 교통과 일자리, 교육, 환경까지 어우러진 입체도시로 만들겠다는 게 정부 구상이다.

17. 올 1~2월 상업용부동산 거래 늘었지만 평균 매매가격은…

서울 양재역 인근 오피스 빌딩 및 상가 전경 [사진 상가정보연구소]

내수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위험이 이어지고 있어 상가 시장의 얼어붙은 분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또 온라인 매장 사용자가 증가하며 오프라인 매장 중심인 상가 시장 전망도 밝지 않다.

실제 작년 4분기 전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7%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았으며 투자 수익률 또한 감소세다. 올해 1~2월 상업용부동산(판매시설) 거래량은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3.3㎡ 당 평균 거래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18. 대출 중단 등 악재에도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깜짝' 증가

강남 급매물 거래, 강북 풍선효과로 1월 대비 25% 늘어

15억 초과 거래비중도 증가…3월은 코로나, 보유세 충격에 감소 전망

구별로 볼 때 지난달 강남구의 거래량이 228건으로 1월(132건)에 비해 72.7% 늘었다.

또 송파구가 1월 220건에서 2월에는 342건으로 55.5%, 서초구가 1월 118건에서 2월 168건으로 42.4% 증가했다.

노원구는 1월 거래량이 819건에서 2월에는 1천141건으로 39.3%, 도봉구는 368건에서 554건으로 50.5% 늘었다.

중랑구도 1월 대비 48.1%(237→351건), 금천구는 42.9%(126→180건) 각각 증가했다.

광진구는 2월 거래량 자체는 110건으로 많진 않았으나 1월(63건) 대비 증가폭은 74.6%로 25개 구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비강남 인기지역인 동작(32.4%)과 양천구(30.9%), 성동구(31.1%)도 서울 평균 이상 거래량이 늘었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1월 102건에서 2월 신고분은 현재까지 77건에 그쳐 24.5%가 감소했고 강북구(-18.6%), 중구(-11.1%) 등도 신고 건수가 아직 전월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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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9(수) 매일경제신문 요약 보기

경제 2020. 1. 29. 09:21 Posted by 꿀사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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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한서 온 中관광객 서울 면세점 활보

유커 10여명 22일 입국해 경복궁 등 시내곳곳 방문후 출국

`4번 환자` 172명 접촉, 추가감염 우려…코스피 3% 급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우한 폐렴` 감염 공포가 국내에 확산되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우한발 항공기와 기차 운행을 중단하고 도로를 폐쇄하는 등 우한 지역을 봉쇄하기 하루 전인 22일 우한에서 10여 명이 단체 관광 형태로 한국에 입국했다. 이들은 설 연휴 기간에 서울 시내 면세점과 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후 25일 이후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2. 시진핑 "우한폐렴은 악마…반드시 승리"...中 사망자 100명 넘어

전세계로 감염 공포 확산...각국 여행·이동제한 조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한 폐렴을 `악마(devil)`로 묘사하면서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시 주석은 28일(현지시간) 인민대회당에서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우한 폐렴은 악마"라며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관영 중앙(CC)TV가 보도했다.

3.우한 폐렴 확진 받자 침 뱉은 중국인…관련 범죄 기승

가짜 마스크 팔거나 가격 부풀려 판매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마스크를 비롯한 방제용품이 품귀현상을 빚는 가운데 가짜 상품이나 가격을 부풀려 판매하는 범죄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우한 폐렴 진료를 받으러 온 환자가 의료진에게 고의로 침을 뱉고, 폭행하는 등 `분노형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28일 관영 중앙(CC)TV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얼빈(哈爾濱)의 한 약국이 일반 방진 마스크를 우한 폐렴 가장 예방 효과가 좋다는 N95 마스크라고 속여 판매한 혐의로 적발됐다.

이 약국은 우한 폐렴이 확산하는 가운데 노인 등을 상대로 이 같은 위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얼빈 시장감독 당국은 약국에 벌금 5만 위안(842만원 상당)을 부과했다.

지난 27일에는 저장(浙江)성 이우(義烏)시에서 유명 마스크 제조업체인 3M의 가짜 마스크를 제조해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판매한 일당 6명이 검거됐다.

4. 우한폐렴에 G2무역합의 불똥까지…아시아 경제 덮친 차이나쇼크

관광 비중 큰 태국·필리핀...中 관광객 급감에 초비상...中, 1단계 합의로 내년까지

미국산 제품 230조원 구매땐...말레이·印尼 농산물 직격탄...韓日도 對中교역 감소 예상

"우한 폐렴이 장기화하면 중국 관광객 의존도가 큰 아시아 관광산업에 연쇄 충격이 불가피하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사태가 아시아 경제 전체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아시아 시장에서 강력한 구매력을 자랑하는 중국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데다 우한 폐렴 사태까지 겹치면서 관광산업 비중이 큰 태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신흥국의 경제 성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아직 정확한 피해 수치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필리핀은 이달 수도 마닐라 인근 탈 화산 분화 사태로 관광객이 급감한 데다 중국 춘제 특수까지 사라지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 기준 관광산업은 필리핀 국내총생산(GDP)에서 12.7%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1월은 연중 가장 많은 해외 관광객이 몰리는 시기다. 미·중 양국이 서명한 1단계 무역합의도 적지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 합의로 중국은 향후 2년간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2000억달러(약 235조원)를 추가 구매해야 한다. 이 때문에 아시아 시장에서는 "중국이 기존 아시아 수입처를 축소하고 미국 거래처를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5. 韓불매운동`에 `우한폐렴`까지 유니클로 "울고 싶어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중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이 영업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

29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글로벌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패스트리테일링은 감염 진원지인 우한(武漢)시를 포함하는 후베이(湖北)성을 중심으로 유니클로 매장 약 100개 점포의 휴업에 들어갔다.

중국에 있는 전에 유니클로 매장의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측은 "언제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6. 현대차 中판매 70만대 붕괴…신차로 승부수

사드 사태 이후 내리막길

조직 개편·공장 효율화...제네시스 신차 대거 투입...올해 75만대 판매 목표

현대차의 중국시장 연 70만대 판매 체제가 10년 만에 붕괴됐다. 신차 출시와 경영진 교체 카드에도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 판매량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인센티브와 재고 효율화로 내실을 다지고 제네시스를 비롯한 신차 출시로 판매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자동차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현지 합작법인 둥펑위에다기아의 판매실적은 28만4335대로 직전 연도(37만1263대) 대비 23% 이상 급감했다. 기아차는 2014~2016년 3년 연속 판매량이 60만대를 넘었는데 2017년(36만대)부터 부진에 빠졌다.

7. 정유4社 "저유황 선박유 올해 실적 효자"

친환경 규제 강화되면서...저유황유 값 두달새 19%↑

현대오일뱅크·SK이노 등...올 2분기부터 실적반등 노려..."국내 정유사들의 선택이 옳았다."

선박유의 황 함량을 기존 3.5%에서 0.5%로 줄여야 하는 국제해사기구(IMO) 규제가 올해 1월부터 시작된 가운데 국내 정유사가 늘어나는 저유황유 판매와 오르는 가격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석유화학 업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만큼 저유황유 판매는 국내 정유업계에 `가뭄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올해 1월 국내에서 거래되는 저유황유 가격은 t당 668달러로 지난해 11월 t당 563달러 대비 19%가량 올랐다.

8. 우한 쇼크에 무차별 하락 때 눈여겨볼 종목은

펀더멘털 견고한 반도체株...화장품·면세점株 매력 여전...조정후 오를 만한 주식 주목

9. 사모펀드서 발빼는 증권사…자금 `썰물` 우려

알펜루트 환매연기 공식화...TRS해지 등 고유자금 뺄때...개인투자자에도 환매 권유

증권사 총 잔액 330조 달해...연쇄적인 자금 이탈 우려감

금융당국, 6개 증권사와 회의..."불안감 증폭 말아야" 경고

10. 9억이하 `노도강 아파트`에 갭투자 몰린다

계속되는 12·16 풍선효과...담보대출·전세대출 규제 피해...1억원대 투자가능한곳에 몰려

"매물 1~2건 나오는즉시 팔려"...2007년 풍선효과로 급등한 후.2년뒤 급락…거품 경고등도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도봉·강북구가 최근 주택 대출 규제를 피해 풍선효과 의 최대 수혜처로 꼽힌다. 사진은 서울 도봉구 일대 아파트 전경. [매경DB]

9억원 이하 아파트가 최근 규제 무풍지대 속에서 나 홀로 상승하고 있다. 9억원 이하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노원·도봉·강북구(일명 노도강)에 매매가와 전세금 차이가 1억원 이하인 `갭투자`로 관심이 쏠리면서다. 그러나 예측불허인 규제에 대한 풍선효과는 일시적인 데다 거품이 끼기 쉬워 투자자들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9억원 이하 아파트에 `갭투자`가 몰리고 있다. 노도강 일대에 갭(매매가와 전세금 차이)이 1억원 이하인 아파트도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갭 1억원 내외 20평대 노도강 아파트로는 노원구 월계동의 `청백4`, 도봉구 창동의 `신창`, 강북구 수유동 `수유벽산1차` 아파트 등이 있다. 서울지하철 1호선 월계역 인근에 있는 청백4 아파트(전용 59㎡)는 매매 최고가가 2억7800만원이고 전세 최고가가 2억2000만원이라서 갭이 5800만원이다. 우이신설선 가오리역 인근 수유벽산1차 아파트(전용 63㎡)는 매매 최고가 3억7000만원, 전세 최고가 2억5000만원으로 갭이 1억2000만원이다.

매매가가 뛰면서 갭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로 강북구 수유동 `래미안수유`(전용 59㎡)의 경우 매매가가 5000만원 넘게 뛰면서 갭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 이상으로 벌어졌다. 이 아파트는 매매 최고가가 한 달 사이에 3억8000만원에서 4억3900만원으로 오르면서 갭이 1억5900만원이 됐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수유벽산1차와 래미안수유 모두 매물이 한두 개뿐"이라면서 "12·16 대책 이후 갭투자 문의가 많이 와 매물이 나오면 2~3일 안으로 바로 팔려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풍선효과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 풍선효과는 일시적이고 결국 거품은 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1.건설사들 `경자년 마수걸이 분양` 2월부터 선보인다

1분기 3만8000여 세대 공급 예정…전년대비 18.5%↑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 [자료 = 대우건설, SK건설]

올해 분양시장 문은 2월부터 열린다. 청약업무 이관(금융결제원→한국감정원) 일정으로 본격적인 분양이 2월에야 시작된다. 건설사들은 마수걸이 사업지 성패가 한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입지, 설계 등 상품성이 우수한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3만8184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206세대)보다 18.5% 물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9479세대, 지방 1만8705세대 등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가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며 "서울은 지난해 분양하지 못한 좋은 입지의 물량이 곳곳에 분포한데다,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 치열한 경쟁률을 내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건설사별 첫 분양 단지도 관심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에서 `힐스테이트 세운`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998세대중 일반분양은 899세대이며, 전용면적 39~59㎡ 중소형 타입으로만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제일건설이 3월 중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세대 대단지다.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 이용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12. 아이폰만 파일 주고받나…구글·삼성도 대항마 준비 중

니어바이 셰어링(Nearby Sharing) 기능. [사진출처 = XDA 디벨로퍼 캡처]

안드로이드 기기에도 애플 `에어드롭`처럼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반으로 파일을 주고받는 기능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구글과 삼성전자 등은 안드로이드 기기, 혹은 자사 기기 간 파일 전송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스마트폰 개발자 커뮤니티인 `XDA 디벨로퍼`는 구글은 `니어바이 셰어링(Nearby Sharing)`이라는 이름의 파일 전송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XDA 디벨로퍼는 최근 설치파일(APK)을 통해 이 기능을 확인했다며, 구글 픽셀2 XL과 구글 픽셀4 간 파일을 공유하는 장면도 시연했다.

시연을 보면 니어바이 셰어링은 애플의 에어드롭과 마찬가지로 파일 공유를 누르면 주변 안드로이드 탑재 기기를 찾고, 상대방이 동의하면 파일을 전송한다. 이 기능은 구글 픽셀폰과 원플러스 스마트폰 사이에서도 시연돼 안드로이드폰 전반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에어드롭 대항마는 `퀵 셰어(Quick Share)`다. 이 기능은 2월 11일 공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S20에 적용될 전망이다.

13. 인조대리석 북미 황금시장을 잡아라

프리미엄 `엔지니어드 스톤` 공략...LG하우시스, 조지아 공장 증설

현대L&C, 텍사스 하넥스 생산..롯데케미칼, 벨렌코 지분 인수..듀폰1위…한국기업 점유율 40%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LG하우시스 엔지니어드 스톤 공장 전경. [사진 제공 = LG하우시스]

글로벌 인조대리석(아크릴계) 시장은 2015년 13억달러 수준에서 현재는 약 18억달러 규모로 커졌다. 이 중 LG하우시스, 롯데케미칼, 현대L&C, 라이온켐텍 등 대한민국 연합군은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하우시스가 약 20%대의 점유율로 국내 업체 중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롯데케미칼, 현대L&C, 라이온켐텍이 뒤따르고 있다.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미국 듀폰을 비롯한 글로벌 화학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했지만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면서 업계 1위인 듀폰 외에는 현재 경쟁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크릴계 인조대리석은 메틸메타아크릴(MMA)이라는 수지에 무기물질과 안료 등을 혼합해 만든 대리석이다. 뛰어난 내구성, 가공성, 내오염성으로 주방, 욕실 등의 주거·상업용 공간에 모두 각광받는 제품으로 열가공성이 우수해 건물의 내외장재 및 예술가들의 작품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아크릴계 인조대리석보다 천연 석영 함량이 높아 외관이 천연대리석과 거의 유사한 `엔지니어드 스톤`이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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