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양력 11월부터 막강한 구설 휘말려
연말께 `터전`이 이동…재적 손실도
건물주 매각 논란으로 `무소유`가 아닌 `풀(Full) 소유` 수식어까지 붙은
혜민스님의 사주 풀이는 어떨까.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 갑작스럽게 일체의 활동을 접기로 결정하면서
SNS상에는 다양한 술객들이 `혜민스님 사주 풀이`를 속속 내놓고 있다.
네오(Neo)라는 술객은
"30대 이후 부터 대운까지 신유(辛酉) 금운(金運)인 재물운으로 접어든다"며
"재물과 관련한 구설이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병오`라는 강력한 화(火), 즉 불의 기운을 타고난 사람에겐
쇠붙이로 상징되는 금(金)의 운기가 재물운에 해당한다.
이 시기가 되면 금과 관련한, 즉 재물이나 여자와 관련한 문제로
구설이 따른다고 명리학에서는 해석을 한다.
게다가 올해는 경자(庚子)년 쥐띠해다.
사주 팔자의 아래 4글자 중 `자(子)`와 `오(午)`라는 글자는
극음과 극양의 글자로 둘이 충돌한다는 의미다.
자신의 터전인 뿌리를 충으로 흔들게 되니, 이동수도 있다.
양력 12월께면 터전이 이동한다는 의미를 담으니
겨울께 왕성한 활동을 하다 `음지`로 이동할 수도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피클 명리로 유명한 유튜버는
"일지(자신을 나타내는 글자 병오)의 `재살`을 충하게 되면 구설이 따른다"며
"필시 주변에서 험담을 늘어놓게 된다"고 풀이한다.
일부 술객들은 승려나 종교계 인물들에게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글자인 화개살이 적은 점도 묘하다고 지적한다.
`화개`는 종교성을 뜻한다.
다만 태어난 해인 계축(癸丑)이라는 글자는 관성에 해당해 직업성을 뜻하고
그 직업성 자체가 관복을 뜻하는 12운성의 `관대` 자리에 앉아있어,
법복을 입는 일에 종사할 수 있다고 보기도 한다.
만세력으로 뽑은 혜민스님 사주. 일원으로 쓰여진 기둥이 본인을 나타내는 일주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운로는 어떻게 흘러갈까.
10년의 큰 줄기를 잡는 대운으로 봐도 식신상관,
무언가 사업과 연계된 일에 종사하는 흐름으로 이어진다고 대부분 술객들은 전망한다.
이수학파의 한 술객은 "50대 진입로 자체가 상관성으로 흐르니
이미 사업운으로 접어든다고 봐야 한다"며
"다만 2022년과 2023년 상황이 물의 운(水)으로 흐르면서
내면적으로 각고의 인내와 깨달음을 수행할 것 같다"고 진단했다.
혜민스님은 최근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남산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고급주택 라이프를 선보여 논란에 휩싸인 뒤
연이어 건물주, 페라리 소유 논란이 일면서 일체의 활동을 접는다는 의지를 밝혔다.
여기에 혜민스님이 개발에 참여한 명상 애플리케이션 `코끼리`는
일정 단계가 지나면 월정액, 연간 정액 등 유료 전환을 유도하는
낚시성 콘텐츠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앱 리뷰에는
"다 좋은데 문제는 거의 다 유료 현질 유도인 것 같기도 하고···"라는
내용의 댓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다.
`코끼리`는 10만 이상이 다운로드했다.
혜민스님의 정보를 보면
승려이면서 대학교수이기도 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햄프셔대학의 종교학 교수로 일하기도 했다.
현재는 뉴욕 불광사 부주지라는 직함을 갖고 있으면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던 중이었다.
sns를 보면
혜민스님이 강의도 잘하고 잘 생겨서 좋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는데
20년 말에 이렇게 구설에 휘말리게 되었다.
그냥 재미로 보기에는 좀 안타까운 면이 없지 않다.
스님으로 좋은 강의도 많이 하고, 사회지도층인사이기 때문이다.
블로그 같은 SNS상에서 이웃들의 비난댓글에
좋은 말로 대응을 했으면 좋았겠지만
감정을 섞은 대응으로 뭇매를 맞는 형국이다.
오늘은 보통 재미로 보는 사주풀이로
혜민스님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았다.
출처 : 20/11/22. 매일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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